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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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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최근연재일 :
2023.01.20 07: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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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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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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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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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6화. 재정비

DUMMY

16화. 재정비


[리버사이트 타운 : 북문 앞]


성문 앞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북적 거리고 있었다. 행렬의 맨 끝에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는

시진일행 곁으로 낯익은 얼굴이 나타났다.


“여~ 이게 누구야? 타르웬! 아직 살아 있었던 거야? 이봐 로빈! 이리 와봐!”


“뭐야? 대체 무슨 일이기에 바쁜 사람을 오라가라 하는 거야!”


“여기 타르웬과 기르틴이 돌아왔다니까!”


“뭐? 설마!!”


북문에서 행인들의 신분을 검문하며 어슬렁거리던 경비대원 로빈은 잿빛 남매가 살아 돌아왔다는 경비대원 제임스의 말에 황급히 달려왔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이 친구 E 등급이라며?”


“크하하하. 내가 말 안했었나? 저래보여도 엘리나 님이 타르웬 남매를 이 친구에게 직접 부탁해서 맡긴 친구라니까.”


“뭐야!! 그런 것은 진작 말을 했어야지!! 이번 것은 무효야! 무효!!”


“로빈!! 낙장불입!! 어서 내놔!! 크하하하”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잿빛 남매의 생환을 두고 경비대원들간에 내기가 벌어진 듯했다. 이를 눈치챈 타르웬의 눈에 불잉걸이 켜지며 로빈의 부츠를 강하게 걷어찼다.


“크악!”


“로빈 아저씨!! 뭐가 어쩌고 어째요? 왜!! 우리가 살아 있어서 불만이에요!”


“어억! 난..왜?”


“제임스 아저씨도 같이 내기를 했잖아요! 이 정도면 많이 봐 드린 거라구요!”


타르웬에게 걷어차인 발을 부여잡고 바닥에 쪼그려 앉은 로빈과 타르웬을 멍하니 쳐다보던 제임스의 종아리를 소리 없이 다가간 기르틴이 힘껏 걷어차 바닥을 나뒹굴게 만들었고, 기르틴과 타르웬은 하이 파이브를 하며 호기롭게 북문을 지나쳤다.


[여관 : 바람의 숲]


-딸깍.


1층에 주점을 겸하는바람의 숲 여관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오래된 포도주 냄새와 세월이 흐른 나무냄새가 가득 올라왔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른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낡은 나무로 만들어진 원형 탁자에는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건배를 외치며 술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며칠 제대로 씻지 못해 온몸에 말라붙은 피딱지가 가득한 시진일행은 오늘 밤은 푹 쉬고 내일 용병협회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시진은 곧바로 바람의 숲 여관으로 돌아와 방금 만들어 낸 음식을 쟁반에 올려놓고 있는 핑크색 원피스를 입은 잔느에게 다가 갔다.


“술? 방? 윽! 대체 이게 무슨 냄새야?”


“시원한 맥주부터 마시고 싶지만, 우선 목욕부터. 그 후에 잘 익은 돼지고기와 술로 하죠.”


여전히 용건부터 말하는 잔느를 향해 시진도 똑같이 필요한 말만하며 잔느의 손에 2실버를 쥐어 주었다.


“어머? 기르틴과 함께 도시를 나갔다더니 그래도 생초짜는 아니었나보네~ ”


“대체 그 소식이 어디까지 퍼진 거예요?”


“오호홍. 그 타르웬과 기르틴이 이 도시에서 워낙 유명해야 말이지. 모르긴 몰라도 리버사이트 외성에 사는 사람들 반은 알고 있을 거야. 그 사실을 아는 사람들 중 절반은 타르웬과 기르웬의 생사를 두고 내기도 했을 테고.”


“설마. 잔느님도 내기 한 거예요?”


“오호홍. 글쎄~ 어느 쪽일 것 같아?”


“잔느님 표정을 봐서는 살아 돌아오는 것에 걸었을 것 같은데...아닌가요?”


