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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월 님의 서재입니다.

주사위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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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월
작품등록일 :
2020.02.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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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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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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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성스러운 자(4) - 별에서 온 그대

DUMMY

운서는 레이닐에게 혹시나 모를 일들을 부탁하고 잠시 현실로 돌아왔다.

약간의 멀미를 느끼며 주위를 돌아보았는데, 칸막이벽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

강우 녀석이 고블린에게 죽고 나서 울화가 치민 나머지, 벽에다 주먹을 휘두른 모양이었다.


‘새끼, 성질 좀 죽이지. 아무 데나 샷건을 치고 난리야.’


운서는 나직이 한숨을 내쉬고 유림을 힐끔거리며 바깥으로 나갔다.

가게 안은 조용했다.

꽤 이른 시간에 사고가 터졌는데, 그 성격에 지금까지 가게에 죽치고 있으리라 생각하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스마트폰의 화면을 켜니, 강우에게서 온 메신저 알림이 다수 있었다.


-하강우: 간다. 운동이라도 하면서 머리를 좀 식혀야겠어. 11:55

-하강우: 아직도 거기 있냐? 별 문제 없어? 13:43

-하강우: 나오면 연락 줘. 13:43

-하강우: 내가 생각을 좀 해 봤는데, 우리 숫자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 사람을 영입해야겠어. 14:21

-하강우: 괜찮은 녀석이 한 명 있거든. 먼저 작업 좀 치고 있을게. 14:22

-하강우: 신운서? 18:17

-하강우: 야, 살아 있냐? 18:17


혹시 몰라 메모와 함께 여벌의 열쇠를 카운터에 두었더니, 알아서 문단속을 하고 밖으로 나간 모양이었다.

운서는 바로 강우에게 답신을 보냈다.


-신운서: 지금 나왔어. 큰 문제는 없다. 20:22

-하강우: 그러냐? 다행이네. 20:23

-하강우: 아는 녀석 중에 검도 하는 놈이 하나 있거든. 내일 데려갈 테니까 같이 한번 보자. 20:23

-신운서: 괜찮은 사람이야? 20:23

-하강우: 진국임. 요즘은 진검 가지고 노는 것 같던데, 그런 거 보면 헬릭스에도 적응 잘 할 듯. 20:24

-신운서: 알았어. 오늘은 그냥 쉴 거지? 20:24

-하강우: 밤인데 뭐 할 게 더 있겠냐? 그냥 마음이나 추스르고 있다가 내일 제대로 해 봐야지. 어처구니없게 구멍이 돼 버린 것 같아서 너무 열 받는다. 20:24

-신운서: 구멍이 돼 버린 건 둘째 치고 구멍을 내 버린 건 어떻게 생각하냐? 20:25

-하강우: 미안, 그건 청구해라. 20:25

-신운서: 알았어. 잘 쉬어. 20:25

-하강우: 너도. 20:25


강우와 연락을 마친 운서는 헬릭스넷에서 온 알림을 확인했다.

최초 이종족 작성 보상으로 캐릭터 시트 금장이 하나 추가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최초 우호적 아인 작성 보상(은장)에, 최초 하프엘프 작성 보상(은장)까지 있어서, 레이닐 하나로 오히려 은장 두 개를 이득 보는 기묘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좋았어!’


황금 주사위의 힘은 역시나 놀라운 것이었다.

이제는 실수로 금장을 사용해서 레이닐을 만든 것이 아니라, 황금 주사위의 인도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믿고 싶을 정도였다.

캐릭터 시트는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출력하는 것만으로도 알아서 금장과 은장의 형태로 가공되었다.


‘이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로군.’


최초 보상이 있다.

우호적 아인 중에서도 따로 하프엘프라는 명목으로 은장 하나를 추가해 줬으니, 다른 아인을 만들어도 마찬가지 혜택이 있을 것이다.

요컨대 종족별로 캐릭터를 처음 만들 때는 캐릭터 시트를 따로 소모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일단 써서 만들고 보상으로 환급받으면 되니까.

마침 최초 거점 설정 보상으로 NPC 추가가 가능해진 상황이었으니,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어차피 GP에는 여유가 있어.’


운서는 헬릭스넷에서 자신의 GP 관련 항목을 열어 보았다.


