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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님의 서재입니다.

엔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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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
작품등록일 :
2012.11.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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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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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1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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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쿠라스 78화-소개

DUMMY

교실 안에는 소년 소녀들이 8명 모여 있었다. 남학생들은 레니아나 트레이야의 모습을 보고 쌍수를 잡고 좋아라 하고 있었다. 반면에 여학생들은 남루한 벤하르트의 행색을 보고 약간 시들한 반응을 보였다.


"에 다 설명 했었지만 우리의 조력자로 여기 트레이야씨를 모셔왔다. 나머지 둘은 덤이니까 신경 쓰지 말도록 해."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거야? 하여간 혼자 밉상인 행동은 다 한다니까.. 원래 저런 성격이니 신경 쓰지 마세요."


트레인쪽 방향으로 입을 가리고 루나는 벤하르트와 레니아에게 눈을 찡긋 거렸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트레인의 말투와 성격을 상대해 왔기 때문에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그러니까 이분이 우리의 음악을 대신한다는거지?"


한 소녀가 날카로운 음성으로 말했다.


"아니 아니 트레이야씨는 마지막 부분만 해주면 되는거거든. 그 외에는 전부 너에게.."


"닥쳐. 가뜩이나 이런 연극부의 한 부분에서 연주하는것도 마음에 안드는데.."


열변을 토하는 소녀의 어깨에 트레이야가 손을 올려 놓으면서 말했다.


"자 자.. 네 기분은 이해 하겠는데 사실 나도 여기 연주는 하고 싶지 않거든? 그러니까 어느 쪽이 위인가 판결을 내서 빨리 결정 해 버리자구. 네가 위면 나도 편하게 손을 뗄수 있어서 좋고 내가 이기면 연극의 질이 조금이라도 더 상향 되니까 좋은거잖아."


"우 웃기지.."


"그래 맞아 이쉬에르 자존심만 세우지 말고 대결을 하라구."


"네 곡이 더 뛰어나다면 우리도 아무말 않고 너를 택할테니까 말야."


"으으.. 좋아."


독기품은 눈으로 이쉬에르라고 불리운 소녀가 트레이야를 바라보았지만 트레이야 본인은 휘파람을 불면서 태연히 팔짱을 끼고 있을 뿐이었다. 잠시후 마련된 자리에서 이쉬에르와 트레이야는 서로 대치해 서 있었다. 이쉬에르가 다루는 악기는 현악기로 고요한 음색을 자아내는 호우트 라고 불리우는 악기였다.


"누가 먼저 시작할까?"


"내가 먼저 하겠어."


그리고 이쉬에르가 연주를 시작했다. 아름다운 음색이 그녀의 손에서 부터 시작되어 주위에 퍼져 나갔다. 분명 자신의 실력에 자신을 가질만한 실력이었다. 곡이 끝나자 벤하르트와 레니아 그리고 트레이야는 박수를 쳐 주었지만 이쉬에르는 전혀 기쁘지 않았다. 왠지 조롱당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곧이어 트레이야가 베로덴을 들고 연주를 시작했다. 이쉬에르를 비롯한 그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놀람으로 일그러졌다. 표정의 변화가 없는것은 벤하르트의 일행 뿐이었고 트레인은 당연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미소짓고 있었다.


"죽이는데!"


"이쉬에르 인정할건 인정해라. 솔직히 이쪽이 낫잖아."


이쉬에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더니 교실의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어이!"


아이들은 약간 걱정의 눈초리를 하면서도 트레이야의 음악에 의해 흥분하고 있었다.


"대단한데요 정말."


"대단할건 없는데 말이지."


"어디에서 오셧어요?"


"에.."


원체 누군가와 친해지는게 빠른 트레이야였기 때문에 순식간에 그녀는 그들과 친해질수 있었다. 남학생을 비롯해서 여학생들 마저도 레니아와 트레이야에게 달라 붙어서 질문 공세를 퍼붓고 있었다. 그렇게 전체의 분위기는 고조 되어 갔지만 벤하르트만은 약간 어두운 표정으로 바닥을 쳐다 보고 있었다. 몇걸음 걸어서 바닥에 앉아 손을 데어 보았다.


'눈물?'


분명 그때 이쉬에르라는 소녀가 흘린 눈물임에 분명 했다. 다른 아이들은 눈치채지 못한듯 했지만 살짝 반짝이는 작은 방울이 떨어진것을 벤하르트는 발견할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살짝 뒤를 돌아 보았다. 어느샌가 친해진 레니아와 트레이야를 보고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는 교실의 문을 조용히 열었다.


