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원스타 님의 서재입니다.

The 이방인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원스타
작품등록일 :
2015.02.03 05:08
최근연재일 :
2015.11.26 00:05
연재수 :
129 회
조회수 :
1,317,421
추천수 :
36,540
글자수 :
492,944

작성
15.09.03 00:05
조회
4,045
추천
150
글자
12쪽

5-30

DUMMY

“린.”

로인은 나직이 입을 열어 린을 불렀다. 린은 모습을 감추고 있다가, 로인이 부르자 모습을 드러내었다. 로인은 품에서 주머니 하나를 꺼내어 린에게 내밀었다. 린은 잠시 로인의 손을 바라보다가 주머니를 받아 들었다.

“마탑에 가서 이것들 모두를 팔아. 그냥 팔거나. 아니면 마법사한테 직접 팔아도 돼.”

로인의 말에, 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로인이 내민 주머니는 마법 주머니였고, 그 안에 든 것이 무엇인지는 당연하게도 짐작할 수 있었다. 트롤의 피나, 여러 마법 물품, 그리고 다른 곳에서 팔지 못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었다.

“될 수 있으면 마나석을 몇 게 사오고. 가격이 너무 비싸다 싶으면 사오지 않아도 상관없어.”

로인은 말을 이었다. 앞으로 마나석이 많이 필요할 예정이니, 미리미리 마나석을 구입해 놓는 것이 좋았다. 전쟁이 일어나면 마법사들이 전쟁에 고용되고, 그 마법사들이 마나석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나석의 값이 올라 갈 것이었다. 지금 사 놓아야했다.

“네가 사고 싶은 거 있으면 사고.”

로인의 말에, 린의 얼굴이 활짝 폈다. 로인은 좋아하는 린의 표정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다녀오겠습니다.”

“잘 갔다 와.”

린의 말에 대답을 해준 로인은 린이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린은 신이나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로인은 그런 린을 잠시 바라보다가 눈을 돌렸다. 손님이 올 시간이다. 로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응접실로 향했다. 수도에 구입을 해 놓은 그의 집이었다. 돈도 상당히 있었고, 3층짜리 저택을 사는 것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다.

“준남작님. 베르시아 아가씨가 찾아오셨습니다.”

“모셔라.”

로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손님이 왔다. 반가운 손님이었다.

“어서와.”

로인이 응접실로 들어오는 실비아를 보며 말했다. 실비아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수도에는 어쩐 일로 와있었데?”

로인이 입을 열어 물었다. 실비아가 수도에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으니 말이다. 실비아는 어깨를 으쓱했다.

“이번에 수도에 정령사가 온다고 해서 말이지.”

“정령사? 얼마나 유명하기에 네가 수도에 올 정도냐?”

“사이몬이라고... 꽤나 대단하지.”

실비아의 말에, 로인은 눈을 크게 떴다. 사이몬. 그는 패트릭의 소개로 로인의 정령 소환을 도와주었던 정령사였다. 정령사 협회의 4 대 정령사중 한명이었다.

“불의 정령사 사이몬?”

“어, 알고 있네?”

실비아는 의외라는 듯 로인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너도 정령사니까.”

실비아의 말에, 로인은 그저 미소를 지었다. 정령사여서 아는 것이 아니라, 정령 소환에 도움을 준 사람이라서 알고 있는 것이었다.

“그 사람을 만나서 뭘 하려고?”

“뭐, 그냥... 정령에 대해 조언을 조금 구하려고.”

실비아의 말에, 로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깊게 상관할 이야기는 아니었다.

“만날 방법은 있고?”

“어... 뭐, 생각해 봐야지. 일단 나도 정령사니까. 정령사로서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만나준다고 하더라고.”

그럴 것이었다. 사이몬은 로인이 그를 만날 당시, 좋은 정령사가 없다고 말하고 있었으니까. 정령사들이 성장을 한다면 그는 기꺼이 도움을 줄 것이었다.

“같이 갈까?”

로인이 말했다. 실비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뭐.”

“그건 그렇고, 나를 찾아온 이유는? 실비아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베르시아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은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

로인의 말에 실비아는 잠시 눈을 감았다 뜨며 로인을 바라보았다. 로인은 가만히 그녀의 입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실비아는 항상 자신을 찾아 올 때마다 실비아라는 이름을 썼다. 하지만 오늘은 베르시아. 라는 그녀의 성을 사용했다. 그것은 베르시아로서 루카스 준남작에게 할 말이 있다는 뜻이었다.

