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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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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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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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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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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1화. 각성(5)

DUMMY

21화. 각성(5)


“수고했어. 여긴 내게 맡기고 기르틴에게 가봐.”


기르틴의 치료를 마친 시진은 타르웬을 향해 철망치를 내려치는 잿빛 고블린의 얼굴을 검면으로 후려쳤다. 놈들과의 거리가 가까워 검을 사용하기 여의치 않았던 시진은 검을 건틀릿의 형태를 바꿔보려 했지만, 검의 형태를 한 테슬라는 요지부동이었다.


그런 시진을 향해 사방에서 십여마리의 잿빛 고블린들이 시진을 압박하며 날카로운 병기를 휘둘렸지만, 이미 기사급을 넘어서는 스탯을 보유한 시진에게 아무런 위협이 될 수 없었다.


푸른 뇌전을 머금은 테슬라는 잿빛 고블린의 칼과 맞부딪히기만 해도 일렁이는 뇌전에 감전되어 매캐한 연기를 뿜으며 검게 타들어갔다. 시진은 마치 양 떼 속을 휘젓고 다니는 한 마리의 푸른 늑대가 된 것처럼 뇌전을 흩뿌리며 잿빛 고블린의 무리를 헤집으며 연신 검을 움직였다.


* * *


정오의 황금빛 햇살에 반사된 매끄럽게 깎아놓은 돌담으로 이뤄진 황금빛으로 빛나는 도시의 모습이 굽이쳐 흐르는 요른 강에 비춰질 때쯤이면, 리버사이드 타운의 성문은 일년내내 북적거리는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적막했다.


“당분간 도시의 출입은 금지됩니다. 돌아가세요!”


황금빛 물결이 너울치는 요른 강을 따라 적막감을 깨며 나타난 흙먼지와 몬스터의 피딱지가 잔뜩 묻은 행색의 일단의 무리를 향해 도시의 경비병은 출입금지를 알렸다.


“네? 뭐라구요?”


“아. 글쎄 당분간 출입이 금지됐으니 이만 돌아가세요!”


하늘 높이 떠오른 황금빛 햇살에 이마에 손을 얹어 차양막을 치고나서야 매끄럽게 깎아낸 돌담 위의 경비병을 알아 볼 수 있었다.


“어? 제임스 아저씨? 맞죠? 왜 또 무슨 일인데 그래요!”


“어라? 너희 살아있었구나! 로빈! 어서 성문을 열어!”


“뭐야? 대체 누가 왔길래 성문을 열라는 거야? 콴튼 대장이 알면 어쩌려고 그래!”


성문 옆에 나있는 쪽문이 열리며 경비병을 옷을 입은 낯익은 얼굴이 투덜거리며 나타났다.


“여기 타르웬과 기르틴이 돌아왔다니까!”


“뭐? 또?”


자신의 귀환 소식에 투덜거리는 로빈을 향해 쌍심지를 킨 타르웬이 한 걸음에 달려가 로빈의 종아리를 걷어 차 넘어뜨렸다.


“어엇!! 누..구!!”


“로.빈.아.저.씨. 저희가 돌아 온 게 달갑지 않나봐요?”


시진 일행의 귀환을 보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 경비병이 시진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여기서 소란을 일으켜봐야 좋을 것이 없다 판단한 시진은 종아리를 부여잡으며 바닥에 주저앉은 로빈을 향해 재차 발길질을 하는 타르웬을 진정시키며 도시로 들어갔다.


* * *


[글로리아 용병협회 리버사이드 지부]


“정말? 로빈을 네가 또 걷어 차 버렸다고?”


“언니가 로빈 아저씨의 투덜거리는 모습을 봤었어야 했다니까요. 오빠만 아니었어도 한 대 더 때릴 수 있었는데.”


지난 밤 사투를 벌이느라 심신이 고된 시진 일행은 숙소로 돌아가 떨어진 체력을 회복할 계획이었지만, 흥분한 타르웬을 진정 시키며 데리고 들어 온 도시는 발을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로 꽉 차있던 시장골목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오가는 사람이 없었다. 이에 시진 일행은 용병협회의 엘리나를 찾아 왔다.


“엘리나님. 그나저나 도시가 왜 이렇게 조용한 거예요?”


“으음...어디서부터 얘기하는 게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파이럴 숲에 마물이 나타났어.”


“네? 마물이라구요?”


