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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청월 님의 서재입니다.

흑천대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흑천청월
작품등록일 :
2013.08.18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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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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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3.08.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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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두드려야 열릴 것이다.2

DUMMY

명진이 용효단을 복용하고 일주야가 지났다.

승용각에서 서책을 보던 나천우가 밖으로 나와 정원으로 향했다. 정자에 올라가 주변을 둘러보니, 북쪽은 모두 수림이라 바람은 시원하고 다른 전각들과는 거리가 멀어 이곳은 늘 조용하기만 하다.

" 명진. "

" 네 공자님. "

정자 지붕 위에서 명진이 떨어져 내렸다. 용효단을 복용한 후로 그의 무공은 더 빠르고 부드러워졌다. 역시 내공의 힘이다.

" 약효를 제대로 본 모양이네. "

" 하하하. 이게 다 공자님 덕분입니다. 잠력으로 아직 오년의 내공이 남긴 했지만 25년의 내공은 모두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

" 그래. 형님도 그 사실을 아시면 무척 좋아하실거다. "

" 네? 아니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

명진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 형님이 명진을 많이 아끼시니 나에게 보낸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

" 많이 아끼시는 것은 잘 모르겠고, 아니 도대체 또 왜 그러십니까? 강제로 먹으라고 할 때는 언제고 갑자기 대공자님은 왜? "

명진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느낌이 좋지 않다.

" 내공이 상승했으니 명진의 주인인 형님에게 보고를 하는 것이 수하의 당연한 도리이고 의무라고 생각하지 않어? "

" 아뇨.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아니 정말 왜 그러십니까? 주인으로 모신 적은 없다니까요. 전 그저 그 분의 수하라고 말씀 드렸잖습니까. 차라리 절 죽여주십시오. 만약 공자님 대신 제가 용효단을 복용한걸 알면 제 구족을 멸하실 겁니다. "

" 주인으로 모시진 않으나 명령은 따른다 그 말이냐? "

" 휴- 그냥 공자님이 원하시는 것을 말씀해 보십시오. "

명진이 한숨을 내쉬며 애원했다. 요즘 들어 대공자님을 들먹이며 주인이란 말을 입에 올리는 것이 영 마음에 걸렸다.

" 아직 생각할 시간이 더 필요한 모양이군. "

" 네? 그게 무슨... 공자님 전 머리가 나빠서 돌려서 말하면 잘 못 알아 듣습니다. "

" 백총관이 이곳에서 일한지 얼마나 됐지? "

" 제가 듣기론 30년이 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

" 내당에서 오래 일한 자들을 찾아야겠다. "

" 왜 그러십니까? "

" 최소 13년 이상 일한 자들을 알아봐. "

" 그건 알아보러 갈 필요도 없습니다. "

" 왜지? "

" 13년전 내당의 한 전각이 불에 타는 바람에 그 책임을 물어 많은 사람들이 쫓겨 났거든요. 죽거나 행방불명 된 자들도 많았습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지금 일하는 사람들 중 가장 오래된 자들은 12년이나 11년이 정도일 겁니다. 사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 안되지만 제가 그때 내당에서 새로 일 할 사람들의 뒷조사를 했지요. 내당에 사람을 새로 들이는 일이라 은밀히 진행되었거든요. 간자의 출입을 막는다는 이유로요. "

" 그럼 지금 일하는 사람들은 그 후에 뽑은 사람들이란 말이네. "

" 네.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백총관 밖에 없습니다. "

" 그럼 백총관이 가장 오래된 사람이로군. "

" 왜 그러십니까? 백총관이 맹주님의 사람인건 천의맹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에게서 뭘 알아 내려고 하는 것은 힘들 겁니다. "

" 안되면 되게 해야지. 백총관에 대해 알고 있는데로 말해 봐. "

" 그는 장가도 안가고 혼자 살고 있지요. 요즘은 조카가 일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백도강이라는 잡니다. "

" 백도강? "

" 네. 백도문이 일을 가르쳐 자리를 물려 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소문은 별로 안 좋습니다. "

" 총관자리를 유지하려면 돈이 많이 드니 여기저기 비자금 만드는 것부터 가르치겠구나. "

"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

" 아니다. 백도강의 뒷조사를 해야겠어. 그라면 13년전에 여기 있었을테고 내 어릴적을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 또 그 소리입니까? "

" 형님과 아버님이 말씀을 안 해 주니 내가 직접 알아 볼 수 밖에. "

" 휴- "

명진은 자신의 고생문이 훤히 열리는 것 같아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용효단까지 복용했으니 빼도 박도 못하게 생겼다.

나천우가 명진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묘한 힘이 서려 있었다.

" 명진. "

" 말씀하십시오. "

" 넌 아직도 형님의 사람이냐? "

진중한 그의 말에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위엄이 느껴졌다.

