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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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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최근연재일 :
2023.01.20 07:00
연재수 :
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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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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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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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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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DUMMY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 크아앙콱!


시진은 검으로 바닥을 끌면서 고통에 찬 괴성을 지르며 달려오는 오르쿠를 향해 마주 달려갔다. 힘껏 휘두른 오르쿠의 대검이 시진의 안면에 닿을 때 쯤, 바닥을 끌던 검에 마력을 불어넣으며 발을 굴려 뒤로 물러서는 반동을 이용해 넓은 검면으로 긁어모은 모래와 돌맹이를 오르쿠의 미간을 향해 날려 보냈다.


- 크윽.


“그동안 내가 너무 정직하게 싸웠지? 이젠 그런 거 없다. 팔이 4개인 것부터가 말이 안되는 건데 말이지. 너무 억울해하지 말라고! 이 쌰발라야!”


시진이 마력을 담아 날려 보낸 모래와 돌맹이는 오르쿠의 눈과 코로 들어갔고, 순간적으로 시야가 차단된 오르쿠는 분노의 괴성을 지르며 4개의 팔을 마구잡이로 휘둘렀다. 하지만 그런 난전에 응해 줄 시진이 아니었다. 시야가 차단된 틈을 이용해 오르쿠의 등 뒤로 재빨리 돌아갔다.


- 크어억! 쿠웅!


오르쿠는 등 뒤에서 느껴지는 서늘한 감각에 황급히 몸통을 회전시키며 주먹을 휘둘렀지만, 바닥에 쪼그려 앉듯이 자세를 낮춘 시진의 머리 위로 지나갈 뿐이었다. 오르쿠의 큰 주먹이 바람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순간. 시진의 검이 오르쿠의 오금에 깊게 틀어 박혔다.


- 푸욱! 크어억!


시진의 검에 의해 오금을 꿰뚫린 오르쿠는 한쪽 무릎을 바닥에 찧으며 자세가 무너졌다. 분노한 오르쿠는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시진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주먹을 휘둘렸고, 시진은 주먹의 궤적을 피해 바닥을 굴러 놈의 품으로 파고 들었다. 바닥을 구르며 아공간 반지에서 꺼낸 창으로 오르쿠의 반대쪽 발등에 깊게 박아 넣은 시진은 재빨리 바닥을 굴러 뒤로 물러났다.


“하하하핫! 아프냐? 어쩌냐? 이제 시작인데 말이야.”


- 크으으윽! 크르르!


시진이 박아 넣은 창과 검을 힘겹게 뽑아낸 오르쿠는 바닥을 찍은 대검에 의지한 체 상처입은 몸을 일으키며 시진을 잡아 먹을듯이 노려보았다. 그런 오르쿠를 향해 시진은 연신 바닥을 쓸며 모래와 돌맹이를 오르쿠를 향해 날려 보냈다.


“왜 이러실까? 아직 할 수 있는 것이 남아있잖아? 성문을 박살내던 그거 있잖아. 그거! 크아아아~ 하던 거. 혹시 하루에 한 번 밖에 못 쓰는 거였어?”


- 크르르..르.


양다리에 상처를 입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오르쿠의 주변을 맴돌며 연신 돌맹이와 모래를 날려보내며 오르쿠를 도발했다. 이를 매섭게 노려보던 오르쿠의 한 쪽 눈이 붉게 달아오르며 입이 크게 벌어졌다.


“아까 다 쓴 줄 알았지? 아직 한 병 남았다! 흐흐흐.”


오르쿠의 크게 벌어진 입 안에서 붉은 마력이 모이는 것을 확인한 시진은 아공간 반지에서 마지막 남은 화염병을 꺼내 흔들어 보였다. 마침내 오르쿠의 목구멍에서 붉게 달아오는 불덩이가 생성되는 순간. 시진은 크게 입을 벌린 오르쿠를 향해 화염병을 힘껏 투척했다.


- 크앙..?

