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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살수왕지로(殺手王之路)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9.04.01 18:56
최근연재일 :
2019.07.11 17:00
연재수 :
83 회
조회수 :
155,467
추천수 :
2,096
글자수 :
559,034

작성
19.04.23 17:00
조회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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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글자
15쪽

수적과 싸우다 1

DUMMY

소호는 이왕에 수련을 하러 왔으니 오늘은 자신의 무공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고 싶었다.

동굴에서 바닷가 근처로 나갔다.

혹시 동굴에서 수련하다가 동굴이 무너질까봐 바다를 상대로 수련을 펼치려고 한다.

우선 암천무상신공 일초식 무상검부터 펼치기 시작했다.

검을 높이 들어 팔을 쭉 펴고 다리는 어깨 넓이로 벌린 상태에서 검을 힘껏 내려쳤다.

얼핏 보기에는 검을 들었다 내리친 것처럼 보이지만 이안에는 일곱 번의 변화가 숨겨있다.

변칙적인 쾌속의 변화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검에서 강기가 쭉쭉 늘어나더니 바다를 향해 날아간다.

초절정의 고수들만이 펼칠 수 있다는 강기가 하얗게 날아간다.

바다에서 펑··· 퍽··· 푹··· 파팡! 하며 물보라를 일으킨다.

바다가 아니고 땅이었으면 구덩이가 파였을 정도다.

일초식이 이정도면 마지막에 암연검법은 어떻다는 것인지.

기대를 하며 두 번째 초식인 비연검법을 펼쳤다.

촥··· 착··· 촤르륵··· 하며 용암이 부글부글 끓는 것처럼 바닷물이 높게 치솟아 흘러내린다.

삼초식, 사초식, 오초식, 육초식 그리고 마지막 칠초식인 암연검법을 차례대로 펼쳤다.

검을 두 손으로 잡고 앞으로 쭉 뻗어내어 세 바퀴의 보법을 밟으며 돌다 아래에서 사선으로 어깨까지 올려 쳐냈다.

순간 파도소리나 물이 부딪히는 소리 등 아무런 소리도 없는 대신에 바닷물이 시커멓게 보였다.

초록색의 바다가 까맣게 보이니까 순간 겁이 났다.

펼치는 사람이 겁이 날 지경인데 당하는 사람은 오죽할까.

10성 내공을 방출해서 사용하니까 암천무상신공은 정말 무서운 검법이었다.

이번에는 태극조화신공을 펼쳤다.

일초식 혼원검을 펼쳤다.

검을 들고 한걸음씩 앞으로 나갔다 다시 반보 돌아오고 또 나갔다 다시 반보 돌아오고··· 검은 나갈 때 횡으로 긋고 돌아올 때 종으로 긋는다.

이 검법도 12번의 변화가 숨겨져 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몇 번 왔다 갔다 하다 말았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바닷물이 커다란 바위처럼 하늘로 떠올라 뭉쳤다 떨어지고 다시 뭉쳤다 떨어지고.

만약 땅이었다면 바위나 흙들이 하늘로 뭉쳐서 올라갔다 상대에게 떨어졌으리라.

이초식, 삼초식, 사초식, 오초식, 육초식 그리고 마지막 조화검법을 펼쳤다.

아무런 소리도 파도도 물거품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냥 정지가 된 것 같았다.

마치 소호가 그림 속에 들어가 있는 듯했다.

육지에서 펼쳤다면 상대가 움직이지를 못하고 그냥 가만히 있다는 뜻이다.

그 사이에 몇 번의 칼질이 오갈 수 있는 시간인데.

할아버지의 조화검이 암천무상신공의 암연검법보다 더 무서웠다.

할아버지의 얼굴이나 성격을 생각하면 그런 무공을 만들 수 없을 것 같은데 의외다.

한창 싸우는 중에 꼼짝도 못하고 몸이나 사물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면 얼마나 겁이 나겠는가.

그리고 천천히 걸어가서 목을 날려버리면··· 진짜 무섭다.

이 검법의 요체는 진기로 주변 사물을 묶어 놓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다만 이 검법을 펼칠 때는 상대보다 내공수준이 위여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상대가 나보다 내공이 더 위라면 오히려 자신이 위험할 수도 있다.

이제 소호식의 무상조화신공을 펼쳐보았다.

일초식부터 칠초식까지 바위를 상대로 펼쳐보았다.

바위들이 하나같이 큰 바위들이다.

