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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월 님의 서재입니다.

주사위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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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월
작품등록일 :
2020.02.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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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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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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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문제 풀이

DUMMY

“뭐라고요?”

“들은 대로입니다. 당신들은 이곳에서 계속 싸워야 합니다.”


대기실로 돌아간 일행은 후긴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발터가 사라져서 대전이 끝난 줄로만 알았는데, ‘귀환석’의 효과로 양자 간 결투에서 단독 도전 형태로 전환되었다는 소리였다.


“언제까지요?”

“기본 규칙상 총 10번의 뽑기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당신들은 이미 4번을 뽑았으니, 앞으로 6번만 더 숫자 카드를 뽑으면 당 아레나에서 나갈 수 있습니다.”

“단독 도전 형태라면 뭔가 혜택도 있다는 말이겠죠?”

“10번째 방까지 무사히 진행하면 그 안에서 11번째 방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거기에서 정산이 이루어지지요. 그간의 뽑기 결과에 따라 좋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음···.”

“갑작스러운 변화에 머릿속이 복잡할 수도 있으니, 잠깐 생각할 시간을 드리도록 하지요.”


후긴은 운서 일행이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다음으로 뽑을 카드를 의논할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뒤로 슬쩍 물러났다.


“어떻게 해요?”

“해야지, 뭐. 해서 경험치도 얻고 아이템까지 얻으면 우리야 이득이잖아. 최종 보상으로 뭐가 나올지 기대되지 않아?”


유림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지만 운서는 태연자약한 모습이었다.

당첨을 뽑아서 쉽게 간다면야 그의 말처럼 되겠지만, 언제까지나 요행이 계속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뭐 더 계시를 받은 거라도 있는가?”

“딱히 그런 건 아니지만 4번이나 성공했으니, 그 안에서 어떤 규칙성을 찾을 수 있지 않겠소?”

“음···.”


이제까지 쉽게 온 기억으로 운서에게 기대를 한 토벤은, 여기서부터는 정공법으로 가자는 그의 말에 조금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머리 쓰는 거라면 마법사일진대, 너무 쉽게 타인에게 정답을 구하고자 했다는 자각을 한 것이다.


“3, 19, 23, 47···.”


일행은 머릿속으로 지금까지 뽑은 숫자를 나열해 보았다.

이 안에 일련의 규칙성이 있고 그 규칙을 찾아내기만 하면 다음부터는 식은 죽 먹기로 아레나를 돌파할 수 있었다.


“3, 19, 23···. 19, 23···. 이거 혹시 당첨 숫자에 4를 더하는 식으로 구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응?”

“뭣이라?”


아무도 기대를 하지 않았던 문과 출신 유림이 대충 떠오르는 대로 생각을 말하자, 운서와 토벤이 놀라며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봐요, 19는 3에다 4를 네 번 더한 거고, 23은 뭐 보면 바로 나오고, 47도 3에다 4를 열한 번 더하면 딱 맞지 않아요?”

“제길, 분하군! 나도 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 음···.”


초롱초롱하게 눈을 빛내며 흥분하는 유림과 안타깝다는 듯이 발을 동동 구르는 토벤.

어쩌다 얻어걸린 기막힌 우연에 운서는 할 말을 잃고 머리를 긁적거렸다.


“사장님 생각은 어때요?”

“나름대로 괜찮은 생각이긴 하네. 그럼 당분간 유림 씨 생각대로 뽑아보도록 하자.”

“아싸!”

“에이, 너무 쉬운 것 같아서 주저하고 있었는데 그냥 먼저 말해 버릴 걸 그랬군.”


유림은 자신도 뭔가를 해냈다는 느낌에 기뻐했고, 토벤은 괜히 구시렁거리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시간이 되자 운서는 미리 결정한 대로 3에다 4를 더한 숫자, 7을 뽑아 들었다.

경기장에 들어가니 정말 무난하게 당첨이 뽑혀서 유림이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역시 러키 세븐이야.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는다니까!”

“그런데 보상이 좀 짜다.”


허름한 돌방 안에 낡은 보물 상자가 있었고, 그 안에 달랑 HP 회복 포션 하나가 들어 있었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까지의 보상에 비하면 너무 빈약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나마도 아레나 전용 포션이라서 밖으로 나가면 사라지는 그런 부류의 물품이었다.


“그러게요. 갑자기 왜 이러죠? 발터는 막 이상한 양피지에 배후성 계약에 귀환석까지 얻었는데···.”

“우리가 얻은 것도 그에 못지않았잖아.”

“그건 그렇지만···.”


의혹은 대기실로 돌아온 뒤에 바로 풀렸다.

혹시나 해서 후긴에게 질문을 던졌더니 대수롭지 않게 대답을 해 준 것이었다.