- 콰아아쾅! 화르륵!


온 몸의 마력을 모아 발사한 화염구가 미처 오르쿠의 입을 빠져 나오기도 전에 시진이 투척한 화염병과 부딪히며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 비록 화염구가 완전히 생성되기 전에 폭발한 것이라 성문을 부숴버리던 것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오르쿠의 코앞에서 폭발한 화염구에 의해 오르쿠의 전신에 화염에 휩싸였고 폭발에 직접적으로 휩쓸린 오르쿠의 얼굴은 반절이 녹아내렸다.


- 크르크...큭..


“잘 가라! 쌰발라야! 그리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전신이 화염에 휩싸이고 성대가 녹아내려 제대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오르쿠에게 다가간 시진은 말없이 검보라색 검을 오르쿠의 심장에 박아 넣었다.


그 순간.

오크루의 심장 깊이 스며들어있던 트리엘의 심력이 깃든 검은 마기가 도시를 암흑으로 물들이며 검을 타고 올라와 시진을 뒤덮었다. 시진은 주변에서 들려오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으며 시야가 암전 되었다.



“시..진.. 오빠!”


- 시진! 정신 차리거라!


오르쿠 대신할 육체를 차지하기 위해 시진의 전신을 뒤덮은 트리엘의 심력이 깃든 검은 마기는 시진의 정수리로 스며들어 정신을 좀 먹기 시작했다. 뇌리를 파고드는 음습한 기운에 저항하기 위해 심장의 마력을 끌어올려 정신을 좀 먹고 있는 검은 마기를 밀어내려 했지만, 시진이 끌어 올린 마력조차 집어삼키며 더욱 덩치를 불린 검은 마기는 시진의 정신을 점점 더 옭아맸다.


- 파아앗!


시진과 함께 검은 마기에 뒤덮혔던 성검 테슬라의 크로스 가드에 박혀있는 푸른 보석에서 뻗어나온 푸른 뇌전과 보라빛의 마기는 트리엘의 심력이 깃든 검은 마기를 꿰뚫으며 시진의 정수리로 내달렸다.


아스라엘의 푸른 뇌전과 투스칸의 보랏빛 마기 그리고 트리엘의 검은 마기는 시진의 머릿속에서 천마대전을 다시 치루듯 치열한 격전을 벌였다.


- 스파아앗!


푸른 뇌전과 보랏빛 마기가 합쳐진 핑크빛의 뇌전이 마침내 시진의 전신을 감싼 트리엘의 검은 마기를 집어삼키며 암전되었던 시진의 시야에는 섬광탄 수백개가 동시에 터진 것 같은 강렬한 빛이 터졌다.


“그대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트리엘의 암수가 차질을 빗게 되었구나.”


“크윽... 누...구..세요?”


푸른 머리를 허리아래 엉덩이까지 길게 늘어트리고 푸른 뇌전으로된 갑옷을 입은 여인이 하얀 빛으로 이루어진 세상에 덩그러니 홀로 남겨진 시진의 앞에 나타났다.


“그대가 들고 있는 검. 테슬라의 주인 아스라엘이다.”


“네? 빛의 신? 당신이? 빛의 신은 죽었다고 들었는데...”


시진의 의심어린 눈빛을 받은 아스라엘은 아둔한 인간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죽은 것으로 되어있는 것을 이해한다는 듯 애처로우면서도 따스한 눈빛으로 시진을 바라보았다.


“그래. 인간들의 역사에는 나 아스라엘이 죽은 것으로 되어있겠...”


“당사자인 투스칸으로부터 직.접. 들은 건데요. 당신은 누구죠? 진짜 빛의 신이 아스라엘이 맞아요?”


“뭐...뭐? 그대가 어떻게...아...그래. 투스칸 이 개늠시끼가 날 죽었다고 얘기한 것이냐?”


- 딱!


