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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는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06.05 11:51
최근연재일 :
2016.10.03 20:04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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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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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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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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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미래를 보는 남자(33)

DUMMY

정식 조사에서 건진 것이 없으면 됐지.

왜 또 나와서 지랄이란 말인가.

조사하든 말든 보란 듯이 포스코 주식을 또 매수하는 바람에 찍혀서 그런가.


“정식 조사가 아니라 포스코 주식 매수가 정상적인 매수인지 더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나온 것 같으니까 안심해라. 그리고 거래소는 압수 수색 등 강제 조사 권한도 없다.”

“인마, 그러니까 국세청이 동원된 것 아냐.”

“진짜 세무 조사도 받았어?”

“내 변호사와 세무사가 그 때문에 지금 바쁘다. 그런데 세금을 환급받을지도 모르니 웃기는 일 아니냐. 내 투자 자금 출처와 탈세 찾아서 세금 추징하려다가 탈세는 찾아내지도 못하고, 받아 챙긴 세금을 되레 나에게 돌려줘야 할 판이니 말이다.”

“세금 환급받으면 밥 사라.”


세금 환급받으면 밥 사는 것이 아니라 당장 저녁을 사주겠다니 놈이 환하게 웃으면서 참치가 먹고 싶으니 예약해 놓는다고는 전화를 끊었다.

주식 매수와 매도 등에 따른 전반적인 업무도 제 나름대로 잘 처리해주고, 무슨 일이 생기면 또 충실하게 바로바로 보고를 해주니 참치를 못 사주겠는가.

아니, 고래도 사 줄 수 있어서 흔쾌히 사준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으니 민은정이 또 이러는 것이었다.


“역시 세 치 혀로 모든 사람을 부려 먹는 위대한 우리 서방님.”

“입이 아니고 세 치 혀가 뭐야?”

“입보다는 혀로 더 잘하잖아.”


민은정의 이 말을 듣는 순간 할 말이 없어지고 말았다.

어떻든 그렇게 본가에 들러서 인사하고, 수진이 할 가게 증·개축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시차 적응을 하려고 낮잠도 한숨 자다가 일어난 다음에는 수진의 포르쉐 911을 끌고 처가로 갔다가 기어이 샤넬 백도 사러 갔다.


“이게 좋겠다. 그런데 면세점에서 구매해도 되는데, 세금 다 내고 여기서 사려니 솔직히 돈은 아깝다.”

“그러게 말이다. 그리고 전부 현금으로 사려니 더 그렇고 말이야. 하나 이렇게 해야 선물이 되지. 면세점에서 사거나 카드, 수표로 사면 뇌물이 될 수도 있으니 어쩌겠어.”

“흔적을 남기면 세무 당국에 추적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말이지. 그런데 내 변호사와 세무사와 그 아내들에게 선물 주는 것도 뇌물이 될까?”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말도 있으니 적은 돈 아끼려다가 괜히 그런 빌미를 주지 말자. 그럼 작전 개시!”


정준양 변호사 아내와 조용철 세무사 아내에게 줄 각 500만 원 상당의 샤넬 백은 그렇게 현금 약 1,000만 원을 주고 샀다.

그리고 정준양 변호사와 조용철 세무사에게 줄 조르지오 아르마니 정장과 넥타이 그리고 김태식 놈에게 줄 넥타이 2개도 역시 현금으로 샀다.

면세점에서 사거나 독일에서 사 왔으면 돈을 조금이라도 아꼈겠지만, 지금도 세무 조사가 끝나지 않았으니 그런 적은 돈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그리고 정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은 일이 아직도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더 조심할 필요가 있었기에 이렇게 현금으로 구매하고, CCTV도 피해 다니며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랬기에 여기에 든 현금도 모두 엄마에게서 빌려온 것이었다.


“우와! 제수씨는 갈수록 더 예뻐져서 저기서 들어오는데 빛이 다 납니다. 어쩌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는 겁니까. 혹시 친구 있으면 소개 좀 해···,”

“우리 은정이 친구 없으니 설레발 그만 치고, 이건 선물이다.”

“비싼 거야?”

“그렇게 궁금하면 뜯어봐.”

