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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는 남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06.05 11:51
최근연재일 :
2016.10.03 20:04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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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209
추천수 :
8,675
글자수 :
391,779

작성
16.08.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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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미래를 보는 남자(30)

DUMMY

수진과 민은정은 그 뒤에도 제법 죽을 맞춰서 나를 협공하기에 기어이 한마디를 하니 또 이렇게 맞받아쳤다.


“하늘같은 오라버니! 새언니와 제가 어떻게 하늘같은 서방님이자 오라버니를 가지고 놀겠어요. 그러니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하지 마시고, 이것들을 종류별로 정리하게 좀 도와주세요.”

“그 말 믿는다. 그런데 이 많은 것을 가게에 다 장식한다고 했어?”

“가게가 거의 200평인데, 이 정도는 있어야지.”

“그런가. 하여튼 증·개축은 아버지 선거 끝나면 하자. 그러니 그전에 그 민정이란 애하고 상의해서 모든 준비를 해놔.”

“알았어요.”

“믿어. 그런데 이 페라리 마크의 알파벳 S, F는 무슨 뜻이야?”


내가 이렇게 묻자 수진은 물론 민은정도 아직 그것도 모르면서 페라리를 몰고 다니느냐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

아니, 모르고 차를 몰고 다닐 수도 있지.

그런데 사람을 그런 눈빛으로 쳐다볼 것이 뭔가 말이다.

그래서 수진이가 아니라 민은정에게 이렇게 물었다.


“은정이도 알고 있었으면 진작 좀 가르쳐주지. 왜 안 가르쳐줬어?”

“물어봤어.”

“지금 묻잖아.”

“아가씨, 어떻게 할까요?”

“그냥 두세요. 그럼 스스로 알아보겠죠.”

“그게 좋겠죠.”


죽이 더 척척 맞는 것 같은 시누이와 올케 때문에 알게 됐다.

페라리 마크의 알파벳 S와 F가 페라리 설립자 엔초 페라리가 1929년에 창설한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라는 레이싱 팀의 약자라는 것을 말이다.

그것도 인터넷으로, 하여튼 그렇게 짐을 정리하고 있는데, 엄마가 들어오더니 이렇게 말했다.


“은정아, 그것들은 유별난 남매가 정리하도록 두고, 나랑 저녁거리 사러 요 앞 마트에 가지 않을래?”

“그럴게요.”

“그럼 가자. 동네 사람들에게 우리 은정이 자랑 좀 하게.”


부모님은 민은정에게 새아가라는 호칭 대신에 이렇게 이름을 불렀다.

수진이 친구였기에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딸처럼 생각하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어떻든 엄마와 민은정이 손을 꼭 잡고 집 앞 마트로 가자 수진이 이렇게 말했다.


“엄마가 며느리 왔다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은가 봐.”

“그렇겠지. 그리고 아버지에게 변호사와 세무사 구하라고 했으니 이제부터 모든 일 처리는 그들에게 맡겨. 알았지?”

“변호사와 세무사를 구한다니 무슨 일 생긴 거지?”

“응, 곧 세무 조사받아. 그리고 너와 아버지도 받을지 모르고, 거래소와 금융 당국에서 주식 거래에 관한 조사도 할지 몰라. 그러니 미리 대비해야지.”

“세무 조사를 받는다고?”

“그래, 거래소 정식 조사와 세무 조사를 동시에 받는다. 그러나 거래소에서 한 정식 조사는 어떤 불법적인 것도 찾아내지 못해서 이미 흐지부지된 것 같아. 그러니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 검찰에 보고나 수사 의뢰를 하지 않았겠지. 그런데 세무서에서는 세무 조사 사전통지서가 날아왔다.”


대한증권 김태식 놈의 전언을 빌리면 거래소 정식 조사는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해서 이미 흐지부지되는 것 같았다.

그러니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검찰에 보고나 수사 의뢰를 하지 않았겠지.

그러니 세무서에서는 얼마나 눈에 불을 켜고, 나를 조사할 것인가.

