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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The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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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5.02.03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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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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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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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7-6

DUMMY

“그런데 혹시... 능력자 협회에 가입할 생각은 없으십니까?”

임시 지부장이 말했다. 석우는 고개를 저었다. 석우가 능력자 협회에 가입을 하게 되면 심각한 문제가 많이 잃어나게 된다. 물론, 그런 문제들 속에서 능려자 협회는 엄청난 이익을 볼 것이고 석우는 가진 것의 대부분을 잃을 수도 있다.

“절대. 가입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혼자 활동을 하시면 위험성도 증가합니다.”

“임시 지부장이라면, 본 지부장의 아들인 저에 대해서도 잘 알겠군요.”

“...”

“제 또 다른 이름은 로인입니다. 능력자 협회가 로인의 이름을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

석우의 말에 임시 지부장, 성철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석우는 어깨를 으쓱했다.

“뭐, 대외적으로 이번 건은 능력자 협회의 능력자가 했다고 발표하시는 것은 허락하겠습니다. 능력자 협회 한국 지부의 아들이 그랬다고 해도 상관없고. 물론, 그 아들이 로인이라는 것을 알면 안 되겠죠.”

어차피 로인이 몬스터들을 상대했다는 것은 알려져서 좋을 것이 없다. 어차피 내주어야 할 것, 빨리 주는 것이 오히려 편했다. 물론, 그것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은 당연했다.

“대신, 뭐... 몇 가지 정보만 제가 필요할 때 알려주시면 됩니다.”

돈은 많다. 하지만 능력자 협회만큼의 정보력은 아직 없었다. 이럴 때는 대가로 정보를 요구하는 것이 더욱더 이득이었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A급 정보 이상은 제 권한 밖이라...”

“상관없습니다.”

석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예상한 것이다. 일개 임시 지부장이 그 이상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이 더 이상했다. 석우의 거래는 잘 끝마쳐졌다.


로인이 멀린과 나인, 린, 크론벨, 그리고 우갈핸드를 불렀다. 그들은 각자 하던 것을 서둘러 마치고 로인에게 왔다. 로인은 입을 열었다.

“일단... 제가 아주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동시에 매우 위험한 물건이죠.”

로인의 말에 멀린이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우갈핸드가 자신의 수염을 만지며 로인을 바라보았다.

“크론벨은 전투 준비하고... 멀린도 실드를 칠 준비를 해.”

로인이 말했다. 넓은 공터였다. 로인이 지금 하려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들 수도 있는 일. 로인은 아공간을 열었다. 로인이 아공간에서 꺼낸 것은 바로 포탈이었다.

포탈은 바로 공터 한가운데에 자리 잡았다. 멀린이 포탈에 가까이 다가갔다.

“호오... 워프 포탈이군요.”

“워프 포탈?”

“적어도 8클래스의 마법사가 상급의 마나석을 매개체로 만드는데... 유지에도 많은 마나가 소모되어서 10분 이상 만들지 못합니다. 드래곤이라면 모를까.”

로인은 멀린의 말에 포탈을 바라보았다. 포탈은 이미 주변의 마나를 끌어들이며 아직 완전히 복구가 되지 않은 것을 복구하고 있었다. 포탈은 아공간에 들어가기 전과 똑같았다. 마치 시간이 흐르지 않은 것처럼.

“저것이 하는 역할은?”

“이동이죠. 이것을 이용하면 대륙 끝에서 반대 쪽 끝까지 단숨에 갈 수 있으니까. 편하기는 하죠.”

멀린이 말했다. 그는 마법사답게 호기심이 컸다. 그는 이미 포탈 근처에 다가가 포탈을 자세히 살피고 있었다.

“주변의 마나를 빨아들이고 있군요... 자체 복구... 이런건 처음 보는데...”

멀린이 중얼거렸다. 로인이 인상을 썼다. 저렇게 가까이 있으면 안 된다. 곧 포탈이 복구가 될 것이었다. 그러면 몬스터가 나온다. 저렇게 가까이 있으면 로인이 반응하기 어려웠다.

“멀린. 너무 가까이 가지 말고, 내 쪽으로 와.”

로인의 말에 멀린이 로인에게 다가왔다. 로인은 포탈에게 시선을 때지 못했다. 포탈에서 손 하나가 튀어나왔다. 로인의 미간이 꿈틀대었다. 오크의 손이었다. 로인이 자신의 검을 뽑음과 동시에 오크가 포탈에서 튀어나왔다.

“취이익!”

“...”

