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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는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06.05 11:51
최근연재일 :
2016.10.03 20:04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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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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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5
글자수 :
391,779

작성
16.08.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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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미래를 보는 남자(25)

DUMMY

다음날과 그 다음 날도 벚굴과 재첩 회무침에, 참게 매운탕을 먹으면서 하동과 광양 일대를 둘러보고 우리는 서울로 올라갔다.

그리고 민은정은 차를 가지고 곧장 처가로 갔고, 나는 느긋하게 집으로 간 것이 아니라 카르티에 매장으로 가서 민은정에게 줄 시계를 예약해 놓고, 엄마와 수진이 줄 24K 백금 체인에 걸린 하트 모형 그리고 그 안에 박힌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샀다.


“자. 이건 오빠 선물이다. 엄마, 아들 선물이에요.”

“얘는 무슨 이런 선물을 다 주고 그래.”

“호호호! 엄마! 이거 카르티에 거야. 적어도 4,000만 원 이상은 줬겠는데.”

“수진이 너는 고맙다는 말부터 안 해.”

“말보다는 뽀뽀로 대신하려고 했지.”

“네 엄마 것과 수진이 것은 있고, 왜 내 것은 없어?”

“우리 아버지가 이런 말씀도 다 하시고, 그동안 참 많이 변했네. 그럼 아버지는 이 복권이나 가지세요.”


저번에 당첨된 3등 로또 복권 100게임 중에서 서귀포 보육원에 준 50게임을 제외하고, 남은 50게임은 그렇게 아버지 손으로 들어갔다. 그러니 목걸이보다 더 비싼 선물을 준 것이어서 이 말을 덧붙였다.


“그 돈 찾아서 엄마랑 일본 유후인 온천 여행이나 가세요.”

“나는?”

“수진이 너는 더 미루지 말고 4월 30일 자로 학교 그만두고 사업 준비해. 그러면 네 제일 친한 친구 은주랑 이탈리아 페라리 공장과 박물관 관광 보내준다. 그러니 그사이에 이탈리아어나 몇 마디 익혀놔.”

“진짜 학교 그만둬?”

“응, 그리고 어떤 결정은 질질 끌지 말고 과감하게 하는 것이 좋아. 그러니 학교 그만두고 타고 싶은 페라리 아주 실컷 타. 곧 599 GTB도 나올 것 아냐.”

“아빠! 오빠 말 들었죠. 오빠는 저렇게 과감하게 동생을 위해서 말해주는데, 아빠는 아직도 결정을 내려주지 않고 뭐하는 거예요. 그래서 오빠 말처럼 이번에 학교 그만두겠으니 더는 뭐라고 하지 마세요. 그리고 오빠! 나 학교 그만두면 책임지고 먹여 살려 줄 거지?”


수진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아버지는 절대 그냥 있을 분이 아니었기에 당장 이렇게 반격하고 나왔다.


“네 오빠가 네 신랑이야. 그런데 무슨 책임지고 너를 먹여 살려.”

“돈 많은 오빠가 가난한 동생 좀 먹여 살릴 수도 있죠. 그리고 그게 우애 아닌가요? 만약 오빠가 가난하고, 제가 부자라면 저는 오빠 먹여 살려요. 됐어요?”

“하여튼 유별난 남매를 자식으로 둔 덕분에 나만 나쁜 아버지가 되는 것 같다.”


그때 엄마까지 나서서 수진에게 학교 그만두라는 바람에 결정은 그렇게 나고 말았으니 역시 집안의 실권은 아버지가 아니라 엄마가 쥐고 있었다.

아버지는 엄마에게, 나는 민은정에게 그렇게 강 씨 집안의 남자들은 실권을 잃은 상태였다.

어떻든 그런 다음 내가 한 밥이 아니라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는데, 아버지가 수진과 엄마에게도 진 것을 나에게 만회라도 하려는 듯 이렇게 물었다.


“새아가와는 어떻게 됐어?”

“잘 되고 있습니다.”

“어떻든 잘해라. 그래서 조만간에 손자 안겨줘. 알았어?”


