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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청월 님의 서재입니다.

흑천대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흑천청월
작품등록일 :
2013.08.18 04:43
최근연재일 :
2013.10.28 07:37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532,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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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06
글자수 :
266,550

작성
13.10.01 08:38
조회
9,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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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글자
13쪽

결정은 늘 어려운 법이지.1-2

DUMMY

기형수는 여전히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4일을 굶고 진식에 갇혀 있었으니. 이제는 생기가 없어 보이다 못해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것 같았다.

허나 무공을 쓰는 기형수이니, 운기행공을 통해 내공을 보충할 수도 있었을 터. 그랬다면 저 정도로 기력이 떨어져 헉헉 거리지는 않았을 텐데. 지금 기형수의 상태는 일어나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 보였다. 그 모습이 아무래도 수상쩍다. 분명 몸에 변화가 있는 것이다.

나천우가 기형수의 손목을 그러쥐었다.

"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

기목성의 눈이 점점 커지더니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자신의 원소구금진식(圓小口擒鎭式)에 손을 쑥 집어 넣으니. 놀라서 팔짝 뛸 일이 아닌가.

" 내가 특이체질이라 그런 것이니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마. 서고방에서의 일을 벌써 잊은 거야? "

" 하지만 그때는 흑광의 기운으로 나오지 않았는가? "

" 그땐 기영감의 진식이 튼튼해서 힘을 과하게 쓴 것이고. 이런 소형 진식은 가볍게 뚫을 수 있어. "

"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 것인가? "

" 훗. "

자신의 몸은 내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니 자연스레 기운의 흐름도 잘 읽는다. 또 그 흐름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특이체질을 타고 났으니.

축으로 진식을 형성하면 정해진 범위가 내기의 영향으로 기세를 만들어 낸다. 자신이 그 기세에 접촉하게 되면 마치 물에 물을 섞은 듯, 몸을 타고 지나가니 그 기운과 쉽게 동화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 이유로 웬만한 진식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허나 그 사실을 굳이 말해 줄 필요는 없었다.

" 어찌 되었건 자네 참 대단하이. "

나천우는 영천신기를 끌어올려 기형수의 맥문으로 흘려보냈다. 기운을 통해 그의 내부를 관조하기 위함이다. 그의 몸을 한바퀴 돌아 상태를 확인했으나 특별히 다른 점은 찾지 못했다. 이는 곧 내부의 탈태는 이루어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시 어깨를 타고 아래로 내려간 영천신기는 단전으로 향했다.

" 아니 이 기운은? "

그것은 분명 호강의 몸을 탐구할 때 느꼈던 녹막이었다. 호강의 몸은 녹막이 회색빛 요기를 흡수하는 모양새였지만 이 기형수는 달랐다. 녹막은 하나였으나 그 중 오할은 녹빛, 그 반은 회색빛이었다. 하나의 녹막에 두개의 기운이 섞여 단전을 감싸고 있는 것이다.

녹색은 점차 회색빛 요기를 흡수하려 했고, 그때마다 기형수는 몸을 부르르 떨며 고통스러워 했다. 그렇게 녹빛은 본주의 고통에는 상관없다는 듯 회색빛 요기를 흡수하며 점점 덩치를 키우고 있었다.

작아지던 회색빛 요기는 녹색에 맞서 싸우더니 점점 붉게 변하기 시작했다. 녹빛으로부터 요기를 지키기 위해 형체를 변화시키는 것이리라.

' 홍인의 기운도 같이 있단 말인가? '

의문스러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으나 지금은 그저 변화를 지켜보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었다. 현재 기형수 몸 안에서는 하나의 커다란 녹막이 기운을 바꿔가며 변화하고 있었다.

그때, 회색빛 요기가 붉은 광채를 토하더니 자신을 집어 삼키려는 녹색에 맞서 덩치를 키우기 시작했다. 요기의 붉은 기운이 강해질수록 기형수의 표정은 점점 편안해진다. 붉은 빛은 점점 더 강해졌고, 마침내 녹색과 대등하게 균형을 맞추었다. 그때,

" 크.아아아아악. "

애완수가 괴성을 지르며 몸을 떨었다. 나천우는 손을 떼고 옆으로 물러났다. 기형수의 몸에서 눈부신 광채가 터져나오며 주위가 내기로 요동쳤기 때문이다. 그 기운이 얼마나 사납던지 동굴이 웅웅 거리며 울리기 시작했다.

