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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청월 님의 서재입니다.

흑천대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흑천청월
작품등록일 :
2013.08.18 04:43
최근연재일 :
2013.10.28 07:37
연재수 :
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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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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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6,550

작성
13.09.1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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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글자
12쪽

천만지옥(天蠻地獄).2-1

DUMMY

***




" 야아아압. "

" 커커커- "

" 카카칵- "

째쟁- 쨍!

명진은 쌍검을 휘두르며 다가서는 괴수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괴수가 아니라 요괴같은 놈들이다. 일장이 훌쩍 넘는 키에 몸통은 작고 팔다리는 기형적으로 길다. 단단한 피부와 붉은 눈을 가졌는데 마치 털 없는 거대 대성성(大猩猩)을 보는 것 같았다. 거기에 사람의 안면이라니. 이것이 말로만 듣던 인면수(人面獸)인가.

절벽에서 떨어져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저 민머리 괴수들에게 포위 되었다. 온 몸이 바위색인 그들은 핏빛 눈동자를 번들거리며 다가오고 있었다. 그들이 괴성을 지를 때마다 풍겨오는 악취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 카카카. 카카카. "

" 이런 썅- 이 미친 놈들 때문에 내 코가 썩겠구나! "

민충이 벌개진 얼굴로 소리쳤다. 장검과 혈왕귀미들로 괴수들을 상대하고 있지만 지금 사용할 수 있는 내공은 고작 일갑자. 그것으로는 저 괴물들을 죽일 수가 없었다. 아니 죽이는 것은 고사하고 상처 하나 입히지 못하고 있으니, 육두문자가 줄줄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째재쟁- 쨍!

" 충영감님. 아무래도 보통 짐승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퇴로를 뚫을테니 어서 피하십시오. 야압! "

명진이 앞으로 내달리며 괴수의 머리를 내리쳤다.

카캉- 캉-

허나 도검불침이라도 되는지 수라쌍류도에 맺힌 시퍼런 검기를 맞아도 끄떡도 하지 않았다.

" 카카카- 카카카- "

오히려 시뻘건 눈을 번들거리며 괴성을 질러댄다. 괴수들은 기형적으로 긴 팔을 휘두르며 피로 붉게 물든 장검을 내리쳤다. 대검은 손질을 하지 않았는지 녹이 쓸어 이가 다 빠져 있었고, 부러진 대도를 쥔 괴수들도 있었다. 허나 그들이 펼치는 무공은 무림고수의 살검처럼 빠르고 정확했다.

휘이잇- 쨍! 쨍! 쨍!

스각-

" 아.아악. "

긴 팔로 휘둘러 대는 낡은 검에 명진의 어깨가 베였다. 깊은 상처는 아니나 절벽에서 떨어져 내린 후 바로 시작된 전투라 그도 힘을 다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새 어깨의 상흔(傷痕)에서 붉은 잎새가 떨어져 내린다.

어느덧 주변으로 모여든 괴수들은 모두 일곱 마리나 되었다. 시뻘건 눈동자. 분명 피에 굶주린 짐승의 눈빛이다. 그들이 질러대는 포효에는 게걸스런 포악함이 담겨 있었다.

" 카카카- 카카카- "

괴수들이 괴성을 지르며 일제히 솟구쳐 올랐다. 마치 무공을 익히 무사의 몸놀림이다.

" 크어억. "

민충의 왼팔에서 붉은 선혈이 떨어졌다. 급히 몸을 피하였으나 날렵한 동작으로 또 다시 달려온다. 짐승의 움직임이라고 보기엔 그들은 너무 빨랐다. 흡사 보법을 밟는 듯 움직이고 있으니.

" 제기랄. 이런 빙산에 대가리를 쳐 박아 얼려버릴 놈들! "

스스스슥- 스스스슥-

타격을 주지 못하는 것은 알지만 상황이 급박하니 또 다시 혈왕귀미들을 날렸다.

" 카카카- "

" 카카카- "

쿵. 쿵.

그때, 갑자기 달려들던 괴수 두마리가 앞으로 쓰러졌다. 뒷목에 강한 충격을 받았는지 엎드려 신음을 토해낸다. 목이 부러졌어도 서너번은 더 부러졌어야 할 충격이었지만 그들은 죽지 않았다. 그저 흥건하게 흘러내린 녹혈에 머리를 쳐 박고 꿈틀거리고 있었다.

순간 대기가 일렁이더니 나천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 명진- 이쪽이다! "

" 카카카. "

나천우를 발견한 괴수들이 장검을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그들의 동작은 빠르고 사나웠다. 괴수들의 대검이 그의 머리에 떨어지려는 순간 나천우의 신형이 그림자 속으로 쑥- 빨려 들어갔다. 순간 목표물을 잃은 괴수들은 허공에 장검을 휘두르며 괴성을 질러댔다. 명진과 민충은 그 짧은 틈을 이용해 괴수들의 포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허.헉. "

" 내 살다 살다 별 기괴한 놈들을 다 보는구나. 에잉- "

" 이쪽이다. "

그렇게 일다경이나 갔을까. 작은 샘이 있는 나무에 도착해서야 겨우 숨을 고를 수 있었다. 나천우가 가뿐 숨을 몰아쉬며 명진을 쳐다보았다.

