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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청월 님의 서재입니다.

흑천대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흑천청월
작품등록일 :
2013.08.18 04:43
최근연재일 :
2013.10.28 07:37
연재수 :
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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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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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550

작성
13.09.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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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영천신기(靈天神氣).1

DUMMY

다음날, 나천우와 일행은 호숫가에 나와 떠날 채비를 했다. 마을 사람들에게 천녹초를 구해주기 위해 녹초산에 가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 그럼 조심하게. 동쪽으로 돌아 북으로 올라가는 길이 제일 안전할 걸세. 홍인들과 기형수들이 자주 싸우는 곳이라 위험하긴 하네만 잘만 피한다면 오히려 살 확률이 다른 곳보다 높다네. "

무견의 말에 일행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천우와 명진, 기목성과 민충은 대나무 살을 발라 만든 바구니를 등에 지고 포포를 허리춤에 잘 여미었다.

" 저도 가겠습니다. "

호강이 바구니를 등에 지고 따라 나섰다.

" 호강아 너는 그냥 여기 있거라. 우리가 천녹초를 구해다 주마. "

명진이 그를 보며 만류했다.

" 제가 길을 안내하는 것이 가장 빠를 거에요. 세 번이나 녹초산에 갔다 온 경험이 있으니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

" 네 실력으로는 죽을 수도 있다. "

나천우가 무심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 내공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마을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어요. 더 이상 어머니처럼 희생되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 꼭 살아남아 복수를 할 거니, 제 목숨은 제가 챙기겠습니다. "

그가 결의에 찬 눈빛으로 말했다. 어머니의 죽음을 외면한 주민들이 고깝지만 그렇다고 그런 일을 또 다시 겪고 싶진 않았다.

어린 천녹초 잎을 구한다면 분명 독성도 약할 것이다. 저번에 그것을 구해 오려 나갔는데 홍인들과 기형수의 공격을 받는 바람에 녹초산에 가지 못했다.

그것이 한이 되어 가슴에 남았으니 지금이라도 꼭 그것을 구하고 싶으리라. 그것이라면 체질에 안 맞는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어머니를 구할 순 없었지만, 마을 주민들이 자신과 같은 슬픔을 겪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나천우가 잠시 장고에 잠기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그도 알고 있었다. 어머니를 보내고 그도 죽고 싶은 심정이라는 것을. 하지만 죽는 것 대신 살아남는 것을 선택했다. 그러려면 다른 일에 몰두 하는 편이 훨 나을 것이다. 이곳에 남아 있으면 윤부인 생각에 괴로울 뿐이니.

" 명진. "

" 네. "

" 호강을 맡아. "

" 알겠습니다. "

" 그럼 출발하자. "

일행은 작은 목선을 타고 섬을 빠져 나왔다. 섬 밖으로 나와 호수를 바라보니 뿌연 안개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처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 무로형상진(霧路形翔陣)을 조금 응용해서 진식에 보태 놓았네. 앞으로는 섬에서 빠져 나오더라도 어느 쪽에서 나오는지 확인이 불가능 할 게야. 껄껄껄. "

기목성이 어깨에 힘을 주며 말했다.

" 수고했어. "

" 아니 저 놈은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계속 반말이구먼. 자네는 뭐가 좋다고 매번 껄껄 거리며 웃는 겐가. 에잉- "

민충이 괜히 트집을 잡으며 신형을 날렸다.

어느덧 일행은 홍목곡을 벗어나 동쪽으로 길을 잡았다. 이곳에서 반나절을 이동해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면 녹초산이라고 했다.

" 크크크. 드디어 나왔구나 이놈들! "

" 오늘 포식 좀 하겠구먼. 케케케. "

" 살귀! 저번처럼 토막은 내지 말게. 하하하하. 오랜만에 싱싱한 피맛 좀 봐야겠어. "

동쪽으로 길을 잡은지 두시진만에 다섯의 홍인들과 조우했다. 그들은 핏빛 눈동자를 번들거리며 입맛을 다셨다.

