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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파편 님의 서재입니다.

마검투스칸과 함께 레벨업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신의파편
작품등록일 :
2022.09.04 22:57
최근연재일 :
2023.01.20 07:00
연재수 :
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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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64
추천수 :
132
글자수 :
4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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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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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62화. 저주술사 (3)

DUMMY

62화. 저주술사 (3)


대장간을 빠져나온 시진 일행은 괴인들을 유인하기 위해 뉴캐슬의 모든 길이 하나로 모이는 중앙광장으로 향하는 골목길로 이동했다.


- 샐리. 저기 골목 끝에 있는 건물을 무너트리거라. 최대한 소란스럽게.


“오오~ 그거 좋은 생각인데?”


“다들 잘 들어. 샐리가 소란을 피우고 나면 괴인들이 한꺼번에 몰려 올 거야. 놈들에게 물리지 않게 다들 조심해.”


“네!”


투스칸의 지시대로 성인 머리통만한 파이어 볼을 만든 샐리는 골목 끝에 있는 건물뿐 아니라 골목 전체를 무너트릴 요량으로 요란한 폭격을 퍼부었다.


- 콰콰콰쾅!


요란한 폭발음과 함께 골목 너머 중앙 광장을 가득메운 자욱한 먼지가 가라앉을 때쯤 시진일행의 귓가에 들리는 괴성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며 각자 무기를 잡은 손에 힘을 줬다.


- 적어도 세 놈은 생포해야 되느니라. 특히 샐리! 지금부터 광역마법은 금지다! 알아들었느냐!


“쳇! 알았다고! 그 놈의 잔소리는...쯧.”


공격의 시작은 기르틴의 사슬 낫이었다.

사슬 낫에 연결된 쇠사슬로 괴인의 몸을 감아 투스칸이 있는 후방으로 놈을 던졌다. 지난 3개월에 걸친 긴 항해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틈틈이 하던 낚시 솜씨가 이제야 빛을 발했다.


“일단 한 놈!”


- 그오오오오.


“그 냄새나는 주둥이 좀 다물라고!”


- 딸깍! 끼리릭!


아직 창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오지 않은 괴인을 향해 창날을 밀어넣은 창대에서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이질적인 소리와 함께 창대에 숨겨진 사슬이 풀려나며 꼬치꿰듯 두 허벅지를 한 번에 꿰뚫은 괴인을 투스칸을 향해 던지며 타르웬이 외쳤다.


“에런 오빠! 두 번째 갑니다!”


“레인보우 쉴드!”


- 챠르르륵. 챠랏!


비좁은 골목의 진입로에서 사슬낫과 사슬 창을 휘두르며 괴인들과 격전을 벌이던 기르틴과 타르웬의 사슬이 결국 서로 뒤엉키며 순간적으로 손발이 묶인 두 잿빛 남매를 향해 수십의 괴인들이 들이닥치는 모습을 발견한 시진이 잿빛 남매의 어깨를 밟고 뛰어 오르며 육각형 모양의 오색빛깔 쉴드를 만들어 괴인들의 진입을 막았다.


“어엇! 이 멍청아! 사슬을 적당히 풀란 말이야! 너 때문에 다 엉켰잖아!”


“이게 왜 내 탓이야! 누나가 나대서 그런거지! 누난 창을 쓰라고!”


“멍청이들! 걸리적거리지 말고 저리 비켜!”


윤기 흐르는 백금발을 이미 붉은 머리로 물들인 샐리가 붉은 마력을 두른 손으로 시진의 레인보우 쉴드를 우회해 골목으로 눌러붙은 피딱지 가득한 냄새나는 아가리를 들이미는 괴인을 잡아 뒤로 던지며 잿빛 남매에게 말했다.


“투스칸님! 이놈들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일단, 놈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팔, 다리를 모두 잘라내거라.


수십의 괴인들을 상대로 긴장감 없는 시진 일행을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에런이 시간차를 두고 날아드는 괴인들을 받아내며 투스칸에게 물었다.


“블러드 슈팅!”

- 퍼퍼퍼퍽. 그그그그...


괴사하기 시작한 피부에서 걸쭉한 검은 피를 흘리는 괴인들의 피가 샐리의 주문에 맞춰 방울방울 허공으로 떠올라 단단한 검은 탄환으로 변해 전방으로 쏘아졌고, 검은 핏빛 탄환에 온 몸이 관통된 괴인들의 신형이 일거에 무너졌다.


- 시진! 거긴 다른 놈들에게 맡기고 이리 와 보거라.


“타르웬. 기르틴. 또 싸우지말고 골목으로 진입하는 놈들만 처리해.”


“기르틴만 오버하지 않으면...”


“타르웬! 또! 이제 그만!”


“네...”


