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虎虎虎 好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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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미래를 보는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06.05 11:51
최근연재일 :
2016.10.03 20:04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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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6.09.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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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미래를 보는 남자(44)

DUMMY

페라리 때문에 학교도 때려치운 아이니 많이 아쉬운 모양이었다.

그래도 그 사업은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말했다.


“수진아, 페라리 새 모델이 나오면 외국에서 수입해서라도 다 사줄 테니까 우리 사업은 하지 말자. 그래도 안 되겠으면, 내년 즈음에 보자. 그 쿠즈가 돈이 없어서 부도가 났다는 것은 그만큼 차가 팔리지 않아서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니 누군들 쉽게 그 사업에 뛰어들겠어. 그러니 오빠가 진짜 부자가 될 내년까지 기다려보자는 말이야. 그리고 그때에도 공식 수업 업체가 생기지 않으면 오빠가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마.”


페라리의 지난해 총 판매량은 13대였다.

역시 그 쿠즈에서 같이 수입한 마세라티는 8대였다.

그러니 일 년에 고작 차 21대를 팔았다는 말이다.

차량 가격을 대당 3억 5,000만 원으로 평균을 내면 총 판매액은 고작 73억 5,000만 원이었다.

그 돈 중에서 페라리 본사에 얼마를 송금하는지는 몰라도 그 돈 송금하고, 매장 임대료, 직원 월급 등을 주고 나면 얼마나 남을까.

그것도 사업이라고 신경은 신경대로 다 쓰고 말이다.

그러니 그런 사업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았다.


“진짜 약속하는 거지?”

“오빠가 거짓말한 적 있어?”

“없지.”

“그럼 믿고 기다려봐.”

“알았어. 그리고 그 부문은 내가 계속 알아볼 테니까 새언니랑 잘 놀고 있어.”


일단 그렇게 전화를 끊었으나 수진은 미련을 버리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그 사람들도 사업을 좀 잘하지.

왜 부도를 내서는 수진이 마음에 불을 지르는지.

하여튼 페라리를 좋아해서 타고 다니면서 즐기는 것을 넘어서서 공식 수입 판매 회사를 하자는 수진을 이곳 제주로 불러서 좀 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그런 욕심도 내려놓고, 순수하게 즐기면서 사는 지혜를 배울 것 같았으니 말이다. 그러나 내 마음대로 잘 안 되는 여자가 수진이 말고, 또 한 명 있었으니 아니나 다를까 그녀가 이렇게 딴죽을 걸었다.


“아가씨에게는 단 한 번도 거짓말한 적 없으면서 나에게는 수없이 했다. 이거지?”

“내가 언제 은정이에게 거짓말했어.”

“뭐라고?”

“아냐. 아냐. 내가 다 잘못했다.”

“뭘 잘 못 했는데?”


뭘 잘못 했는데.

이 말은 여자들만의 전매특허인지 시시때때로 비수처럼 가슴에 꽂혀 들었다.

그래서 그 비수를 교묘하게 피하려고 갖은 단어를 다 끌어와서 미사여구를 늘어놓자 그제야 민은정 얼굴에 미소가 슬며시 번졌다.

참, 나.

이럴 때 보면 내가 고단수가 아니라 민은정이 더 고단수 같았다.

그러니 이렇게 조였다. 풀었다. 당겼다. 밀었다.

이 수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지.

그런데 그때 웬 놈이 우리 자리로 오더니 민은정에게 이렇게 말을 걸었다.


“저, 아가씨. 혹시 영화배우 할 생각 없어요?”

“없는데요.”