“어떻게 알았어?”

실비아가 입을 열었다. 로인은 어깨를 으쓱했다.

“별일은 아니고, 루카스 준남작. 당신이 회복 포션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실비아의 말투가 변했다. 로인은 미소를 지었다. 로인이 변하고 있듯, 실비아도 변하고 있었다.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알았다. 물론, 실비아가 이렇게 나오는 것은 로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이 싫어서 라는 마음도 있었다.

“가지고 있죠.”

회복 포션이라면 많이 있었다. 회복 포션 뿐만 아니라 트롤의 피도 있었다. 대부분은 마탑에게 팔라고 린에게 주었지만. 아직 남아 있는 것 만해도 상당했다.

“회복 포션을 팔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디에다 쓰실 것인지. 알 수 있겠습니까?”

“...전쟁이 일어날 터이니. 어느 정도의 포션은 가지고 있어야겠고. 이번에 아버지께서 기사들과 함께 몬스터 산맥으로 가신다고 하더군요.”

“몬스터 산맥에 간다면 트롤이 있으니, 그들을 잡으면 포션을 제조 할 수 있을 텐데요. 굳이 제게 포션을 살 이유가 있습니까?”

“몬스터 산맥에 오우거 마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오우거가 마을을 이루며 살아가는 곳이죠. 그곳에 간답니다. 근처에는 오우거들 때문에 몬스터들이 없는 곳이에요. 물론 트롤도.”

실비아의 말에, 로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몬스터 마을 이란 곳은 그도 들어 알고 있었다. 동굴이 수십 개 뚫려있는 지형인데, 그곳에 절대 모여 살지 않는 다는 오우거가 마을 단위로 살고 있었다. 로인은 오우거가 모여 있는 마을에 간다는 라이먼과, 베르시아 기사단이 대단하게 보였다.

“얼마나 필요 하십니까?”

“얼마나 가지고 계신가요.”

“많이 가지고 있지만... 100병 이상은 못 팔 것 같군요.”

실비아는 로인의 말에 입을 벌렸다. 회복 포션 100병. 엄청난 수였다. 보통 백작 이상 귀족들이 회복 포션을 2개에서 3개 정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로인은 그의 몇 십 배였다. 실비아는 로인에게 회복 포션이 많다고 알고 있어 그를 찾아 온 것이지만, 그녀의 예상보다 많은 수에 놀랐다.

“100병은 무리이고, 50병만 구입하도록 하죠.”

“돈을 얼마나 주실 것입니까?”

“...한 병당 110골드.”

“알겠습니다.”

로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110 골드면 포션이 마탑에서 120골드에 판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그리 많은 금액은 아니었다. 하지만, 로인은 거절 하지 않았다. 어차피 마탑에게 팔면 병당 100골드를 줄 것이었다. 그에게는 10골드 이득이었다.

“돈은 준비가 되면 주시죠. 돈을 받자마자 포션을 드릴 테니.”

로인의 말에, 실비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정말 오우거 마을로 간데?”

로인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물었다.

“어.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고 했는데 자기를 뭘로 보냐고 하면서 간다고 하더라.”

실비아가 로인을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하하.”

로인은 그녀의 말을 듣고 소리 내어 웃었다. 로인은 고개를 살짝 까딱여, 실비아에게 따라오라는 표시를 했다. 실비아는 걸음을 옮기는 로인을 뒤따라갔다.

로인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걸터앉았다. 실비아는 침대에 걸터앉는 로인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너, 점점 대담해 지는 것 같다?”

“내가? 뭘?”

로인은 짓궂은 얼굴을 하며 되물었다. 실비아는 로인의 옆에 가서 걸터앉았다. 로인은 자연스럽게 실비아의 허리를 손으로 감쌌다.

실비아 또한 로인의 손길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가서 언제 돌아오실 예정이래?”

로인의 말에, 실비아는 어깨를 으쓱했다.

“아마 한 달 정도 후에 돌아오신 다는 것 같은데.”

“그럼 그때까지는 집에 아무도 없는 건가?”

“헐... 됐거든.”

