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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월 님의 서재입니다.

주사위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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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월
작품등록일 :
2020.02.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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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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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4)

DUMMY

[플레이어] 레너드 하퍼

[종족] 인간 [나이] 33 [성별] 남

[레벨] 1 [직업] 전사

[HP] 25 [MP] 8

[근력] 17 [민첩] 17 [건강] 15

[지력] 12 [의지] 18 [정신] 16

[직업 스킬] 철벽(D)

[직업 스킬] 치명타(D)


레오의 스탯은 굉장한 것이었다.

축복받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 쉬지 않고 육체를 갈고닦은 덕분에 동장임에도 잘 뽑힌 은장 이상의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완벽에 가까워서, 시험 삼아 들어간 로스틴 캠페인의 다크 우드에서도 위축되는 일 없이 적을 압박해 나가는 모양새였다.


“하하! 이거야! 바로 이거라고! 저쪽의 소꿉장난 같은 무대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이 짜릿한 맛!”


때로는 적의 무리에 둘러싸여 아찔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시종 즐거운 웃음을 잃지 않았다.

서로 피를 흩뿌리며 얽히고설켰다가 어떻게든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이득을 취하는 모습이 확실히 걸물다운 모습이었다.

레오는 비스타에서 7레벨을 찍은 짬을 제대로 보여 주었다.

1레벨로 새로 시작하는 것이었지만, 이 정도면 즉시 전력이나 마찬가지였다.

요원들과 달리 시간을 조금만 들이면 3레벨까지는 금방 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최고야! 내가 옛날에 느꼈던 것과 다를 바가 없어. 당신도 최고난도를 선택했군. 남자라면 역시 극한 상황에 뛰어들어 자기 자신을 증명해 내지 않으면 안 돼.”


다크 우드의 랜덤 몹과 한참을 어우러진 후에야 레오는 만족하며 뒤로 물러났다.

강우를 향해 엄지를 척 들어 올리는 것이, 알파 렐름의 상황이 꽤나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이봐, 궁금한 게 있는데 당신은 어떻게 망한 거야? 실력을 보니까 그렇게 호락호락한 편은 아닌 것 같은데.”


인간 자체가 강하다는 말을 실감한 강우가 괜히 궁금증이 돋아서 레오에게 질문을 던졌다.

레오는 실실 웃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대답을 해 주었다.


“아, 그거? 나름대로 거점을 마련하고 매끄럽게 진행해 나가다가, 문득 호기심이 일더란 말이야. 소울킵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린 괴물 놈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고 싶더라고.”

“뭐? 당신 설마···.”

“생각하는 게 맞을걸. 차원 지남철을 들고 소울킵을 찾아갔다가 우악스러운 괴물에게 당해 버리고 말았지. 와우, 그놈은 정말이지 미쳐 날뛰는 수준이었어.”

“도대체 무슨 헛짓거리를 한 거야?”

“하하하!”


강우 자신도 또라이 감성이 있는데, 아무래도 레오는 그보다 한 술 더 뜨는 듯했다.


“그럼 소울킵의 어그로를 끌어서 망한 거?”

“아니. 1레벨로 다시 살아나니까, 그동안은 막을 수 있었던 웨이브를 막지 못하게 되어 버렸어.”

“어이구.”

“가끔씩 등장하는 이레귤러 중에 엄청 센 놈이 섞여 있는 것도 한몫했지. 어쨌든 그렇게 한번 밀린 뒤로는 캐릭터 시트를 사용해서 죽고 살아나고 죽고 살아나고를 반복했어. 어느 순간부터는 그 모든 행위가 무의미하다고 여겨졌든지, 캐릭터 시트가 못쓸 종이로 바뀌면서 끝나 버렸지만.”


레오는 잠시 머리를 긁적이다가 말을 이었다.


“초기라서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이었어. 캠페인을 만들어서 차근차근 수준을 높이는 것도 그때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거든. 기껏 끌어들인 사람들은 난이도에 적응하기도 벅찼고. 뭐, 내가 멍청한 짓을 한 거지만 그래도 특전을 날린 건 두고두고 아쉬운 일이었지.”

“특전?”

“응?”


강우가 의문을 표시한 순간 레오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초기 점주라면 당연히 특전에 대해 모를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 봐도 그렇고, 아인 NPC를 통해 사용한 은장의 수를 추측해 봐도 이곳 클라우드 렐름의 점주는 모종의 특전을 지니고 있어야 했다.