" 물러서! "

" 아.아니. 어떻게 이.이런일이. "

나천우가 소리치자 주변에 모여있던 기목성과 민충, 명진과 호강이 멀찌감치 물러났다. 순간 기형수의 몸에서 찬란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 크아아악- "

사납게 요동치던 녹색과 붉은 요기가 기형수의 몸을 휘어감자 바위처럼 단단한 껍질이 쩍 쩍 갈라지기 시작했다. 마치 환골탈태하는 무사의 모습이었다.

" 크아아악- "

피부가 생으로 갈라지고 찢겨나가자 괴성을 질러댔다. 곧 으드득 소리를 내며 뼈가 꺽이고 신형은 기형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 고통에 눈을 허옇게 뒤집으며 입에서는 게거품을 게워 낸다. 그러다 바닥을 움켜 뜯으며 발악을 하니, 붉게 충열된 눈에서는 쉼 없이 눈물이 흘려내렸다. 그렇게 일다경이 넘는 탈태의 과정이 지니가고 있었다.

쩍- 쩍- 쩍-

뱀이 허물을 벗든 갈라진 피부에서 사람의 피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 아아아악- "

결국 사람의 비명을 끝으로 고통스러운 탈태가 모두 이루어졌다. 기형수, 아니 이제는 벌거벗은 사내가 되어 버린 그는 물에 젖은 솜처럼 축 늘어져 꿈쩍도 하지 않았다. 주위에는 그가 벗어 던진 기형수의 껍질만이 흐물흐물 녹아내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천우의 눈빛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녹안인이 기형수로 탈태를 하는 것은 보았으나 기형수가 인간으로 탈태를 하다니.

" 기노인. 진식 해제하고 애완수 닦여서 저리 눕혀. "

" 아니 자네. 아직도 윤손을 보고 애완수라고 하는가. 방금 보지 않았는가. 이제 사람이네. "

" 한번 애완수는 영원한 애완수다. 잔말 말고 빨리 움직여."

" 알았네. "

기목성이 은빛 막대를 걷어내고 애완수를 옮겼다. 일장 반이나 되던 덩치가 육척 장신이 되었지만 천만지옥에 와서 하도 괴이한 일들을 당하니 그저 사람으로 돌아온 것에 감사할 뿐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기다리던 윤손의 모습은 아니었다. 어딘지 비슷하긴 했지만 그가 알던 윤손보다는 서른살은 어려 보였다.

" 자네 혹시... "

괴이한 탈태를 거치면서 혹 환골탈태하여 새로운 육신을 가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 것이다.

" 빨리 가서 씻겨와. "

애완수가 벗어 던진 껍질에서 심한 악취가 풍겨오자 인상을 구기며 소리쳤다.

" 알았네. "

그렇게 일다경이 지나고 밖으로 나갔던 민충과 기목성이 돌아왔다. 그들의 표정은 무척이나 밝았다.

" 크크크 이 친구 출세했구먼. 이런 생지옥에서 환골탈태도 다 하고. "

" 그러게나 말일세. 역시 죽으란 법은 없나보이. 껄껄껄. "

애완수를 씻기고 보니 사십대 중반의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놀랐지만 분명 윤손의 모습이 확실하다. 그를 젊었을 때부터 보아 왔으니 젊어진 윤손을 몰라 볼리가 없었다.

기목성이 애완수의 신형을 들쳐매고 탈태가 이루어진 곳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동굴로 들어갔다.

그의 신형을 눕히자 나천우가 다가와 맥문을 그러쥐었다. 곧 영천신기를 밀어 넣고 내부를 관조했다.

