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최근연재일 :
2023.01.20 07:00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22,386
추천수 :
132
글자수 :
415,922

작성
23.01.11 07:00
조회
136
추천
1
글자
11쪽

72화. 알카사스 산맥(3)

DUMMY

72화. 알카사스 산맥(3)


놈들을 피해 달려간 곳에는 옅은 물소리가 흐르는 희뿌연 안개 낀 계곡이 나타났다.


유독 안개 낀 계곡 인근에만 잿빛 마물이 없는 것이 수상해 보였지만 하나, 둘 쓰러지는 동료의 비명 소리에 경비대장 제임스는 계곡 안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밖에 없었다.


“라이트 볼.”


“제임스님. 분위기가 스산한 것이 어째 여기가 더 수상합니다.”


“그렇긴하지만, 놈들이 더 이상 안개 속으로 들어오지 않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겠지요.”


“그래도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니 서둘러 쉴만한 곳을 찾아보겠습니다.”


“네. 저희도 함께 찾겠습니다.”


경비대와 시진 일행은 희뿌연 안개탓에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게 되자 샐리가 만든 라이트 볼에 의지한 체 지친 몸을 달랠 곳을 찾아 바삐 걸음을 옮겼다.


* * *


[띠링!]

[레벨업 했습니다.]


[띠링!]

[레벨업 했습니다.]


[띠링!]

[레벨업 했습니다.]


- 시진! 이만하면 되었다. 어서 경비대와 합류하거라!


걸죽한 핏물과 비릿한 살점이 가득한 창대를 털어낸 시진은 귓가에 세 번의 레벨업을 알리는 경쾌한 소리를 들으며 바닥을 박차 경비대가 사라진 방향으로 몸을 날렸다.


경비대의 흔적을 쫓아 검은 숲을 한참을 가로지르던 시진은 마침내 결계처럼 둘러 싼 희뿌연 안개를 중심으로 마물들의 흔적이 뚝 끊긴 계곡을 발견하고, 발길을 멈추며 투스칸에게 물었다.


“투스칸. 여기가 맞아? 얼핏봐도 여기 뭔가 있소. 라고 광고하는 것 같은데 정말 여길 들어갔다고?”


- 크흠. 나도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네놈도 보이지 않느냐. 경비대의 흔적이 저 안으로 이어진 것을...


“하...아... 별일 없어야 될 텐데...”


깊은 숨을 내쉬며 수상한 안개 가득한 계곡으로 걸음을 옮긴 시진은 오색빛 마력을 머금은 창날을 통해 시야를 확보하며 일행을 찾아 바삐 걸음을 옮겼다.


- 타닥.타닥.


“어? 저거 불빛 맞지?”


- 그래. 저쪽에서 타르웬과 샐리의 기운이 느껴지는구나.


희뿌연 안개 속에서 흐린 불빛을 발견한 시진과 투스칸이 오색빛 마력이 빛나는 창날을 앞세워 타들어가는 나뭇가지 소리와 흐린 불빛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


모닥불 앞에 쭈그려앉아 있던 타르웬이 오색빛 창날을 횃불처럼 들고 다가오는 시진을 발견하고 바닥을 튕기듯이 일어나 달려가며 시진을 불렀다.


“어? 시진 오빠?”


“사도님! 무사하셨군요. 찬란한 오색 빛의 가호가 있었나봅니다.”


“네. 뭐 저야 괜찮은데 다들 무사한가요?”


곳곳에 나뭇가지를 모아 피워 놓은 모닥불 주위에 아무렇게나 둘러 앉아있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경비대원들의 모습이 그제서야 시진의 눈에 들어왔다.


“피해가 없진 않지만, 사도님과 찬란한 빛의 마르쿠탄님께서 보살펴 주신 덕분에 그나마 이렇게라도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한테 이러실 필요는 없어요. 다만, 빨리 여길 벗어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바로 이동이 가능할까요?”


“저...부상자들도 많고, 다들 지쳐있어서...이제 곧 해도 떨어질텐데 오늘밤은 여기서 지내고 내일 아침 일찍 이동하는 것은 안 되겠습니까?”


