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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는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06.05 11:51
최근연재일 :
2016.10.03 20:04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546,329
추천수 :
8,675
글자수 :
391,779

작성
16.08.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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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5
추천
130
글자
14쪽

미래를 보는 남자(28)

DUMMY

홍콩에서 돌아오자마자 처가로 갔다가 제가 가진 현대 건설 주식까지 팔고 온 민은정은 제주에 오자마자 이렇게 스스로 투자해보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것도 자꾸 떨어지는 금과 달러화에 말이다.


“이 민은정 스스로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말 못 들었어?”

“들었어. 그러나 내가 아는 민은정은 이렇게 고집부리는 여자가 아니야. 그런데 도대체 왜 이렇게 고집을 부려?”

“진짜 나 스스로 해보려고. 그러니 한 번만 투자하게 허락해줘. 많이도 하지 않을게. 응! 그러니까 제발 한 번만.”

“도대체 얼마나 투자하려기에 그 고고한 민은정이 이 시정잡배 강백호에게 사정까지 다 하실까?”

“오빠가 무슨 시정잡배야. 그리고 달러화에 1억, 금에도 1억만 투자할게.”


1억이 2억 되고, 2억이 20억 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그러나 자꾸 반대만 할 수는 없었으나 또 반대해야 했으니 난감했다.

달러화는 1달러에 930원, 금은 돈당 7만 6,000원인데, 그게 올라봐야 얼마나 오르겠는가 말이다. 그러니 반대를 해야지. 그런데 민은정은 나에게 이렇게 사정까지 하면서 자꾸 그쪽으로 투자하려고 했다.

부동산은 이미 투자했다고 그러는지는 몰라도 말이다.

그때 불현듯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투자하라는 대신 이렇게 물었다.


“민은정! 혹시 어떤 연놈이 금과 달러화에 투자하라고 꼬여서 이러는 것은 아니겠지?”

“누가 나를 꼬여. 아니야!”

“민은정! 좀 덜렁거리는 수진에게 한 말을 그 애보다 더 꼼꼼하고, 똑똑한 민은정에게 다시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무슨 말이냐면, 지금 기준 금리가 4%야. 그러니 그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주겠으니 투자하라는 연놈, 어디 땅이 곧 오르니 사라는 연놈, 어떤 주식, 펀드 등등이 좋으니 투자하라는 연놈, 금과 달러화가 좋으니 투자하라는 연놈 등등 하여튼 금리보다 수배 또는 수십 배 돈이 된다고 투자하라는 연놈은 거의 다 사기꾼이라고 보면 돼. 무슨 말인지 알겠어?”

“그럼 오빠도 사기꾼이야?”

“민은정! 민은정! 나 강백호야! 강백호! 이 세상에서 민은정을 가장 사랑하는 강백호! 그런 내가 사기꾼이야. 그리고 잘 생각해봐. 이 세상에서 누가 민은정에게 이렇게 더 많은 돈을 벌어주지 못해서 난리 치는 놈이 있는지. 그러고 실질적으로 220억을 벌어준 놈이 있는지. 그러니 돈에 관해서는 이 강백호 빼고, 아무도 믿지 마. 장인도 장모도 처남도 친구도 그리고 심숙희 그년도 믿지 말고, 이 강백호만 믿어. 또한, 돈 앞에서는 부모·형제도 없다지만, 이 세상에서 돈 때문에 민은정과 싸우지 않을 유일무이한 사람은 이 강백호뿐이라는 것만 알아. 알았어?”


뭔가 이상해서 이렇게 말하고는 거실에서 서재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는 태연하게 노트북을 열어서 금값과 달러화 시세를 확인해 봤다.

그때 스르르 문이 열리더니 민은정이 들어와서는 뒤에서 내 목을 끌어안고는 이렇게 말했다.


“화났다면 내가 잘못 했어.”

“화는 안 났어. 하지만 투자는 말리고 싶어.”

“그럼 투자하지 않을게.”

“진심이야?”


민은정이 얼른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보니 아직도 미련이 남은 것 같았다.

그녀가 지금 가진 돈은 220억, 곧 종달리의 그 별장 용지 땅값을 주고 나면 남는 돈은 약 150억, 만약 주식 시세가 다시 보여서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2배면 300억, 3배면 450억이었다.

