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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The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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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5.02.03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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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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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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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DUMMY

로인은 거칠게 숨을 쉬며 자리에서 멈추어 섰다. 전력질주를 한 것 때문이었다. 그가 전력 질주를 하면 말이 전력질주 하는 것보다 빨랐다. 단지 숲속이라 그리 빨리 달리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는데, 나무 위에 올라가 굵은 나뭇가지를 밟으며 나무에서 나무로 이동하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로인은 재빨리 숨을 골랐다. 어차피 모든 체력을 쓴 것이 아니고 일정한 체력을 비축해두기 때문에 숨을 고르는 것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가이스 소환!"

로인은 나직이 외쳤다. 그러자 땅이 들썩 거리더니 가이스가 땅에서 솟아올랐다. 로인은 거대한 가이스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띠링! 골렘의 정령, 가이스를 소환하셨습니다. 초당 1의 마나가 소모 됩니다.


-불렀나. 주인.

가이스는 나오자마자 입을 열어 말했다.

"어, 가이스 나 좀 태워줘."

로인은 그렇게 말하고 가이스의 어깨위로 뛰어올랐다. 가이스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더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뒤로 린과 진, 천이 따랐다. 토끼라 그런 것인지,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린과 진, 천은 로인이 가이스의 어깨에 올라도 땅으로 가기를 선호했다.

가끔씩 린이 어깨로 올라오기는 하지만, 그것은 단지 로인과 함께 있고 싶어서 그런 것일 뿐, 로인과 잠시 있다가 도로 땅으로 내려갔다.

가이스는 초당 1의 마나를 소모했다. 하지만 이렇게 걷는 것 말고 흙을 일으키거나 하는, 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모든 일에는 추가로 마나가 소진 됐다. 현재 로인의 마나는 2400, 걷기만 하면 40분 정도 소환할 수 있는 마나를 가지고 있었다.

몸이 뻣뻣해서 그런 것인지, 가이스의 어깨는 심하게 흔들렸다. 하지만 로인에게 별로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어렵지 않게 균형을 잡기 때문에, 흔들리는 가이스의 어깨에서 밥도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로인은 멀리서 들려오는 오크 특유의 콧소리에 얼굴을 환하게 폈다. 그는 요즘 사냥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가이스, 달려!"

-알았다 주인.

로인은 가이스의 어깨에서 내리며 말했고, 가이스는 로인이 자신의 어깨에서 내리자마자 달리기 시작했다. 거대한 가이스가 달리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땅은 울리지 않았다. 무슨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이스의 발은 땅이나 물을 걸을 때 아무런 충격도 만들어내지 않았다. 심지어는 물의 찰랑거림조차 만들어내지 않았다. 마치 물이 가이스의 몸을 그대로 통과하는 것 같았다.

땅도 마찬가지였다. 땅을 딛고 서있기는 하지만, 충격을 만들어내지는 않았다.

"가이스, 공격!"

로인은 오크무리 앞에 멈추며 말했다. 동시에 도착한 가이스가 주먹을 휘둘러 오크 한 마리를 날려버렸다.

가이스가 날려버린 오크는 허공으로 치솟았다가 떨어졌다. 그것이 오크의 마지막이었다. 오크가 떨어지자마자 가이스가 발로 밟아 버린 것이다. 인간의 두개골 보다 단단한 오크의 두개골이었지만, 가이스는 가볍게 부서 버렸다.

오크 무리의 정 가운데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가이스 덕분에, 로인은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 가이스는 정신을 잃은 오크는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

그런 오크들은 로인이 돌아다니며 처리하고 있었다.

-띠링! 소환수, 린의 레벨이 1 올랐습니다.

-띠링! 정령, 가이스의 레벨이 1 올랐습니다.

-띠링! 레벨이 1 올랐습니다.

-띠링! 소환수, 린의 레벨이 30이 되었습니다. 소형 무기를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띠링! 소환수, 린에게 스킬, 단검술이 생성되었습니다.

"오!"

로인은 안내음을 듣고 환하게 웃었다. 린의 레벨이 30으로 올랐고, 지금까지 한 번도 오르지 않던 가이스의 레벨도 하나 올라 79가 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로인 본인도 레벨이 하나 올라 84가 되었다.

요즘에는 오크와 고블린 등을 많이 사냥해도 많은 경험치를 주지 않기에 걱정이 일던 차였다. 레벨업을 할 수나 있을 까라는 생각이 살며시 들고 있을 때 이렇게 레벨업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얼마나 올랐는지 볼까? 상태 창!"



