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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는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06.05 11:51
최근연재일 :
2016.10.03 20:04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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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297
추천수 :
8,675
글자수 :
391,779

작성
16.08.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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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5
추천
133
글자
15쪽

미래를 보는 남자(27)

DUMMY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난 민은정이 밤새도록 생각했는지 아니면 뜬금없이 생각이 났는지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오빠, 우리 홍콩 가자.”

“이 아침부터 홍콩을 또 가자는 말이지. 알았어. 그럼 은정이가 여기 누워봐. 내가 아주 특급으로 홍콩 보내 줄 테니까.”

“그 홍콩 말고, 그 홍콩!”

“그래, 그 홍콩 보내준다니까.”

“에라 이 색골아! 그 홍콩 말고,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에 가자고.”

“그 홍콩을 말한 거야. 난 또... 그런데 은정아. 그 홍콩은 지금 가기 좀 그러니 다른 홍콩부터 거는 것이 어때?”

“혼자 많이 가라! 응! 그 홍콩 혼자서 많이 가!”


민은정이 이러면서 욕실로 들어가더니 문을 잠가 버리는 것이었다.

그러니 나 혼자 무슨 홍콩을 가겠는가.

그래서 여행사에 전화해서 기어이 홍콩 여행을 문의하니 출발 일자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바람에 자유 여행을 알아보는데, 민은정이 욕실에서 나와 서재로 들어오더니 이렇게 물었다.


“뭐 알아보고 있었어?”

“홍콩 자유 여행, 은정이 영어 잘하지?”

“영어라면 오빠보다는 내가 훨씬 낫지. 그런데 진짜 홍콩 갈 거야?”

“그 홍콩 먼저 보내주면, 다음 주 월요일에 가서 금요일에 오자.”

“그 홍콩은 홍콩 가서 보내 준다. 그런데 왜 다음 주야?”


왜겠는가.

이번 주는 보육원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전제품과 유명 업체 옷과 신발 등을 선물해야 하니까 그렇지.

어떻든 그 바람에 그 주는 홍콩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그런 일을 한다고 정말 정신없이 보내는데, 목요일 저녁 다시 경마 결과가 보이는 것이었다. 그런데 장소가 서울, 제주도가 아닌 부산이었다.

진짜 기가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았으나 부산으로 가야지 어떻게 하겠는가.

그럼 내가 딴 돈은 모두 기부해도 민은정이 딴 돈으로는 홍콩을 몇 번이나 갈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번에는 부산, 아니 또 부산이야?”

“응, 그러니 속히 갔다 와서 월요일 아침 바로 홍콩 가자.”

“도대체 그놈의 경마 결과는 어떻게 그렇게 잘 알기에 매주 경마장 가자는 거야?”

“은정이가 나 홍콩 보내주면 그때 말들이 막 뛰는 것이 환상으로 보여.”

“그것도 대답이라고 해.”

“정말이야. 그러니 홍콩 가서 홍콩 보내줘 봐. 그러면 홍콩 경마장 말들도 보여서 돈 쓰려고 갔다가 돈 왕창 따서 올지도 몰라.”


우리는 그렇게 부산 경마장으로 다시 가서 토요일 1경기 6번과 2번 말 쌍승식에 각 10만 원씩을 걸어서 각자 6,752만 원씩을 땄다.

그 돈 모두를 민은정은 자기 농협 통장으로 입금했고, 내가 딴 돈은 부산으로 오기 전 미리 알아보고 온 보육원에 기부했다.

월요일 홍콩만 안 가면 부산에 며칠 머물면서 제주 보육원 아이들처럼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을 사주면 되겠지만,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모두 현금으로 준 것이다.


“차비라도 좀 빼지?”

“여보, 민은정 씨. 적은 돈에 욕심부리지 마세요. 이 서방님은 그 돈 말고도 정기 예금 120억, 통장에 185억, 주식에 투자한 자금 아주 많으니까요.”

“오빠 마음 떠보려고 해본 소리야. 그리고 그 주식 주당 가격이 6만 6,000원까지 올랐던데 봤어?”