“오! 조르지오 아르마니 넥타이. 디자인과 색상도 마음에 드는데, 거기다가 2개! 그래, 선물이 이 정도는 되어야지. 이거 제수씨가 골랐죠? 다음에는 양복으로 부탁합니다.”

“형수다. 인마, 그리고 그건 내가 골랐고, 양복은 앞으로 네가 잘하면 생각은 해보마.”


쇼핑을 끝내고, 김태식 녀석이 예약한 여의도 한 참치 횟집으로 가서 이렇게 인사를 하고 나니 녀석이 그때부터는 잘하겠다고 또 설레발을 치는 것이었다.

하여튼 이놈도 나처럼 입만 살아있는 놈 같았다.

그래서 이렇게 말을 끊었다.


“야! 침 그만 튀기고 주문해라.”

“OK, 일단 오도로(대뱃살), 거기다가 볼살, 다음으로는 머리 회 주시고, 술은 사케보다는 발렌타인 30년산 있죠? 있으면 그것 주시고 없으면 21년산이라도 주세요. 아, 입가심으로 맥주와 음료수도 주시고요.”

“아예 날을 잡았구나?”

“그럼 3,000억대 부자가 사는 저녁인데, 이 정도는 먹어줘야지. 그리고 다음에는 신라호텔에서 부탁한다.”

“역시 우리 서방님 친구 아니라고 할까 봐서 입담이 좋으시네요. 그러나 이 저녁은 제가 사는 겁니다.”

“우리 마나님이 이렇게 입만 산 놈이랑 나랑 친구는 무슨 친구라고 이러실까.”

“그러니 친구지요. 서방님!”


여기서 입담, 입만 산 놈 등의 단어에 내포된 뜻을 모르는 김태식 놈은 민은정의 그 말에 우리 부부만 번갈아 쳐다봤다.

그러더니 고개를 젓고는 먼저 나온 참치 대뱃살부터 꾸역꾸역 처먹기 시작했다.


“체한다. 인마, 그리고 너! 거래소 애들에게 내가 해주라고 한 이야기해줬어?”

“했지.”

“그대로 했겠지?”

“열나 수고하지만, 번지수 잘 못 짚었다. 그렇게만 말해줬다. 그리고 백호 너는 이미 금융당국에 요주의 인물로 찍힌 것 같으니까 만사에 조심해라. 이후 이 밥 얻어먹는 것도 문제가 되려나.”

“인마, 친구에게 밥 한 끼 사주는 것이 무슨 그렇게 큰 잘못이라고 그런 헛소리야. 아무리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고,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세상이라고 해도 말이야. 그러고 내가 그들에게 찍혔다니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어디서 굴러먹다가 온 개뼈다귀인지도 모를 네가 쟁쟁한 대기업 회장, 사장, 재벌 2세, 3세 등등 이 사회의 0.1% 특권층을 제치고, 그런 돈을 순식간에 벌었으니 그들이 가만히 있었겠어. 그러니 그들이 나섰지.”


이게 무슨 개 풀 뜯어 먹는 소린가.

이 정부의 금융 당국이 스스로 나선 것이 아니라 그들 힘센 자들이 금융 당국을 움직여서 나를 조사했다는 말인가.

그리고 이건 얼마 전 수진이 한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은 물론 내가 의심을 했던 그 부분과도 같았다.

그러고 보니 이 정부는 권력 기관을 이용해서 그런 짓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면 정말 그들 중에서 누군가 금융 당국을 움직였다는 소리가 맞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나도 약간 의심을 했다. 그런데 증거가 없었는데, 너는 증거를 가지고 그런 소리 하는 거냐?”

“감이다. 그러나 조사에서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음에도 다시 나와서 매수가 똑바로 이루어졌는지 알아보고 간 것이 그 증거라고도 할 수 있다. 거기다가 세무 조사도 받는다면서, 그럼 생각해 봐라. 이 대한민국에서 거래소와 세무 당국을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곳이 어디일지.”

“청와대!”

“이 정부 들어서서 청와대가 그런다는 소리 들어봤어? 그러니 상상력을 좀 동원해봐. 청와대가 아니고 어디일지.”

“그럼 네 말은 이 사회에서 최고의 기득권을 가진 그들 0.1% 중에서 누군가가 나섰다.”

