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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청월 님의 서재입니다.

흑천대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흑천청월
작품등록일 :
2013.08.18 04:43
최근연재일 :
2013.10.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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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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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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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6,550

작성
13.10.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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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별이 뜨는 밤.3-2

DUMMY

" 그러다 바위 언덕에서 겨우 찾았습니다. "

" 바위 언덕? "

" 네. 생각 안 나십니까? 숲을 아무리 뒤져도 공자님을 찾을 수가 없길래 혹시나 진식에 갇히셨나 해서 안으로 들어갔더니, 혼자 바위 언덕에 앉아 하늘을 보고 계셨잖습니까. 그 어린 나이에 어떻게 거기까지 가셨는지 아직도 의문이라니까요. 하여튼 예전부터 공자님은 감을 잡을 수가 없는 분이셨습니다. 오밤중에 거기에는 왜 가신 겁니까? "

그래. 그의 말을 들으니 그때의 일이 선명하게 기억난다.

" 누가 날 부르는 것 같았어. 그 목소리를 쫓아 갔던 기억이 나. "

아홉 살, 아니 지금 생각해 보면 11살이었다. 열천신병이 발진하여 북쪽 별채로 옮겨져 일주야를 앓고 일어났을 때 찾아갔던 북쪽 바위 언덕.

그때는 꿈을 꾸어도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기억해 낼 수 없었다. 하지만 열천신병에서 깨어난 후 누군가 계속 부르는 것 같았다. 자신도 모르는 새에 그 목소리를 쫓아 밖으로 나갔으니. 하지만 어떻게 그곳까지 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애절하게 들려오던 목소리. 지금 생각해보니 꿈에서 노래를 불러주던 그 여인의 목소리였다. 그 소리를 쫓아 막연히 높은 곳을 찾아갔었고. 북쪽 숲 바위 언덕에 도착해 하늘을 보았다. 그리고 얼마 후, 명진이 새파래진 얼굴로 찾아 왔었지.

왜 그랬을까.

꿈에서 들리던 목소리를 따라 간 것 뿐이었는데. 그러고 보니 천만지옥은 그 때 보았던 숲의 지형과 비슷하다. 별채의 주변도 수림이었고, 숲의 경계가 끝나는 곳에 진법이 설치되어 있었으니. 그 바깥쪽이 바위 산으로 막혀 있는 것까지도.

별채로 옮겨지는 날이면 홀로 숲으로 들어갔다. 유일하게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던 곳. 허나 숲에 들어가면 길을 잃어 해매곤 했었다. 그래서 천문학(天文學) 서적을 가까이 하지 않았는가. 다시 길을 잃어도 찾을 수 있도록.

" 그나저나 저 높은 절벽산을 어떻게 올라 가야 합니까? 휴- "

명진이 바위산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쉰다. 아무래도 밖으로 나가려면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 훗. "

" 아니 공자님. 왜 그렇게 웃으십니까? "

" 명진. 북쪽이 어디인지 알겠어? "

" 그거야 무견신의가 말한 녹초산 방향이 아니겠습니까? "

" 그것을 어떻게 장담하지? "

" 네? "

" 진법으로 갇힌 이곳에서 어떻게 그것이 정확한 방향이라고 장담하느냐 말이다. "

"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

" 무견신의가 말한 방향은 호수에 떠 있는 섬을 기준으로 가리킨 방향이다. 난 녹초산에서 북극성(北極星)을 본 적이 없어. 그리고 북극성은 그리 밝은 별자리도 아니고. 항상 안개가 끼어 있는 이곳에서는 찾기도 힘들지. "

" 그런데 갑자기 북쪽은 왜 찾으십니까? 그건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밤이 되니 제법 시원한 바람은 불어 옵니다. 안그렇습니까 공자님? "

" 바람이라... "

바람이 불자 나뭇잎 하나가 호수에 떨어졌다. 목엽(木葉)은 호수의 물결을 따라 이리저리 살랑거린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장고에 잠겼다.