“흠...투스칸. 네 생각은 어때? 여기서 하룻밤을 보내도 괜찮겠어?”


- 크흠. 바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지만...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정찰조라도 보내 주변을 한 번 살펴 보거라.


경비대장 제임스에게 주변을 살펴보라는 말을 건넨 시진은 타르웬과 함께 기르틴, 샐리 그리고 에런이 기다리고 있는 모닥불에 육포 몇 조각을 던져놓고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 타오르는 모닥불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 *


나지막이 타들어가는 모닥불 소리를 자장가 삼아 하루 종일 이어진 격렬한 전투에 모두가 곤히 잠든 야심한 시각.


- 시진! 그만 일어나거라!


로브를 몸에 두르고 단잠에 빠진 시진을 투스칸이 급히 깨웠다.


머리가 바닥에 닿기 무섭게 잠에 빠져든 시진이었지만, 투스칸의 음성이 머릿속에 울리자 척수반사를 하듯 번쩍 뜬 눈으로 전방을 살폈다. 꺼져가는 모닥불의 불씨에서 은은히 발하는 열기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잿빛 남매의 모습이 보였다.

 

“투스칸? 무슨 일이야? 놈들이 쳐들어 왔어?”


- 아직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마력의 흐름이 심상치 않구나.


시진은 모닥불 앞에 앉아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쌀쌀한 느낌이 들어 절로 움츠려드는 어깨를 펴며 두 눈을 감고 심장에서 뽑아낸 마력을 주변에 옅게 뿌려 마력의 흐름을 관찰하며 투스칸에게 물었다.


“딱히 뭐라고 단정하긴 어려운데... 뭐랄까? 음...원자와 분자들의 움직임이 없는 것 같은 아니 아주 조금씩 느려지고 있는데... 맞지?”


- 그래. 네놈이 말하는 원자와 분자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마력이 아주 조금씩 느려지고 있느니라.


“음...원자와 분자 활동이 왕성하면 마찰열에 의해 뜨거워지는데...지금은 그 반대니까...설마..얼음 마법?”


- 대체 원자와 분자가 뭐길래 자꾸 요상한 소리를...가만... 방금 뭐라했느냐?


“...마찰열?”


- 그거말고 마지막에 뭐라했느냔 말이다!


“음...얼음 마법?”


- 이런...시진! 모두 깨우거라! 어서!


투스칸이 사람들을 깨우라 외치는 순간.

희뿌연 안개에 닿은 시진이 몸에 두르고 있는 흑색 로브의 소맷자락에서 시작된 살얼음이 어깨를 향해 영역을 넓혀가고 있었다.


“...!!! 이게...뭔... 쌰~~발~~~~라!!!”


“크헉! 뭐..뭐야?”


“누구...??”


계곡을 뒤덮은 밤안개.

물을 잔뜩 머금은 채 땅거미처럼 낮게 깔린 습기에 닿은 모든 것에 살얼음이 끼며 얼어붙기 시작하는 놀라운 광경에 일일이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깨울 여유가 없었던 시진은 마력을 가득 담은 함성을 질러 단잠에 빠진 사람들의 정신을 일깨웠다.


시진의 함성에 이제 막 얼어붙기 시작한 공기가 깨어지며 숙영지를 뒤덮은 희뿌연 밤안개가 물러나며 이 모든 일을 기획한 놈의 정체가 드러났다.


잎사귀 하나 없이 괴기스럽게 시든 나무. 이따금 구불구불 휘어지고 축 늘어진 고목 사이로

낡고 헝클어진 추레한 검은 로브를 입은 날카로운 가윗날처럼 매서운 부리를 가진 까마귀 쇠가면의 남자가 시진을 놀란 눈으로 쳐다보며 느릿느릿 허리춤에서 검을 뽑으며 말했다.


“키키킥... 운이 좋은 놈이로구나. 하지만, 내가 검을 뽑은 이상 네놈의 그 운도 여기까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낡고 헝클어진 칠흑 같은 검은 로브를 뒤집어 쓴 까마귀 쇠가면의 사내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진한 살기를 뿜어내며 깊게 뚫린 눈구멍을 핏물처럼 붉게 물들이고, 뽑아든 검을 새하얗게 얼어붙은 바닥에 박아 넣으며 주문을 읊었다.


