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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 씨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2.01 23:28
최근연재일 :
2018.06.28 23:53
연재수 :
1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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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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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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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지하11층(3) - 너의 이름은??

DUMMY

마이트가인은 용자 시리즈 중 네 번째로 등장한 용자물이다. 이 마이트가인을 기점으로 용자물의 역사는 우주의 초월적인 존재가 인간에게 힘을 빌려주는 것이 아닌,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초 AI가 인간을 돕는 것으로 바뀐다.

이후 다시 초월적인 존재들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런 전환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마이트가인은 용자물의 프로메테우스와 같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 마이트가인에는 ‘거대한 악’이라는 존재가 등장한다. 그러니 거대한 힘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인큐버스의 말에 루드가 무슨 마이트가인 세계냐고 일침을 놓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그런데 오히려 인큐버스는 별다른 표정의 변화 없이 수긍했다.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요.”

“······진심이냐??”

“거대한 악이든, 거대한 힘이든, 그 실체는 표리일체. 인간의 입장에서 악으로 보이는 것이,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이해하시겠지요??”

“이해 못하겠는데.”

“가령 예를 들어서 인간을 말살하는 것은 언뜻 보면 사상 최악의 잔혹한 행위겠지만 이 지구의 관점에서 보면 지구를 좀 먹는 해충들을 청소하는 것에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최고의 자연보호는 인간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 말뜻을 아시겠습니까?”

“모르겠다고. 그보다 인간이 죽으면 곤란한건 인큐버스 너도 마찬가지일 텐데? 너희 몽마는 인간이 없으면 번식할 수 없는 열등한 존재잖아.”

일부러 이죽거리며 시비를 거는 루드의 말에 인큐버스는 입을 다물었다. 확실히 그 말이 사실이다. 자신들을 만든 신이라는 자가 왜 그렇게 동족끼리는 번식할 수 없는 결함 있는 존재로 만들었는지는 신을 믿는 이 인큐버스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합리화할 뿐.

“그래서 신의 뜻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하는 겁니다. 제가 아까 말하지 않았습니까? 미시적인 관점에서는 알 수 없는 것도 거시적인 관점으로 가보면 알 수도 있다고. 어쩌면 저희 종족은 단죄를 받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과거에 지은 어떤 원죄로 인해 말이죠.”

“하하, 단죄라고?? 너희 조상들은 무슨 나쁜 죄를 지었냐?? 너는 그걸 확인했고??”

“······.”

“니가 확인하지 않았으면 멋대로 씨부리지마. 사람은 결국 직접 눈으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거야. 난 그런 걸 믿지 않아.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누군가 멋대로 한 행동에 의해 내 운명이 결정지어진다는 사실을. 설령 사실이라고 해도 인정할 수 없고.”

“어쩌면 우리 자신이 그런 죄지은 자들의 환생일지도 모르지요.”

“그러니까 그런 걸 억측이라고 하는 거다. 결국 네 주장은 모두 가설에 지나지 않아. 모두 팩트가 없어. 팩트를 가져와라. 그러지 않으면 인정하지 않겠다.”

“후후, 팩트로 때리다니 너무 비겁하시군요.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시죠.”

“아이러니하게도 난 노동운동을 할 때부터 선동과 날조라는 무기를 쓴 적이 없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내가 먹히거든. 잘못된 무기는 오히려 내 몸을 찌른다. 그것이 바로 내가 살면서 느낀 몇 안 되는 진리다.”

“과연, 당신은 만만치 않군요. 그럼 다른 분들은 어떻습니까? 제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솔직히 무슨 얘긴지도 모르겠고······.”

“관심도 없고······.”

일행은 이 인큐버스가 자신들을 도와준 건 고마운데 그 이상 선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도와준 건 도와준 거고 그 대가를 바라는 것은 부당하다. 이들은 자신이 도움을 원해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도와줬더라도 그 상대가 불쾌해하면 오히려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차라리 처음에 도와줬을 때 멋있게 도와주고 샥 사라졌다면 상당한 칭송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이를 틈타 너무 나가는 바람에 오히려 호감도가 떨어졌다. 그리고 그런 호감도가 떨어진 이유에는 이 인큐버스의 복장도 한몫을 했을 것이다.

