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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청월 님의 서재입니다.

흑천대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흑천청월
작품등록일 :
2013.08.18 04:43
최근연재일 :
2013.10.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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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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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별이 뜨는 밤.1

DUMMY

윤손은 자신의 목에 감긴 귀사살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결국 깊은 한숨을 내쉰다.

" 더 이상 능멸하지 말고 그냥 죽이게. "

윤손의 표정이 심상치 않자 민충이 급히 전음을 보냈다.

- 이보게 손. 자네가 참게. 휴- 저 녀석은 말을 들을 때까지 고통을 주며 괴롭힌다네. 나도 처음엔 그 말을 믿지 않았지. 차라리 죽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으니. 고집이 대단하이. 사실 나도 놈에게 단전이 찢어질 뻔 했어. 그래도 아직은 저 놈 동공이 까맣게 열리기 전이니 지금 멈추시게.

- 충이 자네까지 왜 그러는가?

- 이게 다 자넬 살리고 싶어서 그런 게야. 내 말을 믿게. 저 녀석이 자네의 탈태를 막아줄 수도 있지 않겠는가?

- 탈태를? 그 말이 사실인가?

탈태를 막을 수도 있다는 말에 눈동자가 쉼 없이 흔들렸다. 지금 복수와 탈태를 놓고 하나를 정하라고 한다면 탈태를 막는 것을 택하고 싶을 정도로 아주 중요한 문제였다. 그 만큼 그 지옥같은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 믿어 보게. 그리고 목성이가 말은 하지 않았으나 저 친구를 대하는 태도가 이상하이.

- 흠.

" 휴- "

나천우는 힘없이 고개를 숙이는 윤손을 보더니 귀사살을 느슨하게 풀고는 바위에 걸터 앉았다.

" 난 늙었다고 봐주는 거 없으니 알아서 처신해. 어떻게 기형수로 탈태를 하게 됐는지나 말해 봐. "

" 휴- 단전 옆에 생긴 종기같은 기운이 있네. 난 그것을 돌막이라 부르네. 내기로 없애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네. "

" 본론만 말해. "

" 아무래도 그 돌막 때문에... 아.아악. "

나천우가 주먹을 쥐자 윤손이 비명을 질렀다. 갑작스런 고통을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 허.헉. "

윤손이 허리를 구부리고 고통에 신음하자 나천우가 주먹을 폈다. 그러자 금새 그 고통도 사라졌다. 이미 그의 몸 속에 들어간 영천신기가 돌막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 단전이랑 연결되어 있으니 지금 당장 없애는 것은 힘들겠어. 조금씩 태워 없애야겠군. "

배를 움켜잡고 쓰러진 윤손을 보고도 무덤덤하게 말하는 그다.

" 이런 미친놈이! "

윤손의 인상이 구겨졌다. 일언반구도 없이 고통을 가하니 육두문자가 나올 수 밖에.

" 애완수치고는 말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자꾸 이놈 저놈 하지마. 그것도 습관되면 고치기 힘들어. "

" 뭬야? "

그러고 보니 저 놈은 기형수로 탈태 했을 때부터 자신을 애완수라고 부르던 놈이다. 정신을 차리고 가만 생각하니 자신을 해부 하겠다고 소리치던 녀석이 아닌가. 생각할수록 천불이 끓어오른다.

윤손이 살기를 뿜어내며 날카롭게 쳐다보았다. 그러자 나천우가 윤손의 단전에 기운을 집중하며 천천히 주먹을 말아 쥐었다.

" 으.으윽. 그만두지 못... 으.악. "

천개의 강침이 단전을 찔러 대니 말조차 잇지 못하고 있었다. 오장육부가 뒤틀리고 기혈이 역류한다. 육신의 고통을 겪으며 살았으니 몸은 충격에 더 예민하게 반응했다. 살이 떨리고 피가 말라가니. 이러다 뼈까지 녹아버릴 것 같았다. 이런 화염(火焰)의 고통이라니. 차라리 죽여 달라 빌고 싶을 뿐이다.

" 크아아아악. "

" 계속할까? "

" 으윽. 그.그만. "

" 말이 짧다. "

여전히 무덤덤한 표정으로 주먹을 말아 쥔다.

" 아.아아악. 알았으니 그.그만하.하게. "

" 좋아. "

그제서야 주먹을 피고 귀사살도 풀어준다. 자신에게 무턱대고 비아냥 거렸으니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 허.헉. 젠장- "

" 껄껄껄. "

" 목성이 자네는 실성이라도 했나! 이게 웃을 일인가! "

" 아닐세. 목숨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니 말을 따르는게 신상에 좋을 것이네. "

기목성은 나천우가 요상한 기운을 단전에 밀어 넣었다는 것을 대번에 알았다. 지금 윤손의 표정은 예전 민충의 얼굴과 닮아 있으니. 그가 기형수의 기운을 조금씩 태우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것이다. 윤손은 고통에 시달리느라 그것을 알지 못했으니 저 난리를 치는 것이고.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기운, 그것으로 분명 윤손을 살릴 것이다.