멀린은 입을 벌리고 그 것을 바라보았다.

“크론벨. 일단 나오는 몬스터들을 처리 하도록.”

“충.”

크론벨이 오크에게 다가가 단숨에 오크를 죽였다. 하지만 포탈에서 몬스터가 끊임없이 나왔다. 오크들과, 트롤이 나오며 크론벨에게 죽었다.

“어때? 생각하던 것과 뭔가 다른가?”

“예... 많이... 다르군요. 일단 워프 포탈은 반대쪽에 또 하나의 워프 포탈이 있어야 작동이 되는데 몬스터들이 튀어나오는 것을 보면 반대쪽에 워프 포탈이 있을 리가 없겠고...”

멀린은 고개를 저었다. 그가 생각하던 것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았다.

“크론벨. 포탈을 오러를 사용해서 베어라.”

로인의 말에 크론벨이 포탈에서 나오려던 트롤의 목을 베고는 포탈을 베었다. 포탈에서 몬스터들이 나오기를 멈추었다.

“이건... 정말 대단하군요.”

멀린은 눈을 빛내었다. 마법사로서 이런 것은 처음 보았으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대단하기는 하지, 끊임없이 몬스터가 나오니, 이 포탈을 이용해서 몬스터 가죽을 무한 생산할 수도 있어.”

로인의 머리로 생각한 것은 고작 그것이었다. 포탈이 복구되기 까지 기다리고, 몬스터들이 튀어 나오면 잡아서 몬스터 부산물을 판다. 이제 주변에 있는 몬스터들이 모두 바깥쪽으로 이동을 해버려서 멀리 나가지 않으면 몬스터들을 잡을 수 없었다.

몬스터들로부터 피해가 없는 것은 좋았지만 몬스터들의 부산물을 팔아 돈을 벌던 영지로서는 조금 나쁜 상황이었다. 물론, 다른 것들을 팔아서 돈을 벌고 있기는 하지만 몬스터 부산물로 벌던 돈에 비하면 아쉬웠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닙니다. 이건 엄청나요.”

멀린이 고개를 저었다. 그의 머릿속에서 어떻게 이 포탈을 연구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로인을 멀린의 그 눈을 보았다. 로인은 멀린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포탈의 조각을 때어 멀린에게 주었다.

“먹으면 마나량 상승효과가 있다.”

로인의 말에 멀린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드셔보셨습니까?”

“먹었지. 크론벨이라면... 알겠지?”

“소드 익스퍼트 중급에 오르셨군요.”

“먹고 그렇게 된 거야.”

“오오오.”

멀린이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소리를 내뱉으며 포탈의 조각을 조심스럽게 품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멀린이 인사를 하고 바로 떠났다. 크론벨은 포탈을 노려보았다.

로인은 고개를 갸웃했다. 지구에서 포탈을 베면, 조각들이 서로 합쳐지며 복구가 되었다. 결국 나중에는 크기가 작아 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포탈의 조각과 조각 사이에 마나가 모이며 포탈이 점점 커졌다.

“포탈이 커진다... 이거, 좋아해야 하는 건가.”

포탈이 가만히 내버려두었는데 커지면 다시 잘라서 먹을 수도 있었다. 그럼 마나를 더욱더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었다. 그렇다고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포탈이 커지면 더욱더 큰 덩치를 가지고 있는 몬스터들도 올수 있다는 말이 되니까.

아직 포탈의 크기가 작아서 트롤은 통과해도 오우거는 통과하지 못할 만한 크기였다. 실제로 오우거는 나오지 않았다. 만약 포탈이 계속해서 커진다면 트윈해드 오우거, 와이번등 정말 강한, 보기도 힘든 몬스터들이 나올 수도 있었다.

로인은 결국 포탈을 다시 아공간에 집어넣었다.

“좋아... 해산.”

로인은 그렇게 말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일단 포탈은 이곳, 판테아에서도 작동이 된다. 현실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었다. 로인은 눈을 감았다. 판테아 대륙에는 언제부터 몬스터가 있었나.

“처음부터?”

그것이 정설이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로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로인은 인상을 찌푸렸다. 황당한 생각을 했다.

만약... 판테아 대륙이 원래는 지구와 같은, 사람과 동물, 식물만이 살아가고 있던 세상이었다면? 그런 세상에 갑자기 포탈이 생겨 몬스터들이 나온 것이라면? 그 몬스터들이 번식해서 결국은 이곳에 자리 잡은 것이라면?

“...복잡하군.”

