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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살수왕지로(殺手王之路)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9.04.01 18:56
최근연재일 :
2019.07.11 17:00
연재수 :
83 회
조회수 :
155,886
추천수 :
2,096
글자수 :
559,034

작성
19.06.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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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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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5쪽

만남 3

DUMMY

천수신의의 말 한마디로 정체가 들통난 소정은 소호를 보며 양쪽 검지손을 맞물려 조물거리면서 헤헤··· 거린다.

소호는 기가 막혀서 소정의 얼굴만 쳐다보았다.

어쩐지 여자보다 더 예쁘게 생겼다고 했더니······.

그동안 속은 게 분했다.

감쪽같이 속인 것을 보면 이름이나 집이 어디인 줄도 아는 거 아냐? 하는 의심이 들었다.


“야, 너 이름이랑 집이 어디인지 다 아는 거 아냐? 기억이 안 난다고 나한테 사기치는거 아니냐고?”

“아닙니다. 형님. 저도 왜 남장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다만 정신을 차렸을 때 남장을 하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남자인 척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름이나 집은 진짜로 기억이 안 납니다. 믿어주십시오.”

“진짜야? 또 거짓말하는 거 있으면 너랑 안 다닌다. 알았어?”

“예. 더 이상 거짓말하는 거 없습니다. 그나저나 지금 이게 중요한 게 아니잖습니까? 어르신을 설득하는 게 더 급하죠.”

“아차차, 맞다! 어르신. 제발 좀 도와주십시오. 이 처자가 남장을 한 건 죄송합니다만 도중에 도적들과 싸우다가 머리를 다쳐서 기억이 안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남장을 하고 다닌 겁니다. 오해를 푸시고 도와주십시오.”

“뭐야? 기억이 안 난다고? 그래서 머리를 감싸고 있던 것이야?”

“예. 그렇습니다. 피만 안 나오게 지혈을 하고 다른 치료는 받지 못했습니다. 동생도 좀 봐주시고 제 의형도 봐주십시오. 어르신.”

“에잉···. 어디 이리와 봐!”


소정이 천수신의에게 가까이 가자 신의가 소정의 머리수건을 풀고 머리의 상처를 살핀다.

한참을 만지작거리면서 살피던 신의는,


“머릿속에 피가 고여 있구나. 침으로 피를 다 빼내면 서서히 기억이 돌아올 것 같구나. 이리 와서 누워봐.”


소정이 천수신의의 방으로 들어가서 누웠다.

신의는 침으로 머리를 폭폭 쑤셨다.

그 사이로 피가 흘러내린다.

소호가 흘러내리는 피를 수건으로 닦아주었다.

소정은 침으로 폭폭 쑤시자 아픈지 인상을 찡그리며 ‘아야야, 아이고, 아퍼라!’ 하며 시끄럽게 떠든다.

신의가 소정에게,


“이것아 좀 조용히 해라, 정신이 사납구나. 조금만 더 하면 피가 다 빠져나올 테니 좀 참아라.”

“예. 참겠습니다. 으으흑······.”


피가 꽤 빠져나왔을 때 침을 거두고 다른 침으로 이번에는 머리에 꽂는다.

그러자 소정이 슬금슬금 잠이 들었다.

그제야 신의가 물러났다.

소호는 이제 끝났나 싶어서 물어보았다.


“어르신. 이제 끝난 겁니까?”

“그렇다. 한잠 푹 자고나면 개운할 것이다.”

“그럼 기억도 다 살아나는 겁니까?”

“금방 찾을지 시간이 좀 걸릴지는 모른다. 오랫동안 피가 고여 있어서 아마 일어나자마자 기억을 찾지는 못 할 거야. 시간이 좀 걸리지 싶다.”

“예. 그렇군요. 그리고 제 의형도 좀 고쳐주십시오. 아까 동생의 말대로 다른 사람이 교주가 되면 중원을 일통하겠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의 교주를 고쳐주고 약속을 받으면 되잖습니까? 그러니 도와주십시오.”

“······!”

“어르신! 제발 도와주십시오.”

“그럼 네가 분명히 설득을 할 자신이 있는 것이냐?”

“예. 제가 꼭 설득을 하겠습니다. 그러니 고쳐주십시오.”

“독에 중독이 되었다고? 상태가 어떠하더냐?”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데 의형 말로는 오장육부에 다 퍼졌다고 합니다.”

“이미 오장육부에 다 퍼졌다면 내가 간들 고칠 수 있겠느냐?”

“신의 어르신께서는 살아만 있으면 누구든지 다 고칠 수 있다면서요.”

“그건 과장된 소문이다. 나도 못 고치는 병들이 있다.”

“설사 못 고칠지언정 진료라도 받아보게 하고 싶습니다.”

