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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The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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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5.02.03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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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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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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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7-7

DUMMY

“마스터.”

로인은 업무를 보고 있다가, 자신을 부르는 나인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서류 더미를 들고 있었다. 로인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것만 하면 끝이야?”

“네... 근데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카밀라 제국이 움직이기 시작했답니다. 지원군 형식으로 100만 대군을 보냈어요.”

“아... 또 전쟁이야. 100만 명이면 얼마나 많은 거야.”

“거기에다가 케센 왕국에도 몇 십만의 군대는 있을 테니, 그것도 추가 되겠죠.”

나인의 말에 로인이 인상을 찡그렸다. 또 다시 전쟁이다. 카밀라 제국이 움직이지 않기를 바랐건만. 카밀라 제국이 결국은 움직인 것이다. 전쟁이 일어났고, 이미 받을 것을 다 받은 로인은 전쟁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뭐, 좋아... 어차피 해야 할 거라면, 빨리 하고 빨리 끝내는 것이 좋겠지. 공도 많이 세우고.’

로인은 속으로 생각했다. 다시 압도적으로 이기면 된다. 100만이 몰려와도 이기면 된다. 그러면 적어도 다시 쳐들어오지는 않겠지. 로인은 그렇게 생각하며 검을 들었다. 지금 업무나 보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그래서, 어디야?”

“두 방향으로 옵니다. 케센 왕국의 군대가 그쪽 국경으로 오고, 카밀라 제국의 군대가 모모니안이 있는 쪽으로 진군 하고 있답니다.”

“모모니안? 그럼... 멀지 않네?”

로인이 눈을 깜박이며 말했다. 케센 왕국은 북서쪽에 있다. 카밀라 제국과의 국경은 동쪽에 있다. 로인의 영지도 동쪽에 있었다. 케센 왕국의 국경이라면 몰라도 카밀라 제국의 국경은 상당히 가까웠다.

“황제에게 편지를 하나 써야겠군.”

로인은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다시 팬을 집어 들었다. 황제에게 자신은 수도로 가지 않고 바로 국경으로 간다고 말할 생각이었다. 어차피 수도로 갔다가 여기로 다시 올 것이 뻔 한데 뭐 하러 굳이 수도를 갔다 온단 말인가. 시간 낭비였다.

게다가, 로인에게는 감추어야 할 것이 많았다. 대군과 함께 몰려와 적군을 공격하면 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았다. 골렘들도 감추어야 할 것 중에 하나였고, 멀린의 진짜 실력도 감추어야 했다. 물론 언젠가는 드러나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로인은 감추어야 할 것이 없다면, 전장을 쓸어버릴 자신이 있었다. 소드 마스터가 끼어있지 않는 이상, 전쟁은 승리일 것이다. 로인은 주먹을 쥐었다.

“나인. 적의 지휘관이 누구지?”

“일단... 총지휘관은 제이슨 백작입니다. 소드 익스퍼트 최상급의 실력입니다. 아무래도 소드마스터를 보내는 것은 아까웠겠죠. 그래도 소드 익스퍼트 급의 지휘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기사단도 몇 게 있고. 최고급 병력으로 따지면 우리가 확실한 열세입니다. 정예병들도 1만이 넘어서, 우리랑 비슷합니다.”

“흐음... 이 전쟁은 우리가 이겼다.”

로인은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인은 그런 로인을 바라보았다. 그녀도 아군이 이길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확신하지는 못했다. 게다가 아군이 이기더라도 로인의 군대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법 아닌가. 나인은 확신하는 로인이 조금은 이해하지 못했다.

“출정 준비해. 이틀 후에 출발한다. 솔직히 준비 할 것도 없지? 군량도 다 내가 가지고 있는데.”

“그래도 형식상 준비는 해야죠. 무기들도 손봐주고, 여러 가지.”

“알겠어. 그럼 이틀 후에 출발한다고 알리고, 준비해.”

로인은 그렇게 말하고 방을 나갔다. 나인이 아직도 남아있는 업무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사실 출병 준비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어차피 국경에서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어서 수성을 위한 것들을 챙길 필요가 없었다. 로인은 단상에 올라 어깨를 으쓱했다. 역시 제국과의 전쟁이라, 긴장을 하고 있었다. 로인은 그 긴장을 완화 시키고, 겁을 없애 줄 필요가 있었다.

