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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 님의 서재!

라스트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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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
작품등록일 :
2018.04.10 00:53
최근연재일 :
2018.05.18 12:0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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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24
추천수 :
249
글자수 :
359,084

작성
18.05.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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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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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82화(1부 完)

DUMMY

“여어! 소년.”

“···.레이룬. 나한테 볼 일이라도 있나?”


제논은 반갑다는 듯 웃고 있는 레이룬을 슬쩍 보더니 무표정으로 물었다.


“차갑구만~ 우리 같은 팀이라구?”

“에로 아저씨! 오랜만이네요!”

“후후··· 날 보고 싶었나보군. 괴력 소녀!!”

“뭐라고요!”


프리페는 발끈하며 덤벼들었지만 레이룬은 기분 좋은 산책을 하듯 피하며 말했다.


“지하 콜로세움에 대해 알고 있나? 제논군?”

“······.그냥 결투만 하는 곳은 역시 아니었나보군.”

“당연하지. 이곳은 포인트라는 것이 존재하는 일종에 숨겨진 콜로세움. 그 포인트를 졸업하는 날까지 얼마나 모으는가··· 그것이 지하 콜로세움의 전통이라고 하더군.”

“포인트···라···”

“어차피 알게 될 것이니 하나 더 정보를 주도록 하지.”“에로 아저씨··· 움직임이 더 좋아진 것 같은데? 전보다 더 빨라진 느낌이야.”“뭐든지 많이 먹어대는 괴력 소녀 쪽이 느려진 것 같은데?”

“으아아!!”


프리페는 분노하며 가속했다. 그녀의 주먹은 정확히 레이룬의 가슴에 명중했으나 레이룬은 미소 지으며 사라졌다. 가속한 프리페보다 더욱 빨랐다는 것이다.


쓰담쓰담.


“헤···.가 아니고! 에로 아저씨!!···. 흥!”


레이룬은 멍하게 있는 프리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잠시 놓친 사이에 당했다는 것을 알아차린 프리페는 소리를 지르더니 볼을 부풀리면서 흥!하고 말하며 자리에 앉아 고개를 돌려버렸다.


“끝났나?”

“후후··· 오랜만에 움직이니 상쾌하군.”

“···.레이룬. 내게 이런 정보를 주는 이유가 뭐지?”

“그건···”


레이룬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대답했다.


“우린 팀이잖아?”

“팀이랑 관련이 있나보네.”


“후후후!! 역시 제논군이군. 정답을 맞힌 대가로 곧 알게 되겠지만 미리 정보를 주도록 하지. 지하 콜로세움에서는 매일 다른 종목의 경기가 시작된다네. 그리고 재밌는 것은 그 중 하나인 팀별 결투지. 어째서 우리들에게 팀을 정해준 것일까? 그것은 지하 콜로세움에서 필요하기 때문이라네.”

“팀별 결투라···”


제논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아쉬운걸?”

“왜··· 그렇게 생각하지?”

“같은 팀원끼리는 싸우지 못하잖아.”


피식.


레이룬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대단한 녀석이군. 이 녀석.’


“그건 걱정 하지 않아도 될 듯 하군. 1:1 개인전이나 3:3 팀전 경기도 존재하니.”

“···알겠어. 이번에는 내가 질문해도 될까?”

“좋을 대로 하게나.”

“포인트··· 라는 것을 모으는 의미를 알고 싶다.”

“후후···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하지 않을 뻔 했군.”


레이룬은 주먹을 쥔 채 손을 들어 올리더니 검지 손가락만 꺼냈다.


“포인트 랭킹 1위에게는······ 황궁의 보물창고에서 두 가지를 골라서 가져갈 수 있다고 하더군. 그 어떤 것이라도 말이야.”


“헤에··· 거긴 뭐 좋은 것이라도 있나보군?”

“물론! 과거 영웅들의 물품이나 유품은 물론 엄청난 금은보화나 세상에 나오면 안 되는 무시무시한 것들까지 봉인된 곳이 바로 그곳이지!”


‘레어벨류도 있겠군.’


“그건 꽤나 흥미가 생기는 정보군.”

“후후··· 소년이라면 역사상 가장 높은 20000 포인트를 넘길 수도 있지.”

“레이룬. 말해준 김에 자세히 얘기해봐. 어떤 경기들이 있는지.”


레이룬은 아직 준비 중인 콜로세움 안을 바라보더니 제논의 옆에 앉았다.