시진은 투스칸의 부름에 괴인의 진입을 막아내던 레인보우 쉴드를 구성하는 마력을 유지한 체 엉킨 사슬을 겨우 풀어낸 잿빛 남매에게 놈들을 부탁하며 투스칸이 있는 곳으로 몸을 날렸다.


“뭐 알아낸 거라도 있어?”


- 크흠. 짚이는 것은 있다만... 아직 확실하지는 않아. 그러니 네가 마르의 신성력을 이놈의 머리에 흘려 넣어 보거라.


시진이 두 손으로 괴인의 정수리를 부여잡고 신성력을 끌어올렸다. 두 손으로부터 시작된 눈부신 오색빛깔의 신성력이 놈의 머리를 뒤덮는 순간.


- 파스스츳.

“어...? 이거 왜이래?”


괴인의 머리는 시진의 강력한 신성력을 버티지 못하고 검은 재가 되어 바스라지며 소멸했다.


- 크흠. 내구성이 형편 없구나. 좀 더 약하게 해보거라. 아주 약하게...


“...”


한 손을 괴인의 머리에 올린 시진이 이전에는 힘껏 밀어넣는 느낌이었다면 슬쩍 갖다댄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오색빛 신성력을 발산했다.


- 그오오오...그오그그....


옅은 오색빛이 놈의 정수리를 파고들어가자 팔, 다리가 잘려나가는 치명상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놈은 괴로운 듯 온 몸을 뒤틀며 시진의 신성력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쳤다.


- 커..흡...


결국, 시진의 오색빛 신성력을 버텨내지 못한 놈이 검은 피를 토해내며 온 몸을 뒤틀며 격렬히 저항하던 움직임을 멈췄다.


- 역시 이게 원흉이로구나.‘


“그게 뭐야? 벌레가 왜 이 놈 머릿속에 들어있는 거야?”


검은 피와 함께 토해낸 이물질에서 꿈틀거리는 손가락 두 마디만한 벌레를 집어든 투스칸을을 보며 시진이 물었다.


- 생사초를 기억하느냐? 이 놈이 바로 그 생사초 잎을 먹고 사는 생사충이라는 벌레다.


“생사초라면... 그때 그 절벽에서 채취하라던... 이거 맞지?”


인벤토리에서 생사초를 꺼내 보인 시진이 투스칸에게 되물었다.


- 그래. 그것이 맞느니라. 단순히 생사충이 인간이나 마물의 머릿속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지만, 그 생사충이 마기에 노출되면 그때부터 살아있는 생명의 피와 살을 맹목적으로 탐하는 좀비로 변하게 되는 것이니라.


“음...그럼 이놈들에게 마기를 투입한 저주술사를 찾는다고 해결 되는 것이 아니잖아?”


- 이미 좀비로 변해버린 놈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은 없느니라. 다만, 저주술사를 잡아 더 이상의 피해가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느니라.


“하...아...”


이미 생사충에게 마기를 투입한 저주술사는 모습을 감춰버렸고, 저주술사를 잡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투스칸의 말에 낙담한 시진의 손에 들린 생사초를 바라보던 에런의 머리를 스치듯 떠오른 기억에 두 눈을 크게 뜨며 에런이 입을 열었다.


“이것과 비슷하게 생긴 식물이 자라는 곳을 알 것 같습니다.”


“뭐? 에런! 확실해?”


“떠돌이 용병시절에 지나치듯 본 것이라 확실하진 않지만, 시진님의 손에 든 생사초와 비슷하게 생긴 군락지를 본 것은 확실합니다.”


- 크흠. 어서 앞장서거라. 시간이 더 흐르면 그나마 버티고 있는 내성까지도 위험해지느니라.


솔직히 수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내성에 틀어박힌 경비대만으로도 놈들을 별무리 없이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도시가 이 지경이 된 것인지 이해 가지 않는 시진은 이어지는 투스칸의 말을 듣고 아직도 골목길을 틀어막고 있는 잿빛 남매와 샐리를 향해 외쳤다.


“타르웬! 기르틴과 함께 이제 그만 물러나! 갈 때가 있어!”


“야! 씨부럴놈아! 그럼 나는? 나 혼자 이 놈들을 어떻게 다 막으라는 거냐!”


“샐리도 큰 거 한 방 먹이고 빨리 합류해.”


“블러드 차징!”


샐리가 주문을 외우자 기르틴이 큰 원을 그리며 휘두른 사슬 낫에 살점이 뜯겨나가며 흘러내린 괴인들의 검은 피가 방울방울 떠오르며 샐리의 앞으로 모여들었다. 샐리가 마지막 시동어를 외치며 손을 털자 삐죽대던 핏방울들이 산탄총처럼 괴인들을 향해 뿜어져 나갔다.


- 파파파팟!

