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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미래를 보는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06.05 11:51
최근연재일 :
2016.10.03 20:04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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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476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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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91,779

작성
16.08.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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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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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글자
15쪽

미래를 보는 남자(26)

DUMMY

민은정의 말처럼 사실이 그랬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다.


“솔직하게 말해서 그렇다고 봐야지. 어떻든 은정이는 그렇게 알고 있고, 시간 봐서 전화라도 한 통 해줘. 은정이 페라리 599 GTB도 수진이 덕분에 사는 거니까. 아, 그러고 은호도 취업 못 하면 이 돈 많은 매형이 공덕동 빌딩 하나 사줄게. 그래야 우리 마누라 민은정이 처남 걱정을 좀 덜지.”

“우리 집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오빠는 은호에게 그런 바람이나 넣지 마. 그러고 수진 아가씨에게는 저번에 샤넬 백도 받았으니 나도 샤넬 백 사 주고, 밥도 사 줄게.”

“다 가족인데 우리 집, 은정이 집이 어디 있어. 그리고 굳이 백은 필요 없을 거야. 그러나 정 뭔가를 해주고 싶으면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으니 그때 그것이나 사줘.”

“그래도 은호에게 그러지 마. 그리고 그것이 뭔데?”


뭐겠는가.

페라리지.

그러나 신차가 아닌 중고 페라리를 생각 중이라서 그렇게 돈이 많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안 되면 내가 보태주면 되고 말이다.

어떻든 민은정과는 그렇게 점심을 먹고, 영화까지 한 편 보고 헤어졌다.

그리고는 곧장 동네 부동산으로 갔다가 집에 가서 수진과 마주앉았다.


“너도 아는 요 앞 도화 커피숍이 있는 3층 건물 오빠가 계약했다. 그러니 이제 사업 계획을 짜봐.”

“진짜야?”

“응, 그러니 너는 사업 계획이나 짜. 그리고 정 좋은 아이템이 없으면, 그 커피숍에 손님이 제법 있었으니 그대로 커피숍을 해. 단 증·개축을 해서 네가 좋아하는 페라리를 콘셉트로 하는 커피숍을 해.”

“어떻게?”

“우선 이름부터 페라리로 해.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앞에다가 I♥를 붙여서 I♥ 페라리라고 하면 되겠지. 그리고 네 친구 은주만이 아니라 한둘을 더 붙여서 이탈리아 페라리 공장과 박물관 관광을 보내줄 테니까 그 애들에게 이런 조건을 걸어. 관광시켜 주는 대신 페라리 공장이나 박물관에 팔 것이 확실한 페라리 기념품, 옷과 모자 등등을 사서 같이 가지고 온다는 조건 말이야. 그래서 그 기념품과 옷과 모자 그리고 그곳에서 찍어올 사진, 또 중고 페라리 컨버터블, 지금 타는 360으로 실내를 장식하는 거지. 뭐 대충 오빠 생각은 그래. 네 생각은 어떠니?”


이렇게 물으니 대답은 안 하고 슬며시 안기는 수진을 보니 내 계획이 마음에 들기는 드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곧 360으로 실내를 장식하면 자기는 무슨 차를 타느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러면 중고 페라리 2대를 사고, 1층에는 차가 마음껏 드나들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서 360을 안 탈 때는 실내에 전시해 놓고, 599 GTB가 나오면 그것도 가끔 전시하자고 하니 그제는 또 안기더니 뽀뽀까지 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오빠, 새언니랑 잘 안되면 나랑 결혼하자?”

“아버지가 그 말 들으면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겠다.”

“그럴까?”

“안 그렇겠어.”

“그럼 진짜 강백호 씨와 저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네요. 그러니 안타깝지만, 우리 이렇게 남매로만 남아요.”

“뭐라고?”

“호호호! 농담이야. 그건 그렇고 내 친구 중에 디자인을 전공한 애가 있는데, 걔를 이탈리아에 데리고 가서 페라리 박물관을 보여주고, 그대로 커피숍을 증·개축하면 되겠다. 또 차는 내 이름이 아니라 법인을 만들어서 법인 이름으로 구매하면 되고 말이야.”


농담을 진담처럼 하는 수진이 때문에 잠시 웃고 나서 다시 이런저런 것을 의논했다.

