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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청월 님의 서재입니다.

흑천대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흑천청월
작품등록일 :
2013.08.18 04:43
최근연재일 :
2013.10.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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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550

작성
13.09.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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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3-2

DUMMY

스스슥-

순간 구현이 검을 뽑아 나천우에게 다가섰다.

그러나 나천우의 앞을 막아선 날카로운 검 두 자루에 더 이상 다가가지 못했다.

" 명진! 네 이놈! 배신을 하려는 것이냐. 어서 비키거라. 사천대주님의 명을 거역할 셈이냐! "

" 죄송합니다 대주님. "

쌍검을 뽑아 들고 나천우의 앞을 막아선 명진이 어설프게 웃어 보였다. 그의 직속 상관 앞에서 검을 빼어 들고 있으니 이것도 못 할 짓이다.

" 감히 내 명을 어길 생각이더냐! "

구현이 인상을 구기며 소리쳤다.

" 죄.죄송합니다. 그런데 저도 그럴 만한 사정이 있으니 이해해 주십시오 대주님. "

" 그동안 소공자를 곁에서 모셨으니 정이 들 수도 있지. 명진! 지금 당장 소공자를 포박하거라. 지금 내 명을 따른다면 네 죄는 묻지 않겠다. "

째쨍- 쨍!

하지만 명진은 나천우에게 다가서려는 만천신대의 검을 받아 치고 있었다.

" 놈! 네 놈을 먹여주고 키워주고 무공까지 주신 사천대주님을 배신하다니. 그 죄는 네 목숨으로 갚아야 할 것이다! "

째쟁- 쨍-

구현이 순식간에 달려나와 명진에게 장검을 내리쳤다.

" 허헉. 죄송합니다 대주님. 그런데 이제 제 목숨이 제 것이 아닌지라 함부로 내어 드릴 수가 없습니다. 허헛. 헛. "

째쟁- 쨍!

명진의 쌍검이 화려하게 움직이며 구대주의 검을 막아내고 있었다.

슈슛- 슈슛- 슈슛-

그 순간 은신술로 몸을 감추고 있던 만천신대 대원들이 사방에서 떨어져 내렸다. 그들은 포위망을 좁히며 빠르게 다가서고 있었다.

" 아아아.악- "

명진이 비명을 질렀다. 언제 사라졌는지 소공자가 보이지 않는다.

" 아니 공자님. 저만 이렇게 버려두고 가시면 어떡합니까! 네에에에- "

만천신대에게 포위당한 한 사내의 처절한 비명이 만사곡에 울려 퍼졌다.

" 소공자를 쫓아라. 멀리 가지 못했을 것이다. "

" 네. 대주님. "

명진을 포위하고 있던 만천신대 대원들이 비호같이 전방으로 내달렸다.

" 젠장. 그 동안 무공을 숨기고 있었단 말인가. 검을 쓰지 않는 것을 보니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어디서 경공 하나 주워 배운 모양이군. 저렇게 빠르게 사라지다니. "

구현이 명진을 무섭게 노려보았다.

째쟁- 쨍!

" 허.헉 "

" 명진! 만천신대를 배신한 댓가가 어떤 것인지 모르느냐! "

" 그게 제가 주인을 모시는 몸이 되어 버린지라. 죄송합니다 대주님. "

" 듣기 싫다 이놈! 내 너를 많이 아꼈거늘... 배신자의 처벌은 네 놈이 더 잘 알 것이다. "

카캉- 캉.

구현은 나천우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지만 명진의 검을 막아내느라 틈이 없었다. 생각보다 명진의 검은 날카롭고 강했다.

명진이 구현의 검을 피하며 후방으로 몸을 날렸다.

" 명진 못 본 사이에 실력이 많이 늘었구나. 내 검을 받아 내다니. 네 놈이 소공자에게 경공을 가르쳤더냐! 고작 경공따위로 만천신대의 포위망을 벗어나려 하다니. 뭣들 하느냐! 명진은 만천신대를 배신했다. 저 놈을 죽여라! "

" 네. "

만천신대 대원들이 주위를 포위하며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스스스슥-

순간 명진의 신형이 바닥에 푹- 꺼졌다. 평소에 갈고 닦은 은신술로 포위를 벗어나려는 것이다.

" 잡아라! 명진이 도주한다. "

" 5조는 나를 따르라! "

사라진 명진의 기척을 쫓아 만천신대 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그들의 빠른 움직임은 평소에 훈련이 잘 되어 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 허.허헉. "

나천우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명진은 신형을 날려 백목곡으로 향했다. 사방에서 암기들이 쏟아졌고, 구현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었다.

" 아. 정말 일 났네 일 났어. 이제 완전히 빼도 박도 못하는 배신자가 되어 버리다니. 공자님. 어디 계십니까? "

만약 명진이 도주술에 대성하지 않았다면 만천신대의 포위에서 벗어나는 것은 힘들었을 것이다. 다행히 도주하는 것에 일가견(一家見)이 있던지라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주위를 둘러봐도 온통 백목 뿐이다. 곳곳에 보이는 기이한 암석과 바위들만이 서늘한 기운을 막아주고 있었다.

