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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는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06.05 11:51
최근연재일 :
2016.10.03 20:04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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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6.09.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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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미래를 보는 남자(55)

DUMMY

그래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밥상만 차리니 민은정이 이번에는 이렇게 말했다.


“오빠, 내가 반신욕 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성희 씨에게 은근히 달러화 투자를 권하면서 애경이도 투자하도록 만들어줘. 즉 달러화로 둘에게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자는 것이지. 그러면 지금보다는 둘의 관계가 훨씬 더 좋아지지 않을까.”

“달러화가 날마다 오르면 그렇기는 하겠다. 그런데 애경 씨 투자할 돈은 있어?”

“그러니 성희 씨에게 권하고, 만들어 주라는 것 아냐. 그러면 돈을 빌려주든 뭘 하든 해서 알아서 하겠지. 그리고 그 정도도 못하면 마음 접으라고 하고, 평생 혼자 살라고 해.”


그런 꿍꿍이는 내가 잘 꾸미는데, 이성희 놈은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래서 내가 민은정에게 1년 동거하기로 떡밥에 미끼까지 던지고, 이렇게 확 낚은 것처럼 그놈도 그럴 수 있을까.


“알았어. 그리고 내가 약간 조언을 해줄게. 그건 그렇고 처남에게도 달러화 투자하게 하자.”

“은호는 아직 눈물 젖은 빵을 더 먹어봐야 해. 그러니 그런 소리는 하지 마.”

“그래도···,”

“무슨 그래도. 그리고 또 용돈 주지 마. 눈물 젖은 빵 먹이려는 내 계획이 오빠 때문에 날마다 수포가 되니까. 알았어?”


이성희, 조애경과는 달리 처남에게는 왜 이리도 야박한지.

하여튼 여전히 알 수 없는 민은정이었다.


“응, 그런데 정말 역사 흐름에는 개입하지 않고, 이렇게 조용하게 살아야겠지?”

“그것이 날짜를 보여주지 않은 이유가 아닐까. 그러고 오빠가 인생의 목표를 무엇으로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잠든 밤에 그런 것이 보였으니 더 그런 것이고 말이야. 하나 돈은 벌라고 달러화나 종합주가 지수를 보여 준 것 같으니까 돈이나 계속 벌어. 그래서 진짜 대한민국 최고 주식 부자.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최고 부자가 되세요. 서방님!”

“그런 것이 인생의 목표라···,”

“돈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서 좀 그렇다면 며칠 전처럼 좋은 일에 쓰면 되니까 너무 자책하지는 말고.”


지난 2005년 7월 초 로또 복권을 시작으로 2006년 7월 초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 결과까지 딱 1년 동안 단편적으로 보이던 미래의 일들이 어는 순간 더 보이지 않는 대신 뭔가를 보면 예감이 드는 것으로 내 능력이 변하더니 이제는 이렇게 1년 동안 일어날 일이 다 보이는 것으로 변했다.

물론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보인 것은 아니고, 단편적인 것만 보였지만 말이다.


“자책은 안 해. 은정이 말처럼 좋은 일, 가치 있는 일에 쓰면 되니까.”

“그래, 잘 생각했어. 그리고 그런 좋은 일 하면서 살면 분명히 오빠 인생도 가치가 있을 거야. 그런데 왜 그런 것만 보였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올해 올림픽도 있고, 다른 사건도 많을 것인데 말이야.”

“그건 나도 궁금해.”

“그런데 오빠, 주식 종목을 보면 예감이 드는 능력은 변함이 없는 거야?”

“아직 예감이 든 종목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럴 것 같아.”

“그러면 이제 진짜 미래를 보는 남자가 된 것이네.”


달랑 수건 한 장만 걸친 민은정의 육감적인 몸매를 훔쳐보면서 이런 이야기와 함께 우리는 늦은 아침을 먹었다.

그러고 나니 내가 덮치지 못하도록 옷을 꺼내 입고 온 민은정이 설거지와 커피, 과일을 책임졌고, 나는 노트북 앞에 앉았다가 이성희 놈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애경 씨 집에 갔다 왔어?”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가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왔다.”

“그건 잘했다. 그러면 내일은 애경 씨에게 가서 달러화에 투자하도록 만들어 봐.”

“달러화?”