“중간 보상은 원래 이런 식입니다. 지금까지가 이상했던 것이지요. 알 수 없는 모종의 힘이 개입함으로써 보상의 내용이 수정되지 않았나 하고 우리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흠.”


아무래도 운서가 만들어 낸 NPC가 끼어들면서 드로 배틀 아레나의 보상 체계에 변동이 생겼고, 형평성 문제로 발터 역시 그에 준하는 수준의 보상을 얻게 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과거의 보상이 너무 좋았던 만큼, 앞으로 손에 넣을 수 있는 보상이 박해진다는 것은 썩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었다.


“이럼 좀 힘이 빠지는데···.”

“그러게요. 좋다 말았잖아. 우리 얼른 깨고 나가요.”

“그래. 그게 좋겠다.”


기대가 깨진 운서 일행은 다음 번호인 11번을 뽑아 들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1, 2, 3등 보상이 다 뽑혀 나간 복권을 뽑는 느낌이라 흥이 돋을 수 없었고, 약간은 침체된 분위기로 철창 너머로 향했는데 웬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장에서 괴물까지 만나 버리고 말았다.

상대는 비록 고블린 무리에 불과했지만, 예측이 깨졌다는 데서 오는 후유증이 제법 컸다.

드로 배틀 아레나의 규칙상 꽝을 뽑을 때마다 얻게 되는 불이익이 점점 증가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어떤 전투가 벌어지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이게 어떻게 된 거죠? 분명 당첨일 줄 알았는데···.”


전투가 끝난 후에 유림이 침울해하며 말했다.


“제 생각이 틀린 건가요?”

“보면 모르나?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쉬웠다고! 4만 더하면 된다니, 갓 셈법을 배운 어린아이도 할 수 있는 일이지 않은가?”


다들 표정이 좋지 않은데 어째서인지 토벤만 조금 얼굴이 밝아진 느낌이었다.

자신이 풀지 못한 문제를 다른 사람이 너무도 쉽게 풀어낸 것에 대한 질시가 엿보이는 부분이었다.

이제 오답임이 드러났으니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시원하지 않겠는가?

앞날이 다소 불확실해졌다고는 해도 그거야 새롭게 문제를 풀면 되는 일이었다.


“아저씨, 자꾸 그러는 거 꼴불견이에요.”

“뭐라고?”

“유치하게 굴지 마시라고요. 혼자만 잘나신 거 아니거든요?”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를 봤나!”

“꼰대!”


유림은 토벤에게 혀를 삐죽 내밀고 돌아서서는 운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렇게 된 이상 토벤이 뭔가 실마리를 찾기 전에 운서가 얼른 해답을 내 놓는 편이 나았다.


“사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3, 7, 19, 23, 47···. 그런데 11이 들어가면 안 된다라···.”

“우리 여기서 8이나 10을 한번 건드려 보는 게 어떻겠나?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토벤이 기회는 이때다 싶어 자신의 주장을 설파하려고 했지만, 운서가 손을 들어 그의 입을 막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11이 꽝이어서는 안 되는 것 같소.”

“뭣이? 방금 고블린과 싸우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나? 그건 그냥 자네의 고집일 뿐이야! 이제 텃세는 그만 부리는 게 어떤가? 나도 자네를 리더로서 인정하고, 합당한 의견이라면 얼마든지 수용할 의향이 있단 말일세.”

“한 가지 생각해 볼 만한 사실이 있지.”

“생각? 그게 도대체 뭔가?”

“발터가 이전에 무슨 번호를 뽑았느냐 하는 것이오.”

“바, 발터가?”

“네 번의 당첨을 뽑은 발터요. 만일 11이 그중 하나라고 한다면 우리는 당첨을 뽑아 놓고도 꽝을 받아야 하는 격이 되는 것이요.”

“아!”

“그것은···.”


이미 상대가 보상을 받아 간 번호를 뽑는다면, 결과적으로 이쪽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후긴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뽑기가 꽝 아니면 당첨의 이분법 체계를 지니고 있다면 이 경우도 꽝이나 마찬가지 취급을 받는다고 해서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죠? 그냥 15부터 묵묵히 가 봐요? 앞으로 두 번 정도는 정답이면서 오답 취급을 받을 수 있기는 한데···.”

“일단 23 이하의 숫자는 배제하는 것으로 하자. 발터 스스로도 규칙성에 대해 고민을 했다면 순차적으로 숫자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커. 마지막에 고른 숫자가 23이었으니 그 이상을 뽑는 것이 그나마 확률을 높이는 일일 것 같아.”

“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럼 이번에는 27을?”

“아니, 솔직히 나도 단순히 4를 더하기만 하는 게 진짜 정답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야.”

“예? 지금까지 제 의견이 맞다고 하신 거 아니었어요?”

“그야말로 기막힌 우연의 일치였지. 일단 다음 방에서 확인해 보자고.”

“음···.”