"어디가는거냐?"


트레인이 건방진 목소리로 묻자 벤하르트는 짧게 화장실이라고 대답하고 밖으로 나왔다.





"나오기는 했지만 어디로 갔을까. 그 여자."


잠시 생각해보던 중 벤하르트는 머리를 치면서 표정을 굳혔다. 자신이 이쉬에르를 찾는다고 해도 딱히 뭐라고 말해줄 상황도 없을것이었기 때문이다.


'난처한데.'


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유슬딘은 너무도 넓었다. 맨몸으로 뛰어 다니면서 그녀를 찾아 내기에 학교는 너무도 넓었고 벤하르트는 지리에 조차 익숙치 못했다. 벤하르트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자신이 맡은 곡을 빼앗겼다는것 정도로 저렇게 발끈하는것을 보면 자존심이 보통이 아니라는것이니 기숙사로 돌아가지는 않았겠고, 어딘가 몸을 숨기는 곳에 갔을까.'


그렇게 범위를 축소 시켜 놓고 보아도 너무도 범위가 많았다. 유슬딘에서는 기본적으로 교복을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벤하르트의 차림은 너무도 눈에 띄고 있었고 반대로 누군가를 찾기에 교복은 썩 좋은편이 아니었다.


"훌쩍."


한참동안 그녀를 찾아 돌아다니던 벤하르트가 그 소리를 놓칠리가 없었다. 이미 어둑해진 학교내 공원 한쪽에서 어렴풋하게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벤하르트는 조용히 그 그림자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훌쩍이면서도 계속해서 손을 꼼지락 거리고 있었다. 현악기를 다루는 손놀림이었던 것이다. 그것을 보고 그녀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 왔는지 벤하르트는 알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왜 그렇게 분해하는지도 알수 있을것만 같았다.


"저기.."


"으 에에 음. 킁."


그녀는 놀라며 앉아있는 의자에서 떨어졌다.


"너 뭐 뭐야!"


"아까 얼굴을 보지 못했어? 그 뭐냐. 나는 벤하르트라고,"


"아니 당신이 왜 여기에 있는거야!?"


붉어진 얼굴로 그녀가 벤하르트를 노려 보았다. 흡사 트레이야와 대결을 벌일때의 눈초리라 벤하르트는 약간 당황했다.


"아까 울면서 나간것 같아서.. 신경이 쓰여 나와봤는데 미안하다. 괜한걸 봐버렸어. 이런건 매도 하는것 보다 더 안좋은건데 말이지."


위로라도 할줄 알았던 이쉬에르는 벤하르트의 입에서 예상과 반대의 말이 나오자 한순간 표정을 풀었다.


"저기 이런말 하는게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너무 신경 쓰지 마. 뛰는자 위에 나는자가 있는거지만 한번 나는 사람을 보았다면 언제고 너도 그것을 밟을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니까 오히려 즐겁게 생각할수도 있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네가 음악을 위해 연주하는 사람이 될거라면 저기 저 트레이야를 보고 기죽을 필요는 없어."


"벤하르트라고 했었지? 뭐가 그렇게 잘나서 나한테 그런 충고를 하는건데?"


"그래도 너보다는 훨씬 오래산 연장자로서 하는 충고라고,"


"기껏해야 몇년 더 오래산것 가지고 생색 내지 마시지."


"생색이라. 뭐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연장자로서 이정도의 생색 정도는 내도 되지 않을까. 뭐 어쨋든 간에 너무 마음을 쓰지 않는게 좋아."


벤하르트는 그녀를 가만히 둘수 없었다. 그 옛날 자신이 연철장에 머물때의 일. 서로가 서로의 재능을 보며 경쟁하고 분해하고 좌절도 겪었던 그때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좌절을 겪었을때 누군가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얼마나 큰가 하는점도 경험했기 때문에 알수 있었다.


'이 정도면 스승님처럼 까지는 아니어도 위로는 되었으려나.'


"괜한 참견해서 미안했다. 그럼 난 갈게. 천천히 올라오도록 해."


"잠깐만."


그녀의 부름에 벤하르트는 고개를 살짝 돌렸다.


"벤하르트라고 했는데 성은?"


"하르크 벤하르트 하르크야."


"그래? 그럼 잘가."





