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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경

살수왕지로(殺手王之路)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아처경
작품등록일 :
2019.04.01 18:56
최근연재일 :
2019.07.11 17:00
연재수 :
8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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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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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6
글자수 :
559,034

작성
19.05.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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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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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6쪽

천마의 분노 3

DUMMY

“이리 나와서 얼굴이나 보이라는데 왜 가만히 있는가?”

“······!”

“이제 보니 겁쟁이였나 보군.”


소호는 어쩔 수 없이 방으로 스며들었다.

약관을 조금 넘은 듯한 남자가 뒷짐을 지고 소호를 쳐다보고 있었다.


“기척을 숨기는 솜씨가 제법이어서 나이가 꽤 많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리 어린 사람일 줄은 몰랐네. 반로환동(返老還童)한 고수인가?”

“아닙니다. 올해 스물한 살이 된 소호라고 합니다. 그러시는 교주님이야말로 반로환동을 하신 게 아닙니까? 무공도 무공이지만 말씀하시는 것이 할아버지 같으니 말입니다.”

“응? 할아버지? 크하하하···. 하긴 그것도 그렇겠구먼. 난 어릴 때 할아버지와 오랫동안 함께 살아서 나도 모르게 말투가 할아버지처럼 되었다네. 내가 자네보다 한 살밖에 더 먹지 않았는데도 말이네.”

“그럼 형님이 되시겠군요. 어떻게··· 형님이라고 불러드릴까요?”

“하하하···. 마교에 침입하여 교주에게 찾아온 것도 괘씸한데 형님이라고? 크헐헐···. 자네의 배포 하나는 알아줘야겠구먼. 그런데 내 목을 따러왔나?”

“아닙니다. 돌려드릴 것이 있어서 왔습니다.”

“흠··· 돌려줄 것이라. 나와 언제 만난 적이 있는가?”

“아닙니다. 오늘 처음 뵙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돌려주려고 하는가?”

“그건··· 저와 비무를 한 다음에 돌려드리겠습니다.”

“비무? 내가 왜 자네와 비무를 해야 하지? 밖에 있는 호위대에게 그냥 너를 잡으라고 하면 그만인 것을.”

“신교의 교주님이 그렇게 쪼잔 하시기야 하겠습니까?”

“뭐, 쪼잔···. 크하하하··· 자네 참 재미있는 친구야.”

“어떻습니까. 저와 비무를 해 주시겠습니까?”

“나와 비무를 해서 자네가 지면 나에게 무엇을 줄 수 있나?”

“우선 돌려드리려고 했던 물건을 돌려받으실 수 있고 그 다음에는 저를 죽이실 텐데 뭐가 더 필요하십니까?”

“그러지 말고 내가 자네를 이기면 내 밑으로 오게.”

“그건 어렵겠습니다. 저도 속해있는 단체가 있어서. 만약 제가 이기면 앞으로 암천과 살수왕을 찾지 말아주십시오.”

“음? 자네 암천의 살수왕이었나?”

“그렇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를 살수왕이라고들 하더군요.”


그 순간 온 방안에 차가운 냉기가 차올랐다.

피부까지 따끔거리는 살기가 더해지고.


“네놈이 암천의 살수왕이었구나. 이 찢어죽일 놈.”

“하아···. 제가 죽일 놈이었군요. 어차피 죽일 거 비무라도 한번 해주시죠?”

“찢어진 주둥아리라고 어디서 나불대는 것이냐?”

“그럼 돌려드리려고 했던 물건을 도로 가지고 도망을 갈까요?”

“도망? 감히 신교에서 네가 도망을 칠 수 있을 거라고 믿느냐?”

“무공은 어떨지 몰라도 제가 도망을 치고자 하면 그건 가능할 겁니다. 제가 살수출신이라서.”

“참··· 아까운 놈이로구나. 좋다! 돌려준다는 것도 받고 네놈의 실력도 한번 보고··· 그런 연후에 죽여야겠다.

“연무장이 어디에 있습니까? 방안에서 비무를 하기에는 너무 좁은 것 같아서요.”

“그놈 입심한번 좋구나. 한번을 안지고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니. 그런데 죽일 놈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네놈이 그리 밉지가 않구나. 그게 네놈의 매력인가?”

“죽일 놈에게 무슨 매력이 있겠습니까? 그저 어떻게 하면 잘 죽였다고 소문이 나려나 하시겠지요.”

