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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살수왕지로(殺手王之路)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9.04.01 18:56
최근연재일 :
2019.07.11 17:00
연재수 :
8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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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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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034

작성
19.06.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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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14쪽

만남 2

DUMMY

소호는 어이가 없어 청년을 쳐다보기만 하였다.


‘혹시 좀 맛이 간 사람인가? 날 보고 자기가 누구냐고 물으면 낸들 아나?’


청년이 소호에게 다시 한 번 물었다.


“제가 누굽니까? 왜 여기에 있습니까?”

“······!!!”

“제발 말해주십시오. 제가 누굽니까?”

“아니··· 나도 길을 가다 병장기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소협을 도와주었을 뿐입니다. 제가 소협이 누군지 어찌 안단 말이오.”

“그럼 우리 서로 모르는 사이라는 말입니까?”

“그렇소. 같이 싸우던 사람들은 도적들이 분명해 보였소. 지금은 다 도망을 갔지만.”

“내가 왜 여기에 있지? 나는 누구지?”

“잘 생각해보시오. 아까 머리를 맞았는데 그때의 충격으로 잠시 기억이 안 날 수도 있으니까 천천히 생각해보시오.”


청년은 머리를 만지며 생각을 하나보다.

그러나 생각이 안 나는지 머리를 흔들며 인상을 찡그린다.

소호는 청년과 이렇게 노닥거릴 시간이 없다.

얼른 기련산으로 가야한다.

그래서 청년에게,


“저는 갈 길이 바빠서 이만 일어나야겠소. 그러니 잘 생각했다가 기억이 떠오르면 떠나시오. 그럼.”


소호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청년이 당황한 표정으로,


“이보시오. 아무런 기억이 안 나는 사람을 팽개치고 혼자 가면 나는 어쩌란 말이오.”

“엥? 이 사람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사람이네. 허, 참.”


소호는 일어선 김에 말을 타고 떠나려했다.

청년이 말의 고삐를 잡으며 사정을 한다.


“저기··· 이왕에 도움을 주셨으니 사정을 좀 봐주시오.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길을 헤매고 다니다 나쁜 놈들에게 끌려가기라도 하면 어쩐단 말이오. 그러니 나도 같이 떠납시다.”

“난 여행을 하는 사람이 아니오. 급히 가야할 곳이 있소이다. 그러니 사정은 딱하나 더 이상 도움을 줄 수는 없겠소.”


소호가 말의 고삐를 쥐고 ‘이럇’ 하며 떠나는데 뒤에서,


“야, 이 나쁜 놈아!!! 그렇게 혼자 가면 잘도 가겠다. 가다가 말에서 떨어져 코나 콱 깨져라! 으앙··· 앙앙···.”


소호는 뒤를 돌아보며 청년을 쳐다보았다.

앉아서 발을 구르며 으앙거리고 있다.

열 살짜리 아이를 보는 기분이었다.

말의 고삐를 잡아 끌었다.

말이 제자리에 섰다.

소호는 말에서 내려 청년을 쳐다보며 어차피 천수신의를 찾아가는 길인데 저 청년의 상태도 봐달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다.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길가에 떨어뜨리고 가기가 안스러워서 안되겠다.


소호가 말에서 내려 자신을 쳐다보자 청년은 언제 울었냐는 듯 잽싸게 소호에게로 뛰어온다.

뛰어오면서 눈물을 손으로 훔치며 헤벌쭉 웃고 있다.

소호는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같이 웃어주었다.

청년은 소호에게 다가와,


“감사합니다. 소협! 이제부터 같이 다닐 텐데 뭐라고 부를까요? 계속 소협이라고 부를까요?”

“흠··· 보기에 아무리 많이 먹었어도 약관은 안 되어 보이니 내가 몇 살은 위인 것 같소.”

“그럼 형님이라고 부를게요. 성함은 어찌 되시는지요?”

“소호요. 천소호!”

“소호형님. 진짜 감사합니다. 아까 한 욕은 다 잊어버리십시오. 제가 속이 상해서 한 말이니··· 헤헤. 그런데 저도 이름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름을 지어주세요.”


소호는 듣고 보니 일리가 있었다.

계속 ‘야, 너, 소협’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한참을 생각하다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이름을 내어 놓았다.


“이름을 소정이라 하면 어떻겠냐? 내 이름이 소호니까 내 동생하면 되잖아.”

“소정··· 와! 이름이 예쁩니다. 제 이름은 이제부터 소정입니다. 형님. 고맙습니다. 헤헤···.”


