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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살수왕지로(殺手王之路)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9.04.01 18:56
최근연재일 :
2019.07.11 17:00
연재수 :
8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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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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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6
글자수 :
559,034

작성
19.04.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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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글자
16쪽

삼급살수 3

DUMMY

소호가 계속 꽃을 쳐다보자 백사는 크게 화를 내었다.

마치, 자신의 것을 탐한다는 뜻인 것 같았다.

소호는 시선을 바꿔 방석에 있는 책에 시선을 두었다.

책의 제목은 ‘암천무상신공’이라고 적혀 있었다.

소호는 여기에 앉아있던 사람이 암천과 관계가 있는 사람인가보다고 생각했다.

이미 아는 무공인데 여기에 따로 적혀있는 게 좀 이상했다.

책을 살펴보니 첫 장에 편지글이 적혀있었다.


[이 글을 읽는 연자여! 그대가 암천의 사람이기를 바라노라.

나는 살수왕으로 불렸던 등일락이라고 한다.

살수로 중원에서 활동할 때 무당산을 지나며 한 노도사를 만났다.

그 도사는 수명이 다하여 화광반조의 상황이었다.

그는 현수진인이라고 하면서 한권의 무공비급을 주었다.

자신의 생애 중 마지막 순간에 만난 것도 인연이라며.

혹시 후인을 둔다면 나중에 인연이 닿는 무당파의 후배에게 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난 살수로서 무공이 무척 약했다.

그래서 늘 암수를 써야만 하는 내 입장에서 노도사의 무공은 불감청(不敢請)이언정고소원(固所願)이었다.

도가계열의 무공은 이름이 적혀있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이름을 암천무상신공이라고 지었다.

살수로서 너무 과한 무공일 정도로 상승의 무학이었다.

노도사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당파가 잘 보이는 곳에 묻어드리고 무공을 익히기 시작했다.

5년을 익혀서 8성에 달했고 살수로서는 엄청난 무공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굳이 비겁하게 암수를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내 무공은 점점 대성을 향해 나아갔다.

그리고 역용술의 무공인 천면조변(千面造變)을 우연한 기회에 얻게 되어 매번 얼굴을 달리하니 나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세상 사람들은 나를 살수왕이라는 거창한 별호를 주었다.

나이가 들어 암천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후학을 양성하다 어느 날 인생이 무상하여 이곳저곳을 다니던 중 이 동굴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 살면서 그동안 내가 경험했던 모든 것들과 암천무상신공의 깨달음이 부족했던 부분들을 적어 놓았다.

맨 끝장에는 역용술의 내공심법과 구결을 적었다.

역용술을 익히게 되면 여벌의 목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용하게 사용하기 바란다.

암천무상신공은 알면 알수록 수준 높은 무공이라는 생각과 함께 살수에게는 참으로 과분한 무학이었다.

이 동굴에서 나가 내가 깨달은 심득을 암천에 전해줄까 하다가 그냥 이곳에 남겨 놓기로 했다.

인연이 있는 자가 얻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다.

이곳에는 천년화라는 꽃이 있다.

천년에 한번 꽃을 피우는 천년화가 있었지만 내가 있을 때는 꽃을 피우지 않았다.

다만 백사 한 마리가 지키고 있더구나.

백사는 천년화의 영기를 받아 살아가는 것 같았다.

혹시 연자가 들어왔을 때 꽃이 피었다면 꽃을 취하라.

꽃을 취할 때는 뿌리까지 다 먹어야 효과가 좋다.

천년화는 구음절맥이나 태양절맥이 있는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약재 중 하나다.

음기와 양기를 골고루 섭취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먹으면 무병장수하고 무인이 먹을 때는 내공이 최소 일 갑자 이상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백사도 오랜 시간을 천년화의 영기를 받아서 산 영물이니 백사의 내단과 피도 같이 취하기를 바란다.

시간이 지나면 피는 부패하니까 빨리 먹는 게 좋다.

마지막 부탁은 나중에 무당파의 인연이 닿는 사람에게 암천무상신공을 돌려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책상에 놓인 상자 안에는 내 독문병기인 비도가 들어있다.

