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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청월 님의 서재입니다.

흑천대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흑천청월
작품등록일 :
2013.08.18 04:43
최근연재일 :
2013.10.28 07:37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532,878
추천수 :
15,906
글자수 :
266,550

작성
13.08.31 09:13
조회
13,516
추천
362
글자
15쪽

속고 속이고.1

DUMMY

깊은 어둠 속, 두근거리는 심장,

그녀의 목소리가 또다시 들려왔다.

" 호호호. 아가. 이리오너라. "

유난히 검은 눈동자에 눈꽃처럼 새하얀 머릿결, 그녀가 자신을 부르고 있었다.

나천우는 두 팔을 뻗어 여인에게 다가갔다.

" 어서 오너라. 천우야. 여기다 여기. "

백발의 미녀는 눈부신 빛이 있는 곳으로 그를 안내했다.

순간 주변이 환해지며 풍광이 바뀌기 시작하였다.

산새들의 지저귐, 사방에 펼쳐진 이름 모를 나무들.

그 굵기와 높이로 보아 마치 신선의 세계에 온 것 같았다.

넓은 호수는 마치 거울처럼 투명했고 그 옆에 세워진 정자의 지붕은 하늘로 솟구쳐 있었다. 그곳에서 누군가 자신을 내려다 본다. 사람의 형상을 한 그것은 그림자 밖에 보이지 않았다.

나천우가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짙은 꽃향으로 가득하다.

천의맹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했던 꽃들.

잎은 긴 타원형으로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며, 긴 잎자루를 가지고 가지에 빽빽하게 붙어 있었다. 긴 꽃받침통의 윗부분이 4갈래로 나뉘어 꽃잎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바깥쪽 부분은 분홍색이고 안쪽 부분은 흰색이었다.

화향(花香)을 맡으니 몸 속에서 뜨거운 기운이 올라왔다.

기억이 또 사라지려 한다. 멀어져가는 그녀의 웃음소리.

정자에서 대피리 소리가 들려왔다.

삐리리이- 삐리리-리

그 소리에 맞쳐 몸 속에 있던 열기들이 혈도를 따라 돌기 시작했다. 뜨거운 기운, 부풀어 오른 단전,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깊이를 짐작할 수 없는, 심연의 끝에서 불같이 솟아 오르는 기운. 자신의 몸을 돌고, 돌고 그렇게 또 돌았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 아.아아악. "

나천우가 비명을 지르며 눈을 떴다.

" 허.헉. 헉. "

" 공자님. 괜찮으십니까? "

명진이 걱정스런 얼굴로 쳐다본다.

" 물. "

" 여기 있습니다. "

벌컥. 벌컥.

" 하- "

명진이 내민 물사발을 들이키고 한숨을 내쉬었다.

" 또 꿈을 꾸셨습니까? "

" 내가 얼마나 잠이 든 거지? "

" 이틀이 지났습니다. "

" 사천각은? "

" 아직 그쪽에서 온 자들은 없고 천검신대 녀석들은 제가 술값을 줘서 보냈습니다. 공자님이 숙취 때문에 아직 일어나지 않으셨다고 하니 또 그러려니 했습니다. "

" 휴- 덥다. 창문 좀 열어. "

" 네. "

갑자기 나천우가 벌떡 일어나더니 책상에 널려 있는 서책들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 뭘 찾으십니까? "

" 꽃. "

" 네? "

" 바깥쪽은 분홍색이고 안쪽은 흰색인 꽃 말이다. "

" 그런 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

빠르게 서책을 뒤적이던 그가 인상을 구겼다.

" 젠장. 아무리 찾아도 알 수가 없으니."

휙- 우당탕탕탕.

책상을 쓸어버리자 서책들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모두 중원에서 유명한 꽃에 관해 서술한 책들이었다.

인상을 찌푸린 나천우가 급히 승용각을 나가 내당으로 향했다.

" 누님. 누님 계십니까? "

" 천우야 들어와. "

나소이가 그를 보더니 걱정스러운 듯 다가왔다.

" 무슨 일이 있니? "

" 누님. 혹 바깥쪽은 분홍색이고 안쪽은 흰색인 꽃을 아십니까? "

" 꽃이라... "

골똘히 장고에 잠겼지만 그런 꽃은 기억에 없었다.

" 그런 꽃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것 같은데... 그런데 갑자기 그 꽃은 왜 찾는 거니? "

" 하하하. 아무것도 아닙니다. "

순간 정신을 차린 나천우가 웃음으로 얼버무렸다. 그러나 나소이는 계속 그를 쳐다보았다.

