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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 님의 서재!

라스트 하트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HanB
작품등록일 :
2018.04.10 00:53
최근연재일 :
2018.05.18 12:0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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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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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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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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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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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81화

DUMMY

“마지막 수업은 들어도 되고 듣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

“난 들을 거야.”

“난 듣지 않는다.”


5번 팀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그들은 교실 앞에 서서 간단히 대답했다. 레이룬의 말에 제논은 고개를 끄덕였고, 다우어는 뒤돌아섰다. 칸과 노킬버그는 교실 안으로 들어가는 제논을 따라 들어갔고, 다우어는 레이룬을 강렬하게 쏘아보더니 한마디하고는 사라져버렸다.


“잠 잘 시간 없을 것이다. 오늘부터.”


레이룬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교실로 들어갔다. 교실 안에는 이미 헤일러가 미소 지으며 서있었다.


“자! 여기까지만 학생을 받도록 하죠.”


헤일러는 가지고 있던 기다란 나무지팡이를 들었다.


번쩍! 화르륵!!


교실 안은 한순간에 불덩이가 날아다니며 더워졌다. 그리고 나무지팡이를 흔들자 불덩이가 스르르 사라지며 푸른색 덩어리가 생겨났다.


스르르···.


“멀티 마법사군?”


레이룬은 자리에 앉으며 피식 웃었다. 보기 드문 능력자들이 이곳에는 많았기 때문일까?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자신이 보였기 때문이다.


“반갑습니다. 헤일러입니다.”


푸른색 덩어리가 더웠던 교실안의 온도를 시원하게 바꾸어 주더니 헤일러의 목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헤일러는 기분 좋은 미소를 띄며 말을 이었다.


“이번 수업에서 가르쳐 드릴 것은 대륙에 존재하는 마법사에 대한 것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마법사는 단 한 명이나 두 명까지만 키울 수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아십니까?”

“······”


몇몇 학생들은 알고 있는 듯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법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헤일러는 손으로 심장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마법사라는 것은 피나는 노력으로 혹은 재능으로만 선택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선 알아야할 것은 인간의 신체에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기’라는 것은 오직 심장에만 저장할 수 있습니다. 심장에 기를 많이 저장할 수 있을수록 즉! 기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클수록 높은 수준의 마법사가 되어 많은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죠.”


“기를 어떻게 저장하지??”


팔짱을 끼고 수업을 듣던 큰 덩치의 페일이 굵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헤일러는 그의 말을 들었는지 간단하게 설명했다.


“마법에 대한 이해도와 자신의 특성에 맞는 마법과 몸이 일체화 되었을 때 기를 저장할 수 있는 그릇이 커집니다. 그릇이 커지니까 기가 많아지고 보다 강력한 마법사가 될 수 있죠.”


“그럼 현자라는 마법사는 어느 정도 그릇을 가진 거냐?”


페알은 직접적으로 눈을 빛내며 물었다. 그도 알고 있는 현자가 있기 때문이다.


“현자라 불린 사람들 혹은 불리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마법은 마스터의 경지에 오르고 다른 마법들조차 최상급 마법사들과 동일할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쉽게 말하자만 심장이 보통사람이 1개라면 그들은 2개라고 보셔도 될 것 같군요.”


헤일러는 교실 안이 조용해지자 다시 말을 이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궁금하셨을 테죠. 어째서 마법사는 제자를 1명 혹은 2명만 육성할 수 있는가?··· 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마법사는 심장에 쌓아놓은 기를 지식을 가진 제자에게 양도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제자는 마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하며 신체 역시 스승이 되는 마법사의 특성과 동일해야합니다. 화염의 마법사가 제자에게 기를 줄 경우 제자는 화염마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은 물론 화염에 친화력 또한 있어야하죠. 그러니 신체적으로 재능이 있지 않는 한 불구덩이에서 오랫동안 수련을 해야 합니다.”


“수련이라는 말은 불구덩이 속에서 1년 정도 있어야한다는 얘기인가?”