졸지에 동행이 된 두 사람은 말을 타고 감숙성 기련산을 향해 갔다.

감숙성에 도착해 말을 바꾸고 객잔에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해 식사를 했다.

소정은 자신이 누군지를 기억하지 못할 뿐이지 다른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객잔에서 음식을 시킬 때도 멀쩡하게 시켰고 소매속에서 은자를 꺼내어 말의 값을 치르는 것도 많이 해본 것처럼 능숙했다.

얼굴이나 옷차림을 보면 고생을 한 차림이 아니다.

부잣집 도련님이 세상구경을 하러 나온 듯하다.

소호는 ‘뭐, 천수신의를 만나면 고쳐주겠지’ 했다.

날이 어두워 오늘은 객잔에서 자고 내일 일찍 출발하자고 하자 좋다고 한다.

점소이에게 이인실의 방을 하나 달라고 하자 소정이 기겁을 하며 자신은 따로 방을 얻겠다고 한다.

소호는 침대가 두 개있는 방을 얻으면 될 텐데 굳이 방을 또 얻나 싶었지만 성격이 깔끔한 사람이라 그런가보다 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을 했다.

기련산을 향해서.

마침내 기련산을 왔는데 어이가 없었다.

산 하나가 기련산이 아니었다.

눈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여러 개가 있어 이쪽부터 저쪽까지가 다 기련산이라고 한다.

저렇게 넓은 산에서 어찌 천수신의를 찾는단 말인가.

봉우리만도 몇 개나 되는데··· 게다가 골짜기는 또 어찌나 많은지 다 찾다보면 일 년 이상 걸릴 것 같았다.

그래도 찾아야 한다.

기련산에 사는 마을에 내려와서 치료를 했다고 하니까 우선 마을을 찾아보기로 했다.

기련산을 훑고 다니는 동안 어쩔 수 없이 노숙을 하기도 했다.

노숙 첫날은 소호가 노루를 잡아와 냇가에 가서 털과 내장을 다 씻어내고 막대기에 걸쳐서 불 위로 올렸다.

노루고기가 익어가는 냄새에 침이 꼴깍 넘어간다.

소금을 약간 뿌려서 먹으니 맛이 기가 막히다.

소정도 맛이 좋은지 허겁지겁 고기를 뜯어 먹는다.


“형님. 맛이 진짜 좋습니다. 노루고기가 이렇게 맛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나도 노루고기는 처음인데 맛이 괜찮구나.”

“그나저나 형님은 지금 누구를 찾으러 가는 중입니까?”

“천수신의를 찾아가는 중이다.”

“천수신의가 여기에 있다고 합니까?”

“그렇다고 하는구나.”

“누가요?”

“하오문.”

“헤··· 하오문의 말을 믿고 여기를 오신 겁니까? 그들이 얼마나 거짓말을 잘하는 줄 아십니까?”

“그런 너는 네 이름만 모르고 다른 건 잘도 아는구나. 참 신기하다. 어찌 자신의 이름과 내력을 모르는데 다른 건 다 알고 있다니.”

“헤헤··· 저도 그게 좀 이상하지만 이것만이라도 어딥니까. 세상이 어떻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보다 낫지 않습니까.”

“그래, 그건 그렇구나. 오늘은 노숙을 해야 할 것 같다. 너는 노숙을 해 본 적이 있느냐?”

“노숙이요? 음··· 기억에 없는 것을 보니 안 해본 것 같습니다. 까이꺼, 오늘 한번 노숙을 해보지요.”


소정은 매사에 긍정적인 성격인가보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세상에 대한 근심이 하나도 없는 얼굴이다.

저러기도 쉽지 않을 텐데.

하긴 징징거리면 그걸 또 어떻게 보나.

지금처럼 씩씩한 게 좋지. 암.

소호는 살수훈련을 받을 때 배운대로 땅을 파서 낙엽을 두툼하게 깔고 누웠다.

소정도 소호가 하는 것을 보고 따라했다.

그리고 봇짐에서 작은 담요를 하나 꺼내어 덮고 잔다.

아, 놔! 저런 싸가지 없는 놈 같으니라고.

장유유서(長幼有序)라고 형한테 담요를 양보해야 되는 거 아냐?

아씨, 춥다.

내일은 저 녀석에게 사냥을 해오라고 해야지. 흥!

날이 밝아 아침이 되었다.

밤새 춥게 잤더니 온 몸이 으슬으슬하다.

소호는 소정에게,


“야, 일어나! 오늘 아침은 네가 준비해.”

“아웅, 조금만 더 자고요. 음냐음냐···.”