" 오늘은 수확이 꽤 좋구먼. 다섯 놈이야. "

" 마두. 놈들을 생포하게나. 저 놈들로 이주야는 버텨야 하네. "

쇠사슬을 온 몸에 두른 노인이 비릿한 웃음을 흘렸다.

" 걱정마슈. "

마두라 불린 사내가 콧김을 팍팍 뿜어내며 얼굴을 흉측하게 일그러트렸다. 손에 쥔 대도를 휙휙 휘두르며 일행에게 다가선다.

" 내 대도에 죽을 수 있는 영광을 줄 테니 얌전히 따라 오거라 이놈들아. 크크크. "

어느새 홍인들에게 포위 당한 일행은 자리에 멈춰서 나천우를 바라본다.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말을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진 것이다.

" 뭘 봐? "

" 주인. 저놈들은 인육을 취하는 것들이니 사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

" 그래서? "

" 죽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

명진이 실실 웃으며 그를 쳐다본다.

" 당연한 소릴 왜 물어봐. 가서 처리해. "

" 네. "

슈슈슈슛-

나천우의 허락을 받은 명진이 수라쌍류도를 휘두르며 앞으로 솟구쳤다.

" 기노인은 호강을 보호해. 충영감 뭐해 안 싸우고? "

그가 무덤덤한 표정으로 민충을 바라보았다.

" 에잉- 저놈은 아직도 명령질이구먼. 알았다 이놈아. 혈왕귀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잘 봐 두거라. "

민충이 앞으로 나서며 나천우를 힐끔 쳐다본다. 마을에서 거대한 흑기를 봤으니 자신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저리도 느긋하게 지시를 하는 것이 아닌가.

" 이 썩을 놈들아- 할 짓이 없어서 인육을 쳐 먹었더냐! 발가락에 끼워서 목을 비틀어 버릴 놈들. "

민충이 걸쭉한 육두문자를 뱉어내며 앞으로 쇄도해 들어갔다. 그가 소매를 펄럭이자 혈왕귀미들이 물 만난 고기처럼 쏟아져 나온다.

우우웅- 째쟁- 쨍!

병장기 부딪히는 소리와 스산한 벌레의 울음소리가 사방에 울려 퍼졌다.

" 크크크. 고작 두 놈으로 우리를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으냐? "

" 그거야 해봐야 알지! 인육을 먹어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들은 죽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

파파팍- 퍽!

명진의 수라쌍류도가 마두의 머리 위로 떨어져 내렸다.

" 크아아아- "

" 으악. "

마두의 머리를 내려치던 수라도는 유선을 그리며 목을 베었고 그와 동시에 옆에서 덤벼들던 사내의 흉부를 가격했다. 뇌전같은 수라쌍류도의 움직임. 곧 홍인 둘의 목과 가슴에 긴 혈선을 남긴다. 단순한 검로. 하지만 그 위력은 저들을 충분히 염라대왕에게 보내고도 남을 만큼 날카로웠다. 살계를 허락받은 명진의 검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였다.

" 크크. 제법 검을 쓰는 놈이구나. 그러지 말고 홍인이 되는 것은 어떠냐. 내 수하로 들어오면 특별히 잘 여문 놈으로 저녁을 해 주마. "

몸에 사슬을 감은 노인이 진득한 살기를 풍기며 앞으로 달려 나왔다. 그가 뿜어내는 살기에 주위의 나무들이 부산스럽게 몸을 떨어댄다.

" 에잉- 아무리 먹을게 없기로소니. 쯧쯧쯧- 네 놈들 하는 짓이 천의맹과 다를 바가 없구나. 죽을 이유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민충이 소리치며 소매를 펄럭였다. 시커먼 혈왕귀미들이 윙윙 소리를 내며 무섭게 뻗어나가더니 순식간에 사슬노인의 몸을 휘어감으려 한다.

