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HanB 님의 서재!

라스트 하트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HanB
작품등록일 :
2018.04.10 00:53
최근연재일 :
2018.05.18 12:05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38,530
추천수 :
249
글자수 :
359,084

작성
18.04.10 11:35
조회
451
추천
5
글자
11쪽

8화

DUMMY

황태자의 궁 안에는 청색망토를 입은 기사들이 모두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었다. 카이던은 죽음의 궁이 되어 버린 곳을 뒤로한 채 달리고 있었다.


“비켜라!!”


서걱!!


“캐···캡틴 카이던이다!!!”


챙챙!!


“으아악!!!”


카론이 있는 정원으로 달려가던 카이던 앞에 검은색 갑옷을 걸친 군사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어디서 이런 많은 군사들이··· 분명 일반 군사들은 크림슨 제국에서 오지 않았을 텐데···’


“무슨 일이 있어서 막아라!!”


검은색 갑옷의 군사들은 길을 몸을 아끼지 않고 덤벼들었다. 카이던은 순간 눈을 번쩍였다.


“이놈들! 상인으로 변장한 채 들어온 놈들이구나! 크림슨 기사단은 미끼였어!”


그렇다. 크림슨 기사단을 데려온다고 하자 그곳에만 신경이 곤두세워졌을 때 일반 군사들은 상인인 척 들어온 것이었다. 분명 출입을 통제했겠지만 안에서 데로아 공작이 힘을 썼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카이던은 더욱 급하게 움직였다. 철의 가면이라 불리는 전략가 베르마스 공작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비키거라!!”


촤아악!!


카이던의 자비 없는 검 아래에는 이미 시체가 수북이 쌓여있었다. 결국 군사들은 도망쳤고, 카이던은 정원을 향해 열심히 달렸다. 그러나 쉽게 보내주지 않을 생각인지 그에게 화살이 날아들었다.


쌔액!!


“흡!”


카이던의 영역보다 더욱 먼 거리에서 화살이 날아왔기 때문에 카이던은 감각적으로 느끼며 화살을 겨우 피해냈다. 아마 카이던 정도의 운동능력이 없었다면 달리는 도중 그대로 화살에 머리가 관통되어 버렸으리라.


“카포크 백작··· 자네마저···.”


100m 정도 되는 거리에 화살을 쏘아낸 순해 보이는 얼굴의 카포크 백작이 미소 지으며 서있었다.


“역시 피하시는군요··· 캡틴 카이던.”

“자네의 충성심이 겨우 이정도인가! 카포크 백작!!”


큰 활을 들고 서있는 카포크 백작이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캡틴 카이던! 세상은 충성심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당신은 모르겠죠! 저는 당신과의 임무로 산적을 소탕할 때 다친 상처로 더 이상 화살을 정확하게 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충성심으로 일했지요. 하지만 저에게 돌아온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결국 가문은 박살이 나버리기 직전 이었죠···”


카포크 백작은 소리쳤다. 그의 목소리는 악에 찌들어있는 듯 했다.


“그러나 그때 저를 도와준 것은 캡틴 카이던 당신이 아니라 크림슨 제국이었어!! 나는··· 결국 크림슨 제국과 손잡기로 결정했고, 거액의 돈을 받았지.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당신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려고 왔다.

“···제안···이라고?”


“후후··· 그래··· 캡틴 카이던! 당신이 평생 만질 수 없을 만큼의 돈을 줄 테니 황태자를 암살하는데 동참해라!”

“···.평생 만질 수 없는 돈이라··· 어느 정도 인지 궁금한 걸?”


카이던은 이 상황이 재밌다는 듯 카포크 백작에게 다가갔다.

“가··· 가까이 오지마라!!”


카포크 백작은 들고 있던 활을 카이던에게 겨누며 소리쳤다. 그러나 카이던은 멈추지 않았다.


“얼마나 줄 수 있는데?··· 어!!?”


탱!!


카포크 백작은 카이던이 고함치자 놀라며 활의 시위를 당겨 쏘았다. 그러나 카이던은 예상했다는 듯 옆으로 이동하며 피하고는 검을 휘둘렀다. 자비란 없었다. 그는 화난 듯 했다.


서걱!


카이던의 검 한 방에 카포크 백작의 목이 잘려나가며 머리가 날아갔다.


“얼마를 주든··· 아니 크림슨 제국을 다줘도··· 그런 제안이라면 사양이라고!”


타다닥!!


카이던은 급히 정원을 향해 뛰었다. 하늘 위에는 보름달이 둥글게 떠있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카론님!!”


