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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는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06.05 11:51
최근연재일 :
2016.10.03 20:04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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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296
추천수 :
8,675
글자수 :
391,779

작성
16.09.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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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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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글자
15쪽

미래를 보는 남자(46)

DUMMY

내년 즈음 면세점이 인천공항에 입점하고, 향수, 화장품 등 인기품목 사업권도 확보해서 호텔 면세점 사업부문은 큰 폭의 매출성장이 기대됐다.

거기다가 기존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해서 제과점사업, 여행사업, 상품권 발행사업 등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함으로써 수익모델을 강화하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불현듯 이 호텔의 오늘 주가가 궁금해서 그렇게 묻고 대답을 들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는 소식도 작용했는지 하여튼 그렇게 묻고서는 다시 직원에게 이것도 물었다.


“고마워요. 그런데 저 스파는 지금 이용할 수 있어요?”


호텔 주가에 이어서 스파를 지금 이용할 수 있느냐고 묻자 민은정이 이상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은 그때였다.


“물론입니다. 원하시는 시간만 말씀해 주시면 제가 예약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1시간 뒤인 5시에 예약 좀 해주세요.”


그렇게 스파까지 예약하고 객실로 올라가니 민은정이 단박에 자기는 마법에 걸려서 스파를 이용 못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해줬다.


“얼굴, 상체, 발, 다리 하여튼 가능한 곳만 마사지를 받으면 됩니다. 부인. 그러니 5시 전에 한 번만 하자.”

“한번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런데 이 호텔 주가는 왜 물었어?”

“한번 해주면 가르쳐주지.”

“가르쳐주면 한 번만 해주지.”

“불현듯 이 호텔 주식을 사면 손해를 안 볼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어.”

“불현듯?”

“응, 불현듯! 그러니 이제 해줘.”


도저히 못 믿겠다는 표정의 민은정을 덮쳐서 침대에 누이고, 확인해보니 역시 마법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그러나 꼬여서 나 혼자만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스파로 가서도 역시 민은정보다는 더 즐겼다.


“김 교수의 진단처럼 뇌에는 역시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 수술도 잘했네요. 그러니 안심하십시오.”

“혹시 두 분이 짜고 이러는 것은 아니죠?”

“양전자 단층 촬영기(PET)와 핵자기 공명 영상기(MRI), 컴퓨터 단층 촬영기(CT) 상으로 아무 이상이 없으니 그 친구와 제가 짜고 이야기할 수가 없죠.”

“참 기가 막히네! 막혀!”

“우리 인간의 뇌는 아직 미지의 영역입니다.”

“그래서 지금으로써는 내가 가끔 머리가 깨어질 듯 아픈 원인을 찾아낼 수 없다. 그리고 이 2007년 1월 17일의 과학기술로는 고작 내가 수술한 뇌종양이 제거 치료됐다는 것과 다른 종양은 없다. 뭐 이 정도만 알 수 있다. 지금 이 말이죠?”

“정확하게 말하면 그렇습니다.”


이것이 내가 병원 두 군데를 거치면서 얻은 정확한 의학적인 소견이 아니라 단지 추측일 뿐이었다.


“다른 곳에 이상이 없다니 다행이다. 그렇게만 생각해.”


민은정은 병원을 나와 제주도로 내려가는 내내 계속 이렇게 나를 안심시키려고 했다.

하긴 죽지만 않고, 다른 병만 없으면 되지.

이렇게 편안하게 생각하면 되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잘 안 됐다.

어떻든 그렇게 제주 아파트로 돌아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신라호텔 주가를 확인한 그것이었다.

불현듯 왜 그런 예감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주가를 확인해보니 2007년 1월 17일의 정확한 종가는 1만 3,900원, 저가는 1만 3,800원이었다.


‘작년 6월부터 1만 5,000원대, 7월에는 1만 6,000원대, 8월, 9월, 10월, 11월, 12월에는 1만 3,000원에서 1만 5,000원을 오르락내리락하다가 2007년 1월 들어서 1만 3,000원대라면 정말 손해는 보지 않겠네. 그래서 불현듯 그런 예감이 들었나.’


그렇게 신라호텔 주가를 살펴보다가 또 불현듯 다음의 주가도 보게 됐다.

그러자 역시 지금 투자하면 손해를 볼 것 같지 않다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다.


