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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는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06.05 11:51
최근연재일 :
2016.10.03 20:04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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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268
추천수 :
8,675
글자수 :
391,779

작성
16.08.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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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미래를 보는 남자(31)

DUMMY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검찰이 무섭기는 무서운지 김태식 놈은 그 말에 입을 닫고 묵묵히 매수만 이어갔다.

어떻든 나는 그렇게 포스코 주식을 매수했고, 수진과 부모님 역시 포스코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오빠, 3만 7,000주 매수했고, 매수 대금은 78억 8,100만 원이야.”


수진이 포스코 주식을 모두 매수했다고 이렇게 말한 것은 김태식 놈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였다.

그리고 그 10분 후에 부모님도 매수를 끝냈으니 각자가 매수한 포스코 주식 수량은 3만 7,000주로 매수 대금은 수진이 말처럼 78억 8,100만 원이었다.

이러니 부모님도 수진도 내가 벌어준 돈에서 남을 돈은 약 1억 정도밖에는 안 됐다.

부모님이야 그동안 모아 놓은 돈에 다른 재산도 있고, 아버지도 의원 연봉으로 약 4,000만 원가량을 받으니 별걱정은 없었지만, 가게 증·개축도 하고, 운영도 하고, 여타 돈 들일이 많은 수진은 걱정이 됐다.

그래서 아버지, 정준양 변호사, 조용철 세무사, 민은정, 장인, 이성희 녀석을 거쳐서 완벽하게 세탁한 수표 2억을 꺼내 슬며시 손에 쥐여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새언니 모르는 거다. 그러니 우선 이 돈으로 품위 유지하면서 버텨. 그러면 오빠가 봐서 또 용돈 두둑하게 주마.”

“오빠, 이제부터 진짜 나 먹여 살리는 거야?”

“아버지 듣는다.”

“호호호! 알았어. 그리고 나 선생질하면서 모아 놓은 돈도 제법 있으니 걱정하지 마.”


수진은 오늘 매수한 주식을 내년 10월에 매도하면 매도 대금 283억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니 그때까지만 버티면 됐다.

그런데 여기서 민은정이 오늘 매수하기로 한 7만 7,000주를 그날 팔면 매도대금이 무려 589억이 되고, 그러면 수진과 재산 차이가 306억이 났다. 그것도 부동산 등은 빼고, 현금만 말이다.

이거야 원.

이제부터 로또 복권 당첨번호가 보이면 모두 수진에게 번호를 가르쳐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수진과 더 이야기하고, 부모님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나니 내 포스코 주식 160만 주가 3,408억에 모두 매수됐다.


“오빠, 그 3,408억이 이후에 도대체 얼마나 되고, 내가 투자한 돈은 또 얼마나 되는 거야?”

“그건 비밀이다.”

“오빠가 그렇게 방어막 치는 것을 보니 오빠는 적어도 억 단위는 넘어서겠네. 엄마! 오빠가 곧 조 단위 부자가 될 것 같아. 조 단위 부자! 드디어 우리 집안에서 조 단위 부자가 나와!”

“백호야, 수진이 말이 사실이야. 그래서 네가 1조 원을 가진 부자가 되는 거야?”

“엄마, 그럴지도 몰라. 그래도 아직 된 것은 아니니까 그때까지는 지금처럼 알았죠?”


엄마는 그러겠다고 했지만, 아버지 표정은 정말 가관이었다.

당신은 마포구 의회 3선 의원인데 반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말썽꾸러기였던 아들은 곧 1조 원을 가진 부자가 될지도 몰랐으니까.

어떻든 그런 아버지 표정을 한번 살핀 다음 김태식 놈에게 이렇게 말했다.


“또 거래소에서 조사 나오면 내 주식 거래를 전담하는 직원인 네가 대한증권을 대표해서 이렇게 한마디 해줘라.”

“뭐라고?”

“열나 수고하지만,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이 뭐만 한 것들아. 그러고 이 매수로 내가 할 뭐 다른 조처는 없어?”

“알았다. 알았어. 그러고 부모님, 수진의 매수 수량까지 다 합쳐봐야 포스코 주식 보유량이 1.962%밖에 안 되니 금감원에 보고할 필요는 없지만, 매수 대금 총액이 3,600억이 넘으니 이 종목도 대주주가 되겠네. 그러니 매도 차익이 발생하면 양도소득세 신고나 잘해. 아, 제수씨는 이 주식 안 사? 산다면 제수씨 매수 수량을 합쳐서···,”

“됐다. 됐어. 인마, 너한테 물은 내가 바보지. 하여튼 내 변호사 보낼 테니까 금융당국 등에 꼬투리 잡힐 것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너도 상당 좀 받아. 알았어?”