" 요상한 충술을 쓰는 놈이구나. 이노오옴! "

쇠사슬을 빙빙 돌리며 혈왕귀미들을 막아낸 노인. 곧 누런 이를 드러내며 사슬에 내기를 집어 넣었다. 뻣뻣한 뱀처럼 일장 반이나 뻗어 나온 쇠사슬은 삽시간에 민충의 어깨를 퍽 강타했다.

" 젠장- "

" 입만 살아 있는 놈이었구나. 크크크 "

사슬노인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소리치며 비릿하게 웃었다. 그리곤 사슬을 붕붕 돌리더니 다시 민충에게 내던졌다. 묵빛 사슬은 마치 살아있는 뱀처럼 고개를 좌우로 요란하게 움직이며 앞으로 뻗어 나갔다.

슈슈슛- 파팟! 슈슈슛- 파팟!

" 크크크. "

민충이 뒤로 반장 물러나며 입꼬리를 말아 올린다. 사슬노인의 공격에 어깨에서 피가 흘렀지만 그의 표정은 여유로워 보였다. 사슬노인은 자신의 공격을 피한 민충을 노려보며 인상을 구겼다. 그리곤 다시 앞으로 신형을 날리려는 그때,

" 크아악. "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쓰러졌다. 곧 그의 칠공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어느새 혈왕귀미들이 인체에 뚫린 구멍으로 들어가 내장을 헤집어 버린 것이다. 아무리 내공이 고절한 고수라고 해도 내장 속까지는 보호하지 못하니. 민충의 코 앞까지 뻗어 나온 쇠사슬은 힘을 잃고 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 크크크. 그래도 제법이구나 내 어깨에 한 칼 먹이다니. 지옥에 가서 염라대왕 발가락이나 쳐 먹거라 이놈아- "

민충이 비릿한 웃음을 흘리더니 이내 다른 홍인에게 소매를 휘두르며 장검을 내리쳤다.

째재쟁- 쨍!

" 크아악. "

민충의 검을 막아내며 뒤로 물러서던 사내가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검을 막으면 혈왕귀미가 날아들고 혈왕귀미를 견제하면 어느새 목이 베어진다. 내공의 금제가 풀린 민충의 충검지하귀술(蟲劍地下鬼術) 앞에선 홍인은 너무나 약한 무인이었다.

" 크크크. 봤느냐! 이것이 혈왕귀미의 진정한 무서움이다. 크크크크. "

기형수에게 통하지 않았던 혈왕귀미들이 이제야 제대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었다.

" 저 놈의 혈왕귀미들은 아무리 봐도 익숙해 지지 않으니. 쯧- "

기목성이 혀를 차며 고개를 돌렸다. 두치 길이의 혈왕귀미들이 만들어 내는 스산한 소리가 귀에 거슬리는 것이다. 그것들이 사람의 눈과 입, 귀에서 쏟아져 나오는 모습은 그리 볼 만 한 것이 아니였다.

" 크크크. 봤냐 이놈아? 이것이 진정한 혈왕귀미의 힘이다. "

나천우에게 자랑이라도 하듯, 기형수에게 통하지 않았던 자신의 무공이 이 만큼 강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듯, 민충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스가각-

" 크아악. "

명진이 뿜어낸 시퍼런 살기에 홍인 하나가 쓰러졌다. 이제 남은 홍인은 하나, 그는 자신이 익힌 경신술을 최고치로 발휘하며 도주하고 있었다.

명진의 시선이 나천우에게 향해 있다.

" 그만 가자. "

쫓지 말라는 명이다. 녹초산으로 가기 위해 몇 번의 전투를 해야 할지 모른다. 저들을 다 없애 버리고 싶지만 앞으로 그럴 기회는 많을 것이니.

" 잠깐. "

돌아서려던 나천우가 쓰러진 사슬노인에게로 다가갔다. 그의 몸에 감겨있던 사슬을 쭈-욱 빼더니 휙- 휙- 돌렸다.

부-웅 부-웅

가볍고 튼튼한 것이 묵철보다 강해 보인다.

" 제법 쓸 만한 것을 얻었군. "

나천우가 사슬을 허리춤에 감더니 주변에 떨어진 병장기를 쳐다본다.