“네, 그런 셈이죠. 자연스럽게 마법을 터득하는 이는 100년에 한 명 있을까 말까하는 천재정도··· 그 외에는 보통 수련을 통해서 친화력을 올리고 지식을 쌓아올립니다.”

“그럼 왜 3명 이상은 육성하지 않지?”


페알 옆에서 헤일러를 유심히 지켜보던 칸이 물었다. 헤일러는 칸을 잠시 바라보더니 대답했다.


“그것은 스승이라는 사람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수련을 어느 정도 쌓은 제자에게 스승은 기를 양도하여 제자의 성장을 돕습니다. 이때 기를 양도하면 자신의 그릇이 줄어듭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높은 수준의 마법사조차 1명에게 기를 양도하면 절반정도 기를 한 번에 양도하게 되어 몸이 버티질 못 할 수도 있으며 운이 좋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제논은 고개를 끄덕였다.


‘베론이 늘 전류를 내게 쏘았던 것도 이유가 있었군. 기를 양도 받은 기억은 없으니 자연스럽게 터득한 케이스···인가?’


“질문은 없습니까?”

“······”


헤일러는 손뼉을 치며 인사했다.


“질문이 없다면 이번 주의 수업을 끝내겠습니다.”


헤일러가 인사하고는 밖으로 나갔고, 학생들은 저마다 흩어져 교실 밖으로 나갔다. 제논은 방으로 돌아가 침대에 누웠다.


‘3개월···. 나 자신을 단련해야한다.’


제논의 주먹이 쥐어졌다.


“저녁이 되면 가보아야겠군··· 지하 콜로세움.”


*


미라클 아카데미 스카이 시티의 밤은 지하 콜로세움이 바로 축제의 장소다. 표면적으로 들어나지도 않으며 종목에 따라 세이브 홀도 사용할 수 있다. 그 말은 자신의 실력을 점검도 할 수 있고, 실력을 키울수도 있으며 구경도 할 수 있다.

게다가 강자가 넘쳐나며 미래의 라이벌들이 이곳에 모여 있었다. 단연컨대 이곳의 밤은 최고다.


“멋지군.”


제논은 프리페와 함께 지하로 내려왔다. 지하결투장 입구에는 S클래스라는 표지판과 함께 후벨이 서있었다.


“왔군. 이미 오늘의 종목은 시작되었다.”


후벨은 입구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던 듯 엄지손가락으로 안을 가리켰다.


“와아아!!”

“페알 학생과 레나 학생의 대결!! 슬슬 결판이 날 것 같은데요!!”


안으로 들어간 제논의 눈에 들어온 것은 지하 콜로세움이었다. 경기장의 크기가 커서 당황했지만 관중석은 꽤나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C클래스와 B클래스, A클래스, S클래스의 건물 중심에 위치한 이곳은 모든 클래스들이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했다. 입구에는 3급 기사나 2급 기사가 지키면서 얼굴을 확인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섞여들 일은 없었다.


“오늘의 게임은 1:1 토너먼트 결투입니다. 오늘은 첫째 날이라 그런지 4명밖에 신청하지 않았지만 그 구성은 모두 S클래스!! 역시나 그 실력은 비슷비슷합니다!!”


콜로세움 중심부에는 레나와 페알이 서로 조금씩 상처를 입은 채 서있다. 이전까지의 전투가 꽤나 치열했는지 서로 눈치만 볼뿐이었다. 콜로세움에 입장하기전 세이브 홀이 존재하기에 상대방을 죽음에 이르게 하여도 뒤탈은 없었다.


‘너무 튼튼한데 저 녀석···.’


레나는 약점을 찾기 위해 페알을 관찰했지만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충분히 쓰러지고도 남을 피해를 입혔지만 아무런 이상도 없는 듯 괴물처럼 서있는 그는 알 수 없는 위압감을 풍겼다. 레나의 결심이 굳어졌다.


‘붙어서 죽도록 때릴 수밖에 없겠어!!!’


스윽!