“어멋! 어떻게 알았어? 생환 기념으로 이 누나가 술 한잘 살게~ 얼른 씻고 내려와~”


시진은 잔느와 대화가 길어질 수록 처음 느꼈던 불친절함이 옅어지고, 중세 시대의 친근함으로 다가왔다. 그런 잔느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고, 걸을 때마다 삐걱대는 나무 계단을 조심스레 올라 욕조가 딸린 3층으로 올라갔다.


따뜻한 물로 몸을 씻어내고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군 시진은 지난번 레벨 업을 통한 내부를 관조하며 상승한 신체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레벨 업은 능력치의 상승폭도 컸지만 투스칸에 의한 레벨 업이 아닌 시진 자신의 의지로 행해진 것이라 석궁 아저씨 벤자민의 마력을 흡수하던 장면을 천천히 복기하며 그때의 상황을 하나씩 되짚었다.


“유레카~!!!”


목욕을 마치고 물기를 닦아내던 시진은 우연히 배수구를 통해 욕조의 물이 빠지는 것을 보게 되었고, 마치 아르키메데스가 밀도의 비밀을 발견했을 때처럼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 응? 갑자기 왜 소리를 지르는 것이냐?


“잠깐. 잠깐만 있어 봐.”


흥분한 시진은 옷도 걸치지 않은 체 알몸으로 창가에 놓인 자그마한 화분으로 후다닥 달려가 손바닥을 갖다 대었다.


‘우선, 흡기는 욕조의 배수구멍에서 물이 빠져나가듯 마력의 회전력을 이용해 빨아들이고, 정제는 배수구멍의 거름망처럼 마력으로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면... 이렇게 마력의 그물망을 통과한 것만 흡수하면...!!’


[띠링!]

[스킬 각성: 에너지 드레인]


“어라? 이게 되네? 하하하!”


- 네..네놈. 대체 어떻게 한 것이냐?


밑져야 본전이라는 식으로 시도한 에너지 드레인이 첫 시도만에 성공한 시진은 웃음소리에 삐쩍 말라버려 겨우 형태만 유지하던 화분 속 이름 모를 식물은 형체를 유지하지 못하고 바스라지며 흩어졌다.


“투스칸. 이게 바로 투스칸이 얘기하던 에너지 드레인 맞지? 하하하하”


-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한 거냐고 묻지 않느냐!


시진에게 일련의 과정을 전해 들은 투스칸은 마법의 ‘마’자도 모르는 시진이 에너지 드레인을 행하기 위해 수반되는 복잡한 수식을 죄다 건너뛰고 단지 마력의 흐름을 조절해 성공하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 네...네놈은 대체 정체가 무엇이냐?


* * *


[글로리아 용병협회 리버사이드 지부]


잿빛 남매와의 약속을 사람들이 북적이는 시간대가 아닌 점심시간이 지난 늦은 오후 무렵을 택한 시진은 딱딱한 땅바닥이 아닌 포근한 침대에서 늦잠을 즐기며 느지막하게 일어나 빵과 스프로 간단히 끼니를 때우며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누가 봐도 나 용병이오. 하는 인상의 사내들이 삼삼오오 모여 나무로 된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늦은 오후의 용병협회는 시진의 예상대로 비교적 한적한 모습이었다.


“정말? 제임스와 로빈을 너희가 걷어차 버렸다고?”


“그렇다니까요. 언니가 제임스와 로빈 아저씨의 얼빠진 모습을 봤었어야 했다니까요.”


테이블을 차지한 용병들을 둘러보던 시진의 귓가에 낯익은 여인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곳에는 말라붙은 몬스터의 피딱지와 먼지로 뒤엉킨 잿빛 머리 대신 깔끔히 한쪽으로 땋은 머리를 왼쪽 어깨너머로 가지런히 내리고 그 끝을 핑크색 끈으로 묶은 짧은 반바지 차림의 타르웬과 점프 슈트와 멜빵바지의 중간 어디쯤인 모호한 옷차림을 한 엘리나가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어? 시진이 형. 여기예요.”


“시진 오빠~ 밥은 먹었어요?”


