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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 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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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2.01 23:28
최근연재일 :
2018.06.28 23:53
연재수 :
1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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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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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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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지하17층(8) - 검과 구결

DUMMY

이크의 힐이 용사를 뒤덮었다. 죽은 사람만 아니라면 이크의 힐은 누구든 살릴 수 있다.

게다가 용사가 가지고 있는 자체적인 에너지. 비록 졌다고 해도 아직 그 에너지는 상당하다.

아니, 그는 진 것인가?? 루드도 그 점을 추궁했다.

“왜지?”

“?”

용사가 고개를 들어 루드를 올려다봤다. 용사는 지금 누워있었다. 그리고 딱히 힘도 없다.

그렇지만 올려다본다. 슬픔과 회한을 가득 담아서.

“왜 봐준 거지??”

“뭘 봐줬다는 거냐??”

용사는 되물었다. 그러자 버럭 따지는 루드.

“거짓말하지 마!! 네 검에선 다 느껴졌어!! 누굴 호구로 보는 거냐!!”

“······.”

그도 그럴 것이 이제는 루드도 제법 싸움에 익숙해져서 상대방의 검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감정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검이라고 해서 그저 무감각한 금속의 덩어리가 아니다.

그 검 하나하나에 상대방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날아온다. 검이든, 창이든, 주먹이든.

그렇게 투사들은 서로 검으로 대화한다. 그런데 루드가 느끼기에 용사의 검에서는 어떤 집념이 없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집념은 있는데 죽이고자 하는 집념은 아니라고 해야 하나??

그저 막으려는 의지뿐이다. 상대방을 막고, 나아가지 못하게 하려는 의지 뿐.

루드 역시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걸 충분히 눈치 챘다. 그러자 용사는 솔직히 말했다.

“그래, 난 널 죽일 수 없었다······.”

“······.”

“반대로 넌 날 죽이려는 의지로 충만하더군······. 그 의지가 승패를 가른 것이다.”

“왜!! 왜!!” “비록 부모 구실은 다 못했다 하더라도 부모는 부모다. 너를 지키고 싶었지. 하지만 너는 내가 가둘 수 없는 어딘가 먼 차원의 영역으로 떠나버린 것 같군······. 우리의 손이 닿지 않는 동안, 넌 너무 커버렸다.”

“흑흑······.”

여자 용사, 루드의 어머니가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처음부터 끝까지 싸우지 않았다.

그저 용사가 루드를 상대하는 동안 잠시 일행을 상대했을 뿐이고, 그마저도 건성.

만약 그녀가 합세하거나 진심으로 상대했다면 얘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그런 사실을 모두 알기에, 일행은 입을 다물었다. 져야 할 사람이 이기고, 이길 사람이 진다.

그러나 이것도 승부다. 승부란 항상 강자가 이기는 것은 아니다. 이기고자 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지.

“그런 점에서 넌 어떤 면에서는 날 뛰어넘은 것이다······. 설령 부모라 하더라도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투쟁심. 사실 용사의 일족은 그런 점에선 원래부터 탁월하다. 타락한 용사들이 많기 때문에 설령 부모자식간이라도 용사 일족간의 싸움은 끊이지 않지. 우리 조상님들도 그런 경우가 많았다던데······. 확실히 넌 용사는 용사다.”

“······난 용사가 아냐. 그저 한 좀도둑일 뿐이다.”

“그래······. 이제 너의 믿는 길을 나아가라.”

“원래부터 그럴 생각이었어.”

“그렇군······.”

그 말을 남기고 용사는 눈을 감았다.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는 것이다. 승부엔 패했고 이제 잡아두지 못한다. 설령 아내가 나서더라도 루드를 막진 못할 것이다.

그와 그녀의 실력은 거의 용호상박이지만 분명히 공격력만 보면 그가 위이기에.

만약 아내가 나선다하더라도 그 달의 일족 특유의 방어력으로 몇 번 반격을 노릴 수는 있겠지만 오래 버티지는 못하겠지. 이제 태양의 힘까지 얻은 루드는 그 정도로 상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달은 어디까지나 태양의 빛을 받아 빛나는 것이다. 용사의 일족이 말하는 음양오행에서 태양과 달은 공존하지만 동시에 태양이 달의 상위의 존재이고, 그 힘이나 개념도 그렇다.

용사의 힘이 아닌 단순한 일반 세상에서의 개념은 어떤지 몰라도, 적어도 용사의 일족에게는 그렇다. 뒤집을 수 없는 원리. 한편 루드는 바이올렛을 찾았다.

“바이올렛, 정말 당신이에요??”

“그럼, 가짜일까??”