“자... 다들 알다시피 카밀라 제국의 군대가 오고 있다. 아, 별로 겁먹을 필요는 없어. 지난번에 우리 제국에 쳐들어온 군대가 53만이었다. 그중 절반을 우리가 상대했지. 이번에도 절반만 상대 하면 되. 아, 사실 우리가 다 상대할 수도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잖아?”

로인은 가벼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 이미 병사들은 이런 로인의 성격에 적응을 한 상태였다. 무거울 때 무겁고, 가벼울 때는 한 없이 가벼운 로인은 병사들과도 상당히 잘 어울렸다.

“이번에 오는 군대는 100만. 50만 명만 상대하면 되네. 많아 보이지? 사실 별거 아니야. 한 명당 50명씩만 죽이면 되겠네. 블랙 와이번 기사단이 상대 기사단을 모두 처리해 줄 거고, 나하고 멀린, 그리고 나인이 병사들 상대 할 거야. 50명씩도 아니고, 뭐... 머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2,30명씩만 죽여라.”

로인이 말했다. 병사들의 표정이 조금 밝아졌다. 대부분 한 번 대규모 전쟁을 경험해보고, 수백 번의 몬스터와 전투를 경험해 본 정예병들이다. 전면전으로 붙어도 1당 10은 될 병사들이었다. 전면전으로 붙어도 그 정도 인데, 상황을 유리하게 돌려놓으면 1당 20에서 30은 될 것이었다.

“자, 출발.”

로인은 자신의 말에 올라타 말을 이동 시켰다. 여행이라도 가는 듯한 그의 가벼운 발걸음에, 병사들 또한 가볍게 그의 뒤를 따랐다.

전쟁은 많은 피해를 만든다. 수백만의 남자들이 죽는다. 수십만의 가정이 가장을 잃고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로인은 자신의 영지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자신이 있었다. 병사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자신이 있었다.

로인이 전장에서 병사들을 대열 시키는 규칙이 있었다. 가장 위험한 앞은, 가족이 없는 병사로 배치를 하고 부양할 가족이 있는 병사는 비교적 뒤로 배치를 한다. 덕분에 아직까지 전쟁을 통해 가장을 잃은 가족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단 한 가족도 가장을 잃게 하지 않을 것이었다. 열세라면 후퇴를 해서라도 피해를 크게 만들 생각은 없었다. 이용할 것은 모두 이용하고, 피해는 최소화 한다. 로인의 기본 적인 전쟁에 대한 생각이었다.


“안돼요.”

“아니, 별거 아니야. 그냥 기습만 하고 온다니까. 너도 잘 알잖아. 기습 한 번 하면 수를 몇 만씩 줄일 수 있어.”

“그래도... 이번에는 상대의 숫자가 달라요. 100만이 누구 집 개 이름인줄 아시나...”

로인은 나인의 말에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소드 마스터가 없어서 전 보다 쉽게 할 수 있어. 더 오래, 장기전으로 끌고 가면 피해도 많이 입힐 수 있고.”

“100만한테 포위당하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시나요?”

나인은 고개를 저었다. 로인은 강경한 나인의 모습에 자신의 검을 툭툭 쳤다. 로인은 답답했다. 수를 최대한 많이 줄여 놓아야 상대하기가 편할 텐데, 나인이 기습을 허락해 주지 않는 것이다. 로인의 생각으로는 아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습이 최고였다.

기습을 해서 상대의 군량을 빼앗거나 불태우기만 해도 상대는 엄청난 피해를 입을 터였다.

“실드가 있잖아. 거기서 버티면 되. 버티다가 윈드커터 몇 번 날리고, 골렘으로 길 뚫으면 포위는 바로 빠져나오지.”

로인의 말에 나인이 고개를 저었다. 위험하다는 생각에 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로인이 이렇게까지 하는데,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나인의 원래 신분은 종이었다. 종이 주인에게 무어라 말할 수 없음을 그녀도 잘 알고 있었지만, 걱정이 되기에 안 된다고 한 것이었다.

“걱정마, 내가 도망가는거 하나는 잘 하잖아.”

로인도 그녀의 걱정을 알고 있었다. 로인은 그렇게 말하며 나인을 안았다. 나인은 로인의 품에 가만히 안겼다.