레나가 자세를 바꾸었다. 본격적으로 수비를 버린 듯 눈을 빛냈다.


“하앗!!”


타다닥!!


레나는 바람 같았다. 그녀의 엄청난 속도에 페알은 광소하며 검을 휘둘렀다.


캉!!!


페알의 눈에는 바람 같은 그녀의 움직임 보이는 듯 했다.


“크하하!! 즐겁군!!”


카캉!!


빠르게 상황은 흘러갔다. 광소하며 레나의 공격을 받아내는 페알은 슬쩍 앞으로 움직이더니 레나의 공격을 정면에서 받아내며 검을 휘둘렀다.


‘헉!’


레나는 그 일격에 허리를 깊게 베이며 날아갔다. 그 순간 해설자가 소리쳤다.


“스··· 승부가 났습니다!! 승자는 페알 학생!!”

“와아아!!”

“대단하군요!! 자! 그럼 A조는 페알 학생이 올라갔구요··· B조 경기! S클래스의 라질 학생과 나시카 학생! 이거 기대되는 싸움이군요!”


제논은 경기 준비시간 동안 페알과 레나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렸다. 레나의 움직임은 확실히 빨랐다. 그러나 그녀의 공격을 막아내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면 주먹의 거리는 정해져 있다.


그곳에 맞추어 검을 휘두르면 되는 것이다. 페알은 그것을 완벽하게 해내었지만 레나를 공격하지는 못했다. 검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공격함에 있어서는 작고 가벼운 검보다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레나는 그것을 알기에 공격을 한시도 멈추지 않았다.


페알은 레나를 공격하기 위해 한 번의 기회를 노렸고, 그 방법은 그녀가 공격하는 방향으로 몸을 이동해 주먹의 공격력을 반감시킨 후 일격에 승부를 본 것이다.


만약 레나가의 공격력이 페알의 움직임에도 굴하지 않을 정도로 강했거나, 레나가 그 작전을 눈치 채고 마지막 일격을 페이크로 사용했다면 승자는 그녀였을 것이다.

‘페알이라는 놈은 역시 튼튼하군.’


제논은 페알과 잠시나마 전투했던 것이 기억났다. 분명 공격했지만 그는 별 타격 없어 보였던 그 모습.


‘2경기가 시작하는 건가···’


“자! B조 경기~~!! 시작합니다!!”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해설이 B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마법사인가···”


콜로세움의 안에 서있던 라질이 나시카가 들고 있는 지팡이를 보더니 자세를 잡았다. 나시카는 곧장 지팡이를 들더니 라질을 노려보며 외쳤다.


‘무기는 없다. 격투가인가. 그렇다면!’


“파이어 필드(Fire Field)!!”


화르륵!!!!


나시카의 지팡이가 빛나더니 라질을 둘러싸며 불의 벽을 만들었다. 누구나 당황했을 공격이지만 라질의 표정은 전혀 변화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그는 불길을 보며 웃었다.


“흐흐흐··· 미안하지만 상대를 잘못 만났군.”


라질은 불길의 벽이 닿지 않을 만큼 땅을 박차고 나시카를 향해 점프하더니 망설임 없이 발을 뻗었다. 그러나 그녀는 우아한 자태로 한 바퀴 뱅그르 돌며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건 제가 할 말인 것 같군요.”


화르르륵!!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지팡이에 맺힌 화염이 그녀를 맴돌았고, 그녀의 주위가 아름답게 타오르며 만들어진 붉은 막이 생성됐다.


“우습군.”


라질의 갈색부츠가 화염으로 타오르는 붉은 막에 직격했다. 분명 그는 타올라야 했다. 지켜보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는 전혀 달랐다.


쾅!!


“꺅!!”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그녀는 힘없이 날아갔다. 그래도 그녀는 금방 일어나며 냉정하게 분석했다.


‘벽에 발이 부딪친 순간··· 아니··· 그가 짧은 순간에 벽을 걷어찼어!?’


