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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The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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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5.02.03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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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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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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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DUMMY

일산의 한 금 거래소 앞, 석우와 한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 정도면 대략 7천 2백만 원 정도 나올 거다."

"형, 언제나 고마워."

"고맙기는, 내가 이 바닥에서 자리 잡을 수 있게 도와준 게 누군데... 어쨌든... 가서 팔고 올게."

진원은 석우가 건네준 금을 가지고 금 거래소로 들어갔다.

석우가 금을 얻은 경로는 간단했다. 판테아 대륙의 골드를 정제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금덩어리로 만들었던 것이다.

대장장이의 실력이 좋지 않아 순금으로는 만들 수 없었고, 석우는 75%의 순금이 들어가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그리고 금덩이를 남자, 진원에게 가지고가 감정을 부탁했던 것이다. 진원은 금, 은 등의 순도를 확인할 수 있는 능력자였다.

잠시 후, 진원이 나왔다.

"오늘의 시세가 3.75그램당 115350원, 무게는 2.35킬로그램이니 전부 합해서 7천 2백 만 원 이란다. 모두 네 계좌에 집어넣었어."

진원이 석우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고마워"

"고마우면 밥 사라 오늘 돈도 많이 벌었는데..."

"밥 아주 거하게 쏠게요. 뭐 먹고 싶은 거라도 있어요.?“

“오랜만에 고기나 먹으러 가자!”

진원이 말했다.


"그런데... 너 어떻게 그렇게 많은 금을 구한 거냐? 오늘 번 돈만 1억 7천만 원이야... 어디서 훔칠 애는 아니고... 어떻게 구한 거냐?"

"다 구하는 방법이 있죠."

석우는 고기를 한 점 입에 집어넣으며 말했다. 진원이라면 자신이 10년 동안 알고 지냈던 형이니 믿을 만했다. 정말 형제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서로 신뢰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진원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게 있다. 판테아 대륙에 넘어갔다 왔다고 말을 할 수 있을 리 없는 것이다. 이건 검술 스승인 성현은 물론이고 아버지인 천성에게도 말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런데 형,"

석우는 고기를 삼키고 입을 열었다. 이제 막 쌈을 먹으려던 진원은 멈칫하며 석우를 바라보았다.

"혹시 보석 브랜드 만들어볼 생각 없어?"

"보석 브랜드? 야... 그게 내 꿈이다 이 자식아. 근데 봐라. 가게 차린지 3년이 지났는데 보석 브랜드는커녕 장사도 잘 안 된다."

"뭐가 문젠데?"

"뭐... 일단 무언가 임팩트 있는 보석을 경매장 같은데 올려서 이름을 알려야 하는데 그럴 만한 보석도 없고..."

진원은 쌈을 먹은 뒤 말을 이었다.

"좋은 보석이 없다는 것이 첫째 문제겠지. 내 실력 탓도 있겠지만..."

진원의 말에 석우가 미소를 지었다.

"그럼 좋은 보석만 있다면 되는 거네요?"

"그렇지는 않아. 보석을 가공하는 내 실력도 중요하지. 보석 하나만 있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고... 보석이 있다면 가장 만들기 좋은 게 반지나 목걸이 인데... 일단 보석이 뭔지 알아야겠지."

"형. 재료는 내가 공급해 줄게. 아직 보석은 구하지 못했지만... 금하고 은, 그리고 미스릴이 소량 있어."

"미, 미스릴! 그걸 어떻게? 그건 민간인이 가질 수 없도록 통제 될 텐데?"

진원은 고기를 먹다말고 눈을 크게 뜨며 석우에게 머리를 들이밀었다.

"우연히 구했지."

"...미스릴을 우연히 구했다라... 너 전생에 지구라도 구했나 보다?"

"아하하... 어쨌든 내가 보석은 곧 구해다 줄게. 그럼 만들 수 있지?"

"당연하지! 미스릴이면 아무리 소량이라도 대박이야. 일단 미스릴이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명품 취급을 받을걸!"

"형, 부탁이 있어."

"부탁? 말해봐라 다 들어주마."

"브랜드 이름은 로인으로 해줘."

"그 정도야 어렵지 않지. 알겠어."

진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름에 신경 쓰는 성격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석우는 미소를 지었다.

'일단 보석회사를 맡아줄 사람은 생겼고... 이제 엔터테이먼트다. 역시 인맥이 중요하기는 하구나... 인맥이 없었다면 엔터테이먼트는 생각도 못했을 텐데... 역시 사람은 잘 태어나야해... 아빠 덕에 어려서부터 인맥을 키워왔으니...'