“아직 비공식이긴 하지만 동트기 전에 돌아 온 2차 수색대를 통해 마물을 목격했다는 얘길 들었어.”


동이 틀 무렵 도시에 들어온 전신에 숯검댕을 잔뜩 묻히고 곳곳에 상처가 가득한 체로 돌아온 2차 수색대의 행색은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심지어 아멜다 부단장이 포함되었음에도 복귀한 수색대의 수는 겨우 10명 남짓이었다. 수색대의 증언에 따르면 스파이럴 숲의 몬스터를 규합하여 놈들을 지휘하는 강력한 마기를 내뿜는 마물이 나타났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더구나 지난 밤 스파이럴 숲 곳곳에 불길이 치솟고 어둠을 밝히는 번뜩이는 뇌전을 도시에서도 목격된 시점에 돌아온 수색대의 증언은 그 신빙성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발레티아노 영주는 즉시 인근 퀸튼 영지와 지혜의 신 루비엘의 대교회에 지원요청을 했고, 지원 병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도시를 봉쇄하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네? 설마... 그 마물이 화염을 뿜어내고 뇌전을 쏜다는 말은 아니죠?”


“왜 아니겠니? 그래서 지원 병력이 도착하면 토벌대를 꾸려 숲으로 출정을 떠날 거야. 타르웬도 그동안 푹 쉬어둬.”


“네에? 토벌대라구요? 저희도 포함되는 거예요? 이제 막 돌아왔는데?”


“도시에 있는 모든 용병은 토벌대에 참가하라는 징집령이 내려졌어. 병사들도 최소 인력만 남기고 모두 참가하게 될 거야.”


“...”


황금빛 태양과 리버사이드 타운이 어우러지며 요른 강에 떠오른 황금의 도시는 어느새 붉은 빛을 띠기 시작했다. 아직 식사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지만, 봉쇄령과 징집령이 내려진 도시에서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한 시진 일행은 당근과 고기가 듬뿍 들어간 스튜 냄새에 이끌려 시장골목 귀퉁이에 자리한 식당으로 발길을 돌렸다.


몇 없는 나무로 된 원형의 테이블에는 덩치 큰 남성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른 시각부터 맥주를 들이키고 있었다. 시끌벅적한 테이블을 지나쳐 마지막 남은 구석의 빈 테이블에 자리잡은 시진 일행은 적당히 뜨거운 스튜로 피로를 풀며 떨어진 체력을 보충했다.


“오빠. 이대로 괜찮을까요?”


“응? 뭐가?”


“아니. 불 지른 것도 우리가 한 짓이고 번뜩이는 뇌전도 시진 오빠...우리가 한 거잖아요.”


“됐어. 이제와 말한들 누가 믿어주겠어? 지금쯤이면 이미 지혜의 신 루비엘을 섬기는 성기사들이 출발 했을걸?”


“형. 그럼 어떡해요?”


“별 수 있나. 징집령까지 내려진 마당에 토벌대에 합류하는 수밖에. 그리고 숲에 마물이 있는 것은 사실이잖아.”


“네? 그게 무슨 말이예요? 진짜 마물이 있다고요?”


“쯧...그 새 잊어버린거야? 놈이 내뿜은 피어에 온 몸이 굳어 버려 놓고선.”


“아...그게 마물이었어요?”


- 놈이 화염을 내뿜고 뇌전을 뿌려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놈에게서 진한 마기가 느껴진 것은 맞느니라. 그것도 트리엘의 흔적이 묻은 체로.


피어를 뿜어낸 놈이 마기를 품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마기의 출처가 파괴의 마왕 트리엘이라는 것은 몰랐던 시진은 깜짝 놀라 투스칸에게 되물었다.


“그게 정말이야? 대륙의 북쪽 끝에 있다던 트리엘의 흔적이라니? 투스칸. 확실한 거야?”


- 크흠...트리엘의 흔적을 느낀 것은 맞지만 그 놈이 또 무슨 수작을 부린 것인지는 나도 알 수 없느니라.


“에엑? 트리엘이 뭐 어떻다구요?”


“타르웬. 호들갑 떨것 없어. 그 마물이 전면에 나서게 되면 우린 뒤로 빠지면 되니까. 걱정하지마. 오늘은 상처가 덧나지 않게 잘 먹고 푹 쉬어.”


“네...”


* * *


[여관 : 바람의 숲]


-딸깍.