깊은 한 숨을 내 쉰 아스라엘은 하얀 빛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한참동안 바라보며 잠겼던 상념에서 깨어나 시진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녀가 손가락을 튕기자 하얀 빛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하늘 높이 솟아오른 나무들이 즐비한 곳으로 변하더니 푸른 강물이 흐르는 언덕 아래에는 아스라엘과 투스칸 그리고 트리엘로 짐작되는 존재가 마주한 모습이 보였다.


“비록 네놈의 말을 듣고 여기까지 오긴 왔다만...꼭 저년이랑 협약을 맺어야 하는 것이냐? 다른 이들도 있을진데 왜 꼭 저년이냔 말이다!”


“아! 쫌! 형님! 다 끝난 얘긴데 또 이러기예요?”


“이딴 협약 없이도 천계놈들을 모두 쓸어 버릴 수 있거늘. 번거롭게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것이냐?”


“형님! 누차 말씀드렸지만, 전면전을 치루면 형님이야 무사할지 모르지만, 저를 비롯해 형님을 따르는 다른 이들은 반이상 죽는다고요. 형님 혼자 살아서 뭐 할거예요?”


“크흠...”


파괴의 마왕의 손에 이끌려 천계와의 협약 장소에 나온 어둠의 마왕 투스칸은 협약의 대상자가 평소 앙숙이었던 빛의 신 아스라엘이라는 것에 대놓고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연신 인상을 쓰고 있었다.


“흥! 저도 투스칸 당신이 마음에 들지않는 것은 마찬가지거든요! 하지만, 우린 이미 너무 많은 희생을 치뤘어요. 아켈란 대륙의 북쪽 크라레스의 영토를 넘겨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양보를 한 거거든요! 그러니 군소리 말고 협약이나 맺고 찢어지시죠.”


“크흠! 그래 좋다. 나도 네년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아침에 먹은 것이 다시 올라오는 기분이드는군. 내가 무얼하면 되는 것이냐?”


- 스파아아앗!


빛의 신 아스라엘이 손을 튕기자 투스칸과 트리엘의 눈앞에 반투명한 푸른색 메시지 창이 나타나며 시진이 알아 볼 수 없는 문양과 문자로 이루어진 협약서가 나타났다.


- 채앵!


투스칸과 트리엘이 협약서의 내용을 확인하는 순간. 아스라엘의 건틀릿이 푸른 뇌전이 번뜩이는 검의 형태로 변했고, 그런 자신의 무구 테슬라의 검봉을 투스칸을 향해 들이밀었다.


“이년이 미쳤나? 왜 칼을 들이대고 지랄이야! 뭐? 한 번 해보자는 거냐!”


“하아...이런 무식한! 협약을 맺으려면 서로의 피가 필요한 거 몰라욧? 피! 피 뽑으려는 거 아니예욧!”


“크흠...그럼 좋게 말로하면 될 것을...”


“됐어요! 투스칸 당신에게 상식을 바란 내가 잘못이지! 에효. 됐고! 손이나 내밀어봐욧!”


아스라엘이 내민 검날로 투스칸이 손을 갖다댄 순간. 트리엘과 아스라엘의 두 눈이 투스칸의 어깨너머로 마주쳤고, 아스라엘은 테슬라를 잡은 손에 힘들 주며 투스칸의 심장을 향해 검을 찔러 넣었다.


“크...윽..! 네...년이...트리..엘! 어서 아스라엘의 목을 베라!”


“오하하하홋! 투스칸! 아직도 이 상황을 모르겠어? 트리엘은 이미 우리와 뜻을 함께 하기로 했어요.”


“뭐? 트리엘! 이게 대체 무슨..”


아스라엘은 요사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투스칸의 심장에 박힌 검을 더욱 깊게 밀어 넣었다. 자신의 등 뒤로 검봉이 빠져 나오며 투스칸은 뒷말을 잇지 못하고 한 움큼의 피를 토해냈다. 그런 투스칸의 모습을 바라보던 트리엘은 미소 가득한 얼굴로 소리없이 아스라엘의 뒤로 다가가 단검을 찔러 넣었다.