“클클클··· 비무를 해서 내가 지면 암천과 네놈을 찾지 않으마. 대신에 네가 진다면 내 밑에 오라고 하지 않을 테니 일 년에 한 번씩 비무를 하자꾸나. 어떠냐? 너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최고의 조건이 아니더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조건, 승낙하겠습니다.”

“나가자. 가까운 곳에 공터가 있다. 그곳으로 가자.”


소호가 먼저 천마의 방에서 나오자 밖을 지키던 무인들의 눈이 동그래지며 깜짝 놀란다.

교주가 이어서 나오자,


“교주님. 저자는 누굽니까?”

“따라오지 마라.”

“예? 어디를 가시는지···.”

“내 이 녀석과 비무를 하러 간다. 그러니 따라오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라.”

“교주님! 무슨 말씀이신지··· 저자는 언제 교주님의 방에 들어갔습니까?”

“시끄럽다. 조용히 하고 있어라.”


천마 천우경이 먼저 하늘을 날아서 내성을 벗어났다.

소호도 따라서 하늘을 날아 천마를 따라갔다.

호위대주를 비롯한 경계를 서던 무인들이 다들 놀랬다.

교주의 무위야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저 새파랗게 젊은 사람도 같이 하늘을 날으니 기가 막혀서 할 말을 잃었다.

신교를 벗어나 산으로 이어진 곳에 공터가 있었다.

천우경은 그곳에서 멈췄다.

소호도 공터에서 멈췄다.

보름달이 둥실 떠있어 밤이라도 훤하게 다 보인다.

천우경과 소호는 서로를 마주보며 서있었다.

천우경이 소호의 눈을 바라보며 검을 뽑았다.

소호도 천마검을 뽑아 천우경을 겨누었다.

소호가 먼저 공격을 했다.

천마검법의 일초식 멸절마검(滅絶魔劍)을 펼쳤다.

천우경이 깜짝 놀라며 뭐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거나 말거나 소호의 천마검은 천우경을 향하여 나아갔다.

땅이 파여지며 흙먼지와 함께,


“파바바바바박, 팍팍팍!”


하면서 날아갔다.

천우경은 검으로 소호의 멸절마검을 막아냈다.

땅이 파이면서 천우경을 일수에 넘어뜨릴 것 마냥 날아가던 멸절마검이 천우경의 검에 막혀 나아가지를 않았다.

너무나 완벽하게 막아내었다.

그것도 검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검법 중, 가장 평범한 초식중의 하나인 직도황룡(直道黃龍)으로 막았다.

소호는 일수에 천마를 쓰러뜨릴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는 괴롭힐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저리 쉽고 간단하게 막아내다니··· 기운이 다 빠졌다.

그래도 기운을 내 다음 수를 준비하며 공격을 하려는데,


“네, 네가··· 네가 어찌 천마검법을 아느냐?”

“······ 아버님께서 남겨주신 책으로 배웠습니다. 할아버지.”

“뭐라? 아버님··· 할아버지?”

“제 아버님이 할아버지의 셋째 아들인 천명자 운자 되십니다. 기억하시는지요?”

“헉, 명··· 명운이의··· 아들이라고?”

“그렇습니다. 아직 공격을 더 할 수 있습니다. 얘기는 나중에 하시고 일단 비무부터 마무리를 지으시지요.”


천우경이 정신을 못 차리고 커다란 눈만 껌뻑이자 소호는 다시 공격을 할 수 없었다.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인지 검을 늘어뜨린 채 소호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혼자 중얼거린다.


“명운이··· 내 새끼 명운이의 아들이라고···?”

“······!”

“지, 지금 명운이는··· 어디에 있느냐?”

“돌아가셨습니다.”

“뭐라··· 죽었다고? 내 새끼가 죽었다고? 그럴 리가···.”

“무당산의 옥녀봉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무당산의 옥녀봉? 명운이가 왜 무당산까지 갔더냐?”

“무당산 옥녀봉에 신물이 있었기 때문에 들어가셔서 수련을 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럼 너는 네 에미와 살았더냐?”

“아닙니다. 제 어미는 저를 낳고 얼마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암천에서 저를 데려다 키워주었습니다.”

“크흐흑··· 명운아!”


소호는 무당파의 현청진인이 키워주었다고 하면 더 충격을 받을 것 같아 암천에서 키워주었다고 했다.