그 커다란 바위들이 쿵, 쾅, 쿠르릉, 콰쾅! 하며 산산이 부서진다.

압권은 마지막 칠초식이었다.

암천무상신공의 암연검법은 시커멓게 만든다.

태극조화신공의 조화검은 움직임이 없다.

시커멓게 변한 곳에서 꼼짝도 못하니까 꼭 지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소호는 자신의 무공을 다 펼쳐내고 바위에 누워버렸다.

손 하나 까딱할 힘이 없어서.

모든 내공을 다 써버렸다.

겨우겨우 동굴로 돌아와 운기조식을 했다.

처음으로 모든 내공을 방출시켰다 채우니까 내공이 더 빨리 더 활기차게 도는 것 같았다.

일주천, 이주천, 삼주천··· 단전에 꾹꾹 눌러 담았다.

아직도 단전에는 채워야 할 공간이 많다.

부지런히 심법을 수련해 내공을 채워야 한다.

지금의 실력은 절정은 지나고 초절정에 입성한 경지이다.

확실하게 초절정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두 무공이 다 깨달음의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내공이 많다고 초절정에 오르지는 않나보다.

살수로서 이정도 경지면 목숨을 하나 더 가지고 있다고 봐야한다.

숨어서, 어둠속에서, 암습을 하는 것이 살수지만 여차하면 앞에 나설 수 있으니까.

동굴에서 목욕을 하고 나와서 숙소로 돌아갔다.

아버지에게 가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임무를 나가셨다.

제발 이번에도 늘 그랬듯이 무사하시길 바란다.

며칠 후, 소호에게 세 번째 임무가 떨어졌다.

하북성의 원동이란 도시였다.

하북에는 중원 오대세가의 하나인 하북팽가가 유명하다.

하북성에서 한참 바닷가 쪽으로 들어가면 원동이라는 도시가 있다.

원동의 하가장을 찾아가야 한다.

하가장의 삼남 하일성을 죽이는 일이다.

소호는 하북으로 출발했다.

이번에는 40대 중년인으로 변장했다.

무복을 입고 봇짐 하나 달랑 매고 방갓을 쓰니 영락없는 중년인이었다.

부지런히 말을 타고 달려 두 달 만에 하북에 도착했다.

하북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원동으로 들어갔다.

인구가 50만 명쯤 사는 중소도시였다.

정보를 얻으려고 원동에서 가장 큰 객잔에 들어갔다.

다행히 지난번과 다르게 원동에 사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타지사람은 거의 없고 주민들이 대부분이었다.

그중 가장 시끄러운 사람들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점소이에게 돼지볶음 요리와 만두 그리고 술을 시켰다.

옆에 앉은 사람들은 이 지역의 장사꾼들인 것 같았다.

처음에는 그다지 쓸모 있는 얘기들이 없었지만 음식이 나와서 먹고 있는 사이에 하가장의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에 하가장의 막내 놈이 일을 저질렀다며?”

“그 집의 막내 놈은 망나니잖아. 허구한 날 일을 저지르는데 이번에는 무슨 일이래?”

“이 망나니 놈이 도박에 빠져서 집의 땅문서를 가지고 나가서 다 잃고 왔다네.”

“허어! 땅이 좀 많은가, 그 중에 어떤 땅인지 몰라도 꽤 넓을 텐데. 땅문서를 팔았으면 돈이 좀 되겠구먼.”

“그래서 돈을 잃었다고 뭔 일이 났어?”

“돈을 잃고 하가장주에게 실컷 두들겨 맞고는 열 받는다고 도박장에 가서 돈 딴 사람을 칼로 베어 버렸다는구먼.”

“돈 딴 사람이 전문 꾼이었어?”

“아니래. 그 사람은 도박장에 처음으로 구경 갔다가 얼떨결에 도박을 했는데 그게 운이 맞으려고 그랬는지 돈을 다 땄다는구먼.”

“그럼 돈 딴사람이 죽은 거야?”

“죽지는 않았는데 팔 한 짝을 베어버렸다네. 그리고 딴 돈도 다 빼앗아버리고.”

“뭐하는 사람인데?”

“아, 왜 그 있잖아. 부둣가 선착장에서 수화물 운반하는 도씨. 자네도 알잖아. 선착장에서 제일 일 잘하고 힘도 센 도씨 말이야.”

“알지, 그러니까 하가장의 망나니가 도씨의 팔을 베어버린 거야?”

