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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청월 님의 서재입니다.

흑천대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흑천청월
작품등록일 :
2013.08.18 04:43
최근연재일 :
2013.10.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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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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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550

작성
13.09.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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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결정은 늘 어려운 법이지.1-1

DUMMY

기형수의 시체산에서 풍겨오는 퀘퀘한 냄새. 회색빛 천녹초의 비릿한 녹향만이 뒤섞인 그곳에서 가부좌를 튼 나천우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앉아 있었다.

한참을 장고에 잠겨있다 천천히 숨을 고른다. 운기행공에 들어가는 것이다. 천천히 내부를 관조하며 안으로 깊이 들어가고 있었다.

천기동주심법(天氣動做心法)을 운용하자 혈도는 단전에 있는 내기를 빨아들이며 무서운 속도로 돌기 시작했다.

때로는 폭포수 같고 때로는 개울물 같다. 내기는 온 몸을 거침없이 휘젓고 돌아다니다 영천신룡에 올라타더니 영천신기를 빨아들이고는 다시 거칠게 내려왔다. 혈도가 터질 듯 아파왔지만 늘 그렇듯 그 고통에는 금새 익숙해졌다.

천기동주심법은 하늘의 기를 받아들여 단전에 담는 천의맹 최고의 심법이라 했다. 어쩌면 이 심법이 있었기에 그 동안 상급의 무공들을 쉽게 익힐 수 있었는지 모른다. 그렇지 않다면 구결과 심법이 각기 다른 무공들을, 그것이 아무리 상승무공이 아닌 상급의 보편적인 무공이라도 해도 익히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늘의 기운을 가슴에 담는다. 자연이 되어 하늘을 품고 그 안에 구름과 바람과 비를 모두 담아내야지만 비로소 오행의 이치로 내기를 생산한다는 신묘한 절학(絶學). 승용각에 들어앉아 하루종일 내공심법만 연공 했으니, 그 순행의 원리는 밥 먹는 것보다 더 익숙하다.

일곱 살 때부터인지, 아니면 훨씬 전부터였는지, 자신의 몸은 이미 단련되어 있었다. 아버님에게 내공심법을 전수 받아 첫 운기를 했을 때 혈맥의 어느 곳 하나 막힘이 없이 내기를 돌릴 수 있었다.

첫 운기행공을 하면 생성되는 단전. 그러나 자신은 이미 그것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알지 못한다. 아니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열천신병에서 깨어나 내공심법을 전수받고 첫 행공을 마쳤을 때 단전은 내공으로 가득 차 있었으니. 이는 이미 임독양맥과 기경팔맥이 뚫려 있었다는 것이리라.

기경팔맥이란 인체의 중요 여덟가지 경맥의 총칭이다. 경맥(經脈)은 기혈이 순환하는 기본 통로를 말함이니 곧 기경팔맥이 뚫렸다는 것은 12경맥(十二經脈)의 기혈 순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니 기운을 돌려 내공을 모을 수 있다는 말과 같다.

그 기경팔맥 가운데 임맥(任脈)과 독맥(督脈)은 독립된 경혈(經穴)이라. 그 중 독맥은 양경(陽經)을 감독하고 임맥은 음경(陰經)을 맡는다. 임독양맥을 타동해야지만 음양의 기운을 다스릴 수 있게 되니, 곧 음양조화를 이루어 자연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것이 뚫린 자와 그렇지 못한 자는 내기를 다스려 내공을 모을 때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자신은 첫 운기행공에서 내기로 단전을 꽉 채웠으니, 이미 7살 때, 아니 그 전부터 영천신룡을 품기 위한 신체로 연마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운기행공이 점점 깊어질수록 무아지경에 빠져들고 있었다. 혈도는 부풀어 올랐다가 이내 작게 축소되기도 하고 영천신룡을 훑고 지나간 후에는 거칠게 내달리다가 이내 조용히 미소짓기도 한다.

내면의 세계로 깊이 빠져들수록 내부가 또렷이 보인다. 광활하고 넓은 자연. 자신의 몸 속에 이리도 깊은 자연의 묘리가 심어져 있었다니.

혈도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할 때마다 단전은 점점 부풀어 올랐다. 터질 듯 모여들었던 단전의 내기가 온 몸을 휩쓸고 지나가자 몸은 점점 가벼워지기도 하고 이내 천근만근(千斤萬斤) 무거운 쇠덩이처럼 깊게 가라앉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한 순간, 짙고 어두운 기운이 저 아랫쪽에서 스멀스멀 밀려 들었다. 연기같기도 하고 뿌연 안개같기도 한 그것은 점점 단전을 파고 들더니 이내 흩어져 버린다. 다시 그 기운에 정신을 집중해 모아보려 하지만 좀처럼 다스려지지 않는다. 모일 듯 모일 듯 흩어지기를 여러차례 반복하고 있었다.