그런 아버지 손자를 낳아줄 민은정을 다시 만난 것은 그 다음 날 오후로 장인과 장모가 일본 유후인으로 떠난 그 이후였다. 그런데 그 자리에 처남 민은호가 함께 나왔다. 녀석도 오랜만에 봤기에 제법 반가웠다.


“매형!”

“처남! 그동안 잘 지냈어?”

“물론이죠. 그런데 매형 얼굴도 누나 얼굴처럼 좋아졌네요. 하긴 두 사람이 다시 살아서겠지만. 그리고 이렇게 다시 만나니 이제야 뭔가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인마. 돌아가기는 뭘 돌아가.”

“누나, 남자가 결혼하기 전에 주색잡기를 좀 즐길 수도 있고, 빚도 있을 수 있고, 거짓말도 좀 할 수 있지. 그런데 그걸 가지고 뭔 그렇게 요란을 떨고, 별거하고, 하여튼 그렇게 해서 양가 부모님을 걱정시켜. 그리고 매형이 결혼하고 나서 그런 것도 아니고 말이야. 그러니 다시는 별거나 헤어질 생각 같은 것은 하지도 말고, 지금처럼 평생 같이 살아. 알았어?”

“까분다. 그리고 그 문제는 네 매형과 내가 결정할 문제야. 이 자식아!”

“처남! 누나 말이 맞다. 그 문제는 우리에게 맡겨두고, 요즘 어때?”


처남 민은호는 군대를 제대한 이후 복학을 해서 지금 대학 4학년으로 경영학도였다.

민은정도 경영학과 출신이니 남매가 다 경영학을 전공했다.

수진이 사범대 교육학과 출신이고, 내가 경영학을 전공한 우리 남매와는 다르게 말이다.

어떻든 취직도 힘들겠다는 처남의 푸념을 들으면서 밥도 먹고, 간단하게 술도 한잔한 다음 용돈으로 1,000만 원을 주자 민은정이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이랬다.


“학생에게 무슨 1,000만 원을 용돈으로 줘.”

“은정이가 이럴 줄 알고 1,000만 원만 준 거야. 안 그랬으면 1억을 주었겠지.”


민은정, 민은호 남매와는 그렇게 헤어졌다.

장인과 장모가 집에 없으니 외박을 할 수 없다는 민은정 때문에 입맛만 다시면서 나도 집으로 돌아와서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그날 밤 다시 머리가 깨어질 듯 아프더니 또 경마 결과가 보였다.

그것도 부산이 아니라 서울 경마 말이다.


‘도대체 나를 가지고 놀겠다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도 경마라니. 이게 뭘까? 아니, 무슨 수작일까? 설마 이러다가 로또 복권처럼 한동안 경마만 보여주는 것 아냐.’


경마 결과가 연속으로 보이는 바람에 별 이상한 생각을 다 해 봤으나 역시 속 시원한 답 같은 것은 처음부터 없었다.

그런데 왜 돈과 관련된 것만 보일까.

미래의 사건, 사고나 신기한 발명품, 생활상, 하다 못해서 2006년 월드컵 결과 하여튼 그런 것은 보이지도 않고 말이다.

그건 그렇고 다음 날 민은정을 만나 카르티에 매장으로 데려가서 예약해 놓은 양옆에 30개씩 작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1억 2,264만 원짜리 시계를 보여주자 민은정이 단박에 이랬다.


“예쁘다. 그리고 비싸다. 이게 오빠의 작전이겠지만, 그래도 너무 비싸다.”

“아파트 보다 안 비싸고, 포르쉐 카이엔 보다 안 비싸며, 페라리 599 GTB 보다 안 비싸니까 부담 없이 끼고 다녀. 단 다시는 한강에 버리지는 말고, 알았지?”

“이걸 어떻게 버려. 그런데 오빠 것은?”

“나는 지금 끼고 있는 이 시계로도 만족해.”

“그러지 말고, 내가 사 줄 테니까 다른 시계 골라봐.”