[보유 GP] 12,910

[내역 조회]

초기 보유: +1,000

1호점 보너스: +1,000

튜토리얼 클리어: +10

튜토리얼 최초 클리어: +100

NPC(은장) 작성: -100(처음 두 번은 무료)

최초의 별: +10,000

차원문 개방: -100

최초 거점 설정: +1,000


각종 최초 보상으로 잔뜩 뻥튀기가 된 운서의 GP는 NPC 몇 명 만들어 낸다고 힘에 부치지 않았다.

후발 주자로 참여해서 혜택을 받지 못했다면 금방 바닥을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문제는 황금 주사위인데···.’


레이닐을 보면서 NPC 전력의 우수성을 확인한 운서는 서둘러서 돌아가야 하는 상황임에도 아무렇게나 은장을 소모하고 싶지 않았다.

황금 주사위를 사용해서 확실하게 고성능을 끌어내고 싶었던 것이다.

당장 기대해 볼 만한 사실이 하나 있기는 했다.

바로 기산점의 문제다.

황금 주사위는 하루에 한 번 그 특성을 발동할 수 있었다.

간단히 생각하면 아침에 사용했으니 오늘은 더 쓸 수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 일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기산점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별이 지금 막 새롭게 뜬 거라고 한다면?’


헬릭스에서는 보통 관련된 별이 뜨는 시각이 스킬 리셋의 기점으로 작용한다.

초저녁에 뜨는 별은 초저녁에, 새벽녘에 뜨는 별은 새벽녘에 새로이 스킬을 발동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별을 특정할 수 없어 그 시간을 예측할 수 없었지만, 이렇게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난 후라면 이야기는 달랐다.


‘···가능한 것 같군.’


호흡을 고르고 정신을 집중하자, 황금 주사위 특유의 감각이 느껴졌다.

운서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준비물을 갖추고 유림이 있는 칸막이 방으로 돌아갔다.

유림은 손발을 살짝살짝 움직이며 무언가 행동을 취하고 있었다.

아직 위령제가 끝나지 않은 것 같아, 앞으로 5분 정도의 여유는 뺄 수 있을 듯했다.


‘얼마나 만들 수 있지?’


운서는 얼른 캐릭터 시트(은장)를 펼쳐 놓고 작성 가능한 아인 목록을 추렸다.

하프엘프는 이미 만들었기에, 은장으로는 엘프와 드워프, 하프오크의 세 캐릭터만 추가할 수 있었다.

초반 NPC의 활용도가 높은 것을 생각하면 더 만들지 못해 아쉬운 기분이었다.


‘해 보자.’


운서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황금 주사위 특성을 발동한 뒤 주사위를 굴렸다.

확률을 높이기 위해 세 명 모두 여성으로 설정했는데, 여캐충이라는 자신의 감춰진 속성을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남캐를 무진장 만들어 대면 알아서 해소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NPC] 스이리아 세실리스 스리아노아

[종족] 엘프 [나이] 47 [성별] 여

[레벨] 1 [직업] 센티널

[국적] 알베인 [거주지] 화이트우드

[HP] 31 [MP] 20

[근력] 21(+1) [민첩] 21(+1) [건강] 21(+1)

[지력] 14 [의지] 10(-2) [정신] 15(-1)

[종족 특성] 부동심(C)

[종족 특성] 정보망(C)

[직업 스킬] 식물 덫(D)


[NPC] 알루

[종족] 드워프 [나이] 19 [성별] 여

[레벨] 1 [직업] 레인저

[국적] 로버스트 [거주지] 우버데일

[HP] 30 [MP] 6

[근력] 19(-1) [민첩] 21(+1) [건강] 20

[지력] 12 [의지] 12 [정신] 12

[종족 특성] 암흑 시야(D)

[직업 스킬] 경계(E)

[직업 스킬] 은신(E)

[직업 스킬] 함정 탐지(D)

[직업 스킬] 함정 설치(D)


[NPC] 크르나

[종족] 하프오크 [나이] 23 [성별] 여

[레벨] 2 [직업] 용병

[국적] 워론드 [거주지] 없음

[HP] 50 [MP] 12

[근력] 22(+2) [민첩] 20 [건강] 20

[지력] 12 [의지] 13 [정신] 12(-2)

[종족 특성] 광포화(D)

[종족 특성] 암흑 시야(C)

[직업 스킬] 십팔반(D)


종족 보정을 썩히기 아까워서 해당 스탯에 최고점을 줬더니 자동으로 특화가 이루어졌다.