'가벼운 것은 뜨고 무거운 것은 가라앉는다. '

호수에 떠 있는 나뭇잎. 자연의 순리를 거스리지 않는 것. 자연지리(自然之理). 그것은 바로 무극(無極)이었다. 우주(宇宙)의 본체인 태극(太極). 모든 것의 본질을 뜻하는 것이니. 가벼운 것은 띄우고 무거운 것은 가라앉힌다. 즉 자연의 원리에 따른 것이다. 문득 모든 진법은 자연의 이치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생각났다.

' 그래.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면 진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다. '

자연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그대로의 현상과 그에 따른 물질이다. 도덕경(道德经)에서 자연의 의미는 인간 사회에 대응하여 원래부터 그대로 있었던 것, 즉 우주의 순리를 뜻한다. 또한 본성과 본질을 뜻하기도 한다.

본성과 본질은 있는 그대로를 뜻하는 것이니, 그렇다면 이곳에서 진법의 영향을 받지 않고 본성을 가진 것은 무엇인가.

나천우가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 그래. 하늘... '

진법의 지배를 받지 않는 한 곳, 변형되지 않은 곳, 바로 하늘이었다.

그 하늘에 길이 있을 것이다. 진법의 근간은 자연의 이치이고 모든 생문은 그 이치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니. 곧 진법과 생문은 하나의 근원(根源)에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하늘이 진법의 근원이라면 생문도 그 곳에 있는 것이다. 그럼 하늘이 품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 별? '

나천우의 얼굴에 미소가 어렸다.

' 그래. 별이였어. '

태고에서부터 변하지 않았다고 전해지는 빛나는 열쇠. 바로 그것이었다.

' 3원 28수. '

하늘은 3개의 담과 나머지 28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동·북·서·남의 방위에 따라 사방신이 7개씩의 별자리를 주관하고 있으니.

3원(三垣)은, 세 개의 울타리라는 의미로, 학자들이 말하는 3개의 담을 뜻한다. 그들은 북쪽 하늘을 중심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벽을 3개의 경계로 나누었으니, 이는 하늘을 3개로 나누었다는 뜻이고, 동, 서, 남, 북 사궁에 각각 7수, 28개의 별자리는 28수(二十八宿)를 뜻한다.

기목성의 말처럼 계절의 변화를 바꿔 놓은 것은 아니니 이곳에서 보는 별자리는 진법의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

그렇다면 별자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방향이었다.

방향은 어느 곳에 있어도 늘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 진법의 영향도 대기의 비틀림과도 상관이 없는 것이다. 북쪽이 갑자기 동쪽이 되지 않는 것처럼.

' 방향이라... '

자신은 절벽에서 떨어졌고 녹안인들은 동굴 구덩이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이곳이 꼭 아래라는 보장은 없다. 위에서 떨어졌기에 당연히 이곳이 바닥이라 생각했을 뿐. 그러니 자꾸 위로 올라가려고 했던 것 아닌가.

그러고보니 천귀계곡은 높은 고산지대였다.

비록 오도미 강락산이 있었다고는 하나 그 곳에서 떨어져 죽지 않았다면 분명 신후산 초입으로 떨어진 것은 아닐 터. 그곳까지 떨어졌다면 아무리 영천신기로 몸을 보호했다고 하더라도 살아 남지 못했을 높이니. 그렇다면 이곳은 천귀계곡과 신후산 초입의 중간 정도일 것이다.

무견신의는 절벽을 타고 올랐다고 했다. 하지만 끝내 오르지 못했다. 올라가나 올라갈수 없고 보이나 갈 수 없으니, 분명 뒤집어 놓은 것이다.