그러나 수진도 나도 페라리 박물관에 가보지 않았기에 화면으로 보는 그곳과 우리가 의논하는 것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었다.

그러나 디자인을 전공한 친구가 있고, 좋은 사진기도 있으니 어쩌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


“하여튼 불법이 아닌 한에서 좋은 방법을 찾아보자. 그리고 5층 빌딩을 사면 그것도 어떻게 운영할지 생각해놔. 또 이탈리아 가거든 소소한 것 하나까지 놓치지 말고 다 챙겨와. 그런데 사진은 누가 잘 찍어?”

“은주가 잘 찍으니 오빠 사진기나 빌려줘.”

“그러마. 그리고 페라리 동호회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있으면 가입해서 애들과 좀 친하게 지내면서 정보도 교환하고, 하여튼 이제부터는 네가 좋아하는 페라리와 잘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봐. 대신에 가게 개업과 다른 페라리 구매 등등은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서다.”

“선거가 5월 31일이니 당연하지. 그러면 우리 아빠는 3선 의원이 되고, 나는 사장님이 되고. 흐흐흐! 그리고 페라리 동호회는 이미 있으니 보고 가입해서 그럴게. 그런데 임대료 받을 거야?”

“응, 받을 거야.”

“얼마?”

“1달에 뽀뽀 100번.”


수진이 너무 비싸다고 깔깔거리고 웃는 것으로 그날의 이야기는 끝이 났다.

어떻든 그동안 민은정과 비교하면 재산이 너무 적은 것이 마음에 좀 걸렸는데, 이것으로 만회는 안 되겠지만, 미안함은 좀 덜어질 것 같았다.

그리고 이후 주식 시세가 또 보이면 투자하게 하면 되니 더 크게 벌어질 일은 없을 것 같았다. 아니지 투자 자금이 다르니 더 크게 벌어지려나.




제주도로 다시 내려오니 아니나 다를까 민은정이 마법에서 풀려 날마다 뜨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마침 복분자도 와 있어서 민물장어, 복분자, 홍삼에 가끔 먹장어와 붕장어도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그 주 금요일 밤 또다시 일요일에 벌어질 경마 결과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장소도 부산, 서울이 아니라 제주였다.

전국 경마장을 돌아가면서 보여주니 진짜 웃기기도 했다.


“또 경마장에 가자고?”

“응, 이번에도 1경기고, 돈은 모두 서귀포 보육원에 기부한다.”

“그 말 믿어도 되는 거지?”

“민은정! 나 강백호야! 강백호! 그러니 믿어!”

“하여튼 틈만 나면 그놈의 강백호! 강백호!”

“그럼 은정이도 틈만 나면 나 민은정이야! 민은정! 그래.”

“그래, 내가 민은정이다. 민은정! 됐어?”


하란다고 정말 하는 민은정을 보노라니 고등학교 다닐 때 어땠는지 다시 한 번 수진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았다.

그건 그렇고 경마장 그것도 제주 경마장에 가니 부산, 서울과는 달리 아담하고 제법 아기자기한 맛도 있었다. 그러나 돈 놓고 돈 먹는 것은 매한가지였고, 수많은 군상의 돈에 관한 탐욕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2경기 2번과 5번 쌍승식이야.”

“이번에도 10만 원 걸면 되지?”

“그래요. 마나님! 그리고 이번에 돈 따면 모두 생활비 하세요.”

“아니, 수진 아가씨. 페라리 사 줄 거야. 비록 중고지만.”


그런 민은정의 마음 씀씀이가 아니더라도 그날 2경기 2번과 5번 쌍승식 배당은 자그마치 587배였다. 그랬기에 역시 백과 가방에 돈을 찾아 담자마자 경마장을 나가 차를 서귀포로 몰았다.


“오빠 때문에 애들이 올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지내겠다.”

“시원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지낸다. 지낸다. 지낸다.”

“응, 그런데 왜 그래?”

