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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 씨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2.01 23:28
최근연재일 :
2018.06.28 23:53
연재수 :
1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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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87
추천수 :
205
글자수 :
602,437

작성
18.04.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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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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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2쪽

지하11층(6) - 원피그(One Pig)

DUMMY

“트윈헤드오거 고기라고요?!”

“우웩!!”

루드와 인큐버스는 일제히 입안에 든 고기를 뱉었다. 트윈헤드오거 고기라는 말을 듣자마자 방금 전까지 그 맛있었던 고기는 순식간에 역겨운 오크고기로 변해버렸고, 입안엔 누린내만이 감돌았다.

“우웩, 우웨엑!!!”

“야, 그만 좀 오버해라. 오크 고기가 뭐 어쨌다는 거냐.”

“하지만 오크 고기라구요, 오크 고기!!”

“그러니까 그게 어쨌냐고!!”

결국 처음엔 인상을 찌푸리는 정도로 그쳤던 바이올렛이 벌컥 화를 냈다. 그러자 루드는 덜덜 떨면서도 천천히 자신의 생각을 주장했다.

“오크고기 따위는 차마 먹을 고기가 못되잖아요?! 만약 오크 고기가 그렇게 맛있었으면 이 세상엔 소고기, 닭고기 따위가 아니라 오크고기가 판쳤겠죠!! 오크갈비찜, 오크순대국밥, 오크막창, 오크대창, 뭐 이런 거! 하지만 실제로는 소고기나 닭고기 말고도 돼지고기 같은 게 대부분이잖아요! 아님 오리고기나!”

“뭐야, 몰랐던 거냐. 지금 이 세상엔 진짜 돼지는 거의 다 멸종되었다. 지금 돼지고기라고 유통되고 있는 건 다 오크고기지.”

“에에엑?!”

“진짭니까?? 아니, 구라죠?!”

“진짜다. 내가 뭐 하러 비싼 밥 먹고 거짓말을 하냐.”

바이올렛은 전에 없이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런 바이올렛의 표정을 보자 일행은 모두 절망에 빠졌다. 그것은 심지어 오크고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미친 듯이 먹든 여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엑, 그게 진짜에요, 바이올렛??”

“거짓말이라고 말해줘요!!”

“진짜다.”

바짓가랑이까지 붙들고 미친 듯이 바이올렛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일행이었지만, 바이올렛은 눈 하나 깜짝하고 있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바이올렛이 하는 말은 진짜였다.

적어도 이 세계에서는 진실.

“하지만 어떻게······.”

“백 년 전,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의 돼지콜레라가 돌아 거의 모든 돼지들이 집단 폐사했다.”

그 말을 시작으로 바이올렛은 덤덤히 말을 꺼냈다.

“돼지들의 폐사로 인해 각국은 대책을 짜냈지만 별다른 수가 없었다. 심지어 사제들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병든 인간들보다 먼저 죽어가는 돼지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돼지들은 거의 다 전멸했다. 그러니 거의 신의 저주로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지. 돼지가 전멸하자 진짜 돼지고기는 일부 기득권층만이 맛볼 수 있는 소유물이 되었고, 대부분의 대중들은 길길이 날뛰었다. 그도 그럴 것이 돼지는 베이컨과 햄, 소시지 등을 만들 수 있는 대중의 가장 중요한 가축 중 하나였다. 그 수요는 설령 닭과 소라고 해도 완전히 채우지 못하는 것이었지. 그로인해 돼지가 전멸하자 각국에선 폭동이 발생했다. 민중은 돼지를 돌려달라고 했고, 기득권층은 실제로 돼지를 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했지. 물론 대중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그 돼지의 숫자가 너무 적었지만 말이야.”

말을 마친 바이올렛은 잠시 침을 꿀꺽 삼켜 마른 목을 축이더니 다시 이야기를 계속했다.

