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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The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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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5.02.03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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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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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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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5-28

DUMMY

로인은 적어도 판테아 대륙에서 만큼은 린을 실비아와 같게 아니, 조금이라도 더 아껴 주기로 마음먹었다. 판테아 대륙에서는 어차피 일부다처제가 불법이 아니고, 능력이 있다면 많은 아내를 둘 수 있었다. 지구에서처럼 굳이 아내를 한 명만 만들 필요가 없으니 자신을 사랑하고, 헌신적으로 섬겨주는 린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마음먹고, 로인의 태도는 바뀌었다. 로인은 조금 더 부드러워 졌다. 로인은 린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로인은 린에게 자신이 먼저 다가가보기로 결정했다. 린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로인을 한명의 남자로 생각함과 동시에 그를 아빠와 같이 대할 때도 있었다.

그녀가 이곳에 소환되어서, 기댈 사람이 한명도 없었으니, 당연한 것일 수도 있었다. 그녀에게 로인은, 부모님임과 동시에 남자이었으며, 친구였다. 여러 가지의 역할을 로인이 맞고 있었으나, 공통된 것은 로인이 어떠한 입장이든, 린은 로인을 사랑한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부모님으로서 로인을 사랑했고, 남자로서 로인을 사랑했으며, 친구로서 로인을 사랑했다.

그런 감정이 뒤엉켜 로인에게 헌신 적인 사랑을 보내게 된 것이다. 로인은 그것을 알았고, 그녀에게 그녀가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 로인은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린의 숨결이 느껴졌다. 린은 눈을 감고 있다가, 로인의 숨결이 느껴지자 눈을 떴다.

눈을 뜬 린은 로인의 얼굴이 보이자, 눈을 흔들었다. 그녀는 갑자기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끼고, 얼굴을 움직였다. 린과 로인의 입술이 닿았다. 그녀는 감정표현을 스킨십으로 표현하고는 했다. 보통은 이런 상황이라면 고개를 돌려버리겠지만, 그녀는 솔직했다.

로인은 입술을 때고는 입을 열었다.

“고마워.”

린의 눈이 흔들렸다. 갑작스러운 진지한 분위기에 로인이 이런 말을 하니, 두근거렸다.

로인의 손이 움직여 린의 등을 쓰다듬었다. 린은 팔을 들어 로인의 목을 감쌌다. 어느새 로인이 린의 위에 와있었다. 린은 로인의 밑에서 수줍게 웃었다. 로인은 평소와는 다르게 수줍은 모습을 하는 린이 귀여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로인은 손을 움직여 린의 배를 쓰다듬었다. 군살 없는 린의 배가 느껴졌다. 로인은 옷을 살짝 들추고, 손을 집어넣었다. 린은 거부하지 않았다. 린은 뜨거운 눈빛으로 로인을 바라보았다. 로인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린을 쓰다듬었다. 린의 가슴이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반복했다. 린의 숨을 조금씩 거칠어 지고 있었다.

린이 손을 들어 로인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로인은 부드러운 눈으로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는 린이 마치 강아지와 같았기에, 귀엽다 느끼며 손을 올렸다. 로인의 손에 린의 아래가슴이 느껴졌다. 린이 숨을 들이쉬었다.

로인은 손을 더욱 더 올려 린의 가슴을 쥐었다. 린의 가슴은 로인이 손에 가득 들어왔다. 로인은 부드러운 린의 가슴을 느끼며, 천천히, 애무했다. 린의 숨결이 더욱 더 거칠어졌다.

린이 팔을 로인의 목에 감았다. 로인은 린의 눈빛에서 무언의 애원을 보고, 고개를 숙여 린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린의 입술이 열렸고, 로인은 혀를 집어넣었다. 깊은 키스. 로인의 혀가 린의 혀와 엉켰다. 로인의 손이 움직이며 린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린의 옷이 점점 사라져갔다. 로인은 길었던 입맞춤 후, 고개를 들었다.

린은 이미 속곳만을 입고 있는 상태였다. 린은 조금 부끄러운지, 가슴을 팔로 가렸다. 로인은 웃으며 린을 덮쳤다.

린의 신음이 마차를 울렸다. 하지만 절대 마차 밖으로 새어나가지는 않았다. 마차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똑똑

린과 잠을 청하고 있던 로인은 마차를 두드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 마부였다. 로인은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잠시 해제시키고,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인가?”

“저... 몬스터들의 습격입니다.”

로인은 이상함을 느끼고 고개를 갸웃했다. 그는 서둘러 일어나 옷을 챙겨 입었다. 그는 가벼운 내의만을 입고 있었다. 로인이 걷어낸 침대 안에는 마찬가지로 내의로 중요 부위만 가린 채 누워있는 린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

‘몬스터들의 습격. 그런데 마부가 마차를 두드리고, 나를 부를 만한 정신이 있을까? 웬만한 몬스터들은 마부보고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으니, 자신이 감당하지 못하는 몬스터라는 것인데...’