“제녹스. 아이녹. 음바페!”


- 드드드드드드.


까마귀 쇠가면이 박아넣은 검을 중심으로 일어난 균열이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 차가운 살얼음이 내려앉은 바닥이 갈라내며 강한 진동과 함께 솟아난 괴생명체.


뻥 뚫린 안면 사위로 층층이 휘감는 계단 같은 새하얀 냉기와 어울리지 않는 화가 가득 차올라 붉어진 불길처럼 강렬한 눈동자를 번뜩이며 지면 위로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 거대한 몸체를 마저 뽑아내기 위해 신전의 기둥처럼 굵고 길죽한 두 손을 바닥에 짚고 몸을 일으키는 놀라운 광경에 시진 일행과 경비대원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이게...뭔...?”


“키키키키킥. 이런 아직 놀라긴 이른 것 같은데...진득하게 좀 더 기다려주겠나?”


- 크오오오오오!


강철마저 얼려버릴 것 같은 차가운 냉기 서린 새하얀 털이 가득한 괴생명체의 머리통 위에 올라선 까마귀 쇠가면의 비아냥거림과 함께 마침내 김장철 무 뽑아내듯 후드득 뽑혀져 나오는 놈의 하반신.


- 쿵! 쿵! 쿵!


그리고 괴성을 지르며 광활한 양 팔 끝에 달린 바위덩이 같은 주먹으로 내려치는 세 번의 주먹질에 의해 오랜 세월동안 숲의 생명수 역할을 해왔던 계곡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차가운 계곡물이 튀어올라 희뿌연 밤안개와 만나 붉은 외눈을 가진 얼음가시가 가득한 이족보행이 가능한 또 다른 괴생명체를 생성해 냈다.


분노의 기운을 풀풀 풍기는 새하얀 강철 같은 털이 가득한 괴생명체을 직면한 경비대원들이

달달 떨리는 가여운 몸을 부여잡고 바닥에 납작 엎드려 헐떡이는 호흡소리가 적막한 계곡을 관통했다.


이내 껄껄대며 온 몸을 비트는 괴생명체의 웃음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는 것을 신호로 여긴 듯 단단하게 얼어붙은 바닥을 밟으며 일제히 내딛는 놈들의 발걸음 소리를 들으며 정신을 차린 시진이 큰 함성을 내질렀다.


“쌰~~~발~~~라~~~~!!”


- 슈아아악! 퍼퍽! 퍽! 퍽!


시진이 함성을 지르며 괴생명체를 향해 내던진 창날을 막아내기 위해 다급히 들어올린 송곳 같은 양팔을 교차했지만, 창날과 맞닿은 붉은 외눈을 가진 놈의 송곳 같은 양팔은 얼음조각 깨어지듯 조각나 허공으로 비산했다.


붉은 외눈박이의 양팔을 산산조각낸 시진이 투척한 창날은 가시 가득한 놈의 몸통을 꿰뚫고나서도 힘을 잃지않고, 한참을 더 날아가 붉은 외눈박이 서너명의 몸에 큼지막한 구멍을 내고나서야 멈췄다.


“다들 정신차려! 에런! 경비대와 함께 붉은 외눈박이 놈들을 맡아!”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샐리! 놈의 시선을...”


“키키키키킥. 보기 보다 참을성이 없는 놈이로구나. 진득하게 기다려보라고 말해 줬건만. 쯧.”


“뭣...? 설마 이게 끝이 아니라고?”


- 크아아아왁!


거대한 괴생명체의 머리 위에서 시진을 향해 질책하듯 비아냥거리는 까마귀 쇠가면의 목소리 끝에 사방에서 들려오는 괴성.


시진을 피해 경비대를 추격했던 마물들이 붉은 외눈박이에 의해 말라버린 계곡물을 뛰어넘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 크르르릉.

- 키에에엑.


지옥에서 온 사신처럼 서서히 시진 일행과 경비대를 옥죄어오는 놈들의 광경을 마주한 제 입을 틀어막고 숨죽인 사람들의 땀에 절은 체취와 지혈되지 않은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피비린내가 서늘한 공기 중에 떠돌며 하나, 둘 숨 막히는 공포에 물들어갔다.