“그들이 봤을 때 너는 진짜 어디서 굴러먹다가 온 개뼈다귀인지도 모를 놈이다. 그렇다고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그런데 그런 그들을 제치고, 네가 그런 큰돈을 벌었으니 견제가 들어오는 것은 당연한 것 아냐.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견제가 들어올 거다. 단 네가 그들이 건드리지도 못할 재력이나 권력을 쥐기 전에는 말이다.”

“너 요즘 정치 경제에 관한 소설 쓰냐? 그것도 음모론 소설!”


김태식에게 이렇게 묻자 놈은 한바탕 웃음을 터트리더니 이야기는 더 잇지 않고, 민은정에게 술잔을 건네면서 또 친구 소개해달라는 설레발만 쳤다.


“야, 인마. 우리 마누라 친구 없으니 설레발을 그만 치고, 다른 이야기는 없어?”

“정권 교체가 되어서 딴나라당이 집권하면, 너는 이 정권과는 달리 무지하게 시달릴 것이다. 그러니 털어도 먼지 하나 안 나게 만반의 준비를 해 놓거나 그도 아니면, 그 기득권 세력에 편입하거나 또 그도 아니면 이미 말한 그 정도의 재력과 권력을 쥐거나 해라. 아니면 5년 내내 시달릴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니까.”

“인마, 딴나라당이 아니라 한나라당이다. 네가 열렬하게 지지하는 열린 우리당을 열우당으로 부르면 너는 기분이 좋아? 그러니 이름이나마 제대로 불러줘라.”

“너 딴나라당 편이야?”

“인마, 우리 아버지는 무소속. 나는 무당파다. 무당파!”

“그럼 장삼봉이 네 개파 조사에 태사조냐?”


이런 것도 농담이라고. 하여튼 웃기는 놈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해줬다.


“너 때문에 무당파에서 천마신교로 갈아타야겠다. 그러고 네가 쓰는 그 소설 제법인 것 같다만, 나는 그 기득권 세력에 들어갈 마음도 없고, 그런 권력도 쥘 마음이 없다. 하지만 재력 즉 금력은 모르겠다. 하고 내 말을 듣고 보니 대통령보다 더 힘이 세다는 삼성에 투자해볼까 하는 생각은 불현듯 든다. 그중에서도 삼성전자에 말이다.”

“주주 권한을 본격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3% 이상이 아니라 그 이하면 모르겠지만, 그 이상의 주식을 취득하고, 다음 정권이 딴나라당이면 너는 아마 찍소리도 못하고 5년을 살아야 할 거다.”


삼성전자 주식 3% 이상을 매수하고, 정권이 딴나라당이 아니라 한나라당으로 바뀌면 과연 그런 일이 벌어질까.

예단할 수는 없었지만, 딱히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 또한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네가 쓰는 소설에 개연성이 있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만, 삼성전자 주식 3%면 적어도 2조 원이 훨씬 넘을 것 같은데, 그런 부자를 한나라당 정권이 건드려. 그러고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을 일도 없다. 인마, 그래서 네 소설은 개연성이라고는 뭐 만큼도 없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너는 돈은 벌어도 소설은 못 쓰는 거야. 좀 상상력을 동원해봐. 네가 만약 삼성전자 주식 3% 이상 즉 오늘 시세로 약 2조 4,000억을 가진 부자라고 하자. 그러면 딴나라당 애들이 가장 먼저 어떻게 나올 것 같아. 아마도 내년 대선 자금이나 정치 자금 지원해 달라고 나오겠지. 그러면 네가 지원해 줄 사람이야?”

“법적으로 허용된 한도 이상은 너도 알듯 당연히 안 해준다. 단 열린 우리당 후보에게도 같은 금액을 준다.”


당연히 법정 한도 내에서 대선 자금을 주겠지만, 더 안 주었다고 설마 그러겠는가.

그러니 이 줄거리에는 너무 비약이 심했고, 현실성도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김태식 놈은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계속해서 떠들었고, 민은정은 흥미로운 얼굴로 우리 두 사람을 번갈아 쳐다봤다.