벤하르트는 그녀와 떨어져 다시 교실로 돌아왔다.


"여어 똥싸개 길게도 싸시는군."


전보다 한층 더 거칠어진 어조의 트레인이 벤하르트를 맞이했다.


"하하 화장실이 어딨는지 몰랐던것 아냐? 그렇죠? 벤하르트씨?"


"아. 뭐. 좀 헤맸어."


"봐라 내 말이 맞았지?"


소년은 껄렁껄렁한 목소리로 이리 저리 떠들고 다녔다.


"자 자 그럼 정식으로 소개를 하자. 이쉬에르 때문에 끊겨서 각자 소개를 못했으니까 이미 레니아언니나 트레이야언니는 우리들을 대충 알고 있겠지만 벤하르트씨도 있고 하니까 다시한번 자기소개를 하자."


"좋아 그럼 나부터. 제 이름은 기란 데우트라고 합니다. 그런데 쾌변은 보셧습니까 벤하르트씨?"


그렇게 말하며 소년은 허리숙여 인사했다. 주위는 키득거리는 소리로 가득해졌다.


'하아. 시작이 반이라는데 시작부터 꼬여 버렸군.'


"제 이름은 글란 새퍼트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녹색 머리의 소년이 벤하르트에게 웃으며 말했다.


"저는 기엔나 루인"


귀엽게 생긴 여학생이 방긋 웃으면서 말했다.


"제 이름은 루엔 사키레스에요"


웃음을 잔뜩 머금고 그녀가 말했다. 벤하르트가 오기 전에 트레이야와 레니아에게서 그에 대한 반쯤 농담 섞인 불평을 들었기 때문에 처음처럼 낯설지가 않았다.


이어서 두명의 소개가 추가로 끝이 났다.


"저는 루나 비레느 이곳 연극부의 부장이에요. 잘부탁드립니다."


"나는 뭐 말할것도 없겠지. 트레인이다. 내 입장에서 너는 불청객일 뿐이니까 귀찮은 설명은 안할거다."


평상시와 다름 없이 곱상하게 생긴 외모로 트레인은 독설을 내뱉었다.


'다른 사람보다 훨씬 긴 설명이구만 뭘.'


"트레인! 좀 말투좀 고쳐."


독설을 내뱉는 트레인에게 루나가 잔소리를 했지만 듣기 싫은 소리는 일절 듣지 않는 트레인에게는 전혀 소용 없는 일이었다.


"됬어. 저런놈한테 무슨."


"그냥 이해 하세요. 자기한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원래 이렇게 막대하는 애라서."


"벌써 몇일간 수도 없이 당해서 이제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까 나갔던 이쉬에르 하이젠. 우리 연극부의 배경곡을 담당 하고 있죠. 주된 곡은 전부 이쉬에르가 마지막 부분은 트레이야언니가 맡는것으로 하려고 해요. 괜찮죠?"


"어쩌겠어 이쪽은 벤하르트가 볼모로 잡혀 있는걸."


트레이야의 그말에 주위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웃음이 다 가시고 나자 벤하르트는 자신을 소개했다.


"내 이름은 벤하르트 하르크 지금은 레니아와 트레이야랑 같이 여행을 하고 있어. 그럼 이쪽도 잘 부탁한다."


"질문하나 있습니다!"


처음부터 소란 스러웠던 기란 데우트가 손을 번쩍 들더니 벤하르트에게 물었다.


"그 옆에 있는 검은 진검 입니까?"


"당연하지."


"레니아누나의 말로는 쇠도 무처럼 썬다고 하는데 정말 입니까?"


"뭐 무까지는 아니어도 대충 베어낼수는 있지."


실제 벤하르트의 검은 무른 쇠 정도는 무처럼 베어 낼수 있지만 자신을 들어내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벤하르트이기 때문에 검에 대한 자랑을 하지는 않았다.


"보여주세요!"


"여기서 뭘 보여 주겠어."


"자 그럼 이건 어때요?"


칠판의 끄트머리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쇠조각을 기란이 가리켰다. 벤하르트는 검을 살살 뽑아내어 쇠조각을 베어 냈다. 철컹 하는 소리와 함께 쇠조각이 분할 되자 아이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세어 나왔다.


"장난 아니다!"


"제가 해봐도 그렇게 잘라져요?"


삽시간에 이목이 집중되자 되려 당황한것은 벤하르트였다. 검을 빌려달라는 아이들을 뻘뻘 대면서 말리고 나자 기란이 다시 한번 질문했다.