" 기노인은? "

" 글쎄요. 저희랑 다른 곳에 떨어진 모양입니다. "

" 엥- 무슨 놈의 산에 저런 괴물들이 산단 말이냐. 별 희괴하게 생긴 것들이 발광을 하는구나. 에잉- 재수 없는 것들. 난 목성이를 찾으러 가야 겠네. 필시 이 어디쯤에 떨어졌을 게야. "

민충이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하지만 일행은 하루가 지나도록 기목성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다시 밤이 찾아와 근처 나무 아래에 모여 잠시 쉬고 있었다.

부시럭부시럭.

명진이 품에서 오도미 육포를 꺼내 씹기 시작했다.

" 주인. 이곳은 대체 어딥니까? "

" 아무래도 천만지옥에 들어 온 것 같다. "

" 네? 켈룩 켈룩- "

천만지옥이란 말에 목구멍으로 넘어가던 육포들이 일제히 바깥 외출을 시도했다. 명진도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천만지옥이라는 말을 들으니 왠지 등골이 오싹한 느낌이다. 생문을 열고 들어온 것이 아니니 더 걱정스러웠다. 갑자기 그의 눈 아랫부분이 점점 시커매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늘어난 흑안권(黑眼圈)은 턱까지 닿아 있었다.

" 그.그럼 이제 어떡합니까? "

" 어떡하긴. 윤손을 찾아서 여길 나가야지. "

나천우가 육포를 씹으며 대답했다.

" 그 전에 목성이를 먼저 찾아야 하네. "

민충은 육포를 씹으며 인상을 구겼다. 하루종일 이 주위를 둘러봐도 그의 행방을 알 수가 없으니. 은근히 걱정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 기목성이 아무리 진식과 술법에 해박하다 하더라도 그 높이에서 떨어져 혼자 괴인들을 상대하기엔 벅차 보였다.

" 카카카- "

" 키이이이우- "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는 괴수들의 울음소리. 분명 하늘에 달이 떠 있지만 이 숲은 어둡기만 하다.

주변의 나뭇가지들을 모아 불을 피우니 어느새 주변의 풍광이 눈에 들어왔다. 중원의 어느 명산과 다름없는 모습. 과연 이곳이 천만지옥이란 말인가.

"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혹 잘못 짚으신거 아닙니까? 천만지옥이라고 하기엔 이곳은 너무 평화스러워 보입니다. 그 괴수들만 빼면요. "

명진의 말대로 나무에는 열매가 열려 있고, 주위에는 산나물이며 버섯들이 자라고 있었다. 개울은 맑고 깨끗하니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 살고 싶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주위에서 느껴지는 작은 짐승들의 기척. 그 말은 이곳은 식량이 풍부하다는 소리였다. 단지 다른 것이라면 주변의 나무들이 중원의 나무들 보다 높게 솟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주친 괴수들이 마음에 걸리니. 마치 먹이 사냥을하는 짐승처럼 덤비지 않았던가.

" 충영감도 처음 보는 놈들이야? "

" 저런 괴수들은 나도 처음이네. 면상은 사람처럼 생겨가지고 뭐 저리 무식하게 딱딱한 놈들인지 원. "

검기가 맺힌 장검을 휘둘러도 베이지 않으니 하는 소리였다.

" 주인님. 원숭이가 뭘 잘못 먹고 저리 된 게 아닐까요? 보통 놈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명진은 품에서 금창약을 꺼내 어깨에 발랐다. 하지만 원숭이의 변종이라고 하기엔 그들은 검을 쥐고 있지 않았던가.

스스슥- 스스슥-

주위에 있던 나무들이 스산하게 떨렸다.

" 명진. 위로 올라가. "

순간 은신술로 몸을 감춘 나천우가 오장 나무 위로 올라갔다.

명진과 민충이 곧 그의 뒤를 따라 몸을 숨겼다.

" 카카카- 킁. 킁킁. "

쿵. 쿵. 쿵.

괴수 다섯 마리가 모닥불이 피워진 자리에 와 냄새를 맡았다.

" 카아- 카아- 카아- "

알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뱉어내며 주위를 살피더니 낡은 장검을 휘두르며 사라졌다.

그때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 아.아아아악. "

일행은 모두 비명이 들리는 곳으로 날아갔다. 십장 거리에서 사내 하나가 괴수들에게 포위되어 있었다.

" 명진. 검. "

" 네? "

" 검 달라고. "

" 아니 주인님. 전 쌍검을 쓰는 무산데 검 하나를 내어 놓으라시면 어쩌십니까? "

" 명진은 두 자루나 있으면서 뭘 그래. 빨리 내 놔. "

" 네 주인. "

명진은 울상이 된 얼굴로 검 하나를 내밀었다. 졸지에 혈천쌍검이 아니라 혈천일검이 되는 순간이다. 허나 주인의 명을 거역할 수도 없으니, 애써 하나 남은 수라도를 손에 꾹 움켜 잡았다.

