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The 이방인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5.02.03 05:08
최근연재일 :
2015.11.26 00:05
연재수 :
129 회
조회수 :
1,317,443
추천수 :
36,540
글자수 :
492,944

작성
15.09.19 00:05
조회
3,309
추천
137
글자
11쪽

6-2

DUMMY

로인은 멀리서 보이는 검은 물결을 보았다. 드디어 젝슨 백작의 군대가 온 것이다. 젝슨 백작은 로인의 예상과는 다르게, 일단 우회해서 조그마한 마을들을 점령하며 식량을 겨우겨우 마련해서 굶지 않고 있다가 드디어 왔다.

젝슨 백작은 인상을 쓰며 멀리서 보이는 레모난 마을을 바라보았다. 그는 화가 난 상태였다. 며칠 동안 식량 때문에 고생을 했으니 당연했다. 그는 황당하면서도 웃지 못 할 일에 이를 갈았다. 고작 준남작에게, 당했다. 이제 성인이 된 녀석에게 당했다.

물론 자신의 탓은 아니다. 그의 무력이 강했던 탓이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자기 자신을 용서할 수는 없는 법이었다.

“무조건... 오늘 안에 점령한다.”

젝슨 백작은 이를 악물고 중얼거렸다. 레모난 마을을 감싸고 있는 목책이 신경 쓰이지만, 어차피 나무는 쉽게 쓰러지기 마련이다. 나무가 쓰러진다면 사방에서 포위된 저 애송이 준남작의 군대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리라. 그는 해자도 없는 목책 따위는 금방 무너지게 할 자신이 있었다.

“공성전... 나쁘지 않은 방법이지만. 상대를 잘못 골랐어.”

그는 그렇게 중얼 거리며 목책위에 서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는 본능적으로 그가 자신의 상대, 로인임을 알 수 있었다.

“진격하라!”

그가 짧게 명령했다. 그의 옆에 있던 기사들이 크게 소리치기 시작했다.

“진격하라!”

척척척

일제히 수많은 병사들이 걸음을 움직였다. 그들의 얼굴은 모두 긴장이 가득했다. 그들 또한 며칠 동안 굶어서 비장한 빛이 얼굴을 감돌고 있었다. 언제 또 쳐들어올지 몰라 긴장하면서 잠을 잘 못 잤기 때문에 피로함이 가득했지만, 그런 피로함쯤은 느끼지 못하게 할 만큼 비장함이 넘치고 있었다.

로인은 입을 열었다.

“궁수 부대, 준비.”

“준비!”

그가 입을 열자 옆에 있던 궁병 한명이 크게 소리쳤다. 동시에 궁병들이 화살을 메겼다. 로인만이 서있는 것처럼 보이던 목책에는 이미 많은 궁병들이 포진하고 있었다. 로인은 손을 들었다. 그에 궁병들이 일제히 활을 들어 젝슨 백작의 군대에게 겨냥했다.

“발사!”

로인의 손이 젝슨 백작의 군대를 가리켰다. 궁병들이 각자가 잡고 있던 화살을 놓았다. 수백개의 화살이 바람을 가르며 젝슨 백작의 군대에게로 쏟아졌다. 젝슨 백작은 날아오는 화살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방패를 들어라!”

거대한 방패를 들고 있던 방패병들이 방패를 들고, 화살을 막기 시작했다. 하지만 완전히 막을 수는 없는 법, 화살이 내려치고, 병사들이 하나 둘 씩 죽어가기 시작하자 적지 않은 수의 병사들이 본능에 몸을 맡겼다.

“시발! 방패 어디 있어?”

“방패병!”

병사들이 방패병의 주위에 몰린다. 그에 진영이 더 밀집 되었다. 로인은 그런 모습을 보며, 씨익 웃음을 지었다.

“멀린! 지금!”

로인은 목책 뒤에서 대기를 하고 있던 멀린을 돌아보았다. 멀린이 로인의 부름에 곧바로 입을 열어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펑! 펑! 퍼벙!

뭉쳐있던 젝슨 백작의 부대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수십 개의 폭탄이 여러 곳에서 터지며, 젝슨 백작의 돌격 부대는 거의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 로인은 대열이 무너진 젝슨 백작의 부대를 보고, 웃음을 지었다.