“아무든 그 성난 민중을 잠재우기 힘들 거라고 판단한 기득권층은 갑자기 어디선가 대량의 돼지고기를 구해왔다. 민중은 환호했지만 정작 그 돼지 자체를 달라는 민중의 요구에 기득권층은 단호히 거부했지. 그러자 민중은 돼지고기의 공급 재개 자체에는 만족하면서도 그 돼지 자체는 공급하지 않는 기득권층에게 의구심을 품고 이른바 ‘돼지고기의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일명 돼진요. 그러나 그 사실을 밝힐 수 없는 기득권층은 진실을 엄폐하기 위해 범국가적으로 연맹을 결성하고 일명 세계정부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숨겨진 진실을 포네그리프라는 돌에 담아 영원히 숨겨두기로 결정했지. 누군가 위대한 항로 신세계 마지막에 있다는 라프텔이라는 섬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말이야. 그리고 도착한다고 해도 보통 사람은 읽을 수 없어. 그 정보가 특수한 상형문자로 되어있기 때문이지. 아무튼 세계정부를 만들고 이 ‘숨겨진 공백의 100년’에 대한 진실을 숨긴 기득권층은 그 정보가 담긴 포네그리프를 위대한 항로 마지막 섬인 라프텔 구석에 처박아 두고 지금도 그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돼지의 진실을 요구하는 돼진요들은 오늘도 한조각 돛단배에 몸을 실어 이른바 돼항해시대를 떠나고 있는 상황이지. 이런 내용을 주제로 한 만화도 있다. 돼피스라고. 다른 말로 ‘원피그’라고도 하지.”

“그거 구라죠?”

“아니, 진짠데.”

“내가 어렸을 적 봤던 원피그에 그런 심오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니······.”

루드는 부들부들 떨었다.

“사실 그 만화는 그런 돼지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작가가 아동용 만화로 위장한 고도의 선전물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알지, 원피그가 숨겨진 100년의 공백을 알리기 위한 작품이라는 걸.”

“그랬군요.”

“몰랐습니다.”

루드는 물론 일행은 모두 숙연한 표정이 되었다. 자신들이 당연히 먹던 돼지고기에 그런 비밀이 있었다니.

“그럼 그동안 우리들이 먹던 돼지고기는 어디서 조달해오는 겁니까?”

“어디긴 어디야, 변방의 오크 마을이지.”

“우웩!!”

다시 한 번 오크 얘기가 나오자 루드가 헛구역질을 했다. 그러나 바이올렛은 태연하게 말했다.

“먼저, 지나치게 번식해 근처 인간 마을에 해가 될 것 같은 오크 군락을 고른다. 그 후 식량 조달반을 투입. 이후는 너희들이 상상하는 바와 같다.”

“아니, 근데 바이올렛 당신은 어떻게 그 사실을 그리 잘 아는 거죠??”

“그야 당연히 알 수밖에. 원래 세르마의 교단이 하는 일중의 하나가 바로 그거다. 오크 군락 조지기를 통한 식량 확보. 이단 심문관이라고 해도 항상 할 일이 있는 게 아니다. 이교도들에게 시비 거는 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법. 그래서 일이 없을 때는 항상 그런 오크들을 조지며 논다. 덤으로 돼지고기도 확보하고.”

“아, 지금 시비 건다고 하셨죠?!”

“역시 죄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거였어!!”

일행이 길길이 날뛰었으나 바이올렛은 못들은 척했다. 원래 그런 걸 신경 쓰면 이단 심문관 일 못한다. 그저 어디서 개돼지가 짖거니~ 라고 생각해야 아무 생각 없이 죽일 수 있는 법.

“그건 그렇고 돼지고기 확보는 뭡니까?! 엄밀히 말하면 그건 돼지고기도 아니잖아요!!”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세르마 신의 눈에는 세르마 신밖에 안 보인다는 말 모르는 거냐?? 모든 일이란 마음먹기에 달린 것. 돼지고기라 믿으면 돼지고기가 되고 오크 고기라 믿으면 오크 고기가 되는 것이다.”

“이게 뭔······.”