" 하하하. 만화각 월이가 그 꽃을 가져오면 꽃을 피워 주겠다고 해서... "

그가 쑥스러운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 원 녀석두. 난 네 표정을 보고 누가 죽은 줄 알았어. "

" 죄송합니다 누님. 아무리 찾아도 그런 꽃은 없길래. 분명 월이가 저를 놀리려고 그랬나 봅니다. 하하하. "

" 내가 한번 알아볼께. "

" 아.아닙니다. 그런 것으로 누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 전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

" 천우야- 천우야 - "

그녀가 불렀지만 나천우는 곧장 승용각으로 향했다. 그가 사라진 내당의 지붕 위에서 검은 그림자 하나가 빠르게 사라졌다.




***




나천우가 책상에 앉아 장고에 잠겼다.

곧 서랍에서 귀생포를 꺼내 품에 넣더니 밖으로 나갔다. 명진이 그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 어디 가십니까? "

" 알아 볼 것이 있다. "

" 설마 그 서고방에 가시는건 아니겠지요? "

" 맞어. "

" 네? "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명진을 바라보던 그가 우뚝 멈추어 섰다.

" 왜.왜 그러십니까? "

명진의 눈동자에서 전에 볼 수 없었던 청명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자신의 무공이 최소 한 두단계는 상승했을때 나타나는 청명광조였다.

" 뭐가 달라진 것 같은데? "

" 헤헤헤. 공자님은 눈도 참 좋으십니다. 어떻게 아셨습니까? "

" 뭐야? 말해 봐. "

" 그게 공자님이 제 몸속에 넣은 이상한 기운이 빠져나갔는데 그것이 제 혈도와 단전을 두드렸던 모양입니다. 남아 있던 용효단을 녹일겸 공자님도 잠이 드셨으니 그 옆에서 운기행공을 했는데 깨어나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하하하. "

" 내공이 늘었어? "

" 네.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일갑자 내공에서 용효단을 녹여 삼십년을 얻었고 공자님의 기운이 깨운 내공까지 합치면 이제 한 120년 정도는 됩니다. "

" 이갑자네. "

" 네. 그 동안 공자님이 주신 영단의 잠력들이 제대로 녹여진 모양입니다. "

" 그 동안 그 좋은 영단을 먹고 다 녹이지도 못했던 거야. 쯧- 하여튼... "

" 이게 다 공자님 덕분이지요. 그동안 공자님께 얻어 먹은 영단이 아니였으면 꿈도 못 꿔 볼 내공입니다. "

" 그러니 앞으로 잘해. "

" 네. 하하하. "

명진이 뒷목을 긁적이며 웃었다.

덥석-

나천우가 명진의 손목을 그러쥐며 맥문을 잡았다.

" 아.아니 또 왜 그러십니까? "

그가 내기를 끌어 올리자 흑광(黑光)으로 빛나던 기운이 명진의 맥문으로 쑥- 들어갔다가 다시 빠져 나왔다.

" 정말이네. "

" 아니 공자님. 아직도 저를 못 믿으셔서 이제 제 내공을 확인하신 겁니까? "

" 만사 불여튼튼. "

나천우는 영천신기로 혈도의 변화를 알아 본 것이였다. 하지만 그것을 모르는 명진은 자신을 믿지 못한다며 입이 한 자나 나와 있었다.

" 에휴- 그런데 공자님은 어떻게 다른 사람의 내공이 얼마인지 알아내시는 겁니까? 초고수라고 해도 대충 짐작만 할 뿐 정확하게 알아내는 것은 힘들지 않습니까. "

" 뭐긴 뭐야. 군식구들 때문이지. 나도 좀 더 연구를 해 봐야겠어. 군식구들에게 그런 능력이 있는 줄 몰랐으니. 양날의 검인 것 같아. "

" 그럼 기운을 보내 단전을 파괴할 수도 있고 그 기운으로 잠력을 찾을 수도 있다 그 말씀입니까? "

" 오늘은 제법 머리가 돌아가네. 후훗. "

" 내공이 높아져서 그런지 머리도 맑아진 것 같습니다. "

" 아직은 기운을 움직이는 것 밖에 못하지만 연구를 해 보면 이 녀석들이 왜 내 몸에 살고 있는지 알 수 있겠지. "