“대신 조건이 있네. 제논군. 쟤네의 목적을 말해주게나.”


“···나의 목적?”


“제논군. 나는 자네에 대한 정보를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네. 그런 만큼 자네의 정체가 궁금해서 그런 것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일세.”


제논은 더 이상의 거짓말은 레이룬에게 전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능적으로 느꼈다.


“어머니의 유언···이다.”

“···.그렇군.”


제논은 어머니인 루나의 말이 떠올랐다.


‘베론··· 부탁이 있어요···’

‘카론이 성인이 되면··· 미라클 아카데미에 입학 시켜주세요···’


레이룬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대답해주지. 어떤 경기들이 있는지.”


레이룬의 주먹이 들어 올려졌고, 그는 손가락을 하나 펼치며 설명했다.


“첫 번째. 이곳에서는 매일 밤마다 다른 게임들이 펼쳐지며 매주 금요일에는 ‘포인트 게임(Point Game)’이 시작된다. 포인트 게임이란 현재 포인트 득점이 최고인 사람 2명에서 포인트를 걸고 게임을 하는 것. 종목을 정하여 게임이 정해지면 그 경기에 모든 학생들은 포인트 배팅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승자는 맞추면 걸었던 포인트의 2배를 획득하고, 실패하면 포인트를 모두 회수 당하지. 한 마디로 도박게임.”


“최대로 걸 수 있는 포인트는?”

“5000 포인트라고 하더군.”

“좋아. 두 번째는?”


제논은 흥미를 가진 듯 고개를 끄덕였다. 레이룬은 피식 웃으며 손가락 한 개를 더 펼쳤다.


“둘째, ‘팀 대항 게임’. 이 게임에는 지능, 상권, 결투 모든 계열이 참여하는 게임.”

“전략 전술이 중요한 게임이 되겠군.”

“물론, 듣기로는 공성과 수성전은 물론 해상전이나 서바이벌도 한다고 하더군.”

“해상전이라···”


제논은 해상전의 경험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경험해보는 것은 큰 자산이 될 것이 분명했다. 레이룬은 손가락 한 개를 더 펼치며 설명을 이었다.


“셋 째, ‘3:3 팀 결투(3 vs 3 Team Fight)’ 이것은 결투 계열만 참여 할 수 있다. 멤버는 팀과 상관없이 참가자들이 각자 정하는 것. 방식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군.”

“그래. 다음은?”

“넷 째. ‘1:1 토너먼트 결투(1 vs 1 Tournament)’ 이것 역시 생략하도록 하지. 이제 마지막인가? 마지막은··· 지능과 상권계열만 참여할 수 있는 ‘미라클 게임(Miracle Game)’.”

“미라클 게임?”


레이룬은 다크블루색의 머리칼을 긁적이더니 흑색 뿔테 안경을 고쳐 쓰며 말했다.


“미라클 아카데미에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게임이라고 하더군. 나도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고도의 전략 게임이라고 하던데 자세하게는 모르겠다.”

“흠··· 결투 계열은 참여하지 못한다니 아쉬운데?”

“후후··· 욕심쟁이군. 완전···”


모자 없는 것이 어색한지 레이룬은 머리칼을 만지작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포인트 랭킹 1위··· 기대해보도록 하지.”

“···.”


제논과 프리페는 어디론가 걸어가는 레이룬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포인트 1위··· 가능할까?”

“제논이라면··· 가능할꺼라 생각해.”


프리페는 제논을 믿었다. 끝을 알 수 없는 강함. 그것이 바로 제논이라는 느낌.


“그럼 내일부터는 나도 참가해야겠군.”


제논은 눈빛을 번뜩였다. 황궁안의 보물이 무엇인지도 궁금했으며. 많은 강자와도 계속 싸워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


휘이잉!!


베론은 철저하게 베일에 싸여져 있는 사막지역을 뒤지고 있었다. 지독한 모래바람이 계속해서 몰아치고 있었지만 베론은 현자라고 불리는 뛰어난 마법사였다. 그의 주변에는 두꺼운 쉴드가 있어 그의 걸음은 강력한 모래바람이라도 막지 못했다.


‘강력한 마법이 느껴지는데···’


베론이 천천히 마력의 근원지로 계속해서 걸어갔다. 그의 눈앞에 띈 거대한 유적지는 거센 모래바람이 끝난 듯 조용히 지고 나서였다.


“이거 참··· 이런 곳에 숨겨놓으니 못 찾지.”