" 명진. 무기들 챙겨. "

" 네. "

명진이 땅에 떨어진 대도와 검 두 자루를 챙겼다.

" 출발하자. "

일행은 다시 동편으로 길을 잡았다. 그러나 두시진 간격으로 나타나는 홍인들과 기형수를 상대하며 나아가니 그들의 속도는 느리기만 했다.

어느새 밤이 찾아와 근처의 한 동굴로 들어갔다.

" 기노인은 밖에 방어진 설치하고 충영감은 마른 나무를 구해 와. 호강은 근처의 샘에서 식수를 구해오고. "

" 네 대협. "

" 껄껄껄. 고놈 참. "

" 아니 저놈은 맨날 나만 힘든 거 시키는구먼. 에잉- "

투덜대던 민충이 밖으로 나가 마른 나뭇가지를 주워 왔다.

어느새 모닥불이 피워지고 동굴은 환해졌다.

나천우가 사슬을 풀어 자세히 살피고 있었다.

" 경묵강철(璟墨剛鐵)이네. "

옆에서 지켜보던 기목성이 은근슬쩍 다가와 말을 했다.

" 훗. 강호에서는 좀처럼 구하기 힘든 것인데. 사슬노인이 가지고 있기엔 과분한 물건이야. "

" 껄껄껄. 자네가 몰라서 하는 소리네. 그 사슬노인이 십 년 전 강호에 피바람을 몰고 왔던 천살귀마 마귀철이네. 그 사슬로 천 명을 죽였다는 설이 있으니 귀기가 살아있을 걸세. "

" 천살귀마 마귀철이라고요? "

명진이 눈을 크게 뜨고 되물었다.

" 크크크. 그래 이놈아. 내 혈왕귀미가 아니었다면 네 놈들은 일초식도 받아 내지 못했을 것이다. 크크크. "

" 충영감님. 그럼 그 사슬이 귀사살(鬼査殺)입니까? "

" 네 놈도 제법 주워 들은 말이 있구나. 그래 맞다. 귀사살은 지금쯤 강호 삼대병기에 이름이 올라가 있을 게다. 그 욕심 많은 나현도가 왜 저 귀물을 그냥 저 놈에게 쥐어 줬는지 모르겠구먼. "

" 껄껄껄. 알고 줬겠나? 저 마귀철이 몸에 둘둘 감고 여기 떨어졌겠지. 아니면 귀기를 다룰 수 없어 그냥 버렸던가. 생기를 빼앗기긴 싫었나 보지. "

" 귀기가 그렇게 무서운 것입니까? "

명진이 기목성을 쳐다본다.

" 껄껄껄. 내 그러니 하는 소리 아니냐. 내공이 없는 양민은 옆에만 놔 둬도 생기가 빨려 죽는 것이니. 특히나 저 귀사살은 귀기가 독하기로 유명하지. 아마 나현도 그 놈도 그것을 알고 있었나 보구먼. 껄껄껄. 그런데 네 놈 주인은 그 귀기를 몸에 둘둘 감고도 아무렇지도 않으니. 껄껄껄. "

나천우가 자신의 손에 들린 귀사살을 내려다 보았다. 만귀금사망에서 느꼈던 기운과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이다. 노인들은 귀기라고 말하지만 그것보다 더 짙은 기운이 느껴진다. 수 백, 수 천번. 피에 담궈야지만 새겨지는 기운. 그것은 혈기(血氣)였다.

귀사살을 손에 쥐고 영천신기를 끌어올렸다.

스파팟-

순간 직선으로 뻗어나간 귀사살. 묵빛 사슬은 선명한 어둠을 뿜어내며 낮게 웅웅 거렸다.

" 허헉. "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민충이 뒤로 오보나 물러났다. 살기도 귀기도 아닌 요상한 기운에 몸이 먼저 반응한 것이다.

" 이놈아- 놀랬잖느냐! 에잉 "

" 후훗 "

나천우는 귀사살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영천신기를 받아내고도 견뎌내는 것이 귀물은 귀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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