그러나 주식 초기 투자 자금 출처가 로또 복권 당첨금이라는 너무나 명백한 증거가 있었고, 그동안 단 한 푼도 떼먹지 않고 세금을 신고하고, 냈으니 그도 역시 흐지부지될 것이 뻔했다.


“이야! 우리 오라버니, 돈 버니 이제 그런 조사도 다 받고, 점점 더 거물이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단기간에 너무 많은 돈 벌어서 세무 조사받는 거야? 아니면 누가 시기하고, 견제하고, 고자질해서 받는 거야?”

“그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서 서울 변호사와 세무사도 구해서 일도 맡기고, 그 부분도 알아보려고. 어떻든 너와 아버지도 세무사 구하면 세금 부분을 그에게 맡겨서 꼼꼼하게 살펴보고, 변호사에게는 커피숍 등 여러 일을 추진하면서 불법적인 것이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해. 또 그 변호사 입회하에 임대차 계약서도 작성하고, 적정한 임대료도 받는 것으로 하자.”

“알았어요. 오라버니, 그리고 임대료는 시세만큼 줄 테니까 용돈은 많이 주세요. 알았죠?”

“귀신도 모르게 주마. 그런데 이탈리아는 좋았어?”


장차 돈을 더 벌면 누군가 국세청에 내가 탈세한다고 고자질할지도 몰랐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자들이 사법 기관에 고발할지도 몰랐으니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은 나쁘지 않았다.

하여간에 정당, 정직하게 돈을 벌면 두려울 것이 없었고, 불법, 탈법, 위법으로 돈을 벌면 두려운 것이 많은 세상 아닌가.

그러니 나는 돈에 관해서만은 될 수 있는 한 정당, 정직하게 벌고 싶었다.

만약 그것이 안 된다면 쥐도 새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사법 당국과 세무 당국이 절대 모르도록, 절대 내 불법을 찾아낼 수 없도록 할 것이고 말이다.


“응, 아주 좋았어. 그리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오빠도 가봐. 아주 친절하고, 안내를 잘해주는 관광 안내원 전화번호와 이메일은 여기 있으니까.”

“그렇다는 말이지. 그런데 수진아, 독일에는 아는 애 없어?”

“나도 독일 월드컵 보러 가고 싶은데, 가지 못하는 심정이 눈물이 앞을 가리게 한다. 그건 그렇고 안내해줄 사람은 수소문해 볼게.”


그날 저녁은 엄마와 민은정이 사오고 만든 찬거리로 저녁을 먹고, 드디어 우리 집 내 방에서 민은정 입에 수건을 물렸다. 그렇게 황홀한 시간을 보낸 다음 날은 처가에 가서 또 그렇게 보냈다.


“강백호 씨. 안녕하십니까. 저는 조사관···,”

“별로 안녕 못하니 인사는 그만합시다. 그리고 내가 개인 사업자도 아닌데, 세무 조사 대상자에 선정된 이유가 뭡니까?”

“강백호 씨는 비정기 선정된 경우입니다.”

“그 말은 세금을 회피하려는 행위가 있다고 판단될 때, 세금 신고 내용에 탈루나 오류의 혐의가 인정될 만한 명백한 자료가 있는 경우, 구체적인 탈세 제보를 접수한 경우, 무자료 거래, 가공거래, 위장 등 거래내용이 사실과 다른 혐의가 있을 때, 신고대상이지만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세금계산서 및 지급명세서를 작성하지 않고 제출, 교부하지 않았을 경우가 아닌가요. 그런데 그동안 나는 자진 신고, 자진 납세하여 어떤 세금은 10% 감면 혜택까지 받았는데도 이렇게 세무 조사까지 나온 이유는 어떤 놈이 탈세 제보를 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되겠네요.”


서울 집에서 보내다가 제주도로 내려온 다음 날 드디어 세무 조사를 받기 위해서 조사관과 마주 앉아서 이런 대화를 나눴다.