' 제기랄. 저 놈의 무공이 언제 저렇게 높아졌단 말인가! '

구현이 도주하는 명진의 뒤통수를 바라보며 이를 갈았다.

" 젠장. 쥐새끼 같은 놈. 분명 공녀님께서 눈치를 준 것이다. 백목곡으로 갔으니 5조 6조 7조는 퇴로를 막고 나머지는 진을 구축하며 포위한다. "

그가 인상을 구기며 소리쳤다.

" 네! "

만천신대 대원들이 순식간에 사방으로 산개하여 빠르게 달려 나갔다.

" 허.허헉. "

명진은 아주 죽을 맛이었다. 대체 어디까지 달려야 하는 건지. 저들과 정면으로 맞선다면 일각도 버티지 못할 것이다.

구현의 검과 부딪혔을 때 느껴던 진동. 만약 내공이 상승하지 않았다면 바로 팔이 떨어져 나갔을 것이다.

" 젠장. 이럴 줄 알았으면 소공자님 영단을 몇개 더 얻어 먹는건데. 헉. 헉. "

샤샤샤샥- 샤샤샤샥-

명진이 쌍검을 뽑아들고 앞으로 솟구쳤다.

째재쟁- 쨍-

" 야.아압. "

막아선 만천신대 네 명을 베고 앞으로 나갔다. 베면서 도주하기를 벌써 일다경이나 하고 있다. 어느새 저들은 자신을 포위하며 진을 구축했다.

만천신대 스무명이 살기를 뿜으며 명진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 8조는 배신자를 처단하라. "

" 배신자멸(背信者滅)! "

" 배신자멸! "

" 야.아압! "

8조가 일제히 구령을 붙이며 달려들었다. 그들의 검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째쟁- 쨍!

" 야아압! "

명진의 수라쌍류도가 푸른빛을 뿜어낸다. 허공을 가르는 그의 쌍검이 애처로운 비명을 내질렀다.

샤샷- 샤샷-

" 크아악. "

" 아.아악. "

팔을 베인 대원들이 검을 떨어트리며 후방으로 물러났다. 명진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들의 포위망에서 벗어났다.

" 헉. 헉. "

명진이 가뿐 숨을 몰아쉬었다. 이미 온 몸은 땀으로 젖었고 군데군데 베어 피가 흘러나왔다. 만천신대의 공격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 헉. 헉. 공자님 정말 너무하십니다. 허.헉. "

명진이 숨을 헐떡이며 주위를 살폈다.

- 너무하긴 뭘 너무해? 네가 약한 것을 가지고.

- 고.공자님.

- 그러길래 평소에 수련 제대로 하라고 했지?

- 아니 지금 이 상황에서 그게 하실 말씀입니까? 공자님이 언제 제게 수련할 시간이나 주셨습니까?

- 신호하면 저 쪽 바위 너머 세 번째 백목으로 와.

- 고.공자님. 신호는 언제? 허.헉

카앙- 째재쟁- 쨍.

명진은 말도 채 끝내기 전에 만천신대의 검을 막아야 했다.

" 이 놈! 만천신대를 배신하다니. 즉결처분이다. 3조는 명진을 포위하라. "

" 네! 조장님. "

어느새 쫓아온 3조 대원들이 장검을 뽑아 들고 쇄도해 들어온다. 모두 시퍼런 검기를 뿜어내고 있으니 피하지 못한다면 즉사할 것이다.

" 죄송합니다 공자님. 저도 살아야겠기에 잠시 살계를 열겠습니다. 야아압. "

- 안돼.

그때 나천우의 전음이 들려왔다.

- 헉. 공자님. 그럼 저보고 죽으란 소립니까?

째쟁- 쨍!

- 형님의 사람들이다. 살계는 허락하지 않겠다.

- 고.공자님 정말 너무하십니다.

슈슈슛- 슈슈슛-

" 으.아악. "

" 크아아. "

" 커억. "

갑작스레 날아온 비도에 손목을 관통 당한 대원들이 고통스런 비명을 토해냈다.

" 조심하라. 놈에게 조력자가 있다. 비도가 날아온다. "

슈슈슛- 슈슈슛-

카아앙- 쨍! 쨍!

" 야아압! "

" 잡아라. 명진이 도주한다. "

겨우 만천신대 셋의 팔을 베고서야 틈을 만들어 동편 바위로 몸을 날렸다. 그것도 나천우가 비도를 던져 틈을 만들어 줬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 허.허헉. "

구사일생으로 도착한 세 번째 백목 앞에서 숨을 헐떡인다.