“개인 변호사도 있어?”

“너 같으면 없겠어. 그러고 무슨 일 있으면 즉각 보고해라. 즉각!”


현행법상 전체 주식의 3%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00억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세법상 대주주는 주식을 조금이라도 팔아서 시세 차익이 생기면 양도세득세가 매겨졌다.

그래서 김태식 놈이 그 부분을 짚었으나 나는 이미 철저하게 자진 신고와 납부를 하고 있었기에 오히려 감면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시장 투명성 제고, 투자자 보호, 불공정거래 감시 차원에서 상장 및 코스닥등록 법인의 주식 등을 5% 이상 대량보유하고, 거기서 1% 이상의 변동이 발생하는 경우 5일 이내에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하는 규정이 있었고, 보고 의무를 위반하면 5% 초과분에 대해서 6개월간 의결권 행사가 금지됐다.

그러나 나와 특수 관계인이 부모님, 수진의 지분을 다 합쳐도 이미 말했듯 포스코 전체 주식의 1.962%밖에 안 됐고, 여기에 민은정의 지분도 합쳐봐야 2.05%밖에 되지 않았으니 그 의무에서는 면제됐다.


“알았습니다. 전담 고객님!”

“내 변호사에게 밥은 사주라고 하마. 그것도 아주 비싼 것으로.”


어떻든 거래소 정식 조사와 세무 조사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다시 주식 매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다음 부모님, 수진과 보내다가 처가로 가니 민은정이 아니나 다를까 포스코 주식 7만 7,000주를 164억에 매수했다는 것이었다.


“그럼 남은 주식 계좌 잔액이 약 4억뿐이겠네?”

“응, 그러나 오빠가 준 로또 복권 3등 당첨금 7,230만 원도 있고, 비상금도 있고, 내가 모아 놓은 돈도 있어. 거기다가 오빠가 또 생활비 줄 것 아냐.”

“그렇지. 거기다가 용돈도 줄게.”


포스코 주식 때문에 부모님과 수진은 1억, 민은정은 4억으로 주식 계좌 잔액이 줄어버렸다.

그리고 나도 양도소득세 낼 돈을 빼면 제법 줄 것이었으나 정기 예금 100억도 있었으니 내년 10월까지는 넉넉하게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정기 예금은 애초 20억짜리와 100억짜리로 120억이 있었지만, 20억짜리는 역시 양도소득세 내는 데 쓰려고 빼놓았으니 정기 예금은 100억이 전부라고 보면 됐다.

그 다음 날은 수진과 부모님 홍콩 여행을 배웅해주고, 다시 본가로 와서 민은정과 집을 지키면서 놀다가 잠든 밤 이번에도 머리가 깨어질 듯 아파져 오더니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에 산사태가 발생하는 장면이 뇌리를 스쳐 지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암벽이 무너지면서 토양이 유실되고, 식생이 무더기로 파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다는 것까지 다 보였다.


‘나 참, 진짜 하다 하다가 이제는 이런 것도 다 보이네. 아니지. 이건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연락해 줘야겠다. 내가 제주도 도민이니까.’


다음 날 아침 한라산 국립공원에 전화를 걸어서 이런 사정을 이야기하니 진짜 미친놈 취급을 하기에 전화를 끊고, 정준양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니 곧 조처하겠다는 것이었다.

역시 이럴 때는 나보다 정 변호사가 더 유용하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그런 생각이 들었으나 그래도 약간 기분은 나빴다.


“우리도 이제 내려가서 준비해야 하는 것 아냐?”

“오늘이 토요일이니 그러자.”

“집은?”

“무인경비 시스템도 있고 옆집 영철이, 뒷집 정호에게 이야기해 놓으면 됨.”

“다 오빠에게 죽도록 맞았던 사람들이야?”

“내가 동네 애들을 왜 패. 그러니 그런 쓸데없는 상상은 그만하고, 우리 집으로 갑시다.”


월요일 우리도 독일로 출국해야 했으므로 토요일 늦은 오후 제주도로 내려가서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일요일 아침 민은정이 누군가의 전화를 받더니 이렇게 말했다.


“오빠, 수영이가 지금 나 만나러 제주도 온다는데.”

“무슨 일로?”

“몰라. 그냥 좀 다급한 목소리였어.”

“우리가 독일 간다고 이야기했어?”

“응, 그런데 무슨 일일까?”