유적지를 보며 감탄하던 베론이 건물 내로 들어갔다. 내부에는 여러 벽화들이 그려져 있었고, 그 안에는 지하공동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였다.


“제발 이곳에 있길.”


지하로 내려가며 베론은 벽화를 유심히 보았다. 벽화에는 전신 곳곳에 호랑이와 비슷한 무늬가 잔뜩 그려진 이들이 있었다. 신기하게도 그들은 엉덩이부근에 꼬리가 있었다. 인간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다른 존재. 붉은 눈의 마스터 나이트. 아르시온 템플린에게 들었던 바로는 네루스 족이라 불리는 종족이였다.


“맞게 찾아온 것 같은데···”


베론의 걸음이 빨라졌다. 지하공동을 밝히는 그의 마법이 여기저기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점점 벽화의 내용이 변해가기 시작했다. 처음엔 왕이라도 모시는 듯 몇몇 이들이 무릎을 꿇고 섬기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제는 서로 싸우고 이긴 자가 왕이 되는 듯 했다.


“!!”


벽화를 보던 베론의 표정이 변했다. 인간이 벽화에 떡하니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인간은 네루스 족들과 싸우기 시작했다. 흥미진진해지는 벽화의 이야기를 따라 계속 움직이던 베론의 걸음이 딱 멈추었다.


“있었다···.”


지하공동의 끝자락. 청록색의 영롱한 빛이 지하공동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무덤들이 쭉 나열되어있었다. 피라미드식의 무덤. 그리고 그 정점에는 그토록 찾던 이가 있었다.


‘살아있나?’


베론은 즉시 피라미드의 꼭대로 올라갔다. 그리고 안착하였을 때 인간을 볼 수 있었다. 아니 인간과 가깝다고나 할까? 생김새는 이제 막 20대 중반의 청년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의 눈이 떠졌을 때 그 생각을 버려야했다. 그는 인간처럼 느껴지지 않는 금빛 눈을 가지고 있었으니깐.


번쩍!

콰콰쾅!!!


평범하게 누워있던 그가 눈을 뜨자 지하공동 전체가 흔들렸다. 그는 베론을 보며 피식 웃었다.


“성공했나보군. 아르시온.”

“···베론이라 합니다. 인사드립니다. 에칠라님.”

“고생많았다. 베론이여.”


그는 죽은 듯이 누워있던 자세를 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강대한 마력의 폭풍이 지하공동을 헤집기 시작했다.


“일어나라! 네루스 족들이여! 오래된 잠을 깰 때가 왔노라!!”


파지지직!

콰콰콰콰콰쾅!!!!


베론이 무덤이라 생각했던 모든 무덤들이 금이 가고 부서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벽화로 보던 네루스 족들이 천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하나하나가 뛰어난 전사들이 가지고 있는 날카로움이 느껴져 베론은 깜짝 놀랐다.


‘만약 이 자들이 대륙에 나간다면···’


베론은 침을 삼켰다. 베론이 느낀 네루스 족들의 실력이라면 대륙을 호령하며 다닐 정도로 강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확실하게 느껴지는 5명의 네루스 족. 그들은 장로라고 불리는 듯 다른 네루스들이 경의를 표했다. 그들의 실력은 현 대륙의 캡틴들과도 붙어볼만한 정도로 강해보였다.


“베론이여.”

“예. 에칠라님.”

“아르시온은 어디에 있나?”

“현재 저의 주군의 몸속에 계십니다.”

“호오. 주군이라. 어떤 사람인가?”


베론은 학학 웃으며 설명을 이었고, 그것을 듣던 에칠라가 말했다.


“이 또한 운명이지. 우리의 사냥이 끝나면 그대의 왕국 재건에도 힘을 실어주겠네. 우리를 돕게.”

“알겠습니다.”


베론은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내밀었다. 에칠라가 그 손을 잡고 흔들고는 말했다. 그의 전신에서 강대한 마력의 폭풍이 터져나갔다.


“···자! 마룡 사냥 시작이다!!”

“와아아아아아!!!!!”


지하공동이 터져나가라 소리를 지르는 네루스 족들. 그들을 보며 베론도 주먹을 꽉 쥐었다. 이제 드디어 한 걸음 나간 것이다. 그의 머릿속에 두 사람이 떠올랐다.


‘카이더스님. 카이던. 이제 시작입니다.’


작가의말

공모전 마지막날이 밝았네요. 1부가 끝났습니다! ㅠㅠ.. 매일연재라 매우 힘들었지만 함께 달려주신 독자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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