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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 씨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2.01 23:28
최근연재일 :
2018.06.28 23:53
연재수 :
1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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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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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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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지하16층(3) - 끝났군

DUMMY

이 두 사람이 과연 미래에 사위와 장인이 될 수는 알 수 없었지만, 아니 사실 그럴 가능성은 극히 드물 것이다.

이크나 플로드가 루드와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거니와, 이어진다고 해도 루드 성격에 이런 장인을 모실 리가 없다. 그건 실반도 마찬가지.

귀족가에서 점잖게 자란 그에게 이 무뢰배 루드는 최악의 사윗감이다. 만약 그가 사위가 된다면 그는 머리를 깎고 수도원으로 들어가거나 자살할지도 몰랐다.

그 정도로 사람울화통을 치밀어 오르게 만드는 루드.

“갑자기 딸들은 왜 찾아온 거지?! 그동안 그렇게 방치해놓고!!”

“알 필요 없다!!”

“나는 몰라도 그녀들은 알 필요가 있을 텐데!!”

“그러니까 저 아이들에게만 말하겠다는 거다!! 너에게 굳이 말할 필요는 없지!!”

“내가 맞춰볼까?? 분명 후계에 뭔가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죽거나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다쳤나?? 그래서 저 애들이 필요했나??”

“눈치만 빠른 놈······.”

실반이 입술을 깨물었다. 그 말은 정답이었다. 그에게는 정실부인에게서 낳은 두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이 둘은 후계자 자리를 놓고 서로 대립하다 얼마 전에 동귀어진 해버렸다.

귀족 가에서는 어떤 학식 외에도 검술 실력도 매우 중요하다.

애초에 귀족들은 변경의 사령관으로 부임하는 경우도 많았고, 그래서 전술이나 전법, 개인적인 무력도 그런 위치에 오르기엔 매우 중요했다.

보통 공작은 왕족들인 경우가 많고, 후작은 높아 보이지만 의외로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았다.

이것도 나라마다 다 다르긴 한데 생각보다 실세인 작위가 바로 백작.

이 실반도 백작이었다. 그 외에 자작은 그런 백작을 뒤치다꺼리하는 존재이기도 하고 남작이라도 국왕이 직접 임명하면 의외로 힘이 강한 등 귀족 작위는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 실반은 나라에서도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는 백작이었고 어떤 정적이나 문제도 딱히 없었다. 그런데 순탄하게만 보였던 그의 가문에 먹구름이 드린 것이다.

서로 후계자 자리를 놓고 싸우다 자폭해버린 아들들. 아들들은 회복마법으로도 복구할 수 없는 상처를 입고 폐인이 되었다.

한 명은 뇌, 한 명은 목척수를 동시에 관통 당했는데 그런 상처를 입었으니 사람으로서 제구실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회복마법은 어디까지나 회생가능한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것······. 뇌나 척수마저 복구할 수 있다면 그것은 회복마법이 아니라 거의 소생마법이다.

그리고 소생은 신의 경지이기에 일개 사제들이 쓸 수 없는 것이다. 기껏 해봐야 지난 층에서 만난 그 이단 심문관 엠폴리오처럼 망령들을 불러 시체를 일으킬 수 있는 정도.

그것도 소생이 아니라 사악한 강령술이고, 원래 육체의 영혼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라 거의가 빙의의 수준이었다. 근처에 지나가던 아무 잡령이나 마구잡이로 끌고 와 시체에 쑤셔 넣는다.

시체를 일으켜 병력으로 쓰려는 사악한 술사와 그런 시체라도 빙의해 이 세상에 강림하려는 사악한 잡령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일어나는 현상.

그러나 그것은 소생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심지어 수준이 낮은 강령술이라면 아침 햇살만 받아도 사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다시 흙으로 돌아가고.

아무튼 정곡을 찔린 실반은 입을 다물었다. 지금 루드와 실반, 두 사람은 미친 듯이 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그러나 정공법에 가까운 신사적인 실반의 검에 비해, 루드의 검기는 두서가 없었다.

두서가 없고, 절도가 없다. 밑도 끝도 없는 검법. 이런 근본이 없는 검법을 쓰는 이유는 루드가 누구에게서도 검법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반대로 그래서 자유롭다.

루드는 천부적인 검의 천재였다. 지상에서는 제대로 검을 잡아본 적이 없지만, 마나를 깨우치고 그런 마나를 매개로 발현되는 마검을 얻자 그 재능은 개화했다.

그래서 귀족가의 일원으로서 어릴 적부터 정통 고급 검술을 배운 실반에게도 밀리지 않았던 것이다.