“하.. 곧 저녁 먹을 시간인데 점심밥 먹었는지 묻는 거야? 엘리나 님도 안녕하세요?”


“함께 해 보니 어때요? 역시 제 말이 맞죠? 한 사람 몫은 충분히 할 것이라고 했잖아요.”


“네. 엘리나 님. 덕분에 소득이 조금 있었어요.”


“에엥? 시진이 형. 조금이라니요!! 이거 엄청 서운한데요.”


엘리나와 장난스레 대화를 주고받는 시진의 말에 발끈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기르틴의 어깨를 지그시 눌러 다시 자리에 앉힌 타르웬이 말을 이었다.


“네가 한 게 뭐 있다고?”


“뭐? 그러는 누나는 변태 짓말고 한 게 뭐 있는데?”


또다시 투닥거리는 잿빛 남매를 한심하게 바라보던 시진은 고개를 저으며 쟤네들은 원래 만나기만하면 싸우는 걸 아냐는 듯 엘리나를 바라보았다.


“매번 저렇게 으르렁거리는 것만 빼면 괜찮았어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 좋아지는 상큼한 미소를 짓고 있던 엘리나의 시선이 잿빛 남매를 향하는 순간 용병협회의 공기가 차갑게 가라앉았다.


“시진님. 혹시 얘들이 자.주. 싸웠나요?”


시진은 ‘자주’ 라는 글자에 유독 힘을 주어 말하는 엘리나의 눈빛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지만, 담담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흠.. 자주라기보다는 종종? 혹은 몬스터와 전투할 때를 제외하고... 늘 저런 모습이었죠. 투닥거리는 것만 자제하면 좋겠는데. 제 말은 도통 듣질 않더라구요.”


“언...니...그게 아니라...”


“네. 알겠어요. 종.종. 그랬다는 거네요. 시진님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되네요. 제가 오늘 중으로 책임지고 해결해 놓을게요!”


잿빛 남매를 향해 살벌한 눈빛을 보내던 엘리나는 시진과 눈이 마주치자 순식간에 다정한 눈빛으로 바뀌었다. 그런 엘리나의 팜프파탈한 모습에 당황한 시진의 대답은 한 템포 늦게 나왔다.


“흡... 오늘은 갈 곳이 있어 곤란하고 내일은 괜찮을 것 같네요.”


“혹시 타르웬과 기르틴도 필요한 일정이에요?”


“네. 아무래도 우거진 나무가 많은 숲이다 보니 리치가 긴 창과 활을 사용하기 애매한 때가 있어서요. 근처 검술 훈련소라도 가 볼려구요.”


“네? 검..술? 훈련소라구요? 하...”


B등급 용병인 엘리나에게 직접 창술과 궁술을 배운 잿빛남매가 자신이 아닌 다른 곳에서 교습을 받는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한 엘리나의 고운 아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찌푸려졌다.


“엘리나 님도 알다시피 제가 누굴 가르칠 수준이 아니라서 뭐 어쩔 수 없죠. 엘리나 님에게 몬스터 처리 정산금 받아서 훈련소라도 가 봐야죠. 아~ 정산금은 지난번처럼 엘리나 님이 바로 주는 거죠?”


“네. 정산금은 바로 지급이 가능한데. 그 훈련소라는 거 안 가도 될 것 같은데요. 다음 사냥 전까지 그 부분도 말끔히 해결해 놓을게요.”


“네? 엘리나 님이 직접 이요? 협회일만으로도 바쁠 텐데 괜찮아요?”


“네. 제 걱정은 마시고. 자자. 그럼 한시가 바쁘니 의뢰금부터 정산해볼까요?”


잿빛 남매의 의사는 배제된 체 진행되는 시진과 엘리나의 대화속에서 아미가 찌루려지는 엘리나의 얼굴을 확인한 잿빛 남매의 얼굴은 점점 잿빛이 되어갔다.


“엘리나 누...누나! 제가 잘못했어요. 저희 안 싸울께요.”


“언니! 저도 잘못했어요. 시진 오빠!! 뭐라고 말 좀 해 봐요!!”