유림이 볼을 부풀리며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었지만, 운서는 소신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숫자인 29를 뽑아 들었다.

적당한 긴장감 속에 어두운 복도를 걸어 경기장으로 들어섰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시 한 번 돌방에 보물 상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

“뭐야? 정말 자네가 정답을 알아맞힌 것인가?”

“이 정도면 그렇다고 봐도 될 것 같은데···.”


운서가 일행을 돌아보자, 레이닐이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전부 1과 자기 자신으로만 나누어떨어지는 숫자들이로군요. 구도자 분들이 수비학을 논했을 때 얼핏 들은 기억이 있어요.”

“아, 소수?”

“허! 정말 그랬구먼. 이건 소수였어! 내가 왜 진즉 눈치를 채지 못했지?”


토벤이 뒤늦게 깨닫고 무릎을 탁 쳤다.

원래 응용력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빨리 알아채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더하기 4보다는 훨씬 납득할 만한 결론이어서 승복할 수 있었다.

이후의 전개는 간단했다.

남은 소수인 31, 37, 41, 43을 고름으로써 딱 맞게 열 번의 선택을 끝마칠 수 있었다.


“이제 다음 방으로 넘어가서 최종 보상을 받고 끝이겠네요?”

“그렇지.”

“뭐가 나올까요? 그래도 90% 확률이면 엄청 잘 뽑은 거 같은데.”

“솔직히 보기에 따라서는 100%여도 이상하지 않아. 바뀐 규정을 소급해서 처음부터 도전 형식으로 아레나에 돌입했다고 치면, 발터가 한발 앞서 보상을 가로채는 일도 없었을 테니까.”

“그 부분을 좀 평가해 줬으면 좋겠네요. 마스터가.”


애매한 요소를 어떻게 판정할지는 아레나 측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마지막 방으로 넘어가기 전에 이런저런 기대를 해 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다.

밖으로 나가면 쓸모가 없어지는 일회용 도구들을 사용해서 몸 상태를 회복하고 10번 방을 마무리하려는데, 갑자기 허공이 열리며 어두운 밤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홀로 고고하게 떠 있는 별 하나가 눈부시게 빛을 발하더니, 운서와 유림, 레이닐, 스이리아 네 사람을 향해 빛줄기를 내리쏘았다.


“어?”

“이건···.”


운서와 유림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레이닐과 스이리아는 무언가를 아는 것인지 편안한 표정으로 별빛을 받아들일 따름이었다.


“승격을 하다니!”

“승격?”


토벤의 외침에 실마리를 얻은 운서가 얼른 이방인 수첩을 펼쳐 들었다.

방금 전 일로 레벨이 2가 되어 있었는데, 일지를 뒤져 본 결과 사유는 발터의 죽음인 듯했다.


“뭐야, 발터가 죽었어?”

“예?”

“그게 무슨 소린가? 발터가 죽다니!”


운서의 말에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얄밉게 차원 지남철을 들고 도망친 녀석이 갑자기 죽어 버렸다는 암시가 뜨니, 쉽게 머릿속에 와 닿지 않았다.

유림도 자신의 수첩 뒤쪽을 살펴보고서야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진짜네. 뭐죠, 이거?”

“소울킵 상황이 그만큼 안 좋았나 봐. 구도자들이 어떻게든 해 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괴물들의 공세가 거셌던 것 같네. 발터가 죽은 건 잘된 일이지만, 결과적으로는 기뻐할 수만은 없게 되었어.”

“그러게요.”


운서가 말하자 유림이 동조했다.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던 토벤만 속을 끓이며 답답해했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소울킵도 모르겐하임과 비슷한 상황이라는 뜻이지, 뭐겠소? 나타나는 괴물이 고블린 따위가 아니라 상상 속에서나 보던 어마어마한 녀석이라는 것이 다를 뿐.”

“아니, 소울킵이 어찌···. 어처구니가 없군. 말세는 말세였단 말인가?”


놀라운 정보에 충격을 받은 토벤이 속으로 상념에 잠겼을 때, 운서도 조용한 틈을 타 2레벨이 된 후 자신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가장 큼직한 사항으로는 공유 도구함이나 라이브러리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배후성을 선택할 수 있는 각성소를 가동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등을 들 수 있었다.

레벨 업 효과로 HP와 MP가 전부 회복되었다거나, 황금 주사위 특성을 또 한 번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등도 참고할 만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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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최고난도(3) +2 20.03.27 137 7 13쪽
42 최고난도(2) +1 20.03.26 96 8 13쪽
41 최고난도(1) +2 20.03.25 109 5 14쪽
40 최종 보상 +1 20.03.22 111 11 12쪽
» 문제 풀이 +2 20.03.21 103 7 13쪽
38 발터(4) +2 20.03.20 104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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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발터(2) +2 20.03.18 101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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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드로 배틀 아레나(5) +3 20.03.14 141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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