석우는 속으로 생각했다. 능력자인 아버지 덕에 많은 사람을 만났다. 자연스럽게 인맥이 넓어질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천성에게 빛을 진 사람들은 감사 인사를 하러 가끔 찾아오고 있었다. 그중에는 방송사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도 많았다.

'일단 돈 버는 걸 봐서... 점점 회사를 크게 키워야지. 아직 제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으니까...'

석우는 고개를 살짝 흔들어 머릿속의 수많은 생각들을 떨쳐내었다. 생각만하다가 실행을 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천천히, 하나하나 실행을 하는 것이 중요했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하려고 하면 모든 것이 망할 수도 있었다.


***


석우는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지아도 살짝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잘 지냈어?"

석우가 물었다. 지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판테아 대륙에 갔다 왔는데... 너도 갔다 왔어?"

"갔다 왔어. 이번에는 한 달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5주 정도 있었던 것 같아."

지아의 말에 석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이제 시작하자. 판테아 대륙에서 나도 상당히 강해졌거든... 기대해라."

석우가 목검을 꺼내며 말했다. 지아도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아는 운디네와 노움을 소환하고 자신도 목검을 꺼내들었다.

"호오... 거기서 검술을 배웠나보지?"

"호신술로... 조금 배웠지. 그래도 열심히 배웠으니 조심해야 할거야."

석우는 지아의 말에 미소를 지었다.

'검은 나의 주 무기인데 그것을 사용하겠다라... 그럼 나도 지아의 주 무기인 정령을...'

"어?"

석우는 생각하다 말고 입을 별렸다.

'그러고 보니... 정령은 소환을 하는 존재잖아. 차원은 상관이 없지. 잠깐, 그럼 린도...?'

석우는 가이스와 린을 소환할 수 있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서둘러 입을 열었다.

"가이스, 소환! 린 소환!"

석우가 둘을 소환하자, 둘이 석우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거대한 가이스의 모습에 지아가 움찔하였다. 노움과 운디네는 전투태세를 취하며 금방이라도 전투를 할 것 마냥 사나운 기운을 내뿜었다.

가이스도 노움과 운디네를 경계했다.

“…너… 뭐야… 설마 골렘술사였던 거야?”

지아가 놀라 말했다. 석우는 미소를 지었다.

“뭐… 골렘술사는 아니지만 골렘을 소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 그리고… 가이스는 골렘이 아니라 정령이다.”

“저런 정령을 들어본 적 없는데…”

“듣기로는 물의 정령과 땅의 정령, 둘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골렘의 정령이 되었다던데.”

“…그건 그렇고… 저 토끼는 뭐야?”

지아가 린을 바라보며 말했다. 석우는 씨익 웃으며 입을 열었다.

“애완동물. 린이다.”

석우가 말하자 린이 지아를 바라보며 고개를 숙였다 들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노움과 운디네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고 있었다.

"..."

"그럼, 시작하자. 나도 네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궁금했으니 말이야."

석우의 말에 지아가 목검을 들며 공격 자세를 취했다.

"운디네, 골렘에게 아쿠아 밤 날리고 뒤로 빠져."

지아의 명령에 운디네가 아쿠아 밤을 생성해 가이스에게 날렸다. 석우는 그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가이스, 아쿠아 밤은 무시하고 운디네를 공격해."

가이스는 석우의 명령에 아쿠아 밤을 무시하고 운디네에게 달려 나갔다. 아쿠아 밤을 맞기는 했지만 그리 큰 타격은 없었다. 가이스가 원래 물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일부는 흡수가 되어서 위력이 현저히 약해진 아쿠아 밤은 가이스에게 큰 타격을 입힐 수 없었다.

운디네는 뒤로 물러서다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가이스를 보고 지아를 바라보았다.

"운디네, 아쿠아 밤 한 번 더 날리고, 노움은 어스 월!"

운디네의 아쿠아 밤이 큰 피해를 입히지는 못했지만, 달려오는 속도를 늦출 수는 있었고, 그 사이 노움은 어스 월을 세웠다. 가이스는 달려가다 노움의 어스 월이 부딪혀 멈추었다.

"노움, 사방에 어스 월 세우고, 땅에 파묻어."

지아는 그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명령했다.

노움은 순식간에 가이스의 사방에 어스 월을 세우고 가이스를 파묻었다. 가이스는 머리만 내밀고 꼼짝도 하지 못했다. 그 모습에 석우는 미소를 지었다.

'역시 정령에서는 지아에게 지는구나...'

석우는 속으로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린, 지아를 무력하게 만들어. 상처를 입히지는 말고."