“이봐, 다음부터는 몰라도 아는 척을 해. 하다못해 대충 얼버무리기라도 하든가.”

“어?”

“누가 점주인지 모르게 교란 작전을 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런 정도의 기본 지식도 없으면 금방 탄로 나고 만다고.”

“······.”


국정원의 착각에 편승한 엉성한 작전이기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들통이 날 줄은 몰랐던 강우가 얼빠진 표정을 했다.

운서로서도 힘이 빠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와, 어떻게 여기서 이렇게 들켜 버리냐?”

“그게 왜 내 잘못이야? 친구에게까지 특전의 존재를 숨긴 점주 놈이 문제지.”

“제 발 저리지 마. 네 잘못이라고는 안 했으니까. 그냥 벌써 들켜 버렸다고 한탄하는 내용이잖아.”


운서와 강우가 자그락거리고 있을 때 유림이 손뼉을 치며 탄성을 발했다.


“아, 설마 그게 특전?”

“뭔데?”

“잠깐! 그 생각을 입 밖에 내지 마!”


본사에서 택배가 올 때부터 같이 일했던 유림이었기에, 나름대로 짐작하는 바가 있었다.

아마 그게 정답일 것 같아서, 운서는 얼른 유림의 입을 막았다.


“그래도 좀 섭섭하긴 하네요. 미리 말씀 좀 해 주시지.”

“아니, 나하고는 몇십 년을 같이 부대꼈는데도 숨겼잖아. 이 자식 이거 그렇게 안 봤는데 생각보다 이기적인 놈이었네.”


상대가 강우라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세상에 남은 유일한 가족 같은 존재여서, 아마 로또 1등이 당첨되었다면 대수롭지 않게 사실을 털어 놓았을 것이다.

유독 헬릭스에 대해서만 혼자서 안고 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던 것 같았다.


“차라리 나한테 들킨 게 다행이야. 앞으로는 주의하라고.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명함만 내세울 게 아니라면 점주가 알 만한 정보 몇 가지쯤은 공유하는 게 좋을 거야.”

“그러는 게 좋을 것 같기는 하네.”


레오의 지적에 운서는 머리를 긁적이며 순순히 과실을 인정했다.

품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니라, 조금만 신경을 쓰면 이번처럼 어처구니없게 꼬리를 잡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로스틴에서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모르겐하임으로 향했는데, 차원 회랑 앞 석실에 국정원의 막내 요원 김지원이 대기하고 있었다.


“강우 씨, 손님이 찾아오셨어요.”

“손님?”

“외국인인데 신분이 좀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통역사와 경호원을 대동하고 있거든요.”


지원의 말에 강우가 운서를 바라보았다.

어차피 HP 회복 문제로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딱히 다른 사람을 만나는 데 지장은 없었다.


“뭐지? 기업적 제휴면 우리가 썩 매력적인 가맹점은 아닐 텐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노리고 온 사람일 수도 있잖아.”

“미래에 우리가 잘 나가는 것을 보고 온 회귀자라든가?”


유림이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는 바람에 이후로는 실없는 이야기만 나누며 가게로 넘어갔다.

테이블 위에 깍지를 끼고 초조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백인 남성이 일행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앨런 웨인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투자가입니다만, 오늘은 꼭 그런 이유로 온 것은 아닙니다.”

“아···. 저는 하강우입니다.”


앨런이 악수를 청하자, 강우는 다소 떨떠름한 표정으로 손을 맞잡았다.

이후 앨런이 건넨 명함을 잠시 살펴보았지만, 솔직히 정체가 뭔지는 알 수 없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큼 커다란 회사는 세상에 몇 되지 않았으니까.


“그래, 투자가 아니라면 무슨 이유로···?”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혹시 이 가게에 은장이 남아 있습니까? 캐릭터 시트 말입니다.”

“은장?”

“그럴 만한 가맹점을 다 돌아다녀 보았지만 남은 게 없더군요. 너무 늦게 소식을 접한 겁니다. 처음에는 그냥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가맹점의 기본 캐릭터 시트 구성은 동장이었다.

은장 이상은 선착순 가맹 특전 같은 걸로, 극히 소수만 배포되었을 따름이다.

실제로 한 장도 받지 못하고 가맹점을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니.

초기 렐름도 이런저런 이유로 다 써 버리고 벌충할 길이 없어서, 지금은 재료가 되는 진은을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진은을 다루는 기술이 매우 어려웠기에, 그에 대한 연구까지 충족되지 않으면 캐릭터 시트 은장을 만들어 낼 수가 없었다.


