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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 님의 서재!

라스트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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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
작품등록일 :
2018.04.1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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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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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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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DUMMY

클레드 대륙. 대륙의 이름으로 이 대륙에는 현재 5개의 제국이 있다. 아주 넓은 대륙이지만 5개의 제국이 있다는 것은 비좁은 것이 사실인지라 이들은 늘 서로를 견제했다. 제국들은 동서남북으로 자리잡아있으며 현재 대륙의 힘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비슷하여 누구도 먼저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4개의 제국들은 각각 동서남북을 지배했고 나머지 한 제국은 그 중심에서 있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그곳을 부수지 않을까? 그 이유는 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땅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힘이 아주 강력했기 때문이다. 역대 그 어떤 나라보다도 기술이 발달한 그 제국은 대륙의 중심에 있는 엄청하게 큰 베렐루아 평원에서 시작되었다.


지금으로부터 400년 전 그곳에는 범죄자들부터 기사, 용병, 마법사 등 갈 곳없는 이들이 도시를 만들었다. 이때만 해도 다른 나라에서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있었지만 지금이 기회라는 듯 그곳은 엄청나게 빠르게 성장했다.


그 이유는 바로 드워프들 덕분이었다. 도망을 다니던 몇몇 드워프들이 이곳에 숨어살면서 강력한 무기가 보급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그들은 왕국이 되었다. 도시 4개가 동서남북으로 나뉘어있고, 그 중심에는 왕궁이 들어섰다. 왕을 정하기 위해 이곳에서는 내전이 일어나는 듯 했지만 그 문제는 드워프가 나서서 해결했다. 바로 귀족제도의 폐지였다.


그리고 1급,2급,3급부터 9급까지 등급을 나누어 나라를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모두들 찬성했고 이름을 자유제국 디로인 왕국으로 만들었다.


드워프는 왕국의 초기부터 힘써주었던 인물들부터 실력에 따라 등급을 매겼다. 1급에는 대집정관, 기사단장, 현자를 지정했고, 능력에 따라 등급을 매겨주었다. 운영은 그들의 손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빛을 뿜을 돌(샤인스톤[Shine Stone])을 만들고, 폴리아드 탑과 현자의 탑까지 만들었다. 이제 이 곳 디로인 왕국은 모든 지역에서 지역으로 통하는 자유가 있는 나라로 인식이 생기면서 인구도 대폭 증가했다. 그리고 어느 날 드워프들은 우연히 괴리석을 몇 개 얻을 수 있었다.


신의 보석이자 별의 기운을 가졌다고 불리는 괴리석을 가공했고, 당시 현자의 칭호를 받은 마법사와 캡틴의 칭호를 가진 기사도 작업에 참여했다. 그리고 그들은 기적을 이륙해내었다.


우선 그 중 하나는 대륙의 중심에 있는 아카데미 설립이었다. 그들은 이곳을 미라클 아카데미(Miracle Academy)라 이름 붙이고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곳은 정말 기적이 성공한 곳이기 때문이었다. 괴리석과 에펠리스의 조합에 현자가 직접 새겨 넣은 리저렉션 마법으로 완성된 것은 바로 리저렉션 필드(Resurrection Field)였다.


당시 부활에 관심이 많던 위대한 현자는 이 연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고, 괴리석의 능력과 합쳐지면서 미라클 아카데미 일부분은 어느 장소에서 목숨을 잃어도 다시 되살아나는 신비한 기적의 땅이 된 것이다. 위대한 현자의 이름은 테난으로 미라클 아카데미의 초대 교장이자 현자의 탑의 마스터였다.


그리고 미라클 아카데미를 세상에 공개했고, 결국 대륙이 인정한 최고의 아카데미로 뽑혔다. 대륙전체에서 미라클 아카데미로 사람들이 몰려들자 테난은 테스트 시스템을 만들어 등급을 추가시켰다.


이 등급은 대륙에서 졸업생이 어느 정도 인지 한 눈에 알 수 있었고, 어느 새인가 대륙에서는 미라클 아카데미의 높은 성적이 그들의 평가 기준이 되었다. 거기다 높은 등급은 1년에 몇 명 나올까 말까하는 수준이었기에 그 가치는 엄청나게 높았다. 입학은 18~32세 사이만 가능했고 귀족이든 평민이든 이곳은 제한이 없는 곳이었다.


두 번째 기적은 기차였다. 캡틴의 칭호를 가진 기사는 왕궁을 중심으로 왕궁 밖에 네모난 철로를 깔았다. 에펠리스로 만들어진 철로인 이상 웬만한 것에는 흠집도 나지 않을 것이다. 네모난 철로는 동서남북을 돌며 4개의 도시를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드워프들과 테난은 이곳에서도 활약했다. 괴리석과 에펠리스의 조합에서 만든 것은 계속해서 회전하는 톱니바퀴였다. 처음에는 그냥 실패한 연구라며 드워프들은 아쉬워했지만 테난은 무슨소리냐며 톱니바퀴로 기차설계도를 만들었다.


톱니바퀴가 무한히 회전하면서 맞물리는 또 다른 톱니바퀴로 인해 기관이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기차였다. 드워프들은 그의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내며 만들었고, 결국 대륙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이 기차는 에펠리스로 만들어져 녹슬지 않으며 톱니바퀴 하나로 멈추었다가 움직였다가하는 무한동력으로 만들어졌다.