젝슨 백작은 앞에서 폭음이 울리자, 얼굴을 굳혔다. 며칠 전 밤의 악몽이 떠오른다. 그는 이를 악 물었다. 며칠 전의 습격으로 백여 명에 달하는 병사들이 죽거나, 중상을 입었다. 지금의 소리로 보았을 때, 며칠 전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은 양의 폭발이 아니었다. 게다가 모두 밀집되어 있는 상태. 자연스럽게 훨씬 더 많은 피해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계속 돌격해! 지금 멈추면 늘어나는 것은 죽음뿐이다!”

젝슨 백작이 소리쳤다. 그의 말에 주변 병사들도 빠르게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병사들은 자신의 앞에서 나아가던 병사들의 몸이 터지고, 피가 튀자,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뛰었다. 살기 위해. 그들은 목책에 도착하면 살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뛰었다.

“궁병, 준비. 발사!”

로인이 다시 손을 젝슨 백작의 부대에게로 뻗었다. 젝슨 백작의 병사들이, 날아오는 화살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다.

“으아악! 시발!”

“엄마... 잘... 지내...”

병사들이 이를 악물며 계속해서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그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폭발은 더 이상 없었다. 솔직히 마법 물품이 넘쳐나는 것이 아니다. 최대한 아껴써야 하는 것이 마법 물품이었다. 아직 여유가 있지만 지금 써버리면 다른 전투에는 쓸 수 없었다.

로인은 계속해서 달려오는 병사들을 바라보며, 목책 밑에서 도열하고 있는 기사단을 바라보았다. 크론벨이 로인을 올려다보았다. 로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폭발의 두려움으로 대열이 무너지고,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지금이 가장 적기였다. 크론벨이 자신의 말을 움직였다. 동시에 목책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크론벨이 문을 빠져나가고, 그 뒤를 기사단이 따랐다.

그들의 뒤에서 멀린이 마법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로인은 씨익 웃었다.

“공포를 맞보게 될 거야.”

로인은 그렇게 중얼거리고, 문을 빠져나가는 기사단들을 바라보았다. 백여 명의 기사가 빠져나갔지만, 계속해서 많은 수의 기사들이 문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젝슨 백작은 목책에서 빠져나오는 기사들을 바라보며, 인상을 썼다. 목책에서 방어를 할 줄 알고, 병사들을 앞으로, 기사들을 중간에 배치한 상황이었다. 이렇게 그대로 기사들이 돌격해 온다면 병사들의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의 머릿속에서 경종이 울렸다.

“기사단, 돌격 준비. 상대 기사단을 최대한 막아!”

그에 기사단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도열했다.

“궁병들, 화살 날려!”

이제 화살의 사거리 안으로 들어왔다. 젝슨 백작의 명령에, 궁병들이 불붙은 화살을 날리기 시작했다. 여전히 블랙 와이번 기사단은 달리고 있는 중이었다.

“바, 방패병, 장창병! 어서 진을 짜라. 나머지는 화살을 막아!”

최전방에 서있던 부대장이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화살이 날아오고 있는 와중에, 기사단도 돌격을 하고 있다. 자칫 잘못한다면 자신들도 피해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인데 왜 화살을 날렸는지가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 그의 머리는 잘 돌아가지 않고 있었다.

“기, 기사단이다. 수백의 기사단이야!”

병사는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눈은 세차게 흔들리고 있었다. 기사라는 존재는 일반 병사에게 공포의 살인마와 같았다. 그런 기사들이 수백 명이 달려온다. 온 몸이 떨리고, 저절로 몸이 뒷걸음쳐 질 수 밖에 없었다.

방패병들과 장창병들로 이루어진 진이 있으나, 그들을 믿을 수만은 없는 법. 병사는 뒤로 돌아 달리기 시작했다. 전쟁을 2번이나 경험한 그였다. 그런 그의 경험에는, 기사를 만난 친구들은 모두 죽었다. 라는 것이 크게 박혀있었다.

그와 동시에 주변의 병사들도 뒷걸음질 치고, 점차 그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화살이 뒤를 향해 달려가는 그들의 몸에 박히기 시작했다. 많은 수의 병사들이 쓰러지고, 더 많은 수의 병사들이 쓰러진 병사들을 밟고 걸음을 옮겼다.