이익··· 허, 참. 아주 상전이 따로 없구만.

나도 집에서는 귀한 아들인데. 쩝···.

한참을 자고 일어난 소정은 침을 닦으며 기지개를 켠다.


“형님. 잘 주무셨습니까?”

“아니, 잘 못 잤다.”

“왜요? 저는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잘 잤는데.”


그래, 니 똥 굵다.

소호는 삐진 심사를 말로 표현했다.


“오늘 아침은 네가 준비해.”

“어··· 제가요?”

“그럼 오늘도 내가 준비하리?”

“아, 아닙니다. 제가 사냥을 해오겠습니다.”


소정은 담요를 개어서 봇짐에 넣고 일어나 사냥을 하러 나섰다.

그러는 사이 소호는 고기를 구울 준비를 했다.

나뭇가지들을 꺾어와 사냥해올 고기만 기다렸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온다.

사냥을 십만대산으로 갔나 왜 이리 안 오는 거야?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안 돌아온다.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혹시 길을 잃었나, 큰 짐승에게 해를 당했나···.

안되겠다, 찾으러 가야지 하며 일어서는데 인기척 소리와 함께 소정이 나타났다.

자기 키보다 더 큰 호랑이를 낑낑거리며 끌고 왔다.

아니, 쟤는 아침에 먹을 사냥감을 구해오랬지 누가 가죽을 팔아 오랬나?

저 큰 호랑이를 잡은 것도 용하다.


“그냥 토끼나 사슴을 잡으면 될 것을 무슨 호랑이를 잡아왔냐?”

“그러려고 했는데 이 호랑이가 제 앞에서 나 잡아봐라 하며 놀리잖습니까. 그래서 잡아버렸죠.”

“야, 호랑이는 가죽도 벗겨야 하고 내장을 다 긁어내야 하고 빨리 익지도 않는데··· 그리고 그 많은 고기를 어떻게 다 먹냐?”

“남는 건 싸가지고 다니면서 점심에 먹으면 되죠.”

“하··· 그래, 잘했다. 얼른 준비해서 가져오너라.”

“이것도 제가 합니까? 사냥은 제가 했으니 형님이···.”


눈치를 보며 검지 손을 맞물려 꼬물거린다.

어이구, 저 화상.


“알았다. 내가 벗겨오마.”

“가죽은 잘 벗기십시오. 팔면 꽤 큰 돈 됩니다.”


커헉··· 저 화상이 뭐래는 거야.

호랑이 가죽을 벗기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에휴··· 내 팔자야.

소호는 혼자 궁시렁거리면서 냇가로 가서 가죽을 벗기고 내장을 다 훑어내었다.

먹기 좋게 듬성듬성 썰어서 불에 구웠다.

아침 겸 점심으로 호랑이 고기를 먹었다.

노루고기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았다.

역시 짐승은 큰 게 맛있나보다.

소나 돼지도 크고 호랑이도 크니까 곰도 맛있으려나?

다시 천수신의를 찾으러 길을 떠났다.

호랑이 가죽은 소호가 봇짐에 넣었다.

저녁에 덮고 자겠다고 하면서 은근슬쩍 뺏었다.

좀 양심에 걸리지만 팔면 돈은 너한테 다 줄게.

하루 종일 산을 헤매며 찾으러 다녔다.

처음으로 마을이 나타났다.

마을로 가니 사람들이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눈빛이다.

소호가 마을 사람들에게 천수신의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마을 사람들은 고개를 저었다.

치료를 해줬다는 마을이 이 마을이 아닌가보다.

다시 길을 떠나서 또 노숙을 하게 되었다.

소호는 오늘밤은 호랑이 가죽을 덮고 자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기련산을 헤맨지 보름이 되었을 무렵 마을이 나타났다.

이번에도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물었다.

마을사람들은 맞다고 하며 한 번씩 내려오셔서 치료를 해주신다고 한다.

그러나 어디에 사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처음으로 발자취를 찾은 게.

마을을 중심으로 찾아 나섰다.

또 노숙을 밥 먹듯이 하며 찾기를 보름여.

골짜기 깊은 곳에 한 채의 모옥이 보였다.

따뜻한 양지를 벗 삼아 평화로운 모습으로 보이는 모옥은 분명 천수신의가 사는 곳이라고 확신했다.

역시나 모옥에는 말린 약재들이 여기저기 걸려있었다.


“계십니까? 신의님! 신의님!”

“뉘신가?”


하며 수염을 멋들어지게 기른 할아버지가 방에서 나온다.