“은정아, 우리 이 현금을 그대로 기부하지 말고, 이 돈으로 에어컨, 냉장고, 텔레비전, 컴퓨터 등등 가전제품을 사서 기부하고, 저번에 애들 보니 옷이나 신발이 전부 어디 시장에서 5,000원 주고 산 것 같은 싸구려더라. 그러니 유명상표 옷과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의 신발과 운동복도 사주자. 그게 애들에게는 더 도움이 될지도 몰라. 그리고 그 나이 애들은 그런 작은 것에 자존심이 구겨지고, 자존감이 높아질 수도 있어.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어?”

“오빠가 어릴 때 그랬지. 유명업체 옷과 신발 안 사주면 학교도 안 가고 투정부리고 그렇게 말이야. 그런데 그 애들은 투정부릴 부모도 없으니 그렇게도 못 하겠지. 하여튼 오빠 말에 약간 공감이 가니 그렇게 하자. 그리고 이럴 때 보면 오빠가 아주 조금은 존경스러워.”

“조금이 아니라 아주 많이 존경하세요. 그리고 나는 아버지가 아디다스 매장하시는 친구분을 둔 덕분에 늘 아디다스 신발 신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아디다스를 좋아하고. 또 그때는 학교 가면 애들이 가끔 신발이나 옷을 상납했어. 그리고 애들 신은 신발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내 신발과 바꿔 신고. 어떻든 그때는 그렇게 했지요.”

“애들 때려서 빼앗은 것이 아니고?”


사람을 뭐로 보고 이런 망발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정말 강제로 빼앗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애들이 그냥 가져다 바쳤지.

그러나 그 부문을 민은정에게 설득시키려고, 학교 다닐 때 이야기를 해주니 좀처럼 내 말을 믿지 않았다. 아니 아예 믿지를 않고 이렇게 나왔다.


“뭐? 오빠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 집, 도서관밖에 몰랐다고, 진짜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그럼 전설의 강백호는 누구야? 그리고 지금도 마포에서 좀 논다는 애들, 깡패들, 양아치들이 오빠만 보면 피해서 도망가는 것은 또 뭐고?”

“나는 진짜 학교 다닐 때 공부밖에 하지 않았어. 그러니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에도 진학했고, 대한 은행 입사 시험에도 합격해서 행원 생활도 했지. 안 그랬으면 어떻게 그랬겠어.”

“그건 실력이 아니라 순 잔머리로 된 것 아냐. 그러니 은행에서 잘렸지. 아냐?”

“아니다. 그러니 이런 말은 이제 그만하고, 차 돌려서 집으로 갈 테니까. 한 번만 하자.”

“하여튼 조금만 불리하면 한 번만 하자. 오빠는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승전 한 번만 하자야?”

“응, 한 번만 하자.”


기가 막히는지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민은정 때문에 차를 돌리는 즉시 정준양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에도 부부 동반으로 저녁이나 같이하자고 했다.

그렇게 전화를 끊자 민은정이 이번에는 이렇게 말했다.


“돈이 좋네. 변호사도 마음대로 부리고 말이야.”

“우리가 보육원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애들의 옷과 신발 치수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는 것보다는 정 변호사를 시키는 것이 나아. 그래서 그런 것이지 돈질하려고 그런 것은 아니에요.”

“아니긴 뭘 아니야. 우리가 먹을 것 사 들고 가서 애들과 놀아주면서 일일이 물어보면 되지.”

“그래도 되지만, 그럴 시간에 우린 따로 할 일이 있잖아.”

“됐네. 이 색골아!”

“그러지 말고 집에 가서 한 번만 하자. 아니, 저 호텔로 갈까?”


끝내 거부하는 민은정을 꼬여서 간 곳은 집에서 가까운 신제주 이마트였다.

그곳에서 정준양 변호사 부인에게 줄 상품권도 사고, 애들이 좋아할 만한 과자와 음료수, 필요한 생필품을 사서 보육원으로 배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보육원에 전화를 걸어서 사정을 알리고, 이마트 근처 피자와 통닭집으로 가서 피자 30판과 통닭 30마리도 배달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배달료도 넉넉하게 주었다. 자체적으로 배달이 안 되면 택시라도 동원해서 배달하라고 말이다.


“이 서방님이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싫어?”

“정 변호사 몇 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아직 2시간 25분이나 남았어.”


그 길로 집으로 가서 민은정의 고혹적인 몸매부터 점검하니 이건 정말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원해야지만 하는 처지 같았으나 눈물을 머금고 할 수밖에는 없었다.