나무 위에서 정면을 바라보던 나천우가 괴수를 향해 신형을 날렸다. 푸른 빛을 머금은 수라도가 날카로운 괴성을 지르며 괴수의 머리 위로 떨어져 내렸다.

째재쨍- 스각-

" 카카카- "

괴수가 기괴한 소리를 지르며 고개를 돌렸다. 명진에게서 받은 수라도로 머리를 내려찍었으나 괴수는 죽지 않았다. 나천우가 영천신기를 끌어올려 검에 밀어 넣었다. 선명한 어둠이 수라도를 감싸 안으며 짜릿한 흑광을 토해낸다.

파파팟- 스각-

흑광을 두른 검이 괴수의 등에 작렬했다.

" 카아- 카아- "

괴수의 회색빛 등짝에서 눅눅한 녹혈이 진득하게 흘러내린다. 길게 검상이 생긴 괴수는 괴로운지 고통스런 비명을 토해냈다. 검기로도 베이지 않았던 저들의 피부가 흑광을 두른 검에 상처를 입은 것이다. 비릿한 혈향이 사방에 퍼지자 괴수들의 눈빛이 사납게 돌변했다. 곧 광폭한 살기를 뿜어내며 나천우에게 달려 들었다.

" 명진. 저 자를 데리고 가. "

" 네. "

명진이 사내를 끌어 안고 경신술로 자리를 피했다.

" 충영감. 저들의 시선을 분산시켜. "

" 허나 혈왕귀미들은 저 놈들의 피부를 뚫지 못했네. 에잉- "

" 안면을 공격해. 안구를 공격하면 더 좋고. "

" 알았네. "

민충이 소매를 펄럭이자 시커먼 혈왕귀미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그의 동공이 녹색으로 물들자 혈왕귀미들이 사납게 요동치며 날아갔다. 긴 꼬리를 만들며 날아간 혈왕귀미들은 삽시간에 괴수들의 안면에 달라 붙었다.

스스스스슥- 스스스슥-

" 카아아악. 카아악. "

괴수들은 앞이 보이지 않자 괴성을 지르며 허공에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곧 커다란 손바닥으로 자신들의 안면을 강타하며 혈왕귀미들을 죽이고 있었다. 저렇게 커다란 손으로 자신의 안면을 공격하는데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지, 그들의 행동은 거침이 없었다.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한 혈왕귀미들이 조금씩 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괴수들의 코 속으로 잠입을 시도한 몇 혈왕귀미들은 그들의 거친 호흡에 다시 밖으로 튕겨 나와야 했다. 지금 혈왕귀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저들의 안면에 달라붙어 시야를 가리는 것 뿐이었다.

앞이 보이지 않자 괴수들은 더욱 난폭해지기 시작했다.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것 같은 장검에는 시퍼런 검기도 맺혀 있었다.

" 충영감도 피해! "

나천우가 흑광을 두른 수라도로 괴수의 머리를 내려쳤다.

콰쾅- 쾅!

" 카아악- 카카악- "

" 이런 썅- "

욕이 절로 나왔다. 자신의 혈왕귀미와 검법이 통하지 않다니. 울화가 치미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민충은 소매를 펄럭이며 하늘로 치솟았다.

나천우는 충영감이 자리를 피한 것을 확인하고 다시 수라도를 휘두르며 돌진했다.

콰쾅- 쾅!

수라도에서 뻗어나간 흑광이 괴수들에게 쇄도해 들어간다. 그러나 저들은 핏빛 장검을 휘둘러 그의 공격을 막아냈다. 괴수들이 시뻘건 눈동자를 굴리며 으르릉 거린다. 마치 굶주린 짐승처럼 누릿한 침을 뚝 뚝 흘리며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필시 나천우를 잡아 먹으려는 표정이다. 어느새 저들은 나천우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 쳇. "

스르르릉-

나천우의 신형이 검은 그림자 속으로 쑥- 빨려 들어갔다.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진 사냥감에 괴수들은 허둥대며 괴성을 질러댔다.

" 카아아악. "

" 카아아- "

한참을 그 자리에서 맴돌던 괴수들은 또 다른 사냥감을 찾아 어두운 숲 저편으로 사라졌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흑천입니다.

벌써 주말이군요. 시간이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뜨아-

이번 회는 어쩌다보니 2번으로 나뉘게 됐습니다. 다음 회는 4천으로 조금 짧아 지겠네요.  혹 연재 분량에 관해 의견있으시면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7-9천은 너무 길다. 4천은 너무 짧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래 봅니다.





대성성(大猩猩) - 고릴라.

인면수(人面獸)- 사람 얼굴을 가진 동물.

흑안권(黑眼圈)- 다크 서클. ^^;;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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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영천신기(靈天神氣).2 +26 13.09.24 11,030 31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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