바이올렛은 싱긋 웃었다. 약간 핼쑥해 지기는 했지만 진짜 바이올렛이었다. 한참동안이나 봤는데 모를 수가 없다. 이 지하에서도 바이올렛과 같이 지낸지 꽤 되었으니.

심지어 바이올렛을 지키고 있던 바바리안 남녀 두 명도 같이 있었다.

루드는 바바리안들에게 물어봤다.

“대체 어떻게 된 거죠??”

“허허······. 영원한 저주를 깨어버렸소.”

“예??”

“영원한 저주는 당한 자의 죄악이 적으면 금방에라도 털고 일어날 수 있지만, 그녀의 경우는 그런 게 아니었소. 본인 스스로도 그걸 인정했지.”

“그럼 어떻게??”

“거기서부터는 내가 설명하지.”

바이올렛 본인이 나섰다.

“나는······. 대화를 했다.”

“대화요??”

“그래, 내 안에 있던 모든 영혼과 대화를.”

“?? 영혼이라니 그게 어떻게 된 거죠??”

“나도 이제 처음 안 것이지만, 내가 죽인 모든 영혼이 나를 다 따라다니고 있었다.”

“?!”

“그들은 부유하며 내 뒤를 따라다녔고, 마치 지박령처럼 내 뒤에 붙어 날 저주하고 호시탐탐 내 신체를 빼앗을 기회를 노리고 있었지.”

“따라다녔다구요?? 당신이 죽인 사람들이 당신을??”

“그래. 만약 너도 누군가를 죽였다면 그의 영혼이 평생 너의 뒤를 따라다닐 것이다.”

그러자 이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오싹해졌다. 비록 좋은 이유든 나쁜 이유든 이들 대부분은 사람을 상하게 하거나 심지어 죽인 적도 있었다.

이 던전에서도 그렇고, 바깥세상에서도 그렇다. 물론 루드는 바깥세상에서는 그런 적이 없고, 이크나 플로드 등도 그렇다. 하지만 죽인 사람의 영혼이 끝까지 따라다닌다니······.

만약 그걸 알고 또 그 영혼들이 눈에 보인다면 평생 살인 따윈 절대 하지 못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건 이 저주 때문에 알게 된 건가요??”

“그래, 저주에 당한 순간 내 앞엔 영원한 암흑만이 닥쳤다. 난 그 상하좌우가 없는 무한한 공간속에서 때론 추락하고, 때론 튀어 오르며 고통을 맛봤지. 심지어 그 와중에도 망령들은 날 괴롭혔다. 그 결과 나에겐 공포밖에 생기지 않았지······.”

“아······.”

일행은 모두 경악했다. 사람을 수없이 죽인 바이올렛이 공포를 느낄 정도의 공간이라니.

그런데 만약 그 공간에 떨어지면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럴 것이다. 아무리 대담한 사람들이라도.

“처음에 나는 그들의 말을 단순한 저주라 치부했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 그것은 단순한 망자의 원한이 아니라 대화를 원하는 것이었지. 그들은 왜 그랬냐고, 자신들을 왜 죽였냐고 물어봤다. 나는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수없이 답했다.”

“······.”

“그러자 한참 후 그들이 얘기하더군. 사실은 알고 있었다고. 처음엔 그들도 원망했다고 했다. 죽인 나에 대한 원망을, 원한을 가지고 저주했지. 그러나 나를 따라다니면서 알게 됐다. 사실은 내가 세뇌 당했다는 사실을. 나조차 몰랐던 사실을 죽은 그들은 알게 되었고 이후 그렇게 원망하지는 않게 되었다고 하더군. 물론 그래도 죽은 이상 전혀 원망을 안 할 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 용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

“이번 경우는 참 특이한 것이오.”

바바리안 남자가 나섰다.

“원래 영원한 저주는 세르마의 사제가 거는 것. 따라서 걸리는 자들은 대부분 그들이 말하는 이교도인들이오. 하지만 어린아이들을 납치해서 세뇌해 이용하는 세르마의 교단이 자신들이 납치한 아이에게 그 저주를 건다면?? 모순이 일어난 것이오. 세뇌에 걸려 학살한 세르마의 교인. 그리고 그런 교인이 저주에 걸린 상태. 그것은 무려 망자들이라도 어느 정도 납득할만한 이유였지.”

“아······.”

루드는 뭔가 깨달은 것 같았다.

