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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The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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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5.02.03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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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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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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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DUMMY

띠링.

석우는 핸드폰으로 입금이 되었다는 알림이 뜸과 동시에 아공간을 열어 오우거의 사체를 꺼내었다.

“가지고 가시죠. 아공간은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곳, 죽음 직후의 상태일 겁니다.”

석우의 말에, 본부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거래였네.”

본부장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5000만 달러가 큰돈이기는 하지만, 이 몬스터를 연구하면 여러 가지 부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었다. 적어도 방탄이라니, 가죽이라도 쓸 일이 많을 것이었다. 게다가 이 몬스터의 사체를 연구해 다음 몬스터를 서둘러 해치우면 수익이 많을 것이었다.

“아, 그리고... 또 거래할 것이 하나 더 있는데.”

석우의 말에, 본부장은 가만히 석우를 바라보았다.

“별건 아니고, 200여 종류의 몬스터의 약점 등을 수록해 놓은 몬스터 백과사전이라고 할까요? 아, 물론 이 책을 판다는 것이 아니고, 이 책의 내용물의 판권을 넘긴 다는 것입니다.”

“...”

본부장은 흥미가 생기는 것을 느꼈다. 약점등이 기록 되어 있다면 확실히 대단하다. 앞으로 얼마나 이런 몬스터가 나타날지 모르는 입장에서 약점을 안다는 것은 대단한 효과를 가지고 올수 있었다.

“그게 굳이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몬스터라고 해보았자, 신화나 전설로 내려오는 몬스터가 나타날 텐데. 오우거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게다가 자네가 알고 있는 것들을 내가 모를 리가 없고.”

“글쎄요. 오우거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무식하고, 힘이 세지.”

“그렇죠. 그런데, 오우거가 덩치에 비해 비율이 조금 안 맞습니다. 게다가 다리 관절이 두 개에요.”

석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본부장의 얼굴이 조금 굳었다.

“자네는 어떻게 그렇게 잘 알 수 있는 것이지?”

“사실, 이 오우거가 최초라고 하지만 절대 최초가 아닙니다. 옛날 옛적부터 가끔 나타났었어요. 신화나 전설이 모두 허구라고 믿습니까? 절대 아니에요. 예전부터 몬스터가 나타났고, 그것을 해치우는 분들이 계셨기에 세상은 지금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기연을 얻어 그런 몬스터를 해치우는 분을 만나 몇 번 몬스터를 해치워 보았고, 이 책도 받았죠.”

석우는 아공간에서 꺼낸 책을 들었다 놓았다. 판테아 대륙에서 파는 몬스터 백과사전을 번역한 것이었다.

“...”

본부장은 석우를 잠시 바라보았다.

“그걸 내가 어떻게 믿지?”

“뭐, 증거로 보여 드릴 수 있는 것은 몬스터의 사체밖에 없겠죠?”

석우는 아공간에서 몬스터들의 사체를 꺼내었다. 가끔 바빠서 가죽을 다 벗기지 못하고 사체만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몬스터들을 보여 준 것이다.

“...”

본부장은 허공에서 떨어지는 오크와 트롤의 사체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거래하지. 이번에는 얼마면 되겠는가.”

“이번에도 5000만 달러로 하시죠.”

“그렇게 하지.”

본부장은 석우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멍청이군 이것이야 말로 1억 달러는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석우는 다시 입금이 되었다는 알림이 뜨자, 미소를 지었다. 석우가 몬스터 백과사전을 판 이유는 간단했다.

몬스터들이 출몰했다. 몬스터가 지구에 나타나면 끝장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석우는 변했다. 능력자 협회가 있다. 그들은 몬스터와 실제로 싸워 본 적이 없고, 석우는 있다. 그것이 석우의 유일한 장점이고 그것이 석우가 몬스터를 해치울 수 있었던 이유다.

하지만 석우는 알았다. 어차피 자신과 승기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그러면 차라리 능력자 협회에게 몬스터의 특성과 약점을 알려주고, 지구의 안전은 그들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사업을 하는 것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신은 영웅이 아니다. 굳이 이 세상을 구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자신은 자신의 가족과 소중한 사람만을 지키면 되었다.

‘돈 좀 벌어보자.’

석우는 속으로 생각했다. 물론 능력자 협회가 몬스터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자신도 나설 것이었다. 자신이 나서도 달라지는 것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말이다.

“좋은 거래였습니다. 저는 이만 가보도록 하죠.”

석우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본부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밖으로 나오자, 린이 기다리고 있었다.

“놀러가자!”

린은 밝게 말했고, 석우는 미소를 지었다.

“그래, 놀러가자.”

석우는 린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 * *


“이봐! 영주!”

“...”