캐릭터 이름: 정석우, 로인

종족: 인간 명성:470

속성: 중립, 커리온 왕국

레벨: 84 직업: 학생

생명력:4000 마나:2400

힘: 36 민첩: 44 체력: 40

지혜: 24 지력: 23 기술: 31

남은 스텟:2


로인은 자신의 상태창을 보며 기분 좋은 웃음을 흘렸다. 예전과 비교해서 정말 많이 성장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로인은 스텟을 지혜에 모두 투자하고 창을 닫았다.

"그런데... 린의 레벨이 30이 되어서 소형 무기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는 건 뭐지?"

로인은 고개를 갸웃 했다. 그렇다면 린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아닌가.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생명을 죽일 수 있는 것이 가능했고, 그렇다면 자신의 도움 없이도 생명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단검술 스킬이 생겼다. 단검은 로인이 몇 개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 사용하던 단검은 날이 무뎌져 사용하기 불편해 단검을 몇 개 사 놓았던 것이다

로인은 자신의 품을 뒤져 린에게 단검을 꺼내 주었다. 린은 멀뚱멀뚱 단검을 바라보았다.

"받아. 선물이다."

로인이 웃으며 말했다. 그제야 린은 조심스럽게 단검을 받았다. 로인은 그런 린의 모습을 바라보다 눈을 휘둥그레 떴다. 린이 단검을 받아 휘둘렀던 것이다. 휘두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토끼에게는 아니었다.

애초에 어떻게 단검을 잡을 수는 있을지가 궁금했는데 그런 염려를 가볍게 무시하고 단검을 휘두르니 황당하기도 했고, 놀랍기도 했다.

로인은 린이 조심스럽게 단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잠시 지켜보다가 몸을 돌렸다. 린이 단검을 휘두를 수 있게 된 것이 무척이나 놀랍고 기쁘기는 하지만 그는 할일이 있었다.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사라졌던 것이다. 오크들을 죽이고 나서 아이템을 줍지 않았으니 곧 있으면 아이템이 사라질 터였다.

로인은 서둘러 아이템을 줍고 다시 린에게 시선을 돌렸다. 린은 여전히 단검을 휘두르며 열심히 몸을 움직이는 중이었다. 린의 몸 자체가 작으니 제자리에서 팔만 움직여 휘두르면 크게 벨 수가 없으므로 온몸을 움직이며 단검을 휘두르는 것이었다.

로인은 그런 린의 모습에 잠시 미소를 짓고는 고개를 돌려 가이스를 바라보았다.

"가이스, 소환 해제."

로인은 가이스를 잠시 바라보다 중얼거리며 가이스를 소환해제 하였다. 마나는 아직 여유가 있었지만, 마나가 바닥 날 때 까지 소환하고 있을 필요는 없으니 소환 해제 한 것이었다.

로인은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린은 단검을 휘두르는 것을 멈추지 않으며 로인을 따랐다.

한참을 달리던 로인은 느껴지는 살기에 몸을 움찔하며 속도를 늦추었다.

"뭐, 뭐야?"

로인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쿠워어어!"

피어가 담긴 함성이 로인의 귀를 파고들었다. 로인은 미간을 찌푸리며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숲의 제왕, 오우거였다.

아직 로인의 레벨로는 오우거를 상대하기 벅찼다. 가이스가 있다면 혹시 모루지만, 도박을 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이럴 때는 전속력으로 달려 오우거로부터 도망을 가는 것이 현명했다.

쿵쿵쿵

오우거가 로인을 발견하기 전에 로인이 오우거를 발견하였지만, 로인이 멈추어 서는 바람에 오우거가 로인의 존재를 알아차린 것이다. 로인은 속으로 후회하며 뒤를 돌아봐 린이 자신을 따라오는지 확인하였다.

다행스럽게도, 린은 로인을 잘 따라오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레벨 차이는 따라잡지 못하겠는지 조금씩 뒤쳐지고 있었다. 진과 천은 이미 한참 뒤에서 뒤따라오고 있었다.

"젠장!"

로인은 인상을 찌푸리며 속도를 줄였다. 이대로 달리면 로인과 린은 오우거의 손에서 벗어 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과 천은 꼼짝없이 오우거의 간식이 될 것이었다. 물론 간식이 되기 전에 발에 밟혀 죽겠지만.

로인은 자리에서 멈추어 서며 가이스를 소환했다. 내심 아까 소환해제 하기를 다행이라 생각하며 말이다. 아까 가이스를 소환해제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가이스를 소환할 수 없었을 것이었다.

가이스가 소환되자마자, 로인은 검을 빼들며 명령했다.

"어스밤을 생성해!"

로인은 다급하게 명령하고, 앞으로 달려 나갔다. 오우거가 진과 천의 뒤를 바짝 쫒아 오고 있었다.