- 슈슈슈슛!


산탄총처럼 쏟아져 나오는 검은 핏방울들은 제일 먼저 시진 곁으로 물러나는 잿빛 남매를 향해 달려드는 놈들을 꿰뚫으며 선두의 괴인들이 바닥에 쓰러지며 자연스레 그 뒤를 바짝 뒤쫓아오는 다른 놈들의 진입을 늦췄다.


- 슈슈슈슉!

- 그오오오...그그..


그 뒤를 바짝 뒤쫓던 괴인들이 서로 뒤엉켜 바둥거리는 몸을 힘겹게 일으켜 세우는 순간. 바닥에 고인 놈들의 검은 핏물이 핏빛 칼날이 되어 괴인들의 전신을 베어내고 나서야 샐리도 몸을 피했다.


- 모두 잘 듣거라. 놈들이 좀비가 된지 벌써 여러날이 지났으니 곧 2차 변이가 일어날 것이야. 2차 변이가 시작되면 어기적거리며 걷던 놈들이 빠르게 달리기 시작하는 좀비 러너. 그리고 내성의 성문쯤은 두어번의 점프만으로 뛰어 오를 수 있는 좀비 점퍼라는 놈들로 변태가 되느니라.


“투스칸. 2차 변이도 마기에 노출이 되어야만 되는거야?”


- 보통은 마기에 노출되어야만 하지만, 꼭 그런것도 아니니라. 벌써 도시의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살점을 뜯어 먹으며 사기에 오염된 시간이 길어진 만큼 이미 2차 변이를 시작한 놈이 있을 수도 있느니라.


* * *


- 타탁. 타앗.


“에런. 얼마나 더 가야 되는거야?”


“음... 이제 거의 다와 갑니다. 앞에 보이는 언덕만 넘으면 됩니다.”


시진 일행이 하늘에 넘실대는 먹구름 아래 듬성듬성 나무가 늘어서 있는 잿빛 언덕을 넘어가자 멋대로 자란 나무들 사이로 지난 폭우와 잔뜩 흐린 날씨에 시들어가는 에런이 말한 생사초의 군락지가 보였다.


생사초의 군락지와 불과 십여미터 떨어진 곳에는...


“어...? 여긴...”


- 이런 멍청한 놈들 같으니라고! 생사초가 있는 곳에 감염자들을 격리시키다니...


“그럼. 설마... 이 모든 것이 저주술사가 의도한 것일까요?”


- 그래. 내성 안에 있는 누군가와 공모를 했을 수도 있다는 게지.


한 쪽 울타리가 무너진 감염자들의 격리시설은 생사초의 군락지에서 이어지는 개울이 관통하고 있었고, 개울을 중심으로 찢기고 무너진 체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천막과 감염자들이 사용했을 법한 식기류와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 쓴 감염자들에 의해 살점을 뜯어 먹히며 죽어간 수 많은 시체들이 역한 냄새를 풍기며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었다.


“시진 오빠. 저기 봐봐. 왜 저 천막만 아직 멀쩡한 거지?”


- 그오오오오오...


온갖 오물과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있는 격리소의 가장자리에 유독 멀쩡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천막을 발견한 타르웬이 시진에게 알리는 것과 동시에 천막에서 쏟아져 나오는 좀비들이 시진 일행을 향해 달려왔다.


- 쯧... 좀비 러너가 나타난 것을 보니 우리가 한 발 늦은 것 같구나. 다들 조심하거라.


“모두 조심해. 샐리! 천막으로 큰 거 한 방 부탁해.”


시진 일행을 향해 빠르게 달려오는 좀비 러너들을 향해 오색빛을 머금은 마르쿠탄의 부지깽이를 꺼내 든 시진이 참격을 날려 놈들의 수를 줄이며 샐리에게 지시했다.


- 그오오오오....


“참격! 참격!”


“크로스 파이어 볼!”


서로 교차하듯 맹렬히 회전하며 날아간 샐리가 양 손에 하나씩 만들어 낸 두 개의 파이어 볼이 천막을 직격하며 폭음과 뜨거운 불기둥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


- 콰콰콰쾅!


“이...무슨...”


폭음과 뜨거운 불길이 잦아들고, 꺼져가는 불티 아래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저주술사와 잿빛 기운을 내뿜고 있는 바닥에 그려진 마법진을 둘러싼 선홍빛 방어막이 시진 일행을 반겼다.