봉쇄령이 떨어져 시진이 묵고 있던 숙소도 문을 닫았으면 어쩌나 마음 졸이며 찾아 온 여관 바람의 숲은 다행히 영업을 하고 있었다. 몬스터들과 격전을 치르며 밤을 꼴딱 새운 시진은 아는 체를 하는 잔느의 인사를 고개만 까딱여 되받아주며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 찬 1층 주점을 지나 욕조가 딸린 3층으로 올라갔다.


“에이취~”


따뜻한 물로 몸을 씻어내고 뜨거운 욕조에 몸을 맡긴 시진은 긴장이 풀리며 몰려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곤히 잠든 시진을 깨운 것은 따뜻한 욕조의 물이 냉수로 바뀌어 있을 때쯤 요란한 재채기와 콧물이었다. 콧물을 스윽 훔친 시진은 머리끝까지 욕조 안에 담가 정신을 깨우고 차가운 욕조를 빠져나와 푹신한 침대 속으로 들어갔다.


* * *


시진은 형상이 변화한다는 아스라엘의 무구 테슬라를 토르처럼 뇌전을 뿌리는 망치로 변화시키고 싶었지만 테슬라는 검보라색 검신을 뽐낼 뿐 요지부동이었다.


“투스칸. 갑옷이랑 검으로는 잘 되는데 다른 걸로는 왜 안 되는 걸까?”


- 크흠. 나처럼 봉인이 덜 풀린 것이니 너무 상심하지 말거라. 때가되면 저절로 될 것이니라.


중세판 스파이더맨 된 기르틴이 못내 부러웠던 시진은 토르를 꿈꾸며 새롭게 장비를 맞추고 포션과 필요 물품을 구비하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테슬라와 씨름하며 보내는 동안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오빠~ 주문했어요?”


“아직 안했어. 이제 막 하려는 참이야.”


잿빛 남매와 딱히 약속을 정하진 않았지만, 낮 시간 동안은 각자 할일을 하며 보내고, 저녁식사만큼은 시진이 묵고 있는 여관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어머? 오늘은 엘리나도 같이 왔네?”


“잔느 언니~ 오랜만이에요.”


“많이 바쁜가봐? 요새 얼굴보기 힘드네~”


“요며칠 토벌대 때문에 정신없었어요. 오랜만에 잔느 언니의 스페셜 코스로 부탁해도 되죠?”


“잔느 누나~ 그럼 술도 젤 좋은 걸로 부탁해요.”


요며칠 여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시진이 부쩍 친해진 잔느를 누나로 부르는 것을 본 엘리나는 괜히 자존심이 상했다.


“뭐야? 잔느 언니는 누난데 나는 왜 엘리나님이라고 불러? 누가 보면 오늘 처음 본 줄 알겠네.”


“제가 그랬나요? 그럼 이제부터 엘리나 누님이라 부를께요.”


“어억! 누..누님이라니? 그건 더 싫어! 내가 잔느 언니보다 4살이나 어린데 그냥 엘리나라고 불러.”


“정말 그래도 돼요?”


엘리나와 시덥잖은 얘기를 나누는 동안 새끼 돼지를 통으로 구운 바베큐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감자와 닭튀김 그리고 당근 스튜와 샐러드를 비롯한 잔느의 특선 요리가 시진의 원형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우와. 이게 다 뭐예요? 오늘 누구 생일이예요?”


“아하하하. 오늘은 이 누나가 사는 거니 많이 먹고 쑥쑥 크라구~”


“와우~ 역시 엘리나 누나는 누구와는 다르게 통이 크네요~”


시진이 지시한 것을 처리하느라 뒤늦게 합류한 기르틴은 테이블을 가득 채운 요리와 엘리나를 번갈아보다 엄지를 척 올렸다.


“너!! 지금 말한 그 누구나가 혹시 나를 염두에 둔 건 아니겠지?”


“왜? 뭔가 찔리는게 있나봐? 그 누군가님은?”


“너 이시끼! 일루안와!”


“그만! 그만! 니들 적당히 좀 해!”


시진 일행이 테이블 가득 채운 잔느의 특선 요리와 최고급 와인을 먹고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도시를 은은하게 밝혀주는 붉은 달이 높이 떠올랐다.


* * *


바람에 떠밀려온 잿빛 구름이 다가와 도시를 붉게 물들이던 붉은 달을 삼켜버린 순간 도시의 모든 곳이 암흑으로 변해버렸다. 도시를 둘러싼 돌담 위에 띄엄띄엄 불씨를 피워내는 횃불만이 도시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릴뿐이었다.