“그러지 말고, 이번에 제가 제주에서 찍는 영화가 있는데, 잠깐이라도 출연해 주실래요? 그러면 아가씨는 곧 김태희에 버금가는 미녀 스타로 성장해서 대중의 인기는 물론 돈도 수백억 벌 것이며, 재벌 2세나 3세에게 시집갈 수도 있을···,”

“이것 보세요. 아저씨! 나는 이미 300억을 가진 부자고, 내년이면 재산이 600억을 훨씬 넘을 것인데, 영화배우를 해서 돈을 벌어요. 진짜 웃기시네! 그리고 앞에 계시는 분이 제 하늘 같은 서방님이니 말조심하세요. 아니면 죽도록 두들겨 맞는 수가 있으니까요. 그러고 우리 서방님은 부모 잘 만나서 호의호식하는 그런 재벌 2세, 3세가 아니라 자수성가해서 내년이면 대한민국 부자 순위 7위 안에 들어갈 진짜 부자가 될 것이고, 머지않아서 대한민국 최고 부자가 될 사람이니 무슨 영화를 찍는지는 모르겠으나 투자라도 받으려면 인사부터 똑바로 해요.”

“······,”


이 사람이 좀 전에 나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던 그 사람인가 싶게 웬 놈에게 이렇게 말하는 민은정을 보노라니 얼굴 가득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저 자신감 이면에는 지금 가진 재산 300억이 있으리라.

그러나 그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도 연예계 진출 제의를 숱하게 받았지만, 연예인이 가지는 속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다 거절한 사람이니 말이다.


“그러지 말고 카메오라도 출연해 보지?”

“에로 영화나 포르노 영화면?”

“설마 그렇겠어.”

“하늘 같은 서방님, 그런 책임도 못 질 말은 하지도 마시고 빨리 먹고 서귀포 가서 감귤 사서 우리도 먹고, 집에도 보내고, 아가씨와 성희 씨 가게에도 보내.”

“알았어. 그런데 별장에 심은 감귤은 어떻게 되었을까?”

“가보면 되지.”


영화감독이란 작자가 민은정 말에 꼬리를 내리고 가자 창밖에 소담하게 내리는 눈을 보면서 우리는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든 그렇게 방어회를 먹고 나오니 온 세상이 하얀 눈에 묻혀서 온통 하얀색으로 변해 버린 것 같았다.

그러니 식당에서 나가려는 차, 도로를 달리던 차도 모두 서서 체인을 치고 있었다.

그러나 민은정의 포르쉐 카이엔은 스노타이어 덕분인지 상시 사륜구동에 450마력의 힘 때문인지 아무렇지도 않게 식당을 빠져나가서 도로를 달렸다.

그렇게 서귀포 방향으로 100m 정도 갔을까.

민은정에게 영화배우 해볼 마음 없느냐고 묻다가 된통 당한 그 영화감독이라는 작자와 일행이 도로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보니 체인도 없고, 스노타이어도 없는 차를 끌고 나온 덕분에 차가 눈길에 반은 돌아가서 도로 옆 배수로에 빠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어떻게 할까?”

“어쩌기는 약 올리고 가면 다음부터는 월동 장구를 준비해서 다니겠지.”

“진짜?”

“응, 대신 약은 내가 올릴게.”


민은정이 그러기에 차를 그 영화감독이라는 작자 옆으로 가져다 붙였다.

그러자 한동안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혀를 끌끌 차면서 바라보던 민은정이 드디어 입을 열어서 그 영화감독에게 이렇게 말했다.


“무슨 영화를 찍는지는 몰라도 지금 모습도 찍어서‘제주에서 눈 오는 날 체인도 스노타이어 없이 나왔다가 뺑이 쳤다.’라는 제목을 붙이면 되겠네요.”

“뭐라고요?”

“지금 모습이 딱 그렇구먼. 뭘 그러실까.”

“그러지 말고 서귀포까지 좀 끌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끌어 주는 것이야 어렵지 않지만, 그러다가 그 차가 내 차 범퍼라도 박으면 배상해줄 돈은 있어요? 아, 참고로 이 차는 2억이에요. 집 주차장에 있는 페라리 599 GTB, 우리 서방님의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를 가져왔으면 더 비쌌겠지만, 눈이 오는 바람에 이 차를 가져왔으니 박으면 2억만 배상해 주면 돼요.”