“으와왁! 바, 밟지 마!”

동료들의 발에 밟히며, 병사들이 비명을 질렀다. 그런 모습을 보며 젝슨 백작은 주먹을 쥐었다.

“이런 멍청이들.”

그는 그렇게 중얼 거리며 기사단의 행렬에 옆으로 갈라지는 병사들을 보았다. 이제는 어쩔 수 없다. 상대 기사단의 돌격은 병사들에게 막으라고 하고, 자신의 기사단에게 돌격을 멈춘 기사단을 상대하라고 해야 했다. 돌격 해 오는 기사단을, 가만히 멈추어서 맞는 다면 피해가 엄청나겠지만 그렇다고 그 피해를 기사단이 입게 할 수는 없으니 병사를 희생시켜야 했다.

기사단의 돌격이 멈추면 그 뒤는 자신의 기사단이 알아서 할 것이다. 무력으로 따지면 그들을 상대할 기사단은 거의 없었다.

방패병은 지척으로 다가온 기사단에, 자신의 방패를 굳게 잡았고, 장창병들은 자신의 장창을 잡았다. 바닥에 박힌 그들의 장창은 기사들을 막기에 최적화 되어 있었다.

퍼억.

방패병은 자신의 방패를 타고 느껴지는 이상한 느낌에 얼굴을 구겼다. 처음 느껴보는 느낌은 아니었다. 한겨울, 거대한 눈덩이를 방패로 막는 훈련을 할 때 느껴본 느낌이었다.

장창병들은 자신이 바라본 광경을 믿지 못한다는 듯이 눈을 크게 떴다. 자신들의 창에 부딪힌 기사들이... 퍼억 하는 소리와 함께 무너져 내렸다.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 마냥, 사라지는 그들의 모습에 긴장이 풀렸는지 몇몇이 주저앉았다.

환상 마법. 멀린이 시전한 마법이었다. 병사들이 느끼는 공포를 이용한 것이었다. 이미 공포를 느끼고 달아나다가 화살에 맞아, 아니면 동료 병사들에게 깔려서 죽은 병사들의 수가 천이 넘는다. 절대 무시하지 못할 숫자였다.

“저, 저건 뭐냐.”

젝슨 백작 또한, 사라지는 기사들을 보며 눈을 크게 떴다. 그가 수많은 전쟁을 경험했지만,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그는 당황하여 입을 열었다.

“당황하지 말아라!”

그의 정신은 이미 조금씩 금이 가고 있었다. 로인은 없어지는 기사들을 보며 웃었다.

“진짜는 이제 오는데. 그렇게 당황하면 감사하지.”

로인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돌려 날아오는 불화살들을 바라보았다. 불화살이 목책에 박혔지만,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 이미 로인이 수를 써둔 상태였다.

환상 마법으로 만들어진 기사들이 사라지고, 진짜가 들이 닥치기 시작했다. 장창병들이 세워둔 창은 블랙 와이번 기사단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들의 말은 보통 말이 아니었다. 가볍게 창을 뛰어넘고, 돌격을 계속했다. 몇몇은 뛰어 넘으며 창들을 베어 뒤에서 오는 인간 기사들을 배려하였다.

젝슨 백작은, 진짜가 들어오자, 이를 악물었다. 황당하게도 장창들을 그냥 뛰어 넘어버려 전혀 피해를 받지 않았다. 게다가 속도 또한 전혀 줄어들지 않아서 위협적이었다.

“이런 미친!”

그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말을 움직였다. 블랙 와이번 기사단의 돌격으로, 수많은 병사들이 목숨을 잃기 시작했다. 크론벨은 자신의 장창에 적군들이 너무 많이 박혀 있어, 더 이상 적군이 충격으로 넘어지기만 할뿐, 더 이상 사람을 꾀지 못하자, 자신의 장창을 집어 던지고 검을 뽑아 들었다.