“그렇다니까. 그래서 하가장주가 도씨네 집에다 쌀 열가마니 주고 퉁 치자고 했다는데 쌀 열가마니를 열어보니까 돌이 반은 들어있더래. 그래서 부인이 찾아갔더니 이미 끝난 일인데 왜 또 왔냐며 하인들을 시켜서 내쫒았다는구먼.”

“에잇, 그 애비에 그 아들이라고 망나니가 그냥 생겼겠어?”

“맞아, 맞아! 아들 교육을 그따위로 시키니까 그놈이 맨날 못된 짓만 하는 거라네.”

“에휴··· 도씨네가 안 됐네. 자식들도 많은데.”

“누가 아니래. 없는 집에서 무슨 자식들은 그렇게 많이도 싸질러 놨는지.”

“이제 도씨네 집은 누가 돈을 벌어? 먹고는 살아야 하잖아.”

“그 집의 큰 딸이 인물이 반반해서 하북의 기루로 팔려가기로 했다는구먼. 이달 말일에 가기로 했다고 하더라고.”

“아니, 큰 딸이라고 해봤자 이제 열다섯 살인가···일 텐데?”

“그래도 원체 인물이 좋으니까 기루에서 받기로 했대.”


그들은 그 얘기를 끝으로 다른 얘기로 넘어갔다.

소호는 들을 정보는 다 들었다.

하가장을 찾아서 삼남 망나니를 죽이면 되는 일이다.

도씨라는 사람이 의뢰를 했는지 다른 사람이 했는지 모르지만 삼남 하일성이 망나니라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달리 의뢰자를 알 수 없었다.

우선 하가장이 어딘지 살펴볼까나? 하고 일어섰다.

객잔을 나와 큰 길 도로를 따라 부잣집들이 많은 동네로 갔다.

한쪽만 으리으리하고 번쩍번쩍하게 지어져있고 반대쪽은 초가집만 득실거렸다.

기와집이 많은 동네를 천천히 걸었다.

그 중에 가장 크고 좋은 집의 정문에 하가장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하가장을 한 바퀴 빙 둘러보는데 집이 부자기는 엄청난 부자인가보다.

전각이 몇 채나 지어져 있는지 대충만 세어도 열채는 되어 보였다.

일하는 일꾼들과 손님들도 많아서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었다.

일꾼들은 후문으로, 손님들은 정문으로 드나들었다.

하가장이 잘 보이는 곳에 커다란 소나무가 있었다.

밤에 살펴보기 좋은 자리였다.

이번에는 초가집이 득실거리는 곳을 걸었다.

도씨네 집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맨 끝 쪽에 있다고 한다.

과연 길 맨 끝 쪽에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이 한 채 있었다.

마당에 있는 아이들이 자그마치 아홉 명이나 되었다.

소호는 한숨을 쉬며 돌아 나왔다.

하가장에서 가까운 객잔에 방을 얻었다.

객잔에 창문을 여니 하가장의 일부가 보였다.

정문과 마주보는 전각들은 다른 전각들보다 월등히 크고 좋아 보이는 것으로 보아 하가장의 가족들이 사는 곳 같다.

밤이 되어 소나무에서 볼까 하다가 안 가고 객잔의 방 창문을 열어 하가장을 살폈다.

여름이라 창문을 열어놓는 게 더 자연스러운 상황이니까.

늦은 밤,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정문을 두드리며 들어서는 20대의 남자가 본청으로 간다.

청의장삼에 영웅건을 매고 머리에는 보석이 박힌 금으로 만든 비녀를 꽂아 누가 봐도 부잣집 도령으로 보였다.

남자는 비틀거리다 땅바닥에 넘어지기도 하며 본청에서 좌측의 전각으로 들어간다.

아마 삼남이라는 망나니인가보다.

좌측의 전각에 불이 켜졌다.

새벽까지 불이 켜져 있다 날이 밝으니까 불을 끈다.

밤새도록 무엇을 하느라 불이 켜져 있었는지 모르겠다.

소호는 운기조식으로 피로를 풀었다.

운기조식을 마치고 다시 창문으로 하가장을 살폈다.

한낮이 되어 좌측의 전각에서 어제 밤에 들어간 남자가 정문으로 나온다.

얼굴을 자세히 보았다.

하얀 얼굴에 작은 눈, 입술이 얇고 키가 컸다.

허리에는 장검 한 자루가 검집에 꽂혀있다.