수영 즉 이수영은 민은정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그런 애가 느닷없이 민은정을 만나러 제주도에 온다니 뭔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냄새가 났다.

내가 개도 아닌데 말이다.

그래서 한동안 이수영이 왜 제주도에 와야 할까를 생각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은정아, 걔도 주식이나 기타 여러 곳에 투자하지?”

“······,”

“대답하지 않는 것을 보니 은정이가 부동산, 달러화, 금에 그렇게 투자하려고 기를 쓴 것도 모두 그 애의 꼬임이었네. 이제야 알겠다. 그때 은정이가 왜 그토록 고집을 부렸는지. 그리고 그 애가 제주도에 오는 이유도 대충 짐작이 간다.”

“······,”

“민은정! 이 바보 같은 민은정아! 또다시 말하지만, 돈에 관해서는 이 강백호 빼고, 세상 누구도 믿지 마. 설령 꿈에 신(神)이 나와서 투자하라고 해도 절대로 하지 마. 알았어?”


이렇게 말하고 민은정의 대답은 듣지도 않고, 금고를 열어서 비상금으로 준비해 놓은 현금 2억과 수표 2억 중에서 수표 2억을 봉투에 담았다.

그러자 민은정이 곁으로 다가오더니 이렇게 말했다.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 이유가 아닐 수도 있잖아.”

“우리 내기할까? 그래서 내 짐작이 맞는다면 은정이가 영원히 내 말대로만 하겠다고 맹세를 하고, 각서를 써. 아니면 내가 은정이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게. 어때?”

“······,”

“은정아, 나는 은정이랑 정말 잘 지내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누구의 간섭도 없이 말이야. 그래서 이 제주도까지 내려온 것이잖아. 그리고 우린 그동안 제법 행복하게 잘 살았어. 그런데 그런 우리 사이를 방해하려는 첫 방해꾼이 나타났어. 한데 은정이는 대답을 안 하네.”

“그런 이유가 아닐 거야.”

“그러면 내 제안에 응해?”

“좋아. 오빠 짐작이 맞는다면 영원히 오빠 말만 들을게.”


민은정이 말은 이렇게 했으나 그 말을 온전히 믿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그렇게나 많은 돈을 벌어준 내 말을 절대 신뢰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

다 과거의 거짓말 때문일까.

어떻든 그런 민은정을 차에 태워서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나가니 이수영이 초췌하다 못해서 약 떨어진 마약중독자 같은 불안한 눈빛과 낯빛으로 나타나서는 나를 보더니 놀라서 또 한동안 횡설수설 비슷한 인사를 했다.


“타요. 점심 안 드신 것 같은데 회나 먹으러 가게.”


얼이 빠진 것 같은 이수영을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에 태우니 약간 정신이 드는지 그제야 이게 무슨 차냐고 물었다.

민은정이 차 이야기는 하지 않은 것 같아서 대충 5억짜리에 대한민국에 이제 3대가 있다고 대답해주었다.


“먹어요. 배가 불러야 배포도 생기는 법이니까.”

“그래, 수영아. 먹자. 이거 다금바리라고 아주 비싼 회야.”


공항에서 몰골을 보는 순간 내 짐작이 맞았다는 확신이 들었으나 민은정은 아직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이런저런 말을 시키면서 이수영에게 이곳까지 내려온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려는 것 같았다.

해서 적당한 시점에 화장실 간다고 하고는 횟집을 나와 지척에서 푸르게 빛나는 바다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얼마나 그런 시간이 지났을까.

민은정이 어두운 얼굴로 다가오더니 이렇게 말했다.


“오빠, 미안해. 그래서 말인데, 이제부터는 영원히 오빠 말만 믿을게.”

“그 말이 진심이기를 빈다. 그건 그렇고 얼마나 필요하다는데?”

“오빠가 봉투에 담은 그 금액처럼 월요일까지 2억을 갚지 못하면 창녀촌에 팔아버리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나 봐.”

“사채까지 섰다는 말이야?”

“월급으로 시작해서 신용대출, 카드론 그리고 사채로 이어진 것 같아.”

“주식이야?”

“응, 금으로 돈 좀 벌어서 달러화로 까먹고, 기어이 주식으로···,”


기가 막혔다.

월급을 다 털어먹었으면 그만두지.

뭘 대출까지 받아서 투자한다는 말인가.

거기다가 금리가 연 20%나 되는 카드론까지 받다니 말이다.

아니, 그것은 또 나았으나 사채까지 끌어서 주식에 투자할 것은 뭐란 말인가.

잃어버린 돈을 만회하려고.