젝슨 백작의 병사들은, 인간으로 이루어진 꼬치가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자 기겁을 하며 그것을 피했다. 하지만 다음으로 그들에게 휘둘러져온 검은 피하지 못하고, 그들은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작가의말

이얍얍! 전쟁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The 이방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근황입니다. 16.10.04 1,743 0 -
공지 안녕하세요! +4 16.06.10 1,242 0 -
공지 오랜만입니다. +3 16.04.15 1,626 0 -
공지 미리보기! +8 15.03.18 6,623 0 -
129 9-2 +16 15.11.26 4,063 88 12쪽
128 9-1 +8 15.11.24 2,707 104 12쪽
127 8-4 +5 15.11.21 2,389 89 12쪽
126 8-3 +4 15.11.19 2,458 98 11쪽
125 8-2 +7 15.11.17 2,555 104 12쪽
124 8-1 +8 15.11.14 2,620 104 11쪽
123 7-13 +5 15.11.12 2,598 101 11쪽
122 7-12 +6 15.11.10 2,720 107 11쪽
121 7-11 +5 15.11.07 2,766 117 11쪽
120 7-10 +5 15.11.05 2,853 112 12쪽
119 7-9 +13 15.11.03 2,723 112 11쪽
118 7-8 +4 15.10.31 2,710 117 11쪽
117 7-7 +4 15.10.29 2,787 115 11쪽
116 7-6 +7 15.10.27 2,877 119 11쪽
115 7-5 +5 15.10.24 2,759 113 11쪽
114 7-4 +10 15.10.22 2,937 120 12쪽
113 7-3 +6 15.08.13 2,733 107 11쪽
112 7-2 +4 15.10.20 2,717 101 11쪽
111 7-1 +5 15.10.17 2,934 112 12쪽
110 6-13 +4 15.10.15 2,765 113 11쪽
109 6-12 +6 15.10.13 3,373 114 11쪽
108 6-11 +4 15.10.10 3,181 117 11쪽
107 6-10 +8 15.10.08 3,526 114 11쪽
106 6-9 +6 15.10.06 3,236 122 11쪽
105 6-8 +6 15.10.03 3,115 119 12쪽
104 6-7 +5 15.10.01 3,398 120 11쪽
103 6-6 +5 15.09.29 3,339 123 11쪽
102 6-5 +4 15.09.26 3,114 127 12쪽
101 6-4 +5 15.09.24 3,176 135 12쪽
100 6-3 +7 15.09.22 3,259 129 12쪽
» 6-2 +5 15.09.19 3,310 137 11쪽
98 6-1 +7 15.09.17 3,531 132 11쪽
97 5-35 +7 15.09.15 3,593 140 12쪽
96 5-34 +5 15.09.12 3,535 130 12쪽
95 5-33 +6 15.09.10 3,485 131 12쪽
94 5-32 +6 15.09.08 3,949 144 11쪽
93 5-31 +9 15.09.05 3,775 139 11쪽
92 5-30 +8 15.09.03 4,046 150 12쪽
91 5-29 +10 15.09.01 4,097 150 11쪽
90 5-28 +5 15.08.29 4,443 160 12쪽
89 5-27 +9 15.08.27 4,071 154 11쪽
88 5-26 +6 15.08.25 4,294 149 11쪽
87 5-25 +7 15.08.22 4,378 154 11쪽
86 5-24 +7 15.08.20 4,246 158 11쪽
85 5-23 +10 15.08.18 4,372 147 11쪽
84 5-22 +11 15.08.15 5,002 166 11쪽
83 5-21 +6 15.08.13 4,769 166 11쪽
82 5-20 +7 15.08.11 5,011 178 11쪽
81 5-19 +4 15.08.08 4,754 172 11쪽
80 5-18 +4 15.08.06 4,849 165 11쪽
79 5-17 +10 15.08.04 4,903 171 11쪽
78 5-16 +13 15.08.01 5,113 170 11쪽
77 5-15 +7 15.07.30 5,062 187 12쪽
76 5-14 +6 15.07.28 5,325 186 12쪽
75 5-13 +10 15.07.23 5,524 170 10쪽
74 5-12 +6 15.07.21 5,648 167 12쪽
73 5-11 +11 15.07.18 5,767 174 11쪽
72 5-10 +10 15.07.14 6,028 177 12쪽
71 5-9 +11 15.07.11 6,216 267 11쪽