기목성이 나천우를 쳐다보았다. 곧 그의 표정이 침중하게 변했다는 것을 알았다. 분명 심경에 변화가 있는 것이리라.

" 자세히 말해봐. 왜 탈태를 하는지. 회색빛 천녹초와 기형수의 무덤, 종령석유와 관계된 것 모두. 아는 대로 털어놔."

" 어쩌다 보니 그리 되었네. "

" 기형수가 죽어 있던 곳에 회색빛 천녹초가 피어 있고. 천장에서는 종령석유가 떨어지니. 회색빛 천녹초를 먹어 반인반수(半人半獸)가 된 것인가? "

" 휴- "

" 난 두 번 말하는 것을 좋아 하지 않는다. 묻는 말에 빨리 빨리 대답해. 여태 뭘 먹고 살았지? "

나천우가 인상을 쓰며 윤손을 쳐다본다.

" 휴- 이 동굴을 나가 동편으로 내려가면 작은 우리가 있네. 그 곳에서 산짐승을 키워 먹고 살았네. "

" 회색빛 천녹초를 먹여 키운 짐승이겠군. 명진. "

" 네. "

" 가서 확인해 봐. 작은 놈이 있으면 한 마리 데려오고. "

" 네. "

명진이 동굴 밖으로 나갔다.

" 그래도 무공을 잃지 않아서 다행이구먼. 그럼 기형수가 되면 말을 못하는가? "

기목성이 물었다.

" 천녹초의 기운과 기형수의 피가 교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었네. 덕분에 난 무공을 잃지 않았지. 하지만 이렇게 한달에 한번 보름이 되면 기형수로 변하니. 다행히 이성은 잃지 않고 있네만 말은 하지 못하게 되더구먼. "

" 같은 내공이라도 기형수의 몸으로 사용하면 그 위력이 더 강해지나? "

" 휴- 기형수가 되면 보유한 내공을 다 사용할 수 있으나 인간으로 탈태하면 그 반 밖에 사용할 수가 없네. "

일각이 지난 후, 명진이 동굴로 들어서며 멧돼지 새끼를 풀어 놓았다.

" 이 놈입니다. "

" 눈동자가 회색빛이라는 것 말고는 특이한 점이 없군. 우리에 몇 마리나 있어? "

" 제법 많습니다. "

" 명진과 호강은 회색빛 천녹초를 챙기고 충영감과 기노인은 우리에 가서 몇 마리 더 데려와. 마을 사람들에게 가져다 줘야겠어. "

" 휴- 또 일을 시키는구먼. "

민충이 구시렁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 내일 아침 날이 밝기 전에 마을로 돌아갈 거니 준비해. 호강은 이곳 지도를 그려. 녹안인들이 잘 찾아 올 수 있게."

" 알겠습니다. "

호강이 대답하고 바구니를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




***




나천우는 동굴 밖으로 나와 한편에 우두커니 자리한 바위에 걸터 앉았다.

" 휴- "

답답한 마음에 하늘을 올려다본다. 먹구름이 잔뜩 낀 날이라 달빛 한점 제대로 비치지 않는다. 언제쯤 먹구름이 걷히고 시원한 서광(曙光)이 비칠 것인가.

과거를 알고자 이곳까지 찾아왔지만 막상 그것을 알게 되니 속에서 불길이 솟아오른다. 이성으로 감정을 눌린다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일이라니.

13년 전에 천이영산에서 살았고, 그때 아버님은 신교를 치고 자신을 데려왔다. 그리고 몸에 새겨진 영천신룡. 승용각에서의 생활. 감시와 냉대. 형님이 살검을 휘두르며 잡아 가두려고 했던 일. 그 모든 것이 맹주의 친자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럼 자신은 누구인가. 신교에서 끌려온 자들 중 하나라고 하기엔 자신의 몸에 새겨진 기운이 너무 강하다. 결국 저들이 찾고 있다는 대제의 아들 중 하나일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복수. 기억에도 없는 저들의 말을 듣고 복수의 화신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 젠장, 여기까지 와서 찾은 것이 고작 혈로(血路)라니. 한심하군. '

이제와 피의 길을 걷는다고 과거를 보상 받을 수 있을까.

그렇다고 용서해 주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자신의 인생을 망가트려 놨으니 그게 누구든 그것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과연 아버님께 칼을 들이댈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13년 동안 자신을 태산처럼 짖눌러 왔던 그 무게를 벗어 던져야 한다. 그것이 가능하기나 한 것인지. 아버님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심장 박동 수가 빨라진다. 두렵다. 그러나 저들은 분명 형제를 찾아서 피의 복수를 하라 강요하겠지.

' 누님은 알고 계셨던 겁니까? 그래서 형님과 아버님을 용서해 달라 그리 말씀하신 겁니까? 왜 그때 한마디도 해 주지 않으셨던 겁니까. 그때 알았다면 이곳까지 오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텐데. 허나 지금은 너무 늦었습니다. 어쩌면 누님의 부탁을 들어 드릴 수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때 바람을 타고 익숙한 기감이 느껴졌다.