그 암연(闇然)을 쫓아 점점 더 아랫쪽으로 기운을 집중 시켰다. 깊게 들어가면 갈수록 주변에서 핏빛 기세들이 자신에게 몰려든다. 붉게 빛나다가도 어둠게 잠기고 다시 투명해지더니 이내 꼬리가 되어 자신을 뒤쫓아 온다. 그것들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귀사살에서 느껴지던 기운과 흡사하다. 허나 더 짙고 더 선명한 붉은 빛이었다. 자신의 몸에 저런 기운이 있었단 말인가.

영천신기를 끌어다 쓸 때 느껴지는 기운중의 하나임은 분명하다. 붉은 빛이라 흑광의 형세와는 그 모습이 다르나 그 안에 품은 선명함은 너무나 익숙한 기운이다. 꼬리에서 따라오던 핏빛 기운들은 점점 몸을 타고 올라와 전신을 휘어감았다. 그렇게 한참을 핏빛 선율에 맞쳐 춤을 추었다.

그 순간, 운기행공을 하는 나천우의 몸에서 선명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어둠을 어둠으로 덮어 버리는, 선명하나 무거운 기세. 세상을 다 덮고도, 그 기운이 남아 스스로 빛을 내는 선명한 흑경(黑耿). 어느새 그의 몸을 휘어감고 찬란한 빛을 토해낸다.

태산처럼 높게 쌓여있던 기형수의 시체에서 붉은 기운들이 뿜어져 나왔다. 그것들은 회오리가 되어 서서히 나천우의 신형으로 빨려들어갔다. 느릿하게 움직이는 그 모습은 흡사 강에서 천천히 노를 젓는 강태공의 몸짓처럼 여유롭다.

그렇게 현세의 시간과는 다른, 내면 세계의 시간에 흠뻑 취해 가고 있었다. 몸 속에서 억겁(億劫)의 시간이 지나갈 때, 동굴 안에서 휘날리던 붉은 혈기들은 한 호흡, 한 호흡 그렇게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느릿하게 빨려 들어갔다. 그 모습은 태양의 빛을 빨아 들이는 꽃과 같이 아름다웠다.

붉은 혈기들은 나천우의 신형을 보듬고 봉우리를 만들더니 금새 꽃을 피워낸다. 꽃이 만개하면 만개할수록 붉은 기운이 빨려나간 기형수의 시체들은 부스스 소리를 내며 주저앉기 시작했다. 어떤 것은 그 자리에서 녹아 흐물흐물해졌고, 그나마 죽은지 얼마 안된 녀석들은 껍질이 쪼그라들며 말라가고 있었다.

어느새 동굴은 조용하고 부드럽게 흐르는 핏빛 선율과 말라가는 기형수의 시체로 상반되는 모습을 자아내고 있었다.

뚝.

그렇게 한 방울의 종령석유가 돌사발 위에 떨어져 내렸다.

뚝.

기형수의 시체가 반으로 줄어들자 또 다시 종령석유가 떨어져 내린다.

뚝.

또 다른 종령석유가 떨어질 때쯤 기형수의 시체산은 반으로 줄어 있었고, 나천우의 전신은 붉은 혈기로 가득차 올랐다. 대기에 펼쳐진 핏빛 은하수와 그 속을 부유하는 혈기(血氣). 그 아름답고도 강한 음율에 기형수의 핏물에 담궈 놓은 귀사살이 몸을 파르르 떨어댄다.

번쩍.

나천우가 눈을 떴다. 검게 물든 안광 가운데 붉은기운이 광명(光明)을 토해냈다. 그러다 이내 스르르 사라져 버린다.

" 휴- 이곳에 얼마나 있었던 거지? "

그가 주위를 둘러보며 한숨을 내쉰다.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잊은 채 얼마나 이곳에 있었는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의 뇌리에 안색이 핼쓱해진 명진의 얼굴이 떠올랐다. 종령석유 아래에 받쳐 두었던 돌사발을 보니 생각보다 그리 오래 있었던 것은 아니 듯 한데. 심연의 시간으로는 태어나고 죽기를 반복하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그런데 고작 세 방울이라니.