로인은 자신의 방문을 박차고 들어온 우갈핸드의 모습에, 잠시 한숨을 내쉬었다.

“또 왜요.”

로인의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요즘 우갈핸드에게 여러 가지 설계도를 넘긴 후로,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자신을 찾아와 귀찮게 했던 것이다.

“배의 건조가 끝났다네.”

“오! 드디어?”

로인은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드디어 배의 건조가 끝난 것이다. 고정적인 수입이 들어온다는 뜻이기도 하였다.

“내가 조금 손을 보았지.”

“잘 하셨습니다.”

로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조선소로 향했다. 배는 만족스러웠다. 로인은 배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역시 드워프가 도와주었더니, 여러 부분에서 상당히 좋았다. 선원들이 머물 곳도 깔끔했고, 일단 배가 튼튼했다.

“이틀 후, 준비해서 출발 하도록 하세요. 목적지는 가볍게 지카 영지로 하시고.”

“알겠습니다.”

전 시장. 현 로인 상단의 부상단주가 대답했다. 로인은 웃으며 배를 잠시 바라보다가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이제 수군을 양성해야겠군.’

이미 육지는 넘치는 돈으로 병사들을 양성시키고, 정예화 시키고 있는 중이었다. 육지는 더 이상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토벌을 시킬 수는 없었지만, 오히려 몬스터를 이용해 고정적인 수입원을 얻었다. 어차피 몬스터들이 너무 많아 토벌을 시킬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블랙 와이번 기사단에게 부탁하여 기사들을 키우고 있었고, 키워진 기사들에게 또 병사들을 맡겨 병사들을 정예병으로 키워내고 있었다. 몬스터들로 인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영지민들의 얼굴은 어두움이 없었다. 게다가...


-띠링! 라만 가족이 꿈을 찾아 왔습니다. 인구 +4

-띠링! 치카리 가족이 부를 찾아 왔습니다. 인구 +6


이렇게 영지가 안정이 되니 외부에서 사람들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낮은 세금에, 그리 위험하지도 않다고 소문이 나니 점점 사람이 모여드는 것이다. 사람이 모여들면 점점 돈이 유입된다. 시장이 활성화 되고, 인력이 늘어난다. 이제야 영지가 부흥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일한 문제는 수군이 없다는 것이다. 열심히 무역을 해도, 수적이 날뛰면 말짱 도로묵이다. 게다가 이곳은 수적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던 영지였다. 이미 수군들이 날뛰고 있었다. 몇몇의 상단이 올만큼 소문이 퍼졌건만, 아직 수로를 통해 찾아오는 상단은 없었다. 수적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는 것이다.

‘수적들을 소탕해야 무역이 활성화 되겠지.’

수적들이 걱정이 되어 상단에 기사 몇 명과 병사 몇 명을 붙였다.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그럴 수는 없는 법. 게다가 무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수적들을 소탕해야 했다.

“영지 개발, 수군 양성소 규모 2.”

로인은 수군 양성소를 만들 것을 명령했다. 빠른 속도로 수군 양성소가 만들어 지기 시작했다. 게임 시스템의 영향인 것이다.

“수군 양성소가 개발 완료 되면 100명의 수군을 양성시켜. 모두 정예로.”

로인이 또다시 명령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우갈핸드를 바라보았다.

“우갈핸드님,”

“엉?”

“저번에 말씀 드린 그것은...”

“이미 완성 되었지.”

“좋습니다. 그럼 전투선을 부탁하겠습니다.”

“얼마나 만들면 되는가?”

“일단 소형 전투선을 5선, 중형을 1선 부탁드리겠습니다.”

“알겠네.”

우갈핸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리고 이건 쓰시고 싶은데 쓰십시오.”

로인이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여러 가지 비율이 쓰여져 있는 종이였다.

“합금비율입니다.”

지구에서 가지고 온 비율이었다. 사람이라면 몰라도 드워프인 우갈핸드는 여러 합금을 만들 수 있으리라.

“오오오! 고맙네!”

우갈핸드는 열광하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로인은 미소를 지었다. 우갈핸드는 다루기가 쉬웠다.

똑똑

로인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우갈핸드도 진정을 하였다.

“그럼 나는 나가 보겠네.”

“예.”

로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우갈핸드가 나가고, 나인이 들어왔다.

“무슨 일이야?”

로인은 자신의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나인은 요즘 로인이 자유 시간을 많이 주어, 우갈핸드와 함께 여러 가지 마법 물품을 만들 때 빼고는 마법 수련에 전념하고 있었다. 마법 수련을 하고 있어야 할 그녀가 자신을 찾아오니, 궁금했던 것이다.