“응, 그러니 은정이는 지금 팔면 매도대금이 66억이고, 시세차익은 27억이야. 그 정도 돈 벌어주었으면 이제 은정이가 나 홍콩 보내줘도 충분하지 않을까.”

“어느 홍콩?”


어느 홍콩이겠는가. 그 홍콩이지.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오늘이 아니라 내일 제주에 내려가도 홍콩 갈 준비는 다 하겠지?”

“하지요. 그래서 해운대 가서 놀다가 그 홍콩부터 가자 그 말이지. 그러고 보면 오빠는 진짜 잔머리 좋다. 기승전 한번만 하자에서 이제는 홍콩 보내줘. 홍콩 가자. 이런 식으로 말을 바꾸니 말이야.”

“뭐라고?”

“홍콩! 홍콩! 홍콩! 됐어?”


어떻든 그렇게 해운대로 가서 실컷 즐기면서 홍콩에도 갔다.

다음날 오전에는 제주도로 내려가서 진짜 홍콩 갈 준비를 했다. 그리고 월요일 새벽 인천을 거쳐서 홍콩 공항에 내리니 오후 13시 30분이었다.


“오빠, 우리나라보다 덥다. 그런데 곧 비가 올 것 같아.”

“비야 와라. 그래야 호텔에만 있지. 비야 와라. 홍콩에서 홍콩 가보게.”

“이 엉큼한 오빠 말 듣지 말고, 비 오지 않게 해주세요.”


그러나 하늘은 민은정 말이 아니라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곧 비가 억수처럼 내렸다.

그 바람에 아무 곳에도 갈 수가 없어서 곧장 택시를 타고 예약한 홍콩 리츠 칼턴으로 갔다. 그리고 109층 스위트룸에 들어가니 창밖으로 비가 내리는 것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오빠, 높아서 좀 무섭지만, 경치는 참 좋다.”

“비가 오니 더 운치가 있지? 그래서 말인데 욕조에 물 받는다.”

“그 대신에 딱 한 번이다. 그리고 비가 오더라도 홍콩 거리를 한번 걸어 보는 거야.”

“뭐하려고 비를 맞아. 이 호텔 안에서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데.”

“자꾸 그러면 한 번도 없다.”


민은정의 이 공갈 때문에 비가 오는 홍콩 호텔에서 딱 한 번만 홍콩 갔다가 굳이 밖으로 나가서 비만 쫄딱 맞고 말았다. 그러나 바다가 곁에 있었고, 이국적인 풍광은 좋았다.

어떻든 그렇게 다시 호텔로 들어와서 밥 먹고, 술 마시고, 방으로 올라가서 그 멋지다는 홍콩의 야경을 보면서 또 홍콩을 갔다.

그런데 다음날은 비가 오지 않아서 민은정에게 끌려 온갖 곳을 다녀야 했으나 게 중에서 좋았던 곳은 홍콩 최고 부호들이 산다는 리펄스 베이였다.


“은정아, 우리도 여기 와서 살까?”

“진짜 그러고 싶은데, 부모님 등 여러 가지가 걸려서 그러지는 못하겠다.”

“그럼 여건을 만든 다음 와서 사는 것은 어때?”

“모든 여건이 된다면···,”

“이 서방님 여기서 살 정도의 능력은 되니 그런 것은 걱정하지 마.”

“우리 서방님이 현대 건설 주식에 도대체 얼마나 투자했기에 이러실까?”


그건 가르쳐 주지 않고 시원한 바닷물에 발은 담그고, 사진은 실컷 찍었다.

그 다음 날부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해양 공원, 한 개인의 작은 식당에서 출발해서 이제는 홍콩을 대표하는 음식점이 되어버린 점보식당, 45도 경사로 산을 오르내리도록 설계된 전동차 피크 트램도 탔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호텔에서 보는 야경이었다.


“일본에서도 사더니 홍콩에서도 커피잔 접시는 왜 사?”