“그렇겠지. 그들이 두 번 요구해도 더 안 주고, 세 번 요구해도 더 안 주겠지. 그럼 그들이 너를 뭐로 생각할까. 그리고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봤을 때 나 같은 서민과 노동자들에게는 불행하게도 딴나라당이 정권을 잡을 확률이 90%가 넘는다. 하면 자금도 지원해 주지 않은 너를 괘씸해서도 그냥 둘 것 같아?”

“그때는 네 말처럼 2조 4,000억은 없어도 그들이 괘씸죄로 나를 흔들고, 공격해도 충분히 방어할 만큼의 돈은 가지고 있을 거다. 그러니 그런 헛소리, 꿈같은 이야기는 그만하고, 오늘 삼성전자 주가가 얼마였어?”

“주당 53만 원, 진짜 투자하려고?”


김태식 놈 때문에 정말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물으니 놈이 이렇게 되물었다.


“네 그 엉터리 음모론 소설 줄거리를 듣는 바람에 급격하게 흥미가 동했다.”

“으하하! 백호야. 내 소설 나오면 3,000권은 사라. 그런데 네 포스코 주식 다 팔아도 삼성전자 주식 3%가 아니라 한 0.4%밖에는 취득 못 하고, 그 정도면 금융 당국 조사 2번, 정밀 세무 조사 2번 정도는 받겠다. 단 네가 딴나라당에 대선 자금을 지원해 주는 한에서 말이다.”


포스코 주식을 다 팔아도 삼성전자 주식 0.4%밖에 취득 못 한다고 하니 더 관심이 끌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주가가 주당 53만 원이라니 더 오를 것 같은 예감도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었다.

확실한 정보가 있는 포스코 주식을 팔고, 삼성전자로 갈아타기에는 말이다.

하나 포스코 주식을 팔아서 1조 이상의 매도 대금을 받고, 그때 다른 종목의 주가가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주가도 지금 시세인 50만 원대만 유지해준다면 모험을 해 볼 수는 있었다.


“그때는 어떤 조사를 받아도 걸릴 것이 없을 것이고, 털어도 먼지 날 일도 없다. 그리고 내가 포스코 주식을 팔면 그들의 공세를 방어할 만큼의 재력이 아니라 그들이 함부로 건드리지도 못할 어느 정도의 재력도 쥐게 되어서 찍소리도 못하고 살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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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미래를 보는 남자(58) +8 16.09.30 4,861 101 13쪽
57 미래를 보는 남자(57) +8 16.09.29 4,923 10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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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미래를 보는 남자(53) +6 16.09.23 5,346 113 14쪽
52 미래를 보는 남자(52) +6 16.09.22 5,610 103 13쪽
51 미래를 보는 남자(51) +8 16.09.21 5,389 113 14쪽
50 미래를 보는 남자(50) +14 16.09.19 5,727 117 15쪽
49 미래를 보는 남자(49) +10 16.09.13 5,752 110 16쪽
48 미래를 보는 남자(48) +6 16.09.12 5,879 110 18쪽
47 미래를 보는 남자(47) +6 16.09.09 5,955 105 15쪽
46 미래를 보는 남자(46) +5 16.09.08 5,708 111 15쪽
45 미래를 보는 남자(45) +5 16.09.07 5,823 108 17쪽
44 미래를 보는 남자(44) +10 16.09.06 5,830 119 16쪽
43 미래를 보는 남자(43) +9 16.09.05 5,917 110 14쪽
42 미래를 보는 남자(42) +8 16.09.02 6,137 111 15쪽
41 미래를 보는 남자(41) +4 16.09.01 6,420 111 17쪽
40 미래를 보는 남자(40) +4 16.08.31 6,964 114 16쪽
39 미래를 보는 남자(39) +6 16.08.30 6,389 126 17쪽
38 미래를 보는 남자(38) +8 16.08.29 6,543 122 14쪽
37 미래를 보는 남자(37) +6 16.08.27 6,737 127 15쪽
36 미래를 보는 남자(36) +8 16.08.26 6,730 129 14쪽
35 미래를 보는 남자(35) +4 16.08.25 6,843 123 15쪽
34 미래를 보는 남자(34) +5 16.08.24 7,035 121 14쪽
» 미래를 보는 남자(33) +8 16.08.23 7,066 127 13쪽
32 미래를 보는 남자(32) +9 16.08.21 7,225 12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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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미래를 보는 남자(30) +6 16.08.12 7,519 1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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