' 분명 녹빛과 요기가 싸우다 요기가 약하지니 홍기로 변했다. 홍기와 녹빛이 균형을 이루자 탈태가 이루어 진 것이고. 그렇다면 이 자의 몸에는 세가지 기운이 다 들어 있다는 말인가? '

윤손의 몸속에 들어간 영천신기가 물 만난 고기처럼 요동치며 돌아다녔다. 곳곳을 살펴봐도 보통 무사의 기운과 다르지 않다. 단전으로 내려가니 녹막도 홍기도 요기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콩알만한 돌색의 기운이 단전 옆에 종기처럼 붙어 있을 뿐이었다.

' 그렇다면 저 돌막에서 기운들이 생긴다는 소리인데. 어째서 지금은 굳어 있는 것이지? '

영천신기로 종기같은 기운을 툭툭 건드려 보았다. 기운에 쓸려 움직이긴 했으나 깨어지거나 특별한 변화는 가져오지 않았다.

' 태울 수 있을까? '

영천신기를 움직여 종기에게 살짝 다가갔다. 내기를 끌어올려 영천신기에 집중했다.

파지지직-

불꽃 튀는 소리가 나며 종기가 꿈틀거렸다. 그러자 윤손의 신형이 벼락을 맞은 것처럼 파르르 떨렸다.

' 아직 위험해. 조금 더 연구를 해 봐야 겠군. '

" 후후. "

" 왜 그리 웃는가? 혹 윤손의 몸에 문제라도 생긴 것인가? "

" 일단 깨어나면 자세히 물어봐야 겠어. "

" 알았네. "

기목성과 민충은 윤손의 옆에 남아 상태를 살폈다.

나천우는 명진의 곁에 있던 돌사발을 주워 들고 동굴 안 쪽으로 다시 들어갔다. 기형수 무덤으로 들어가니 귀사살이 몸을 파르르 떨어댄다. 어찌된 영문인지 혈기가 충만한 곳에 있으니 오묘한 기운이 느껴진다. 그것이 무엇인지 조금 더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나천우는 기형수의 무덤에 앉아 운기행공을 시작했다.




***




나천우가 시체산 동굴에서 돌아오자 명진이 어깨를 축 늘어트리고 다가왔다.

" 어때? "

" 고작 6년의 내공이 쌓였습니다. "

자신이 꿈꾸던 사갑자 내공은 근처도 못 가 본 것이다. 이제 이갑자에서 겨우 6년 내공이 불어 났으니.

천만지옥에 떨어지고 나서 계속 되는 전투로 그의 단전은 조금씩 커져 가고 있었다. 커져 버린 단전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했으니 얼굴이 썩어가고 있었다.

" 한 방울에 2년이군. 애완수를 관찰하려면 당분간 이 곳에 머물러야 하니 그 동안 열심히 마셔. "

" 아니 어느 세월에 그것을 받아 마십니까? "

" 그래도 없는 것 보다 낫잖아. "

" 그렇긴 그렇습니다만. 이 곳에서 얼마나 머물실 생각이십니까. 오도미 육포로 버틴다고 해도 고작 한달입니다. 윤손도 찾았으니 이곳을 벗어날 방도를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 그래야지. 오도미 육포는 되도록이면 아끼도록 해.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 지금은 나도 장담도 할 수 없다. "

" 아니 그런 말씀을 너무 담담하게 하시는 거 아닙니까. 아무리 아껴 먹어도 한달 보름입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좋든 싫든 저희도 천녹초를 먹어야 하는 상황인데... "

툭. 툭.

나천우가 투정부리는 명진의 어깨를 두드려 주고는 윤손이 누워 있는 곳을 걸어갔다.

" 애완수 상태는 어때? "

" 벌써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깨어나지 않고 있네."

기목성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윤손을 쳐다보았다.

" 앉혀봐. "

기목성이 윤손을 일으켜 앉혔다.

심호흡을 한 나천우가 윤손의 명문혈에 손을 대고 영천신기를 끌어 올렸다. 스멀스멀한 기운이 팔뚝을 타고 애완수의 몸으로 쑥 들어갔다.

움찔-

윤손의 몸이 떨리더니 이내 평온한 표정이었다.