“하나 묻지!! 저 애들이 여기 있다는 건 어떻게 안거냐?!”

“하, 아무리 첩의 사생아라고 해도 귀족의 자식은 귀족의 자식. 나는 아내 몰래 줄곧 저 아이들을 지켜봐왔다. 그러던 와중에 이크는 자객의 공격을 받아 수도원을 떠나고, 마법학교를 다니던 플로드는 수련을 위해 이 지하던전으로 오더군.”

“쟤들이 던전으로 오는 걸 애초부터 알고 있었나?!”

“물론.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게 약간 거리를 두고 뒤에서 지켜봤지. 너희들이 지나온 위기. 그것들은 모두 여차하면 우리 기사들이 개입할 것이었다. 그런데 용케도 헤쳐 나오더군.”

“흥, 우리가 어떤 모임인데. 그런데 이상하군. 우리를 뒤에서 지켜봤다던 너희들이 왜 우리보다 먼저 이 층에 도착한 거지??”

“너도 알다시피 이 던전의 차원은 매우 랜덤하다. 어떤 규칙은 있는 것 같지만 그 규칙을 아직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지. 마치 큐브처럼. 그런 규칙에 의해 몬스터를 빨리 쓰러트린다면 뒤에 있던 일행이 먼저 다음 층에 도착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문제는 먼저 도착하더라도 과연 같은 층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냐가 문제지. 그러니 우리는 만났다. 이것은 역시 부모자식간의 인연. 인연은 우릴 그냥 내버려두질 않는군!!”

“인연이 아닌 우연이다!!”

챙!!

두 사람의 검이 맞부딪쳤다. 루드의 검은 마나를 매개로 손잡이만 검이 만드는 마검. 마치 이계의 마왕 듀그라디그두가 만든 다섯 개의 무기 중 하나인 열광의 검 고룬노바와 비슷하다.

아무튼 그러했는데 그 절삭력은 엄청나게 뛰어나서 어지간한 검은 맞부딪치는 걸 버틸 수 없을 정도였다. 거의 단분자 커터수준. 그런데 이런 마검과 몇 번이고 부딪치고도 날이 나가지 않다니.

실반의 검은 실체가 있는 그냥 진검이었는데, 평범해 보이는 롱소드지만 그 실체는 아주 뛰어난 명품일 것이 분명했다.

“검이 꽤 괜찮군?”

“너도. 이 검은 우리 가문의 가보다. 그런데 손잡이만으로 마나를 흡수해 형상화되는 검이라니, 그런 억만금을 주고도 못살 검을 어디서 얻었지?”

“이 던전에서 얻었다. 고블린을 잡고.”

“뭐? 고작 고블린을 잡고 얻었다고??”

실반은 어처구니가 없어졌다. 고블린이라든지 노움들이 나름 뛰어난 기계문명을 가지고 있긴 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그들이 쓰기에 적합한 거라서 인간들이 쓰기엔 적당하지 않았다.

이 정신 나간 고블린이나 노움들은 도약력을 증가시킨다고 신발에 부스터를 달았다 그대로 하반신을 날려먹는 짓을 하곤 했던 것이다.

그런데 동료가 그런 걸 당하는 걸 보고도 개발욕을 멈추지 않다니, 이 두 종족은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러니 고블린제라는 말을 듣고 움찔하는 실반.

“그거 터지는 것 아닌가??”

“아직까지는 터지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말이지······.”

실반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노움과 고블린, 특히 고블린의 물건은 그 신뢰도가 워낙 낮아서, 화력은 높아 일명 로또크리라거나 뽀록이라고 하는 대박이 터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폭발할 위험도 높았다.

어느 날 갑자기 잘 쓰던 물건이 폭발해서 손모가지가 날아갈 수도 있었는데 그런 걸 루드는 무기라고 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걸 쓰면 불안하진 않나??”

“뭐 쓸 만해. 실제로 마나를 익히기 전에는 이게 정기를 빨아들여서 늙어버리는 일이 허다했지. 이제는 그런 일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고나 할까?”

“역시 그런 부작용이 있었군······.”

실반이 혀를 내둘렀다. 역시 고블린제 물건. 아무런 부작용이 없을 리가 없었다.

원래 정상적인 물건은 사용자가 힘이 없으면 발동하지 않는데, 이 정신 나간 고블린제 검은 역시나 사용자가 아무런 능력이 없어도 강제로 그 정기를 빨아들여 검날을 형성하는 정신 나간 능력이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 젊음까지 희생하면서. 정기를 흡수한다고 해도 무슨 단순히 피로만을 생성하는 게 아니라, 이 검은 정말로 사람을 ‘늙게’ 만들었다.