눈매가 날카롭게 보이지만 눈썹이 아래로 향해있어 날카로운 눈매를 숨기고 인자하게 보였다.

그러나 굳은 입매가 고집이 보통은 아니게 보였다.


“천수신의를 찾아왔습니다. 어르신이 천수신의가 맞습니까?”

“천수신의인지는 모르지만 의원이 맞다. 너희들은 누구냐?”

“제 의형이 독에 중독이 되어 다 죽어갑니다. 도와주십시오. 의원님.”

“네 의형이 누구인데 여기까지 찾아왔누?”

“제 의형은··· 그러니까 제 의형은··· 신교의 교주입니다.”


소호는 신교라고 하면 안 고쳐줄까봐 조심스럽게 말했다.

천수신의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으로 소호를 쳐다보았다.


“뭐라? 마교의 교주라고?”

“마교가 아니고 신교이옵니다. 어르신.”

“신교가 마교가 아니더냐? 일없다. 그런 놈은 절대로 치료를 안 한다.”

“어르신, 의원이 환자를 가리면 되겠습니까? 환자는 다 똑같은 사람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습니까?”

“네 이놈!!! 마교의 교주가 죽으면 이 중원이 평화로우니라. 괜히 고쳐주었다가 중원통일하겠다고 사람들을 얼마나 죽이겠느냐. 그럴바에는 안 고쳐주는 게 백번 옳으니라.”

“어르신. 어르신이 제 의형을 고쳐주신다면 절대로 중원통일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반드시 말리겠습니다.”

“그 종자가 말린다고 안 할 위인이더냐?”

“어르신, 제발 도와주십시오. 제가 의형을 설득하여 중원통일을 꿈꾸지 않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일없다. 이놈아!”


그리고는 문을 확 닫아버렸다.

소호는 당황스러웠다.

이토록 완고할 줄은 몰랐다.

그때 청년이 앞으로 나서며 한마디 했다.


“어르신. 고쳐주시지요. 고쳐주시면서 약속을 받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만약 안 고쳐주어서 다른 사람이 교주가 되면 그는 반드시 중원을 일통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럴바에는 약속을 받은 교주를 고쳐주심이 훨씬 이득입니다.”

“······.”

“어르신. 우리가 어르신을 찾아서 한 달을 헤맸습니다. 저희의 정성을 봐서라도 고쳐주십시오. 의원이 환자를 가리면 옳은 의원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천수신의가 냅다 방문을 열고 큰소리를 낸다.


“네 이년! 뚫린 입이라고 말은 잘한다. 무엇을 숨기려고 남장을 하고 다니는 것이냐?”


응? 이게 무슨 소리야?

이년? 남장···?

헉, 얘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어?



< 만남 2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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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정보가 새고있다 1 19.06.02 1,202 2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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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의문의 문파 1 19.05.31 1,396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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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설득 1 19.05.29 1,442 25 16쪽
61 황궁으로 가다 2 19.05.28 1,417 22 14쪽
60 황궁으로 가다 1 19.05.27 1,476 22 15쪽
59 새로운 육신 2 19.05.26 1,596 21 13쪽
58 새로운 육신 1 19.05.25 1,642 18 14쪽
57 천마의 분노 3 19.05.24 1,488 22 16쪽
56 천마의 분노 2 19.05.23 1,449 21 14쪽
55 천마의 분노 1 19.05.22 1,544 22 13쪽
54 북해빙궁 2 19.05.21 1,492 22 14쪽
53 북해빙궁 1 19.05.20 1,485 23 15쪽
52 마교잠입 3 19.05.19 1,543 19 15쪽
51 마교잠입 2 19.05.18 1,558 22 17쪽
50 마교잠입 1 19.05.17 1,586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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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뇌혈강시 2 19.05.15 1,596 22 14쪽
47 뇌혈강시(腦血殭屍) 1 19.05.14 1,642 2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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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특급살수의 첫번째 임무 2 19.05.05 1,734 2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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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삼급살수 2 +2 19.04.17 2,218 26 15쪽
19 삼급살수 1 19.04.16 2,196 32 14쪽
18 배화교의 신녀 3 +2 19.04.15 2,164 31 14쪽
17 배화교의 신녀 2 19.04.14 2,162 28 13쪽
16 배화교의 신녀 1 +2 19.04.13 2,283 29 17쪽
15 쫒고 쫒기다 +2 19.04.12 2,294 29 15쪽
14 신교의 결정 +2 19.04.11 2,460 28 17쪽
13 살수훈련 2 +2 19.04.11 2,396 31 15쪽
12 살수훈련 1 +2 19.04.10 2,485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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