무공을 할 줄 아나보다.

걸음걸이나 신체의 굴곡을 볼 때 이류에서 일류 정도 되는 것 같다.

망나니라면서 그래도 수련은 꽤 했나보다.

어쩌면 누구를 두들겨 패려고 배웠거나 누구를 칼로 벨 심산으로 배웠거나 했을지도.

객잔에서 나와 망나니 하일성을 미행했다.

어제 들렸던 가장 큰 객잔으로 들어간다.

따라서 들어가니 놈은 일층에 없었다.

이층이나 삼층으로 올라간 듯하다.

조용히 이층으로 올라가니 안 보인다.

다시 삼층으로 올라가니 시끌시끌하게 떠드는 한 무리가 앉아있다.

하일성은 그 틈에 앉아서 같이 떠들고 있다.

소호는 삼층에 앉아서 방갓 사이로 그들을 유심히 살폈다.

동네 유지들의 자제들인가 보다.

하나같이 비단옷의 장삼과 영웅건을 맨 것을 보니.

여자들은 18~20대 초반의 어린 낭자들이다.

호화로운 옷과 분으로 치장들을 해서 다 예뻐 보였다.

얘기들은 별 쓸데없는 얘기들이다.

누구네 자제가 아무개한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느니 아무개 대협이 누구를 무찔렀다느니···

그다지 재미도 없는데 ‘하하 호호’ 거리며 웃고 떠든다.

돈 많은 집 자제들은 저러고 노나 보다.

한참을 떠들던 무리들이 이제는 지치는지 유람선을 타러 가자며 일어선다.

소호는 저들이 선착장으로 갈 것을 알고 있으니 느긋하게 쫒아가자고 생각하며 뒷간을 갔다.

뒷간에서 방갓을 벗고, 봇짐에서 싸온 비단장삼을 입고 영웅건을 매었다.

얼굴은 20대 초반의 미남으로 바꾸고 머리를 잘 정돈하여 옥으로 된 비녀를 꽂아 부잣집 도령으로 보이게 했다.

객잔에서 나와 선착장으로 가니 하일성의 무리들이 배를 타려고 한다.

유람섬은 바다를 한 바퀴 돌며 유람하는 배로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소호도 유람선을 탔다.

뱃머리에 서서 하일성의 무리들이 뭘 하는지 바다를 구경하는 척하며 살폈다.

뒷짐을 지고 배가 움직이는 대로 몸을 맡겨 균형을 잡는 것도 수련의 한 방법이라 생각해 선실 밖에 계속 서있었다.

유람선에는 선남선녀들이 많았고 가족들과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다들 먹고 살만한 사람들의 옷차림이었다.

바다 한가운데로 나갔을 때 저 멀리서 보기에도 위용이 가득한 커다란 배 한척이 빠른 속도로 달려온다.

배에서 일하는 선원들이 소리친다.


“수적들이다, 수적이 나타났다!”


다들 놀래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동안 큰 배는 유람선에 가까이 다가왔다.

해골의 그림을 돛에 달고 온 수적들의 배는 엄청나게 컸다. 수적들은 큰소리로 떠들어가며 갈고리를 세 개나 유람선의 뱃전에다 던져서 끌어당겨 꼼짝 못하게 해놓은 다음 이쪽으로 한명씩 건너온다.

이들은 장강수로십팔채(長江水路十八寨) 중 용호채에서 나온 수적들이다.

수십 명의 수적들이 유람선으로 넘어오자 선장이 앞으로 나선다.


“아이고, 장강의 용왕님들! 오랜만입니다.”

“어? 고선장이 아니오. 고선장이야말로 오랜만이외다. 그동안 돈 좀 많이 벌었으니 오늘은 회포라도 풀게 넉넉히 주시오. 하하하···.”

“에휴··· 그동안 날씨가 궂어서 손님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좀 사정을 봐주십시오. 이거 많이는 아니지만 받으시고 기분 좋게 보내주시지요. 헤헤···.”


선장이 전낭을 꺼내어 준다.

수적들 중에서 한 놈이 전낭을 열고 돈을 보더니 대뜸 화를 낸다.


“이보시오, 고선장. 지금 우리 식구가 몇 명인데 누구 코에 붙이라고 이렇게 조금 주는 거요? 보시오. 지금 우리 배에 몇 명이나 타고 있는지. 거, 알 만한 사람이 왜 그래?”


