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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 님의 서재!

라스트 하트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HanB
작품등록일 :
2018.04.10 00:53
최근연재일 :
2018.05.18 12:0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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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07
추천수 :
249
글자수 :
359,084

작성
18.05.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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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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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75화

DUMMY

“3차 테스트를 시작하겠네. 이번 상대는 정말로 쉽지 않을 걸세. 작년도 역시··· 허허···. 그래도 이번엔 기대해도 좋겠지··· 디로인 제국의 3급 기사 1명과 4급 기사 3명, 마법사 2명이 상대일세.”


“뭐라고?!”


레나는 미하이릭 교장을 쏘아봤다. 3급 기사도 버거운데 마법사까지 있다니! 이건 죽으라는 소리랑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질문은 받지 않겠네. 출발하시게나.”

“이··· 영감탱이가~!”


튀어나가려는 레나를 루시아가 붙잡으며 화사한 미소를 지었다.


“이기면 되잖아. 이기면! 헤헤···”

“언니··· 입에··· 경련이···”

“무슨 소리니? 레나··· 아무런 이상 없단다. 호호호!!”

“·········”


레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에 마지막 테스트인 이상 피할 마음은 없었다. 프리페 역시 같은 마음인 듯 고개를 끄덕이며 검은 문으로 다가갔다.


미하이릭 교장은 걱정하는 그녀들을 보며 속으로 웃을 따름이다.


‘허허··· S클래스는 쉽게 보내줄 수 없지.’


*


“이번에 마지막이군. 내가 처리한다.”

“흥! 빠져있어라!”“이 검둥이자식!!”

“뭐라!!”


제논과 다우어는 서로를 무섭게 노려보고 있었다. 마일은 익숙해졌는지 정면에 붉은 망토의 기사들에게 인사했다. 마일만의 독특하고 익살스러운 인사에 그들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반갑습니다. 저희는 올라갈 것이니 어서 오시지요오~~!”

“어떻게 살아남은 팀인지 궁금해질 정도구나!!”

“장난치느냐!!”


번쩍!!


붉은 망토를 펄럭이며 4명의 기사가 달려갔고, 뒤에서는 마법사가 나무지팡이를 번쩍였다. 그러자 마일은 달려오는 그들을 보며 간단한 전략을 세웠다. ‘미끼’라는 전략을.


빠른 속도로 마일에게 접근하는 기사들에게 마일은 가볍게 봉을 휘둘렀다.


“쇼타임! 이로군요오~~! 하하핫!!”“흡! 바닥!!”“점프해!”

마일의 첫 마법은 기사들의 발밑을 늪처럼 만드는 것이었다. 짙은 갈색 머리의 한 기사가 움푹 빠져드는 늪에서 점프했고, 마일은 재차 봉을 휘둘렀다.


“함정이랍니다아~!”

기사들의 착지지점에는 흙들이 뭉쳐 날카로운 창의 형상으로 변해있었다. 그러나 기사들은 예상했다는 듯 아무런 표정의 변화도 없었다.


화르륵! 쾅!


“아차! 마법사가 있었죠오~!”


기사들 뒤에 있던 마법사가 불덩어리를 던져 창을 부셔버렸지만 마일은 말만 놀란 듯 했을 뿐 모두 머릿속에 계산된 상황이었다.


“뻔한 마법은 통하지 않는다!!”


부웅!


‘뻔한 건 그 쪽이랍니다아··· 후후···’


2명의 기사가 부숴 진 창을 보며 흐뭇한 표정으로 착지하려는 순간 마일의 봉이 그곳들을 스쳐 지나갔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바닥이 쑥 꺼져버렸다.


“헉!”

“광대 같은 놈이!”

“저의 공연은 이걸로 끝이랍니다아~~.”


떨어진 2명의 기사는 머리 위를 무겁게 짓누르는 흙을 보며 마일을 저주했다.


‘악마!!’


꼼짝없이 당한 기사 두 명을 무시한 채 남은 두 명은 잽싸게 근접해왔다. 동료의 죽음보다도 지금은 승리가 우선되는 상황이었다.


화아악!!


기사들이 검을 휘두르는 순간 마일은 바닥의 흙을 쉴드마법처럼 만들었다.


서걱!