“기습으로 적에게 줄 예상 피해는 5만. 아군이 입을 예상 피해는... 0. 철저히 안전 위주로 갈 거야. 골렘과 멀린의 마법, 그리고 기사단만을 사용한다. 모두 마법 물품을 사용할 테니, 별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

로인이 말했다. 나인은 그저 듣고만 있었다. 로인이 나인을 안은 손을 풀며 뒤로 물러섰다. 로인은 기습에서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아무리 경계를 잘한다고 해도, 마법 한 방이면 혼란에 빠진다. 거기에 골렘들이 진격을 하면 많은 피해가 날 것이었다.

로인은 바로 회의를 소집했다. 멀린과 크론벨, 그리고 로인 셋이 모였다.

“오늘 밤. 적을 기습한다.”

로인의 말에 크론벨은 고개를 끄덕였고, 멀린은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적도 우리가 기습을 잘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뭐, 그렇겠지, 그래도 피해는 입힐 수 있을 거야.”

로인이 말했다. 멀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리 방비를 해도 피해는 반드시 날 것이다. 적지 않은 피해가 날 것은 확실했다.

“저는 기사단을 이끌고 돌격을 하면 되는 것입니까?”

“아니, 블랙 와이번 기사단은 우리와 함께 움직인다. 상대의 수뇌부를 골라서 죽이는 역할을 맡아. 상대 기사단이든, 지휘관이든 다 죽여.”

“알겠습니다.”

크론벨이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로인은 바로 고개를 돌려 멀린을 바라보았다.

“일단... 텔레포트 가능한가?”

“예, 가능하죠.”

“골렘들과 전격하면서 마법을 사용해 병사들에게 피해를 입혀. 그리고 텔레포트로 빠져나오면 된다. 아, 혹시... 실드를 반구형이 아닌, 구형으로 만들 수 있나?”

로인은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말했다. 그는 전부터 생각해오던 것이 있었다. 지구에서 우연히 아이들이 팽이를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생각한 것이었다.

“가능합니다.”

“그럼 실드에 스핀 마법을 걸 수도 있나?”

“...한 번도 해보지는 않았는데... 가능하기는 합니다.”

멀린은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그럼 윈드커터 몇 번 날리고 실드에다가 스핀 마법을 걸어서 적진으로 보내. 한 10개 정도 만들어서. 그럼 깔려죽든 끼어서 죽든. 어떻게는 피해가 있겠지.”

로인은 그렇게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거대한 팽이가 적진 한가운데에 있을 때 발생할 피해가 상상이 되었다. 실드를 공격해도 오히려 피해를 입는 것은 적이 되리라.

“자, 대충 뭔 말인지 알겠지? 각자 돌발 상황은 알아서 해결하고... 그럼, 가자.”

로인이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 출발이다.

적진과의 거리는 말을 타면 몇 시간 걸리지 않을 거리였다. 이제 낮이니, 도착하면 늦은 저녁이 되어있을 것이었다. 조금 쉬고 기습을 하면 되었다.

멀린과 크론벨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미 준비는 다 되어 있었다. 그저 기사단에게 말을 끌고 나오라고 하면 되었다. 멀린도 마법 물품 몇 개만을 챙기면 되었다.

로인은 말에 올랐다. 그의 얼굴은 진지함과 함께 미소가 있는, 어색한 얼굴이었다.


작가의말

이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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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12 +12 15.05.12 10,154 322 11쪽
43 4-11 +10 15.05.09 10,499 312 11쪽
42 4-10 +9 15.05.07 10,117 30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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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5 +28 15.02.25 23,763 593 1쪽
12 2-4 +28 15.02.24 24,367 595 1쪽
11 2-3 +25 15.02.20 25,347 645 1쪽
10 2-2 +23 15.02.18 25,943 629 1쪽
9 2-1 +19 15.02.17 26,771 694 1쪽
8 1-7 +13 15.02.14 26,182 632 1쪽
7 1-6 +19 15.02.13 26,808 639 1쪽
6 1-5 +20 15.02.11 27,892 644 1쪽
5 1-4 +21 15.02.06 29,617 667 1쪽
4 1-3 +39 15.02.05 33,077 680 1쪽
3 1-2 +18 15.02.04 36,035 752 1쪽
2 1-1 +33 15.02.03 46,858 750 1쪽
1 프롤로그 +14 15.02.03 48,665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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