“그래, 인마. 한 5,000만 원만 투자하게 해. 돈 없다면 네가 빌려주든 하여튼 무슨 짓을 해서라도 투자하게 하고, 너도 같은 금액을 투자해. 그래야 너희 두 사람이···,”


몇 가지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해주는데, 민은정이 옆으로 와서는 빙그레 웃었다.

하여 전화를 끊고는 이렇게 말했다.


“내일쯤 은정이가 애경 씨에게 전화해서 슬쩍 몇 마디를 흘려서 성희 놈 좀 도와줘.”

“애경이 돈도 벌어주고, 성희 씨도 도와주는 일이니까 알았어.”

“좋았어. 그런데 5,000만 원이면 좀 적나.”

“5,000만 원이라도 한 2,800만 원은 벌겠네. 그러니 적지 않은 돈이야. 또 애경이가 너무 많은 돈을 벌면 둘이 잘못될 수도 있으니까 매년 그 정도 즉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 내외의 돈만 벌도록 해 주세요. 서방님. 아셨죠?”

“성희 놈 지금 재산이 한 80억이니 애경 씨와 잘되면, 애경 씨는 돈 걱정은 없을 것이니 그건 알았어.”

“그러면 이제부터 서방님은 주식 시세나 열심히 보세요. 그래야 아직도 예감 능력이 남아 있는지 알 수가 있죠.”


민은정의 이 말에 가장 먼저 본 종목은 역시 현대차였다.

왜냐하면, 민은정이 이 종목으로 잃은 돈을 반드시 이 종목으로 만회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 종목을 얼마나 보고 있었을까.

어제만 하더라도 6만 1,000원 하던 주가가 갑자기 5만 8,000원대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것과 더불어서 드는 강력한 예감,

그래서 황급하게 민은정에게 이렇게 말했다.


“은정아, 당장 매수해.”

“뭘?”

“현대차. 그리고 29일쯤에 팔자. 그래서 3월 초에 다시 사서 5월 초에 팔고. 또 11월 중순에 다시 사서 12월 중순에 팔고.”

“뭐라고? 아니, 그게 무슨 말이야. 아니, 이것도 아니다. 예감이 드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아예 그런 것이 다 보여?”

“내가 뭐라고 했는데?”

“방금 현대차 오늘 사서 29일에 팔고, 3월 초에 다시 사서 5월 초에 팔고, 또 11월 중순에 사서 12월 중순에 팔자고 했잖아.”


민은정 말을 듣고 보니 내가 단 1번도 아니고 2번도 아닌 3번이나 그 주가에 강한 예감과 함께 날짜까지 말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게 뭐지. 1년 동안 일어날 사건이 보인 것도 모자라서 주식 종목도 1번이 아니라 2번도 아닌 1년 동안 매수 매도를 해야 하는 3번의 날짜까지 본 건가?’


“은정아, 나 무서워!”

“나도 무서워!”


1년 동안 일어날 일은 물론 현대차 주가의 1년 동안 매수 매도 시점까지 본 것 같아서 정말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동안 민은정과 꼭 껴안고 있었으나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냥 입을 꾹 닫고 있는 것뿐인 것 같았다.

혹시라도 이 비밀이 새어나가면 정말 무서운 일이 벌어질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래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서워하고 있는 것만이 아닌 것 같아서 민은정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두 사람만 입을 조심하면 별문제는 없을 거야.”

“그건 그럴 것 같지만 그래도 좀 무섭기는 해.”

“나도 마찬가지야. 그리고 지금부터 그 일은 우리 두 사람만의 영원한 비밀이야.”

“알았으니까 아가씨는 물론 부모님께도 말하지 마.”


수진과 부모님이 알아서 좋은 일이 없었기에 이렇게 대답했다.


“알았으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 말고, 은정이는 현대차에 이어서 달러화도 매수해. 그럼 현대차와 달러화 투자로 손해 본 돈은 다 만회할 수 있을 거야. 금은 다음에 또 기회가 올 것이니까 그때 사서 잃은 돈을 만회하고 말이야.”

“달러화까지 투자하라고?”

“응, 그렇게 해. 처음에는 안 권하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오빠는?”


나는 민은정이 투자하는 현대차와 달러화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해 주었다.


“나는 좀 더 있다가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아무래도 좋겠어.”

“걱정되어서 그렇지?”

“응, 그런 면도 좀 있어. 그러니 은정이만 투자해.”