“그 부분은 유구무언입니다.”

“어떤 놈이요? 어떤 놈이 내가 탈세했다고 제보했소?”

“왜요? 아시면 보복이라도 하시려고요?”

“아니, 나도 그놈을 탈세로 고발하려고.”

“그 이야기는 그 정도만 하시고, 지난 2005년 9월 1일 대한증권에서 매수한 대한은행 주식 230만 주의 매수자금 약 242억의 출처는 어떻게 되십니까?”

“이 양반아, 그 통장 보면 몰라. 모두 로또 1등 당첨으로 받은 당첨금이라는 것을.”


조사관과 그렇게 한동안 실랑이를 하다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 버렸다.

그러자 조용철 세무사와 정준양 변호사가 나서서 조사관의 조사에 대신 대답했다. 그들이 내 세무 대리인이었기 때문이다.


“5월 2일 매도한 현대건설 주식의 양도차익 1,777억의 양도소득세는 왜 아직 납부를 하지···,”

“이 양반이 지금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거야? 응! 주식을 양도함으로써 발생한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양도일이 속하는 분기 말 일부터 2월 이내에 자진신고납부하면 10%의 세액을 공제받는다. 그런데 오늘이 몇 월 며칠이야? 응! 그런데 그런 것도 질문이라고 해.”

“······,”

“이 양반아! 어떤 놈이 내가 탈세한다고 제보해서 이러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놈에게 분명하게 전해. 까불다가는 죽는 수가 있다고. 그리고 나는 이만 바빠서 갈 테니까. 나머지는 내 세무 대리인들과 논의해.”


그러고서 집으로 와서 민은정과 놀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가 버렸다.

세금을 단 한 푼도 떼먹지 않고, 꼬박꼬박 내니 배짱도 두둑해져서 세무 조사 따위는 겁도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호 5번! 기호 5번! 기호 5번!”


서울로 올라와서 민은정과 함께 아버지 선거 운동을 해주면서 보내던 5월 19일 밤이었다. 다시 머리가 깨어질 듯 아프더니 로또 복권 당첨 번호도 그렇다고 주식 시세도 경마 결과도 아닌 황당한 것이 보였다.


‘피습당해서 죽는 것도 아닌데, 나보고 어쩌라고. 그리고 그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압승하니 또 어쩌라고.’


그 밤 내가 본 것은 로또 복권 1등 당첨 번호, 주식 시세, 경마 결과도 아닌 박근혜 피습 사건이었다. 즉 내일 2006년 5월 20일 경기도 군포와 인천 지원 유세를 마치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참가한 박근혜 대표가 19시 20분쯤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원 유세를 벌이다가 지충호에게 피습당해 얼굴을 다치는 사건이 일어난다는 그것 말이다.

그리고 그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나라당이 지방 선거에서 압승하는 것도 보였다. 그런데 우리 아버지의 선거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 그것은 보이지도 않았다.


‘내가 보는 것으로 정치적 사건에는 개입하고 싶지 않다.’


이것이 내 결론이었다.

그래서 그 다음 날인 20일 아버지 선거 운동만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사건이 벌어져서 온 언론이 난리였으나 나만 태연하게 민은정, 수진과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날 이후에는 그런 황당한 일이 보이지도 않았고, 경마 결과도 로또 복권도 주식 시세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맞은 2006년 5월 31일 수요일 대한민국 제4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아버지는 무소속으로 마포구의회 3선 의원이 됐다.


“강 의원님, 축하합니다.”

“인마, 강 의원이 뭐냐? 어떻든 고맙다. 백호야.”

“아버님, 저도 축하해요.”

“그래, 은정이 네 덕분에 내가 다시 당선됐다.”

“아빠 나는?”

“수진이 너는 은정이 다음이다.”


아버지 말에 수진이 살짝 삐진 가운데, 우리 가족끼리 축하 파티를 열었다. 그러니 정말 아버지가 3선 의원이 된 기분이 들었다.