"그 검 벤하르트 형이 만들었다고 하던데 그럼 저한테도 만들어 줄수 있어요?"


"나중에 유명한 기사가 되면 하나 만들어 줄게."


"그럼 약속해줘요. 트레인 말에 의하면 약속을 잘 못 어긴다고 하니 미리 받아 둬야 안심할수 있겠으니까."


기란과 약속을 하자 또 여기저기에서 검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이 쇄도했다. 이리 저리 변명하며 그 부탁들을 거절하는것이 끝날 무렵 벤하르트는 이미 그 교실과 동화 되어 있었다.


================================================

10분 남기고 아슬아슬 세이프 했습니다. 왜 이렇게 요즘 글을 쓰는게 어려운건지 모르겠네요. 일때문에 피곤한건 피곤한데로 글쓰는건 글쓰는데로 힘이드니 원. 그래도 연참대전 덕분에 1일1회 올릴수 있는것 같습니다. 역시 목표가 있다는것은 굉장한 힘이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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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엔쿠라스 188화-수마행(數魔行)의 탑(5) +5 09.09.24 1,949 10 16쪽
190 엔쿠라스 187화-수마행(數魔行)의 탑(4) +8 09.09.23 1,600 13 19쪽
189 엔쿠라스 186화-수마행(數魔行)의 탑(3) +6 09.09.22 1,450 9 13쪽
188 엔쿠라스 185화-수마행(數魔行)의 탑(2) +4 09.09.21 2,086 13 14쪽
187 엔쿠라스 184화-수마행(數魔行)의 탑 +10 09.09.19 1,916 8 12쪽
186 엔쿠라스 183화-확인(7) +2 09.09.18 1,598 10 15쪽
185 엔쿠라스 182화-확인(6) +5 09.09.17 2,745 39 12쪽
184 엔쿠라스 181화-확인(5) +2 09.09.16 1,835 12 12쪽
183 엔쿠라스 180화-확인(4) +5 09.09.15 1,683 12 14쪽
182 엔쿠라스 179화-확인(3) +3 09.09.14 1,679 10 16쪽
181 엔쿠라스 178화-확인(2) +3 09.09.12 1,599 16 12쪽
180 엔쿠라스 177화-확인(1) +2 09.09.11 1,693 10 11쪽
179 엔쿠라스 176화-격세(2) +5 09.09.10 2,124 11 13쪽
178 엔쿠라스 175화-격세(隔世) +3 09.09.08 1,875 10 10쪽
177 엔쿠라스 174화-경쟁(3) +4 09.08.31 2,179 15 11쪽
176 엔쿠라스 173화-경쟁(2) +4 09.08.29 1,600 9 11쪽
175 엔쿠라스 172화-경쟁(1) +3 09.08.23 1,825 24 12쪽
174 엔쿠라스 171화-마계(3) +6 09.08.21 1,842 9 13쪽
173 엔쿠라스 170화-마계(2) +5 09.08.18 1,756 8 14쪽
172 엔쿠라스 169화-마계(1) +4 09.08.16 1,685 11 8쪽
171 엔쿠라스 168화-수련(6) +6 09.08.15 1,741 16 12쪽
170 엔쿠라스 167화-수련(5) +8 09.08.11 2,046 10 13쪽
169 엔쿠라스 166화-수련(4) +4 09.08.10 1,915 16 9쪽
168 엔쿠라스 165화-수련(3) +6 09.07.31 1,976 10 16쪽
167 엔쿠라스 164화-수련(2) +3 09.07.30 1,758 17 12쪽
166 엔쿠라스 163화-수련(1) +4 09.07.29 1,949 11 12쪽
165 엔쿠라스 162화-가렌더 부크(4) +5 09.07.28 1,760 14 13쪽
164 엔쿠라스 161화-가렌더 부크(3) +3 09.07.27 1,599 11 11쪽
163 엔쿠라스 160화-가렌더 부크(2) +4 09.07.25 2,594 15 16쪽
162 엔쿠라스 159화-가렌더 부크 +3 09.07.24 2,105 9 11쪽
161 엔쿠라스 158화-아스포에라(5) +4 09.07.23 1,990 38 11쪽
160 엔쿠라스 157화-아스포에라(4) +3 09.07.22 2,192 27 10쪽