그러니 민은정이 달러화와 금에 투자하려는 그 돈 2억은 4억이 될 수도 6억이 될 수도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봐도 은정이는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 같아. 그러나 나는 말려야 하는 책임이 있으니까 지금 은정이가 가진 돈 즉 내가 벌어준 그 돈은 내 허락 없이 절대 다른 곳에 투자하지 마. 대신 위자료로 준비해 놓은 20억 중에서 일부를 줄게.”

“일부?”

“응, 투자하려는 2억. 그러니 그 돈으로 투자하고 싶으면 해. 단 그 돈만이다. 그리고 그 돈이 무슨 돈인지 잘 명심해서 투자해.”

“위자료를 주겠다는 그 말이 우리 여기서 끝내자는 그 뜻은 아니지?”

“그런 것은 아니니까 괜한 걱정은 하지 마. 단 그 돈이 위자료로 준비했던 돈이라는 것만 명심해.”

“위자료로 준비했던 돈이라···,”

“그래, 위자료로 준비했던 돈.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는데, 돈에 관해서는 나 강백호를 빼고 누구도 믿지 마. 설령 그 사람이 부모님이라 해도 말이야.”


위자료로 준비해 놓은 20억 중에서 2억은 그렇게 민은정에게 넘어갔다.

계약 파기에 따른 배상금 100억은 로또 복권으로 이미 주었으니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제 우리가 헤어지면, 민은정에게 내가 주어야 할 돈은 나머지 18억뿐이었다.

그런데 그 돈을 받은 민은정은 그 돈이 가진 무게를 알았는지 한동안 망설이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자기 돈을 보태서 달러화에 무려 2억, 금에도 무려 2억을 투자한 다음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막상 투자하려니 그 돈이 가진 무게가 너무나 버거웠지만, 기어이 하고 말았어. 오빠, 정말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2억 한다고 해놓고, 4억이나 투자하고 와서 이렇게 말하면 내가 무슨 대답을 할까?”

“앞으로 돈에 관해서는 영원히 강백호만 믿을게. 그러니 이번만 이해해 줘.”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고 약속을 먼저 해. 그러면 생각은 해볼게.”


민은정이 그 말에 배시시 웃더니 긴 키스를 시도해 왔다.

이건 약속일까.

아니면 다시 제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일까.

어떻든 민은정은 달러화에는 외화 예금 통장을 이용해서 투자했으니 그 금액은 21만 5,000달러였다.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해서 예금하고, 찾을 때도 원화로 환전해서 찾아야 하므로 시점을 잘못 선택해서 찾으면 환차손이 발생해서 원금을 까먹는 경우도 생길 수 있었다.

그러나 환전할 때에는 환율 우대 50%, 수수료 우대 50%, 해외송금 자동이체서비스, 환율 알림 서비스, 자동화기기 현금인출 서비스, 편리한 이체(인터넷, 자동화기기) 및 환전서비스는 제공되는 통장이었다.

그 바람에 긴 키스를 끝낸 민은정이 이런 말까지 덧붙였으리라.


“이번 독일 갈 때 환전은 내가 할게. 왜냐하면, 환전수수료를 할인받을 수 있으니까.”

“고작 그깟 수수료 때문에 이 서방님 말씀을 어기고, 달러화에 투자한 것은 아니리라 믿어.”

“당연하지. 그리고 금은 금 통장을 개설하려다가 환율 등등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해서 매도 시점을 결정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어서 그냥 현물로 샀으니 금고에 잘 보관해 줘요.”

“달러화는 그렇게 안 팔아야 할 것 같아. 하여튼 돈 벌기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야. 민은정!”


금도 달러화도 시점을 잘못 선택해서 팔면 당연히 손해를 본다.

그런데 민은정은 둘의 상관관계는 논외로 하고, 이렇게 말하기에 기가 막혀서 더는 말을 보태지 않았다.

어떻든 민은정이 매입한 금 2,630돈은 서재에 있는 금고로 들어갔다. 집 전체에는 무인 경비 시스템은 물론 감시 카메라까지 있었으니 걱정은 없었다.