70 5-8 +9 15.07.09 6,183 184 11쪽
69 5-7 +9 15.07.07 6,196 204 11쪽
68 5-6 +8 15.07.04 6,353 213 11쪽
67 5-5 +13 15.07.02 6,459 226 11쪽
66 5-4 +14 15.06.30 6,760 204 11쪽
65 5-3 +14 15.06.27 6,606 224 11쪽
64 5-2 +14 15.06.25 7,520 228 11쪽
63 5-1 +11 15.06.23 6,705 212 11쪽
62 4-29 +7 15.06.20 6,967 206 11쪽
61 4-28 +15 15.06.18 7,449 234 11쪽
60 4-27 +12 15.06.16 7,721 231 11쪽
59 ... +3 15.06.08 6,907 51 1쪽
58 4-26 +8 15.06.13 7,460 214 11쪽
57 4-25 +7 15.06.02 7,292 232 6쪽
56 4-24 +4 15.06.11 7,446 218 11쪽
55 4-23 +7 15.06.09 7,880 242 12쪽
54 4-22 +6 15.06.06 7,529 260 11쪽
53 4-21 +16 15.06.04 8,342 258 11쪽
52 4-20 +12 15.06.02 8,340 271 11쪽
51 4-19 +10 15.05.30 8,899 267 11쪽
50 4-18 +10 15.05.28 8,533 288 11쪽
49 4-17 +13 15.05.26 8,893 268 11쪽
48 4-16 +7 15.05.23 9,233 301 11쪽
47 4-15 +11 15.05.21 9,267 290 11쪽
46 4-14 +10 15.05.19 9,439 296 11쪽
45 4-13 +10 15.05.14 9,867 290 11쪽
44 4-12 +12 15.05.12 10,155 322 11쪽
43 4-11 +10 15.05.09 10,500 312 11쪽
42 4-10 +9 15.05.07 10,118 308 12쪽
41 4-9 +8 15.05.05 10,640 297 11쪽
40 4-8 +13 15.05.02 10,935 303 12쪽
39 4-7 +12 15.04.30 11,233 313 11쪽
38 4-6 +14 15.04.28 11,810 330 11쪽
37 4-5 +22 15.04.25 12,404 347 11쪽
36 4-4 +10 15.04.23 12,753 371 11쪽
35 4-3 +13 15.04.21 12,553 410 11쪽
34 4-2 +16 15.04.18 13,635 458 12쪽
33 4-1 +17 15.04.16 14,174 403 11쪽
32 3-12 +18 15.04.14 14,531 412 12쪽
31 3-11 +15 15.04.11 14,009 426 1쪽
30 3-10 +19 15.04.09 14,885 425 1쪽
29 3-9 +22 15.04.07 15,290 428 1쪽
28 3-8 +23 15.04.04 15,288 436 1쪽
27 3-7 +23 15.04.02 15,616 457 1쪽
26 3-6 +21 15.03.31 16,328 478 1쪽
25 3-5 +19 15.03.28 17,225 486 1쪽
24 3-4 +18 15.03.26 17,032 494 1쪽
23 3-3 +20 15.03.24 17,827 516 1쪽
22 3-2 +24 15.03.21 19,718 611 1쪽
21 3-1 +28 15.03.19 19,787 549 1쪽
20 2-12 +31 15.03.15 20,361 588 1쪽
19 2-11 +24 15.03.15 20,818 557 1쪽
18 2-10 +24 15.03.14 21,212 572 1쪽
17 2-9 +33 15.03.05 21,915 599 1쪽
16 2-8 +18 15.03.04 21,640 569 1쪽
15 2-7 +17 15.02.28 22,589 590 1쪽
14 2-6 +27 15.02.27 23,085 600 1쪽
13 2-5 +28 15.02.25 23,765 593 1쪽
12 2-4 +28 15.02.24 24,369 595 1쪽
11 2-3 +25 15.02.20 25,349 645 1쪽
10 2-2 +23 15.02.18 25,946 629 1쪽
9 2-1 +19 15.02.17 26,774 694 1쪽
8 1-7 +13 15.02.14 26,185 632 1쪽
7 1-6 +19 15.02.13 26,810 639 1쪽
6 1-5 +20 15.02.11 27,894 644 1쪽
5 1-4 +21 15.02.06 29,619 667 1쪽
4 1-3 +39 15.02.05 33,079 680 1쪽
3 1-2 +18 15.02.04 36,039 752 1쪽
2 1-1 +33 15.02.03 46,862 750 1쪽
1 프롤로그 +14 15.02.03 48,670 477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