이미 3클래스의 마법사가 된 나인은, 마법 수련을 하며 열심히 실력을 올리고 있는 중이었다.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손님?”

“예. 그... 실비아 베르시아님 이십니다.”

“실비아?”

로인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실비아가 찾아오다니?

“100여 명의 병사와 함께 입니다만...”

“아,”

로인은 그제야 이해했다. 젤루스와 대련을 하고, 100명의 군사를 빌려주어 몬스터 토벌을 돕기로 한 것이 생각난 것이었다. 로인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실비아가 온 것은 좋지만, 솔직히 더 이상 병사는 필요치 않았던 것이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더 많이 있다고 나쁠 것도 없고.’

로인은 속으로 생각하며 실비아를 불러들였다.

“오랜만이네?”

“그러게.”

들어오자마자 하는 실비아의 말에, 로인이 답했다.

“상당히 능력 있나봐?”

“뭐가.”

“몬스터를 잘 막아 내고 있고, 병사들도 전부 정예고. 게다가 인구도 내가 알고있는 것보다 많은데?”

실비아의 말에, 로인이 미소를 지었다.

“뭐 빠지게 열심히 했지.”

“풋.”

실비아는 웃음을 흘렸다.

“젤루스가 약속대로 100명의 병사를 빌려주었어. 뭐, 보니까 정규 병사는 10명도 되지 않고 대부분 징집병인 것 같아.”

“그러겠지.”

로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 린아.”

로인은 고개를 살짝 돌려 허공을 바라보았다. 실비아는 허공에 대고 말하는 로인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 분은 실비아의 호위인 것 같으니 굳이 경계하지 않아도 돼.”

로인의 말에, 린이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녀가 나를 먼저 경계했어. 나는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는데...”

“굳이 경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로인은 실비아의 뒤쪽에 있는 호위에게 말하고, 다시 실비아를 바라보았다.

“겨우 징집병 90명에 10명의 정규병이라니. 라는 생각은 안 들어?”

“별로.”

실비아의 말에 로인이 웃으며 대답했다.

“이미 정예병과 기사들이 많이 있는데 굳이 병사가 따로 필요하지는 않았어. 오히려 잘됐지. 징집병이라면 여기의 소문을 멀리까지 알려줄 확률이 높으니까. 이곳이 그리 위험하지 않은 곳이라는 것을 알린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거야. 세금이 낮고,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으니까. 여기서 일자리 구하기는 참 쉽거든.”

로인의 말에, 실비아가 미소를 지었다.

“자신 있나 봐?”

“자신 있다. 내가 내 영지에 자신이 없으면 어떻게 하냐.”

“그건 그렇지.”

실비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밥이나 먹으러 가자.”

로인의 말에, 실비아가 활짝 웃었다. 장시간 이곳으로 이동을 하며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지 못 했던 탓이었다. 그녀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해 행복해졌다.


작가의말

이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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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12 +12 15.05.12 10,155 322 11쪽
43 4-11 +10 15.05.09 10,499 312 11쪽
42 4-10 +9 15.05.07 10,118 308 12쪽
41 4-9 +8 15.05.05 10,639 29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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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3-5 +19 15.03.28 17,225 486 1쪽
24 3-4 +18 15.03.26 17,032 494 1쪽
23 3-3 +20 15.03.24 17,827 516 1쪽
22 3-2 +24 15.03.21 19,718 611 1쪽
21 3-1 +28 15.03.19 19,785 549 1쪽
20 2-12 +31 15.03.15 20,361 588 1쪽
19 2-11 +24 15.03.15 20,818 557 1쪽
18 2-10 +24 15.03.14 21,212 572 1쪽
17 2-9 +33 15.03.05 21,915 599 1쪽
16 2-8 +18 15.03.04 21,640 569 1쪽
15 2-7 +17 15.02.28 22,588 590 1쪽
14 2-6 +27 15.02.27 23,085 600 1쪽
13 2-5 +28 15.02.25 23,765 593 1쪽
12 2-4 +28 15.02.24 24,369 595 1쪽
11 2-3 +25 15.02.20 25,349 645 1쪽
10 2-2 +23 15.02.18 25,945 629 1쪽
9 2-1 +19 15.02.17 26,773 694 1쪽
8 1-7 +13 15.02.14 26,184 632 1쪽
7 1-6 +19 15.02.13 26,810 639 1쪽
6 1-5 +20 15.02.11 27,894 644 1쪽
5 1-4 +21 15.02.06 29,619 667 1쪽
4 1-3 +39 15.02.05 33,079 680 1쪽
3 1-2 +18 15.02.04 36,038 752 1쪽
2 1-1 +33 15.02.03 46,861 750 1쪽
1 프롤로그 +14 15.02.03 48,669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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