" 절벽산에 떨어질 때 들었던 노랫소리 때문인가? 내기의 움직임이 전과 달라진 기분이군. "

아직 영천신룡이 가진 힘을 다 알아내지 못해 답답하긴 했으나, 그날 이후 기혈이 흐르는 혈맥(血脈)은 더 넓어지고 강해진 것 같았다.

" 어라? "

주변을 둘러보니 산처럼 쌓여있던 시체들이 반으로 줄어 있었다.

" 흠. 명진이 와서 시체들을 태워 버렸나? "

눈을 감고 기감을 넓혀 동굴에 부유하는 내기의 흐름을 읽었다. 만약 누군가 들어와서 시체를 치웠다면 남겨둔 내기가 있을 것이다. 저 산만한 덩치를 내공없이 치울 수는 없었을 테니.

" 혈기라... "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몸 속에서 느꼈던 혈기(血氣)였다. 그것들이 공중을 배회하며 주변에 잔잔하게 깔려 있었던 것이다.

" 그럼 내가 심연에서 끌어들였던 것이 기형수가 가지고 있던 혈기란 말인가? "

분명 내부를 관조할 때 느꼈던 기운. 깊은 곳에서 꼬리처럼 따라오던 그 핏빛 기운이었다. 그것에 심취하여 운기행공을 하였는데 어느새 그 기운은 자신의 혈도를 타고 돌고 있었다.

" 혈기가 내 단전에 모였다는 소리인데. 그럼 지금까지는 왜 운기행공을 해도 그런 기운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지? "

질문을 해 보지만 누구하나 속 시원하게 대답해 줄 사람은 없다. 자신에게 사부가 있는 것도, 영천신룡에 대해 한 줄이라도 설명해 놓은 무공서도 없다. 모든 것은 스스로 알아가야 하는 것이다.

" 하긴 그 동안 내 주변에서 피를 볼 일은 없었지. 그렇다면 혈기가 뭉쳐 있는 곳에서만 기운을 합할 수 있다는 말인데. 흠... 조금 더 연구를 해 봐야겠군. "

나천우는 기지개를 힘껏 켜더니 돌사발과 귀사살을 챙겨들고 애완수가 있는 동굴로 걸음을 옮겼다. 동굴에 가까워지니 민충과 명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네 놈 주인은 아직이냐? "

" 네. 동굴에 갔더니 귀사살을 기형수 핏물에 담궈 두고는 꿈쩍도 안하고 앉아만 계십니다. 휴- "

걱정스러운 마음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주인이 시체산에 들어간지 나흘이나 되었다. 그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저러고 있으니 걱정이 될 수 밖에.

" 그런데 저 기형수는 괜찮을까요? "

" 네 놈 주인이 어서 나와야지 어떻게 손을 써 볼 것인데. 저러다 윤손이 말라 죽겠구나. 에잉- "

대형 기형수는 이미 기력을 잃고 반쯤 기절해 있었다. 그도 꼬박 나흘을 저 상태로 갇혀 제대로 먹지도, 운신도 못했으니 힘이 빠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기목성은 그 녀석의 허락 없이는 절대 풀어 줄 수 없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으니. 민충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 안쪽 동굴은 시체산 때문에 냄새도 안 좋던데. 이대로는 안 되겠습니다. 제가 들어가서 기형수 시체라도 태워 없애야 겠습니다. "

그때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명진에게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 그럴 필요 없어. "

" 주인님. 괜찮으십니까? "

" 이거나 마셔. "

나천우가 명진에게 돌사발을 내밀었다. 한 방울 떨어졌을 때 동굴로 들어갔고, 나흘이 지났으니 종령석유는 하루에 한 방울씩 떨어졌다는 소리였다.

명진이 엉겁결에 돌사발을 받아들고 반가운 기색으로 쳐다보더니 이내 눈을 크게 떴다.

" 이게 뭡니까? "

" 종령석유야. 세 방울 밖에 안 되지만 먹으면 내공 증진에 도움이 될 거다. "

" 아니 자네 눈에는 우리는 안 보이나? 어찌 저 놈만 주는 것이야? "

민충이 종령석유라는 말에 득달같이 달려와 눈을 부라렸다. 돌사발을 바라보는 그의 눈에서는 광선(光線)이 쏘아져 나오고 있었다.

" 충영감은 잠력 깨웠잖아. 못해도 일갑자는 늘은 것 같은데. 늙어서 욕심 부리면 빨리 죽어. "

" 에잉- "

그의 말대로 요상한 기운이 몸속에서 빠져 나간 후, 혈도가 더 단단해지고 잠력도 깨어났다. 40년의 잠력이 깨어났으니 딱히 변명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던 것이다.