팬티스타킹을 입고 여자팬티만을 뒤집어 쓴 변태. 그런 복장을 하고 떠들면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설득력이 없다. 패션이 설득력을 만든다. 강연이나 토론을 나가는 사람들이 정장차림을 하고 나가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반대로 허름한 티셔츠에 반바지, 슬리퍼를 신고 나가면 어지간한 대가가 아닌 이상 아예 무시를 당할 것이다. 무슨 아인슈타인 같은 존재가 아니고서야. 그 정도 대가가 되면 다소 괴짜 같은 행동을 해도 ‘아 천재니까 그럴 수 있지.’ ‘천재니까 당연한거지.’하고 어느 정도 이상한 행동도 이해받을 수가 있는데, 단순한 색마 마계 생물 주제에 저런 복장을 하고 진지하게 신에 대해 떠들고 있으니 신뢰도가 없다. 이러니 사람은 옷차림에 신경써야 하는 법.

이점을 인큐버스도 알아차렸다. 그래서 한숨.

“후우, 어쩔 수 없군요. 미혹에 빠진 여러분들로서는 제 복장에만 정신이 팔려 제 주장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시니.”

“아니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니가 그저 허무맹랑한 궤변론자라는 사실을 말이야.”

“······.”

인큐버스의 주장의 허점을 발견한 것은 루드 뿐만이 아니다. 관심 없는 척을 하고 있었지만 다른 이들도 알건 다 알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크는 사제, 바이올렛은 이단 심문관, 플로드는 마법사, 루드는 지상에서 노동운동을 했고 비치도 이들보다 딱히 머리가 뛰어나거나 한 건 아니지만 알 건 다 알았다. 원래 색마로서 사람들을 홀리려면 그런 인간 심리에 대해서 잘 꿰뚫고 있어야 했다. 단순히 벌거벗고 있는다고 무조건 상대방을 유혹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랬으면 이 색마일도 쉬웠겠지.’

비치가 생각하고 있듯이, 이 색마, 아니 몽마 일도 쉬운 게 아니다. 세상에 쉬운 건 없다.

하다못해 밤일하는 창녀들도 고객에게 어필하기 위해 몸과 기술을 갈고닦는데.

그러니 서큐버스 비치는 한숨을 내쉬며 인큐버스에게 사죄를 했다.

“죄송하네요, 인큐버스 씨. 같은 종족이지만 저도 쉴드를 못 쳐주겠어요. 미안합니다.”

“아니, 사해가 동포이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하물며 같은 종족인데도 믿지 못하겠다니! 거 너무하는거 아니요?!”

“하지만 당신 주장이 너무 허무맹랑해서요. 신을 만나고 왔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고 아무래도 당신 바이올렛의 주먹에 맞아 날아간 순간 머리가 어떻게 된 것 같아요. 주먹이 알고 보니 고환에 맞은 게 아니라 머리에 맞은 거 아니에요??”

그러자 다른 일행이 키득 웃었다. 이에 분개한 인큐버스는 소리쳤다.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보시오! 내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그리고 루드! 당신은 특히나 더 조심하시오! 지상에서는 지금 미투 운동이라는 게 터졌소!! 그대로 계속해서 손버릇을 안 좋게 하고 다니다가는 곧 파멸이 닥칠 것이오!!”

“네, 네~”

루드도 대충 무슨 말인지 알아먹었다. 아마 지상에서는 무슨 성범죄 폭로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그게 분명한 가해자만 지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이틈을 타 기회다 하고 뭔가 다른 목적을 위하여 무분별하게 아무나 성범죄의 가해자로 지목하는 이른바 꽃뱀 사건도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실제로 그래서 고소미를 먹은 인물도 있다는데······.

루드 일행은 몰랐지만 잠시 던전을 벗어나 차원의 저편을 건너 지상을 갔다 온 인큐버스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어쨌든 루드도 앞으론 그런 짓을 할 생각이 없다.

감시자의 고기의 부작용도 이제는 거의 다 가라앉은 것 같고, 그 기운도 대부분 마나로 바꿔서 이제는 영향 받을 일이 거의 없다.