‘고가 6만 원에서 쭉쭉 떨어져서 5만 원대 초반이라면 역시 투자해도 손해는 안 보겠네. 거기에 지난해 말 구글과 검색광고 제휴를 하면서 앞으로 3년 동안 2,100억 원 상당의 개런티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니···,’


다음은 지난달 구글과 CPC(클릭당 과금) 방식의 검색광고 제휴를 체결하면서 향후 3년간 2,100억 원 상당의 개런티를 받는 조건을 단 것으로 알려졌었기에 이런 예감이 정말 강하게 드는 것도 같았다.

그래서 그 즉시 김태식 놈에게 이렇게 문자를 보냈다.


‘신라호텔과 다음은 어때?’

‘신라호텔은 안 가봐서 모르겠고, 다음은 네이버에 밀려.’

‘다른 곳은 어때?’

‘부자는 다르네. 여기저기 다 가보려고 하니 말이야.’

‘갈 곳 있어? 없어?’

‘추천할 만한 곳은 없어.’


김태식 놈과는 그렇게 문자를 끝내고, 다시 이런저런 주가를 살펴보니 놈이 말한 네이버 이외에도 S-OiL, 신한지주, 현대해상, 현대건설 주가가 또 눈에 들어와서 역시 그들 종목의 주가를 쭉 살펴봤다.

그러니 이 역시 손해를 안 볼 것 같은 예감이 다시 강하게 들었다.

그런데 그때 내 입에서 이런 말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이거 혹시 미래의 일이 단편적으로 보이는 차원을 넘어서서 이제는 뭐든 보면 불현듯 예감이 강하게 드는 것으로 능력이 업그레이드된 것 아닐까?”

“능력이 업그레이드되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민은정이 그때 복분자 주스를 나 마시라고, 서재로 가지고 들어오다가 내 그 말을 들었는지 이렇게 물어왔다.


“응, 그냥 주식 투자하려고 한 말이야. 그래서 말인데, 은정이도 현대차 주식 팔아. 그리고 나와 같은 종목에 재투자하자.”

“7만 3,000원 주고 산 주식이 지금 6만 5,500원인데, 그걸 지금 나보고 손절매하라고?”

“응, 조금 손해 봐도 이 기회에 팔아.”

“간섭 안 한다면서?”

“간섭하는 것이 아니라 권유하는 거야. 싫으면 말고. 그리고 나, 정기 예금까지 찾아서 모두 주식에 투자할 거야?”

“이제 강백호는 주식 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곧 망하겠네. 망하겠어. 그러면 깡통 왕이 되나.”

“앞으로 투자하는 돈 다 잃어도 10월 포스코 주식이 있으니 깡통이 될 일은 없어. 그러니 은정이도 욕심내지 말고, 현대차 팔아서 신라호텔에 투자해. 그래야 우리도 자주 가서 즐기지. 또 그래야 주가도 오르고 말이야.”


신라호텔 주식에 투자하고 그것을 핑계로 자주 가서 즐기자는 뜻으로 내 말을 받아들인 민은정이 피식 웃었다.

그런 민은정 보란 듯이 다음날 증권 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제주 NH 증권으로 가서 신라호텔 주식 50만 주부터 매수 주문을 내고, 현대해상 50만 주, 네이버 5만 주도 매수 주문을 냈다.

그러자 민은정이 슬며시 관심을 보이기에 현대차 주가를 보라고 하자 미간을 찡그리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더니 이렇게 물어왔다.


“신라호텔 주가가 얼마나 오른다는 뭐 그런 것은 몰라?”

“응, 그것까지는 몰라. 그러나 현대차보다는 수익이 더 날 것 같다는 예감은 강하게 들어.”

“그건 미래를 보는 능력 업그레이드가 아니잖아. 능력 업그레이드라면, 최소한 주가가 언제 얼마까지 오르는지 그런 것이 보여야 하니까 말이야.”

“은정이 생일인 8월 22일, 현대차 주가가 8만 원 이런 식으로?”

“그렇지. 그러나 8만 원은 너무 적으니까 최소한 10만 원은 되어야겠지.”


우연인지.

아니면 정말 능력이 업그레이드되어서 그런 예감이 강하게 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그 예감을 믿고 주식 매수 주문을 냈다.

그리고 민은정과 잠시 이야기하는데, 자기 생일에 현대차 주가가 10만 원으로 오르기를 바라는 그녀의 눈빛은 정말 초롱초롱했다.

그래서 뭐라고 대답해 주려는 찰나 내 주식을 전담으로 거래해주는 직원이 와서는 이렇게 말했다.


“강백호 고객님, 네이버 5만 주는 주당 11만 9,000원에 매수했으므로 총 매수 대금은 59억 5,000만 원, 신라호텔은 주당 1만 3,400원에 매수했으므로 총 67억, 현대해상 50만 주는 주당 1만 1,600에 매수했으므로 총 58억입니다.”