" 그런데 지금 영천신룡을 군식구라고 하신 겁니까? "

" 내 몸에 빌 붙어 살고 있으니 군식구지. "

" 전 그런 군식구라면 한 백마리는 키우고 싶습니다. "

" 기노인 옆에 있던 자에 대해 알아봤어? "

" 네. 민충이라는 자는 특이하게 벌레술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특별한 기록은 천의맹에 없었으니 지명수배자는 아닌 것 같고. 주위에 알아보니 3년전에 포목상을 하다 그만 뒀다고 합니다. 장사는 한 여섯달 정도 했고 사람들과 교류는 없었구요. "

" 사람들과 교류도 없었다는데 어떻게 알아냈어? "

" 저희가 갔던 그 사당 근처에 양봉장(養蜂場)이 있는데 지금은 거기서 살고 있습니다. 사당 근처를 뒤지다 그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리로 가보니 사람은 없고 벌레만 득실거렸지요. 이상한 노인이 산에서 꿀을 만든다고 하길래 조사를 해 보니 예전 포목상 주인이라 합니다. 신분은 확실하게 있었습니다. 문서상에는요. "

" 포목상은 왜 닫았데? "

"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벌레들이 많이 꼬이니 사람들이 기피한 것이 아닐까요. "

" 꿀이라... "

" 네. 그 꿀이 천의맹 찬각에도 들어오지요. "

" 이번엔 찬각의 시녀장한테서 알아냈지? "

" 아.하하하. "

소공자의 말대로 그는 사당 근처를 뒤지다 양봉장으로 연결된 노인의 흔적을 찾았다. 그 자가 다루던 혈왕귀미가 심상치 않아 서책을 뒤적이니 충술(蟲術)이란 요상한 수법이었다. 본 명칭은 충검지하귀술이라는 것인데 벌레술로 더 알려져 있었다.

주변을 살피다 그 꿀이 천의맹에 납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녀장을 만나 그에 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느새 서고방이 보이는 마을 외각에 도착했다.

" 정말 괜찮겠습니까? "

" 아직 우리가 저들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을 모를 거다. "

나천우가 서고방을 알게 된 것은 삼년전이었다.

환영술에 필요한 귀식도구개론학이란 서책을 찾고 있었다. 환술에 필요한 여러가지 도구들을 서술한 책이니 어찌 보면 무공서보다 구하기 힘든 것은 당연한 일.

그러다 우연히 오랜된 서책을 취급하는 곳이 있다 하여 찾아 왔는데 그곳이 바로 서고방이었다. 시장에서도 외각에 자리잡고 있던 터라 그 동안 눈에 뜨이지 않았는데 우연히 미곡상 주인이 하는 말을 듣고 찾아갔다가 그 곳에서 귀식도구개론학을 구하게 되었다.

그 후로 서책이 필요할 때면 늘 그곳으로 갔었다. 한 동안 뜸하긴 했지만 그 곳의 주인인 기노인과는 안면은 트고 지내는 사이였다.

그런데 얼마전 사당에서 본 그는 자신이 알던 기노인이 아니였다. 귀갑환영술을 한 번에 알아보았으니. 분명 보통 노인이 아닌 것은 확실했다. 하지만 그 꽃에 관한 서책을 찾기 위해서는 이곳 만한 곳도 없었다.

기노인과 자신은 아무런 은원이 없으니 평소처럼만 행동 한다면 아무런 문제 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기노인이 천이영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가.

벌써 13년전에 함구령이 내려졌다 했으니 지금은 그곳에 대해 아는 자를 찾기가 힘들다. 은근슬쩍 운만 잘 띄운다면 오히려 정보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 곳의 소식을 물을 정도면 분명 천이영산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을 테니. 그러나 혈왕귀미를 다루는 요상한 노인이 마음에 걸리니 방도를 찾아야 한다.

" 하지만 공자님이 소공자라는 걸 알고 있으면 어떡합니까? 그러지 마시고 제가 그 꽃에 관해 알아 보겠습니다. 척 봐도 보통 노인네들이 아닌 것 같은데. 조심하셔야.."