" ...... "

명진은 대답을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사천대주이자 천의맹 맹주의 장남인 나도혁은 어린 명진과 그의 여동생을 거둬준 사람이었다. 그때 명진의 나이 겨우 열살이었다.

나도혁은 먹을 것이 없어 길에서 구걸을 하던 그를 천의맹으로 데려왔다. 그리고 명진의 기골을 보더니 무공에 자질이 있다며 천의맹 특수단체인 신암관(神暗館)에 배치했다. 신암관은 열살 미만의 아이들을 데려다 특수한 훈련을 시키는 곳이었다.

그는 신암관에서 무공을 배웠고 나도혁에게서 지금 사용하는 수라쌍류도를 얻었다.

천의맹에 몸을 담은지 23년이나 지났으나 나도혁을 주인으로 섬기지는 않았다. 주군으로 섬기고 싶어도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볼 기회조차 없었으니. 그는 일년에 한번 치르는 승급 시험에서나 겨우 면상을 볼 수 있었다. 은혜는 입었으나 주인이라 부를 만한 경외심은 없었던 것이다.

나도혁을 직접 대면한 것은 그가 스물이 되던 해 소공자 나천우를 감시해 보고하라는 명을 받을 때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나천우와 보낸 시간은 벌써 13년이다.

어찌보면 나도혁보다는 나천우가 자신의 주인임을 스스로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나도혁에게 받은 은혜를 쉽게 저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래서 여태껏 수하된 도리로 무공 탈취 사건을 제외한 모든 일을 사실대로 보고했다.

그러나 지금, 나천우의 진지한 눈빛을 바라보는 명진의 심정은 복잡했다.

소공자는 그동안 자신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비록 탈취한 무공이지만 최강의 신법인 천류신보와 신악장풍권, 백천비도술 그리고 이제는 용효단까지 주지 않았는가. 물론 그 안에는 자신을 옭매려는 의도가 있었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계속 당하는 자신의 마음을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었다.

나천우는 항상 자신을 제일 먼저 찾는다. 눈만 뜨면 자신을 불러대니, 때로는 그것이 귀찮고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이 먼저 그를 찾는다. 그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한 것이다. 이제 자신은 소공자를 떠나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신암관의 제자들은 절대복종을 제 일 규칙으로 교육 받는다. 상관의 명령 불복종은 처형이다. 그 이유는 없다. 그것이 법이었다. 어릴적부터 머리 깊이 박혀 있는 그것을 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 나천우를 주인으로 모신다면 더 이상 소공자 감시라는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그것은 곧 명령 불복종과도 같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인을 섬기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 적도 없었으니.

심난한 마음에 대답을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상한 느낌에 주변을 살피니 저 멀리 소공자가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방향은 사천각이었다.

" 고.공자님. 어딜 가십니까? "

" 어디긴 어디야 사천각이지. 형님한테 가서 네 내공이 상승했다는 좋은 소식을 전해야겠다. "

" 허.헉. 고.공자님. 전 공자님의 사람입니다. 공자님의 사람이라니까요. "

명진이 천류신보를 펼쳐 그의 앞을 막았다.

나천우는 대공자에게 자신의 일을 보고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지금 자신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소공자가 말은 저렇게 해도 자신을 아끼는 것을 알고 있으니. 이제 그 마음에 대답을 해 줘야 한다.

" 헉.헉. 뭔 걸음이 그리 빠르십니까? "

나천우가 뒷짐을 지고 그를 쳐다보았다. 그의 눈빛에 신중함이 묻어난다.

" 훗. "

그러고는 가던 길을 계속 갔다.

" 아니 공자님. 공자님의 사람이라고 하는데 또 어딜 가십니까? 설마 그 의심병이 도지신 겁니까? 아니 이러시려면 왜 물어 보셨습니까? "

가던 길을 멈춘 나천우가 명진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그를 바라보던 명진의 표정이 진중하게 바뀌었다.

그렇게 두 호흡의 시간이 지났다.

" 지금부터 제 목숨은 소공자님의 것입니다. 공자님을 주군으로 모실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

명진이 부복하며 주먹 쥔 오른손을 가슴에 올렸다. 그리고 고개를 숙인다.

자신이 나도혁에게 은혜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자신의 마음을, 소공자의 마음을 외면할 수는 없다. 이제 자신의 진짜 주인을 모실 때가 온 것이다.

" 진심이냐? "

" 네. 주공. "

" 일어나거라. "

명진이 일어나자 나천우가 그의 손목을 움켜 잡았다.