“흠······ 오냐, 한번 가보자!”

“헉, 진짜입니까?”

“그래, 진짜다. 이놈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은혜 정말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인사는 다 고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만약 너무 늦어서 못 고칠 수도 있으니까.”

“설사 그렇다 해도 감사합니다. 미련이 안 남게 진료를 해주셨으니 감사하지요. 언제 출발을······.”

“독이라고 하니까 여기서 몇 가지 준비해갈 재료가 있다. 무슨 독인지는 모르지만 마교의 교주가 몰아내지 못하는 독이라는 것을 보니 보통 독은 아니지 싶다. 약재를 준비하는 대로 가보자.”

“약재는 어디서 구합니까? 제가 가서 구해오겠습니다.”

“네놈이 약재에 대해서 무엇을 알아 구해와? 내가 움직여야지. 다 늙은 노인네를 그 먼 신강땅으로 보내면서 호들갑은······ 쯧쯧.”



그때쯤 소정이 신음을 흘리며 깨어났다.

소호는 소정이 정신이 들면 기억이 날 것이라고 생각해 유심히 살펴보았다.

소정은 일어나서 한참을 생각하더니 머리를 잡으며 끙끙 거린다.

소호가 소정에게,


“소정아, 기억이 안나?”

“응. 뭔가 떠오를 듯도 한데 뚜렷하게 떠오르지가 않아.”

“그럼 이름도 기억이 안나?” “내 이름이 뭐였더라···? 생각이 날듯하면서도 안 나네.”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생각해. 신의께서도 금방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셨어.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떠오를 것이라고 하셨으니 너무 조급하게 굴지마. 조만간 생각이 날거야.”

“그래, 알았어. 그런데 신의께서는 어디 가셨어?”

“신의께서 신교에 가시기로 하셨어. 약재를 준비해야 한다며 나가셨어.”

“다행이다. 잘 됐다. 신의께서 형님의 의형을 고쳐주시기로 한 거. 정말 다행이야.”

“그러게. 끝까지 안 고쳐주신다고 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신교에 가신다고 하니 얼마나 기쁜지. 하하하···.”


천수신의는 말린 약재중에서 필요한 것들을 고르고 산으로 가서 약초를 캐오기도 하면서 재료들을 준비했다.

며칠을 준비한 다음에 신교로 출발할 시간이 되었다.

소정은 며칠 동안 자신의 신분에 대해서 기억을 하려고 애를 썼지만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할 수없이 소정도 같이 떠나기로 했다.

소정은 가면서 소호에게 물었다.


“형님. 제가 신교에 가면 괜찮을까요?”

“그게 무슨 말이야?”

“아니··· 그게 저··· 신교의 사람들은 폐쇄적이라 모르는 사람이 가면 죽인다거나 감옥에 가둔다거나 하지는 않습니까?”

“얘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야. 아무나 죽이고 감옥에 가두지 않아.”

“아무튼 괜찮다는 거죠?”

“그래! 괜찮아. 걱정하지 말고 네 기억력이나 떠올려.”

“그게요, 아무리 떠올리려고 해도 기억이 날 듯 말듯 하고 안 떠오릅니다. 저도 궁금해 죽겠습니다.”

“에휴······ 그러게 왜 집은 나와서 고생이냐?”

“저도 이럴 줄 알았나요. 잘은 모르지만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으로 떠났겠죠. 이렇게 일이 꼬일 줄 알았으면 안 나왔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으이구, 추억거리 한번 대단하다.”

“헤헤······. 형님이랑 이렇게 다니니까 안심이 되고 신교에도 가보게 되고··· 형님이 아니었으면 언제 신교를 구경이라도 하겠습니까. 형님. 고맙습니다.”

“알면 됐다. 이화상아!”


소호와 소정이 툭탁거리며 길을 가고 천수신의는 한가한 걸음걸이로 걸어갔다.

말을 타고 가고 싶었지만 천수신의가 말을 탈 줄 모른다고 해서 그럼 마차를 빌리겠다고 하자 이렇게 걸어가면서 산천구경을 하며 가겠노라고 해서 할 수 없이 걸어가는 중이다.

소호의 솔직한 마음은 속이 타들어간다.

혹시나 그사이 할아버지가 독으로 고통을 겪지는 않을지, 독에 목숨이 위험한 건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그건 소호의 마음이고 소정이나 천수신의는 자신들과 상관없는 남의 나라 생각이다.

그렇게 걸어가기를 두 달하고도 보름이 지났을 때 드디어 신교에 도착을 했다.

정문에서 소호를 본 문지기가 얼른 문을 열어주었다.

소호는 이십대 초반의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다.

소호의 진짜 얼굴은 할아버지, 천우경 밖에 모른다.