“여행하는 나라마다 커피잔 예쁜 접시를 살 것이니 간섭하지 말고, 오빠는 저 버버리 매장이나 가봐. 우리나라에 없는 디자인의 티셔츠가 보였으니 그걸 선물로 사 가게.”

“예, 마님! 그런데 그릇 사진은 왜 또 그렇게 많이 찍어요?”

“이번에 홍콩에서 찍은 사진과 일본에서 찍은 사진을 정리한 다음 블로그를 만들어서 올리고, 여행기도 쓸 생각이지요.”

“블로그를 만들고 거기에 사진도 올리고, 여행기도 쓴다. 이야. 민은정!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 보기 좋아. 그래서 말인데, 내가 그 블로그 이름 지어줄까?”

“뭐?”

“날마다 홍콩 가는 여자 민은정의 블로그, 그도 아니면 고혹적인 여자 민은정 블로그, 또 그도 아니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 민은정의 블로그, 그런데 사진 올려도 얼굴 사진은 올리지 마. 별놈이 다 은정이 사진 보고 이웃하자고 설치면 골치 아프니까.”


날마다 홍콩 가는 여자 민은정의 블로그에서는 진짜 죽을래.

이런 표정을 짓던 민은정이 마지막 말에는 피식 웃었다.

어떻든 그런 쇼핑을 끝으로 홍콩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니 5월이었다.


“이 페라리 모자와 티셔츠는 아무리 봐도 짝퉁인 것 같은데?”

“홍콩 몽콕 야시장에서 그걸 봤을 때 나도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약간 망설이다가 결국 산 것이니 이탈리아 가서 정품과 비교해 봐. 어떻든 그 버버리 셔츠는 진품이고, 한국에는 없는 디자인이야.”

“이 티셔츠는 고마워. 그런데 홍콩 좋았어?”

“응, 너도 보내줘?”

“그러면 좋지요. 오라버니.”

“그럼 아버지 선거 끝나고, 시간을 보자. 그리고 이탈리아 갈 준비는 다 되었지?”


홍콩에서 선물로 사 온 페라리 모자와 티셔츠, 버버리 티셔츠를 수진에게 주고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론 다되었지요.”

“학교는?”

“학교에도 사표를 냈으니 나 이제부터 백수야. 그러니 앞으로는 오빠가 먹여 살려야 해?”

“네 오빠가 네 남편이야. 그런데 틈만 나면 먹여 살리라고 압박을 해.”


마침 아버지가 들어오면서 또 이렇게 말하는 바람에 수진은 그만 입을 닫고 말았다.

어떻든 그렇게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아침 우리 가족은 다시 대한 증권 본점으로 갔다. 드디어 현대 건설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날이 왔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미련 없이 모조리 다 판다.”

“진짜 오늘 다 판다고?”

“미련 없이.”

“그래도 저렇게 연일 상한가를 치는데 조금만 더 가지고 있어 보지.”


제 주식도 아니면서 내가 매도하라고 하니 김태식 놈이 이렇게 말했다.

내가 봐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중이라 며칠 더 두고 봐도 될 것은 같았으나 오늘 이 주가가 내가 예지로 본 그날이자 그 금액이라 도저히 팔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욕심은 때론 화를 부르니까 말이다.


“아니, 미련 없이 팔아.”

“나중에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마라!”

“안 한다. 그리고 너도 이 종목 가지고 있으면 미련 없이 오늘 다 팔아.”


나와 우리 가족의 현대 건설 주식은 그렇게 내놓기 무섭게 팔려나가서 아버지와 엄마, 수진이가 가진 7만 주는 주당 7만 8,500원에 모두 팔렸다.

그러니 매도 대금 총액은 54억 9,500만 원이었고, 이로써 수진의 재산은 60억으로 늘어났다. 아버지와 엄마는 매도 대금을 더해도 내가 벌어준 현금 재산은 55억이었다.


“오빠, 뽀뽀 10번 해준다. 그럼 됐지?”

“수진아, 이 매도 대금 더하면 네 재산이 한 60억 정도 될 것인데, 고작 뽀뽀 10번?”