“정말 페라리를 가지고 계십니까?”

“그래요. 그런데 그건 왜 물어요?”


진짜 민은정의 이런 모습은 오늘 처음 보는 것 같았다.

한없이 착한 여자인데, 오늘 영화감독이라는 작자에게 하는 것을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았다.

그래서 표정을 한동안 살펴보니 어떤 트라우마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았다.

예전 어떤 작자가 연예인 시켜준다면서 심한 말이라도 했나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영화감독이라는 작자의 이런 대답이 귀로 파고들었다.


“제가 찍는 영화 주인공이 철없는 재벌 2세인데, 이 제주에서 구한 차는 고작 벤츠 SLK, BMW Z4뿐입니다. 그런데 철없는 재벌 2세가 그런 차를 타겠습니까. 적어도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정도는 타겠죠.”

“그러니까 지금 제 차를 그 주인공 차로 빌려 달라는 이 말을 하려는 거죠?”

“예, 비용은 드리겠습니다.”

“아까는 저에게도 영화에 출연해 달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제 차를 빌려 달라. 그런데 말이에요. 저는 어떤 역에?”

“주인공의 숨겨놓은 제주도 애인으로···,”

“주인공의 숨겨 놓은 제주도 애인? 흥이다. 그리고 아저씨, 그 영화 꼭 망해요. 망해! 알았죠? 오빠, 그만 가자.”


이 말에 영화감독이란 작자와 그 일행을 그대로 남겨두고 차를 출발시키면서 민은정의 얼굴을 다시 살펴보니 정말 어떤 트라우마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바로 물어보지 않고, 서귀포로 가서 본가, 처가, 수진이 커피숍과 이성희 녀석 가게에 5박스씩의 밀감을 보내고 나서야 이렇게 돌려서 물었다.


“조애경 씨와 이수영 씨에게도 보내자. 그런데 예전에 무슨 일 있었어?”

“그럴까?”

“그래, 둘에게도 보내. 그런데 예전에···,”

“그 영화감독에게 왜 그렇게 했느냐고 묻는 거지?”

“응, 평소의 은정이답지 않게 말이야. 그리고 그 바람에 예전에 어떤 트라우마 같은 것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했어.”

“그 작자들의 말은 언제나 똑같아. 즉 돈, 인기, 재벌 2세나 3세에게 시집갈 수도 있다. 세상에 연예인이 다 돈, 인기, 재벌 2세나 3세에게 시집가려고 되는 건가. 물론 그런 애들이 태반이겠지. 그러니 그런 작자들이 여전히 그따위 감언이설로 여자들을 현혹하지. 그래서 그런 거야.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그들의 그 관념이 싫어서 말이야. 즉 그런 싸구려 속물근성이 싫어서 내가 연예계에서 그렇게 구애를 받았어도 가지 않은 거야. 그런데 오늘 그 작자가 또 그러는 바람에···,”


그동안 가슴에 응어리로 맺혀있던 것을 속 시원하게 풀어버리는 것 같은 민은정의 이 말에 역시 내 마누라답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여자를 마누라로 둔 나는 복 받은 놈이라는 생각도 다시 들었고 말이다.

그래서 그 친구 조애경과 이수영에게도 감귤 5박스씩을 보내고, 이어서는 옥돔까지 보냈다. 그러고서 성산포 별장 용지로 가니 소담하게 눈을 맞은 감귤나무에 달린 감귤도 익어 있었다.


“오빠, 달다. 그런데 블루베리랑 다른 과일은 없네.”

“블루베리는 올해 안 열렸을 것이고, 다른 과일은 이미 새들의 먹이가 다 되었겠지. 그리고 밀감이 달다면 따갈까?”

“그런가. 그러고 밀감은 우리 먹을 것으로 3박스나 쌌으니 이건 다음에 따가자. 그런데 돌담 따라 심은 10그루, 저 뒤편 텃밭에 심은 10그루 합쳐서 20그루면 우리 먹을 것은 되겠지만, 집에 보낼 것은 안 되겠다.”