대신 마나를 가진 사람이 쓰면 마나만 흡수하지만, 마나가 없는 사람이 쓰면 그 대가로 진원진기, 동방에서는 본원진기라고도 하는 아주 근원적인 생명의 진기를 빨아들여 발동한다.

그 대가로 잃는 건 젊음. 그러다보면 진짜로 죽을 수도 있는데 용케 루드는 살아있었던 것이다.

“잘도 그런 걸 들고 버텼군. 여기까지 말이야.”

“당신 딸이 많은 도움을 줬지.”

힐끗. 루드는 이크를 살폈다. 그녀를 비롯해서 이 실반의 다른 딸이라는 플로드도 전투에 들어가 있었다. 실반이 데려온 기사는 무려 열 명.

지금 일행은 루드가 실반을 상대하고 바이올렛이 저주에 걸려 이탈했으므로 다섯 명이 열 명을 상대하는 꼴이었다.

그래서 이크, 플로드, 김창남, 비치, 안내양이 사투를 벌이고 있었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그들은 그럭저럭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일행이 대단하군.”

“그럼, 누구 부하들인데.”

그 소리를 듣고 ‘당신 부하 아니거든요!!’하고 멀리서 플로드가 외쳤다.

“하하, 참 괄괄하기도 하지. 당신 딸인지 아닌 진 모르겠지만 저렇게 싸가지가 없어.”

“아니, 싸가지가 없는 건 맘대로 남을 부하로 취급하는 너 같은데······.”

실반이 말을 흐렸다. 두 사람은 계속 대화하면서도 검 끝으로 상대방의 목숨을 노리는 건 여전히. 평온한 말투와는 달리 검 끝은 매섭게 목숨을 노렸다.

휘둘러지고, 그어지고, 찔러지고, 베어지고. 검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다 한다.

사실 검이 하는 움직임이라고 해봤자 궁극적으로 말하면 찌르기와 베기가 전부였다.

그러나 말이 그렇지, 실제로 이 두 사람의 검이 움직이는 경로는 그 수가 무한했다.

허공을 가르고, 상대방의 검을 가를 기세로 부딪치고, 목숨을 가를 기세로 베어진다.

그렇게 치열하게 맞부딪치고 있는데 두 사람의 표정만은 여전했던 것이다.

둘은 싱글싱글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그것만 보면 무슨 잘 아는 사이인 것 같았다.

그러나 그 본심엔 칼이. 구밀복검이라고 했다. 입으론 달콤한 말을 내뱉지만, 뱃속엔 칼이 있다. 그리고 이게 귀족들이 잘 하는 짓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웃으면서 뒤에서 칼을 찔렀는데 루드도 그에 못지않았던 것이다.

싱글싱글 웃으며 대항하는 루드를 보며 말을 꺼내는 실반.

“검술을 누구에게 배웠나?”

“아니.”

“입담은 누구에게 배웠나?”

“아니.”

“아, 참 고아라고 했지. 참으로 아쉽군. 자네정도의 인재. 제대로 된 교육만 받았다면 이 나라 최고의 검호, 최고의 달변가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나 그 검기는 조잡한 임기응변에 불과하고, 하는 말은 모조리 궤변. 상대방의 말꼬리 잡기에만 익숙하지. 어때, 내 밑에서 제대로 배워보지 않겠나? 나라면 자네를 제대로 이끌어줄 수 있네.”

“호오, 그럼 날 사위로 맞아들여주는 건가?”

“그건 좀······.”

“······.”

“뭣보다 그러고 싶으면 그 싸가지 없는 말투부터 고치면 안 되겠나?”

“······허나 거절한다. 나 루드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는 자기 스스로 잘난 줄 아는 너 같은 놈에게 NO!라고 거절하는 것이다!!”

“교섭불발이군······.”

실반이 아쉬운 얼굴로 물러섰다. 그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내심 이 루드를 이크나 플로드의 짝으로 인정할 생각도 있었다.

궤변에 잡스러운 검술이라고 해도 이 정도로 실전에서 통용가능하면 문제없음.

귀족 세계는 어설픈 헛똑똑이보다 차라리 이런 궤변론자가 더 잘 통한다.

원래 논술에서도 상대방을 제압하는 데에는 정론만이 아니라 궤변 역시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이기는 것이지, 말꼬리를 잡으면 안 된다든가 헛소리로 상대방을 혼란시켜선 안 된다는 것은 없는 것이다. 그래서 TV등에서 하는 토론이 그 모양인지도 몰랐지만······.