159 엔쿠라스 156화-아스포에라(3) +3 09.07.21 2,249 21 16쪽
158 엔쿠라스 155화-아스포에라(2) +7 09.07.20 2,543 32 13쪽
157 엔쿠라스 154화-아스포에라(1) +8 09.07.18 1,663 12 13쪽
156 엔쿠라스 153화-선후(先後)(3) +6 09.07.17 1,692 39 12쪽
155 엔쿠라스 152화-선후(先後)(2) +5 09.07.16 2,532 11 12쪽
154 엔쿠라스 151화-선후(先後)(1) +2 09.07.15 1,913 14 12쪽
153 엔쿠라스 150화-마검(3) +3 09.07.14 2,118 16 11쪽
152 엔쿠라스 149화-마검(2) +3 09.07.13 1,729 12 11쪽
151 엔쿠라스 148화-마검 +4 09.07.11 2,070 19 13쪽
150 엔쿠라스 147화-교차(4) +4 09.07.10 1,964 14 11쪽
149 엔쿠라스 146화-교차(3) +3 09.07.04 1,608 13 14쪽
148 엔쿠라스 145화-교차(2) +5 09.06.27 1,745 18 16쪽
147 엔쿠라스 144화-교차(1) +8 09.06.22 1,765 13 11쪽
146 엔쿠라스 143화-카도스(3) +4 09.06.19 1,826 10 9쪽
145 엔쿠라스 142화-카도스(2) +4 09.06.16 1,785 10 9쪽
144 엔쿠라스 142화-카도스(1) +4 09.06.08 1,898 14 7쪽
143 엔쿠라스 141화-타리노(2) +4 09.05.30 1,773 12 15쪽
142 엔쿠라스 140화-타리노(1) +2 09.05.29 1,973 12 14쪽
141 엔쿠라스 139화-자극(5) +2 09.05.28 2,207 8 12쪽
140 엔쿠라스 138화-자극(4) +6 09.05.27 1,716 25 16쪽
139 엔쿠라스 137화-자극(3) +3 09.05.26 1,803 14 10쪽
138 엔쿠라스 136화-자극(2) +4 09.05.25 1,863 15 15쪽
137 엔쿠라스 135화-자극 +7 09.05.23 2,132 13 13쪽
136 엔쿠라스 134화-제작사(2) +3 09.05.22 1,866 12 16쪽
135 엔쿠라스 133화-제작사(1) +4 09.05.21 1,995 13 11쪽
134 엔쿠라스 132화-다수결 +5 09.05.20 2,059 21 12쪽
133 엔쿠라스 131화-K(8) +4 09.05.19 2,096 16 16쪽
132 엔쿠라스 130화-K(7) +5 09.05.18 2,028 19 14쪽
131 엔쿠라스 129화-K(6) +3 09.05.16 2,042 10 12쪽
130 엔쿠라스-128화-K(5) +7 09.05.15 1,961 16 13쪽
129 엔쿠라스 127화-K(4) +5 09.05.14 2,147 16 11쪽
128 엔쿠라스 126화-K(3) +3 09.05.13 1,953 11 12쪽
127 엔쿠라스 125화-K(2) +6 09.05.12 2,310 12 11쪽
126 엔쿠라스 124화-K(1) +5 09.05.11 2,317 24 11쪽
125 엔쿠라스 123화-페이렌(2) +7 09.05.05 2,086 11 8쪽
124 엔쿠라스 122화-페이렌(1) +5 09.05.01 2,231 14 11쪽
123 엔쿠라스 121화-무상(無償)(3) +6 09.04.22 2,124 19 18쪽
122 엔쿠라스 120화-무상(無償)(2) +3 09.04.20 2,472 27 13쪽
121 엔쿠라스 119화-무상(無償)(1) +6 09.04.17 2,202 12 11쪽
120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3) +4 09.04.15 2,854 23 13쪽
119 엔쿠라스 118화-미레네 산맥(2) +4 09.04.13 2,121 28 10쪽
118 엔쿠라스 116화-미레네 산맥(1) +5 09.04.12 2,085 16 11쪽
117 엔쿠라스 115화-이색(異色)(2) +5 09.04.08 2,014 13 14쪽
116 엔쿠라스 114화-이색(異色)(1) +4 09.04.06 2,261 16 8쪽
115 엔쿠라스 113화-인생의대가(代價) +8 09.04.04 2,355 13 9쪽
114 엔쿠라스 112화-입양 +11 09.03.31 2,251 14 12쪽