*


같은 시각, 정원 앞에서는 오르시스 공작의 검이 카론을 향해 떨어졌다.


“죽어라!!”

“겨우··· 이런 곳에서 죽을 것 같아!!?”


챙!!


카론은 오르시스의 검을 비스듬히 막아낸 후 오히려 공격을 퍼부었다. 아무리 캡틴 카이던과 수련했다고 하지만 너무 강했다. 오르시스 공작은 어렵게 공격을 막아내며 놀랐다.


“겨우 13살의 꼬맹이한테 이정도의 검술이···”

“내 이름은 꼬맹이가 아니다. 오르시스!! 내 이름은 키슈타르 제국의 카론이다!”


채챙!!


“크윽!”


“하앗!”


서걱!!


카론의 검에 오르시스 공작의 오른팔이 잘렸고, 카론은 오르시스 공작의 머리를 걷어차 기절시킬 정도의 충격을 주었다.


퍽!!


“큭··· 어떻게···”


자리에 쓰러진 오르시스 공작의 뒤에 창을 든 청색망토의 기사와 같은 망토에 칼을 든 데로아 공작이 나타났다. 데로아 공작은 오르시스 공작의 상처를 보고 분노하며 소리쳤다. 카론은 허무한 듯 말했다.


“데로아 공작··· 당신도···”

“오르시스 공작! 이······ 꼬맹이가! 죽여라!!”


창을 든 기사는 데로아 공작의 명령에 카론에게 달려갔다. 그의 표정은 싸늘했다.


휘리릭!!


창을 든 기사의 나이는 30대 초반으로 보였는데 무척 강했다. 아마도 데로아 공작의 수호기사 단장인 듯 했다. 카론은 그를 어디선가 본 거 같았다. 그러나 그를 떠올릴 여유 따윈 없었다.


채채챙!!


“큭···”


카론은 신음을 내며 뒤로 밀렸다. 그러나 창을 든 기사는 봐줄 생각이 없는지 더욱 압도적으로 공격해왔다. 변칙적인 창의 공격에 익숙하지 않은 카론은 놀라며 왼쪽 가슴으로 날아오는 창을 겨우 피해냈다.


하지만 창을 끝까지 따라왔고 결국 왼쪽 어깨에 창이 박혔다가 빠져나왔다. 불로 지지는 고통에 카론이 비명을 질렀다.


“크악!!”


비명을 지르고 있는 카론을 기사는 냉정하게 쏘아보며 쉴 틈을 주지 않았다. 카론은 왼손에 있던 검을 오른손으로 옮기며 창을 회피했다. 아직 카론의 눈빛은 죽지 않았다.


‘찬스는 단··· 한번!’


계속해서 창을 피하던 카론이 검을 휘둘렀다. 너무나도 허점이 많은 공격이었다. 창을 든 기사는 비웃으며 창으로 검을 쳐내었다. 그리고는 창을 카론의 심장을 향해 찔러 넣으려는 순간 눈앞이 아찔해졌다.


파지직!!!


카론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역시 마법을 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나 보군.’


“읍?!!”


창을 든 기사는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놀라면서도 창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카론은 이미 그 자리를 벗어나 창을 든 기사의 하체 쪽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그리고는 검을 심장에 찔러 넣었다. 지금까지의 움직임은 미끼였던 것이다.


“···.꼬맹이! 꼬맹이! 자꾸 꼬맹이라고 하는데!! 내 이름은! 카론이라고!!”


푸욱! 파지지직!!!


“크아악!!!”


창을 든 기사의 심장을 검이 관통하며 전류를 뿜어내자 창을 든 기사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그러자 놀란 것은 데로아 공작이었다.


“아··· 아니!! 겨우 13살의 꼬맹이한테!”


“후··· 데로아 공작! 이제 여기까지 하는 것이 어떤가!”


카론은 지친기색을 그리 보이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아주 힘든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노칠 데로아 공작이 아니었다.


“흐흐흐··· 그 잘난 혓바닥을 뽑아내주마···”


데로아 공작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검을 뽑았다. 데로아 공작은 기사에게 은퇴했지만 기사들 사이에서 이름 있는 기사였다. 카이던 때문에 밀려났지만 그는 괜히 공작으로써 이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청색 망토를 휘날리며 데로아 공작이 카론에게 다가갔다.


“나를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꼬맹아!! 난 오르시스와 다르다!!”

“어쩔 수 없지···”


카론은 데로아 공작의 실력에 대해들은 적이 있기에 처음부터 오른손으로 검을 잡고 왼손을 그 위로 포개어 조금이라도 밀리지 않게 검을 휘둘렀다.