로인의 말에, 실비아가 웃으며 로인을 살짝 밀쳤다.

“내가 뭐? 그냥 물어 본건데?”

로인은 가볍게 비틀거리며 말했다.

“아...”

실비아는 자신을 잡아당기는 로인의 손길에 작게 탄성을 질렀다. 실비아는 균형을 잃으며 로인 쪽으로 눕듯 기대었다. 로인은 실비아를 자신의 몸에 뉘게 하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실비아는 로인의 손길을 느끼며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

“요즘 어때?”

“뭐가?”

“살아가는게.”

로인의 부드러운 말에, 실비아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입을 열었다.

“점점... 행복을 알아가는 중이랄까?”

“네가 생각하는 행복은 뭔데? 네가 알아가고 있는 행복은 뭐야?”

로인은 물었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나의 부족함이 채워지는 거. 그게 행복인 것 같아.”

“네 부족함이 어떻게 채워지고 있기에, 행복을 알아가고 있는 거야?”

로인이 실비아의 대답을 듣고 다시 물었다.

“내 부족함은... 너. 너가 부족하다.”

실비아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로인은 그녀의 말을 듣고 그녀의 볼을 쓰다듬었다.

“나의 무엇이 부족할까...?”

“너의... 모든 것?”

로인의 은근한 물음에, 실비아가 웃으며 답했다. 로인은 실비아의 입술로 고개를 숙였다. 실비아는 잠시 눈을 떴다가 다시 감았다.

로인은 실비아의 혀를 감았다 풀고는, 입을 때었다. 실비아의 얼굴에 홍조가 올랐다.

“모든 것이라... 내 모든 것, 지금 주면 행복하려나?”

“아마도...?”

로인이 웃으며 실비아의 위에 몸을 위치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조금만 내려간다면 그녀의 입술과 닿을 터였다. 그녀의 숨결이 느껴졌다.

덜컹

로인은 갑작스럽게 열리는 창문에, 고개를 들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온 린의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아, 린아...”

로인은 실비아의 몸에서 떨어지며 린에게 다가갔다. 린은 자신이 들고 있던 마법 주머니를 던졌다. 로인은 마치 암기를 날리듯 주머니를 날리는 린의 모습에, 놀라며 주머니를 잡았다.

“너무해. 나는 심부름을 시키고 지금까지 저 여자랑...”

린은 울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로인은 한숨을 내쉬었다. 왜 이런 타이밍에 와서... 로인은 린에게 손을 뻗었다. 뒤에서 실비아의 한숨소리가 들려왔다.


린에게 뻗어가던 로인의 손이 밑으로 내려졌다. 로인은 자신의 팔을 내려친 린을 보았다.

“어떻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마스터는 내가 싫은 거야? 나한테는 일을 시키고 저 여자하고는 야한 짓만 하고!”

린의 젖은 목소리가 로인의 귀를 채웠다. 린의 눈에서 눈물을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로인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절대.”

하지만 로인의 대답에도 린의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실비아. 잠시만...”

로인은 실비아를 돌아보며 말을 흐렸다. 실비아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방을 나갔다. 그녀의 표정도 그리 좋지는 않았다.

“린아... 나는 실비아를 사랑하는 것처럼 너를 사랑해.”

“말만! 그렇게 말하면서 나에게는 안 해주잖아.”

린의 말에, 로인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요즘 며칠 동안 황자를 만나고, 여러 귀족들과 만나느라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수도까지 오면서 매일매일 린에게 행복을 주었던 로인이었다.

“실비아는 영지로 돌아가면 해주지 못하잖아. 실비아는 한 달에 한번 만날까 말까 한 아이인데... 너는 매일 매일 내 곁에 있잖아.”

로인의 차분한 말에, 린은 조금 안정이 되었는지, 그녀의 흐느낌은 조금씩 줄어들었다.

“알겠어. 마음 대로해. 하지만... 그 여자한테 해주는 만큼 나한테도 해줘야해.”

린이 말했다. 로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일은 마무리 되었다.