그때 내 세무 조사 역시 흐지부지되고 있었으나 아직 끝난 것은 아니었다.


“수진아, 증·개축 공사 시작하기 전에 아버지 엄마 모시고, 홍콩 여행이나 다녀와라.”

“정말?”

“그래, 인마. 그리고 네 새언니가 경비 다 대준단다.”

“새언니는 우리 여행 경비 대주고, 오빠는 사돈어른 여행 보내 드리고, 그리고 둘은 독일 여행 가고?”

“그렇지.”


그런 수진은 그때부터 민은정을 붙잡고 홍콩 여행에 관해서 물어보고, 온갖 곳에 전화를 돌리더니 6월 7일 떠나서 독일 월드컵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기 바로 몇 시간 전인 6월 13일 오후 6시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을 잡았다.


“그럼 우리는 월드컵 끝나고 다시 보겠네.”

“맞다. 오빠 독일 가면 우리 당분간 못 보겠다.”

“하여튼 뭐든 잘하고 있어.”

“응, 그리고 새언니 고마워요.”


수진과 그렇게 작별 인사를 하고, 우리가 다시 제주도로 내려온 것은 6월 3일 토요일 저녁이었다.

그런데 그날 밤 다시 머리가 깨어질 듯 아파져 오더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식 시세가 보였다.


‘내년 10월이면 좀 기간이 길지만, 약 3.59가 오르니 그렇게 나쁘지는 않군! 그런데 왜 10배나 그 이상 오르는 종목은 보여주지 않고, 이렇게 적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종목만 보여주는 걸까.’


이런 의문이 다시 들었으나 역시 해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이 바람에 내려온 지 하루만인 다음날 일요일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 했다.

그것도 민은정과 함께 집으로 간 것이 아니라 각자의 집으로 말이다.

그 덕분에 가족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눈빛을 똑똑히 봐야 했다.


“주식 투자 때문에 올라왔으니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지 마세요.”

“진짜야?”

“그래, 인마. 그러니 준비해둬.”

“나는 또 그사이에 새언니랑 싸운 줄 알았네.”

“아니니까 어서 준비나 해둬.”


민은정과 싸워서 온 것이 아니라는 말에 변하는 부모님의 표정을 보니 나도 일단 안심은 됐다.

그런 다음 날 아침 대한 증권 본점으로 가서 주식 계좌를 김태식 놈에게 던져주고는 이렇게 물었다.


“거래소 조사 끝났어?”

“당연히 무혐의로 흐지부지됐다.”

“그럼 이번에는 포스코 주식 160만 주 매수하자. 아주 정정당당하게. 보란 듯이.”

“알았다. 그런데 포스코 160만 주라. 백호야, 나도 포스코 주식 따라서 살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빨리 매수나 해라. 그러고 인마, 그러니까 거래소 조사받는다는 생각은 안 해 봤어?”

“아니, 안 해 봤어. 그리고 오늘 포스코 주식 160만 주를 매수하려면 적어도 3,400억이 넘는 매수 대금이 들 것인데, 우리 증권사 누구도 그동안 너 같은 수익을 기록한 직원이 없으니 나도 너 따라서 사고, 따라서 팔면···,”

“자꾸 헛소리하면 다른 증권사로 가는 것은 물론 대한증권 회장에게 너 자르라고 내가 직접 말한다. 아니다. 내가 거래소와 금융당국, 검찰에 너에 대한 정식 조사를 요청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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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미래를 보는 남자(57) +8 16.09.29 4,922 10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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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미래를 보는 남자(54) +11 16.09.26 5,352 10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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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미래를 보는 남자(52) +6 16.09.22 5,609 103 13쪽
51 미래를 보는 남자(51) +8 16.09.21 5,389 1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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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미래를 보는 남자(45) +5 16.09.07 5,822 108 17쪽
44 미래를 보는 남자(44) +10 16.09.06 5,830 1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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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미래를 보는 남자(40) +4 16.08.31 6,964 11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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