천우경은 통곡을 하며 울고 있다.

소호의 가슴이 괜히 묵직하며 서러워졌다.

어찌되었든 소호를 낳아준 아버지의 아버지,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잊지 못해 울고 계신다.

그 울음소리가 어찌나 처절한지 절로 눈물이 글썽거려진다.

한참을 울던 천우경이 소호에게로 다가온다.

소호는 겨누고 있던 검을 납검하며 할아버지를 쳐다보았다.

천우경이 소호의 손을 잡으며,


“어린 네가 고생을 참으로 많이 했겠구나. 부모 없이 자라느라 살수가 되었고. 크흑··· 이다음에 명운이를 어찌 볼 수 있겠느냐.”

“살수가 되었지만 저를 친아버지 이상으로 사랑해주신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분도 암천의 살수였지만.”

“그래, 살수왕이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느냐?”

“고생을 안 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생각만큼 힘들지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정식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절 받으십시오.”


소호가 엎드려 큰 절을 하면서 역용술을 풀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할아버지. 아버지께 받은 천마검을 돌려드리려고 찾아왔습니다. 여기 천마검입니다.”


소호가 천마검을 손위에 올려놓고 받치자 천우경이 천마검을 잡았다.


천마검의 손잡이에 달린 반쪽짜리 청옥석을 만지며,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있느냐?”


하고 물었다.

소호가 목에서 목걸이를 풀어 드렸더니 반쪽을 맞춰보았다.

꼭 들어맞는 청옥석을 보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것은 명운이가··· 태어났을 때 선물로 준 것이었다. 그런데 이제야 돌아오다니··· 내 새끼 명운이는··· 편안하게··· 죽었느냐?”

“편안하게 돌아가시지는 못하셨습니다. 어머니를 남겨두고 돌아가셔서 마음이 편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래도 신교에 아버님의 옥체를 뿌렸습니다. 신교를 많이 사랑하신 것 같아서 지난번에 왔을 때 신교의 마당 곳곳에 뿌렸습니다.”

“그랬구나. 일단 신교로 돌아가서 마저 얘기를 하자. 여기서 말고 환한 곳에서 너의 얼굴을 보고 싶구나.”

“······ 알겠습니다.”


혁련무희 아니 천우경과 소호는 다시 하늘을 날아서 교주전으로 돌아왔다.

소호는 얼굴에 복면을 쓰고 있었다.

호위대주인 풍서랑은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어안이 벙벙해서 쳐다볼 뿐이었다.

그런 호위대주 풍서랑에게 천우경이,


“여기 술상 좀 가져오너라.”

“존명!”


호위대주는 교주방의 탁자에 술과 안주를 내려놓고 나갔다.

천우경은 소호에게 술을 따라주고 자신의 잔에도 술을 따르려는 순간, 소호가 따라드렸다.

잔을 받아든 천우경은 소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소호가 복면을 내리자 본신의 얼굴이 나타났다.


“너의 얼굴은 명운이를 빼닮았구나. 젊은 날의 명운이를 보는 것 같구나. 어쩐지 처음 볼 때부터 마음이 자꾸 끌리더라니··· 후후후.”

“제 얼굴이 아버님과 닮았습니까?”

“똑같구나. 네 아비와. 그나저나 살수라면서 무공은 어디서 배웠느냐? 암천에서 배운 거냐?”

“예. 암천에서 저에게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도가계열의 무공을 배웠고 아버님이 남겨두신 천마검법을 익혔습니다.”

“내공은 어찌 이리도 높은 것이야? 네 나이에 맞지 않게.”

“그것도 암천에서 저를 키우며 영약을 많이 먹였습니다.”


소호는 암천에서 자신을 키웠다는 이미지를 주려고 거짓말을 했다.

할아버지가 암천을 못 건드리게.


“하늘에서 명운이가 너를 가엽게 여겨 기연을 얻게 하였나보구나. 기특한 것!”

“할아버지. 비록 비무는 못했지만 암천은 건드리지 말아 주십시오. 저를 사랑으로 키워준 분들입니다.”

“······!”

“고아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끔 사랑해주셨습니다. 살수훈련이야 힘들었지만 그 외에는 다 좋았습니다.”

“그래, 알았다. 그런데 이제는 신교로 돌아오너라. 너의 뿌리가 여기인데 어디를 가려고 하느냐?”

“암천에서 십년만 채우고 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종종 들리겠습니다.”