작가의말

이얍얍!!! 다음 편 부터는 진도 빨리빨리 나갈 예정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The 이방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근황입니다. 16.10.04 1,743 0 -
공지 안녕하세요! +4 16.06.10 1,242 0 -
공지 오랜만입니다. +3 16.04.15 1,626 0 -
공지 미리보기! +8 15.03.18 6,623 0 -
129 9-2 +16 15.11.26 4,063 88 12쪽
128 9-1 +8 15.11.24 2,707 104 12쪽
127 8-4 +5 15.11.21 2,389 89 12쪽
126 8-3 +4 15.11.19 2,458 98 11쪽
125 8-2 +7 15.11.17 2,555 104 12쪽
124 8-1 +8 15.11.14 2,620 104 11쪽
123 7-13 +5 15.11.12 2,598 101 11쪽
122 7-12 +6 15.11.10 2,720 107 11쪽
121 7-11 +5 15.11.07 2,766 117 11쪽
120 7-10 +5 15.11.05 2,853 112 12쪽
119 7-9 +13 15.11.03 2,723 112 11쪽
118 7-8 +4 15.10.31 2,710 117 11쪽
117 7-7 +4 15.10.29 2,787 115 11쪽
116 7-6 +7 15.10.27 2,877 119 11쪽
115 7-5 +5 15.10.24 2,759 113 11쪽
114 7-4 +10 15.10.22 2,936 120 12쪽
113 7-3 +6 15.08.13 2,733 107 11쪽
112 7-2 +4 15.10.20 2,716 101 11쪽
111 7-1 +5 15.10.17 2,934 112 12쪽
110 6-13 +4 15.10.15 2,765 113 11쪽
109 6-12 +6 15.10.13 3,373 114 11쪽
108 6-11 +4 15.10.10 3,181 117 11쪽
107 6-10 +8 15.10.08 3,526 114 11쪽
106 6-9 +6 15.10.06 3,236 122 11쪽
105 6-8 +6 15.10.03 3,115 119 12쪽
104 6-7 +5 15.10.01 3,398 120 11쪽
103 6-6 +5 15.09.29 3,339 123 11쪽
102 6-5 +4 15.09.26 3,113 127 12쪽
101 6-4 +5 15.09.24 3,176 135 12쪽
100 6-3 +7 15.09.22 3,259 129 12쪽
99 6-2 +5 15.09.19 3,309 137 11쪽
98 6-1 +7 15.09.17 3,531 132 11쪽
97 5-35 +7 15.09.15 3,593 140 12쪽
96 5-34 +5 15.09.12 3,535 130 12쪽
95 5-33 +6 15.09.10 3,485 131 12쪽
94 5-32 +6 15.09.08 3,949 144 11쪽
93 5-31 +9 15.09.05 3,775 139 11쪽
» 5-30 +8 15.09.03 4,046 150 12쪽
91 5-29 +10 15.09.01 4,097 150 11쪽
90 5-28 +5 15.08.29 4,443 160 12쪽
89 5-27 +9 15.08.27 4,071 154 11쪽
88 5-26 +6 15.08.25 4,293 149 11쪽
87 5-25 +7 15.08.22 4,377 154 11쪽
86 5-24 +7 15.08.20 4,246 158 11쪽
85 5-23 +10 15.08.18 4,372 147 11쪽
84 5-22 +11 15.08.15 5,002 166 11쪽
83 5-21 +6 15.08.13 4,769 166 11쪽
82 5-20 +7 15.08.11 5,011 178 11쪽
81 5-19 +4 15.08.08 4,754 172 11쪽
80 5-18 +4 15.08.06 4,848 165 11쪽
79 5-17 +10 15.08.04 4,903 171 11쪽
78 5-16 +13 15.08.01 5,113 170 11쪽
77 5-15 +7 15.07.30 5,062 187 12쪽
76 5-14 +6 15.07.28 5,325 186 12쪽
75 5-13 +10 15.07.23 5,524 170 10쪽
74 5-12 +6 15.07.21 5,648 167 12쪽
73 5-11 +11 15.07.18 5,766 174 11쪽
72 5-10 +10 15.07.14 6,028 177 12쪽
71 5-9 +11 15.07.11 6,216 267 11쪽
70 5-8 +9 15.07.09 6,183 184 11쪽
69 5-7 +9 15.07.07 6,196 204 11쪽