이십대 초반의 평범한 얼굴이 교주의 의동생인 줄 안다.

군사가 구르다시피 하며 정문으로 마중을 나온다.

군사를 본 소호가 얼굴을 살피며 할아버지의 건강이 어떤지 궁금해 했다.

군사에게 소호가 물어보았다.


“군사님. 의형은 지금 어찌하고 계십니까?”

“······!”

“많이··· 안 좋으십니까?”

“아닙니다. 여기서는 조용히 가고 교주전으로 가서 얘기를 하세나.”

“아! 그렇군요. 제가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 너무 궁금하여 그만···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어서 가시지요.”


일행이 교주전에 도착을 하자 그제야 군사가 천수신의에게 인사를 한다.


“천수신의님. 이 먼 곳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곳이 교주전이니 들어가셔서 한번 봐주십시오.”

“흠흠······ 그래 어디 한번 보십시다.”


천수신의와 소호가 교주전으로 들어갔다.

방에는 할아버지 천우경이 가부좌를 한 상태로 앉아있었다.

소호가 할아버지를 부르면서 말을 건넸다.


“형님. 제가 천수신의를 모셔왔습니다. 눈을 뜨고 한번 진료를 받아 보시지요.”


교주 천우경이 눈을 떴다.

소호를 그리움이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고 천수신의를 바라본다.

천수신의 역시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서있다.

할아버지가 먼저 천수신의에게 말을 건넨다.


“신의.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독에 중독이 되었는데 한번 봐주실 수 있으신지요.”

“얘기는 동생한테 대충 들었소. 어디 한번 봅시다.”


할아버지가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웠다.

천수신의가 여기저기를 만지다가 침을 꺼내어 이곳저곳을 찔러본다.

한참을 진료를 본 천수신의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독이 오장육부에 다 침투를 해 있소이다. 한 번에 다 몰아낼 수는 없을 것 같고 시간을 두고 조금씩 해독해 봅시다.”

“해독을 할 수는 있는 겁니까?”

“독이 뭔가 했더니 시독에다 학정홍(鶴頂紅)과 무형독을 합해서 만든 독이구료. 이렇게 지독한 독을 만들다니. 쯧쯧··· 해독이 쉽지는 않지만 약재만 있으면 해독할 수 있소이다.”


듣고있던 할아버지와 소호의 얼굴이 대번에 밝아진다.

소호가 신의에게 말을 붙였다.


“다행입니다. 역시 천수신의십니다. 그런데 약재는 구하기가 힘들지 않을까요?”


걱정이 담긴 소호의 말에 천수신의는,


“혹시 몰라서 시독과 학정홍에 독은 약재를 준비해왔네. 그러나 무형독의 재료가 까다로워서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구먼. 우선 두 가지 독을 해독한 다음 재료가 구해지는 대로 무형독의 독을 해독하도록 하세나.”

“그렇게 해도 괜찮습니까?”

“무형독이 가장 까다로운 독이기는 하나 지금까지 억눌러 놓은 것을 보면 두 가지 독을 해독만 해도 지금보다 훨씬 움직임이 좋을 거야.”

“아! 감사합니다. 신의님.”


할아버지 천우경도 천수신의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신의님. 고맙습니다. 우선 두 가지 독을 해독하기만 해도 지금보다 움직임이 훨씬 좋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힘들었을 테니 오늘은 푹 쉬시고 내일부터 치료를 시작하시지요. 그리고 소호는 좀 남도록 해라.”


천수신의가 침술첩을 들고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소호는 할아버지에게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고 천수신의를 따라 나갔다.

밖으로 나온 소호는 군사에게 천수신의와 소정에게 방을 내주도록 하고 잘 대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군사는 걱정하지 말고 맡기라며 둘을 데리고 갔다.

다시 방으로 돌아온 소호는,


“할아버지, 그동안 눌러놓고 있느라고 많이 힘드셨죠?”

“힘은 네가 들었지. 천수신의를 찾아서 여기까지 데려오느라 고생이 많았구나. 고맙다. 소호야.”

“무슨 말씀이세요. 더 빨리 못 와서 죄송해요. 그래도 해독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에요.”


소호가 눈물을 흘리며 할아버지를 위로했다.

천우경은 소호의 눈물을 닦아주며 손을 잡았다.


“내가 하늘로 승천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이렇게 의젓하고 효심 깊은 손자를 다 보고. 소호야 애썼다.”

“아니에요. 할아버지. 독이 다 해독되면 우리 여행을 떠나요. 신교는 네 장로들이 알아서 하겠죠. 물 좋고 산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생각을 했는데 만약 해독을 못해서 그냥 할아버지를 떠나보내면 너무 서운할 것 같아요. 같이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산천구경을 해요.”