“말이야, 방구야??”

일행은 모두 어처구니 없어했다. 무슨 원효대사 해골 물도 아니고.

그런데 도리어 바이올렛은 그런 반응에 찌릿, 눈빛을 날리며 쏘아붙였다.

“그럼 너희들은 태어날 때부터 돼지고기를 먹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맛을 알 수가 있는거지?? 너희들이 지금까지 먹은 건 모두 오크고기였다!!”

“아니, 그러니까 저흰 돼지고기를······.”

“오크고기였다!!”

두둥!!

필사적으로 부정하는 일행이었으나, 바이올렛은 무참히 그 기대를 깨버렸다.

일행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인정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자신들이 먹어온 그 고기가 바로 오크고기였다니.

TV에 보면 유명 맛 칼럼니스트들이나 자칭 미식가들이 그동안 수없이 돼지고기를 예찬하면서 돼지고기야말로 사실은 소고기를 뛰어넘는 진정한 고기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곤 했는데, 사실 그것은 모두 거짓에 불과했다. 허상. 실체가 없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돼지고기도 아닌 것을 돼지고기라 믿고 먹었다니. 일행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그로인해 멍~한 상태.

“쯧쯧, 그걸 가지고 충격에 빠지다니. 아직 수련이 멀었군.”

바이올렛은 혀를 찼으나 이는 당연한 일이었다. 가령 예를 들어 어떤 아이에게 태어날 때부터 1+1이 3이라고 가르치거나 사과를 바나나라고 가르쳤다고 치자.

그러면 그 아이는 크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과 세상의 괴리를 눈치 챌 것이다.

자신은 이렇게 알고 있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알고 있나 하면서.

그렇게 세상과 자신 사이의 괴리를 수정해 가는데, 이 돼지고기의 진실은 그야말로 뜬금없는 폭탄이었다. 그것도 대형폭탄.

상식적으로 지금까지 태어나서 자신은 한 번도 돼지고기를 먹은 적 없고 그 정체도 무슨 다른 식용 동물이 아니라 유사인류의 하나인 오크의 고기라는 것을 알게 되자 대략 정신이 멍해진 상황. 그러나 그런 멍한 정신 속에서도 루드는 물었다.

“그, 그런데 그런 오크 고기를 먹어도 인류에겐 아무 부작용이 없습니까?! 소가 소를 먹어서 생기는 광우병 같은 거라든지.”

“아, 물론 있다. 광오병이라고. 미친 오크 병이라는 뜻이지. 이 병에 걸리면 그야말로 미친 오크처럼 한바탕 실성한 듯이 웃은 다음에 갑자기 죽는다. 너희도 그 병은 들어보았지??”

“아······.”

“그 병이 그 병이었다니······.”

일행은 그제야 모골이 송연해졌다. 광오병은 그 증상은 알려져 있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었다. 100년 전쯤부터 갑자기 나타난 이 병은 발명하면 환자가 미친 듯이 웃다 갑자기 죽는 걸로 유명했는데 그 병이 그 병이었다니······.

그런데 다시 루드는 의문이 생겼다.

“그런 병인 걸 알면서 왜 정부는 진실을 밝히지 않습니까??”

“말했잖아. 그걸 밝히면 돼지고기의 진실도 밝혀야 한다고. 돼지고기가 사실 오크고기라는 진실을 밝혀야하는데 어떻게 밝히겠냐. 만약 그 사실이 알려진다면 100년 전과 같은 폭동이 다시 한 번 일어난다. 그리고 오히려 100년 동안 그 사실을 숨긴 반동으로 거센 폭풍이 일어나겠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폭풍이.”

“그런데 저희한테 알려주시는 이유는 뭡니까? 저희가 나중에 지상에 나가서 말할 수도 있는데도요.”

“안 믿으니까.”

“예?”