“무슨 소리냐? 이제 겨우 만났는데 다시 간다고? 안 된다. 네 아비인 명운이도 그렇게 나가서 소식이 끊어졌었다.”

“제가 종종 들리겠습니다. 또 할아버지께서 보고 싶으시면 연락을 하십시오. 지부를 통해서. 그러면 찾아뵙겠습니다.”

“너는 살수가 좋으냐? 신교에서 너의 실력이면 나 다음일 텐데··· 편하게 살 수 있는데··· 왜 가려고 하느냐?”

“이유는 묻지 마십시오. 제가 살수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유는 묻지 마시고 보내주십시오.”

“천금 같은 내 새끼가 너 하나 남겨두고 죽었는데 너마저 떠나려고 하느냐? 부탁이다. 가지마라.”

“할아버지. 죄송합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그러니 마음 편하게 보내주십시오.”

“꼭 가야만 한다면··· 그럼 천마검을 가지고 가거라. 단 언제고 신교로 돌아온다고 약속을 하여라.”

“······ 그러겠습니다. 십년 후에 신교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왕에 왔는데 며칠 쉬면서 그동안 살아온 얘기나 하고 가거라. 물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으니.”

“그러겠습니다.”

“그런데 내가 할아버지라는 건 어찌 안거냐?”

“에이, 당연한 것을 묻습니다. 지금 할아버지 모습은 저와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무위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높은데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하늘로 올라가셨다가 도로 내려오셨겠지요. 아닙니까?”

“하하하··· 맞다! 하늘로 올라가다가 다시 내려왔다.”

“몸은 괜찮으십니까?”

“아직까지는 별 문제가 없구나. 그렇게 얘기하자면 네 무위도 믿지 못할 수준이야. 나보다 반수 정도 아래인데 네 나이에 그 정도면 반로환동을 했다고 여길 수밖에.”

“그렇습니까? 하하하··· 암천에서 저한테 투자를 많이 하느라 기둥뿌리 몇 개는 뽑혔습니다.”

“살수단체지만 고맙구나. 내 새끼 아들을 이리 귀하게 키워주다니. 내가 해줄 것은 없느냐?”

“아무것도 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암천에서 다 해줍니다.”

“그렇구나. 혹시라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거라. 내 다 줄 테니까.”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둘이만 있을 때는 할아버지라고 부르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교주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래, 그래라. 네 방도 꾸며 놓을 테니 언제고 오고 싶을 때 오너라. 신교에는 내 아우라고 말해 놓겠다.”

“예. 형님! 하하하···.”

“하늘에서 도로 내려오기를 잘했구나. 이렇게 손주 놈의 얼굴도 보고··· 좋구나!”


혁련무희 아니 천우경은 술을 마시면서 연신 웃음을 지었다.

근래 들어 웃을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어엿한 손주 놈을 보니 기분이 너무나 좋았다.

번듯하게 잘 자란 손주가 자랑스럽고 기특해서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신교가 강자를 우대하는 특유의 교법이 있어 무공이 높은 소호에게 천우경은 첫눈에 반해버렸다.

아들 명운이도 재능이 뛰어났는데 그 아들도 뛰어나니 더욱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두 조손은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며 얘기를 나눴다.

다음 날, 아침을 먹고 천우경이 교주전에서 선포했다.

소호는 의동생이니 앞으로 깍듯하게 대하라고.

또한 암천이나 살수왕을 건들지 말라고도 했다.

군사를 비롯해 호위대주는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의동생은 언제 맺었는지, 그렇게 안달하던 암천과 살수왕을 왜 건들이지 말라고 하는지 다들 궁금해 했다.

그러나 천마는 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지 않았다.

오후에는 개인 연무장에서 소호에게 천마검법을 펼쳐보라고 했다.

소호가 혼자서 배웠지만 열심히 익힌 천마검법을 펼치자 천우경은 입이 귀에 걸쳐졌다.

기초를 누구에게 배웠냐며 기초가 튼튼하고 무공을 익히는데 최적의 상태라고 칭찬을 했다.

그리고 암흑뇌룡검을 가르쳐주려고 안달을 했다.

소호가 이미 배운 무공도 다 소화를 못시키고 있다며 대성을 한 다음에 가르쳐달라고 해서 겨우 막았다.

그렇게 두 조손이 즐거운 시간을 가진지 삼일 후, 소호가 신교를 떠났다.