“오냐, 그러자꾸나. 우리 소호랑 여행을 떠나자. 그런데 아까보니 젊은 처자랑 같이 온 것 같던데 신붓감이냐?”

“예? 헐··· 신붓감은 무슨 신붓감입니까? 기억이 온전치 못해서 할 수 없이 데리고 온 겁니다.”

“응? 젊은 처자가 왜 기억이 온전치 못해?”

“천수신의를 찾으러 가는 길에 도적들과 싸우다 머리를 맞았는데 그 뒤로 기억을 못합니다. 다른 것은 다 아는데 자신의 이름과 사는 곳이 어디인지를 모릅니다.”

“얼굴은 못 봤지만 그거 참 안되었구나. 한창 좋은 나이에 기억을 못하다니. 그런데 예쁘냐?”

“아이 참, 할아버지도. 남장을 하고 다녀서 저는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나중에 천수신의가 말해주지 않았으면 지금도 남자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아니, 그래서 예쁘냐고?”

“어··· 그게··· 좀 예쁘기는··· 합니다. 성격이 조신하지 못해서 그렇지 얼굴은 그냥저냥 괜찮습니다.”


말을 하는 동안 소호의 얼굴이 붉어진다.

소정이 여자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더워진다.

지금까지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처음 보았을 때 무슨 남자가 여자보다 더 예쁘냐 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빙긋이 웃으면서 소호를 쳐다본다.

소호가 할아버지의 눈과 마주치자 버럭 화를 낸다.


“아이 진짜, 할아버지. 지금 남의 처자 얘기를 할 때입니까? 내일부터 치료를 할 생각을 하셔야지.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할아버지 몸만 생각하세요. 아셨죠?”

“그래, 그러마. 그런데 왜 화를 내는 것이냐? 얼굴도 빨개진 것 같고··· 마음에 드는 처자인가 보구나.”

“아닙니다. 그런 거. 진짜로 기억을 못해서 할 수 없이 데리고 온 겁니다.”

“그래, 알았다. 일단 치료부터 받고나서 얼굴을 보자. 우리 소호의 신붓감이 맞는지 아닌지. 허허허······.”



< 만남 3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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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정보가 새고있다 2 19.06.03 1,152 19 15쪽
66 정보가 새고있다 1 19.06.02 1,204 22 15쪽
65 의문의 문파 2 19.06.01 1,281 14 15쪽
64 의문의 문파 1 19.05.31 1,400 19 16쪽
63 설득 2 19.05.30 1,296 19 15쪽
62 설득 1 19.05.29 1,445 25 16쪽
61 황궁으로 가다 2 19.05.28 1,420 22 14쪽
60 황궁으로 가다 1 19.05.27 1,479 22 15쪽
59 새로운 육신 2 19.05.26 1,599 21 13쪽
58 새로운 육신 1 19.05.25 1,644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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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천마의 분노 2 19.05.23 1,451 21 14쪽
55 천마의 분노 1 19.05.22 1,547 22 13쪽
54 북해빙궁 2 19.05.21 1,494 22 14쪽
53 북해빙궁 1 19.05.20 1,487 23 15쪽
52 마교잠입 3 19.05.19 1,545 19 15쪽
51 마교잠입 2 19.05.18 1,560 22 17쪽
50 마교잠입 1 19.05.17 1,588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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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뇌혈강시 2 19.05.15 1,598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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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새로운 천마 1 19.05.07 1,839 25 15쪽
39 특급살수의 첫번째 임무 3 19.05.06 1,759 25 13쪽
38 특급살수의 첫번째 임무 2 19.05.05 1,738 25 15쪽
37 특급살수의 첫번째 임무 1 19.05.04 1,895 25 14쪽
36 고문을 당하다 19.05.03 1,711 2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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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파천영혼(播遷靈魂) 1 19.04.21 2,247 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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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삼급살수 4 19.04.19 2,139 27 14쪽
21 삼급살수 3 19.04.18 2,122 29 16쪽
20 삼급살수 2 +2 19.04.17 2,221 26 15쪽
19 삼급살수 1 19.04.16 2,199 32 14쪽
18 배화교의 신녀 3 +2 19.04.15 2,167 31 14쪽
17 배화교의 신녀 2 19.04.14 2,164 28 13쪽
16 배화교의 신녀 1 +2 19.04.13 2,286 29 17쪽
15 쫒고 쫒기다 +2 19.04.12 2,297 29 15쪽
14 신교의 결정 +2 19.04.11 2,462 28 17쪽
13 살수훈련 2 +2 19.04.11 2,399 31 15쪽
12 살수훈련 1 +2 19.04.10 2,487 28 14쪽
11 암천3 19.04.09 2,482 29 15쪽
10 암천 2 19.04.08 2,594 34 16쪽
9 암천 1 19.04.07 2,758 3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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