민은정의 투자는 그렇게 대충 마무리가 됐고, 다음날 이른 아침에는 카네이션과 봉투를 들고, 서울 우리 집으로 올라갔다.


“아버님! 어머님! 좀 더 일찍 찾아뵈었어야 하는데, 정말 죄송해요.”

“은정아, 무슨 그런 소리를 하니. 나는 네가 저 문을 열고 들어와서 이렇게 내 앞에 다시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말이다.”

“죄송해요. 아버님.”

“죄송할 게 무에 있어. 그런데 백호는 잘해줘?”

“예, 잘해줍니다.”

“진즉 그럴 것이지.”


아버지와 민은정이 이런 대화가 끝나자 엄마가 나섰고, 수진이 나서서 한동안 인사를 했다. 그리고 준비해온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어떤 선물보다 좋다는 돈 봉투를 안겼다. 이러니 정말 우리 부부는 이제야 제대로 된 부부 같아 보였다.


“이건 아가씨 거예요. 내일 이탈리아 간다면서요. 그러니 경비에 보태세요.”

“오호! 우리 새언니가 드디어 이 시누이에게 여행 경비를 다 주네. 하긴 이래야 제대로 된 집안이지. 그리고 새언니, 내가 많이 사랑하는 것 알죠?”

“당연히 알죠. 그리고 저도 아가씨 많이 사랑해요. 그러니 이탈리아 가서 잘 놀다가 오세요. 선물은 페라리 정품 모자와 티셔츠면 충분하니 그렇게 아시고요.”

“호호호! 우리 새언니가 이제 농담까지 다 하네.”

“인마, 설레발 그만 치고 가서 잘 놀 생각만 하지 말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와라. 그리고 오빠 부자니 괜히 돈 아낀다고 궁상떨지 말고, 잠은 안전한 5성급 호텔에서만 자고, 안내자는 늘 데리고 다니고, 운전에 자신 있으면 차도 빌려서 운전도 해 보고, 갔다가 와서는 상세하게 보고서 내고. 그래야 네 새언니와 나도 이탈리아 한번 가보지.”

“알았어요. 부자 오라버니, 그리고 호텔은 이미 5성급 그것도 스위트룸으로 다 예약해 놨고요. 안내자도 섭외해서 전 과정을 안내해 줄 거예요. 그리고 페라리 박물관에 가서 F430 시승도 해 볼 거예요. 부럽지?”


그럼 부럽지.

안 부럽겠는가.

그러나 우리도 6월에는 독일 월드컵에 갈 것이니 그렇게 부럽지는 않았다.

어떻든 수진은 그렇게 설레발을 치더니 곧 민은정과 이런저런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둘이 고등학교 친구라서 그런지 제법 죽도 잘 맞았다.


“이제 아침 먹자.”


며느리 왔다고 엄마가 준비한 아침을 먹고 또 수진이 짐 싸는 것을 구경하면서 운전하려면 국제 운전 면허증에 더해서 국내 운전 면허증도 가져가야 하는 것 아니냐.

여권과 카드는 챙겼느냐.

이탈리아 가서 도난에 주의하라는 등등 잔소리를 한동안 하고는 가져온 신상품 DSLR 디지털 카메라와 메모리 카드를 넉넉하게 주고 사용법도 상세하게 가르쳐주었다.


“점심 먹어.”


그러고 있으니 엄마가 또 점심을 차려놓고 우리를 불렀다.

어버이날이라고 와서는 엄마 일만 시킨 것 같아서 미안했으나 설거지는 민은정과 내가 했고, 수진은 뒷정리와 차를 내어 왔다.

그 바람에 또 한동안 수다를 떨다가 처가로 가려고 대문을 나서는데, 수진이 민은정을 꼭 껴안더니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새언니, 오빠랑 잘 살아요. 안 그러면 내가 오빠랑 결혼할 거니까요.”

“아가씨가 오빠랑 결혼한다고요?”

“호호호! 우리 새언니 놀라서 토끼 눈 됐네. 농담이에요. 농담!”

“하여튼 엉뚱한 것은 고등학교 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네요. 그리고 가게에 전시할 페라리 컨버터블은 비록 중고지만, 제가 사 줄 거니까 그렇게 알아요.”