마일이 만든 흙의 벽은 기사들의 검에 의해 무참히 부셔져버렸다. 그리고 이제 기사들이 미소 지으며 다시 한 번 검을 휘두르는 순간 마일의 죽음은 정해져있었다. 마법사들은 근접전에 약한 것이 정석이기 때문이다.


“어··· 어디로!”


기사들은 황당했다. 흙은 베어버린 그 순간 고개를 들었지만 그 곳엔 마일이 없었다. 다만 제논과 다우어가 싸우고 있을 뿐이다.


“벌써 두 녀석이나 죽었잖아! 내가 하겠어!”

“네 실력으로는 무리다.”

“우릴 앞에 두고··· 그만 싸우던지 싸우다가 죽어버려라!!”


기사들은 분통을 이기지 못한 채 붉어진 얼굴로 검을 휘둘렀다.


챙!!


“이 녀석들···”

“방해하지 말지?”

“꺼져라.”

“호오··· 눈빛은 살아있구만. 피가 끓어··· 덤벼봐라!”


채채챙!!


기사들은 2명이 한 몸 같았다. 둘 다 실력이 아주 뛰어났으며 작은 실수조차 없었다. 기사들과 마주선 제논과 다우어는 서로 부딪치며 싸우느라 제대로 실력조차 못 내고 있었다.


“비켜!”

“너나 비키시지!”


챙챙챙!!!


“하하하!! 애송이 티가 아직 나는구나! 너희 정도는 A클래스도 아까워!!”


콰앙!!


“윽!!”


제논과 다우어는 기사들에게 밀려나던 중 뒤에서 날아온 불덩어리에 공격당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긴 빈틈을 노칠 기사들이 아니었다.

촤악!!


제논은 왼쪽 어깨를 길게 베였지만 입을 다문 채 몰아치는 기사들의 검을 받아냈다.


제논의 장기인 전류를 뽑아낸다면 확실히 유리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다우어 역시 산소를 긁어 산화반응을 일으키는 단검 시마릭을 사용하면 더욱 강했다. 그러나 그 힘은 전부 팀플레이에서는 좋지 않았다.


그 덕에 제논은 처음해보는 플레이를. 다우어는 단검의 날이 없는 뒤쪽부분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둘다 자멸하는 건 시간문제였다.


“1분 안에 승부는 난다! 애송이들!”


기사들은 과연 높은 등급답게도 단 한 번의 틈도 내보이지 않았다. 보통은 밀어붙이는 상황이라면 틈을 내보이기 일쑤다. 하지만 기사들은 전혀 달랐다. 오히려 더 했다.


화르륵!!


제논의 등 뒤에서 또 다시 불덩어리가 날아왔다. 이번에 불덩어리를 피하려고 하는 순간 기사들은 한 치 의 망설임도 없이 그 빈틈을 찔러올 것이다.


“빌어먹은 검둥이!!”


제논은 다우어를 흘깃 쳐다보며 눈을 빛냈다. 그리고 다우어는 고개를 미세하게 끄덕였다. 도저히 알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다우어는 제논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불덩어리는 멈추지 않고 제논의 등 뒤로 날아왔다.


‘너희들도 이 불덩어리를 피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


제논은 아주 큰 동장으로 불덩어리를 피했다. 완전한 빈틈! 마치 죽여 달란 소리 같았다. 기사들은 작은 동작으로 불덩어리를 피해 제논에게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 순간 다우어의 마스테리스가 시끄러운 금속음을 내뿜었다. 단 한 차례 다우어의 움직임을 놓친 것이 그들의 실수였다.


촤르르륵!!


“큭!! 이건!!”

“이런 체인 따위로 우릴 결박할 수는 없다!!”

“시끄럽군···”


기사들은 체인을 빗겨 내거나 피했지만 그들이 도착한 자리는 다우어가 유도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뒤로 섬뜩한 낫이 날아왔다.


서걱서걱!


“하아~~··· 이제 남은 건···”

“마법사···”


제논과 다우어는 동시에 정면에 서있는 마법사를 쏘아보며 말했다.


*


3층 홀의 중심에는 미하이릭 교장과 날개가 6장이나 달린 흑색 망토를 착용한 후벨이 서있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3차 테스트만 끝나면 S클래스의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C클래스부터 A클래스는 결투의 건물에 남아 6개월간 아카데미 생황을 하지만 S클래스는 본 건물에서 생활한다.