“수고했어요. 그러고 혹시 거래소에서 또 전화가 오면 지랄 그만하라고 하세요. 알았죠?”


내가 제주에서 주식만 매수하면, 이 지점으로 거래소에서 전화가 걸려 와서 내 주식거래에 관해서 물었고, 간혹 조사를 나오기도 했다.

그건 대한 증권 본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니 나는 정말 그들에게 찍힌 존재 같았다.

이러다가 진짜 한나라당에서 정권을 잡고, 김태식 놈이 말한 것처럼 되면 나는 어떻게 될까.

지금 열린 우리당의 상태로 봐서는 꼭 그런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어떻든 그렇게 제주에서의 주식 투자는 마치고, 민은정과 함께 서둘러 서울로 향했다.


“그런데 오빠, 정말 그 예감이 맞는다면 내가 말한 것처럼 되겠다.”

“주식 왕, 주식의 신 그것 말이야?”

“응, 보는 종목마다 그런 예감이 들면 당연히 그렇게 되지 않을까?”

“과연 그렇게 될까. 어떻든 그건 두고 보면 알게 되겠지. 그러고 그렇게 되면 다 은정이 덕분이라고 생각할게.”

“내 덕분은 무슨 내 덕분, 다 오빠의 능력 때문이지.”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민은정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좀 전 매수한 매수 대금과 매수 수수료 때문에 이제 내 주식 계좌에 남을 돈은 고작 1억 정도, 그래서 100억 정기 예금을 해지하려고 통장과 도장까지 챙겨서 서울로 올라가면서 말이다.

그렇게 우리가 간 곳은 민은정의 끄나풀이었던 심숙희가 여전히 근무하는 대한 은행 명동지점이었다.


“언니! 이게 얼마 만이에요?”

“야! 이 선배는 안 보여?”

“보입니다.”

“그런데 왜 은정이는 그렇게 반갑게 맞이하고, 나는 똥 씹은 표정으로 쳐다봐. 너 혹시 사람 차별하는 거야? 인마, 심숙희! 이 지점 고객은 나야 나!”


여전히 민은정의 끄나풀인 양 행동하는 심숙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렇게 말하고 정기 예금 통장을 던져주었다.

그렇게 기간이 지나도 벌써 지난 정기 예금 100억은 바로 내 주식 계좌로 들어갔다.

이때는 금리가 연 4.70%였으니 100억의 매월 이자는 3,300만 원, 년 이자는 3억 9,762만 원이나 되었으나 이제 그 예금은 없어진 것이다.

과연 예감이 강하게 든 주식 종목에 투자하는 것으로 이 이자만큼 돈을 벌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정기 예금까지 해지해서 투자하기로 이미 결정을 한 상태였다.

그러니 이제 그 불현듯 떠오른 예감에 모든 것이 달렸다고 보면 됐다.

그런데 이처럼 무모한 투자는 다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숙희야! 밥 먹으러 가자.”


보기도 싫은 심숙희였으나 민은정이 이러니 같이 가서 또 늦은 점심을 사주었다.

그러면서 보니 마치 끈 떨어진 연 같은 신세가 된 심숙희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예전 민은정 끄나풀 생활할 때를 생각하니 또 그렇지도 않았다.

어떻든 다시 볼일도 별로 없을 것 같고, 민은정도 심숙희 말보다는 이제 내 말을 더 신뢰하니 그것으로 된 것이 아닌가.

그런데 또 그렇게 생각하니 과거의 일이 괘씸하기 그지없었다.

내가 제 대학 선배인데 말이다.


“전담 고객님이자 VIP 고객님, 어서 오세요.”

“그래, 이렇게 이 전담 고객이자 VIP 고객이 오면 인사부터 제대로 해야지. 그건 그렇고 현대건설 10만 주, S-OIL 2만 주, 신한지주 2만 주, 다음 5만 주 매수하자.”


대한 은행에서 곧장 온 곳은 대한 증권 본점이었다.

그곳에서 김태식 놈과 잠깐 이렇게 인사하고, 또 무모한 투자 아니, 묻지 마 투자를 하려고 했다.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그래, 그러니 내가 말한 종목 빨리 매수해라.”

“진짜 부자는 다르네. 거기다가 지난해 5월에 1,777억이나 시세차익을 거두고 판 현대건설까지 또 매수한다. 이러면 거래소에서 또 조사 나오겠다.”

“나오라고 그래라. 이제 겁도 안 난다. 아니, 가소롭다.”