“끌끌끌... 용케 잘 찾아왔다만... 이미 늦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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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75화. 요르문간드 (2) 23.01.16 131 1 11쪽
74 74화. 요르문간드 (1) 23.01.13 129 1 11쪽
73 73화. 알카사스 산맥(4) 23.01.12 130 1 10쪽
72 72화. 알카사스 산맥(3) 23.01.11 136 1 11쪽
71 71화. 알카사스 산맥(2) 23.01.10 151 1 11쪽
70 70화. 알카사스 산맥(1) 23.01.09 151 2 12쪽
69 69화. 좀비 킹(5) 23.01.06 143 1 12쪽
68 68화. 좀비 킹(4) 23.01.05 147 1 12쪽
67 67화. 좀비 킹(3) 23.01.04 160 1 13쪽
66 66화. 좀비 킹(2) 23.01.03 151 1 12쪽
65 65화. 좀비 킹(1) 23.01.02 161 1 12쪽
64 64화. 저주술사 (5) 22.12.30 169 1 11쪽
63 63화. 저주술사 (4) 22.12.29 174 1 11쪽
» 62화. 저주술사 (3) 22.12.28 180 1 12쪽
61 61화. 저주술사 (2) 22.12.27 180 1 12쪽
60 60화. 저주술사 (1) 22.12.26 187 2 10쪽
59 59화. 새로운 인연 (2) 22.12.09 194 1 14쪽
58 58화. 새로운 인연 (1) 22.12.08 194 1 11쪽
57 57화. 사도 (3) 22.12.07 198 1 11쪽
56 56화. 사도 (2) 22.12.06 205 1 11쪽
55 55화. 사도 (1) 22.12.05 211 1 12쪽
54 54화. 뱀파이어 퀸(6) 22.12.02 205 1 10쪽
53 53화. 뱀파이어 퀸(5) 22.12.01 214 2 11쪽
52 52화. 뱀파이어 퀸(4) 22.11.30 206 1 12쪽
51 51화. 뱀파이어 퀸(3) 22.11.29 209 1 11쪽
50 50화. 뱀파이어 퀸(2) 22.11.28 209 1 11쪽
49 49화. 뱀파이어 퀸(1) 22.11.25 215 1 11쪽
48 48화. 템빨(4) 22.11.24 219 1 12쪽
47 47화. 템빨(3) 22.11.23 21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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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불타는 도시(4) 22.11.16 24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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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화. 트라이앵글(4) 22.11.09 260 1 12쪽
36 36화. 트라이앵글(3) 22.11.08 269 2 11쪽
35 35화. 트라이앵글(2) 22.11.07 259 1 12쪽
34 34화. 트라이앵글(1) 22.11.04 270 1 11쪽
33 33화. 지하 도시(3) 22.11.03 264 1 11쪽
32 32화. 지하 도시(2) 22.11.02 273 1 12쪽
31 31화. 지하 도시(1) 22.11.01 286 1 11쪽
30 30화. 갈매기 둥지 22.10.31 298 2 12쪽
29 29화. 아스라엘의 유산(5) 22.10.14 307 2 12쪽
28 28화. 아스라엘의 유산(4) 22.10.13 305 1 13쪽
27 27화. 아스라엘의 유산(3) 22.10.12 322 1 14쪽
26 26화. 아스라엘의 유산(2) 22.10.11 319 2 11쪽
25 25화. 아스라엘의 유산(1) 22.10.10 319 1 12쪽
24 24화. 습격(3) 22.10.07 324 1 11쪽
23 23화. 습격(2) 22.10.06 328 1 11쪽
22 22화. 습격(1) 22.10.05 342 1 12쪽
21 21화. 각성(5) 22.10.03 354 2 13쪽
20 20화. 각성(4) 22.09.30 354 2 13쪽
19 19화. 각성(3) 22.09.29 350 2 12쪽
18 18화. 각성(2) 22.09.28 439 2 12쪽
17 17화. 각성(1) 22.09.27 370 2 13쪽
16 16화. 재정비 22.09.26 361 2 12쪽
15 15화. 에고 소드 투스칸. 22.09.23 371 2 11쪽
14 14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5) 22.09.22 376 2 12쪽
13 13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4) 22.09.21 379 2 12쪽
12 12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3) 22.09.20 389 3 12쪽
11 11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2) 22.09.19 423 2 12쪽
10 10화. 시진 동료가 생기다(1) 22.09.16 427 3 11쪽
9 9화. 첫 의뢰 22.09.15 452 3 12쪽
8 8화. 리버사이드 타운(2) 22.09.14 452 4 12쪽
7 7화. 리버사이드 타운(1) 22.09.13 468 4 12쪽
6 6화. 스파이럴 숲(3) 22.09.12 494 5 12쪽
5 5화. 스파이럴 숲(2) 22.09.09 514 4 11쪽
4 4화. 스파이럴 숲(1) 22.09.08 562 5 12쪽
3 3화. 세상 밖으로 22.09.07 575 5 12쪽
2 2화. 마왕 투스칸 22.09.06 623 5 13쪽
1 1화. 성검 테슬라 22.09.05 974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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