“아니, 나는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평생 이 결혼 시계를 끼면서 그날을 추억하고, 지금을 추억하고, 이 시계 장만할 때의 그 마음과 그때의 사정을 기억해서 평생 잊지 않을 거야. 그러니 은정이만 그 시계 끼고, 저기 목걸이도 골라봐.”

“그러니 진짜 나만 나쁜 여자가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말하는 민은정을 설득한 다음 기어이 그 시계를 끼게 했다.

거기다가 엄마와 수진에게 사 준 것과는 다른 다이아몬드 목걸이도 하나 사주고, 매장을 나와서는 근처 호텔로 가자니 민은정이 이러는 것이었다.


“나 마법에 걸렸어.”

“뭐라고?”

“하고 싶어도 참으라는 말이야.”


참기는 뭘 참아.

해서 손과 입을 잠시 빌려 달라니 거절하는 것이 아닌가.

그 바람에 한동안 실랑이를 하다가 그만두고, 토요일 경마장에나 가자고 했다.

그러니 이번에는 이렇게 말했다.


“경마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고 내가 분명하게 말했다.”

“민은정! 내가 강백호야! 강백호! 그런데 그런 것도 모를 것 같아. 그리고 그깟 경마, 도박, 민은정을 뺀 다른 여자, 마약, 술 같은 것은 이제 나를 어떻게 하지 못해. 왜냐하면, 나는 이미 민은정이란 사람에게 빠져서 도무지 헤어날 길이 없으니까. 그러니 다른 것이 눈에나 들어오겠어.”

“하여튼 말은 번지르르하게 잘한다.”

“말이 아니라 진심이야. 그리고 저번 부산 경마처럼 2경기도 아니고, 딱 1경기만 할 거야.”

“1경기가 2경기 되고, 3경기 되다가 결국 주말마다 경마장 가자고 하면, 그때는 내가 어떻게 할까?”

“그때는 민은정 마음대로 해. 단 내가 가자고 할 때는 가서 단 1경기만 한다.”

“그 말이 매주 가겠다는 말 아냐?”


민은정과 내 사이가 매우 좋아지는 바람에 우리 사이를 예전처럼 벌려 놓으려고 경마 결과만 보여 주나.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으나 나는 경마 중독에 빠질 만큼 그렇게 어리석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때부터 민은정이 알아듣도록 차근차근 설명한 다음 이런 말도 덧붙였다.


“은정아, 나도 경마는 싫어. 하지만 돈을 딴다는 100% 확신이 있으면 해야겠어? 안 해야겠어? 그리고 그 돈을 우리가 아닌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쓸 수 있다면 또 해야겠어? 안 해야겠어?”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쓰다니?”

“토요일 경마장 가서 1경기 해서 돈 따면 내가 딴 돈은 모두 그 지역 보육원에 기부할 생각이야.”

“진심이야?”

“응, 진심이야.”

“그렇다면 일단 강백호의 그 말은 한번 믿어볼게. 그러나 그 말 어기면, 그 결과에 대해서는 강백호가 책임져. 알았지?”

“알았어. 그리고 하늘같은 서방님에게 강백호가 뭐야.”


그 주 토요일인 2006년 4월 8일 처음 가본 과천 경마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민은정도 그런 경마장의 모습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할 정도였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 구경을 하러 온 것이 아니었으므로 다시 한 번 마권 사는 법을 물어서 그날 3경주 국 6등급 1,200m 경주 7번과 2번 말 쌍승식에 각자 10만 원씩을 걸었다.

그렇게 제법 짜릿한 경주가 시작됐다.

그리고 경주 결과는 역시 당연하다는 듯 우리가 마권을 산 그 말들이 1등과 2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은정아, 돈 찾아서 미련 없이 보육원으로 가자.”

“돈도 땄는데, 1경기만 더하고 가자?”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면서 하늘같은 서방님 시험하지 말고, 어서 돈이나 찾자.”