“이번에 얘기를 듣고 알아냈는데 이 영원한 저주의 원리는 아마도 망자들의 원한인 것 같소. 원한독. 원한도 깊어지면 독이 되는 법이지. 그것은 이 세상 무엇보다 강한 저주이자 독이오. 세상에 그것보다 더 강한 저주는 없지. 그런 원리로 영원한 저주는 성립했소. 하지만 모순에 걸린 이상, 저주의 원인이 되는 망자들의 원한이 줄어들어 저주의 효과가 감소할 수 밖에 없었소. 그래서 그녀는 풀려난 것이지.”

“그렇군요.”

역시 영원한 저주에 동족들이 많이 걸려봐서 그런 것인지 바바리안들은 이 분야에 관해서 해박했다. 루드는 고개를 꾸벅 숙여 감사를 표하고, 다시 바이올렛에게 물었다.

“그래서, 저주는 해결된 건가요??”

“아니, 보류했다.”

“?? 해결된 게 아닌가요??”

“비록 납득했다고 해도 그들이 모두 용서한 것은 아니다. 세뇌로 인해 최소한 완전히 내 자신의 고의로 학살했다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을 뿐이지, 그렇다고 해서 망자의 원한이 그리 쉽게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망자의 원한은 깊다······.”

“아······.”

“하지만 나에겐 사명이 있다. 나는 적어도 이 던전을 끝까지 클리어하고 나서 그 이후에 죗값을 받기로 했지. 죽든지 살든지 말이야.”

“만약 이 던전이 클리어되지 않으면요?? 그리고 이 던전은 끝이 없다고 하는데 과연 끝이 날까요?? 지금도 무한히 차원이 생성되고 있는데.”

“아니, 내 생각에 던전은 곧 끝이 난다.”

“?? 어째서죠??”

“글세, 감이랄까?? 비록 더 이상 세르마의 교인은 아니지만 내게 어떤 예감이 든다. 예지, 예감, 계시? 예언??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흠······. 바이올렛이 헛소리를 할 성격은 아니니 그럴지도 모르죠.”

“아니, 진짜로 단순한 내 착각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지금 내 예감은 그렇다.”

그렇게 일행이 상황을 정리하는데, 어느덧 자리에서 일어난 용사가 검을 내밀었다.

“뭐지??”

묻는 루드. 그러나 용사는 무표정하게 답했다.

“목숨을 구해준 답례다.”

“그런 건 필요 없어.”

“아니, 이것만은 가져가라. 이건 부모의 자식 간의 문제가 아니라 이 던전을 클리어하려면 꼭 필요한 것이다.”

“그게 뭔데??”

“이 검은 태양신의 검이다.”

“?!”

“이름은 거창하지만, 그런 이름에 걸맞지 않은 가짜가 아니라 진짜다. 태초에 샤마쉬라는 태양신이 있었다. 그가 우리의 신이자, 선조다. 전설에 의하면 그는 인간의 모습으로 내려와 인간과의 사이에서 용사의 일족을 낳았다고 하지. 즉 태초의 용사의 일족은 반신이다. 지금은 용사의 일족끼리만 결혼한 게 아니라 그 피가 상당히 옅어졌겠지만······.”

“······.”

“아무튼 태양의 힘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이 검은 필수다. 그리고 명심해라. 전설로 내려오는 샤마쉬의 구결도 가르쳐주지.”

“그걸 왜 가르쳐주는 거지?? 나에겐 필요 없다.”

“멍청한 놈!!”

버럭!! 용사가 소리를 질렀다. 그에 움찔하는 루드.

“네가 날 부모라 생각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러나 이 앞에 있는 적은 조상으로부터 이 검과 구결을 모두 물려받은 정통한 태양의 용사, 나 솔라도 이기지 못하는 적이다. 나는 패배했지만 이 힘을 인정받고 살아서 수문장 노릇만은 하게 됐지. 그런데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전통도, 기술도 없이 그저 알량한 경험만으로 날뛰는 네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

“동시대에 가장 강한 용사만이 각각 태양과 달의 이름인 솔라와 루나를 쓸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솔라고, 나의 아내가 루나인 것이다.”

“······.”

“이 이름을 계승하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이기고 싶으면 이 검과 구결을 가지고 가라. 그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 만약 거절하면 진심을 다해 널 죽이겠다. 이것은 농담이 아니다. 그리고 나에겐 아직 그럴만한 여력도 있다.”

“······.”