로인은 복잡하게 엉키는 머리를 흔들며, 검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보이는 몬스터는 없었다.

“몬스터는?”

“저기에...”

마부는 손가락을 들어 한 곳을 가리켰다. 로인은 고개를 갸웃했다. 무언가 느껴진다. 하지만 육안으로 확인을 할 수가 없었다.

“호오... 혹시 했는데, 역시나 인간이군.”

마부가 손가락을 들어 가리킨 곳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로인은 손을 검으로 가져갔다. 신경을 긁는 목소리. 로인은 인상을 찌푸렸다.

“당신은 인간이 아닌가 보군.”

로인은 거침없이 입을 열었다. 듣기 거북한 목소리. 거기에 주위를 감싸고 있는 어두운 기운은 한 가지 존재를 연상케 했다. 언데드. 로인은 크론벨을 자주 만나기 때문에, 그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인간이었지.”

“당신은 기사인가, 마법사인가.”

로인이 물었다. 인간과 대화 할 수 있을 정도의 언데드 몬스터는 다크나이트, 데스나이트, 그리고 리치였다. 다크나이트라면 그나마 상대할 수 있을 터였다. 린이 있으니, 함께 싸운다면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데스나이트나 리치라면,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버틸 수는 있지만, 그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했다.

“진리를 탐구하는 자였지. 많은 인간들은 마법사라고 불렀지만. 나를 아는 몇몇은 나를 현자라고 불렀지.”

로인의 얼굴은 대번에 굳었다. 마법사가 언데드가 되면, 두 가지 종류중 하나라 변한다. 스켈레톤 마법사. 아니면 리치. 아까도 말했다시피, 대화를 할 수 있는 언데드 몬스터는 다크나이트와 데스나이트, 그리고 리치뿐이었다. 즉. 로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언데드 몬스터는 리치였다.

“무엇을 원하십니까.”

로인이 입을 열었다. 그의 목소리는 공손해졌다. 싸워서 이길 방법이 없으니, 말로서 해결을 해야 했다.

“그 마차.”

“..”

로인은 입을 열지 않았다.

“고위 마법이 걸려있는 것 같군.”

“그렇습니다.”

로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리치라면 적어도 7 클래스 이상의 마법사라는 이야기였다. 당연히 고위 마법을 알아볼 수 있었다.

“공기 제어 마법. 이 경우에는 소음을 통제하려 했던 것 같고... 공간 확장 마법도 걸려있군.”

“...”

“누가 만들었나?”

“멀린이라는 고클래스의 마법사와, 우갈핸드라는 드워프가 만들었습니다.”

“마차 바퀴쪽에 붙어 있는 장치는 드워프의 작품인가?”

“그 것 또한 멀린과 우갈핸드가 만들었습니다.”

로인이 말했다. 리치는 어둠속에서 붉은 눈을 빛내었다.

“누가 설계한 것이지? 이번에도 둘이 공동 설계를 한 것인가?”

“설계는... 제가 했습니다.”

“호오...”

리치는 흥미롭다는 듯, 자신의 몸을 드러내었다. 로인의 눈이 흔들렸다. 대부분의 리치는 몸이 뼈다귀로 이루어져 있었다. 뼈다귀 몸에, 망토를 두르고 있었는데, 로인이 지금 보고 있는 리치의 모습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 짧은 금발의 30대 정도의 남자가 망토를 두르고 있었다. 로인은 순간 저자가 정말 리치인가를 생각했다.

“그것을 증명 할 수 있겠나?”

“버젓이 달려있는 모터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로인은 조금씩 여유를 되찾아가고 있었다.

“자신 만만 하군.”

“꿀릴게 없으니까요.”

“현명한 표현을 쓰는군?”

리치는 로인의 단어선택을 지적했다. 하지만 로인은 어깨를 으쓱했다.

“언어는 변화 되어갑니다. 당신께서 언제 불사의 마법사가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어는 짧은 시간에도 쉽게 변하는 법이죠.”

“크하하하.”

“...”

“아, 이런. 내가 모습을 드러내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리치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가?”

“?”

로인의 얼굴이 변했다. 상대의 거북했던 목소리가 듣기 좋은 미성으로 바뀌었다.

‘리치가 아니었던가. 나... 낚인 거구나.’

로인은 황당해하며, 고개를 저었다.

“누구십니까?”

“나는 로만 페르시온이라고 하네.”

“로인 루카스입니다.”

로인은 상대의 이름을 듣고, 굳은 몸을 겨우 풀며 말했다. 로만 페르시온. 마탑의 3대 마법사중 한명이었다. 지혜의 현자라고도 불리는 로만은, 이제 80세가 다 되어 감에도 불구하고, 젊은 몸을 가지고 있었다. 마나에 의한 현상이라고 하는데, 로인은 환골탈태라고 이해했다.

“루카스...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군. 신흥 귀족인가?”

“그렇습니다.”

“혼자 힘으로, 상당한 능력을 가졌나보군.”

“제 능력을 깔볼 수 있는 사람은 대륙에 얼마 없죠.”