“대중은 별 것 아닌 건 철썩 같이 믿으면서도, 진짜 중요한 건 안 믿는 구조를 가지고 있거든. 너희도 알고 있지?? 혈액형에 의한 성격분류설이라든지, 라면우지파동, 모 우유업체의 저온살균법 관련 논란, 카제인나트륨, 소듐 클로라이드 사기극 등 말이야.”

“······.”

일행은 모두 할 말을 잃었다. 확실히 그랬다. 대중은 혈액형에 의한 성격분류설 같은 말도 안 되는 말을 믿는 것처럼 식용 소기름으로 만든 라면이 유해하다는 언론의 보도도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들였고, 모 중소 유제품 업체가 저온살균법으로 만든 우유를 선전하자 경쟁업체들은 저온살균법으로 우유를 살균하면 고름이 뜬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찰떡같이 믿고 결국 그 판매량이 급감했다.

이 중소 유제품 업체가 우유 팔아서 인재 키우겠다고 만든 학교가 바로 민사고였는데, 대기업들은 이 우유회사의 광고배경이 단순히 빨간색이라는 데서 착안해서 회사를 빨갱이 회사로 만들고, 민사고라는 아무 상관없는 학교와 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빨갱이로 만들었다.

지금이야 상상도 가지 않지만 당시에는 정말로 있었던 상황. 그러니 일행도 납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중은 정작 사실이 아닌 것만을 믿는다는 바이올렛의 그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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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지하19층 - 원펀치 18.06.20 11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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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지하16층(6) - 응시 18.06.07 174 1 14쪽
89 지하16층(5) - 대리살인 18.06.06 21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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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지하16층(2) - 사위와 장인 18.06.03 209 1 12쪽
85 지하16층 - 관계 18.06.02 22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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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지하13층(5) - 복수 18.04.28 22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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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지하11층(3) - 너의 이름은?? 18.04.05 261 1 12쪽
53 지하11층(2) - 거대한 힘 18.04.04 283 1 12쪽
52 지하11층 - 청문회 18.04.03 235 1 12쪽
51 지하10층(11) - 끝나지 않은 일 18.04.02 22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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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지하10층(9) - 도박으로 딴 돈 18.03.30 265 1 12쪽
48 지하10층(8) - 투머치토커 18.03.27 42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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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지하10층(6) - 무적 18.03.24 229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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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지하8층(9) - 파괴 18.03.06 333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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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지하8층(5) - 주작 18.03.02 488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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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지하8층(3) - 또라이 VS 또라이 18.02.28 365 2 12쪽
26 지하8층(2) - 충돌 +2 18.02.26 405 3 11쪽
25 지하8층 - 폭주마도사 등장!!!!!! 18.02.25 616 2 12쪽
24 지하7층(5) - 불귀의 객 18.02.25 400 3 12쪽
23 지하7층(4) - 새로운 등장인물 18.02.23 416 3 12쪽
22 지하7층(3) - 검거현장 18.02.22 442 2 10쪽
21 지하7층(2) - 서큐버스의 시험 18.02.22 424 2 11쪽
20 지하7층 - 대참사 18.02.20 451 2 12쪽
19 지하6층(4) - 재앙의 씨앗 18.02.19 486 3 13쪽
18 지하6층(3) - 무서운 여자 18.02.18 448 2 11쪽
17 지하6층(2) - 유령 18.02.17 488 2 12쪽
16 지하6층 - 미친 성욕의 화신 18.02.16 493 3 11쪽
15 지하5층(8) - 정신병자 살인마 18.02.15 481 3 12쪽
14 지하5층(7) - 마나의 세례 18.02.14 519 4 11쪽
13 지하5층(6) - 사상검증 18.02.14 498 3 11쪽
12 지하5층(5) - 세르마의 이단 심문관 18.02.13 574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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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지하5층(2) - 오크 18.02.09 61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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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하3층(3) - 마검 18.02.06 818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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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하3층 - 해골 병사 18.02.04 1,110 8 14쪽
3 지하2층 - 고블린 +1 18.02.04 1,435 8 18쪽
2 지하1층 - 코볼트 18.02.02 1,761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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