" 아.아니 왜 그러십니까? "

" 가만히 있거라. 내가 이번에 새로 창안한 것이 있는데 효과가 있나 실험을 해 봐야겠다. "

" 아.아니. 공자님. "

" 어허- 가만히 있어. 벌써부터 주인의 명을 거역하려 들다니. 쯧. "

나천우가 내기를 끌어올리자 영천신룡 한마리가 꿈틀거리며 팔뚝을 타고 내려왔다. 그의 손을 통해 명진의 맥문으로 그 기운이 스-윽 들어갔다. 순간 명진은 뜨거운 기운이 자신의 맥문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팔뚝을 타고 들어온 기운은 어깨로 올라와 목을 휘어감더니 빠르게 온 몸을 훑고 지나갔다. 그리고 천천히 단전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나천우가 손을 떼자 그 기운은 단전에 웅크려 자리를 잡았다. 곧 눈을 감고 내기에 집중했다. 그러자 명진의 단전에 자리잡은 기운이 꿈틀꿈틀 움직인다.

" 허.헉. 고.공자님. 이 기운은 도대체 뭡니까? "

" 움직임이 느껴져? "

" 네. 너무 잘 느껴집니다. 그런데 왜 저를 가지고 실험을 하십니까? 정말 너무하십니다. "

명진이 울상이 되어 그를 쳐다보았다. 그는 단전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기운에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나천우가 팔을 뻗어 명진의 단전에 있는 내기에 기운을 집중했다. 순간 웅크리고 있던 기운이 단전을 휘어감더니 배꼽을 통해 밖으로 나와 나천우의 손으로 빨려 들어갔다.

" 허.어억. "

명진은 식은땀을 흘리며 신음을 뱉어냈다.

" 어때? "

" 뭐.뭐가요? 저 죽을 뻔 했습니다 공자님! "

명진이 인상을 구기며 소리쳤다.

" 느낌을 말해봐. "

" 휴- 그러니깐 뜨거운 기운이 팔뚝을 타고 와서는 목을 감고 단전으로 내려 갔습니다. 순간 온 몸이 뜨거워 졌지요. 마치 뜨거운 물에 제 혈도를 담궜다 꺼낸 느낌으로요. 그리고는 단전으로 내려간 기운은 크지는 않았지만 조금만 커지면 단전이 찢어질 것 같았습니다. 기운이 빠져 나간 후에는 단전이 조금 커진 것 같기도 하고요. "

" 그래? 조금만 더 연구하면 이 기운으로 상대의 단전을 손에 넣을 수 있겠다. "

" 네?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허헉. "

상대의 단전을 손에 넣는다는 말은 곧 그 사람의 단전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엄청난 말이었다. 그런 소리를 마치 객잔에서 요리 주문하듯 하고 있으니.

" 고.공자님. 절 정말 죽이실 생각이십니까? "

" 명진은 다 좋은데 걱정이 너무 많아서 탈이야. 그리고 대답을 늦게 했으니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 "

" 죄송합니다. "

명진이 대답하고 고개를 숙였다.

" 훗. 걱정마라. 나도 내 첫 번째 수하를 죽일 생각은 없으니. "

" 휴- 뭐 이제 제 주인이시니 절 죽이든 살리든, 대공자님께 팔아 넘기든 알아서 하십시오. "

명진은 모든 것을 내려 놓은 사람처럼 말했다. 미련은 빨리 버리고 새로운 인생에 적응 하는 것이 그에게 더 이롭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 인상 풀어. 네 몸에 해가 되는 것은 아니니 기다려봐. "

"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

" 모든 내기는 양날의 검이다. 명문혈을 통해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점혈을 통해 움직임을 마비시키기도 하지. 권과 장으로 내기의 흐름을 비틀어 치명상을 입히기도 하지만 적절한 내기의 운용은 혈도를 타동해 길을 넓히기도 해. 그러니 네 몸 속에 들어갔다 나온 기운이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라는 소리다. "

" 네- 어쩐지 몸이 뜨끈뜨근 합니다. "

명진이 과장스럽게 몸을 부르르 떨며 대답했다.

" 백도강이 형님이 잘 가는 기루에 드나 든다고 하니 일단 그 이유를 알아봐야 겠다. "

" 술만 드시러 다니시는 줄 알았더니 언제 그런 정보를 알아내셨습니까? "

" 사람은 항상 주위를 잘 살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

나천우가 품에서 백냥짜리 전표 5장을 꺼내 내밀었다.

" 넣어둬. 필요할 때가 있을 거다. "

" 네 공자님. "

" 뭐해? "

" 네? "

" 가서 백도강에 대해 알아봐. "

" 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주공."

명진이 전표를 품에 갈무리하고 바람속으로 사라졌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흑천입니다.

미흡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나천우와 명진의 이야기가 좀 길어져 살짝 지루해 지지 않았나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명진은 나도혁의 사람이라 나천우가 그를 얻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명진을 얻음으로써 슬슬 움직일 조짐을 보이지요.

다음편부터 사건으로 진입을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앗! 혹시 제가 이런 이야기 하는게 조금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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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영천신기(靈天神氣).2 +26 13.09.24 11,030 318 16쪽
25 영천신기(靈天神氣).1 +30 13.09.23 10,428 3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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