그것이 점점 더 수렁으로 빠져든다는 것도 모르고.

이래서 경마나 도박으로 돈을 딴 사람들 태반이 중독에 빠져서 그렇게 되나.

하여튼 심경이 복잡했으나 나는 절대 그렇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민은정에게 이렇게 물었다.


“지갑에 얼마 있어?”

“한 300만 원.”

“줘. 내 지갑에는 한 500만 원 있으니까 그것도 다 주게. 대신에 내가 따끔하게 이야기할지도 몰라. 그러니 은정이는 들어도 못 들은 것으로 해. 알았지?”

“너무 심한 말은 하지 마.”

“그건 나도 장담할 수 없어.”


그런 다음 민은정에게 300만 원을 받고, 지갑에 있던 500만 원까지 보태서 봉투에 담았다. 그러니 2억800만 원이 봉투에 담긴 것이 됐다.

그 봉투를 갈무리하고 안으로 들어가서 본 이수영의 표정은 가히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었으나 할 말은 해야 했다.


“수영 씨, 이건 부탁이 아니라 통고하는 것인데, 다시는 내 사랑하는 아내 민은정에게 어디 투자해라. 어떤 것이 좋다. 그러지 마세요. 진짜 심한 말이 나오려고 하지만, 은정이 얼굴을 봐서 이렇게 정중하게 부탁하는 겁니다. 만약에 내 말을 허투루 듣고 또다시 그러면 강백호가 과거 어떤 사람이었는지 똑똑하게 가르쳐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다시는 그런 권유 하지 마시고,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세요. 그것까지는 말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또 내 말을 어기고, 우리 사이에 끼어들어서 감 나와라. 배 나와라. 그러시면 과거 강백호에 더해서 이 대한민국에서 1조 원을 가진 부자가 어떤 짓을 할 수 있는지도 똑똑히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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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미래를 보는 남자(60) +10 16.10.02 5,384 100 9쪽
59 미래를 보는 남자(59) +6 16.10.01 4,854 95 11쪽
58 미래를 보는 남자(58) +8 16.09.30 4,861 101 13쪽
57 미래를 보는 남자(57) +8 16.09.29 4,923 106 16쪽
56 미래를 보는 남자(56) +12 16.09.28 5,319 92 13쪽
55 미래를 보는 남자(55) +13 16.09.27 5,055 93 14쪽
54 미래를 보는 남자(54) +11 16.09.26 5,352 104 14쪽
53 미래를 보는 남자(53) +6 16.09.23 5,346 113 14쪽
52 미래를 보는 남자(52) +6 16.09.22 5,610 103 13쪽
51 미래를 보는 남자(51) +8 16.09.21 5,389 113 14쪽
50 미래를 보는 남자(50) +14 16.09.19 5,727 117 15쪽
49 미래를 보는 남자(49) +10 16.09.13 5,752 110 16쪽
48 미래를 보는 남자(48) +6 16.09.12 5,879 110 18쪽
47 미래를 보는 남자(47) +6 16.09.09 5,955 105 15쪽
46 미래를 보는 남자(46) +5 16.09.08 5,708 111 15쪽
45 미래를 보는 남자(45) +5 16.09.07 5,823 108 17쪽
44 미래를 보는 남자(44) +10 16.09.06 5,830 119 16쪽
43 미래를 보는 남자(43) +9 16.09.05 5,917 110 14쪽
42 미래를 보는 남자(42) +8 16.09.02 6,137 111 15쪽
41 미래를 보는 남자(41) +4 16.09.01 6,421 111 17쪽
40 미래를 보는 남자(40) +4 16.08.31 6,965 114 16쪽
39 미래를 보는 남자(39) +6 16.08.30 6,390 126 17쪽
38 미래를 보는 남자(38) +8 16.08.29 6,544 122 14쪽
37 미래를 보는 남자(37) +6 16.08.27 6,738 127 15쪽
36 미래를 보는 남자(36) +8 16.08.26 6,731 129 14쪽
35 미래를 보는 남자(35) +4 16.08.25 6,844 123 15쪽
34 미래를 보는 남자(34) +5 16.08.24 7,036 121 14쪽
33 미래를 보는 남자(33) +8 16.08.23 7,068 127 13쪽
32 미래를 보는 남자(32) +9 16.08.21 7,226 128 16쪽
» 미래를 보는 남자(31) +11 16.08.16 7,324 133 14쪽
30 미래를 보는 남자(30) +6 16.08.12 7,520 138 14쪽
29 미래를 보는 남자(29) +14 16.08.11 7,619 1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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