석우가 린에게 명령하고, 자신도 앞으로 달려 나갔다. 운디네와 노움을 향해서였다. 린은 어디서 났는지 모를 단검을 빼어 들고 지아에게 달려들었다.

"...!"

지아는 린이 자신에게 달려들자 당황하여 목검을 뽑아들었다. 하지만 석우는 린이 지아를 제압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지아가 막기에는 린의 속도가 너무 빨랐다. 하지만 상처를 입히지 말라고 당부했으니 봐주면서 상대하는 린이기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미지수였다.

석우는 목검을 휘둘러 노움을 베었다. 아니, 베려 했다. 하지만 목검으로 단단한 노움의 몸체를 베는 것은 무리였다.

퍽억

노움은 둔탁한 소리를 내며 뒤로 밀려났다. 석우는 노움이 밀려나자, 뒤에 있던 운디네에게 검을 휘둘렀다. 운디네는 서둘러 아쿠아 밤을 생성해 석우에게 쏘았다. 석우는 몸을 움직여 그것을 피하고, 운디네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어느새 정신을 차린 노움이 어스 월을 세웠다. 어스 월이 사방에 세워져 가둬진 석우는 서둘러 벽들을 발로 차며 위로 올라갔다. 가이스와 같이 되지 않으려면 어스 월을 벗어 나야했다.

석우는 어스 월들을 박차며 위로 솟았다. 노움은 설마 벗어날지는 몰랐는지, 눈을 크게 뜨며 어스 밤을 날렸다. 어스 월이 사라지고 허공에 있던 석우가 그것들을 피할 수 있을 리 없었다. 석우는 서둘러 검을 휘둘러 어스 밤들을 막았다.

어스 밤들을 막으며 생긴 충격으로 석우는 뒤로 날아갔다. 어스 밤들이 모두 사라지자, 운디네가 아쿠아 밤을 석우를 향해 쏘았다. 석우는 땅을 박차고 가장 먼저 날아온 아쿠아 밤을 피하고, 두 번째 아쿠아 밤을 검으로 베었다.

세 번째와 네 번째는 피하고, 다섯 번째 아쿠아 밤을 벤 석우는 운디네를 향해 달려들었다.

석우가 목검으로 운디네를 베자, 운디네는 역소환 되었다. 석우는 서둘러 뒤를 돌아 노움의 어스 밤들을 막아내고 노움에게 달려들었다.

"그만!"

지아가 외쳤다. 석우는 고개를 돌려 지아를 바라보았다. 린이 지아의 목에 단검을 겨누고 있었다.

"하하하 린, 잘했어."

석우는 웃으며 말했다. 린은 석우의 말에, 지아의 목에 겨누고 있던 단검을 내려 놓았다.

"불공평해. 나는 목검을 사용했는데 이 토끼는 진검을 사용했잖아."

지아가 조용한 목소리로 따졌다.


작가의말

이얍얍얍. 오타, 맞춤법 오류 지적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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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13 +10 15.05.14 9,866 290 11쪽
44 4-12 +12 15.05.12 10,155 322 11쪽
43 4-11 +10 15.05.09 10,499 312 11쪽
42 4-10 +9 15.05.07 10,117 30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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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8 +13 15.05.02 10,934 30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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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4-6 +14 15.04.28 11,809 330 11쪽
37 4-5 +22 15.04.25 12,403 34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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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11 +24 15.03.15 20,817 557 1쪽
18 2-10 +24 15.03.14 21,212 572 1쪽
17 2-9 +33 15.03.05 21,915 599 1쪽
16 2-8 +18 15.03.04 21,639 569 1쪽
15 2-7 +17 15.02.28 22,588 590 1쪽
14 2-6 +27 15.02.27 23,084 600 1쪽
13 2-5 +28 15.02.25 23,765 593 1쪽
12 2-4 +28 15.02.24 24,368 595 1쪽
11 2-3 +25 15.02.20 25,348 645 1쪽
10 2-2 +23 15.02.18 25,944 629 1쪽
9 2-1 +19 15.02.17 26,772 694 1쪽
8 1-7 +13 15.02.14 26,183 632 1쪽
7 1-6 +19 15.02.13 26,809 639 1쪽
6 1-5 +20 15.02.11 27,893 644 1쪽
5 1-4 +21 15.02.06 29,618 667 1쪽
4 1-3 +39 15.02.05 33,079 680 1쪽
3 1-2 +18 15.02.04 36,038 752 1쪽
2 1-1 +33 15.02.03 46,860 750 1쪽
1 프롤로그 +14 15.02.03 48,669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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