다른 종목의 S클래스 합격자들과 함께 말이다. 후벨의 임무는 S클래스 합격자를 본 건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교장님. 5팀 중 몇 팀일까요? 이번에는 실력이 좋은 이들이 많았으니 3팀은 나오겠습니까?”


후벨은 굵직한 목소리로 물었다. 평소에 과묵한 그는 감정을 잘 들어내지 않기로 유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제법 기분이 좋은 듯 했다. 매년 종목 별로 자존심싸움이 있기 때문이다.


‘작년은 우리의 참패였지···’


후벨은 작년에 결투 종목에서 3명의 인원이 합격했다며 기뻐했지만 지능과 상권 종목에서 각각 4명씩의 인원이 합격해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이번 상권종목은 2명만이 합격했을 뿐이다.

게다가 이곳에 오기 직전 들은 것으로는 지능종목 역시 합격자가 2명이란 것이다. 후벨로써는 1팀만 합격해도 승리는 보장된 것이다.


‘결투 종목은 역시 인재가 많지··· 후후후···’


“후벨 경, 자네에게 놀라운 사실을 하나 가르쳐 주겠네.”

“놀라운 사실···.?”

“이번··· 결투 종목의 A클래스는···.”


미하이릭 교장은 피식 웃었다.


“한 명도 없다네. 허허···”

“······.그렇다면 5팀 모두···”


끄덕.


후벨은 경악했다. 또 다시 기록에 없는 전후무후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15명이나 S클래스에 합격하다니···


‘이것 참··· 놀라운 녀석들이군.’


이제 S클래스 최다 합격 10명의 기록은 무너졌다. 새로운 15명의 기록이 세워졌기 때문이다.


“대단하지? 어쩌면 이번에 오는 녀석들은 역사를 다시 쓸지도 모르겠군··· 그런 예감이 들어···”

“교장님···.”


미하이릭 교장은 정말 오랜만에 진심으로 즐겁다는 표정을 지었다.


*


“마일!! 우릴 미끼로 쓰고 도망쳤겠다!!”

“죽여주지.”

“하하핫···. 갑자기 두 분의 팀플레이가 좋아지셨네요오···”


제논과 다우어는 양손을 흔들며 어색하게 웃는 마일을 쏘아보고 있었다. 마일은 서서히 물러났고, 제논은 다우어와 이미 상의한 듯 마일을 붙잡았다.


“너의 정체가 궁금했다. 마일!”

“감히 나를 미끼로 쓴 이상 이정도 정보는 줘야한다.”


‘무··· 무서워!!’


마일은 고개를 흔들며 저항했지만 제논은 꽉 붙잡은 채 절대 놓치지 않았다. 마일은 최후의 수단을 쓰기로 결정했다. 다우어의 손이 그의 가면에 닿기 직전에 마일이 소리쳤다.


“미··· 미라클!!”

“안 돼!”


푸른빛이 그들을 감싸는 순간 제논은 절규했다.


*


“아직 인가··· 마지막 팀은···”


후벨은 굵직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현재 1층 홀에는 4팀이 모두 도착해 있었다. 이제 남은 한 팀만 세이브 홀에서 나오면 되는 것이다.


‘터프한 남자 제논군··· 설마 떨어지진 않았겠지···?’


레이룬은 초조한 눈으로 세이브 홀을 쳐다봤다. 그가 아는 제논이라면 결코 이곳에서 떨어질리 없었다. 다른 쪽에서는 갈색 머리칼에 로브를 입은 나시카 데멜 역시 아무렇지 않은 듯 서있었지만 속으로는 계속 중얼거리고 있었다.


‘제논님~··· 제논님~~··· 제게 부탁하셔야죠~~!’


한편, 프리페와 레나는 왜 이렇게 안 오냐는 듯 한 표정이었다.


“역시 기다리게 하는 건 제논오빠가 최고네요.”

“그러게. 다우어도 같이 가놓고 일부러 시간 끄는 게 확실해.”


씩씩거리는 그녀들 옆에서 루시아는 이상한 느낌에 당황해하고 있었다.