' 천지역행대역대진법(天地逆行大易代陣法). '

길은 보이나 갈 수가 없고, 독초는 약초가 되며 짐승은 인간을 사냥하고 인간은 짐승이 되었으니, 역행(逆行). 반대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 즉 하늘과 땅을 뒤집어서 역행시킨 것이다.

' 훗. 정말 이곳은 말 그대로 지옥이었군. 이 진법을 만든 자도 인간이었을 테니, 그럼 지옥도 결국 인간이 만든 것인가? '

나천우가 올려다 본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하게 빛나고 있었다.

" 지옥에서 보는 별 치곤 제법 아름다워. "

" 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

명진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 이런 간단한 원리를 이제야 깨닫다니. '

안과 밖의 경계를 축으로 갈라 놓은 것이 아니라 뒤집어 놓았다. 세월이 흘러 진법은 변형을 이루었고 그 안에서 새로운 이치를 만들었으니. 여태껏 위로 올라갈 방법만 생각하고, 존재하지 않는 축만 그리 찾아 댔던 것이다.

변형을 이루었다고는 하나 자연의 법칙은 비틀지 못했다. 그럼 당연히 물, 불, 바람. 그것들은 진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니 그것들 중에 하나를 찾아야 한다.

하늘과 땅의 이치를 바꾸어 놓았으니 절벽을 타고 올라 가는 것이 아니라 지하로 내려가야 하는 것이다.

' 그래 지하수였어. '

지하수는 물이고, 땅 아래에서 흐르니 진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곳에 호수가 생겼다면 분명 물길은 다른 곳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고, 그 길은 생문이 될 것이다.

' 일단 백목곡으로 방향을 잡아서 나가야 한다. 백목곡에서 흐르는 물길을 찾으면 누님의 말처럼 신후산 아래로 연결되어 있을 거야. '

다시 한 번 이동 경로를 꼼꼼히 생각해 보았다.

여기까지 떨어진 높이를 고려해 봤을 때 그냥 서쪽으로 갔다가는 백목곡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헤매게 될 것이다. 산의 지형을 잘 알지 못하면 길을 찾는 것이 어려우니 되도록이면 지나왔던 길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신후산 서쪽, 만사곡에서 동쪽의 백목곡으로 들어와 북으로 길을 잡았으니, 백목곡으로 돌아가려면 다시 반대로 나가야 한다. 다시 말해 북서쪽으로 나가야 백목곡 물길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신후산으로 들어 왔을 때가 오월 초(初), 천귀계곡에서 떨어졌을 때가 하순(下旬), 그러니 지금쯤이면 못해도 유월 중순(中旬)일 것이다.

유월에 북서쪽 하늘에 뜨는 별자리, 남방주작 7수(宿) 중 첫 번째, 정수(井宿)자리를 찾아야 한다.

" 후후후- "

" 왜 그리 웃으십니까? 혹 이곳을 빠져 나갈 방도라도 찾으셨습니까? "

" 그래. "

" 정말이십니까? 어디로 어떻게 나가면 되는 겁니까? "

명진이 반색을 하며 물어본다. 드디어 이곳을 나갈 수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 기다려. "

" 네? 아니 언제까지요? "

" 별이 뜰 때까지. "

" 아니 갑자기 별은 왜 찾으십니까? "

명진이 한동안 답변을 기다렸지만 나천우는 말없이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

그렇게 한참이 지나고서야 그가 입을 열었다.

" 그때 바위 언덕에서 별을 봤어. 그런데 그 별이 어떤 별이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

그의 목소리에서 애뜻한 그리움이 묻어났다.

" 그때도 한여름이 되기 전이였으니 지금 보는 별이 그 별일 겁니다. 저를 믿으십시오. "

명진은 가슴을 탕 탕 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천우의 시선을 쫓아 하늘을 올려다 본다.