“응? 제임스. 무슨 소리 못 들었어?”


“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 한치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 누가 쳐들어오기라도 할까봐? 길이라도 잃지 않으면 다행이지.”


북문의 돌담 위에서 칠흑 같은 어둠으로 물든 도시 바깥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어 두리번 거리는 로빈을 향해 제임스가 빈정거렸다.


‘분명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


잿빛 구름 사이를 빠져나온 붉은 달이 도시의 돌담에 드리운 어둠을 밀어내는 순간. 여전히 고개를 갸웃 거리며 돌담 밖을 내려다 보는 경비병 로빈의 눈에 믿기 힘든 광경이 들어왔다.


“마..마물이 나타났다!! 제임스! 지원 요청해! 어서!”


도시가 칠흑 같은 어둠에 잠긴 틈을 타 물결치듯 흐느적거리며 수천의 잿빛 몬스터가 해일처럼 도시로 밀려들고 있었다. 경비병 로빈은 수천의 몬스터가 스파이럴 숲을 벗어나 도시를 향해 다가오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목에 걸린 소형 뿔나팔을 꺼내 힘껏 불었다.


- 뿌우~뿌웅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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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2화. 알카사스 산맥(3) 23.01.11 136 1 11쪽
71 71화. 알카사스 산맥(2) 23.01.10 151 1 11쪽
70 70화. 알카사스 산맥(1) 23.01.09 151 2 12쪽
69 69화. 좀비 킹(5) 23.01.06 143 1 12쪽
68 68화. 좀비 킹(4) 23.01.05 146 1 12쪽
67 67화. 좀비 킹(3) 23.01.04 159 1 13쪽
66 66화. 좀비 킹(2) 23.01.03 150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61 1 12쪽
64 64화. 저주술사 (5) 22.12.30 169 1 11쪽
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4 1 11쪽
62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79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80 1 12쪽
60 60화. 저주술사 (1) 22.12.26 186 2 10쪽
59 59화. 새로운 인연 (2) 22.12.09 194 1 14쪽
58 58화. 새로운 인연 (1) 22.12.08 194 1 11쪽
57 57화. 사도 (3) 22.12.07 198 1 11쪽
56 56화. 사도 (2) 22.12.06 205 1 11쪽
55 55화. 사도 (1) 22.12.05 211 1 12쪽
54 54화. 뱀파이어 퀸(6) 22.12.02 205 1 10쪽
53 53화. 뱀파이어 퀸(5) 22.12.01 213 2 11쪽
52 52화. 뱀파이어 퀸(4) 22.11.30 206 1 12쪽
51 51화. 뱀파이어 퀸(3) 22.11.29 209 1 11쪽
50 50화. 뱀파이어 퀸(2) 22.11.28 209 1 11쪽
49 49화. 뱀파이어 퀸(1) 22.11.25 215 1 11쪽
48 48화. 템빨(4) 22.11.24 218 1 12쪽
47 47화. 템빨(3) 22.11.23 216 1 12쪽
46 46화. 템빨(2) 22.11.22 230 1 12쪽
45 45화. 템빨(1) 22.11.21 232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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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3화. 불타는 도시(5) 22.11.17 234 1 11쪽
42 42화. 불타는 도시(4) 22.11.16 242 1 12쪽
41 41화. 불타는 도시(3) 22.11.15 232 1 11쪽
40 40화. 불타는 도시(2) 22.11.14 249 1 12쪽
39 39화. 불타는 도시(1) 22.11.11 260 1 12쪽
38 38화. 재회 22.11.10 260 1 12쪽
37 37화. 트라이앵글(4) 22.11.09 259 1 12쪽
36 36화. 트라이앵글(3) 22.11.08 269 2 11쪽
35 35화. 트라이앵글(2) 22.11.07 259 1 12쪽
34 34화. 트라이앵글(1) 22.11.04 270 1 11쪽
33 33화. 지하 도시(3) 22.11.03 264 1 11쪽
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3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30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8 2 12쪽
29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6 2 12쪽
28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5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2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25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19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4 1 11쪽
23 23화. 습격(2) 22.10.06 328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1 1 12쪽
» 21화. 각성(5) 22.10.03 354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4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50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39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70 2 13쪽
16 16화. 재정비 22.09.26 361 2 12쪽
15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71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78 2 12쪽
12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89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7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2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1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8 4 12쪽
6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4 5 12쪽
5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4 4 11쪽
4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4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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