‘내가 왜 걱정이 되는 거지?··· 제논은 카론이 아니잖아··· 그런데 어째서···’


루시아는 제논에게 도움 받은 기억도 심장을 두근거릴 정도의 충격도 없었다. 아무런 연관도 없는 그가 무슨 이유인지 계속 신경 쓰였다.


‘열심히 싸워서 머리가 이상해졌나보지뭐···’


루시아는 애써 외면하기로 했다. 그때였다. 후벨이 한마디 했다.


“왔군. 마지막 팀.”

“마일! 네 녀석!!”

“하하핫! 여긴 공공장소랍니다아~~!”

“귀찮군···”


세이브 홀을 빠져나온 마지막 팀이 S클래스에 합류하는 순간이었다.


*


“이제 본 건물에 도착한다.”


후벨의 굵직한 목소리가 지하터널을 가득 울렸다. 각각 4개로 구성된 아카데미는 결투, 상권, 지능의 종목으로 세 개와 그것을 통제하는 본 건물 한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하로 모두 연결되어있다.


각 건물 당 1층 홀에서 수도로 나가는 1개의 문이 있지만 학생들은 이곳의 사용이 철저히 금지되어 있어서 지하로 이동해야 했다. 여기저기 뚫려있는 지하 터널 곳곳에 지키는 기사들이 후벨이 지나갈 때마다 고개를 숙였다. 후벨은 디로인 제국의 최고급 기사인 2급의 기사다. 기사들의 선망을 받는 것이 당연했다.


“각자 입학 종이를 꺼내라.”


빛이 보였다. 지하 터널의 미로를 벗어나 드디어 본 건물 1층에 도착한 것이다. 지하 터널의 출구에는 3명의 기사가 서서 후벨에게 고개를 숙였고, 후벨은 살짝 고개를 끄덕인 후 학생들을 가르쳤다.


“확인 후 종이를 받아라.”


“예!”


기사들은 한결 같이 대답하고는 학생들에게 다가갔다.


“종이의 주인임을 밝히고, 종이를 주시오.”

“아아··· 간단하군.”


제논은 먼저 나섰다. 제논은 기사가 무엇을 원하는지 곧바로 읽었기 때문이다.


“나 제논은 이 종이의 주인이다.”


번쩍!


“좋소, 종이는 주면 되오. 다음!”


제논이 먼저 1층의 홀로 나왔다. 뒤에서 번쩍 거리는 것을 보니 앞 다투어 먼저 하겠다고 난리인 모양이다.


‘아카데미의 내부는 동일하군··· 저 동상은?···’


제논의 눈에 띈 것은 이전의 아카데미에서 볼 수 없었던 홀 중심의 동상이었다. 마법사인 듯 지팡이를 높이 들고, 소리치는 듯 한 위용 있는 모습이다.


“테난 썬 크루스커즈···”

“이 분은 미라클 아카데미의 창조자이시자 디로인 제국을 만드는데 최고의 공헌가인 테난 현자님이시지.”


제논의 옆에는 후벨이 팔짱낀 채 서 있었다. 제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이 사람이 앙고르겔 3호도 만든거지?”

“···.맞다. 테난 현자님이 어떻게 어디서 돌아가셨는지는 아직까지도 알 수 없다고 하지. 약 40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어쩌면 살아계실지도 모르지. 그 분의 시체는 아직까지도 발견되지 않았으니 말이야···.”


후벨은 거침없는 제논의 말투에 멈칫했으나 별로 상관하지 않았다. S클래스까지 오른 이상 바보는 아닐테니말이다.


“하나 묻고 싶은데···”

“···.좋다.”

“아아··· 궁금해서 말이야··· 3급 기사랑 2급 기사는 어느 정도 차이지?”


제논의 말에는 무시가 담겨있다. 후벨은 한 눈에 그것을 간파하고는 소리 내어 웃었다. 그리고는 날카롭게 제논을 쏘아봤다.


“걱정말거라. 꼬마야. 3급의 기사가 10명 있어야 2급 기사 1명과 붙을만 할테니··· 오히려 더 한 경우도 있고말이야···”

“잘됐네. 너무 따분할까봐. 걱정됐거든.”“다시 한 번 말하지. S클래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 크크큭···”


후벨은 재밌다는 듯 흰 치아까지 드러내며 미소 지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으면 재밌어요와 선호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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