아무튼 더 이상의 대화는 필요 없을 거라고 판단한 실반은 얌전히 검을 거뒀다.

그러나 이것은 공격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폭풍전의 고요. 최강의 공격을 하기 전에 힘을 모으는 것에 불과하다. 실반의 장점은 이것이었다.

한번 대화를 제안해보고, 듣지 않으면 미련 갖지 않는다. 평양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

실반은 충분히 양보했다. 자식뻘의 소년에게서 꼬박꼬박 말대꾸와 반말을 들으면서도.

그리고 이 정도 말빨이면 아마 이 루드라는 소년은 자신의 의도도 충분히 파악했을 것이다.

아마 적당히 숙이고 들어오면 정말로 딸을 줄 수도 있다는 것도 알았겠지.

하지만 루드는 거부했다. 만약 딸을 원하더라도 실반이 개입되지 않은, 루드 자신과 당사자들끼리 해결할 생각이다. 실반의 생각은 다르다.

비록 해준 건 없지만 그래도 딸의 장래에 부모가 간섭하지 않을 수는 없는 일!!

꼰대일수도 있지만 실반은 그렇게 생각했다.

‘꼰대라도 좋다!! 적어도 나는 내 방식으로 내 딸들을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이게 내 대답이다!!’

“템페스트 소드!!!”

콰콰쾅!!!

검날이 폭풍처럼 몰아쳤다. 쉬지 않고 몰아치는 검기. 루드는 갑작스럽게 격해진 검기를 보며 당황했다.

‘이, 이걸 준비한 건가?!’

루드도 실반의 기운이 순간적으로 약해진 것은 알고 있었다. 뭔가 해올 거라곤 생각을 했지만 설마하니 이 정도일 줄은. 귀족가의 검술은 장식이 아니었다.

그 결과 폭풍같이 몰아치는 검기에 루드는 결국 어깨를 꿰뚫렸던 것이다.

“큭!!”

관통당한 어깨에서 피가 줄줄 흘렀다. 그걸 지켜보며 한마디 하는 실반.