68 5-6 +8 15.07.04 6,353 213 11쪽
67 5-5 +13 15.07.02 6,459 226 11쪽
66 5-4 +14 15.06.30 6,760 204 11쪽
65 5-3 +14 15.06.27 6,606 224 11쪽
64 5-2 +14 15.06.25 7,520 228 11쪽
63 5-1 +11 15.06.23 6,705 212 11쪽
62 4-29 +7 15.06.20 6,967 206 11쪽
61 4-28 +15 15.06.18 7,449 234 11쪽
60 4-27 +12 15.06.16 7,721 231 11쪽
59 ... +3 15.06.08 6,907 51 1쪽
58 4-26 +8 15.06.13 7,460 214 11쪽
57 4-25 +7 15.06.02 7,292 232 6쪽
56 4-24 +4 15.06.11 7,446 218 11쪽
55 4-23 +7 15.06.09 7,880 242 12쪽
54 4-22 +6 15.06.06 7,529 260 11쪽
53 4-21 +16 15.06.04 8,342 258 11쪽
52 4-20 +12 15.06.02 8,340 271 11쪽
51 4-19 +10 15.05.30 8,899 267 11쪽
50 4-18 +10 15.05.28 8,533 288 11쪽
49 4-17 +13 15.05.26 8,893 268 11쪽
48 4-16 +7 15.05.23 9,233 301 11쪽
47 4-15 +11 15.05.21 9,266 290 11쪽
46 4-14 +10 15.05.19 9,439 296 11쪽
45 4-13 +10 15.05.14 9,867 290 11쪽
44 4-12 +12 15.05.12 10,155 322 11쪽
43 4-11 +10 15.05.09 10,499 312 11쪽
42 4-10 +9 15.05.07 10,118 308 12쪽
41 4-9 +8 15.05.05 10,640 297 11쪽
40 4-8 +13 15.05.02 10,935 303 12쪽
39 4-7 +12 15.04.30 11,233 313 11쪽
38 4-6 +14 15.04.28 11,810 330 11쪽
37 4-5 +22 15.04.25 12,404 347 11쪽
36 4-4 +10 15.04.23 12,753 371 11쪽
35 4-3 +13 15.04.21 12,553 410 11쪽
34 4-2 +16 15.04.18 13,634 458 12쪽
33 4-1 +17 15.04.16 14,173 403 11쪽
32 3-12 +18 15.04.14 14,530 412 12쪽
31 3-11 +15 15.04.11 14,008 426 1쪽
30 3-10 +19 15.04.09 14,884 425 1쪽
29 3-9 +22 15.04.07 15,290 428 1쪽
28 3-8 +23 15.04.04 15,288 436 1쪽
27 3-7 +23 15.04.02 15,616 457 1쪽
26 3-6 +21 15.03.31 16,328 478 1쪽
25 3-5 +19 15.03.28 17,225 486 1쪽
24 3-4 +18 15.03.26 17,032 494 1쪽
23 3-3 +20 15.03.24 17,827 516 1쪽
22 3-2 +24 15.03.21 19,718 611 1쪽
21 3-1 +28 15.03.19 19,786 549 1쪽
20 2-12 +31 15.03.15 20,361 588 1쪽
19 2-11 +24 15.03.15 20,818 557 1쪽
18 2-10 +24 15.03.14 21,212 572 1쪽
17 2-9 +33 15.03.05 21,915 599 1쪽
16 2-8 +18 15.03.04 21,640 569 1쪽
15 2-7 +17 15.02.28 22,589 590 1쪽
14 2-6 +27 15.02.27 23,085 600 1쪽
13 2-5 +28 15.02.25 23,765 593 1쪽
12 2-4 +28 15.02.24 24,369 595 1쪽
11 2-3 +25 15.02.20 25,349 645 1쪽
10 2-2 +23 15.02.18 25,945 629 1쪽
9 2-1 +19 15.02.17 26,773 694 1쪽
8 1-7 +13 15.02.14 26,184 632 1쪽
7 1-6 +19 15.02.13 26,810 639 1쪽
6 1-5 +20 15.02.11 27,894 644 1쪽
5 1-4 +21 15.02.06 29,619 667 1쪽
4 1-3 +39 15.02.05 33,079 680 1쪽
3 1-2 +18 15.02.04 36,038 752 1쪽
2 1-1 +33 15.02.03 46,861 750 1쪽
1 프롤로그 +14 15.02.03 48,669 477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