영천신기는 그의 몸을 한바퀴 돌고 단전으로 들어갔다. 그의 단전에는 여전히 딱딱한 종기의 기운이 붙어 있었으나 내기의 흐름을 방해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영천신기가 윤손의 몸을 돌 때마다 그의 안색이 점점 편안해지더니 혈색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 흐으음. "

일다경이 지날 무렵 윤손이 정신을 차렸다.

" 이보게 윤손. 정신이 드는가? "

" 흐흠. 자네는? "

" 그래 날세. 이사람아 이게 어찌 된 일인가? "

" 자네 정말 목성이 맞나? "

" 충이도 함께 왔네. 자넬 구하려고 십년을 찾아 다녔어. 그래도 살아 있으니 이렇게 다시 만나는구먼. "

기목성이 고개를 들어 떨어지려는 눈물을 삼켰다.

" 그럼 자네도 이 저주 받은 땅으로 떨어진 것인가? 나현도 이노노오옴! "

윤손이 눈에 광기를 들어내며 살기를 뿜어냈다.

" 떨어진 것은 맞으나 우리가 스스로 들어온 것이네. 그런데 어쩌다 여기까지 온 게야? 자네가 기형수에서 인간으로 탈태를 하는 것은 알고 있었는가? "

윤손이 주위를 둘러보니 민충과 기목성을 제외한 사내 셋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다.

" 저 사람들은 나와 함께 여기 들어온 자들이네. 자세한 것은 나중에 말해 줄 터이니 걱정말고 말해보시게. "

" 대제님은 어찌 됐는가? "

" 미안하네. 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한 것 같으이. "

" 역시 돌아가신 것인가? 흐흐흑 "

육척 장신에 장군 같은 풍모의 사내가 연신 어깨를 들썩인다.

" 이게 다 우리 잘못이네. 그때 임무를 위해 천이영산을 떠나는 것이 아니였어. "

기목성의 한탄 섞인 말에 민충과 윤손은 고개를 떨구었다.

" 이보게 윤손.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보게. "

" 휴- 벌써 세월이 그렇게 흘렀구먼. 천이영산을 공격한 나현도에게 잡혀 천의맹으로 끌려갔네. 그 곳 지하에서 일 년 동안 고문을 당했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대제님의 무공이었네. 말해 주고 싶어도 대제님의 무공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으니. 자네도 알잖은가. 그것이 원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

" 답답하이. 자세히 말해 보게. "


작가의말



인체의 신비. (점점 작아지는 웃음소리)아하하하하 ^^;;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6

  • 작성자
    Lv.18 무관황제
    작성일
    13.10.01 08:49
    No. 1

    야호~~~ 1등이네여
    좋은 글 감사 합니다. 힘내세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02 06:12
    No. 2

    앗. 일타로 오셨군요. 무관황제님! 응원에 말씀에 힘을 팍 팍 내어 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최장군
    작성일
    13.10.01 10:29
    No. 3

    즐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02 06:13
    No. 4

    최장군님 반갑습니다. ^^ 즐감이라니. 그런 멋진 말씀을.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한사
    작성일
    13.10.01 12:52
    No. 5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02 06:15
    No. 6

    한사님 오셨군요. 오늘은 점이 4개. 앗싸!
    이상하게 요즘 기운이 자꾸 딸립니다. 뭔가 허- 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것이 천우 때문인지. 아니면 앞으로 펼칠 이야기에 대한 두려움인지. 저도 감이 잘 안 잡힙니다. 에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탈퇴계정]
    작성일
    13.10.01 12:59
    No. 7

    내일도 시험이야!!!! 뭔시험 이 3일 동안하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02 06:16
    No. 8

    앗. 단우형님. 시험 잘 보셨습니까? 아니 무슨 놈의 시험을 3일씩 본단 말입니까!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세상이 그런 것을 어찌 하겠습니까. 그래도 시험 잘 보시라 만년산삼으로 맛을 낸 찹쌀떡 내어 드립니다.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3.10.01 17:45
    No. 9