“내 뽀뽀가 그 정도 값어치는 있어야지.”


그때 아버지가 나서서 또 뭐라는 바람에 수진은 그만 입을 닫고 말았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때부터 아주 이상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마치 현대 건설 주가가 이렇게 될 줄 어떻게 알았느냐는 그 눈빛, 그래서 말없이 미소만 짓고 있는데, 김태식 놈이 이렇게 말했다.


“강백호 고객님! 매도 대금 총액이 말이죠. 총액이 말이죠.”

“인마, 네가 얼마라고 하지 않아도 대충 아니까 호들갑 떨지 말고 빨리 말해.”

“총액이 자그마치 3,532억 5,000만 원이야. 3,532억!”

“진짜 3,532억이에요?”

“우리 예쁜 수진이 동생, 오빠 주식 매도 대금이 진짜 3,532억이야. 동생은 좋겠다. 저런 부자 오빠를 두어서.”


김태식 놈이 이렇게 말하는 그 순간부터 수진도 놈과 마찬가지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고, 또 그걸 들은 아버지와 엄마도 그런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 그러나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1년이 걸리지 않았다. 처음 로또 복권 번호가 보인 것이 작년 7월 초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사이에 주식 매도대금 3,532억에 통장 잔액 185억, 정기 예금 120억 더해서 약 3,837억을 벌었다. 이런 상태로 1년이 아니라 10년이 지나면 내 재산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고 이렇게 된···,’


막 그런 생각하는데, 수진이 이렇게 물었다.


“오빠,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아무것도. 그건 그렇고 오빠 배고프니까 일단 밥부터 먹으러 가자. 그러고 가지고 싶은 것은 없어?”

“페라리 빼고는 없어.”

“아버지는 요?”

“곧 선거다. 그런데 무슨 사치품을 더 갖겠느냐.”


엄마까지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바람에 그 길로 밥부터 먹으러 갔다.

이미 점심때가 훌쩍 지난 시점이었기에 말이다.


“그런데 오빠, 돈 어떻게 할까?”

“네 마음대로 아무 곳에나 투자하지 말고, 내가 다시 어떤 종목에 투자하라고 할 때까지 통장에 그대로 둬. 그리고 사기당하지 않게 조심하고. 알았지?”

“오라버니 명령대로 따르겠습니다. 그런데 사기는 어떻게 해야 안 당하나요? 오라버니!”

“지금 기준 금리가 4%다. 그러니 그보다 말도 안 되게 높은 금리를 주겠으니 투자하라는 놈, 어느 곳의 땅이 곧 수배 또는 수십 배 오를 것이니 사라는 놈, 어떤 주식 종목, 펀드 등등이 좋으니 투자하라는 놈 등등 하여튼 그런 놈은 거의 다 사기꾼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니 만약 그런 놈이 너를 꼬이면 바로 투자하지 말고, 일단 오빠에게 이야기해.”

“이야! 우리 오라버니는 절대로 사기는 안 당하겠다. 충성! 명심하겠습니다.”

“엄마도 마찬가지예요.”

“알았다. 그리고 나도 그런 사람이 접근해 오면 네 아빠가 아니라 백호 너에게 말하마. 그런데 백호야. 주식 매도대금 받으면 네 외삼촌에게 조금 줘도 되겠지?”


수진과 나, 우리 남매와는 달리 아버지와 고모, 엄마와 외삼촌은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 남매였다.

그러니 사촌들과도 별로 왕래가 없었고, 자연 이웃 사촌보다 못한 존재가 되어갔다. 그런데 엄마의 이 뜻하지 않은 말에 깜짝 놀라서 이렇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외삼촌에게 무슨 일 있어요?”

“네 외삼촌이 하는 가게 장사가 잘 안되는가 보더라. 그런데 딸내미 명주는 그런 집안 사정도 무시하고, 유학 간다고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그럼 망설이지 말고 도와주세요. 제가 돈 보태 드릴까요?”

“너는 모른 척해. 네 아빠와 일단 외삼촌 가게에 가보고 올 테니까.”