" 돌아가. "

" 자네가 원하는 것을 알아내지 못해 답답한가? "

나천우의 축객령에도 기목성은 바위 한쪽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 돌아가라 했다. "

" 사연이 있는 것 같은데, 말해 줄 수는 없겠는가? 자네가 찾는 7살 사내아이는 누구인가? "

" 기노인이 상관할 일이 아니야. "

무표정하게 다문 그의 입술이 오늘따라 더 고집스러 보인다.

" 자네는 참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네. 처음 봤을 때는 세상물정 모르는 도령 같았네만 또 어떻게 보면 세상 다 산 노인의 눈을 하고 있으니. "

기노인의 말에 고개를 돌려 쳐다보더니 이내 한숨을 내쉰다. 지금 그의 말상대를 해 줄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 그러나 기목성은 그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말을 계속 이었다.

" 자네를 처음 봤을 땐 그저 천의맹의 상층계급 공자쯤으로 생각했다네. 헌데 그들 특유의 거들먹거림이 없었지. 보통 자네 나이 때면 이름을 알리기 위해 제가 속한 단체의 이름을 들먹이거나, 제 문파의 무사들을 필요 이상으로 끌고 다니며 세를 과시하는 것이 정상인데 말일세. 한참 힘자랑 하고 싶을 때 아닌가? "

"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

" 자네와 노부의 인연이 참 묘해서 그렇네. 만천신대에게 쫓기는 걸로 봐서는 자네도 이름깨나 있는 문파의 식솔 같은데. 아닌가? "

기목성이 늙은 여우의 눈을 하고는 쳐다본다.

' 훗. 나의 배후를 알아보시겠다? 기노인도 눈치를 채고 있는 건가? '

" 가문의 뒷배로 좋은 자리 하나 차지하고도 남을 위인 같은데 매번 혼자 서고방에 와서 시나 산문, 철학서만 찾아대니 궁금해서 그러지. 가끔 도구학개론을 찾긴 했으나 그것도 출세와는 거리가 먼 서책들 아닌가. "

" 그냥 솔직하게 말해. 나를 떠 보려 하거나, 속이려는 것은 용서하지 않는다. "

말은 그렇게 했으나 능구렁이같이 자신의 뒷배를 알아보려는 기노인의 말투가 귀여워 보인다. 그렇다고 아직 속셈을 모르니, 호락호락 넘어가 주고 싶진 않았다. 그의 동공이 서서히 까맣게 물들려고 했다.

그러자 기노인이 급히 말을 이었다.

" 껄껄껄. 자네 그 성질 좀 다스리게. 어찌 조금만 성에 안 차면 그리 노하는가. 그저 그런 서책들을 찾는 것이 무림인하고는 거리가 멀어 하는 소리였네. 원래 늙으면 궁금한 것이 많아지는 법이라네. "

" 난 세상일엔 관심 없다. "

" 그런 것 같아 하는 소리였네. 젊은 사내가 강호에 살면서 세상일에 관심이 없다니. 보통 그럴 경우는 마음에 그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어 그런 것 같네만. 내 말이 맞는가? "

" 내 마음을 기노인이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

" 원래 늙으면 보고 싶지 않아도 보이는 법이네.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나, 자네 마음에 있는 일이 자네를 답답하게 만드는 것 같구먼. 허나 사내가 강호에 나왔으면 큰 뜻을 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야 더 넓은 세상을 보며 크게 살아갈 수 있다네. 그러니 너무 안만 보지 말고 밖을 보게. 그러면 자네의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풀리지 않겠는가."

나천우가 기목성을 쳐다본다. 여태 자신에게 저런 말을 해준 자가 한명이라도 있었던가. 안을 보지 말고 밖을 보며 살아가라니. 마치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인생에 대해 말해주는 것 같다. 왠지 그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기노인의 목소리에서 전에 없던 따뜻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것이 싫지 않았다.

눈치를 살피던 기목성이 그의 표정이 풀린 것을 보고는 결심을 한듯 입을 열었다. 저렇게 입을 꾹 다물고 있으니 자신이 먼저 이야기를 하는 수 밖에. 저 고집에 벌써부터 앞날이 걱정스러워진다.

" 서향(瑞香)에 관해 물으신 것을 기억하십니까? "

" 왜 갑자기 존대야? "

' 젠장, 기노인은 알고 있었던 건가? '

" 서향은 천이영산에서 피는 꽃입니다. 겨울에만 꽃을 피우지요. 천이영산 중에서도 특정한 장소가 아니면 절대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그 꽃을 어디서 보셨는지 말씀해 주실 수는 없습니까. "

' 이미 눈치채고 있었던 거군. 젠장, 생각할 시간이 더 필요했는데. '

" 동굴에서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노부는 아주 중요한 분을 찾고 있었습니다. "

서향에 관해 이야기 했어도 그전처럼 흥분하지 않는 것을 보니 자신의 예감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다.

" 전 그 분이 공자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이 늙은이를 그만 괴롭히시고 말씀을 해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

그가 간절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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