" 쯧. 몸 놀림은 좋은데 입이 가벼워서 원. "

" 아니. 충영감님이 저 한가운데 가 보십시오. 아이고. 저 죽다 살아 왔습니다. "

" 젊은놈이 그래 가지고야 어디다 써 먹겠냐. 그러지 말고 저 놈 약점을 말해주면 내 너를 제자로 받아주마. 크크크. "

" 아직도 그 소립니까? 그럼 저 대신 우리 주인께 살계를 허락 받아 주시면 제가 영감님 제자가 되겠습니다. 허허헉. 저도 아주 죽겠습니다. "

" 크크크. 그냥 죽여 버리지 그랬냐? "

" 그랬다간 얼마나 괴롭힘을 당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충영감님도 우리 주인을 겪어 보셨으면서 그런 말이 나옵니까? "

" 하긴 네 주인이 독하긴 독하지. 쯧- 네 놈이 고생이구먼. "

" 잡아라. "

" 동편 계곡으로 들어갔다. 쫓아라. "

아직도 만천신대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지만 바위 너머로 쫓아오는 대원들은 없었다. 기목성이 급하게 설치한 미로진에 갇힌 것이다. 거기에 환영술을 가미해 놓았으니 저들은 생문이 있는 서쪽으로 가게 될 것이다.

" 천귀계곡으로 올라간다. "

어느새 모습을 들어낸 나천우가 말했다. 그의 표정이 어두운 만큼 목소리도 가라앉아 있었다. 자신의 생각보다 만천신대의 기운은 더 거칠고 사나웠다. 그것이 무력으로 자신을 잡아오라 명한 형님의 마음 같아 기분이 좋을리 없다. 마치 사냥감을 쫓는 사냥꾼의 살기였으니.

" 기노인. 생문은 열어 뒀겠지? "

" 껄껄껄. 급하게 만드느라 사방이 생문이네. 뱅글뱅글 돌다가 재수 좋은 놈은 어찌 잘 찾아 나가겠지. 껄껄껄. "

스르르륵- 슈슛-

" 허헉. "

삽시간에 뻗어나온 흑광이 어느새 기목성의 목을 휘어 감았다. 온 몸이 얼어붙는 것 같은 차가운 기운. 그 서늘한 한기에 꼼짝도 할 수 없었다.

" 난 아직 살계를 허락하지 않았다. 저들이 무사히 빠져 나가지 못한다면 그 댓가는 기노인이 져야 할 것이다. "

그의 동공이 어둠에 잠겼다. 거역할 수 없는 힘이 느껴진다.

" 아.알겠네. 뭐 농담도 못 하는가. 생문은 후방에 다섯 개나 있네. 급히 만드느라 미로진의 범위도 그리 넓지 않다네. "

스르르륵-

기목성의 목을 뱀처럼 휘어 감았던 흑광이 나천우에게 돌아갔다.

기노인은 그를 만나고 처음으로 식은땀을 흘렸다. 철부지 애송이인 줄 알았더니 저런 살벌한 눈빛이라니.

옆에서 지켜보던 민충이 뭐가 좋은지 큭큭 거렸다.

" 자네 왜 웃는가? 이게 웃을 일인가? "

" 크크크. 아니네. 자네도 당해 봐야 내 맘을 알지. 크크크. "

" 가자. "

" 네. 주공. "

명진이 눈치를 살피며 대답했다.

- 저 놈 왜 저래?

기목성이 전음으로 말했다.

- 거 보십시오. 제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주인, 눈 한번 돌아가면 뵈는게 없다니까요. 그런데 저도 저런 모습은 처음이니. 지금 주인 기분이 별로 안 좋은가 봅니다. 허긴 그럴 만도 하지요. 만천신대에게 쫓기는 몸이 됐으니. 에휴-

- 진작 말하지 이놈아. 깜짝 놀랬잖느냐!

- 크크크. 자네도 당하니 내 마음 알겠는가?

- 거 영감님들. 특히 우리 주인 동공이 시커멓게 변할 때는 조심하는게 좋을 겁니다. 내 분명히 말해 줬으니 나중에 딴 소리 하지 마십시오.

- 그런데 왜 쫓기는 것이냐?

- 저도 모릅니다.

기목성과 민충, 명진은 한숨을 내쉬며 나천우의 뒤를 따라 천귀계곡으로 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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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별이 뜨는 밤.1 +45 13.10.08 9,845 35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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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결정은 늘 어려운 법이지.2 +31 13.10.04 9,857 324 14쪽
30 결정은 늘 어려운 법이지.1-2 +26 13.10.01 9,822 360 13쪽
29 결정은 늘 어려운 법이지.1-1 +22 13.09.30 10,356 339 15쪽
28 영천신기(靈天神氣).3-2 +28 13.09.27 11,907 428 11쪽
27 영천신기(靈天神氣).3-1 +32 13.09.25 9,989 332 13쪽
26 영천신기(靈天神氣).2 +26 13.09.24 11,032 318 16쪽
25 영천신기(靈天神氣).1 +30 13.09.23 10,430 321 13쪽
24 세상에 이런일이.3 +27 13.09.21 10,860 321 18쪽
23 세상에 이런일이.2 +23 13.09.20 11,731 338 16쪽
22 세상에 이런일이.1 +28 13.09.19 12,094 32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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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천만지옥(天蠻地獄).1 +24 13.09.12 11,574 35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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