천우경은 소호가 가자마자 보고 싶어서 눈물을 글썽였다.



< 천마의 분노 3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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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만남 2 +2 19.06.07 1,203 16 14쪽
70 만남 1 +2 19.06.06 1,279 18 13쪽
69 신교의 반란 19.06.05 1,231 19 18쪽
68 정보가 새고있다 3 19.06.04 1,183 18 19쪽
67 정보가 새고있다 2 19.06.03 1,150 19 15쪽
66 정보가 새고있다 1 19.06.02 1,202 22 15쪽
65 의문의 문파 2 19.06.01 1,278 14 15쪽
64 의문의 문파 1 19.05.31 1,396 19 16쪽
63 설득 2 19.05.30 1,294 19 15쪽
62 설득 1 19.05.29 1,442 25 16쪽
61 황궁으로 가다 2 19.05.28 1,417 22 14쪽
60 황궁으로 가다 1 19.05.27 1,476 22 15쪽
59 새로운 육신 2 19.05.26 1,596 21 13쪽
58 새로운 육신 1 19.05.25 1,642 18 14쪽
» 천마의 분노 3 19.05.24 1,488 22 16쪽
56 천마의 분노 2 19.05.23 1,449 21 14쪽
55 천마의 분노 1 19.05.22 1,544 22 13쪽
54 북해빙궁 2 19.05.21 1,491 22 14쪽
53 북해빙궁 1 19.05.20 1,485 23 15쪽
52 마교잠입 3 19.05.19 1,543 19 15쪽
51 마교잠입 2 19.05.18 1,558 22 17쪽
50 마교잠입 1 19.05.17 1,586 22 14쪽
49 뇌혈강시 3 19.05.16 1,489 18 15쪽
48 뇌혈강시 2 19.05.15 1,595 22 14쪽
47 뇌혈강시(腦血殭屍) 1 19.05.14 1,642 26 16쪽
46 흡성사마 2 19.05.13 1,643 22 13쪽
45 흡성사마 1 19.05.12 1,696 25 13쪽
44 무당산으로 2 19.05.11 1,744 27 15쪽
43 무당산으로 1 19.05.10 1,764 27 14쪽
42 새로운 천마 3 19.05.09 1,703 20 13쪽
41 새로운 천마 2 19.05.08 1,784 2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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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특급살수의 첫번째 임무 3 19.05.06 1,755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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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이급살수 1 +2 19.04.25 1,912 30 16쪽
27 수적과 싸우다 2 19.04.24 1,909 30 15쪽
26 수적과 싸우다 1 +4 19.04.23 2,012 27 15쪽
25 파천영혼(播遷靈魂) 2 19.04.22 2,065 26 14쪽
24 파천영혼(播遷靈魂) 1 19.04.21 2,243 23 14쪽
23 삼급살수 5 +2 19.04.20 2,140 29 14쪽
22 삼급살수 4 19.04.19 2,134 27 14쪽
21 삼급살수 3 19.04.18 2,118 29 16쪽
20 삼급살수 2 +2 19.04.17 2,217 26 15쪽
19 삼급살수 1 19.04.16 2,196 32 14쪽
18 배화교의 신녀 3 +2 19.04.15 2,162 31 14쪽
17 배화교의 신녀 2 19.04.14 2,160 28 13쪽
16 배화교의 신녀 1 +2 19.04.13 2,282 29 17쪽
15 쫒고 쫒기다 +2 19.04.12 2,293 2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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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살수훈련 2 +2 19.04.11 2,395 31 15쪽
12 살수훈련 1 +2 19.04.10 2,484 28 14쪽
11 암천3 19.04.09 2,478 29 15쪽
10 암천 2 19.04.08 2,590 34 16쪽
9 암천 1 19.04.07 2,754 34 15쪽
8 납치 3 19.04.06 2,833 35 16쪽
7 납치 2 19.04.05 3,023 42 16쪽
6 납치 1 19.04.04 3,341 35 15쪽
5 우화등선 2 +2 19.04.03 3,454 42 14쪽
4 우화등선 1 +2 19.04.02 3,635 44 16쪽
3 호야가 물어왔다. 3 +2 19.04.01 3,878 41 13쪽
2 호야가 물어왔다. 2 +4 19.04.01 4,147 52 16쪽
1 호야가 물어왔다. 1 +10 19.04.01 5,825 5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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