저렇게 나올 때를 대비한 것인지 선장은 다시 또 하나의 전낭을 꺼내어 준다.

수적이 전낭을 열어보더니 더 큰 소리로 화를 낸다.


“이 사람이 이제 보니 날로 먹으려고 하네. 얘들아! 다들 이쪽으로 와서 뒤져라.”

“아이고, 용왕님들. 이러시면 저는 어찌 장사를 합니까요. 한번만 봐주십시오.”

“아, 됐소. 우리가 직접 뒤지면 되니까. 저리 비켜! 지금부터 주머니에 있는 돈들 다 내놓아라. 다 가져가지는 않을 테니 양심적으로 내놓아라. 괜히 숨겨서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말고. 어서!!!”


사람들은 공포감에 얼굴들이 창백하게 변한 채 눈치를 본다.

그때 하일성의 무리들이 앞으로 나서며 칼을 빼든다.




< 수적과 싸우다 1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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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14 풍월목하
    작성일
    19.04.23 18:40
    No. 1

    매번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매번 와서 읽는대..댓글까지는... 조금 길게 쓰려고 하는대, 제가 본업이 따로 있다보니 ㅜㅜ 이것도 핑계겠죠 ^^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아처경
    작성일
    19.04.23 19:12
    No. 2

    본업이 있어서 없는 시간 쪼개서 글을 쓰시는군요.
    비축분을 많이 만들어야 하겠네요. 토닥토닥...

    저야말로 매번 댓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둘이 지지고 볶고 품앗이 하죠.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유유자적무
    작성일
    19.04.24 00:12
    No. 3

    도박장에서 돈을 따는데 (땅문서, 팔을 자를정도인데)딸이 파려간다... 문맥이...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아처경
    작성일
    19.04.24 01:01
    No. 4

    저도 읽고서 뭔가 문맥이 안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머릿속에는 딴 돈을 다 빼앗기고 팔까지 잘렸거든요.

    정작 글에는 돈을 빼앗긴 것을 적지 않았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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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의문의 문파 1 19.05.31 1,395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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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암천에 부는 바람 2 19.04.29 1,813 27 13쪽
31 암천에 부는 바람 1 +2 19.04.28 1,892 25 13쪽
30 이급살수 3 19.04.27 1,813 25 14쪽
29 이급살수 2 19.04.26 1,871 25 14쪽
28 이급살수 1 +2 19.04.25 1,911 30 16쪽
27 수적과 싸우다 2 19.04.24 1,908 30 15쪽
» 수적과 싸우다 1 +4 19.04.23 2,011 27 15쪽
25 파천영혼(播遷靈魂) 2 19.04.22 2,063 26 14쪽
24 파천영혼(播遷靈魂) 1 19.04.21 2,242 23 14쪽
23 삼급살수 5 +2 19.04.20 2,139 29 14쪽
22 삼급살수 4 19.04.19 2,133 27 14쪽
21 삼급살수 3 19.04.18 2,116 29 16쪽
20 삼급살수 2 +2 19.04.17 2,215 26 15쪽
19 삼급살수 1 19.04.16 2,194 32 14쪽
18 배화교의 신녀 3 +2 19.04.15 2,160 31 14쪽
17 배화교의 신녀 2 19.04.14 2,158 28 13쪽
16 배화교의 신녀 1 +2 19.04.13 2,280 29 17쪽
15 쫒고 쫒기다 +2 19.04.12 2,291 29 15쪽
14 신교의 결정 +2 19.04.11 2,456 28 17쪽
13 살수훈련 2 +2 19.04.11 2,393 31 15쪽
12 살수훈련 1 +2 19.04.10 2,482 28 14쪽
11 암천3 19.04.09 2,476 29 15쪽
10 암천 2 19.04.08 2,588 34 16쪽
9 암천 1 19.04.07 2,751 34 15쪽
8 납치 3 19.04.06 2,830 35 16쪽
7 납치 2 19.04.05 3,020 42 16쪽
6 납치 1 19.04.04 3,336 35 15쪽
5 우화등선 2 +2 19.04.03 3,450 42 14쪽
4 우화등선 1 +2 19.04.02 3,633 44 16쪽
3 호야가 물어왔다. 3 +2 19.04.01 3,874 41 13쪽
2 호야가 물어왔다. 2 +4 19.04.01 4,143 52 16쪽
1 호야가 물어왔다. 1 +10 19.04.01 5,820 5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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