“끝났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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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지하20층(6) - 뛰어!! 18.06.27 148 2 12쪽
107 지하20층(5) - 샤마쉬의 하루 18.06.27 388 2 12쪽
106 지하20층(4) - 최후의 수단 18.06.25 123 1 14쪽
105 지하20층(3) - 환상 18.06.24 174 2 15쪽
104 지하20층(2) - 절망 18.06.23 126 1 12쪽
103 지하20층 - 진실 18.06.22 132 1 14쪽
102 지하19층(2) - 최후의 만찬 18.06.21 122 1 12쪽
101 지하19층 - 원펀치 18.06.20 119 1 12쪽
100 지하18층 - 재회 18.06.19 113 1 13쪽
99 지하17층(8) - 검과 구결 18.06.18 132 1 12쪽
98 지하17층(7) - 비극 18.06.17 149 1 11쪽
97 지하17층(6) - 마지막 비기 18.06.15 150 1 12쪽
96 지하17층(5) - 비련 18.06.14 139 1 12쪽
95 지하17층(4) - 목격 18.06.13 176 1 12쪽
94 지하17층(3) - 존재할 수가 없는 존재 18.06.12 164 1 12쪽
93 지하17층(2) - 세상을 멸할 힘 18.06.10 197 1 13쪽
92 지하17층 - 반목 18.06.09 155 1 11쪽
91 지하16층(7) - 가해자가 된 피해자 18.06.08 191 1 13쪽
90 지하16층(6) - 응시 18.06.07 174 1 14쪽
89 지하16층(5) - 대리살인 18.06.06 213 1 15쪽
88 지하16층(4) - 쿵 18.06.05 222 1 13쪽
» 지하16층(3) - 끝났군 18.06.04 176 1 14쪽
86 지하16층(2) - 사위와 장인 18.06.03 208 1 12쪽
85 지하16층 - 관계 18.06.02 223 1 12쪽
84 지하15층(11) - 구속 18.06.01 185 1 12쪽
83 지하15층(10) - 응징 18.05.31 202 1 12쪽
82 지하15층(9) - 영원한 저주 18.05.30 509 1 12쪽
81 지하15층(8) - 화르륵 18.05.29 202 1 12쪽
80 지하15층(7) - 제로섬 게임 18.05.28 178 1 11쪽
79 지하15층(6) - 테러 18.05.27 209 1 13쪽
78 지하15층(5) - 어느 성기사의 기억 18.05.26 231 1 12쪽
77 지하15층(4) - 화신체 18.05.22 242 1 10쪽
76 지하15층(3) - 수 싸움 18.05.20 229 1 12쪽
75 지하15층(2) - 흥미로운 존재 18.05.17 227 1 12쪽
74 지하15층 - 면역 18.05.12 180 2 12쪽
73 지하14층 - 무면검귀 18.05.09 237 1 11쪽
72 지하13층(10) - 그냥 뒤지세요 18.05.07 219 2 12쪽
71 지하13층(9) - 재생 18.05.06 193 1 12쪽
70 지하13층(8) - 발끈 18.05.04 230 1 11쪽
69 지하13층(7) - 긴 싸움의 끝 18.05.03 209 2 12쪽
68 지하13층(6) - 마무리 18.05.01 202 1 13쪽
67 지하13층(5) - 복수 18.04.28 223 1 12쪽
66 지하13층(4) - 보스 18.04.25 189 1 12쪽
65 지하13층(3) - 악의 축 18.04.22 216 1 12쪽
64 지하13층(2) - 칼 18.04.19 180 1 12쪽
63 지하13층 - 무명역류 18.04.17 213 1 12쪽
62 지하12층(3) - 고단한 하루 18.04.15 209 1 12쪽
61 지하12층(2) - 불놀이 18.04.13 229 1 12쪽
60 지하12층 - 뱀 18.04.12 226 1 11쪽
59 지하11층(8) - 문 속으로 18.04.11 214 1 12쪽
58 지하11층(7) - 던전 프렌즈 18.04.10 299 1 13쪽
57 지하11층(6) - 원피그(One Pig) 18.04.09 218 1 12쪽
56 지하11층(5) - 고기 18.04.08 208 1 12쪽
55 지하11층(4) - 묘안 18.04.06 243 1 11쪽
54 지하11층(3) - 너의 이름은?? 18.04.05 261 1 12쪽
53 지하11층(2) - 거대한 힘 18.04.04 283 1 12쪽
52 지하11층 - 청문회 18.04.03 235 1 12쪽
51 지하10층(11) - 끝나지 않은 일 18.04.02 223 1 12쪽
50 지하10층(10) - 분노 18.03.31 270 1 13쪽
49 지하10층(9) - 도박으로 딴 돈 18.03.30 265 1 12쪽
48 지하10층(8) - 투머치토커 18.03.27 426 1 12쪽
47 지하10층(7) - 돌아온다 18.03.26 275 2 13쪽
46 지하10층(6) - 무적 18.03.24 229 2 12쪽
45 지하10층(5) - A탑 18.03.22 31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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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지하8층 - 폭주마도사 등장!!!!!! 18.02.25 616 2 12쪽
24 지하7층(5) - 불귀의 객 18.02.25 400 3 12쪽
23 지하7층(4) - 새로운 등장인물 18.02.23 416 3 12쪽
22 지하7층(3) - 검거현장 18.02.22 442 2 10쪽
21 지하7층(2) - 서큐버스의 시험 18.02.22 424 2 11쪽
20 지하7층 - 대참사 18.02.20 451 2 12쪽
19 지하6층(4) - 재앙의 씨앗 18.02.19 486 3 13쪽
18 지하6층(3) - 무서운 여자 18.02.18 448 2 11쪽
17 지하6층(2) - 유령 18.02.17 488 2 12쪽
16 지하6층 - 미친 성욕의 화신 18.02.16 493 3 11쪽
15 지하5층(8) - 정신병자 살인마 18.02.15 481 3 12쪽
14 지하5층(7) - 마나의 세례 18.02.14 519 4 11쪽
13 지하5층(6) - 사상검증 18.02.14 498 3 11쪽
12 지하5층(5) - 세르마의 이단 심문관 18.02.13 574 3 13쪽
11 지하5층(4) - 오크 마스터 18.02.12 556 1 14쪽
10 지하5층(3) - 통로 18.02.11 511 3 14쪽
9 지하5층(2) - 오크 18.02.09 610 1 14쪽
8 지하5층 - 도둑과 수녀 18.02.09 1,001 3 13쪽
7 지하4층 - 놀 18.02.08 826 3 13쪽
6 지하3층(3) - 마검 18.02.06 818 4 14쪽
5 지하3층(2) - 이상한 소녀 +1 18.02.06 930 5 13쪽
4 지하3층 - 해골 병사 18.02.04 1,110 8 14쪽
3 지하2층 - 고블린 +1 18.02.04 1,435 8 18쪽
2 지하1층 - 코볼트 18.02.02 1,761 10 15쪽
1 프롤로그 - 독백 +2 18.02.01 2,684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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