회영비도(回影飛刀)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비도를 날리면 정확하게 목표물을 베고 다시 돌아오는 비도이다.

나는 회영비도를 한평생 가지고 다니며 많은 살수행을 했다.

비록 살수지만 죄가 없는 사람을 죽인 적이 없다.

연자에게 이르노니 그대가 살수라도 죄 없는 사람을 죽이지 말도록 해라.

무의 성취가 있기를 바라며.]


여기까지 읽은 소호는 탁자에 있는 상자를 열어보았다.

손바닥 크기의 비도 열 자루가 가지런히 놓아져있었다.

아무런 무늬가 없이 검은색을 띈 비도는 지금까지도 날이 시퍼렇게 살아서 꿈틀거리는 듯했다.

한 개를 집어 손으로 만져보니 손바닥에 착 감기는 게 소호에게 정말 필요한 비도였다.

비도를 다시 상자에 넣고 꽃을 바라보았다.

싱싱하게 피어있는 꽃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어서 가지라고 유혹을 하는 것 같았다.

소호는 우선 항상 가지고 다니는 칼로 백사부터 처치하기로 했다.

소호의 살기를 눈치 챘는지 백사는 고개를 빳빳하게 세우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백사도 위험한 순간이라고 느낀 듯했다.

칼을 뽑아 한순간에 백사의 머리를 쳐냈다.

칼이 백사를 쳐내는 느낌이 고스란히 감각에 잡힌다.

소호는 백사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

물을 떠먹는 그릇에 백사의 피를 담았다.

그리고 꽃을 살살 뿌리까지 파서 흙을 털어낸 뒤 입에 넣고 씹었다.

먹고 난 후, 몸이 후끈거렸다 차가웠다 하더니 점점 더 뜨거워지고 차가워지곤 했다.

너무 뜨거워서 옷을 다 벗어버리고 찬물에 풍덩 들어갔다.

이번에는 너무 추워서 덜덜 떨며 불을 지피고··· 생난리를 쳤다.

그러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몰아의 경지로 접어들자 뜨겁고 차가운 기운들이 어느 순간 서로 태극의 문양으로 회오리를 치더니 단전으로 들어간다.

단전에 안착하자 엄마의 품속같이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소호의 머리위로 수증기가 떠올랐다.

그렇게 수증기가 떠올라 한동안 소호의 머리위에서 맴돌더니 서서히 콧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얼마 후, 소호는 눈을 떴다.

소호의 눈에서 한동안 광채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이 자리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면 이렇게 얘기했으리라.

‘눈빛이 깊고 그윽하니 부처의 눈 같고 신선의 눈 같다고.’

천살성의 기운이 갈무리 되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단전에 모여든 내공은 빵빵하다 못해 터질 것처럼 가득하다.

몸에 쌓인 탁기가 덕지덕지 온 몸에 붙어있다.

냄새가 어찌나 지독한지 견딜 수가 없었다.

물웅덩이로 가서 목욕을 했다.

옷을 빨아서 입고 내공으로 말렸다.

‘내공이 많으니까 이런 편리한 점도 있네?‘

소호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백사의 피를 받은 종자기 그릇에 피가 가득이다.

이제는 더 이상 피가 나오지 않았다.

소호는 코를 막고 백사의 피를 마셨다.

비릿한 맛과 아직도 온기가 남아있어 미지근했다.

죽은 백사의 배를 갈라보니 새끼손가락 손톱보다 조금 더 큰 둥근 내단이 있었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을 하며 내단을 입에 집어 넣었다.

내단은 기름칠이라도 한 듯 입에 넣자마자 쑥 들어갔다.

잠시 후, 온 몸이 뒤틀리듯 아파서 저절로 신음소리가 났지만 입을 열면 안 될 것 같아 이빨을 악물며 참았다.

온 뼈마디가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

이무기도 아니고 용도 아닌 백사의 내단이 이렇게 고통을 줄지 몰랐다.

몇 시진을 고통 속에서 지냈는지 모른다.