진과 천이 오우거에게 밟히기 직전, 로인은 가까스로 진과 천을 안아들었다. 진과 천을 안아듬과 동시에 오우거의 발에 검을 휘두른 로인은 서둘러 가이스의 곁으로 돌아왔다.

린은 오우거의 피어에 겁을 먹었는지, 단검조차 뽑지 못하고 떨고 있었다. 로인은 이대로 두다가는 린이 다칠 것 같아 서둘러 린을 소환해제 하였다.

린이 소환해제 되자 진과 천 또한 소환 해제 되었다. 진과 천은 원래 소환수가 아니었으나 린의 부하가 되면서 소환수와 비슷한 형식의 팻이 되어버렸다.

소환수와 다른 점이라면, 진과 천은 로인의 경험치를 가지고 가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다만, 진과 천은 린의 경험치를 가지고 갔다. 엄연히 린의 소속 인 것이다.

로인은 검을 고쳐 잡으며 가이스에게 명령했다.

"날려!"

로인은 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땅을 박차고 오우거에게 달려들었다.

파앙! 팡!

미리 어스밤을 생성 해놓았던 가이스는 어스밤은 날렸고, 가이스의 어스밤은 오우거의 얼굴을 맞혔다. 오우거는 미간을 찌푸리며 고통에 찬 울음소리를 내었다.

"쿠와와!"

오우거는 머리를 몇 번 흔들어 정신을 차리고 가이스를 공격하려 했다. 하지만 이미 로인이 오우거의 앞까지 다가와 도약하고 있었다. 한 번의 도약으로 4미터가 넘어가는 오우거의 얼굴에 이른 로인은, 검을 휘둘러 멍하니 자심을 바라보고 있는 오우거의 왼쪽 눈을 베었다.

"크와와아아!"

오우거가 자신의 왼쪽 눈을 감싸 잡으며 비명을 질렀다. 오우거는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로 자신의 몽둥이를 휘둘렀다. 무작위로 흔드는 몽둥이였지만, 한번만 맞으면 로인이라도 정신을 잃거나, 뼈가 부러질 만한 힘이 담겨 있었다.

로인은 휘둘러지는 몽둥이를 피하며 인상을 찌푸렸다. 공격하려면 공격할 수는 있겠지만, 큰 피해를 입히지 못할 터였다.

"치잇!"

로인은 어쩔 수 없이 뒤로 물러섰다.

"가이스, 공격!"

로인은 가이스에게 공격 명령을 내렸다. 가이스는 로인의 명령이 떨어지자 곧 바로 오우거에게 달려들었다. 오우거는 가이스에게 몽둥이를 휘둘렀다. 분노가 담겨있는 공격이었다.

오우거에게 달려가던 가이스는 오우거의 몽둥이를 피하지 않고 왼팔을 들어 막았다. 가이스는 오우거의 공격을 왼팔로 막은 뒤, 오른 팔을 휘둘러 오우거의 머리에 주먹을 꽂아 넣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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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13 +10 15.05.14 9,867 290 11쪽
44 4-12 +12 15.05.12 10,155 322 11쪽
43 4-11 +10 15.05.09 10,499 312 11쪽
42 4-10 +9 15.05.07 10,118 308 12쪽
41 4-9 +8 15.05.05 10,639 297 11쪽
40 4-8 +13 15.05.02 10,935 303 12쪽
39 4-7 +12 15.04.30 11,232 3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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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11 +24 15.03.15 20,818 557 1쪽
18 2-10 +24 15.03.14 21,212 572 1쪽
17 2-9 +33 15.03.05 21,915 599 1쪽
16 2-8 +18 15.03.04 21,640 569 1쪽
15 2-7 +17 15.02.28 22,588 590 1쪽
14 2-6 +27 15.02.27 23,085 600 1쪽
13 2-5 +28 15.02.25 23,765 593 1쪽
12 2-4 +28 15.02.24 24,369 595 1쪽
11 2-3 +25 15.02.20 25,349 645 1쪽
10 2-2 +23 15.02.18 25,945 629 1쪽
9 2-1 +19 15.02.17 26,773 694 1쪽
8 1-7 +13 15.02.14 26,184 632 1쪽
7 1-6 +19 15.02.13 26,810 639 1쪽
6 1-5 +20 15.02.11 27,894 644 1쪽
5 1-4 +21 15.02.06 29,619 667 1쪽
4 1-3 +39 15.02.05 33,079 680 1쪽
3 1-2 +18 15.02.04 36,038 752 1쪽
2 1-1 +33 15.02.03 46,861 750 1쪽
1 프롤로그 +14 15.02.03 48,669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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