남은 건 약간의 성욕을 자제력으로 참을 뿐. 지상에도 그런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데다가 일행도 그걸 안 순간 더 이상 하면 폭발할 것 같아서 루드도 이젠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루드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마계생물의 고기의 영향이라지만 이른바 노동운동을 했다는 사람이 그런 짓을 했다는 게 솔직히 부끄럽다. 다만 체면이 있어서 대놓고 그 티를 못내는 것뿐. 그러니 루드도 마음을 고쳐먹었다.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기로.

그런데 문득 루드는 어떤 의문이 들었다.

“저기, 너 이름은 뭐야??”

“이름이라니요?”

“이름말이야. 인큐버스 너 이름. 넌 이름 없어??”

“원래 마계생물에게는 이름이 없습니다. 인큐버스는 그냥 인큐버스입니다.”

“그럼 너희들끼리는 서로 어떻게 구분하는데?? 그리고 저 서큐버스는 왜 이름이 있고??”

“그건 그냥 지 멋대로 붙인 겁니다. 저 서큐버스도 서큐버스 중에서 상당히 별종이에요. 그러니 아예 여러분들과 따라다니죠. 그리고 구분할 필요도 없습니다. 원래 몽마들끼리는 서로 왕래를 하지 않으니까요. 서로 인간 후리고 다니느라 바쁘죠.”

“아, 그렇군.”

그도 그럴 것이 몽마들은 자기들끼리 번식하지 못하고 생존을 위해서도 인간의 정기를 빨아먹어야 하므로 인간들 꼬시고 다니느라 바빴다. 간혹 성범죄자들 중에서는 여자를 못 건드리면 죽는 것 같은 정신병자들 같은 자들이 있었는데, 이 몽마들이 그렇다.

그러니 마계생물인 상황. 괜히 마계생물이 아니다. 물론 성범죄자들이야 여자나 딸을 끊게 한다고 뭐 죽는 건 아닌데, 마계생물인 몽마들은 인간과 접촉을 못하게 하면 정말로 죽는다.

생존이 달린 문제. 대체 누가 이런 저주받은 생물을 만들어냈는지는 모르겠는데 제정신 박힌 자는 아닐 것이다. 아마 마신이 아닐까??

“대체 너희는 누가 만든 거냐??”

“저희는 태초부터 그냥 있었습니다. 당신은 인간을 누가 만들었는지 아십니까??”

“뭐 그냥 알아서 진화했겠지. 아니면 종교쟁이들이 말하듯 신이 만들었거나.”

“그와 비슷합니다. 몽마들도 자신들의 태생에 대해 별로 의문을 갖지 않습니다. 그저 태어났으니 태어났다고 생각할 뿐이지요.”

“뭐야, 그건 시냐?”

“시적으로 들렸다면 감사합니다. 당신도 생각보다 예술적 감성이 있는 분이로군요.”

“내가 도둑질의 예술가긴 하지. 아무튼 정했다! 오늘부터 니 이름은 김창남으로 간다!!”

“에에엑?!”

“에엑?!”

당사자인 인큐버스는 물론이고 다른 일행도 어처구니가 없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전혀 상관없는 얘기를 하더니 갑자기 김창남이라는 이름을 짓다니.

대체 이 루드라는 자의 생각은 모르겠다. 알 수가 없다.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내가 너랑 대화하면서 잘 생각해봤는데 말이야. 그래도 사람과 사람이 어울리는데 이름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 너, 너, 할 수도 없고 말이야.”

“그, 그렇긴 한데 그 김창남이란 이름의 뜻은 무엇입니까??”

“응? 별 뜻 없어. 그냥 아까 보내준 안내양 같은 이름이 떠올라서 말이지. 요즘이 또 자기 PR시대 아니냐? 그런 시대에서 어필하려면 너도 개성 있는 이름을 지어야지. 저 비치처럼 누가 들어도 딱 봐도 ‘나 창녀요’같은 이름을 짓고 싶냐?”

“창녀라니요!! 제 이름은 beach거든요!!! 사과하세요!!!”

“아무튼 저 창녀는 둘째 치고······.”

“beach라구요!!!”