“부자가 되니까 배포도 더 커졌네. 그래, 이래야지. 그래야 딴나라당이 정권을 잡아도 버텨내지.”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마감 시간 다 되어가니까 빨리 매수나 해라.”


제주 NH 증권에 이어서 다시 그렇게 손해는 안 볼 것 같은 예감이 강하게 드는 종목을 또 매수했다.

그런데 그러는 와중에 내 눈이 전광판에서 반짝이는 한 종목에 꽂혀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뭘 그렇게 보고 있어?”

“은정아, 당장 현대차 팔아서 저 현대중공업에 투자해. 그리고 가진 달러화, 금도 모두 팔아서 보태고.”

“뭐라고?”

“저 현대중공업에 투자하면 올해 안에 3배 이상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예감이 강하게 들어. 그러니 그렇게 해. 현대차, 금, 달러화 그대로 둬 봐야 올해 안에 3배 이상의 수익은 못 올려.”

“그럼 오빠가 해.”

“나는 이미 투자했고, 이제 남은 자금도 없으니까 하고 싶어도 못해. 아니야. 매수한 종목 다시 팔고 할까?”

“저 종목이 그렇게 좋을 것 같아?”


당연하지.

매수한 모든 종목을 팔아서라도 다시 매수하고 싶을 만큼.

그러나 그러면 매수매도에 따른 수수료와 세금을 내야 했고, 또 이미 매수한 종목들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그 비슷한 정도까지는 수익을 올려줄 것이기에 약간 망설여졌다.


“응, 그러니 후회하기 전에 이 서방님 말 들어. 나도 자금이 없어서 이미 투자한 종목 매도 대신에 부동산 담보대출이라도 받아서 투자하고 싶으니까.”

“별장 용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투자할 만큼 좋다는 말이지. 그런데 그것도 다 예감이지 정확한 정보가 아니잖아?”

“만약 은정이가 투자해서 조금이라도 손해 보면 10월에 내가 포스코 주식 팔아서 다 보상해줄게.”

“지금 내 돈은 다 오빠가 벌어준 돈인데, 안 그래도 돼. 하나 약간 망설여진다. 그리고 오빠의 그 예감도 무섭고 말이야.”

“나도 내가 점점 무서워질 것 같으니까 은정이가 그러는 것은 당연할지도 몰라. 하나 아직 예감이 현실로 나타난 것은 아니니까 미리 그렇게 걱정할 필요까지 있을까?”


예감은 말처럼 아직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기에 민은정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그녀가 잠시 고민하더니 이렇게 대꾸했다.


“없겠지. 그런데 정말 현실로 나타나면?”

“그럼 땡 잡은 거지.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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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미래를 보는 남자(59) +6 16.10.01 4,854 95 11쪽
58 미래를 보는 남자(58) +8 16.09.30 4,861 101 13쪽
57 미래를 보는 남자(57) +8 16.09.29 4,923 106 16쪽
56 미래를 보는 남자(56) +12 16.09.28 5,319 92 13쪽
55 미래를 보는 남자(55) +13 16.09.27 5,055 93 14쪽
54 미래를 보는 남자(54) +11 16.09.26 5,352 104 14쪽
53 미래를 보는 남자(53) +6 16.09.23 5,346 113 14쪽
52 미래를 보는 남자(52) +6 16.09.22 5,610 103 13쪽
51 미래를 보는 남자(51) +8 16.09.21 5,390 113 14쪽
50 미래를 보는 남자(50) +14 16.09.19 5,727 117 15쪽
49 미래를 보는 남자(49) +10 16.09.13 5,752 110 16쪽
48 미래를 보는 남자(48) +6 16.09.12 5,879 110 18쪽
47 미래를 보는 남자(47) +6 16.09.09 5,955 105 15쪽
» 미래를 보는 남자(46) +5 16.09.08 5,709 111 15쪽
45 미래를 보는 남자(45) +5 16.09.07 5,823 108 17쪽
44 미래를 보는 남자(44) +10 16.09.06 5,831 119 16쪽
43 미래를 보는 남자(43) +9 16.09.05 5,917 110 14쪽
42 미래를 보는 남자(42) +8 16.09.02 6,137 111 15쪽
41 미래를 보는 남자(41) +4 16.09.01 6,421 111 17쪽
40 미래를 보는 남자(40) +4 16.08.31 6,966 114 16쪽
39 미래를 보는 남자(39) +6 16.08.30 6,390 126 17쪽
38 미래를 보는 남자(38) +8 16.08.29 6,544 1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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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미래를 보는 남자(36) +8 16.08.26 6,731 12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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