챙!! 파지직!!


“큭!! 꼬맹이가 잔재주 따위 부려봤자 여기까지다!”


데로아 공작은 이정도 전류로는 막아 낼 수 없는 기사였다. 카론의 검이 튕겨나가며 카론은 뒤로 날아갔다.


“이럴 수가··· 헉헉···”


카론은 지친 몸을 이끌고 일어났지만 더 이상 데로아 공작의 검을 막아낼 방법이 없었다.


‘젠장! 겨우 이런 곳에서!! 난 멈춰야하는 것인가!?’


“흐흐!! 죽어라!!”


휘이익!!


“빌어먹을!!”


제논은 눈앞에서 날아오는 검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그러나 데로아 공작의 검은 카론의 눈앞에서 멈추었다.


쾅!!


일부로 멈춘 것이 아니었다.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혀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 이건!”


데로아 공작은 검을 거둔 후 다시 내려쳤지만 보이지 않는 벽은 쉽게 부서질 생각을 안했다.


그때였다.


파지직!!


“크윽··· 설마!!”


공중에서 번개처럼 강력한 전류가 데로아 공작을 강타했다. 눈살을 찌푸리며 데로아 공작은 한 곳을 바라봤다. 그리고 표정이 굳었다.


“제가 조금 늦었군요··· 학학!!”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궁입구 방향에서 나무지팡이를 빛내며 백색 로브를 입은 베론이 웃으며 있었다.


*


“루드 후작님, 언제쯤 공격하면 됩니까? 몸이 근질근질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조금만 참게. 라터··· 자네는 늘 흥분하니까 일을 망치는 걸세. 그러니 이번 같은 중요한 작전에는 내가 투입된 것이 아니겠는가.”


카론이 있는 정원 입구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수풀 안에서 얼굴이 거무튀튀하고 전신이 근육으로 가득한 대머리의 남자.

라터는 커다란 검을 어루만지며 옆에 있는 작은 체구에 중년의 남자 루드 후작을 다그치듯 말했으나 루드 후작은 굵은 목소리로 라터를 자저했다. 그러던 중 백색 로브를 입은 자가 정원입구에 나타났다. 라터는 눈을 빛내며 말했다.


“저자가 분명 4대 현자 중 1명인 베론 썬 샤리나스죠?”


루드 후작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백현자라 불린 만큼 백색 로브를 입고 있군··· 우선 첩자로 만든 멍청이들이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자구···”

“하아··· 그냥 공격하면 안 됩니까? 지금 백현자 한 명의 전력이라면 저 혼자서도 가능합니다!!”

“음···.”


루드 후작은 베론을 쳐다보더니 굵은 목소리로 말했다.


“좋은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 라터! 크림슨 제국의 크림슨 기사단 제 2부대 블랙스타 부대의 힘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 후후···”

마침내 공격 준비 명령이 내려진 것에 라터는 기뻐하며 루드 후작의 전략을 들었다.

“흐흐···. 알겠습니다. 베론은 제가 잡을 테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라터는 늘 이랬다. 강한 자들과의 결투가 시작되면 긴장보다는 흥분이 되었다. 거기에 원래 뛰어난 실력에 자신보다 강한 자들과의 승부에서 승리해오면서 수많은 경험까지 갖추고 있는 기사였다. 몇 분 뒤 현자라는 베론의 목을 들고 있을 라터를 상상하며 루드 후작은 미소 지었다.


“자! 몸 풀 시간이다!!”

“우오오!!”


루드 후작을 제외한 블랙스타 기사단이 베론이 있는 정원을 향해 달려 나갔다. 그 모습에 루드 후작은 정원을 노려보았다.


“자··· 날뛰어라. 크림슨 제국의 검은 사자 라터!”


작가의말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45 희망녀
    작성일
    18.05.11 13:05
    No. 1

    읽고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HanB
    작성일
    18.05.11 14:55
    No. 2

    늘 감사합니다. 희망녀님! 희망녀님도 좋은하루 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bl****
    작성일
    18.05.13 03:41
    No. 3

    읽기 시작했더니 멈추기가 힘들어요~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여기까지 읽었어요.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되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HanB
    작성일
    18.05.17 00:20
    No. 4