- 푸욱!


“꺄아악! 도대체... 왜? 넌 우리와 함께 하기로...약속을...”


“닥쳐! 투스칸과 아스라엘 두 년놈들이 사라지면 아켈란 대륙은 오롯이 내 것이 되는데 그걸 왜 나눠야하지?”


“뭐...뭐? 크억!”


트리엘이 아스라엘을 찌른 단검을 뽑아내기 위해 단검의 손잡이를 잡는 순간.

투스칸은 손을 뻗어 아스라엘의 가슴을 꿰뚫고 등 뒤의 트리엘의 옆구리까지 깊이 틀어 박혔다. 트리엘의 단검에 이은 투스칸의 공격에 당한 순간.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 온 것을 직감한 아스라엘은 한 움큼의 피를 토해내며 마지막 남은 한 방울의 마력까지 모두 끌어모아 투스칸과 트리엘을 봉인할 마법진을 만들어냈다.


- 스파아아앗!


“크하하하! 그렇게 잘난 척 하더니 꼴 좋구나! 길동무가 둘이나 되니 저승길이 외롭지 않겠어.”


“크억!!”


트리엘은 자신의 옆구리를 파고 든 투스칸의 손을 뽑아내기 위해 몸을 비틀었지만, 투박한 투스칸의 손은 트리엘의 심장에 닿았다. 아스라엘을 가운데 두고 트리엘과 투스칸의 힘겨루기가 진행되는 동안 아스라엘이 만든 봉인 마법진이 완성되었다.


--------------------------!


아켈란 대륙을 공포로 물들였던 어둠의 마왕 투스칸! 파괴의 마왕 트리엘! 그리고 빛의 신 아스라엘은 서로를 죽이기 위해 혹은 서로를 봉인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마지막 남은 한 방울의 마력까지 끌어모아 대항했지만, 서로 상충되는 각기 다른 마력은 끝내 폭주하며 제어권을 잃어버린 마력은 서로 뒤엉키고 충돌하며 주변의 모든 것을 집어 삼키며 폭발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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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71화. 알카사스 산맥(2) 23.01.10 151 1 11쪽
70 70화. 알카사스 산맥(1) 23.01.09 15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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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8화. 좀비 킹(4) 23.01.05 147 1 12쪽
67 67화. 좀비 킹(3) 23.01.04 160 1 13쪽
66 66화. 좀비 킹(2) 23.01.03 151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6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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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4 1 11쪽
62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80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80 1 12쪽
60 60화. 저주술사 (1) 22.12.26 187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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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뱀파이어 퀸(4) 22.11.30 206 1 12쪽
51 51화. 뱀파이어 퀸(3) 22.11.29 209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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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불타는 도시(3) 22.11.15 232 1 11쪽
40 40화. 불타는 도시(2) 22.11.14 249 1 12쪽
39 39화. 불타는 도시(1) 22.11.11 260 1 12쪽
38 38화. 재회 22.11.10 260 1 12쪽
37 37화. 트라이앵글(4) 22.11.09 260 1 12쪽
36 36화. 트라이앵글(3) 22.11.08 269 2 11쪽
35 35화. 트라이앵글(2) 22.11.07 259 1 12쪽
34 34화. 트라이앵글(1) 22.11.04 270 1 11쪽
33 33화. 지하 도시(3) 22.11.03 264 1 11쪽
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3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30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8 2 12쪽
29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7 2 12쪽
28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5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2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20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4 1 11쪽
23 23화. 습격(2) 22.10.06 328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2 1 12쪽
21 21화. 각성(5) 22.10.03 354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4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51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40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70 2 13쪽
16 16화. 재정비 22.09.26 361 2 12쪽
15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71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79 2 12쪽
12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89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7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2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2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8 4 12쪽
6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4 5 12쪽
5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4 4 11쪽
4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4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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