    이제 다음 이야기러 진행이 되겠군요 후후후!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02 06:20
    No. 10

    다음 이야기라. 그렇군요. 그래야 하는 거군요. 저도 그러고 싶은데 천우 녀석이 워낙 속을 알 수 없는 녀석이라 어디로 튈지... 저도 답답합니다. 이제 윤손도 만났고 하니 천만지옥을 나와야 하는데... 에휴. (먼산) 그나저나 요즘 전 천우가 좋아져서 큰일입니다. 제가 이 감정을 느끼고 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럼 여태 천우에 대한 애정이 없었단 말인가! 하며 혼자 머리를 쥐어 뜯다 결국 바닥에 철퍼덕 쓰러져 버렸다는. 에구. 그런 것은 아니라 믿고 싶지만. 그나저나 천우 녀석이 말을 좀 많이 해 줘야 될텐데. 어디 틈이 나야 말이지요. 에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하늘봉황
    작성일
    13.10.01 20:14
    No. 11

    잘 읽고 갑니다.( _ _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02 06:21
    No. 12

    봉황님 오셨군요. 그런데 왜 누워 계십니까. 손뉨 여기서 그렇게 누워 계시면 아니 됩니다.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덥석 ( 봉황님을 들쳐매고 안으로 모셔 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이방
    작성일
    13.10.01 22:24
    No. 13

    재밌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02 06:21
    No. 14

    이방님 반갑습니다! 아니 ㅠ,ㅠ 그렇게 고마운 말씀을. 정말 감동의 눈물 폭포 흘려 봅니다. 멋진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 복 받으실 겁니다. 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파사국추영
    작성일
    13.10.01 23:44
    No. 15

    기생수 일 때의 일은 기억 못하는 거군요,
    이제 천우가 '어이 애완수' 라고 부르면 어떤 표정이 될지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02 06:26
    No. 16

    파사국추영님 오셨군요. [기생수= 기형수 ]
    윤손이 기형수 였을 때 호강을 죽이지 않고 뭐라 말을 하려 했었다는 것은 그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암시였습니다. 그리고 기목성을 다시 만났을 때 다시 물어 본 것은, 아무리 친한 자라고 해도 10년을 떨어져 있다 만났으니 긴가 민가 하는 거지요. ^^ 그리고 거기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편에 나옵니다. 아니 다다음 편인가. 아. 다다다다음편인가. 에고. ^^;;
    천우가 애완수를 어떻게 어디다 써 먹을지. 에휴- 천우 녀석 생긴건 착한 공자같이 생겨서 하는 짓이 좀 이기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해 봅니다. ㅡ.ㅡ+ 꼬인 녀석 같으니라고.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10.02 17:36
    No. 17

    호강이는 말한마디도없네요 조연에세도 관심과 사랑과 대사를 주세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03 02:07
    No. 18

    아뉘 금영님 지금 천우도 말 할 틈이 없어서 기회를 노리며 눈을 빛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분간 호강의 출연은 조금 어려울 듯 합니다. 아무래도( 윤손, 기목성, 민충) VS 나천우 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말해 봅니다.

    호강과 천우의 짧은 대화.

    " 대협. 언제까지 살기를 받아내야 합니까? "
    " 내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
    " 그.그래도 그건 너무 하십니다. 저들의 무공을 보셨지 않습니까? "
    " 그러니 더 열심히 뛰어. 자꾸 움직여 봐야 네 몸속의 변화를 알아보지. "
    "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
    " 네 몸속에 웅크리고 있는 내공을 활성화 할 방법을 찾고 있다. "
    " 정말이십니까? "
    " 그러니 잔말 말고 시키는 대로 해. "
    " 네. 대협! "
    " 대신 죽지는 말고. "
    " 헉.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뿔따귀
    작성일
    13.10.02 23:04
    No. 19

    잘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03 02:08
    No. 20

    뿔따귀님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3.10.03 05:51
    No. 21

    출신이 밝혀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03 12:09
    No. 22

    글쎄요. (먼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지
    작성일
    13.10.09 15:55
    No. 23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10 13:34
    No. 24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궁귀검신
    작성일
    13.10.16 12:59
    No. 25