그러나 나도 자존심이 있는 놈이라서 끝내는 가만히 누워서 민은정에게 온갖 것을 시키는 것으로 한을 풀었다.


“그동안 잘 지내셨죠. 그리고 이건 약소하지만 선물입니다.”

“무슨 이런 것을 또 주십니까.”


정준양 변호사 아내와 이렇게 인사하고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서로 덕담을 좀 나누고 나니 음식이 들어오고, 술도 들어오기에 먹고 마시면서 본론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정준양 변호사 아내가 자기도 그런 좋은 일에는 얼마간의 돈을 내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정중하게 거절하는데, 정준양 변호사가 끼어들어서 화제를 이렇게 전환했다.


“사장님과 사모님이 사시려는 그 땅 조금 더 흥정하면서 밀고 당기기를 적당하게 하면 더 싼 값에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요. 하면 평당 얼마나?”

“처음에 평당 90만 원 부르더니 지금은 평당 75만 원까지 해주겠답니다. 그러니 더 밀고 당기면 평당 70만 원에는 살 수 있을 겁니다.”

“평당 70만 원이면 140억, 75만 원이면 150억이네요. 10억이면 그렇게 큰돈도 아니니 너무 밀고 당기다가 놓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지으세요. 그리고 등기는 제 아내와 공동명의로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 변호사님, 그 일 끝나면 일본 유후인에 온천 여행 한번 가세요. 저희 부부가 가보니 조용하게 쉴 수 있어서 좋더군요.”


이 말과 함께 3,00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네주었다.

하여튼 일을 시키니 좋기는 한데, 돈이 좀 많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저번 그놈들 일도 깔끔하게 처리해 주고, 장차 제주도에서 일어날 일은 모두 맡길 수 있었으니 이 정도 투자는 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사람을 쓰는 방법이었다.


‘굶어 죽지 않을 만큼 아니 배신하지 않을 만큼만 먹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아예 배신할 생각을 못 하도록 먹이를 넉넉하게 준다. 그리고 일을 제대로 부려 먹는다.’


이랬기에 지금까지 총 14억 4,000만 원이나 준 것이다.

그리고 그 아내에게도 샤넬 백에 더해서 오늘 상품권 1,000만 원어치를 준 것이고 말이다. 이래야 부부가 아예 나를 배신하지 않고, 뼈 빠지게 내 일을 할 것이 아닌가.

그러고 돈을 버니 14억 정도는 이제 푼돈으로 보였으니 나도 배포가 커진 것은 분명했다. 아니 예전에도 돈은 없었어도 배포는 컸었다.

거기다가 민은정도 내가 돈 쓰는 것에는 간섭하지 않았으니 더 잘 쓰고 있었고 말이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감사라니요. 그리고 우리 부부도 제주도 도민이니 도민끼리 서로 돕고 살아야지요.”


민은정과 나는 제주도에 오자마자 주소를 제주로 옮겼다.

그것이 제주도에서 사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떻든 식사 자리는 저번처럼 민은정이 술에 약간 취해서 기분이 아주 좋아진 다음에 끝이 났다. 그래서 이번에도 업고 집으로 가니 이러는 것이었다.


“어떻게 오빠 등이 우리 아빠 등보다 더 편할까.”

“은정이가 나를 많이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면 최근에 장인 등에 업혀본 적이 없어서 그럴 거야.”

“그런가. 어떻든 강백호 등이 이렇게 편하다니. 순 나쁜 놈인 줄만 알았는데 말이야.”

“그놈의 나쁜 놈 소리는 이제 좀 그만해라.”

“이 나쁜 놈아! 나쁜 놈아! 캐나다 간다고 해놓고는 왜 안가. 그러니 순 나쁜 놈이지.”

“안 간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못 간 거지. 그 대신에 오늘 밤 홍콩은 보내 줄게. 그리고 독일에는 꼭 가자.”

“뭐 홍콩? 진짜 홍콩 할매 귀신 하품하는 소리 하고 있네.”


민은정이 말은 이렇게 했어도 그 밤에 두 번이나 홍콩에 갔으니 말과 행동이 따로따로라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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