어느 순간부터 기절을 했으니까.

소호가 눈을 뜨자 동굴이 환하게 보인다.

눈이 더 밝아진 느낌이다.

정신을 차리려고 물을 마셨더니 감각들이 돌아온다.

우선 몸이 개운하고 가뿐하다.

그리고 단전이 더 커진 것 같다.

아까 꽃을 먹고 나서 단전에 꽉 찼던 내공이 지금은 반 정도만 차있다.

아마 백사의 내단과 피가 단전을 키웠나보다.

내공이 정확히 어느 정도나 있나 확인을 해봤더니 삼갑자는 훨씬 넘고 사갑자에는 못 미쳤다.

천년화를 먹기 전에도 이갑자가 조금 못 되었다.

그런데 천년화와 백사의 내단을 먹었으니 말다했지 뭐.

거기에 단전의 크기를 더 크게 해놓아 이제 반 밖에 안 차있어서 앞으로 열심히 내공을 쌓아야 한다.

항아리에 있는 벽곡단을 손에 가득 담고 입에 넣었다.

침으로 불려서 야금야금 씹어 먹었다.

아무 맛이 안 난다.

그래도 먹을 것이 벽곡단뿐이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비급을 읽어나갔다.

암천무상신공이 10성이면 대성인 줄 알았더니 12성이 되어야 대성이라고 할 수 있었다.

살수왕이 말년에 깨달은 것들이 추가되어서 그런가보다.

초식도 조금씩 달랐다.

일초식 무상검법부터 칠초식인 암연검법까지 책에 적혀있는 대로 펼쳤다.

이전에 펼치던 것보다 훨씬 더 부드럽게 초식이 이어졌다.

특히나 오초식 무적검법의 경우는 할아버지의 태극조화신공에 이초식인 멸천검과 흡사하다.

모든 초식이 전반적으로 할아버지의 무공인 태극조화신공과 닮아있다.

같은 무당산에서 수련한 도가계열이라 그런 것 같았다.

동굴은 꽤 넓어서 무공을 수련하기 적당했다.

살수왕이신 초대 조사님께서 수련한 흔적들이 바위와 절벽에 고스란히 남아있어 무공을 수련하는데 더 흥이 돋았다.

비도를 날리는 수련과 역용술도 병합했다.

역용술은 변검술을 배운 게 있어서 그런지 수월하게 익힐 수 있었다.

다만 얼굴의 근육과 살을 움직이는 무공이라 얼굴이 얼얼할 지경이다.

며칠 동안 밤인지 낮인지도 모르게 수련에 몰두했다.

그렇게 수련에 몰두하다 어느 순간, ‘그나저나 나가는 곳은 어디일까?’ 고민이 슬슬 되기 시작했다.

내공이 많아져 몸이 가벼워지니까 신법이 익숙하지 않았다.

미혼신법을 펼쳤을 때 천장에 머리가 닿아 ‘쾅’소리와 함께 머리에 혹이 났다.

소호가 들어왔던 곳은 까마득하게 높다.

그러나 위로는 못 올라간다.

몇 번 시도를 해봤지만 실패했다.

무엇이 재료인지는 모르지만 뚜껑이 단단하게 닫혀있어서.

물론 주먹으로 치면 되겠지만 그렇게 되면 이 동굴이 발견이 될 것이기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

공기가 서늘한 것을 보니 어딘가 나가는 통로가 있을 듯싶은데 한번 찾아보자고 생각했다.

동굴의 끝으로 가서 유심히 살폈다.

두드려도 보고 흙을 조금씩 파보기도 하면서 나가는 곳을 찾았다.

그러다 천장을 한번 살펴보았다.

역시나 천장에 톡 튀어나온 돌이 보였다.

돌을 누르자 천장이 열렸다.

들어오는 곳과 정반대 방향에 나가는 곳이 있었다.

천장을 열고 나가보니 바닷가 근처였다.

선착장과는 정 반대에 있고 바위들만 가득한 곳이다.

바위들이 여기저기 엉켜있어 나오는데 한참이 걸렸다.