* *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변경 공지입니다. 22.12.26 58 0 -
공지 평일 오전 07시에 연재하겠습니다. 22.09.06 130 0 -
79 79화. 봉인 해제 (2) 23.01.20 170 2 11쪽
78 78화. 봉인 해제 (1) 23.01.19 131 1 12쪽
77 77화. 요르문간드 (4) 23.01.18 131 1 11쪽
76 76화. 요르문간드 (3) 23.01.17 126 1 10쪽
75 75화. 요르문간드 (2) 23.01.16 131 1 11쪽
74 74화. 요르문간드 (1) 23.01.13 129 1 11쪽
73 73화. 알카사스 산맥(4) 23.01.12 131 1 10쪽
» 72화. 알카사스 산맥(3) 23.01.11 137 1 11쪽
71 71화. 알카사스 산맥(2) 23.01.10 151 1 11쪽
70 70화. 알카사스 산맥(1) 23.01.09 151 2 12쪽
69 69화. 좀비 킹(5) 23.01.06 143 1 12쪽
68 68화. 좀비 킹(4) 23.01.05 147 1 12쪽
67 67화. 좀비 킹(3) 23.01.04 160 1 13쪽
66 66화. 좀비 킹(2) 23.01.03 151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62 1 12쪽
64 64화. 저주술사 (5) 22.12.30 169 1 11쪽
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4 1 11쪽
62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80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81 1 12쪽
60 60화. 저주술사 (1) 22.12.26 187 2 10쪽
59 59화. 새로운 인연 (2) 22.12.09 194 1 14쪽
58 58화. 새로운 인연 (1) 22.12.08 194 1 11쪽
57 57화. 사도 (3) 22.12.07 198 1 11쪽
56 56화. 사도 (2) 22.12.06 206 1 11쪽
55 55화. 사도 (1) 22.12.05 212 1 12쪽
54 54화. 뱀파이어 퀸(6) 22.12.02 205 1 10쪽
53 53화. 뱀파이어 퀸(5) 22.12.01 214 2 11쪽
52 52화. 뱀파이어 퀸(4) 22.11.30 207 1 12쪽
51 51화. 뱀파이어 퀸(3) 22.11.29 209 1 11쪽
50 50화. 뱀파이어 퀸(2) 22.11.28 210 1 11쪽
49 49화. 뱀파이어 퀸(1) 22.11.25 215 1 11쪽
48 48화. 템빨(4) 22.11.24 219 1 12쪽
47 47화. 템빨(3) 22.11.23 217 1 12쪽
46 46화. 템빨(2) 22.11.22 230 1 12쪽
45 45화. 템빨(1) 22.11.21 233 1 11쪽
44 44화. 불타는 도시(6) 22.11.18 231 1 12쪽
43 43화. 불타는 도시(5) 22.11.17 235 1 11쪽
42 42화. 불타는 도시(4) 22.11.16 242 1 12쪽
41 41화. 불타는 도시(3) 22.11.15 232 1 11쪽
40 40화. 불타는 도시(2) 22.11.14 249 1 12쪽
39 39화. 불타는 도시(1) 22.11.11 261 1 12쪽
38 38화. 재회 22.11.10 261 1 12쪽
37 37화. 트라이앵글(4) 22.11.09 260 1 12쪽
36 36화. 트라이앵글(3) 22.11.08 269 2 11쪽
35 35화. 트라이앵글(2) 22.11.07 259 1 12쪽
34 34화. 트라이앵글(1) 22.11.04 271 1 11쪽
33 33화. 지하 도시(3) 22.11.03 265 1 11쪽
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3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30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8 2 12쪽
29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7 2 12쪽
28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6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3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25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20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4 1 11쪽
23 23화. 습격(2) 22.10.06 328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2 1 12쪽
21 21화. 각성(5) 22.10.03 354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5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51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40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70 2 13쪽
16 16화. 재정비 22.09.26 361 2 12쪽
15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71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80 2 12쪽
12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89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8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2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2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8 4 12쪽
6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4 5 12쪽
5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4 4 11쪽
4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4 5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