“설령 여분이 있다고 해도 그걸 버리는 용도로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음···.”

“그러던 차에 클라우드 렐름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초기 가맹점인 듯한데, 플레이어도 4명에 불과하다니 혹시나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대놓고 버리는 용도라 하니 의문이 앞섰다.

확실히 은장을 함부로 쓰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 사정만이라도 들어 보고 싶은 기분이었다.


“솔직히 은장이 남아 있기는 한데···.”

“있다고요?”


꽤나 발품을 팔았지만, 앨런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듯했다.

그래서 강우가 몰래 운서와 시선을 교환하며 순순히 수긍하자, 깜짝 놀라서 잠시 할 말을 잊을 정도였다.


“제발 한 장만 쓰게 해 주십시오. 최대한 보답하겠습니다.”


이내 정신을 차린 앨런이 절실한 표정으로 부탁을 했다.


“도대체 무슨 일인데 그러십니까? 어떻게 쓰려고 하는지 한번 이야기나 들어 봅시다.”

“아내가 몹쓸 병에 걸려 오늘내일하고 있습니다.”

“몹쓸 병?”


앨런의 말인즉, 그의 아내가 근육 질환으로 불치병을 앓아 전신이 거의 마비되어 버렸다는 것이었다.

현재는 호흡 곤란이 와서 기계 장치의 도움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헬릭스의 존재가 공표되면서 치료제 연구에 도움이 되는 신물질 같은 게 나오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 전에 먼저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았다.

아내를 위해 제약 회사까지 인수했을 정도이니, 안타깝게도 그 계산이 틀리는 일은 없을 듯했다.


“저는 아내를 사랑합니다. 아내의 마지막을 침대 위에서 힘겹게 눈만 깜빡이는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지 않습니다. 잠시라도 좋으니 건강한 모습으로 움직이며 미소 짓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음···.”

“떠나기 전에 둘이서 오붓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감정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말입니다.”


가족애.

그 단어가 운서의 마음을 흔들었다.

운서도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잘 알고 있었다.


“동장은 현상을 그대로 옮기기에, 대상의 육체적인 장애까지 함께 가지고 갑니다. 반면에 은장은 신체의 구성에 변경을 가하는 식이어서 약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하더군요. 병증이 천형처럼 따라붙기는 하지만 그래도 동기화가 진행되는 며칠까지는 안에서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으니, 그런 한때나마 보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앨런은 경우가 다르기는 하지만 이미 은장을 사용해 본 타인의 전례에 비춰 앞날을 예측해 둔 상태였다.

결국에는 배드 엔딩이 다가올지라도 아무것도 해 보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일이라, 어떻게든 기회를 잡아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었다.


“부탁드립니다. 돈이라면 얼마든지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앨런이 정중하게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일행은 모두 그의 간절한 마음에 깊이 공감했다.


“한번 여기로 데려와 보세요. 그와 같은 마음에 응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니까.”

“고, 고맙습니다!”


운서가 앞으로 나서며 승낙 의사를 표시했다.

은장은 다섯 매의 여분이 있었다.

하나쯤은 다소 기분파로 사용한다 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 수준이었다.


“팀? 당장 아내를 데리고 이쪽으로 와! 그래, 바로 그 헬릭스 프랜차이즈야. 클라우드!”


앨런은 말이 바뀔까 두려운지 얼른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통화를 했다.

병원에 있는 아내를 안전한 상태로 신속하게 데려오라고 촉구한 것이었다.

외국에 있는 사람이면 꽤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미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한 다음 병원에서 협상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을 사람이었네.”

“그만큼 아내 생각이 깊었던 거겠죠. 저 정도 남편감이면 인정이야.”

“그런데 은장을 이렇게 써도 괜찮은 거예요?”


강우와 유림, 준혁이 순서대로 입을 열었다.


“때론 머리보다 가슴으로 생각하기도 해. 다음에도 계속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운서는 기억 속에서 되살아나는 가족들의 면면을 떠올리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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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최고난도(1) +2 20.03.25 108 5 14쪽
40 최종 보상 +1 20.03.22 110 11 12쪽
39 문제 풀이 +2 20.03.21 102 7 13쪽
38 발터(4) +2 20.03.20 103 8 14쪽
37 발터(3) +4 20.03.19 100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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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드로 배틀 아레나(4) 20.03.13 124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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