누가 봐도 이곳이 출구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

출구를 커다란 바위로 막아 놓았다.

소호는 비도만 챙기고 무공비급은 탁자에 놓고 나왔다.

나중에 무당파에 전해주거나 조사님의 말씀대로 인연이 있는 사람에게 주려고 생각했는데 할아버지에게 물어보니 소호, 자신의 무공이라고 한다.

소호가 무당파에서 자랐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하자면 무당파의 사람이라고 할아버지는 말씀하셨다.

소호는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아왔다.

할아버지 말씀은 자신이 천살성을 타고 태어났기 때문에 살수업이 천직이라고 하신다.

만약 살수가 아니었다면, 그냥 무당파에 있었더라면, 피를 갈구하며 살인을 밥 먹듯이 했을지도 모른다고 하신다.

그렇게 막나가다 어느 순간 천살성에 잡아먹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하셨다.

암천에서는 죽어 마땅한 사람들만 의뢰를 받아서 천만다행이라고도 하셨다.

예로부터 천살성을 타고 난 아이는 죽여 버렸다고 한다.

나중에 살성이 될 게 분명하다고.

하지만 할아버지가 익히는 무공이 도가계열이라 천살성을 눌러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 키워주신 것이다.

소호가 천무지체에 천살성을 타고 난 것은 아무도 모른다.

할아버지가 숨기라고 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숨겼다.

소호는 고민이 없다.

고민을 하다가 도저히 안 풀리면 할아버지에게 묻는다.

할아버지는 언제나 옳은 쪽으로 결론을 내려주신다.

늘 할아버지와 함께여서 든든하다.

그러나 맛있는 것을 먹을 때면 할아버지도 같이 잡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소호가 동굴에 갇힌 것이 보름이 넘었다.

그동안 암천에서는 사방팔방으로 소호를 찾았다.

곧 한 달에 한 번씩 받는 해약을 먹을 때가 다가오는데 돌아오지 않아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오호의 마음은 천근만근이었다.

이 무인도에서 갈 곳이 어디 있다고 안 보이는지 모르겠다며 매일 온 무인도를 구석구석 찾아다녔다.

보름이 넘어 돌아온 소호는 산속에서 수련을 했다고 말했다.

조사님의 동굴을 말하기 싫어서 거짓말을 했다.

그곳은 소호만의 비밀안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짐승이 지냈던 동굴에 들어가 무공을 수련했다고 하니 다들 걱정을 했었지만 크게 나무라지 않았다.

그저 무사히 돌아온 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까지 비밀로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버지에게 사실대로 말했다.

천년화와 백사의 내단을 혼자만 먹은 게 미안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대신에 자신이 외워온 역용술의 비급과 암천무상신공의 다른 부분들을 적어서 오호에게 주었다.

역용술과 기존의 암천무상신공이 다른 부분을 수련하시라고.

오호는 천년화와 백사의 내단을 먹었다고 하자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소호가 우리만의 비밀안가니까 아버지 혼자만 아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면 그곳으로 가시라고 말했다.

오호는 그럴 일이 뭐가 있겠냐고 하면서도 소호의 말에 알았다고 하신다.

소호는 해약을 받아먹었다.

두 번째 임무를 받았다.

이번에는 섬서로 가야한다.

먼곳으로 가기 때문에 해약을 미리 받아서 챙겼다.

섬서에는 화산파와 종남파가 있는 대륙의 중앙이다.

암천이 있는 절강성 무인도에서 가려면 꽤 먼 거리이다.

섬서의 환상루라는 기루의 기녀가 의뢰를 했다.

기녀를 괴롭히는 한 남자를 죽여 달라는 임무다.

소호는 지난번에 산 비단옷을 입고 얼굴을 20대 초반으로 바꾼 다음 봇짐 하나를 매고 천천히 섬서를 향해 걸었다.

섬서는 먼 거리이기 때문에 가면서 되도록 잘 먹고 잘 자며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면서 갔다.

몸에는 허리에 찬 검 한 자루와 봇짐 속에 비도가 있다.