인간이나 하프엘프와 달리, 특정 직업군에 있어서는 보다 전문적인 인재로 육성할 수 있을 듯했다.


‘다 됐군.’


빠르게 일을 진행했기에, 황금 주사위의 지속 시간에는 아직 여유가 있었다.

유림이 움직임을 멈추고 이리저리 둘러보는 것이, 슬슬 위령제가 끝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제 돌아가야겠어.’


특별히 더 해야 할 일도 없었다.

거의 한나절을 굶어서 에너지를 보충해야 하지 않나 싶었지만, 의외로 배가 고프지 않아서 기묘한 느낌이었다.


‘저쪽에서 두 끼를 먹기는 했는데, 설마 그게 이쪽 몸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가?’


운서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캐릭터 시트를 바라보았다.

소울킵에 있을 때와 달리 이동하는 과정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랐기에, 황금 주사위의 효능이 남아 있을 때 이동을 하기로 했다.


“음···.”


시공을 뛰어넘어 다른 세상으로 존재가 옮아간다는 것은 특이한 감각을 동반한다.

빈 통에 물을 채우듯 오감이 느릿하게 깨어나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조금 시차를 두고서야 뒤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필요한 걸 챙겼으면 어서 나가서 위령제나 마무리하세요.”

“도대체 뭘 하고 있길래 그럽니까? 내가 이곳의 책임자인데 그런 것도 확인하지 못합니까?”


목소리로 판단하건대 두 사람은 옌스와 레이닐이었다.


“말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위령제의 진행이 멈추면 이상하게 생각한 사람들이 더 교회로 모여들지도 모르지요.”

“······.”

“······?”

“수, 숨바꼭질···.”

“숨바꼭질?”

“네,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어요.”

“애도 아니고 둘이서 숨바꼭질을?”

“남이야 둘이서 숨바꼭질을 하든 별의별 짓을 하든, 사제님이 지금 신경 쓸 일이 아니잖아요!”

“벼, 별의별 짓! 설마 성스러운 전당에서 성스러운, 아니 상스러운 행위를 하려고 틈을 노리고 있던 것은 아니겠지요? 이런, 괘씸한! 이보시오, 운서 경! 다 들켰으니 얼른 나오시오. 하늘에 별이 돌아오고 있는 이 감격적인 순간에 하필 성전에서 그런 별의별··· 별의···별··· 별에서 사람이 내려왔다!”


옌스는 어두운 돔형 천장을 밝히는 별을 가리키며 호통을 지르다가, 영롱한 서기가 한 가닥 빛줄기로 화해 교차랑에 내리쬐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너무 놀라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눈앞에 보이는 순백의 실루엣이 고위 사제들의 간증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별의 화신이 아닌가 싶어 요동치는 감정을 다스릴 수 없었다.

이내 실루엣은 사람의 형체로 고정되었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뒤를 돌아보았다.


“우, 우, 운서 경! 그대는 설마 별에서 온 사람이었습니까?”

“아, 이런···.”


아직 황금 주사위가 굴러가고 있을 텐데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

운서는 다소 낭패한 기색으로 쉽사리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오, 성령이시여! 제가 처음에 당신에게 느꼈던 그 기운이 착각이 아니었군요!”


그러나 옌스는 너무 기뻐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마치 운서가 모르겐하임을 구해 주기 위해 내려온 별의 사자처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유림이 아니라 운서가 성직자인 줄 안 것도 이와 같은 사정에 있었다면 납득이 간다.


“그렇습니까?”

“그렇고말고요! 오, 별의 섭리란!”


신기가 있다고 해야 할지, 옌스 사제는 제법 감각이 예민한 사람인 듯했다.

한동안 돔형 천장 아래에서 성호를 긋고 예를 취하더니, 고개를 돌려 운서에게 질문을 던졌다.


“저 별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신.”


운서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자신의 성과 같은 명칭을 입 밖에 냈다.


“오, 신이시여. 저 옌스는 오늘부터 당신을 모시는 종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무턱대고 신앙을 바꿔도 되는 겁니까?”

“버려진 이가 새로운 모심의 대상을 찾는 걸 그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우문현답을 내놓은 옌스는 별 아래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운서는 어쩌면 이 사람과 만나는 게 맞는 선택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번 황금 주사위를 쓸 수도 없으니, 교회에 차원문이 뚫린 이상 내부의 동조자가 필요한 것이다.