로인이 주먹을 쥐었다 폈다. 판테아 대륙의 모든 것. 그것도 이제 믿을 수 없게 되어 버렸다. 판테아 대륙에서 나오는 줄 알았던 몬스터들이 사실은 또 다른 차원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그렇게 되면 지구도 판테아 대륙처럼 되는 것인가. 문명이 파괴되고... 기술이 끊어지는?

아니, 지구와 판테아 대륙은 조금 다르다. 판테아 대륙에는 검사와 마법사 밖에 없다. 지구에는 능력자들이 있었다. 그 능력자들은 검사일 수도, 마법사 일 수도 있었고, 마법사는 아니지만 불을 조종하는 능력자도 있었다. 염력을 사용하는 능력자도 있었다. 마나를 사용한 초능력의 종류가 달랐다.

거기에, 판테아 대륙은 엘프들과 드워프들과 같은, 아종족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구에는 인간과 동물이 있을 뿐이었다. 단 한 번도 포탈을 통해 엘프나 드워프가 넘어 왔다는 소식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으음...”

로인은 머리를 뒤덮는 물음들과 순간적인 대답에, 고개를 저었다.

“나인.”

혼자 생각 하던 로인이 입을 열어 나인을 불렀다. 나인이 책을 읽다가, 고개를 돌려 로인을 바라보았다.

“판테아 대륙에 몬스터... 언제부터 있었던 것이지?”

로인은 혹시나 하여 물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틀린 것일 수도 있으니. 판테아 대륙에 대한 지식은 나인이 월등히 많이 가지고 있었다.

“오크의 경우... 태초부터, 창조신이 창조 하신 것이죠. 다른 몬스터들도 그렇고. 아주 가끔은 마나에 의해 몬스터들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예티와 같은 경우는, 원래 오우거와 같은 종이었데요.”

예티. 설인. 로인도 잘 알고 있었다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예티는 드래곤 산맥에서나 살고 있는 몬스터였다.

“그런데 소수의 오우거가 드래곤 산맥의 높은 곳에 가서 살았는데, 그 얼음의 마나에 의해 변형이 되어서 결국은 예티가 되어 버린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멀린님이 말해 주신 것이니, 신빙성은 있죠.”

‘변형... 일단 환경에 대한 적응이군. 충분히 일어 날 수 있는 일이야.’

“자이언트 오크나, 트윈헤드 오우거 같은 몬스터도 환경에 따라 변화하여 새로운 종이 만들어 진 것이죠. 마나가 풍부한 곳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있데요. 그래서 그런 몬스터들은 대부분 드래곤 산맥에 위치하고 있죠.”

나인의 추가 설명에 로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엘프나 드워프는? 원래 사람이었다가 환경에 의해 변한 것이 아닌가?”

“아니요. 엘프나 드워프는... 신이 만든거죠. 하지만 이 세상 어딘가에 있다는 거인족은 신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에요. 여자 드래곤과 남자 인간이 만나... 해서... 만들어 진 것이 거인족이죠.”

나인은 로인의 물음에 충실히 대답했다. 중간에 볼이 조금 빨개지기는 했지만, 로인은 로 신경 쓰지 않았다.

"뭐, 알겠어."

로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몬스터는 태초부터 있었던 게 맞았다. 마법사들은 항상 진리를 알고 있으니까. 로인은 복잡한 생각을 털치고 다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이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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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11 +10 15.05.09 10,499 31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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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10 +24 15.03.14 21,212 572 1쪽
17 2-9 +33 15.03.05 21,914 599 1쪽
16 2-8 +18 15.03.04 21,639 569 1쪽
15 2-7 +17 15.02.28 22,588 590 1쪽
14 2-6 +27 15.02.27 23,083 600 1쪽
13 2-5 +28 15.02.25 23,763 593 1쪽
12 2-4 +28 15.02.24 24,367 595 1쪽
11 2-3 +25 15.02.20 25,347 645 1쪽
10 2-2 +23 15.02.18 25,943 629 1쪽
9 2-1 +19 15.02.17 26,771 694 1쪽
8 1-7 +13 15.02.14 26,182 632 1쪽
7 1-6 +19 15.02.13 26,808 639 1쪽
6 1-5 +20 15.02.11 27,892 644 1쪽
5 1-4 +21 15.02.06 29,617 667 1쪽
4 1-3 +39 15.02.05 33,077 680 1쪽
3 1-2 +18 15.02.04 36,035 752 1쪽
2 1-1 +33 15.02.03 46,858 750 1쪽
1 프롤로그 +14 15.02.03 48,665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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