“그럼 그러세요. 저도 수진이 데리고 시간을 내서 한번 가 볼 테니까요. 그런데 아버지는 고모에게 안 가보세요?”

“아비로서 할 말은 아니지만, 나도 너와 수진의 우애가 부러울 따름이다. 어떻든 너희 고모 집에는 일단 한번 가보마.”


엄마와 외삼촌, 아버지와 고모 관계에 새로운 길이 보이는 것 같아서 그건 정말 좋은 신호였다.

어떻든 그런 일도 있었고, 재산도 3,800억이 넘은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드디어 제주도로 내려오니 민은정이 입에 침이 마르고 닳도록 이렇게 나를 꼬였다.


“그러니까 나도 오빠의 도움 없이 스스로 결정해서 투자 한번 해보고 싶다고. 그러니 허락해줘. 하늘같은 오빠, 아니 서방님.”

“땅은 이미 계약금까지 줬으니 부동산에는 투자한 것이나 마찬가지고, 금과 달러화는 자꾸 떨어지는데, 우리 마누라는 무슨 스스로 투자를 한다고 자꾸 이렇게 고집을 부리실까. 그리고 내가 곧 더 좋은 주식 종목 가르쳐 준다는데도 자꾸 고집부리는 그 진짜 이유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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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미래를 보는 남자(60) +10 16.10.02 5,384 100 9쪽
59 미래를 보는 남자(59) +6 16.10.01 4,854 95 11쪽
58 미래를 보는 남자(58) +8 16.09.30 4,861 101 13쪽
57 미래를 보는 남자(57) +8 16.09.29 4,923 106 16쪽
56 미래를 보는 남자(56) +12 16.09.28 5,319 92 13쪽
55 미래를 보는 남자(55) +13 16.09.27 5,055 93 14쪽
54 미래를 보는 남자(54) +11 16.09.26 5,352 104 14쪽
53 미래를 보는 남자(53) +6 16.09.23 5,346 113 14쪽
52 미래를 보는 남자(52) +6 16.09.22 5,610 103 13쪽
51 미래를 보는 남자(51) +8 16.09.21 5,390 113 14쪽
50 미래를 보는 남자(50) +14 16.09.19 5,727 117 15쪽
49 미래를 보는 남자(49) +10 16.09.13 5,752 110 16쪽
48 미래를 보는 남자(48) +6 16.09.12 5,879 110 18쪽
47 미래를 보는 남자(47) +6 16.09.09 5,955 105 15쪽
46 미래를 보는 남자(46) +5 16.09.08 5,709 111 15쪽
45 미래를 보는 남자(45) +5 16.09.07 5,823 108 17쪽
44 미래를 보는 남자(44) +10 16.09.06 5,831 119 16쪽
43 미래를 보는 남자(43) +9 16.09.05 5,917 110 14쪽
42 미래를 보는 남자(42) +8 16.09.02 6,137 111 15쪽
41 미래를 보는 남자(41) +4 16.09.01 6,421 111 17쪽
40 미래를 보는 남자(40) +4 16.08.31 6,966 114 16쪽
39 미래를 보는 남자(39) +6 16.08.30 6,390 126 17쪽
38 미래를 보는 남자(38) +8 16.08.29 6,544 122 14쪽
37 미래를 보는 남자(37) +6 16.08.27 6,738 127 15쪽
36 미래를 보는 남자(36) +8 16.08.26 6,731 129 14쪽
35 미래를 보는 남자(35) +4 16.08.25 6,844 123 15쪽
34 미래를 보는 남자(34) +5 16.08.24 7,036 121 14쪽
33 미래를 보는 남자(33) +8 16.08.23 7,068 127 13쪽
32 미래를 보는 남자(32) +9 16.08.21 7,226 128 16쪽
31 미래를 보는 남자(31) +11 16.08.16 7,324 133 14쪽
30 미래를 보는 남자(30) +6 16.08.12 7,520 138 14쪽
29 미래를 보는 남자(29) +14 16.08.11 7,620 1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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