113 엔쿠라스 111화-출항(4) +2 09.03.30 2,097 11 19쪽
112 엔쿠라스 110화-출항(3) +7 09.03.28 2,177 12 11쪽
111 엔쿠라스 109화-출항(2) +6 09.03.27 2,012 13 18쪽
110 엔쿠라스 108화-출항(1) +3 09.03.26 2,248 21 11쪽
109 엔쿠라스 107화-계획 +3 09.03.25 2,204 13 12쪽
108 엔쿠라스 106화-악마(2) +5 09.03.24 2,233 15 14쪽
107 엔쿠라스 105화-악마(1) +1 09.03.23 2,224 10 10쪽
106 엔쿠라스 104화-오지랖(3) +3 09.03.21 2,474 12 11쪽
105 엔쿠라스 103화-오지랖(2) +2 09.03.20 2,152 12 10쪽
104 엔쿠라스 102화-오지랖(1) +4 09.03.19 2,375 9 15쪽
103 엔쿠라스 101화-싸움꾼(3) +4 09.03.18 2,436 18 13쪽
102 엔쿠라스 100화-싸움꾼(2) +5 09.03.17 2,366 14 11쪽
101 엔쿠라스 99화-싸움꾼(1) +6 09.03.16 2,371 16 12쪽
100 엔쿠라스 98화-가책(呵責)(3) +2 09.03.14 2,131 10 20쪽
99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2) +1 09.03.13 2,276 14 11쪽
98 엔쿠라스 97화-가책(呵責) +1 09.03.12 2,514 16 12쪽
97 엔쿠라스 96화-최면(2) +5 09.03.11 2,245 22 13쪽
96 엔쿠라스 95화-최면(1) +6 09.03.10 2,703 18 16쪽
95 엔쿠라스 94화-허(虛)와실(實) +2 09.02.27 2,661 22 8쪽
94 엔쿠라스 93화-회색의검사(2) +4 09.01.31 2,490 17 12쪽
93 엔쿠라스 92화-회색의검사(1) +5 09.01.30 2,699 14 13쪽
92 엔쿠라스 91화-마조(魔鳥)(2) +3 09.01.29 2,703 16 13쪽
91 엔쿠라스 90화-마조(魔鳥)(1) +4 09.01.28 2,626 24 13쪽
90 엔쿠라스 89화-졸업 +4 09.01.27 3,220 48 18쪽
89 엔쿠라스 88화-동랑제(5) +6 09.01.24 2,421 18 13쪽
88 엔쿠라스 87화-동랑제(4) +7 09.01.23 2,610 16 12쪽
87 엔쿠라스 86화-동랑제(3) +7 09.01.22 2,381 14 16쪽
86 엔쿠라스 85화-동랑제(2) +6 09.01.21 2,679 19 12쪽
85 엔쿠라스 84화-동랑제(1) +4 09.01.20 2,484 15 12쪽
84 엔쿠라스 83화-연극(3) +5 09.01.19 2,645 27 13쪽
83 엔쿠라스 82화-연극(2) +8 09.01.17 2,446 23 11쪽
82 엔쿠라스 81화-연극(1) +5 09.01.16 2,593 13 11쪽
81 엔쿠라스 80화-심사(2) +2 09.01.15 2,685 26 13쪽
80 엔쿠라스 79화-심사(1) +3 09.01.14 2,927 14 12쪽
» 엔쿠라스 78화-소개 +4 09.01.13 2,584 20 12쪽
78 엔쿠라스 77화-유슬딘(3) +5 09.01.12 2,797 24 13쪽
77 엔쿠라스 76화-유슬딘(2) +9 09.01.10 3,085 16 12쪽
76 엔쿠라스 75화-유슬딘(1) +5 08.12.11 2,976 18 11쪽
75 엔쿠라스 74화-에코트(2) +7 08.11.30 3,060 16 12쪽
74 잠시 군대 훈련 때문에 연중을 하겠습니다. ;; +9 08.10.26 3,095 11 1쪽
73 엔쿠라스 73화-에코트(1) +8 08.10.18 3,051 20 10쪽
72 엔쿠라스 72화-출(出)(2) +7 08.10.16 3,145 20 14쪽
71 엔쿠라스 71화-출(出) +6 08.10.12 3,885 22 12쪽
70 엔쿠라스 70화-빚 +5 08.10.10 3,185 27 11쪽
69 엔쿠라스 69화-처음 +6 08.10.07 3,389 2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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