" 명진. "

" 네 공자님. "

" 만약 너보다 강한 자를 만나면 어떻게 할 거야? "

" 그야 도망가야지요. "

" 싸워 보지도 않고? "

" 목숨은 소중한 겁니다. "

" 보통 무사들은 목숨보다 명예를 소중히 하잖아. "

" 그거야 보통 무사들이죠. "

" 넌 보통 무사가 아니란 소리로 들리는군. "

" 저도 협을 중시하는 무사이긴 하지만 제 목숨이 더 소중합니다. "

" 예전부터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 명진은 왜 그리 목숨을 아끼지? "

" 목숨을 아끼는 것은 모든 사람의 본능입니다 공자님. "

" 아니. 유독 그런 것 같아서. "

" 하하하. 전 지켜야 할 것이 있거든요. 그래서 제 목숨을 함부로 다룰 수가 없습니다. "

" 그렇군. "

명진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의 하나뿐인 여동생 명이를 말하는 것이리라.

나천우가 잠시 장고에 잠겼다.

" 역골공이 필요하다. "

" 아니 또 훔치시게요? "

"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역골공으로 유명한 문파를 찾아봐. 꽃에 관한 서책만 구하면 바로 갈 수 있게. "

" 네 공자님. "

어느새 서고방에 도착했다.

- 명진은 밖에서 기다려. 혹 다른 노인이 나타날지 모르니.

- 알겠습니다.

명진의 신형이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 기노인 있는가? "

" 도련님 오셨습니까? 한동안 안 뵈시더니. 껄껄껄. "

" 일이 좀 있었어. 혹 꽃에 관해 서술한 책이 있는가? "

" 어떤 꽃을 말씀하십니까? 모란화와 동백화에 관한 책은 있을 겁니다. 아주 유명한 책인데 지금은 찾는 사람이 별 없어 이 곳이 아니면 구하기 힘들지요. "

기노인이 구석으로 가 책장을 뒤지더니 먼지가 폴폴 날리는 작은 서책 두권을 가지고 나왔다.

" 이것 말고는 없는가? "

" 말씀만 하시면 노부가 한번 알아봐 드리지요. 특별히 찾으시는 꽃이 있으십니까? "

" 바깥쪽은 분홍색이고 안쪽은 흰색인 꽃을 찾고 있네. 이름은 모르겠어. "

순간 기목성의 눈빛이 번쩍이더니 촌각도 안되어 사라졌다.

" 흠. 그것만으로는 찾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

" 잎은 긴 타원형으로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인데. 혹 이름을 아는가? "

" 말씀하시는 걸로 봐서는 흔한 꽃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

기노인이 안으로 들어가며 책장에 꽃혀 있는 책들을 반씩 뽑았다.

" 여기도 없구먼. 아. 저기에 놔두었나."

기목성은 내기를 끌어올려 주변을 살폈다. 분명 고수가 주위에 있는 것이 느껴졌다. 하나의 기척을 제외하고는 다른 것은 느껴지지 않으니, 분명 저 도령의 호위무사일 것이다.

' 그래. 괜히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 없지. 저 놈은 워낙 이상한 것에 관심이 많은 자 아니던가. 저자가 서향(瑞香)에 대해서 알리가 없을 것이야. 그것을 어디서 봤는지 그걸 알아봐야겠구먼. '

" 찾으시는 책이 없는 것 같으니. 제가 좀 더 알아보고 연락을 드리지요. 어디로 연통을 넣으면 되겠습니까? "

" 내가 다시 찾으러 오겠네. "

" 편하실때로 하십시오. 다른 필요한 것은 없으십니까? "

" 있기 하네만... "

' 분명 그 꽃에 대해 알고 있는 눈치다. 지금 기노인과 싸운다면 승산은 7할. 아직 저자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훗. 벌써 초진식을 펼쳐 놓았군. 책 하나만 더 뽑으면 진식이 발동하겠어. 서고방 안에 진법이라. 흠... 싸운다면 필시 피를 볼 것인데. 피를 보지 않고 입을 열 방법을 찾아야겠군. 흠. 어떡하나...'

" 조금 더 둘러보고 갈테니 자넨 할 일 하시게. 필요한게 있으면 부를테니. "

" 그리하십시오. "

' 저 놈이 오늘따라 이상하군. 뭔가 감추는게 있는 것 같은데. 서향에 관해서 물어본 것도 이상하고. 예감이 좋지 않아. 흠. 어떡하나... '

기목성은 서향이라는 말을 듣고 서고방에 진식을 펼쳐 놓았다. 이제 서책 한 권만 뽑으면 진법이 발동될 것이다. 허나 섣불리 움직여 먼저 정체를 들어내고 싶지는 않았다. 아직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 하하하. "

" 껄껄껄. "

둘을 그렇게 마주보며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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