“더 심으면 되지. 무슨 걱정이야. 그래서 무공해로 키워서 우리도 먹고, 장모님께도 보내자.”


민은정에게 그렇게 말하고, 이 별장 돌담을 쌓은 김 반장에게 전화를 걸어 좋은 밀감나무와 블루베리를 구해서 텃밭을 따라 더 심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아니나 다를까 민은정이 이렇게 말했다.


“역시 우리 서방님은 입으로 사람 부려 먹는 일에는 도가 텄다.”


그렇게 소담하게 눈 내리는 별장 용지를 둘러보고 성산포 전복 양식장으로 가서 본가, 처가, 이성희 가게에 이번에도 전복을 보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민은정에게 이렇게 물었다.


“이번 연말에는 서울 가지 말고, 부모님들을 제주도로 부르는 것이 어떨까?”

“부모님들이라면 우리 아빠, 엄마까지 부르자는 말이야.”

“그래, 그리고 부모님에 구분이 어디 있어서 우리 아빠, 엄마야. 그러니 다 부르고, 수진과 은호도 불러서 제주에서 보내자.”

“그럼 우리 집이 너무 좁지 않을까?”

“그 롯데 호텔이 있잖아.”

“그 방갈로 스위트 3개 잡아서 부모님들이 2개를 쓰고, 우리가 하나를 쓰면 되겠다. 좋아!”

“수진, 은호랑 한 곳에서 자자고?”


한 곳에서 자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수진과 침대가 있는 방에서 잘 테니까 나와 은호는 수영장에서 자거나 분리된 거실에서 자라는 것이었다.

이거야 원.

그러나 바로 호텔로 전화를 걸어서 어렵사리 풀 빌라 스위트는 예약했다.





내가 39만 5,000원에 매수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고가 57만 원을 기록하고 2006년을 마감했으니 주당 17만 5,000원이 오른 것이었다.

이러니 내가 가진 1만 2,000주를 팔면 21억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었으나 민은정의 현대차 주가는 고가 6만 7,900원을 기록했으니 매수가격보다 오히려 5,100원이나 떨어진 상태였고, 이를 팔면 510만 원 손해를 봤다.

그러니 민은정이 또 이렇게 말했다.


“오빠가 주식 왕은 진짜 주식 왕이다. 그러니 결과가 이렇지.”

“또 그놈의 주식 왕이야?”

“지금 전개되는 상황이 그렇잖아.”

“현대차도 곧 오를 거야. 그러니 그런 소리는 그만하고, 내년부터는 이 서방님을 주식 왕이 아니라 진짜 왕처럼 떠받들어 주는 것이 어때?”


예지 없이 우리 스스로 결정해서 매수한 주식 시세는 그랬지만 포스코는 이 해를 고가 31만 3,000원에 마감했으니 내가 가진 160만 주를 그 금액에 지금 팔면 5,008억, 민은정이 가진 7만 7,000주를 팔면 241억, 수진의 3만 7,000주를 팔면 115억이 약간 넘었으니 민은정과 수진 둘의 금액 차이는 배 이상 났다.

여기에 민은정은 별장 용지 1만 평 72억, 아파트, 금, 달러화 등이 있었으니 둘의 차이는 더 난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니 민은정은 나에게 그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었다.

어떻든 그런 수진과 부모님, 삼성전자 주식 10주를 팔아서 676만 원의 초기 투자 자금을 모았다가 내 권유로 지난 11월 말 아모레퍼시픽 주식 13주를 주당 50만 원에 매수한 처남 은호와 장인, 장모가 제주도에 내려온 것은 2006년 12월 29일 금요일이었다.


“우리 장모님은 갈수록 더 예뻐지십니다. 그러니 은정이도 저렇게 예쁘겠죠.”