민은정의 그런 어설픈 시험에 넘어갈 내가 아니어서 돈부터 찾으니 그녀가 가져온 가장 큰 백은 물론 내가 가져온 천으로 만든 시장 가방에도 가득했다. 그렇게 경마장을 빠져나온 우리는 인근 의왕의 어느 보육원으로 갔다.


“정말 그 돈 다 보육원에 기부할 거야?”

“응, 그러니 은정이가 딴 돈은 모두 생활비 해.”

“이야! 우리 서방님이 이렇게 약속을 칼같이 지키니 사람이 또 달라 보이네.”

“말로만 그러지 말고 그것도 못하는데, 키스라도 한번 해줘. 그러면 그 말을 진심으로 믿을 테니까.”

“그럼 차 세워!”


정말 길가에 차를 세우자 애정 행위에는 배포가 작아도 너무나 작은 민은정이 지나가는 차 운전자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듯 보란 듯이 달콤한 키스를 선사해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은정아! 우리 제주도 내려가면 비 오는 밤에 차를 한적한 바닷가에 주차해 놓고, 그 안에서 한번 할래?”

“차에서?”

“응, 차에서 아주 진하게.”

“그건 좀···,”


이렇게 말을 흐린 민은정이 뜻밖에도 자기가 딴 돈 중에서 2,000만 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놓으면서 이런 말은 했다.


“부창부수라고 나도 딴 돈을 모두 보육원에 기부하고 싶지만, 이 2,000만 원은 제주도 간 다음 우리 침대에 뿌려 놓으려고 뺀 것이니 그렇게 알아!”

“차가 아니라 돈 침대에서 하자는 말이지?”

“제주도 내려가면 마법이 끝나.”


이것보다 더 확실한 대답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민은정은 여전히 차에서 할 정도의 배포는 없는 것 같았다.

어떻든 우리 부부는 그렇게 보육원으로 가서 내가 딴 돈과 민은정이 준 돈을 보태서 총 1억 3,758만 원을 기부했다.

그것도 현금으로 말이다.

그러니 보육원 관계자들이 놀라서 우리를 쳐다보다가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 준다는 등 부산을 떨기에 모두 거부하고, 이름도 밝히지 않고 보육원을 나왔다.

그리고 민은정과 점심을 먹는데, 전화기가 연신 울리기에 받으니 동네 부동산이었다.


“말씀하세요.”

“응, 자네가 사겠다고 한 그 5층 빌딩은 아직 미적거리나 그 3층 건물은 팔겠다는데, 어떻게 할까?”

“세입자는 어떻게?”

“3층에 있던 미술 학원은 계약이 끝나서 지금 다른 곳으로 이사하고 있고, 1층과 2층을 같이 사용하던 커피숍은 5월 13일 계약이 끝난다니 자네가 사겠다면 다른 사람과 계약을 못 하게 하겠네.”

“그럼 사세요. 계약금은 얼마나 드릴까요?”


수진이 사업을 할 건물을 구하려고 동네 부동산에 마땅한 건물을 찾아보라고 부탁한 지 거의 2달 만에 물건이 나온 모양이다.


“3억은 줘야 할 거야.”

“3억요?”

“응. 3억 내가 가격을 좀 깎았으나···,”


대지 면적 120평, 건물 면적 1층 95평, 2층 95평, 3층 90평이었으니 건물의 총면적은 280평이었고, 주인이 부른 가격은 30억이었으나 부동산 사장이 최대한 깎은 가격은 22억이었다.

어떻든 그렇게 계약금과 건물에 관해서 부동산 사장과 한동안 통화를 하고 나니 민은정이 이렇게 물어왔다.


“그럼 수진 아가씨는 학교 그만두고, 거기서 사업하는 거야?”

“응, 그러나 사실 사업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무늬만이고, 진짜 목적은 자기가 원하는 페라리를 마음껏 소유하면서 실컷 타려는 것이라고 보면 돼.”

“아버님이 구의원이니 참 별짓을 다 해야 한다는 거네. 그래야 동네 사람들이 5월 31일 수요일에 다시 표를 줄 것이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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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미래를 보는 남자(40) +4 16.08.31 6,962 11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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