“오빠가 돈을 얼마나 벌어 주었기에 우리 새언니가 이럴까. 진짜 궁금하네.”

“아가씨보다야 많겠죠. 호호호!”


시누이와 올케가 이러니 나는 끼어들 수가 없어서 가만히 지켜보다가 처가로 갈 수밖에는 없었다.

그리고 장인과 장모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처남 은호에게는 용돈도 안기고 저녁을 먹으면서는 장인과 장모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으나 그 잔소리 끝에는 둘이 마음 맞춰서 지금처럼 잘 살라는 덕담이 이어졌다.


“좋다. 다시 이 방에서 잘 수 있다는 것이.”

“지나치게 좋아하지는 마. 오늘은 절대 안 되니까.”

“왜?”

“옆방에 은호가 자는데 되겠어?”

“소리 안 내고 하면 되지.”

“오빠가 나 소리 안 나게 그렇게 조용하게 할 사람이야. 그러니 당연히 안 되지.”


처가 민은정 방에서 한번 하려면 결국 재갈을 물리거나 소리가 안 나도록 대충 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일단 방문부터 걸어 잠그고, 수건을 가져와서 민은정 입에 물리니 재빨리 빼더니 이러는 것이었다.


“이 나쁜 놈아! 이렇게까지 해서 해야겠어?”

“응, 그러니 아무리 좋아도 소리 지르지 마. 알았지?”

“흡!”


그렇게 민은정 입에 수건을 물리고 처가에서 하는데, 정말 짜릿했으나 민은정은 그런 것 같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스스로 입을 틀어막아야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끝나고 보니 눈동자가 반은 풀려 있기에 홍콩은 갔다 온 것 같았다.

어떻든 그렇게 즐겁게 보내고 난 다음 날 오전 다시 김태식 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백호야. 거래소에서 네 주식 거래에 대한 예비 조사를 끝내고 정식 조사를 시작했다.”

“진짜야?”

“응, 예비 조사처럼 네가 그동안 한 주식 투자에서 부당한 거래, 주가 조작, 미공개 정보 이용 등등 하여튼 그런 불법적인 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하는 것인데, 너는 불법, 탈법, 위법을 저지르지 않았으니 예비 조사와 마찬가지로 크게 신경 쓸 것도 없다.”

“혹시 너도 정식으로 조사받았어?”

“당연히 나부터 받았지. 그러나 나는 하늘을 우러러서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사람 아니냐. 그러니 이렇게 너에게 전화도 하지. 야, 그렇게 알고, 끊는다.”


대한증권 본점 김태식 놈의 전화는 이런 뜬금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드디어 올 것이 온 느낌이었다.

거의 빈털터리가 1년도 안 되어서 주식으로 3,500억이 넘는 돈을 벌었고, 다른 재산까지 합치면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전화를 끊으려는 김태식에게 얼른 이렇게 물었다.


“야! 혹시 국세청에서 세무조사도 나오는 것 아냐?”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가 최초로 투자한 대한은행 투자 자금에 대한 출처 조사 정도는 하지 않을까. 하여튼 그렇게 알고 있고, 특별한 일 생기면 다시 전화하마.”

“알았다. 어떻든 고맙다.”

“오빠, 무슨 일이야?”

“주식으로 돈을 버니 주식 거래에 관해서는 거래소에서 정식 조사를 하고, 최초 주식 투자 자금 출처와 탈세에 관해서는 세무서에서 세무 조사가 나올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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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미래를 보는 남자(59) +6 16.10.01 4,854 95 11쪽
58 미래를 보는 남자(58) +8 16.09.30 4,862 101 13쪽
57 미래를 보는 남자(57) +8 16.09.29 4,923 106 16쪽
56 미래를 보는 남자(56) +12 16.09.28 5,319 9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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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미래를 보는 남자(54) +11 16.09.26 5,352 104 14쪽
53 미래를 보는 남자(53) +6 16.09.23 5,346 113 14쪽
52 미래를 보는 남자(52) +6 16.09.22 5,610 103 13쪽
51 미래를 보는 남자(51) +8 16.09.21 5,390 1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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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미래를 보는 남자(49) +10 16.09.13 5,753 11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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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미래를 보는 남자(40) +4 16.08.31 6,966 11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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