가는 동안 호북성의 대장간에 들려서 비도를 꽂을 수 있고 어깨에 찰 수 있는 가죽으로 된 비도검집을 맞추기로 했다.

호북성의 저잣거리에서 좀 떨어진 곳에 대장간이 있었다.


“계십니까? 실례 좀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그래, 뭐를 만들려고 하시오.”

“비도를 꽂을 수 있고 어깨에서 허리까지 사선으로 내려 찰 수 있는 비도검집을 하나 맞추고 싶은데 가능하겠습니까?”

“가죽은 있는데··· 어디 비도를 한번 보여주시오.”


소호가 봇짐에서 비도를 하나 꺼내 보여주었다.

대장장이는 한참을 바라보더니,


“이 비도 어디서 났소? 아주 귀한 만년한철에다 뭔지 모를 단단한 것으로 만든 비도요. 이런 건 나도 처음 보는데···.”

“만들 수는 있겠습니까?”

“은자로 닷 냥만 내시오. 내일까지 해드릴 테니.”

“알겠습니다. 내일 들르겠으니 잘 좀 부탁합니다.”


대장간에서는 하루 만에 만들어주었다.

비도를 차곡차곡 가죽으로 만든 검집에 꽂아서 어깨부터 허리까지 비스듬히 차고 그 위에 옷을 입으니 감쪽같다.

비도를 뺄 때도 쉽고 빠르게 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섬서를 향해 길을 떠났다.

한 달을 걸어서 드디어 섬서에 도착했다.

암천의 정보각에서는 기본적인 정보만 준다.

자세한 정보는 본인이 알아서 캐야 한다.



< 삼급살수 3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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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정보가 새고있다 3 19.06.04 1,183 18 19쪽
67 정보가 새고있다 2 19.06.03 1,150 19 15쪽
66 정보가 새고있다 1 19.06.02 1,202 2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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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의문의 문파 1 19.05.31 1,396 19 16쪽
63 설득 2 19.05.30 1,294 19 15쪽
62 설득 1 19.05.29 1,442 25 16쪽
61 황궁으로 가다 2 19.05.28 1,417 22 14쪽
60 황궁으로 가다 1 19.05.27 1,476 22 15쪽
59 새로운 육신 2 19.05.26 1,596 21 13쪽
58 새로운 육신 1 19.05.25 1,642 18 14쪽
57 천마의 분노 3 19.05.24 1,488 22 16쪽
56 천마의 분노 2 19.05.23 1,449 21 14쪽
55 천마의 분노 1 19.05.22 1,544 22 13쪽
54 북해빙궁 2 19.05.21 1,492 22 14쪽
53 북해빙궁 1 19.05.20 1,485 23 15쪽
52 마교잠입 3 19.05.19 1,543 19 15쪽
51 마교잠입 2 19.05.18 1,558 2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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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배화교의 신녀 3 +2 19.04.15 2,165 31 14쪽
17 배화교의 신녀 2 19.04.14 2,162 28 13쪽
16 배화교의 신녀 1 +2 19.04.13 2,283 29 17쪽
15 쫒고 쫒기다 +2 19.04.12 2,295 29 15쪽
14 신교의 결정 +2 19.04.11 2,460 28 17쪽
13 살수훈련 2 +2 19.04.11 2,396 31 15쪽
12 살수훈련 1 +2 19.04.10 2,485 28 14쪽
11 암천3 19.04.09 2,480 29 15쪽
10 암천 2 19.04.08 2,591 34 16쪽
9 암천 1 19.04.07 2,756 34 15쪽
8 납치 3 19.04.06 2,835 35 16쪽
7 납치 2 19.04.05 3,025 42 16쪽
6 납치 1 19.04.04 3,343 35 15쪽
5 우화등선 2 +2 19.04.03 3,456 42 14쪽
4 우화등선 1 +2 19.04.02 3,638 44 16쪽
3 호야가 물어왔다. 3 +2 19.04.01 3,880 41 13쪽
2 호야가 물어왔다. 2 +4 19.04.01 4,150 52 16쪽
1 호야가 물어왔다. 1 +10 19.04.01 5,828 5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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