이름은 앙고르겔 3호라 불리며 대륙은 또 다시 놀랐다. 말이 운송수단의 전부였는데 기차라니··· 현재까지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것들이 현실화되고 있었다. 여러 실험을 통해 빠른 속도와 좋은 승차감으로 앙고르겔 3호는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많은 귀족이나 기사들이 타고 다녔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동서남북에 4개의 역을 통해 쉬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아침이든 밤이든 운전하는 12명의 요원만 교대해주면서 하루라도 쉬지 않았다. 12명의 요원은 운전사와 기사들로 기사들은 항상 운전자를 보호했으며 그 안전성은 아주 완벽했기에 앙고르겔 3호의 명성은 나날이 높아져만 갔다.


마지막 기적은 정보길드 식스풋이었다. 대륙 중심에 있는 디로인 왕국은 이제 슬슬 무역으로 이름이 퍼져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 들어온 한명의 어쌔신이 길드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정보길드였지만 많은 어쌔신들이 모이고, 정보가 쌓이자 그들은 대륙 최고의 정보길드가 되었다.


대륙의 중심에서 엄청난 돈을 모은 정보길드는 경매시장을 곳곳에서 열고, 암시장을 창설했다. 각종 희귀한 무구와 장신구가 나타나자 대륙에서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기사는 무구를 위해, 귀족들은 장신구를 위해 상인은 더 비싼 값에 팔기위해 몰려들었다. 거기에 정보길드는 디로인 왕국에게 요구했다.


자신들이 이곳 디로인 제국을 수호하고 치안유지에 도움을 줄 테니 등급을 달라고 한 것이다. 그러자 당시 3명뿐이던 1급의 기사단장과 대집정관, 현자는 식스풋의 길드마스터에게 1급을 주었고, 국가의 운영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1급이 된 길드마스터는 어쌔신들과 뒷골목부터 시작해 모든 영역에 치안을 신경 썼다.


범죄자들 역시 이제 이 곳이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더 이상 사고를 벌이지 않고 살아갔다. 그렇게 디로인 왕궁의 치안은 완벽해졌고, 계속해서 기적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갔다. 그리고 왕국이 세워진지 100년 만에 단 한 개의 거대한 성이지만 제국으로 분류되며 가장 살기 좋고, 즐길 것이 많은 디로인 제국으로 거듭났다.


그 후, 제국이 된지 300년이 흐른 지금은 더욱 발전해 주변제국들로부터 늘 부러움을 받는 곳으로 성장했다. 범죄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합법적인만큼 정해진 법은 모두들 칼같이 지켜주고 있었다. 법을 어겨 이곳에서 쫓겨나거나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면 더 이상 살기 힘들다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식스풋의 블랙리스트에 오른다는 것은 어디를 가든 어떻게 도망치든 죽거나 움직일 수 없는 불구가 되었다. 물론 법을 어긴다고 바로 쫓겨나거나 블랙리스트에 오르지는 않는다.

어긴 법에 따라 별이 주어지는데 별은 1~20개까지 있으며 심하게 법을 어길수록 별의 개수가 많아진다. 한 명이 10개를 별을 받으면 큰 벌금이 주어지고, 15개가 되면 제국에서 쫓겨난다. 1개의 별을 없애려면 돈을 내야했는데 쌓일수록 비싸지므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법을 잘 지켜야했다.


블랙리스트는 별이 16개 이상이 되거나 제국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 체크된다. 16개 이상이라는 말은 즉 사형이었다.


하루는 캡틴의 칭호를 가진 엄청난 실력의 기사가 이곳에서 5급의 기사 5명을 베어버린 적이 있었다. 5급의 기사 5명이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었다.

결국 그 기사는 블랙리스트에 올라갔다. 그리고 그 기사가 블랙리스트에 오르고나서 하루가 지났다. 놀랍게도 그 기사는 두 손이 잘린 채 불구가 되어있었다. 그 기사는 미친 듯 웃으며 말했다고 한다.


“어둠에···.으흐흐··· 왕··· 으히히···”


그 기사를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만든 것은 몇몇 목격자에 의하면 단 한명이라고 한다. 캡틴의 칭호를 가진 기사와 단신으로 싸워 이긴 어쌔신··· 이 후 그 어쌔신은 식스풋의 길드마스터로 밝혀졌고, 그를 어둠의 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법이 존재하지만 계급이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자유제국··· 그곳이 바로 디로인 제국이었다.


*


“헤헷!”


밝은 햇살이 창문사이로 쏟아지는 넓은 방안에서 이것저것 옷을 골라보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은백색 머리칼을 길게 기르고 머리 끝부분을 곱슬로 마무리하였다.


키는 170cm정도 되어보였으며 신비한 은백색 머리칼에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조그맣고 아름다운 얼굴과 더불어 몸에는 건강미가 넘치는 듯 완벽하게 늘씬하면서도 굴곡까지 완연해 성숙한 여인의 향기도 풍기고 있었다.


그렇게 골라보던 그녀가 한 바퀴 빙글 돌며 거울 앞에 섰다. 그 순간 주변에서 그녀를 도와주던 하녀인 듯 한 이들의 입이 벌어진 채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야말로 여신 강림!


활짝 웃고 있는 아름다운 얼굴과 은백색의 긴 머리칼 아래로 흑색의 우아한 드레스와 꽃으로 장식된 브로치까지 있어 전신에서 빛이 나는 듯 했다. 진정 그 어떤 남자라도 홀릴 만큼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그녀의 뒤에서 하녀들은 멍하니 바라보며 말했다.


“역시 대륙 최고의 미녀 3명 중 한명답다···”

“누가 황녀님들 데려갈지 참 부럽다···”


황녀라 불린 그녀! 그렇다. 그녀가 바로 크림슨 제국에 한 명뿐인 황녀 루시아 폰 크림슨이다. 싱글벙글 행복한 표정을 지은 그녀의 앵두 같은 붉은 입술이 열렸다.


작가의말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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