발을 동동 구르는 bitch, 아니 beach를 무시하고 루드는 입을 열었다. 사실 이렇게 장난치는 것도 루드와 비치가 친하기 때문에 하는 상황. 비치가 상처받을 것 같으면 루드도 하지 않았다. 서로의 관계는 그 정도다. 그걸 루드도 안다. 비치도 알고.

“그러니 너도 세트로 김창남으로 하자!!”

“아니, 그러니까 결국 창녀랑 대비되는 창남으로 하는 거 아닙니까!! 그게 무슨 작명입니까!! 애초에 당신한테 이름 지어질 이유가 없어요!!”

“어허! 이름이란 타인에 의해 자신이 규정지어지는 것! 자신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자신은 맘대로 지을 수 없는 그런 것이 바로 이름이야!! 괜히 부모가 이름을 지어주는 줄 아나!!”

“그러면 저도 제 이름을 짓겠습니다!! 제가 이름을 짓겠어요!!”

“됐어!! 넌 오늘부터 김창남이다!!”

그렇게 인큐버스의 이름은 김창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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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지하16층(7) - 가해자가 된 피해자 18.06.08 190 1 13쪽
90 지하16층(6) - 응시 18.06.07 174 1 14쪽
89 지하16층(5) - 대리살인 18.06.06 212 1 15쪽
88 지하16층(4) - 쿵 18.06.05 221 1 13쪽
87 지하16층(3) - 끝났군 18.06.04 175 1 14쪽
86 지하16층(2) - 사위와 장인 18.06.03 208 1 12쪽
85 지하16층 - 관계 18.06.02 22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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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지하15층(9) - 영원한 저주 18.05.30 509 1 12쪽
81 지하15층(8) - 화르륵 18.05.29 201 1 12쪽
80 지하15층(7) - 제로섬 게임 18.05.28 178 1 11쪽
79 지하15층(6) - 테러 18.05.27 209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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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지하15층(4) - 화신체 18.05.22 235 1 10쪽
76 지하15층(3) - 수 싸움 18.05.20 228 1 12쪽
75 지하15층(2) - 흥미로운 존재 18.05.17 224 1 12쪽
74 지하15층 - 면역 18.05.12 180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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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지하13층(9) - 재생 18.05.06 193 1 12쪽
70 지하13층(8) - 발끈 18.05.04 229 1 11쪽
69 지하13층(7) - 긴 싸움의 끝 18.05.03 208 2 12쪽
68 지하13층(6) - 마무리 18.05.01 201 1 13쪽
67 지하13층(5) - 복수 18.04.28 222 1 12쪽
66 지하13층(4) - 보스 18.04.25 189 1 12쪽
65 지하13층(3) - 악의 축 18.04.22 215 1 12쪽
64 지하13층(2) - 칼 18.04.19 180 1 12쪽
63 지하13층 - 무명역류 18.04.17 21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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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지하8층 - 폭주마도사 등장!!!!!! 18.02.25 616 2 12쪽
24 지하7층(5) - 불귀의 객 18.02.25 399 3 12쪽
23 지하7층(4) - 새로운 등장인물 18.02.23 416 3 12쪽
22 지하7층(3) - 검거현장 18.02.22 442 2 10쪽
21 지하7층(2) - 서큐버스의 시험 18.02.22 424 2 11쪽
20 지하7층 - 대참사 18.02.20 451 2 12쪽
19 지하6층(4) - 재앙의 씨앗 18.02.19 484 3 13쪽
18 지하6층(3) - 무서운 여자 18.02.18 448 2 11쪽
17 지하6층(2) - 유령 18.02.17 487 2 12쪽
16 지하6층 - 미친 성욕의 화신 18.02.16 491 3 11쪽
15 지하5층(8) - 정신병자 살인마 18.02.15 481 3 12쪽
14 지하5층(7) - 마나의 세례 18.02.14 518 4 11쪽
13 지하5층(6) - 사상검증 18.02.14 498 3 11쪽
12 지하5층(5) - 세르마의 이단 심문관 18.02.13 572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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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하5층 - 도둑과 수녀 18.02.09 99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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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하2층 - 고블린 +1 18.02.04 1,432 8 18쪽
2 지하1층 - 코볼트 18.02.02 1,759 10 15쪽
1 프롤로그 - 독백 +2 18.02.01 2,680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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