로인이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나는 자네의 능력을 깔볼 수 있는가?”

“후회 하실 겁니다.”

로인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그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었다. 로만 페르시온. 절대 가볍게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애초에 마탑의 3대 마법사라고 불리는 사람이 이런 곳에 혼자 있는 것 자체가 이상했다. 저절로 로인의 머리는 복잡해 질 수밖에 없었다.

“여기는 어떻게 오신 겁니까?”

로인이 물었다. 로만은 어깨를 으쓱했다.

“뭐, 마법사가 혼자 이런 곳에 오는 것은 한 가지 뿐이 없지. 당연하게도, 나는 마법 실험에 필요한 약초를 찾으러 왔네.”

“약초요?”

“마운틴 긴센이라는 약초지.”

‘산...삼?’

오래전 패트릭과 만났을 당시, 영어로 물건의 이름을 말해 준적이 있었다. 그때 패트릭은 고어라며 말한 적이 있었다. 멀린도 가끔 씩 고어, 영어를 쓰며 중얼 거리거나 할 때가 있었다. 마운틴 긴센. 아마 산삼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았다.

로인은 눈을 감고 주변의 기를 느꼈다. 마나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식물을 찾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주변에 마나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식물은 없었다.

“근처에는 없는 것 같군요.”

“아마도. 내가 뒤져보았으니 말일세. 그런데... 자네 마운틴 긴센이 무엇인지 아나?”

“아, 알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렇게 생긴 것 아닙니까?”

로인은 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물었다. 그리 썩 좋지 않은 그림 솜씨였지만, 대충 알아보기에는 충분했다.

“마운틴 긴센을 알다니, 약초에 해박한 것 같군.”

“간단한 것은 압니다.”

로인이 대답했다. 약초는 현대에서 알아두면 좋은 상식이었다. 게다가 아버지가 산에서 지낼 때도 많았기에, 간단한 응급치료를 할 수 있는 약초나, 몸에 좋은 약초는 알고 있었다. 수련을 한다면 산에 들어가서 몸에 좋은 약초들을 한 아름 들고 돌아오고는 했으니 말이다.

“무력도 쓸 만하고, 지식도 꽤나 있고... 여유도 있는 것이 꽤나 인재인 것 같군.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자네를 밑에 두는 사람은 든든할 것 같군.”

“과찬이십니다.”

로인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로만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잠시 로인을 바라보았다.

“여기, 어디든 마탑에 들릴 일이 있으면 나를 찾게. 언제 한번 깊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군.”

로만은 종이 한 장을 넘기며 말했다. 금으로 장식된 종이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았다. 로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겠습니다.”

“그럼, 나는 바빠서.”

로만은 그렇게 말하고 사라졌다. 로인의 얼굴은 굳었다. 순간이동 마법이었다.

‘긴장했군.’

로인은 땀에 젖어 미끌미끌한 자신의 손을 보며 생각했다.


작가의말

이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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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12 +12 15.05.12 10,155 322 11쪽
43 4-11 +10 15.05.09 10,499 312 11쪽
42 4-10 +9 15.05.07 10,118 308 12쪽
41 4-9 +8 15.05.05 10,639 297 11쪽
40 4-8 +13 15.05.02 10,934 303 12쪽
39 4-7 +12 15.04.30 11,232 3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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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3-7 +23 15.04.02 15,616 457 1쪽
26 3-6 +21 15.03.31 16,327 478 1쪽
25 3-5 +19 15.03.28 17,225 486 1쪽
24 3-4 +18 15.03.26 17,032 494 1쪽
23 3-3 +20 15.03.24 17,827 516 1쪽
22 3-2 +24 15.03.21 19,718 611 1쪽
21 3-1 +28 15.03.19 19,785 549 1쪽
20 2-12 +31 15.03.15 20,361 588 1쪽
19 2-11 +24 15.03.15 20,818 557 1쪽
18 2-10 +24 15.03.14 21,212 572 1쪽
17 2-9 +33 15.03.05 21,915 599 1쪽
16 2-8 +18 15.03.04 21,640 569 1쪽
15 2-7 +17 15.02.28 22,588 590 1쪽
14 2-6 +27 15.02.27 23,085 600 1쪽
13 2-5 +28 15.02.25 23,765 593 1쪽
12 2-4 +28 15.02.24 24,369 595 1쪽
11 2-3 +25 15.02.20 25,348 645 1쪽
10 2-2 +23 15.02.18 25,945 629 1쪽
9 2-1 +19 15.02.17 26,773 694 1쪽
8 1-7 +13 15.02.14 26,184 632 1쪽
7 1-6 +19 15.02.13 26,810 639 1쪽
6 1-5 +20 15.02.11 27,894 644 1쪽
5 1-4 +21 15.02.06 29,619 667 1쪽
4 1-3 +39 15.02.05 33,079 680 1쪽
3 1-2 +18 15.02.04 36,038 752 1쪽
2 1-1 +33 15.02.03 46,861 750 1쪽
1 프롤로그 +14 15.02.03 48,669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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