    너무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니 제가 다 기분이 좋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라스트 하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82화 1부 완결입니다! 18.05.17 362 0 -
공지 라스트하트! 매일 12:05, 19:30 에 찾아뵙겠습니다! +1 18.04.24 415 0 -
82 82화(1부 完) +3 18.05.18 367 1 11쪽
81 81화 18.05.17 345 1 14쪽
80 80화 18.05.17 359 1 15쪽
79 79화 18.05.16 350 1 17쪽
78 78화 18.05.16 349 1 19쪽
77 77화 18.05.15 367 1 21쪽
76 76화 18.05.15 389 2 15쪽
75 75화 18.05.14 387 3 14쪽
74 74화 18.05.14 415 1 14쪽
73 73화 +3 18.05.13 405 2 23쪽
72 72화 +1 18.05.13 414 1 14쪽
71 71화 +1 18.05.12 409 3 21쪽
70 70화 +1 18.05.12 400 3 17쪽
69 69화 +1 18.05.11 416 4 7쪽
68 68화 +3 18.05.11 428 4 7쪽
67 67화 +1 18.05.10 419 3 9쪽
66 66화 +1 18.05.10 430 2 9쪽
65 65화 +1 18.05.09 408 2 8쪽
64 64화 +1 18.05.09 426 2 8쪽
63 63화 +1 18.05.08 413 2 7쪽
62 62화 +1 18.05.08 420 1 9쪽
61 61화 +1 18.05.07 432 1 10쪽
60 60화 +1 18.05.07 417 1 10쪽
59 59화 +1 18.05.06 557 1 8쪽
58 58화 +1 18.05.06 410 1 7쪽
57 57화 +1 18.05.05 410 2 9쪽
56 56화 +1 18.05.05 417 1 7쪽
55 55화 +3 18.05.04 434 1 9쪽
54 54화 +1 18.05.04 425 1 9쪽
53 53화 +3 18.05.03 418 2 8쪽
52 52화 +3 18.05.03 418 1 7쪽
51 51화 +1 18.05.02 437 2 8쪽
50 50화 +1 18.05.02 626 2 8쪽
49 49화 +1 18.05.01 428 2 8쪽
48 48화 +1 18.05.01 434 2 8쪽
47 47화 +1 18.04.30 435 2 8쪽
46 46화 +3 18.04.30 439 3 7쪽
45 45화 +1 18.04.29 441 2 8쪽
44 44화 +1 18.04.29 457 3 11쪽
43 43화 +1 18.04.28 456 3 8쪽
42 42화 +1 18.04.28 435 2 10쪽
41 41화 +1 18.04.27 454 2 9쪽
40 40화 +1 18.04.27 476 2 11쪽
39 39화 +1 18.04.26 619 2 9쪽
38 38화 +3 18.04.26 442 2 9쪽
37 37화 +3 18.04.25 452 3 8쪽
36 36화 +1 18.04.25 423 3 8쪽
35 35화 +3 18.04.24 488 3 8쪽
34 34화 +3 18.04.23 747 5 9쪽
33 33화 +2 18.04.23 444 5 7쪽
32 32화 +3 18.04.22 496 5 7쪽
31 31화 +3 18.04.22 482 5 7쪽
30 30화 +1 18.04.21 486 5 7쪽
29 29화 +3 18.04.21 475 5 7쪽
28 28화 +2 18.04.20 494 5 9쪽
27 27화 +3 18.04.20 458 5 9쪽
26 26화 +2 18.04.19 469 5 7쪽
25 25화 +3 18.04.19 472 5 8쪽
24 24화 +3 18.04.18 492 5 7쪽
23 23화 +1 18.04.18 469 4 8쪽
22 22화 +3 18.04.17 483 4 7쪽
21 21화 +1 18.04.17 465 4 11쪽
20 20화 +3 18.04.16 479 4 11쪽
19 19화 +1 18.04.16 470 4 11쪽
18 18화 +3 18.04.15 460 3 8쪽
17 17화 +1 18.04.15 472 4 7쪽
16 16화 +3 18.04.10 487 4 9쪽
15 15화 +3 18.04.10 478 4 7쪽
14 14화 +3 18.04.10 468 4 10쪽
13 13화 +5 18.04.10 814 4 10쪽
12 12화 +4 18.04.10 513 4 8쪽
11 11화 +4 18.04.10 487 4 7쪽
10 10화 +4 18.04.10 477 4 12쪽
9 9화 +4 18.04.10 458 4 11쪽
» 8화 +4 18.04.10 452 5 11쪽
7 7화 +4 18.04.10 471 5 7쪽
6 6화 +2 18.04.10 454 5 7쪽
5 5화 +4 18.04.10 452 5 8쪽
4 4화 +4 18.04.10 468 5 8쪽
3 3화 +4 18.04.10 535 4 7쪽
2 2화 +4 18.04.10 603 6 8쪽
1 1화 - Prolgue. +10 18.04.10 906 7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