루드는 계속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주는 검과 구결을 받는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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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지하20층 - 진실 18.06.22 132 1 14쪽
102 지하19층(2) - 최후의 만찬 18.06.21 122 1 12쪽
101 지하19층 - 원펀치 18.06.20 119 1 12쪽
100 지하18층 - 재회 18.06.19 113 1 13쪽
» 지하17층(8) - 검과 구결 18.06.18 132 1 12쪽
98 지하17층(7) - 비극 18.06.17 148 1 11쪽
97 지하17층(6) - 마지막 비기 18.06.15 150 1 12쪽
96 지하17층(5) - 비련 18.06.14 138 1 12쪽
95 지하17층(4) - 목격 18.06.13 176 1 12쪽
94 지하17층(3) - 존재할 수가 없는 존재 18.06.12 164 1 12쪽
93 지하17층(2) - 세상을 멸할 힘 18.06.10 196 1 13쪽
92 지하17층 - 반목 18.06.09 155 1 11쪽
91 지하16층(7) - 가해자가 된 피해자 18.06.08 190 1 13쪽
90 지하16층(6) - 응시 18.06.07 174 1 14쪽
89 지하16층(5) - 대리살인 18.06.06 212 1 15쪽
88 지하16층(4) - 쿵 18.06.05 222 1 13쪽
87 지하16층(3) - 끝났군 18.06.04 175 1 14쪽
86 지하16층(2) - 사위와 장인 18.06.03 208 1 12쪽
85 지하16층 - 관계 18.06.02 222 1 12쪽
84 지하15층(11) - 구속 18.06.01 185 1 12쪽
83 지하15층(10) - 응징 18.05.31 202 1 12쪽
82 지하15층(9) - 영원한 저주 18.05.30 509 1 12쪽
81 지하15층(8) - 화르륵 18.05.29 201 1 12쪽
80 지하15층(7) - 제로섬 게임 18.05.28 178 1 11쪽
79 지하15층(6) - 테러 18.05.27 209 1 13쪽
78 지하15층(5) - 어느 성기사의 기억 18.05.26 231 1 12쪽
77 지하15층(4) - 화신체 18.05.22 242 1 10쪽
76 지하15층(3) - 수 싸움 18.05.20 228 1 12쪽
75 지하15층(2) - 흥미로운 존재 18.05.17 226 1 12쪽
74 지하15층 - 면역 18.05.12 180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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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지하13층(10) - 그냥 뒤지세요 18.05.07 219 2 12쪽
71 지하13층(9) - 재생 18.05.06 193 1 12쪽
70 지하13층(8) - 발끈 18.05.04 230 1 11쪽
69 지하13층(7) - 긴 싸움의 끝 18.05.03 209 2 12쪽
68 지하13층(6) - 마무리 18.05.01 202 1 13쪽
67 지하13층(5) - 복수 18.04.28 222 1 12쪽
66 지하13층(4) - 보스 18.04.25 189 1 12쪽
65 지하13층(3) - 악의 축 18.04.22 215 1 12쪽
64 지하13층(2) - 칼 18.04.19 180 1 12쪽
63 지하13층 - 무명역류 18.04.17 213 1 12쪽
62 지하12층(3) - 고단한 하루 18.04.15 20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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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지하11층(7) - 던전 프렌즈 18.04.10 299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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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지하8층(3) - 또라이 VS 또라이 18.02.28 365 2 12쪽
26 지하8층(2) - 충돌 +2 18.02.26 405 3 11쪽
25 지하8층 - 폭주마도사 등장!!!!!! 18.02.25 616 2 12쪽
24 지하7층(5) - 불귀의 객 18.02.25 399 3 12쪽
23 지하7층(4) - 새로운 등장인물 18.02.23 416 3 12쪽
22 지하7층(3) - 검거현장 18.02.22 442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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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지하7층 - 대참사 18.02.20 451 2 12쪽
19 지하6층(4) - 재앙의 씨앗 18.02.19 486 3 13쪽
18 지하6층(3) - 무서운 여자 18.02.18 448 2 11쪽
17 지하6층(2) - 유령 18.02.17 488 2 12쪽
16 지하6층 - 미친 성욕의 화신 18.02.16 493 3 11쪽
15 지하5층(8) - 정신병자 살인마 18.02.15 481 3 12쪽
14 지하5층(7) - 마나의 세례 18.02.14 518 4 11쪽
13 지하5층(6) - 사상검증 18.02.14 498 3 11쪽
12 지하5층(5) - 세르마의 이단 심문관 18.02.13 574 3 13쪽
11 지하5층(4) - 오크 마스터 18.02.12 55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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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지하5층(2) - 오크 18.02.09 610 1 14쪽
8 지하5층 - 도둑과 수녀 18.02.09 1,001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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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하3층 - 해골 병사 18.02.04 1,110 8 14쪽
3 지하2층 - 고블린 +1 18.02.04 1,435 8 18쪽
2 지하1층 - 코볼트 18.02.02 1,761 10 15쪽
1 프롤로그 - 독백 +2 18.02.01 2,684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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