' 그 밤하늘에서 무엇을 보셨습니까? '

" 믿긴 뭘 믿어. 그땐 눈발이 휘날리고 있었는데. "

' 아주 그리운 사람을 본 것 같아. '

" 그랬습니까 하하하. 저도 늙었나 봅니다. 기억력이 가물가물 하네요. "

' 분명 다시 볼 수 있을 겁니다 공자님. '

" 그러길래 평소에 서책 좀 읽으라니깐. "

' 다시 볼 수 있을까? '

" 이번에 이곳을 나가면 정말 그래야겠습니다 하하하. "

' 그때는 저도 함께 그 별을 보겠습니다. '

" 각오해. 아주 두꺼운 서책으로 준비해줄 테니. "

' 그래, 언젠가 그 별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 하하하. 또 왜 그러십니까? 그러지 마시고 이곳을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나 말씀해 주십시오. "

그들이 바라보던 밤하늘은 그렇게 소리없이 깊어져 가고 있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흑천입니다.

오늘은 천우가 폭풍생각을 하는 지문이 들어갔습니다. 하하하. ^^;; 네. 그래도 천만지옥을 나갈 방도를 찾아 냈으니 참 다행입니다. 정수(井宿)자리는 서양 별자리로 쌍둥이 자리입니다. 저도 천우가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줄 오늘 알았습니다. 에고.(먼산) .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멋진 하루 보내시길 바래 봅니다.

그리고 미흡한 제 글을 읽고 응원해 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


이것은 여담인데, 제가 요즘에 애니매이션에 푹 빠져 있습니다. 한동안 안 보고 열심히 글만 썼는데 아는 분 서재에 갔다가 [쿠로코의 농구] 주제가를 담은 영상을 보고는 헉. 이런 멋진 애니가 있었다니(부들부들) 하면서 잽싸게 1-25화까지 구해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정말 한편 한편 볼때마다 눈물을 흘립니다. [오- 신이시여, 저에게도 저런 박진감 넘치는 필력을 주소서! ] 그런데 문제는 왜 그런지 요즘 집필에 집중을 할 수가 없습니다. (먼산)  참 이상합니다. 긁적긁적. 갸우뚱-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4

  • 작성자
    Lv.50 정태양
    작성일
    13.10.15 09:17
    No. 31

    보다보니 다음편이 없어서 당황했네요.
    캐릭터의 성격과 그에 따른 대사처리와 대사에 담긴 상황에 따른 감정이 대사에 잘 묻어나서 몰입에 좋았습니다.
    몰입하다보니 주인공 이놈시키!!! 하지만.. 글을 파악하기 위해 뜯어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전개와 심리묘사입니다.

    문피아에서 오랜만에 좋은글(재미를 떠나서 읽는 맛이 있는) 봐서 문피아 들어오는 맛이 납니다.
    재밌게 읽고있습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15 12:12
    No. 32

    정태양님 반갑습니다. ^^
    좋은글이라니. 정말 과찬이십니다. ㅠ,ㅠ 너무 과분한 칭찬에 부끄럽습니다. 이렇게 멋진 댓글이라니. 감사합니다.
    천우의 심리를 이해해 주시는 고수분을 만나니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ㅠ,ㅠ 혼자 어린시절을 냉대속에서 살아야 했으니 살짝 성격에 모가 나 있습니다. 그는 강하지만 약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사실 이 글은 명랑코믹 무협인데 자꾸 인간시대로 가려고 해서 큰일이긴 합니다. 바람같이 가볍게 슈슈슛 가야 하는데. 아하하하. ^^(먼산) 고고씽~ 천우 영천신룡- 파파팟-
    멋진 응원의 말씀에 힘을 팍팍 내어 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궁귀검신
    작성일
    13.10.17 08:15
    No. 33

    열천신병에서 깨어나후 누군가 ㅡ 깨어난후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17 09:55
    No. 34

    아이고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했습니다. ^^ 아이고 부끄러워라. 저게 언제 저렇게. 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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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천만지옥(天蠻地獄).1 +24 13.09.12 11,573 35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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