“이럴 때는 한 5배 정도 오르는 대형주가 있어서 오빠가 한 5조 원 부자가 되어야 하는데, 그래야 그 금력을 이용해서 어떤 걱정도 하지 않고 살 것인데 말이야.”

“지금 가진 주식을 다 처분하면 내 재산이 약 1조 4,000억이야. 그 돈으로도 웬만한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재력은 돼. 그런데 너무나 희한한 것이 보여서 그래. 그래도 은정이는 전혀 걱정하지 마. 무슨 일이 벌어져도 내가 은정이만은 반드시 지켜줄 테니까.”

“고마워. 그리고 오빠도 너무 걱정하지 마. 오빠는 내가 지켜줄 테니까. 그런데 우리 벌어지지도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관해서 벌써 걱정하고 있다. 웃기지 않아?”


걱정도 팔자다.

그 말의 의미를 그 순간 알 것 같았다.

그래도 은근한 걱정이 되었다.

내가 생각해도 엄청난 일을 보았기 때문이리라.


“응, 웃겨. 그래도 입조심에 또 입조심을 하고, 어서 투자해.”


민은정은 그렇게 약 750만 원 손해를 본 현대차 주식 6만 2,000주를 약 35.9억에 매수했고, 달러화 330만 달러는 31.4억에 샀다.

그러니 민은정 계좌에 남은 잔액은 1억이 약간 안 되었으니 거의 모든 돈을 동원해서 손해를 본 현대차와 달러화에 다시 투자한 것이라고 보면 됐다.


“그런데 현대차 매도 날짜만 알고, 가격은 몰라?”

“그건 모르겠어.”

“2005년 그때에는 매도 날짜와 가격이 다 보였다고 하지 않았어?”

“그랬지. 그런데 2007년 예감으로 내 능력이 바뀐 이후에는 날짜와 가격은 보이지 않았어.”


2007년부터 예감이 강하게 드는 것으로 능력이 바뀐 이후에는 날짜와 가격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매수 매도 시점은 정확하게 예감이 들었고, 그 시점이 정말 매수 매도의 적기였다.

그런데 지금도 매수 매도 시점만 보였지 가격은 보이지 않았다.

이것에도 뭔가 비밀이 있는 것 같았지만, 알아낼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때 내가‘그건 미래를 보는 능력 업그레이드가 아니잖아. 능력 업그레이드라면, 최소한 주가가 언제 얼마까지 오르는지 그런 것이 보여야 하니까.’그렇게 말했지?”

“응, 그런데 은정아, 왜 예전처럼 가격은 보이지 않는 걸까?”

“핸디캡을 준 것이 아닐까?”

“가격을 보여주지 않고, 나 스스로 판단해서 투자하든 말든 알아서 하라고 한 것이 아니라 단지 핸디캡만 준 것이다.”

“철부지 오빠에게는 그것이 그것이니까.”


마치 철부지 아이에게 귀중품을 맡겨놓으면 어떻게 되겠느냐는 그런 표정으로 민은정이 이렇게 말하고는 나를 쳐다봤다.

내가 아직도 그렇게 철부지로 보이나.

하여튼 나이 32살이나 먹은 서방님을 아직도 철부지로 보는 28살 먹은 민은정과 한동안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전화기가 울리기에 보니 제주도 장애인 복지재단 이사장 이명호였다.


“강 사장님, 차 2대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한 번도 제주도로 벗어나 보지 못한 장애우 10명을 먼저 선발해서 이번 주 토요일 서울 관광을 갈 것입니다. 같이 가시겠습니까?”

“저는 되었으니 이사장님이 그 일은 알아서 해주십시오. 그런데 더 필요한 것은 없으십니까?”

“아직은···,”

“그러지 마시고 말씀해 보세요. 이사장님의 인품과 사람 됨됨이는 이미 들어서 압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마시고 말씀하세요. 그러면 제가 힘이 되시라고 약간의 도움은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그러면···,”


제주도 장애인 복지 재단 이사장 이명호에 관한 이야기는 지난번 2억 원을 기부한 다음 정준양 변호사를 통해서 들었다.

인품은 물론 사람 됨됨이가 아주 좋아서 장애인들은 물론 지역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다는 것을 말이다.

해서 그가 하는 부탁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고 싶었으나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 것을 보니 돈 문제 같아서 이렇게 선수를 쳤다.