제논은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저 마찰력의 능력은 아주 까다롭군··· 부싯돌을 이용해 불을 지피 듯 불의 벽을 부싯돌처럼 사용해 날려버리다니··· 능력에 대한 이해도가 대단하네.”

“그런 게 가능해?!”


프리페는 제논의 옆에서 말도 되지 않는다는 듯 소리쳤지만 제논은 라질을 가리키며 말했다.


“하고 있잖아?··· 나도 믿기지는 않지만 말이야.”


라질은 멈추지 않았다. 나시카는 라질의 돌진에 급히 불의 벽을 재생성시켰다.


“멍하니 있는 시간이 있나보군!”

“파··· 파이어 쉴드(Fire Shield)!!”


화르륵!!!


“똑같은 반복일 뿐!”

쾅!!


‘도대체 뭐야!!’


불을 걷어차 버리는 남자라니 듣도보지도 못했다. 마찰력이라는 그의 능력을 모르는 그녀로썬 의문투성이인 전투였다. 그녀가 지팡이를 꽉 잡았다.


‘방어가 안 된다면··· 공격뿐!’


“파이어 러쉬(Fire Rush)!”


화르륵! 화르륵!!

파파팍!!!


나시카의 주변에 불꽃이 일렁이더니 여러 개로 무수히 증식했다. 그리고 일정량이 쌓였는지 그녀의 지팡이를 따라 라질에게 빠르게 쏘아져 날아갔다.


‘후후··· 과연 S클래스군. 첫째 날부터 내 능력을 보여주게 될 줄이야···’


라질은 피식 웃더니 지면이 얼음바닥인양 미끄러지며 불꽃을 회피하기 시작했다. 나시카는 라질의 움직임을 보며 유추했다.


‘마찰력을 무시한다?······.’


“그렇다면··· 저도 제대로 상대하죠. 파이어··· 레인(Fire Rain)!!!”

“나시카 학생의 지팡이에 엄청난 기가 모이고 있습니다!!”


나시카는 주변에 있는 화염을 뭉쳐 하늘로 올려 보내더니 폭발시켰다. 화염계 마법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마법사만이 사용할 수 있는 광역 화염 마법!! 그녀 역시 진심이라는 얘기였다.


“흐하하하!!!”


라질은 쏟아지는 불의 비속을 뚫고 광소하며 돌진했다. 불의 비를 견디기 위해 그녀의 전신에는 이미 얇게 화염의 막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라질에게는 불의 비도 화염의 막도 소용없었다.


퍼억!!!!


강렬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 어떻게···?···”


나시카는 여기저기 강력한 화염에 그슬린 채 그녀의 뒤에서 발을 허리로 정확히 꽃아 넣은 그를 바라봤다. 분명 쉴드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어째 그 고강도의 벽을 뚫고 들어왔단 말인가.


“전력을 다해주었으니 답례로 가르쳐주지. 내 능력은 마찰력··· 너에게 달려가며 모은 마찰력을 화염으로 만들어 쉴드의 화염과 농도를 동일하게 만들었다. 이전에 너의 쉴드를 두 번이나 상대했을 때 이미 계산해두었기에 생각대로 역시 동일하거나 비슷한 농도의 불꽃은 쉴드가 전혀 방어하지 않더군.”


“마··· 말도안······”


털썩!!


“스··· 승자!! 라질 학생!!”

“와아아아!!!”


*


“대단하시네요.”


세이브 홀에서 라질에게 나시카가 인사말을 건넸다. 그에 라질은 하얀 머리칼 위로 녹색의 후드를 쓰며 대답했다.


“상대가 좋지 않았을 뿐이지··· 재밌었다.”


라질은 말을 하며 밖으로 나갔고, 나시카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이를 악물었다.


“다음번에는 제가 이길거예요···”


그녀의 갈색 머리칼이 찰랑였고, 눈동자는 이글이글 타올랐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으면 재밌어요와 선호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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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75화 18.05.14 386 3 14쪽
74 74화 18.05.14 415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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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2화 +1 18.05.13 41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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