“쓰읍!! 조용!! 언니. 일.하.는.거. 안 보이니?”


잿빛 남매의 얼굴이 머리색과 비슷해지는 것을 신기한 듯 바라보던 시진은 아공간 반지에서 가죽 자루 2개를 꺼내 접수대 위에 올려놓았다.


“읏쌰! 확인해 보시고 정산해 주세요.”


“엑? 이게 다 뭐예요? 이걸 지난 이틀 동안 모은 거라구요?”


“네. 운이 좋았어요. 잘 세어보세요.”


정작 가죽 주머니의 대부분은 약탈자 아저씨 트리오가 모은 것이고, 시진일행이 모은 것은 62개뿐이었지만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엘리나는 예상외의 결과물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럼 엘리나 님. 잘 부탁드려요.”


“네. 4일 뒤 북문 앞으로 보내 놓을게요.”


“시진이 형!! 이대로 가는 거예요? 저도 데려가요!”


“시진 오빠!! 제발..!!”


“쓰읍!! 조용히 하고 따라와!”


시진을 애타게 부르는 잿빛 남매를 향해 손을 흔들며 비 맞은 강아지처럼 어깨를 추욱 늘어트린 체 엘리나를 따라가는 잿빛 남매의 뒷모습을 한동안 바라보던 시진은 엘리나로부터 받은 수수료를 제한 정산금 61 실버 중 시진 몫 20 실버를 가지고 용병협회를 나와 무구 점 향했다.


[다 있어 : 무구점]


“크루지 영감님. 안녕하세요?”


“네..놈이 여긴 또 무슨 일로 왔어?”


“용병이 무구점에 뭐 하러 오겠어요. 이것들 좀 봐줘요.”


시진은 무구가 가득한 진열대를 지나 한쪽 벽면 끝에 있는 테이블 위에 약탈자 트리오가 사용하던 장비를 올려놓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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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2화. 알카사스 산맥(3) 23.01.11 136 1 11쪽
71 71화. 알카사스 산맥(2) 23.01.10 151 1 11쪽
70 70화. 알카사스 산맥(1) 23.01.09 15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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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8화. 좀비 킹(4) 23.01.05 146 1 12쪽
67 67화. 좀비 킹(3) 23.01.04 159 1 13쪽
66 66화. 좀비 킹(2) 23.01.03 150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61 1 12쪽
64 64화. 저주술사 (5) 22.12.30 169 1 11쪽
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4 1 11쪽
62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79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80 1 12쪽
60 60화. 저주술사 (1) 22.12.26 186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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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58화. 새로운 인연 (1) 22.12.08 193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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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뱀파이어 퀸(4) 22.11.30 206 1 12쪽
51 51화. 뱀파이어 퀸(3) 22.11.29 209 1 11쪽
50 50화. 뱀파이어 퀸(2) 22.11.28 209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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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불타는 도시(3) 22.11.15 232 1 11쪽
40 40화. 불타는 도시(2) 22.11.14 249 1 12쪽
39 39화. 불타는 도시(1) 22.11.11 260 1 12쪽
38 38화. 재회 22.11.10 260 1 12쪽
37 37화. 트라이앵글(4) 22.11.09 259 1 12쪽
36 36화. 트라이앵글(3) 22.11.08 269 2 11쪽
35 35화. 트라이앵글(2) 22.11.07 259 1 12쪽
34 34화. 트라이앵글(1) 22.11.04 270 1 11쪽
33 33화. 지하 도시(3) 22.11.03 264 1 11쪽
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3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30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8 2 12쪽
29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6 2 12쪽
28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5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2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25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19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4 1 11쪽
23 23화. 습격(2) 22.10.06 327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1 1 12쪽
21 21화. 각성(5) 22.10.03 353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4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50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39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70 2 13쪽
» 16화. 재정비 22.09.26 361 2 12쪽
15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71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78 2 12쪽
12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89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7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2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1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8 4 12쪽
6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4 5 12쪽
5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4 4 11쪽
4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4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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