“10억이면 되겠습니까?”

“되고말고요. 감사합니다. 사장님!”

“감사는 무슨 감사입니까. 그리고 감사는 제가 이 이사장님께 드려야지요. 돈만 있고 가치 있는 일에는 쓸 줄도 모르는 저와는 달리 이사장님은 장애인들의 복지와 권리를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하시는 분이니까요.”

“제가 무슨···,”

“소문이 자자하던데요. 그건 그렇고 오늘 저녁 어떻습니까?”


그날 저녁 민은정과 함께 일식집에서 만난 이명호 이사장의 인상은 여전히 좋았고, 그 부인의 인상도 아주 좋아서 더 젊었을 때는 아주 미인이었을 것 같았다.


“10억입니다. 원하시는 곳에 사용하시고 역시 사용 내역은···”

“정말 감사합니다. 사장님. 그리고 당연히 사용 내역은 서면으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그래 주세요. 제가 또 세무 조사를 받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그럼 저번 것과 같이 기부금 영수증이라도···,”

“그런 것은 필요 없습니다. 다만, 자금 출처와 사용 내역은 준비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이렇게 다시 10억을 제주도 장애인 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그 돈으로 지금 있는 아주 낡아서 비가 오면 비까지 새는 장애인 집을 새로 고쳐서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와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니 뭐 알아서 하리라 생각했다.

그만큼 이명호 이사장의 평판과 사람됨이 좋았기 때문이다.

어떻든 새로운 일 즉 미래를 보는 능력이 업그레이드인지 아닌지는 모르게 변한 1월은 그렇게 흐르는 것 같았지만, 더 다른 일도 제법 많았다.


“그러니까 공증까지 한 차용금 증서를 작성하고, 네 돈 5,000만 원을 빌려주고, 같이 달러화에 투자했다는 그 말이야?”





★★★★★


연재속도가 점점 느려진다고 2번이나 알렸습니다.

그건 글이 자꾸 산으로 가서 제가 의도했던 것과는 영 딴판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여 연중인 듯 아닌 듯 질질 끌면서 방향을 다시 잡아보려고 했으나 이미 너무 많이 진행 되어버린 탓에 그건 쉽지 않은 일일 것 같습니다.

아니, 연재를 중단하고 전면 개작을 하면 되겠지만, 그래도 방향을 제대로 잡을 자신은 없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지점을 찾아 완결을 지을까 생각 중입니다.

제 자신도 아쉽지만,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그러고 전혀 새로운 소재로 강백호와 민은정 이야기를 다시 연재하겠습니다.

그것이 미래 3부작 중 3부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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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미래를 보는 남자(59) +6 16.10.01 4,856 95 11쪽
58 미래를 보는 남자(58) +8 16.09.30 4,864 101 13쪽
57 미래를 보는 남자(57) +8 16.09.29 4,925 106 16쪽
56 미래를 보는 남자(56) +12 16.09.28 5,322 92 13쪽
» 미래를 보는 남자(55) +13 16.09.27 5,058 93 14쪽
54 미래를 보는 남자(54) +11 16.09.26 5,355 104 14쪽
53 미래를 보는 남자(53) +6 16.09.23 5,348 113 14쪽
52 미래를 보는 남자(52) +6 16.09.22 5,612 103 13쪽
51 미래를 보는 남자(51) +8 16.09.21 5,392 113 14쪽
50 미래를 보는 남자(50) +14 16.09.19 5,729 117 15쪽
49 미래를 보는 남자(49) +10 16.09.13 5,755 110 16쪽
48 미래를 보는 남자(48) +6 16.09.12 5,883 110 18쪽
47 미래를 보는 남자(47) +6 16.09.09 5,958 105 15쪽
46 미래를 보는 남자(46) +5 16.09.08 5,711 111 15쪽
45 미래를 보는 남자(45) +5 16.09.07 5,826 108 17쪽
44 미래를 보는 남자(44) +10 16.09.06 5,833 119 16쪽
43 미래를 보는 남자(43) +9 16.09.05 5,919 110 14쪽
42 미래를 보는 남자(42) +8 16.09.02 6,139 1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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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미래를 보는 남자(40) +4 16.08.31 6,968 114 16쪽
39 미래를 보는 남자(39) +6 16.08.30 6,392 126 17쪽
38 미래를 보는 남자(38) +8 16.08.29 6,547 1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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