“강 서방 자네의 그 너스레는 여전히 변함이 없군. 그건 그렇고 그동안 은정이랑 재미있게 잘 놀았어?”

“예, 은정이랑 아주 잘 놀고 있으니 이제 더는 저희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렇다면 이제 손자나 안겨줘?”

“아직 젊으신데, 벌써 무슨 손자입니까. 그러니 기다리신 김에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내가 모는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에는 장인, 장모, 처남 은호가 탔고, 내 차 뒤를 따르는 포르쉐 카이엔은 민은정이 운전했고 아버지, 엄마, 수진이 타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그렇게 공항에서 롯데호텔로 곧장 간 것이 아니라 한경면 저지리의 분재예술원과 근처에 있는 오설록 박물관에 먼저 들렀다가 안덕면 사계리로 가서 형제섬을 배경으로 돌돔과 다금바리, 전복으로 배까지 채운 다음 용머리해안, 산방산까지 둘러보고 갔다.


“와! 여기 죽인다.”

“그렇지. 그러니 수진이 너는 저 거실 소파에서 자라. 알았지?”

“오빠는?”

“나는 새언니랑 이 침대에서 자야지.”

“새언니가 그러겠다면 뭐 그럴게. 새언니, 내가 소파에서 잘까요?”

“그 소파에는 오빠와 은호가 자야죠. 그러니 아가씨는 저랑 침대에서 자요.”

“그럼 그렇지. 오빠 들었지?”


악착같이 못 들었다고 하고, 침대에 벌렁 누웠다가 두 여자에게 쫓겨나고 말았다.

그 바람에 처남 은호랑 거실에서 귓속말로 매수한 아모레퍼시픽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수진과 민은정은 아니나 다를까 페라리 공식 수입 업체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해서 온갖 수다를 다 떠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기어이 이런 이야기도 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영화에 출연해 달라는 것도 거절하고, 차 빌려달라는 것도 거절한 다음 골탕을 먹였다는 말이죠?”

“골탕을 먹인 것은 아니고, 눈 오는 날 뺑이 쳐라. 그 정도였어요.”

“호호호! 그게 그거죠. 그 사람 그때 표정을 사진에 담았으면 참 볼 만했겠는데, 그렇죠?”

“그러게요. 그리고 차는 저에게 빌려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아가씨에게 빌려달라고 해야죠. 단 커피숍을 촬영지로 하고, 영화에 5분 이상 나오도록 한다. 뭐 그런 조건으로 말이죠. 그래야 커피숍이 광고될 것 아니에요.”

“커피숍은 그렇게 광고하지 않아도 이미 골치가 아플 정도로 손님이 많아요.”

“그 작은 커피숍으로도 골치가 아픈데, 페라리 공식 수입업체도 하려고요?”


민은정의 이 번개 같은 공격에 수진은 잠시 입을 닫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 역시 나보다는 민은정이 더 고단수인 것 같았다.

이때만 하더라도 수진은 페라리 공식 수입업체를 하자고 나를 조르고 있었고, 이 사실은 부모님까지 다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랬기에 민은정이 이렇게 불시에 공격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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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미래를 보는 남자(45) +5 16.09.07 5,766 108 17쪽
» 미래를 보는 남자(44) +10 16.09.06 5,784 1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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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미래를 보는 남자(42) +8 16.09.02 6,076 1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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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미래를 보는 남자(8) +19 16.07.18 14,044 191 13쪽
7 미래를 보는 남자(7) +20 16.07.17 14,934 222 13쪽
6 미래를 보는 남자(6) +19 16.07.16 15,579 219 13쪽
5 미래를 보는 남자(5) +19 16.07.15 17,183 208 13쪽
4 미래를 보는 남자(4) +25 16.07.14 18,578 249 14쪽
3 미래를 보는 남자(3) +16 16.07.13 20,424 283 15쪽
2 미래를 보는 남자(2) +17 16.07.12 22,176 303 13쪽
1 미래를 보는 남자(1) +31 16.07.11 29,271 271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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