옌스라면 이 교회의 책임자이기도 하니, 이방인들이 오가더라도 어떻게든 얼버무릴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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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모집(2) +3 20.04.17 73 8 15쪽
57 모집(1) +1 20.04.16 66 9 15쪽
56 어서 와, 이런 난이도는 처음이지?(3) +3 20.04.15 64 7 13쪽
55 어서 와, 이런 난이도는 처음이지?(2) +2 20.04.12 66 8 13쪽
54 어서 와, 이런 난이도는 처음이지?(1) +3 20.04.11 77 8 12쪽
53 변화(3) +2 20.04.10 67 10 13쪽
52 변화(2) 20.04.09 65 6 12쪽
51 변화(1) +2 20.04.08 83 7 13쪽
50 오랜만이에요 +4 20.04.05 95 7 16쪽
49 호접 +1 20.04.04 79 6 15쪽
48 종말의 의지(3) +1 20.04.03 106 9 13쪽
47 종말의 의지(2) +1 20.04.02 103 9 16쪽
46 종말의 의지(1) 20.04.01 96 8 12쪽
45 최고난도(5) 20.03.29 89 9 13쪽
44 최고난도(4) +1 20.03.28 87 8 14쪽
43 최고난도(3) +2 20.03.27 137 7 13쪽
42 최고난도(2) +1 20.03.26 96 8 13쪽
41 최고난도(1) +2 20.03.25 109 5 14쪽
40 최종 보상 +1 20.03.22 111 11 12쪽
39 문제 풀이 +2 20.03.21 102 7 13쪽
38 발터(4) +2 20.03.20 104 8 14쪽
37 발터(3) +4 20.03.19 101 10 14쪽
36 발터(2) +2 20.03.18 101 7 13쪽
35 발터(1) +2 20.03.17 97 8 14쪽
34 드로 배틀 아레나(5) +3 20.03.14 141 11 14쪽
33 드로 배틀 아레나(4) 20.03.13 124 10 13쪽
32 드로 배틀 아레나(3) 20.03.12 110 11 14쪽
31 드로 배틀 아레나(2) +4 20.03.11 131 9 13쪽
30 드로 배틀 아레나(1) +2 20.03.10 139 8 13쪽
29 지하 던전(3) +1 20.03.08 140 8 13쪽
28 지하 던전(2) 20.03.07 148 8 13쪽
27 지하 던전(1) +1 20.03.06 147 10 14쪽
26 의혹(3) +1 20.03.05 146 9 14쪽
25 의혹(2) +2 20.03.04 157 13 14쪽
24 의혹(1) +6 20.03.01 177 15 14쪽
» 성스러운 자(4) - 별에서 온 그대 +3 20.02.29 180 16 12쪽
22 성스러운 자(3) +6 20.02.28 205 18 12쪽
21 성스러운 자(2) +5 20.02.27 179 12 13쪽
20 성스러운 자(1) +2 20.02.26 186 13 14쪽
19 고립된 장원(4) +1 20.02.25 211 9 12쪽
18 고립된 장원(3) +1 20.02.24 229 11 12쪽
17 고립된 장원(2) +7 20.02.22 266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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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붕괴(2) +3 20.02.20 315 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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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의미 있는 질문 +5 20.02.17 389 33 13쪽
12 주사위를 굴려라 +7 20.02.16 404 35 13쪽
11 캠페인 마스터 +8 20.02.15 454 31 11쪽
10 귀환(2) +4 20.02.12 426 29 18쪽
9 귀환(1) +4 20.02.11 477 38 11쪽
8 상대는 고작 고블린이다(5) 20.02.10 444 27 12쪽
7 상대는 고작 고블린이다(4) 20.02.09 446 27 14쪽
6 상대는 고작 고블린이다(3) +5 20.02.08 474 34 12쪽
5 상대는 고작 고블린이다(2) +2 20.02.05 507 29 11쪽
4 상대는 고작 고블린이다(1) +2 20.02.04 678 34 12쪽
3 헬릭스(3) +4 20.02.03 736 35 11쪽
2 헬릭스(2) +3 20.02.02 925 42 12쪽
1 헬릭스(1) +4 20.02.01 1,352 4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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