자신이 보유한 200년의 내공에 40년이 보태지자 어느새 240년 내공으로 4갑자가 된 것이니. 그 후로도 운기행공을 할 때, 평소보다 내기의 순환이 빨라져 내공의 양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었다. 의도를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지만, 어떻게 보면 저 녀석이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셈이다. 그래도 아쉬운지 명진 옆에서 눈을 힐끔 힐끔 거리며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 뭐해? 마시고 운기행공 해. "

" 이렇게 귀한 것은 주공이 드셔야지요. 전 괜찮습니다. "

일단 한번 정중히 거절해 본다. 주인이라는 말 대신 주공이라는 극존칭이 절로 나온다. 그 만큼 그는 감동하고 있었다.

" 그래? 그럼 충영감 줘야겠군. "

" 아.아닙니다. 그럼 제가 감사히 잘 복용하도록 하겠습니다. "

명진이 대답하고는 바람같이 동굴 한쪽으로 달려갔다. 주변을 살피며 구석에 자리를 잡더니 겸허한 마음으로 돌사발을 들이켰다. 그 행동이 얼마나 민첩했던지 돌사발을 내려놓기까지는 한 호흡도 걸리지 않았다. 그 모습에 호시탐탐(虎視眈眈) 기회를 노리던 민충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 감사합니다 공자님. '

세 방울의 종령석유라면 못해도 일갑자, 아니 잘하면 이갑자까지도 생길지 모른다. 그런 뭉실뭉실한 꿈에 부풀어 오르자 심장이 세차게 요동치며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렇다면 꿈에 그리던 이기어검술도 가능하리라. 4갑자는 있어야 시연이 가능하다는 이기어검술. 내공을 높여 그것을 완성한다면 자신은 쌍이기어검술로 강호에 이름을 날리게 될 것이다.

수라쌍류도가 허공을 가르며 푸른빛을 뿜어낼 생각을 하니 살이 떨릴 정도로 흥분된다. 쌍검으로 펼치는 이기어검술이야말로 자신이 바라는 궁극의 목표가 아니었는가. 그렇게 명진은 부푼 희망을 안고 열심히 운기행공을 하기 시작했다.

" 일년에 한 방울 얻기도 힘들다는 종령석유가 하루에 한 방울이라. 과연 이곳은 예사 곳이 아니지 싶네. "

기목성의 말대로 이 곳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은 바깥 세상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분명 변형된 진법의 영향으로 자연의 운행이 비틀어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일년에 한 방울 얻기도 힘들다는 종령석유를 어찌 하루에 한 방울씩 얻을 수 있겠는가.

" 아직 내공이 얼마나 쌓이는지 모르니 효능은 장담 할 수 없어. "

" 그래서 명진을 통해 실험하고자 하는 겐가? "

" 내가 한 방울 맛을 봤는데 단전에 기별도 안가. "

" 그랬구먼. 껄껄. "

" 그래도 해(害)가 되는 실험은 아니니 그렇게 쳐다보지마. 애완수는 어때? "

" 아직까지 큰 움직임은 없네만, 이상하게 하루 전부터 자꾸 신음을 하네.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것 같으이. "

나천우가 애완수에게로 다가갔다. 그는 반쯤 쓰러져 있었는데 땀을 흘리며 끙끙 거리고 있었다. 암석처럼 단단한 회색빛 신체 군데군데는 울긋불긋 얼룩져 흡사 누가 손으로 껍질을 벗겨놓은 것 같았다.

" 뭐가 잘못된 것인가? "

" 이제 알아봐야지. "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흑천입니다. 

오늘은 폭풍지문이 들어가는 연재분이 되었습니다. ^^;

구천인환멸세공의 비밀을 조금씩 밝혀가는 천우. 아무쪼록 무사히 길을 잘 찾아가야 할 텐데요.  요즘 날씨가 제법 선선해 지는 것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 봅니다. 미숙한 제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오늘 이상하게 기운이 없네요.

아자! 힘이여 솟아라!



***


흑천의 짧은 주석.


절학(絶學).학문이나 지식을 초월한 경지.

암연(闇然).어렴풋하고 애매함.

흑경(黑耿). 검을 흑. 빛 경.

억겁(億劫).무한하게 오랜 시간.

광명(光明). 밝고 환함. 또는 밝은 미래나 희망을 상징하는 밝고 환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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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영천신기(靈天神氣).2 +26 13.09.24 11,030 318 16쪽
25 영천신기(靈天神氣).1 +30 13.09.23 10,428 321 13쪽
24 세상에 이런일이.3 +27 13.09.21 10,858 32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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