    새로운 육신은 가진 것이 아닐까 ㅡ 육신을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0.17 10:00
    No. 26

    앗.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했습니다. ^^ 역시 궁귀검신님. 매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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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대제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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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였을 뿐.3-2 +47 13.10.28 7,840 353 12쪽
42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였을 뿐.3-1 +32 13.10.26 6,959 304 17쪽
41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였을 뿐.2 +40 13.10.24 8,189 358 16쪽
40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였을 뿐.1 +40 13.10.22 8,372 341 16쪽
39 성공은 준비와 기회가 만날 때.3 +43 13.10.20 9,792 334 11쪽
38 성공은 준비와 기회가 만날 때.2 +33 13.10.18 8,719 353 11쪽
37 성공은 준비와 기회가 만날 때.1 +39 13.10.16 9,169 307 17쪽
36 별이 뜨는 밤.3-2 +34 13.10.14 9,370 303 11쪽
35 별이 뜨는 밤.3-1 +34 13.10.12 9,216 316 11쪽
34 별이 뜨는 밤.2 +44 13.10.10 10,101 334 15쪽
33 별이 뜨는 밤.1 +45 13.10.08 9,843 358 14쪽
32 결정은 늘 어려운 법이지.3 +30 13.10.07 10,319 318 11쪽
31 결정은 늘 어려운 법이지.2 +31 13.10.04 9,856 324 14쪽
» 결정은 늘 어려운 법이지.1-2 +26 13.10.01 9,820 360 13쪽
29 결정은 늘 어려운 법이지.1-1 +22 13.09.30 10,354 339 15쪽
28 영천신기(靈天神氣).3-2 +28 13.09.27 11,905 428 11쪽
27 영천신기(靈天神氣).3-1 +32 13.09.25 9,988 332 13쪽
26 영천신기(靈天神氣).2 +26 13.09.24 11,030 318 16쪽
25 영천신기(靈天神氣).1 +30 13.09.23 10,428 321 13쪽
24 세상에 이런일이.3 +27 13.09.21 10,858 321 18쪽
23 세상에 이런일이.2 +23 13.09.20 11,730 338 16쪽
22 세상에 이런일이.1 +28 13.09.19 12,092 329 13쪽
21 천만지옥(天蠻地獄).3 +26 13.09.17 11,386 372 15쪽
20 천만지옥(天蠻地獄).2-2 +24 13.09.15 14,175 376 15쪽
19 천만지옥(天蠻地獄).2-1 +24 13.09.14 15,337 380 12쪽
18 천만지옥(天蠻地獄).1 +24 13.09.12 11,572 350 16쪽
17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3-2 +33 13.09.10 15,121 443 12쪽
16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3-1 +26 13.09.09 14,293 411 9쪽
15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2 +41 13.09.06 17,217 462 18쪽
14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1 +20 13.09.05 16,454 421 15쪽
13 속고 속이고.3 +25 13.09.03 12,418 374 16쪽
12 속고 속이고.2 +24 13.09.02 13,309 382 15쪽
11 속고 속이고.1 +28 13.08.31 13,516 362 15쪽
10 두드려야 열릴 것이다.3-2 +26 13.08.30 13,616 399 10쪽
9 두드려야 열릴 것이다.3-1 +26 13.08.29 13,880 404 10쪽
8 두드려야 열릴 것이다.2 +25 13.08.27 12,800 385 13쪽
7 두드려야 열릴 것이다.1 +25 13.08.26 14,645 402 10쪽
6 축하합니다 공자님.3 +29 13.08.23 15,729 420 18쪽
5 축하합니다 공자님.2 +21 13.08.22 13,779 361 16쪽
4 축하합니다 공자님.1 +25 13.08.21 16,738 425 14쪽
3 괴도공자(怪盜公子)3 +30 13.08.20 16,931 452 11쪽
2 괴도공자(怪盜公子)2 +43 13.08.19 17,440 464 13쪽
1 괴도공자(怪盜公子)1 +37 13.08.18 26,564 47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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